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주(駐)러시아연방 특명전권대사에 이도훈 전 외교부 제2차관을 인선했다. 이 대사는 1962년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수료했다. 외무고시 제19회 출신으로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수석실 외교비서관,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본부장, 외교부 제2차관 등을 역임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7-26 10:38:01[파이낸셜뉴스]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1일 "한국은 경제안보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과학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했다. 이 차관은 외교부와 제주평화연구원 공동 후원으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18회 제주포럼 특별 세션 기조연설에서 "2023년은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이행 원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태 지역은 전 세계 인구의 65%, 국내총생산(GDP)의 62%를 차지하는 글로벌 경제 전략 중심지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인태 전략을 발표하면서 한국의 기여도를 높여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이 차관은 "엄청난 속도 발전하고 있는 AI, 양자컴퓨팅, 생명공학 같은 신흥기술은 우리 국가안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기술을 둘러싼 글로벌 경제에 대응해 신흥 기술에 대한 구축을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이 인태 지역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 에너지 안보를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차관은 "기후위기 같은 경우는 일부 인태 국가들에게 절명의 위기로 다가가고 있다"며 "기후변화와 더불어 에너지 전환은 가속력이 붙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덕이다. 우리는 녹색 ODA 비중을 2025년까지 OECD 평균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개발협력 파트너십 강화도 언급했다. 이 차관은 "윤석열 정부는 ODA 규모를 세계 10위권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ODA 예산을 적극적으로 늘려가고 있다"며 "올해 예산은 작년보다 21%증가했으나 충분치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핵 비확산, 테러 대응 강화 방침도 밝혔다. 이 차관은 " 북한의 핵 위협을 통한 위기로 인해 우리는 파트너 및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해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해 나갈 것"이라며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기여를 함으로써 핵 비확산 규모를 인태 지역에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북한이 발사에 실패한 우주발사체에 대해서는 비핵화 방침에 위배된 것으로 규정했다. 이 차관은 이와 관련해 "북한의 핵 야욕을 드러내는 것으로, 이는 명백한 북한 비핵화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이러한 도전과제 위협은 역내 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의에서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EU 대사는 EU와 인태 지역 안보의 연계성을 강조했다. 페르난데즈 대사는 "우리는 서로의 안보에 분명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며 한반도와 대만해협, 남중국해 등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이 "유럽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아울러 페르난데즈 대사는 한·EU 정상회담에서 양측이 '안보 파트너십' 강화를 논의한 것 등을 거론하면서 유럽이 경제 뿐만 아니라 "안보의 제공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인태 지역은 반드시 포용적이어야 한다"며 "어떤 국가도 소외되거나 배제돼서는 안 되고 작은 국가의 국익도 중요시돼야 한다. 어떤 국가도 지배적 위치를 가지거나 지배하에 놓여선 안 된다"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6-01 14:36:45[파이낸셜뉴스]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방문 중인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6일(현지시간) 오전 IAEA 이사회에서 원자력 및 방사선 안전 의제 발언을 통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과학적·객관적 관점에서 안전하고 국제법 및 국제기준에 부합하게 처리돼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분명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 차관은 IAEA가 일측 해양배출 계획의 안전성을 국제 원자력 안전기준에 따라 과학적으로 철저하게 검증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검증 결과를 포함한 종합보고서 등의 조속한 발표를 요청했다. 또한 IAEA 활동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한국 등 이해관계국의 전문가와 연구기관이 앞으로도 검증 작업에 지속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에 대해서는 안전성 평가 관련 요구에 대해 적극 협력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책임 있는 대응을 할 것을 촉구했다. 이 차관은 이사회 참석 계기에 구스타보 카루소 IAEA 모니터링 TF 팀장으로부터 그간의 검증 작업 현황을 상세히 보고 받고, 향후 IAEA의 검증 계획에 대해 협의했다. 카루소 팀장은 안전성 검증을 위해 현재까지 4차례 방일 미션을 이끈 바 있다. 한편, 이 차관은 ALPS 처리된 오염수 성분을 분석하고 있는 IAEA 산하 연구소를 방문해 연구소 관계자로부터 오염수 분석 작업에 대해 설명을 듣고 현장을 시찰했다. 방문시 이 차관은 오염수 성분 분석 작업이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의 안전성 검증에 있어 핵심적인 부분 중 하나인 점을 고려해 IAEA 측이 분석 결과를 가능한 조속히 발표할 것을 요청했다. 이 차관은 이날 라파엘 그로씨 IAEA 사무총장을 별도로 면담하고, 우리 정부의 입장을 다시 한번 전달하면서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검증 관련 한-IAEA 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3-07 10:41:49[파이낸셜뉴스] 외교부는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오는 6∼7일 오스트리아를 방문,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이사회에 참석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환기하고 IAEA 차원의 주요 현안을 논의할 전망이라고 2일 전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 차관의 이번 방문을 통해 일본의 오염수가 안전한 방식으로 처리되도록 IAEA의 철저한 검토를 요청하는 등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방문에서 이 차관은 라파엘 그로씨 IAEA 사무총장을 만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우크라이나 원전의 안전, 북한 핵 활동 등에 대해 논의하고 로버트 플로이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사무총장, 마시모 아파로 IAEA 안전조치 사무차장도 면담할 계획이다. 