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크레딧 솔루션 기업 윈클은 국내외 온실가스 검증, ISO 인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적합성 평가기관인 한국품질재단과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탄소중립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윈클과 한국품질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이에 대한 면밀한 검증으로 배출량 데이터의 신뢰도를 확보함으로써 기업들이 글로벌 탄소 규제와 상위 기업의 탄소 보고 압박 등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윈클은 탄소정책, 플랫폼, 컨설팅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2022년 6월 설립한 기후테크 스타트업으로, 자발적 탄소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베라, 골드스탠다드 등 글로벌 탄소 레지스트리의 인증을 받은 양질의 탄소크레딧을 제공하는 마켓플레이스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해외 탄소저감 프로젝트 개발 및 운영사와의 협력을 통해 자연 기반 해법으로 확보한 다양한 탄소크레딧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는 기틀을 다졌다고 전했다. 윈클은 탄소크레딧 마켓에서 나아가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할 수 있는 모니터링 서비스와 이에 대한 상세 분석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서비스를 올 하반기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부터 탄소크레딧 구매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어 ESG 역량을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손쉽게 탄소 배출 지표를 관리해 각종 규제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품질재단은 윈클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현장 검증 등을 통해 면밀히 검증함으로써 기업들이 보다 신뢰성 있는 온실가스 배출량 데이터를 보고 및 공시할 수 있도록 하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적으로 탄소를 감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제1호 온실가스 검증기관인 한국품질재단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및 목표관리제에 해당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제3자 검증 서비스를 10년 이상 제공해 정책 및 산업에 대한 풍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CDM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와 함께 국내에서 유일하게 골드스탠다드의 타당성 평가 및 검증기관으로 선정돼 규제 시장과 더불어 자발적 탄소시장까지 검증 분야를 넓혀왔다. 게임 아바타와 탄소크레딧을 연계한 ESG 캠페인, 제3자 화이트라벨 서비스를 통한 일부 대기업의 임직원 참여 탄소 상쇄 캠페인 지원 등을 통해 국내 탄소크레딧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윈클과 신뢰도 높은 온실가스 검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품질재단의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보다 간편하게 온실가스 배출 지표를 관리, 보고 및 공시함으로써 탄소중립 목표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성훈 원클 대표는 “양질의 탄소크레딧에 대한 접근성과 탄소 프로젝트 투자 역량을 확보한 윈클과 온실가스 검증 분야에서 전문성과 신뢰도를 보유한 한국품질재단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탄소 관리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신뢰도 높은 데이터와 양질의 탄소크레딧 확보를 기반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탄소 감축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송지영 한국품질재단 대표는 “국내 자발적 탄소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을 두루 갖춘 윈클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 이를 계기로 규제시장 밖의 기업들 또한 체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관리하고, 배출량을 검증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16 16:35:53탄소배출권 기후행동 플랫폼인 WinCL(대표 박성훈, 이하 윈클)이 플러그 앤 플레이 콜드체인 벤처 CARNOTFLEET(대표 알렉스 박, 이하 카르노플릿)와 콜드체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솔루션 개발 및 공동영업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특히 콜드체인 운영을 포함하여 운송 등 여러 상황에서 발생되는 탄소배출량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발생되는 탄소량만큼 상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윈클은 탄소중립을 위한 전략적 자문을 제공하고, 킬로그램(kg)단위로 탄소배출권을 구매할 수 있게 구현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기업들이 배출한 탄소량만큼 배출권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탄소중립 달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탄소중립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러 산업군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항공, IT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군에 맞춰 탄소중립 솔루션을 제공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카르노플릿은 부담 없이 접근하기 쉬운 콜드체인 기술을 제공하며, 수확/제조 후에서 소매 전 단계까지의 공급망에서 신선 제품의 지속적인 손실을 없애고자, 상온 자산(차량등)을 30분 이내로 첨단 콜드체인 장치로 전환할 수 있는 독점적인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설계, 개발, 생산 및 운영하고 있다. 