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보통주와 우선주 1주당 361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시가배당율은 0.5%로, 배당금 총액은 2조4522억원이다. 배당기준일은 지난 3월 31일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4-30 09:03:51[파이낸셜뉴스]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정관에 자금조달 통로를 추가했다. 보통주 외에 메자닌, 종류주(우선주 등)을 발행 대상에 추가했다. 1일 제이알투자운용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열린 ‘제이알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제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을 포함해 총 10개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주된 안건은 제2호 및 제3호로, 각각 자금조달 방법에 종류주와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추가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발행 가능한 종류주로는 이익배당 우선주, 잔여재산분배 우선주, 무의결권주, 의결권 제한 우선주 등이 있다. CB나 BW 발행은 이사회 결의사항으로 각각 액면총액 2000억원이 발행 한도로 설정됐다. 일반공모나 제3자배정 방식을 따르면 된다. 제이알투자운용 관계자는 “운용 효율성 및 향후 자금조달 시 다양한 금융기법을 활용하기 위한 작업”이라며 “구체적으로 벨기에 파이낸스타워 리파이낸싱 과정에서 시장상황 및 대출조건 등에 따라 추가 출자가 필요한 경우를 대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총 참석률은 43.0%로, 의안별로 33.6~40.6% 찬성률을 기록했다. 장현석 제이알투자운용 대표는 “주주들 신뢰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자산운용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4-01 14:03:55[파이낸셜뉴스] BYC는 보통주 1주당 3000원, 우선주 1주당 30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4일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각각 0.71%, 2.13%이며 배당금 총액은 25억1427만원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3-04 16:37:31밸류업 장세 속에 우선주들이 조용히 웃고 있다. 상당수 우선주가 보통주의 상승률을 뛰어넘었고,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정부가 오는 26일 내놓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배당수익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해석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스피 우선주지수 20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65조6376억원이다. 밸류업 장세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26일(60조4489억원)에 비해 5조1887억원이 늘었다. 15거래일 만에 시총이 8.58%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7.23%)을 웃돈다. 지수 기준으로도 지난 26일 2721.15에서 3242.89로 19.17% 급등했다. 코스피지수 상승률의 2배 이상이다. 우선주의 상승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동력으로 작용했다. SK증권 조준기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이라는 것"이라며 "주주환원을 많이 하거나 이익이 잘 나오도록 기업의 구조를 바꾸라는 얘기"라고 짚었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여야 한다. ROE는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단기간에 ROE를 높이기 위해서는 배당을 늘리거나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분모인 자기자본을 줄이는 방법이 거론된다. 결과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되면서 배당이 확대될 것이고, 상대적으로 배당률이 높은 우선주들이 강세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선주는 최근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해왔다. 밸류업 테마 대장주로 꼽히는 현대차2우B가 1월 19일부터 전일까지 46% 넘게 급등하면서 신기록을 세웠다. CJ우, LG우, 삼성화재우 등도 잇따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저PBR주 전반에 차익실현이 나온 이날도 NH투자증권우, 대신증권2우B 등 증권주를 중심으로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우선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순매수도 주목된다. 외국인들은 이달 1일 이후 12거래일 연속으로 삼성전자우를 순매수했다. 순매수 규모는 4162억원으로 삼성전자 보통주를 넘어섰다. 조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엇갈리는 상황"이라며 "정책 발표 이후 외국인의 선물시장 움직임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2-20 18:16:54[파이낸셜뉴스] 밸류업 장세 속에 우선주들이 조용히 웃고 있다. 상당수 우선주가 보통주의 상승률을 뛰어넘었고,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정부가 오는 26일 내놓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배당수익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해석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스피 우선주지수 20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65조6376억원이다. 밸류업 장세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26일(60조4489억원)에 비해 5조1887억원이 늘었다. 15거래일 만에 시총이 8.58%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7.23%)을 웃돈다. 지수 기준으로도 지난 26일 2721.15에서 3242.89로 19.17% 급등했다. 코스피지수 상승률의 2배 이상이다. 우선주의 상승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동력으로 작용했다. SK증권 조준기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이라는 것"이라며 "주주환원을 많이 하거나 이익이 잘 나오도록 기업의 구조를 바꾸라는 얘기"라고 짚었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여야 한다. ROE는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단기간에 ROE를 높이기 위해서는 배당을 늘리거나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분모인 자기자본을 줄이는 방법이 거론된다. 