【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개발공사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지역 에너지 혁신에 나선다. 17일 전북개발공사에 따르면 올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발맞추어 도내에서 진행되는 에너지 발전 사업 적극 참여를 목표로 태양광, 풍력, 수소 에너지 사업 발굴을 모색 중이다. 태양광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신성장동력 사업 일환으로 조례와 정관까지 바꿔가며 신재생에너지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전북도와 협력해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공사는 지역주도형 500MW 중 100MW를 전북도로부터 배정받아 발주준비를 마무리 한 상태다. 다만 대규모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의 핵심인 전력계통 연계사업 등의 비용 분담을 위한 다른 사업자 선정과정 지연으로 공사발주가 늦어지고 있다. 현재 대규모 태양광 사업 대신 전력계통 연계가 가능한 지역 유휴공간을 활용한 중소규모 도민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9월 첫 도민발전소가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서남권 해상풍력 1.2GW 발전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전북도와 협의 중이고, 2027년 조성 예정인 국가산단 2곳의 연료전지 발전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은 “에너지 사업이야 말로 공사가 도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 초기단계부터 환경훼손과 주민갈등을 최소화 하면서, 발생되는 발전이익을 도민들에게 재환원시킬 수 있는 ESG경영의 훌륭한 방편이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5-17 15:06:10[파이낸셜뉴스] 사업 판도를 바꿀 미래기술을 추진하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를 수행할 기관에 성균관대, 고려대, 한국에너지공대가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학연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젝트 연구 수행기관과 유관기업 간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10~20년 후 판도를 바꿀 기술을 선정해 3단계 경쟁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노화역전'과 '아티피셜 에코푸드' 등 총 13개 연구주제를 지원하고 있다. 이들 미래 기술은 실패를 용인하는 중장기 사업으로 추진 중이나 참여 연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멤버십 기업과 협력으로 2년 간 본 연구만으로도 총 106억원 민간투자와 28개 멤버십 기업, 창업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오승철 산업부 실장은 "기존 산업 판도를 바꿀 10대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포함해 세계 최고 수준의 도전적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비중을 현재 산업부 연구개발(R&D)의 1% 수준에서 향후 5년 간 10%로 확대한다"며 "이를 뒷받침할 글로벌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신진연구자 연구개발 지원 등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17 13:01:24【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2022년 경기 고양시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11만2107t이었다. 이 가운데 4만4633t은 백석동 고양환경에너지시설에서 소각했고 6만7474t은 수도권 매립지로 반입했다. 하지만 오는 2026년부터 수도권의 모든 지자체들은 인천에 있는 수도권매립지에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자체 소각장을 활용해야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고양시는 친환경 소각시설 건립을 위한 절차를 밟아 나아가고 있다. 자원그린에너지파크 후보지 선정추진…내년 3월까지 전략환경영향평가 실시시는 하루 630t 규모 소각시설과 140t 규모의 재활용 선별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4만3500㎡ 이상의 부지가 필요하다. 시는 국내외 자원회수시설을 벤치마킹해 수영장, 도서관, 헬스장, 전망대 등 주민편익시설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친환경 소각시설인 자원그린에너지파크를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3월 고양자원그린에너지파크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의원 1명. 시의원 2명, 지역 주민대표 6명, 전문가 6명, 공무원 2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운영되고 있으며, 입지 선정과 관련된 심의 및 의결 기능을 맡고 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이달 말까지 타 지역 사례 벤치마킹 등을 거친 후 후보지 3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3곳의 후보지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내년 3월까지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최종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최신 친환경 기술을 적용하여 오염물질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친환경 소각장으로 구축하고 주민친화적인 편익시설을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덴마크 아마게르바케, 발상의 전환으로 지역 명소 거듭나그동안 쓰레기 소각장은 대표적인 기피시설로 인식되어왔으나, 최근에는 발상의 전환과 친환경 기술로 지역의 랜드마크로 거듭나고 있다. 대표적이 사례가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 설치된 아마게르 바케(Amager Bakke)다. 