윈클의 박성훈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콜드체인 업계에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콜드체인과 연결되어 있는 운송 등 다른 산업에 전반적으로 걸쳐 있는 scope3 관리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콜드체인 뿐만 아니라 여러 산업군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카르노플릿의 알렉스 대표는 “윈클과의 협약을 통해 냉동기/냉매 등을 대체하는 당사 솔루션을 통한 positive environmental impact를 실시간으로 수치화 하고, 이를 윈클의 플랫폼과 연동해 콜드체인 부문에서 기업 carbon foot print 감소에 대한 현실적인 방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윈클은 탄소배출권 정책과 탄소기술, 서비스 플랫폼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2022년 6월 설립한 기후행동 전문 기업으로, 세계 최대 탄소배출권 인증기관인 Verra의 계정을 취득하였고 다른 글로벌 탄소배출권 발급기관의 계정도 취득할 예정이다. 윈클은 최근 몇몇 기업의 임직원 참여 탄소배출권 상쇄 ESG 캠페인을 에 지원한 바 있다. 서비스는 2023년 7월에 정식 론칭할 예정이며 또한 항공, IT, 예술 등 다양한 업계의 기업들과의 협업을 계획하고 있다.
2023-06-19 16:55:52[파이낸셜뉴스] 자발적 탄소배출권 솔루션 기업 윈클(WinCL)은 500글로벌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윈클은 지난 2022년 6월 삼성전자에서 신규 서비스 및 블록체인 사업을 총괄한 박성훈 대표, UN 기후변화협약 감독기구 위원인 오대균 서울대학교 교수, 맥킨지 파트너와 삼성전자 임원을 역임한 김주완 부사장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기후행동 기업이다. 세계 각지의 탄소저감 사업자들로부터 베라, 골드스탠다드 등 글로벌 탄소 레지스트리의 인증을 받은 양질의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우수한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성훈 윈클 대표는 “세계 각국의 탄소 규제 및 기업에 대한 ESG 공시 의무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ESG 역량을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이 윈클의 서비스를 통해 각종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은혜 500글로벌 투자심사역은 “윈클은 이미 SBTi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양질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기업에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추후 Scope3까지 포괄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탄소배출 모니터링 서비스 등 기업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나아가 개인의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500글로벌은 전세계 30개 이상의 펀드와 약 3조원의 AUM(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멀티스테이지 벤처캐피탈(VC)이다. 북미 뿐 아니라 중동, 남미, 동남아, 아프리카,동유럽 등 전세계 거점 지역에 기반을 두고 전세계 80개 이상의 국가에서 3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했다. 50개 이상의 유니콘 회사를 발굴해낸 바 있다. 2015년 첫번째 한국 펀드 설립이래 2023년 7월 500글로벌의 세번째 한국펀드를 결성했다. 각 지역 펀드와 협업, 국내의 초창기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정착하고 성공할 수 있는 투자와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핀다, 피플펀드, 스푼라디오, OP.GG, H2O호스피탈리티 등 70개 이상의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22 08:16:35HLB그룹이 기후문제 해결을 위한 임직원 참여 기반의 기후행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HLB는 탄소기후행동 전문기업 윈클(대표 박성훈)과 함께 지난 5월 한달 간 진행한 ‘임직원 참여 탄소배출권 상쇄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HLB의 이번 행사는 최근 탄소중립 이슈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임직원이 일상에서도 간단히 기후행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HLB 임직원은 탄소배출권 마켓플레이스 플랫폼 ‘윈클’을 통해 브라질, 캄보디아 산림복원 사업 등에서 발생한 탄소배출권을 직접 구매하고, 이를 상쇄하며 기후행동을 실천했다. 윈클은 기존 톤(t) 단위의 탄소배출권 거래 단위를 세분화해 개인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으로, 특히 1,000원부터 구매가 가능하고 일반 카드결제까지 지원해 환경에 관심을 가지는 누구나 부담없이 탄소배출권 거래에 참여 가능하다.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 구매 수량에 회사 매칭 구매까지 총 500톤의 탄소배출권을 상쇄했으며, 직장인 1인당 하루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약 9kg임을 감안할 때 약 5만 6천명의 이산화탄소 하루 배출량을 상쇄한 효과이며, 이는 HLB 22년 전체 탄소배출량의 약 50%에 달한다. 윈클의 박성훈 대표는 “최근 ESG 경영의 일환으로, 임직원 참여 기반의 탄소중립 캠페인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탄소중립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염원한다"고 캠페인의 의의를 전했다. 