결과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되면서 배당이 확대될 것이고, 상대적으로 배당률이 높은 우선주들이 강세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선주는 최근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해왔다. 밸류업 테마 대장주로 꼽히는 현대차2우B가 1월 19일부터 전일까지 46% 넘게 급등하면서 신기록을 세웠다. CJ우, LG우, 삼성화재우 등도 잇따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저PBR주 전반에 차익실현이 나온 이날도 NH투자증권우, 대신증권2우B 등 증권주를 중심으로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우선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순매수도 주목된다. 외국인들은 이달 1일 이후 12거래일 연속으로 삼성전자우를 순매수했다. 순매수 규모는 4162억원으로 삼성전자 보통주를 넘어섰다. 조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엇갈리는 상황"이라며 "정책 발표 이후 외국인의 선물시장 움직임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OBJECT0#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2-20 16:20:38[파이낸셜뉴스] 아모레퍼시픽은 보통주 1주당 910원, 우선주 1주당 915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0.7%, 우선주 2.6%이다. 배당금총액은 628억6385만원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2-08 14:44:23'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앞두고 우선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우선주의 배당 매력이 부각된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이후 외국인은 삼성전자 우선주를 636억원어치 사들였다. 같은 기간 현대차 우선주그룹과 삼성화재 우선주에 대해서도 각각 308억원, 76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LG우(29억원), 삼성물산우B(23억원), 대신증권우(17억원) 등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주가도 급등했다. 현대차 우선주그룹은 이 기간 2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서도 현대차2우B와 현대차우는 각각 0.81%, 0.59%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 보통주가 1.05% 하락한 것과도 대비된다. LG우(16.04%). SK우(11.36%), 삼성물산우B(10.85%), 한화3우B(10.59%) 등도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발표 후 주가가 올랐다. 국내 주요 상장사들이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우선주에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주는 보통주와 달리 의결권이 없지만 배당 수익률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지주사 우선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쏠리는 모습이다. 지주사가 자사주를 대량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정부 정책에 맞춰 소각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 때문이다. 이에 보통주 주가가 오르면서 우선주에도 온기가 전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업계에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같은 '한국형 행동주의'가 확대될 경우 우선주 할인율이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배구조 개선,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의결권이 없지만 배당권이 강한 우선주에 수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진단이다. 우선주 할인율은 보통주에 비해 우선주가 얼마나 저렴하게 거래되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신영증권은 우선주 할인율이 큰 폭 축소를 보인 우선주로 삼성전자우, 삼성화재우, NH투자증권우, 대신증권우, 한국금융지주우 등을 꼽았다. 고배당 업종이거나 주주환원 정책을 앞서 발표했던 상장사들이다. 신영증권 박소연 연구위원은 "삼성그룹주는 배당정책에 대해 선제적으로 발표한 바 있고, 금융지주나 증권주의 경우 고배당주로 분류됐던 만큼 배당에 대한 권리가 최근 부각되면서 우선주 할인율도 축소된 측면이 있다"며 "정부 정책이 회사 잔여이익에 대한 청구 권리에 초점이 맞춰지는 만큼 우선주의 상승 여지는 여전히 많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우선주 소각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까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한층 확대되고 있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달 31일 보유한 자사주 가운데 보통주 780만주와 우선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2-06 18:28:49#OBJECT0# [파이낸셜뉴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앞두고 우선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우선주의 배당 매력이 부각된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이후 외국인은 삼성전자 우선주를 636억원어치 사들였다. 같은 기간 현대차 우선주그룹과 삼성화재 우선주에 대해서도 각각 308억원, 76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LG우(29억원), 삼성물산우B(23억원), 대신증권우(17억원) 등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주가도 급등했다. 현대차 우선주그룹은 이 기간 2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서도 현대차2우B와 현대차우는 각각 0.81%, 0.59%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 보통주가 1.05% 하락한 것과도 대비된다. LG우(16.04%). SK우(11.36%), 삼성물산우B(10.85%), 한화3우B(10.59%) 등도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발표 후 주가가 올랐다. 국내 주요 상장사들이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우선주에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주는 보통주와 달리 의결권이 없지만 배당 수익률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지주사 우선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쏠리는 모습이다. 