아마게르 바케는 코펜하겐 도심에 자리잡고 있는 대규모 자원회수시설이며 소각장 겸 열병합발전소다. 하루에 생활폐기물 1천2백톤을 처리할 수 있다. 2022년 생활폐기물 40만3천톤을 소각하고 바이오매스 폐기물 13만t, 재활용폐기물 8만5000t을 처리했다. 2019년에 완공된 아마게르 바케는 덴마크 왕실 거주지인 아밀리엔보르 궁전과의 거리가 2km 정도에 불과하며 주변 200m 거리에 대규모 주택단지도 있다. 코펜하겐의 대표적인 관광지 뉘하운 운하에서도 한눈에 보일 정도다. 아마게르 바케는 소각시설을 언덕처럼 연결해 길이 490m, 경사 45도의 스키장을 조성했다. 사계절 동안 스키, 클라이밍 등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높은 산이 적은 덴마크사람에게 사랑받으며 한해 53만명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다. 폐기물을 태울 때 발생하는 오염물질은 각종 정화시스템을 통해 제거되고, 굴뚝에서는 99.9% 깨끗한 수증기만 나온다. 염화수소, 이산화황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유럽연합(EU) 권고기준보다 훨씬 낮다. 황산화물, 염화수소, 미세먼지 등도 기준치에 미치지 못한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실시간으로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누구나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건물 주변의 악취는 내외부 압력차이(음압)를 이용해 잡아낸다. 생태공원 등 주민친화적 자원회수시설 조성국내에도 주민친화적 자원회수시설이 증가하고 있다. 하남시 유니온파크는 지상에 어린이물놀이장, 축구, 야구, 테니스장, 생태공원을 조성했다. 105m 전망대에서는 한강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지하에는 생활폐기물처리, 하수처리, 음식물 자원화, 재활용품 선별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하남유니온파크 바로 옆에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있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도 위치해 있다. 아산시 생활자원 회수센터는 장영실 과학관, 생태곤충원, 전망대를 설치해 환경과학공원으로 조성하여 주말 나들이객들이 자주 방문한다. 주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마을에서 운영하는 세탁공장에 열원을 공급하고 있으며 인근 산업단지에 스팀을 판매해 연간 30~40억원의 수익도 창출한다. 2019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평택시 오썸플렉스는 어린이 물놀이 장으로 워터파크가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다목적 체육관, 게이트볼장, 야구장 등 복합문화스포츠시설로 조성했다. 하루 250톤 규모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음식물자원화시설, 재활용품 선별시설, 하수슬러지, SRF 열병합발전시설도 함께 있다. 자원회수시설은 쓰레기를 태울 때 발생하는 섭씨 850~1100도의 열과 고압증기로 전기와 지역난방수를 만들어 인근의 가정에 공급하여 난방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도 줄여준다. 탄소중립시대에 걸맞은 자원회수와 에너지 생성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로 경제적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으로 최선의 자원그린에너지파크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주민들의 필요를 반영한 편의시설. 깨끗한 친환경 기술과 엄격한 관리로 유치를 희망하는 기대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17 09:13:1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오는 2035년까지 100기가와트(GW) 이상의 재생에너지 설비를 확충해 2030년까지 한 해 6G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현행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RPS)를 폐지하고 정부 입찰 경매제로 전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HD현대에너지솔루션, LS전선,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덕근 장관 주재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공급망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 주도로 올해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설비용량 6GW의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을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1GW는 일반적으로 원전 1기 규모 수준이다.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상으로 2030년 한국의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목표는 태양광 46.5GW, 해상풍력 14.3GW다. 2023년까지 실제 들어선 태양광과 해상풍력 발전 누적 설비용량은 23.9GW, 0.1GW에 그친다. 산업부 관계자는 "무탄소 에너지를 확대하는 글로벌 켄센서스가 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에 관한 불안이 커졌는데 재생에너지는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최근 2∼3년 동안의 재생에너지 보급 실적이 연 3∼4GW 수준이라는 점을 보면 상당히 의욕적으로 보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아직 개발 잠재력이 큰 해상풍력 확대를 본격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먼저 정부 주도로 입지를 발굴해 질서 있는 개발을 유도할 수 있는 '해상풍력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되, 법 제정이 이뤄지기 전이라도 준계획 입지인 집적화단지 제도를 활성화해 민간의 해상풍력 사업 진행에 속도가 나도록 도울 방침이다. 2030년까지 최대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초대형 해상풍력 발전 시장의 개화를 눈앞에 두고 정부는 국내 산업 육성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등 공급망 강화에도 힘을 싣기로 했다. 