임 대변인은 "이 차관은 이번 총회에서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우리 정부의 비전을 제시하고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등 최저개발국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1년 4월 일본 정부는 오염수 저장탱크가 가득 차는 시기를 고려해 올해 봄부터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에 방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IAEA는 여러 국가와 오염수를 교차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나, 시료 통관 절차 등의 문제 때문에 일부 실험실 내 분석 과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다소 지체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IAEA는 이같이 오염수(안전성 검증에 관한) 분석 보고서 지체에 대해 늦어도 3분기까지는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이 차관의 출장에 대해 '국제적 관심도 환기하는 기회'인 것 같다며 "IAEA 검토 미션이 마무리돼가고 보고서를 기다리는 상황에서 고위급을 만나 우리 입장을 확고하게 주지시키고 (IAEA가) 협력을 잘해줄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국민들에 대한 설명이라는 측면에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보고서를)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며 "적기에 리포트가 발표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등 기본적인 우려를 전달하고 IAEA가 최대한 그런 역할을 잘해줄 것을 당부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IAEA 일정을 마친 뒤 8∼9일엔 카타르에서 10년마다 개최하는 '제5차 유엔최저개발국 총회'에 참석해 최저개발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에도 해당 문제와 관련해 한·일 국장급 회의를 추진하는 등 양자 간 추가 협의도 계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하겠다는 정책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2019년 7월 현재 기준 저장 중인 약 115만t뿐 아니라 하루에 최소 170t의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가 유입돼 일주일 단위로 2000~4000t, 2030년까지는 200만t 이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됐다. 그린피스의 숀 버니 수석 원자력 전문가도 2019년 8월 현재 100만t 정도인 후쿠시마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가 2030년이면 200만t으로 불어날 것으로 대체로 같은 전망을 내놨다. 그러다 2020년 10월 17일, 마이니치신문과 도쿄신문은 일본 정부가 같은달 27일 열리는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오염수 대책 관계각료 회의'에서 해양 방출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0년 10월 21일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 "언제까지 방침을 결정하지 않고 미룰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그로부터 이틀 후인 23일,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경제산업상이 내각회의가 끝난 뒤 연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에 쌓이고 있는 오염수의 해양 방출에 대해 "27일에는 정부 방침을 결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4월 13일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각료회의에서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에 저장되어 있던 오염수를 2023년에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일본의 결정에 대해 IAEA는 국제원자력안전기준에 부합하다는 결정을 내렸고,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일본의 입장을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 국무부도 오염수 방류에 대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하다고 주장해 일본의 결정을 지지했다. 미 식품의약국 역시 오염수 방류는 인간이나 동물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 밝혔으며 존 케리 대통령 기후특사는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와 협력했고 엄격한 절차를 마련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IAEA가 모니터링 하는 과정에서 일본과 협력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본의 지역 주민들과 어민, 시민단체들은 해당 결정에 반발했고 주변국인 대한민국은 물론, 중국도 비판적 입장이다. 과거 일본은 30여년 전 소련(현 러시아) 해군이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섬 근처의 동해에 수백t의 저준위 핵 폐수를 투기할 때 외교분쟁을 벌였다. 당시 소련은 방사능 농도가 IAEA 기준보다 낮다고 주장했으나 일본은 1993년 말 도쿄의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강력히 항의했고 결국 핵 폐수 투기 중단을 끌어낸 바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해 일본 국민들은 반대했고, 일본 네티즌들도 비판적 입장으로 알려졌다. 2020년 6월, 일본 전국 어업협동조합은 '오염수 해양 방류에 강력히 반대'하는 특별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7월에는 일본의 59개 지자체를 대표하는 20개 지방 의회가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의견을 채택했다. 2020년 10월 20일, 원희룡 당시 제주도지사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될 경우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일 양국 법원과 국제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10월 23일에는 부산시의회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결정 규탄 및 중단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2021년 4월 13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결정하자 영국의 더 가디언과 미국의 블룸버그 등은 이 결정을 비판하는 기사를 썼다. 입헌민주당의 간 나오토 전 총리도 당시 안전하다는 말은 거짓말이라며 방류를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일본 정부가 제시한 방법은 희석 방출이다. 