김동건 HLB 대표는 “기후위기 문제에 대한 임직원의 인식 개선과 기업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과 함께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자원 재순환 시스템 도입 등에 힘쓸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HLB는 탄소배출권 상쇄 외에도 Roof-PV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전기추진선박 운영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및 소음 저감, 지역사회 환경보존을 위한 런포어스플로깅 캠페인, 사내 에너지 절감을 위한 그린 투게더 캠페인, 물 사용 절감을 위한 절수탭 교체, 탄소중립농장에서 재배한 탄소저감 커피 교체 등 최근 적극적인 환경경영 행보를 이어왔다.
2023-06-15 10:16:49구글, 애플등 글로벌기업들이 인공지능(AI)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인수합병(M&A)에 열을 올리고 있다.특히 과거 AI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M&A가 주류를 이뤘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AI를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M&A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AI 경쟁이 기술에서 서비스 시장확대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반면 국내에서는 아직 글로벌 AI서비스 경쟁에 나설만한 서비스 개발이나 M&A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 국내 AI 관련 스타트업들은 의료와 생활서비스에 쏠려있어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자칫 글로벌 AI 시장 경쟁에서 국내 기업들이 뒤쳐질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다양한 AI 서비스 개발에 정부와 기업들이 시급히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 제기되고 있다. ■AI 스타트업 M&A 전쟁 벌이는 글로벌기업들 5월 31일 시장조사 전문회사 CB인사이츠에 따르면 세계 시장에서 올 1.4분기 M&A가 성사된 AI 스타트업은 모두 34곳으로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2012년이후로는 AI와 관련한 약 200개의 스타트업이 대기업에 인수됐다. 특히 해당 기간동안 구글은 11개의 AI 스타트업을 인수해 가장 적극적이었으며, 애플은 7개 AI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페이스북,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5개 씩 인수했고, 트위터가 4개 AI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최근 AI 업계 M&A에서 눈에띄는 변화는 AI 기술을 일상생활이나 유통, 보안등에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아이디어 기업을 중심으로 M&A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최근 글로벌 AI 관련 M&A 추세를 보면 글로벌 기업들이 AI 기술개발 단계를 넘어 서비스 개발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글로벌 AI시장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올해 애플은 이스라엘 얼굴인식 시스템 개발업체 '리얼페이스'를 인수했으며 MS는 키보드 자판 예측 기술업체 시프트키와 AI기반 일정관리 서비스 업체 지니를 인수했다. 트위터 역시 AI를 이용한 이미지 인식 및 처리 기술을 가진 '매직포니'를 인수했다. 구글은 예측 모델링 플랫폼과 머신러닝 경진대회 커뮤니티를 갖춘 호주 스타트업 '캐글'을 인수했다. ■한국은 M&A 무풍지대? 국내 기업들도 AI서비스 확대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아직 M&A시장은 미온적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의 AI 음성 비서 업체 '비브랩스'를 인수했고, 네이버가 일본의 AI 집사 개발사인 윈클을 인수한 사례 외에는 눈에 띄는 AI 관련 M&A나 서비스 개발 움직임이 없다. 글로벌 거대기업들의 시장 개척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국내 AI 스타트업들은 숫자도 적은데다 진출 분야도 다양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공개한 '우리나라 AI기업 현황 조사 보고서 1.0'에 따르면 국내 주요 AI 스타트업 19곳 중 의료 분야가 5곳, 생활 편의 서비스 분야가 4곳, 교육이 2곳, 하드웨어와 전자상거래가 각각 1곳씩으로 의료와 생활 서비스 분야에 쏠림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을로 조사됐다. 특정 업종에 속하지 않고 범용 AI 기술을 공급하는 플랫폼 계열의스타트업은 6곳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미국, 이스라엘, EU 등에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M&A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나 국내기업간 거래나 글로벌 기업의 국내 스타트업 인수는 저조한 실정"이라면서 "아직 초기단계이고 기술적으로 발전단계인 스타트업이나, 경쟁력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가진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소개해 AI분야 투자활성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7-05-31 18:02:35구글, 애플등 글로벌기업들이 인공지능(AI)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인수합병(M&A)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과거 AI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M&A가 주류를 