우선 예측 가능한 사업 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7월 향후 2년간의 해상풍력 입찰 물량과 평가 방법 등을 공개한다. 또 낙찰자 선정 기준에서 입찰 가격 외에 기술 이전과 산업 전후방 연계 효과 등 비가격 평가 요소를 한층 강화함으로써 국내 공급망 강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RPS 제도를 중심으로 한 현재의 재생에너지 전력 시장을 장기 고정 입찰 방식으로 전환해 대규모 재생에너지 보급을 촉진하고 국민과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을 국회·업계·전문가 등과 논의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주요 발전사들은 법령에 따라 일정한 신재생에너지 의무 발전 비율을 지정받는다. 발전사들이 직접 의무를 채우지 못하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정서(REC) 시장에서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로부터 REC를 사 목표를 채운다. 발전사들이 REC를 사는 데 들어간 돈은 결과적으로 한국전력이 전기 고객에게 청구한 전기요금에 기후환경요금 명목으로 붙는다. 2022년의 경우 RPS 비용으로 약 3조원이 사용됐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추세적으로 커지는 상황에서 REC 가격도 상승하면서 국민과 기업이 부담하는 에너지 부담 규모는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일정 규모 이상의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는 정부가 운영하는 시장에서 입찰을 통해 20년 장기 고정가로 전력을 공급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 같은 장기 고정 입찰 방식을 통하면 현행 RPS 기반 체계보다 체계적인 대규모 재생에너지 설비투자를 유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산업부는 기업의 RE100 참여 지원 차원에서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로부터 전력을 직접 구매하는 시장도 확대하기로 했다. RE100 수요 증가 추세 속에서 산업부는 주요 국내 재생에너지 수요 기업에서 총 1.3GW 규모로 직접 PPA(전력구매계약)를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전략 발표 후 순차적으로 주요 세부 과제별 후속 정책 수립을 관계 부처와 추진하겠다"며 "원전, 수소 등 다른 무탄소 에너지 지원과 재생에너지의 균형 있는 육성 방안을 지속해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16 17:02:14[파이낸셜뉴스] 서울 동대문구는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으로 건축되는 아파트 및 기부채납 건물에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을 의무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제로에너지건축물(ZEB)이란 단열성능을 최대치로 높이고, 태양광 패널 등 자체 전력생산 설비를 갖춰 건물의 총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녹색건축물을 말한다. ZEB 인증기준은 건축물에너지효율 1++등급 이상을 충족하고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을 설치한 건축물 중 에너지 자립률에 따라 5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ZEB 5등급은 에너지 자립률이 20% 이상 ~ 40% 미만이며, 4등급은 40%이상 ~ 60% 미만이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부터 30세대 이상 민간 공동주택에 대해 ‘ZEB 5등급’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건축심의, 사업시행계획인가 후 준공까지 장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국가 ZEB 로드맵보다 더욱 강화된 인증의무를 조기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4년 5월부터 동대문구에서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으로 신축되는 공동주택의 경우 건축위원회 심의신청 시 ZEB 5등급 이상을 충족해야한다. 최근 전농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건축계획이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관내 민간 공동주택 최초로 ZEB 5등급이 적용된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2024년부터 정비사업을 통해 기부채납 되는 공공건축물에 대해서도 국가 ZEB 로드맵(5등급)보다 상향된 ZEB 4등급 이상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건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제로에너지빌딩 인증 의무화를 통해 동대문구가 앞장서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5-16 09:33:11정부가 내년부터 30가구 이상 민간 아파트에 대해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를 추진중인 가운데 가구당 공사비가 정부 추정치보다 2배 가량 더 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원자재값과 인건비 인상 등으로 인플레 쇼크가 건설 현장을 덮치고 있는 가운데 공사비 인상이 또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15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내년 시행 예정인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 기준을 맞추려면 전용 84㎡ 기준으로 가구당 공사비가 최소 293만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국토교통부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성능 강화에 따라 가구당 약 130만원(전용 84㎡ 기준)의 건축 비용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예상치가 국토부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A 건설사 관계자는 "정부 기준에 맞추려면 태양광 패널을 옥상 뿐 아니라 벽면에도 설치해야 한다"며 "제반 여건을 고려하면 정부가 추산한 공사비는 너무 낮은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정부는 민간 아파트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를 당초 올해 시행하려 했다. 