지주사가 자사주를 대량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정부 정책에 맞춰 소각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 때문이다. 이에 보통주 주가가 오르면서 우선주에도 온기가 전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업계에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같은 ‘한국형 행동주의’가 확대될 경우 우선주 할인율이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배구조 개선,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의결권이 없지만 배당권이 강한 우선주에 수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진단이다. 우선주 할인율은 보통주에 비해 우선주가 얼마나 저렴하게 거래되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신영증권은 우선주 할인율이 큰 폭 축소를 보인 우선주로 삼성전자우, 삼성화재우, NH투자증권우, 대신증권우, 한국금융지주우 등을 꼽았다. 고배당 업종이거나 주주환원 정책을 앞서 발표했던 상장사들이다. 신영증권 박소연 연구위원은 “삼성그룹주는 배당정책에 대해 선제적으로 발표한 바 있고, 금융지주나 증권주의 경우 고배당주로 분류됐던 만큼 배당에 대한 권리가 최근 부각되면서 우선주 할인율도 축소된 측면이 있다”며 “정부 정책이 회사 잔여이익에 대한 청구 권리에 초점이 맞춰지는 만큼 우선주의 상승 여지는 여전히 많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우선주 소각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까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한층 확대되고 있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달 31일 보유한 자사주 강누데 보통주 780만주와 우선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2-06 16:28:19[파이낸셜뉴스] 솔루스첨단소재가 20%대 급등하고 있다. 우선주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8일 오전 9시 53분 기준 솔루스첨단소재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11% 오른 1만 6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 직후 1만7410원까지 오른 솔루스첨단소재는 장중 3개월 신고가를 다시 썼다. 우선주인 솔루스첨단소재1우와 솔루스첨단소재2우B는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 덕분으로 풀이된다. 주주에게 주식을 무상으로 나눠주는 무상증자 권리락은 신주 배정기준일 전날 신주 배정 권리를 반영하려고 주가가 인위적으로 하향 조정된다. 이 때문에 주가가 떨어진 것 같은 착시 효과로 매수세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부터 솔루스첨단소재에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달 21일 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한다고 공시했다. 목적은 주주가치 향상이다. 신주 배정일은 오는 9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1-08 09:39:05국내 기업이 한 외국 회사와 합작투자사를 설립한 뒤 신설 회사에 특정사업 부문을 현물출자를 통해 양도했다. 그러면서 이와 별도로 외국 회사와 우선주 약정을 체결하고 신설 회사로부터 그 대가도 수령했다. 이럴 경우 우선주 약정에서 오고간 돈을 법인세 과세대상으로 봐야 할까. 대법원은 국내 기업 입장에서 회계상 뚜렷한 수익이지만, 법인세법상 과세소득 산출에서 익금(이익으로 남는 돈)에 포함하지 않는 '익금불산입'이라고 판단했다. 즉 법인세 부과 처분은 적법하지 않다는 취지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LG전자는 2005년 8월 캐나다 회사 노텔네트웍스와 합작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LG노텔(현 에릭슨LG)을 설립했다. 이후 LG전자는 네트워크 사업부문 전부를 LG노텔에 현물출자 방식으로 양도하고 3044억여원을 받았다. 문제는 LG전자가 노텔네트웍스와 별도로 체결한 우선주 약정에서 발생했다. LG전자는 약정을 맺은 뒤 LG노텔로부터 2007~2008년 우선주 감자(자본금 축소)대금 명목으로 797억여원을 수령했는데, 세무당국은 이를 과세대상으로 판단한 것이다. 세무당국은 쟁점이 된 돈이 실제로는 '네트워크 사업양도대금'이라면서 조세회피 목적이 있다고 보고 가산세를 포함해 109억원의 법인세를 LG전자가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LG전자는 해당 금액 중 일부가 법인세법상 다른 법인으로부터 들어온 수입배당금이기 때문에 익금에 산입하지 않아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옛 법인세법은 내국법인이 출자한 다른 내국법인으로부터 받은 수입배당금이 법률이 정한 한도를 초과할 경우 회계상 소득금액에 넣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1심은 세무당국의 주장처럼 LG전자가 조세회피를 목적으로 형식적인 우선주 약정 등을 체결한 뒤 실제로는 사업양도대금을 받은 것으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또 세무당국의 말이 맞는다고 해도 조세회피 목적이라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LG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2심은 사업양도대금이며, 익산불산입 대상인 수입배당금도 아니라고 판단했다. 결국 대법원은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지난달 30일 LG전자가 영등포세무서를 상대로 제기한 법인세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패소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대법은 우선주 약정은 네트워크 사업양도 투자계약과 별도로 체결됐으므로 우선주 유상감자 조건의 충족 여부는 사업양도대금 내용이나 효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또 △사업양도 투자계약은 LG전자와 노텔네트웍스 사이에 체결된 점 △노텔네트웍스 입장에선 국내 네트워크 사업이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LG전자에게 경제적 혜택을 제공해 사업양도 이후에도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낼 필요가 있었던 점 △실제 LG노텔의 2006~2007년 국내 매출이 우선주 약정에서 정한 기준 목표액을 초과했던 점 등도 감안했다. LG전자와 노텔네트웍스의 우선주 약정은 거래 이후 2년 동안 LG노텔의 국내 매출액이 4800억~6000억원의 실적을 달성하면 LG전자에게 환매 대가를 지급하고 우선주를 소각하는 내용의 이른바 '언 아웃'(Earn-out) 방식으로 체결됐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12-20 18: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