이뤘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AI를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M&A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AI 경쟁이 기술에서 서비스 시장확대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 글로벌 AI서비스 경쟁에 나설만한 서비스 개발이나 M&A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 국내 AI 관련 스타트업들은 의료와 생활서비스에 쏠려있어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자칫 글로벌 AI 시장 경쟁에서 국내 기업들이 뒤쳐질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다양한 AI 서비스 개발에 정부와 기업들이 시급히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 제기되고 있다. ■AI 스타트업 M&A 전쟁 벌이는 글로벌기업들 5월 31일 시장조사 전문회사 CB인사이츠에 따르면 세계 시장에서 올 1·4분기 M&A가 성사된 AI 스타트업은 모두 34곳으로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2012년이후로는 AI와 관련한 약 200개의 스타트업이 대기업에 인수됐다. 특히 해당 기간동안 구글은 11개의 AI 스타트업을 인수해 가장 적극적이었으며, 애플은 7개 AI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페이스북,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5개 씩 인수했고, 트위터가 4개 AI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최근 AI 업계 M&A에서 눈에띄는 변화는 AI 기술을 일상생활이나 유통, 보안등에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아이디어 기업을 중심으로 M&A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최근 글로벌 AI 관련 M&A 추세를 보면 글로벌 기업들이 AI 기술개발 단계를 넘어 서비스 개발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글로벌 AI시장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애플은 이스라엘 얼굴인식 시스템 개발업체 '리얼페이스'를 인수했으며 MS는 키보드 자판 예측 기술업체 시프트키와 AI기반 일정관리 서비스 업체 지니를 인수했다. 트위터 역시 AI를 이용한 이미지 인식 및 처리 기술을 가진 '매직포니'를 인수했다. 구글은 예측 모델링 플랫폼과 머신러닝 경진대회 커뮤니티를 갖춘 호주 스타트업 '캐글'을 인수했다. 하루가 다르게 혁신이 거듭되고 있는 AI시장에서 거대기업들이 이미 AI플랫폼을 갖추고, 플랫폼 위에서 작동할 응용서비스를 만들어내기 위해 M&A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한국 AI시장은 M&A 무풍지대? 국내 기업들도 AI서비스 확대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아직 M&A시장은 미온적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의 AI 음성 비서 업체 '비브랩스'를 인수했고, 네이버가 일본의 AI 집사 개발사인 윈클을 인수한 사례 외에는 눈에 띄는 AI 관련 M&A나 서비스 개발 움직임이 없다. 글로벌 거대기업들의 시장 개척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국내 AI 스타트업들은 숫자도 적은데다 진출 분야도 다양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공개한 '우리나라 AI기업 현황 조사 보고서 1.0'에 따르면 국내 주요 AI 스타트업 19곳 중 의료 분야가 5곳, 생활 편의 서비스 분야가 4곳, 교육이 2곳, 하드웨어와 전자상거래가 각각 1곳씩으로 의료와 생활 서비스 분야에 쏠림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을로 조사됐다. 특정 업종에 속하지 않고 범용 AI 기술을 공급하는 플랫폼 계열의스타트업은 6곳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미국, 이스라엘, EU 등에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M&A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나 국내기업간 거래나 글로벌 기업의 국내 스타트업 인수는 저조한 실정"이라면서 "아직 초기단계이고 기술적으로 발전단계인 스타트업이나, 경쟁력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가진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소개해 AI분야 투자활성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7-05-31 15:19:43네이버와 라인이 준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이 베일을 벗었다. 기존에 공개됐던 네이버랩스의 '아미카'에서 한단계 더 진화한 AI 플랫폼으로 인간의 음성은 물론 오감을 모두 인지하는 것이 목표다. 플랫폼 이름은 '클로바(CLOud Virtual Assistant, Clova)'로 정해졌다. 네이버와 라인은 AI 플랫폼 '클로바'의 활용계획도 공개했다. 상반기 중으로 클로바가 적용된 AI 스피커가 출시될 예정이며 LG전자, 소니 등의 기업과 협력해 다양한 기기를 선보인다는 것이다. 소니의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 LG전자의 가전제품 등에 클로바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아마존의 '알렉사',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 삼성전자의 '빅스비', SK텔레콤의 '누구', KT의 '기가 지니' 등 국내외 유력 기업들이 앞다퉈 AI 기술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와 라인의 '클로바'가 얼마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라인 신화' 쓴 신중호 CGO가 '클로바' 총괄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주식회사 대표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 2017 기조연설을 통해 네이버와 라인의 AI 플랫폼 '클로바'를 최초로 소개했다. '클로바'는 네이버와 라인이 모두 참여하는 이른바 '프로젝트J'에서 연구개발하고 있는 AI 플랫폼이다. 