하지만 공사비 인상 우려 등으로 기준도 종전보다 완화해 내년 6월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기준에 따르면 성능 기준이 당초 '5등급'에서 '5등급 수준'으로 다소 완화됐다. 인증 충족을 위해서는 현관문, 창호, 단열재 등의 성능을 높여 에너지를 절감하고, 태양광·지열·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통해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 것이다. 개정안을 보면 조명의 경우 에너지 신재생 비율이 2%에서 2.7%로 상향됐다. 신재생 설비 설계배점도 25점에서 50점으로 높아졌다. 건설업체들은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관련한 문제를 우선 꼽는다. 아파트의 경우 사실상 태양광을 신재생에너지로 사용할 수 밖에 없다. 문제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옥상의 경우 여러 문제로 인해 태양광 설치에 필요한 가용 면적이 50~60%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B 건설사 관계자는 "결국 옥상 공간이 부족하면 벽면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수 밖에 없다"며 "가구당 공사비는 정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다"고 말했다. 이어 "측면(벽면) 설치시 지자체 경관심의 통과를 위해 특수제작 태양광 패널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건설업계는 이 같은 새로운 제도가 결국 공사비 증가로 이어져 분양가를 끌어올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행 유예나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내년에는 새롭게 바뀐 층간소음 규제도 시행될 예정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올 3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54.8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1년 3월 126.14, 2022년 3월 143.74, 2023년 3월 151.22 등 수직 상승하고 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5-15 19:33:18에너지 공기업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미활용 열에너지의 시장성과 잠재력을 알리는 동시에, 해당 분야에서 집단에너지의 역할을 강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버려지는 열의 재활용에 적극 나서면서 탄소중립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양한 미활용열 개발 14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소비되는 전체 에너지의 약 48%가 열에너지의 형태로 이용되고 있으며, 전국 1705개 에너지 다소비 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산업폐열만 약 644만 TOE(석유환산톤)에 이른다. 이는 한난이 2023년도에 생산한 전체 열에너지의 약 42%에 달하는 수치이며, 산업폐열만이 아닌 발전폐열 등의 미활용열까지 포함하면 매년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공기중으로 방열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국가에너지 이용 효율 향상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전국적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열을 얼마나 재활용할 수 있는지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점을 미리 파악한 정부는 1990년대 초 '기후변화에 관한 국제연합 기본협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에너지 절약에 이바지하기 위함이 집단에너지사업법 제정의 목적임을 밝히고 집단에너지 확대를 보급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한난은 이러한 집단에너지사업법의 목적에 부응해 설립됐으며, 현재까지 소각수열, 하수열, 연료전지열 등 다양한 미활용열을 개발해왔다. 지난 2023년 기준 지역난방 열공급량의 약 13%를 미활용열로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이산화탄소 감축량은 48만 tCO2에 달한다. ■전력·반도체 발생 열까지 영역 확대 특히 한난은 2022년부터 ㈜휴세스와 상생협약을 통해 신재생 미활용열을 거래해오고 있었는데, 올해 서부발전이 운영하는 화성 남양연료전지에서 버려지던 약 1만 6,000Gcal의 잉여열까지 ㈜휴세스의 열수송망을 통해 공급받기로 협약을 맺는 등 지속적으로 미활용 열에너지 이용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로 반도체 산업 폐열을 지역난방 공급에 활용하는 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 협약을 통해 양사는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산업 폐열을 집단에너지로 회수 후, 난방 및 급탕, 공정열로 재활용함으로써 저탄소 에너지 수급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난과 삼성전자는 반도체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열 방류수를 히트펌프를 이용해 승온시켜 지역난방 열원으로 활용하는 신기술 적용 시범사업을 연내 착수할 예정이다. 이 협약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제2차관도 참석하여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내비쳤는데, 산업부는 이러한 폐열 활용 모델이 확대될 수 있도록 열회수 기술 연구개발 및 데이터 기반 열거래 확산을 지원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에 대한 지역 민원을 해소하는 동시에 에너지 이용 효율이 향상되며, 국가적으로는 탄소 감축 등에 이바지하게 되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집단에너지 사업자는 지난 3월 '한난-삼성전자 간 협약과 같은 문제해결형 신사업 추진과 국가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집단에너지가 가진 잠재력을 증명해야 한다"며 "집단에너지가 타 에너지 간의 융복합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의 다양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5-14 17:57:46[파이낸셜뉴스] 강원에너지는 포스코퓨처엠과 445억원 규모의 광양 양극재 5단계 기구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했다.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31.96%다. 계약기간은 지난 3월11일부터 오는 2025년 4월1일까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5-14 10:56:23그룹 티아이오티(TIOT)가 데뷔 첫 'KCON'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티아이오티(김민성, 금준현, 홍건희, 최우진, 신예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일본 지바현에 위치한 마쿠하리 멧세와 조조마린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KCON JAPAN 2024 (케이콘 재팬 2024)'에 참여했다. 티아이오티는 프리데뷔 활동을 통해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백전무패'로 본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데뷔곡 'ROCK THANG (락 땡)', '가나요 (Moonrise)', 'Paradise (파라다이스)'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티아이오티는 파워풀한 청춘 에너지와 퍼포먼스로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내며 큰 호응을 끌어냈다. 또 티아이오티는 일본 팬들의 사랑을 받은 빅뱅의 'BANG BANG BANG (뱅뱅뱅)', Official髭男dism (오피셜히게단디즘)의 'Yesterday (예스터데이)' 커버 무대도 선보였다. 커버 무대는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떼창을 유발했고, 티아이오티는 무대를 즐기는 모습으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티아이오티는 본 공연인 KCON STAGE (케이콘 스테이지) 외에도 CONNECTING STAGE (커넥팅 스테이지), DANCE ALL DAY (댄스 올 데이), MEET & GREET (밋앤그릿) 등 'KCON JAPAN 2024'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석하며 팬들과 가까이서 소통했다. 특히 티아이오티는 CONNECTING STAGE에서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이끌며 토크와 게임 등을 통해 팬들과 호흡했고, DANCE ALL DAY 코너에선 아일릿의 'MAGNETIC (마그네틱)', 세븐틴의 '울고 싶지 않아' 등 관객들과 다양한 K팝 댄스를 함께 추는 등 티아이오티의 매력에 빠질수 밖에 없는 시간을 완성했다. 티아이오티는 "팬분들의 사랑 덕분에 'KCON JAPAN 2024'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좋은 무대 보여드릴테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4월 데뷔앨범 'Kick-START (킥-스타트)'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티아이오티는 다채로운 무대와 콘텐츠로 활발하게 글로벌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레드스타트이엔엠
2024-05-13 11:27:57AI의 이슈 핵심 내용 : ·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올해 북미 매출 1조원 돌파 예상 (1분기 대비 각각 30%, 60% 증가) · 효성중공업도 1분기 북미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 · 3사모두 수주 잔고 확보 및 공장 증설로 성장세 지속 가능성 높음 AI 알고리즘 이슈 요약 : 인공지능 발전과 노후화된 전력 인프라 교체로 인한 북미 전력기기 수요 급증에 힘입어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의 북미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증설과 미국 내 노후화된 전력 인프라 교체 필요성이높아 3사 모두 올해 북미 매출 1조원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전력기기 공장들은 풀가동되고 있으며, 지속적 투자를통해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설비] 관련 종목 : 지엔씨에너지, 대한전선,삼화전기, 비츠로테크, LS AI 관심 종목 : HDC랩스, SNT에너지, 현대리바트, 콜마홀딩스, HD현대마린솔루션 AI매매 이용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인간의 심리를 뛰어넘는, 오랜시간 학습하고 고도화된 AI의 매매시그널이 요즘 장에 잘 맞기 때문이다. 라씨 매매비서는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전송한다. 최대 500종목에대한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실시간 푸시 알림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내 매수가에맞는 나만의 개별 매도신호를 발생하여 실시간 전송 한다. AI vs 인간에 출연한 바로 그 AI 지금 바로 무료 사용해 보기 ▶ QR찍고 이슈 관련 종목의 AI매매신호 지금바로 확인 하기 (무료) ▶ 내 보유 종목의 AI매매신호 실시간 받아 보기 (무료) ▶ 라씨 매매비서 AI의 보유중 수익률 높은 종목 바로 보기 (무료) ▶ fnRASSI@fnnews.com fnRAS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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