프로젝트J는 라인 신화의 주역인 신중호 라인 글로벌경영총괄(CGO)이 이끄는 조직으로 네이버와 라인의 최고 연구개발 인력들이 모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클로바'는 네이버랩스의 아미카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다. 음성인식 AI 엔진, 비주얼인식 AI엔진, 대화형 엔진 등 다양한 AI 기술들이 총집결된 통합 AI 플랫폼이다. 네이버와 라인은 인간이 오감을 활용하는 것처럼, AI도 결국은 인간의 오감을 모두 활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판단 아래 클로바를 개발중이다. 주로 음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AI 플랫폼에서 멈추지 않고 폭넓은 감각을 인지하는 것이 목표다. ■"음성 뿐만 아니라 인간의 오감을 모두 인지하는 것이 목표" 클로바는 △인간의 오감에 해당하는 '클로바 인터페이스 △두뇌에 해당하는 '클로바 브레인'을 핵심으로 △디바이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하는 '클로바 인터페이스 커넥트' △콘텐츠 및 서비스 연결로 클로바 브레인의 기능을 확장하기 위한 '클로바익스텐션 키트' 등으로 구성된다. 클로바 브레인은 자연어 처리 기술, 다이얼로그 매니저, 인공신경망 기계번역, 추천, 검색엔진 등 다양한 모듈과 엔진이 결합된 형태다. 이를 통해 클로바 브레인은 클로바 인터페이스로 인지된 상황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이에 맞는 결과를 제시하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네이버와 라인은 클로바 인터페이스 커넥트, 클로바 익스텐션 키트로 연결되는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콘텐츠 등에 대해, 자체 개발은 물론 파트너와의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향후 다른 기업들에도 클로바를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소니 등 다양한 파트너와도 협력 네이버와 라인은 상반기 중으로 '클로바'가 탑재된 AI스피커 '웨이브'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LG전자, 소니 등과 협력해 클로바가 탑재된 다양한 기기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한국과 일본 시장에 출시한 이후 아시아와 글로벌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키로 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이미 LG전자가 네이버의 AI 플랫폼과 함께 스마트홈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은 스마트홈 업계의 정설로 클로바가 LG전자의 가전들을 음성 등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허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소니와는 스마트이어폰에 클로바를 적용하 신제품이 출시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고 전했다. 아울러 라인은 이날 홀로그램 기반 가상 홈 로봇 '게이트박스(Gatebox)'를 개발한 윈클을 인수, 자회사로 편입했다. '게이트박스'는 본인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사는 가상 홈 로봇이다. 라인은 게이트박스에도 '클로바'를 탑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일본 장난감 제조사인 '다카라 토미'와도 협력해 클로바가 적용된 대화형 로봇도 개발한다. 다카라 토미는 일본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와 대화하는 로봇 '오하나스(OHaNAS)'를 개발한 바 있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대표는 "인터넷과 모바일이 세상을 크게 변화시킨 것처럼 이제는 AI가 세상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며, 그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클로바가 사람들간의 거리를 줄이고,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서영준 기자
2017-03-02 01:20:15'장타자'더스틴 존슨(미국)의 약혼녀 폴리나 그레츠키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들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골프채널에 따르면 그레츠키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우리 '남자아이'를 가졌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함께 올린 사진에서 그레츠키는 임신한 몸매가 드러나는 검은 드레스를 입은 채 역시 검은 정장을 입은 존슨의 팔짱을 끼고 있었다. 그레츠키는 이에 앞서 지난 9월에 임신 사실을 처음 발표했다. 존슨은 지난해 8월 배우 겸 모델인 그레츠키와 약혼했다. 그레츠키는 '아이스하키의 전설'로 통하는 웨인 그레츠키(캐나다)의 딸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둔 존슨은 지난 8월 골프 선수 활동 중단을 선언한 이후 여전히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존슨이 휴식기를 갖는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골프닷컴 등 일부 언론의 존슨이 PGA투어로부터 약물 관련 징계를 받은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보도가 눈길을 끈다. 존슨의 투어 복귀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달 골프채널이 그레츠키가 오는 1월 출산한 이후가 존슨의 복귀 시점이 될 것이라고 보도하므로써 그 이후가 될 전망이 크다. 그런 점에서 존슨이 내년 2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복귀하는 방안을 고려한다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존슨의 에이전트 데이비드 윈클은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모든 것은 태어날 아기에게 달렸다"고 밝혔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4-12-26 14:3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