오염수를 바닷물과 섞어서 환경기준을 충족시켜 내보내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특히 정화할 방법이 없는 삼중수소 때문이다. 베크렐은 원자 하나가 내는 방사선 단위로 후쿠시마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1리터당 73만 베크렐 수준으로 보고됐다. 오염수 전체에 포함된 삼중수소는 860조 베크렐로 추정되고 물로 환산하면 16그램이다. 일본 정부의 입장은 1리터에 73만 베크렐인 후쿠시마 오염수를 희석해 일본의 방출기준인 리터당 6만 베크렐로 희석한 후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의 삼중수소 오염수 방출기준은 리터당 4만 베크렐로 더 엄격하다. IAEA가 매번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를 안전한 방식으로 바다에 방출하는지 모니터링하고 공개하는 것도 쉽지 않은 문제지만, 또 아무리 희석해도 바다에 방출하는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의 절대량이 많다면 바다의 오염은 결국 피할 수 없다는 것도 문제다. 특히 삼중수소(트리튬)는 신체에 축적될 경우 생식기능 저하와 DNA 변형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일본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라는 장비를 활용해 방사능 오염수를 정화했다고 주장하지만,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는 제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시마 원전은 2011년 3월 11일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으로 인해 발생했다. 사고 당시 1-4호기는 심각한 손상으로 기능이 상실됐으며 5-6호기는 비교적 경미한 손상으로 가동 중지 상태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와 함께 국제 원자력 사고 등급(INES)의 최고 단계인 7단계 대사고, 즉 심각한 사고(Major Accident)를 기록했다. 현재도 계속 원자로에서 방사능 물질이 공기 중으로 누출되고 있으며, 빗물과 원자로 밑을 흐르는 지하수에 의해 방사능에 오염된 방사능 오염수 일부는 태평양 바다로 계속 누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3-03 06:55:19이도훈 외교부 2차관(사진)은 7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 주최로 개최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차관급 회의에 참석했다. 이 차관은 아프리카 국가들과 상호 호혜적이고 건설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2-08 18:07:41이도훈 외교부 2차관( 사진)은 7일(현지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 주최로 개최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차관급 회의에 참석했다. 이 차관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요시하는 우리 기업들이 아프리카 자원개발 사업 진출을 통해 부가가치 산업 육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아프리카 국가들과 상호 호혜적이고 건설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2-08 10:12:05[파이낸셜뉴스]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은 방미 계기 14일(현지시간) 재무부의 월리 아데예모 부장관을 면담해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우크라이나 문제, 회복력 있는 글로벌 공급망 구축 협력 등 다양한 의제에 대해 협의했다. 특히 IRA 관련, 이 차관은 우리 정부의 입장을 재차 강조하고 재무부 하위규정 제정 과정에서 잘 고려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양측은 팬데믹, 우크라이나 사태, 기후위기 등 일련의 글로벌 도전은 회복력있는 청정 공급망 구축을 요구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양국이 이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12-15 11:15:18[파이낸셜뉴스]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은 1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지미 고메즈 하원의원,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 테리 스웰 하원의원, 얼 버디 카터 하원의원과 연달아 면담하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중 워녹 상원의원과 스웰 하원의원은 각각 상하원에서 IRA 개정안을 발의, 법 개정 노력을 추진해왔으며 카터 하원의원은 12.12 하원 개정안에 공동발의자로 합류했다. 이 차관은 △IRA 개정안 발의 이후 의회 내 논의 동향 △법 개정 전망 등에 대해 문의하고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법 개정이 필요한 만큼 새 회기에도 의원들의 관심과 노력 지속을 당부했다. 워녹 의원은 의회 지도부는 물론 행정부와도 적극 협의 중이라면서 이번 회기에도 법 개정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지만 새로운 회기에도 계속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하고 재무부에도 하위규정 관련 최대한의 유연성을 발휘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웰 의원은 법 개정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고 있으며 상원에서 쌍둥이 개정안을 발의한 워녹 상원의원의 재선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하고, 새 회기에도 문제를 계속 제기해 나갈 것이며 재무부와도 직접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카터 의원은 현대차의 투자는 조지아주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강조하고 새 회기에도 법안의 문제점 해결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고메즈 의원은 현행대로는 어떠한 제조사도 혜택을 제대로 받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법이 제대로 이행되기 위해서는 일부 조항이 조정될 필요성이 있는 바, 한국산 자동차가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법 개정에 계속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12-14 14:13:0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가 10일 매머드급 정책자문 그룹을 구성했다. 윤 캠프측은 이도훈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겸 6자회담 한국 수석대표를 포함한 정책자문단 42명 명단을 공개했다. 이 전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 초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으로 지난해 말까지 3년 3개월간 북핵 문제를 총괄해온 만큼 파장이 예상된다. 윤 캠프는 이 전 본부장 영입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를 완성하기 위해 외교 청사진을 정상화한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전 본부장이 문재인정부 대북정책 근간을 자세히 꿰고 있는 만큼 윤 전 총장의 대북정책을 총괄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문단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총괄 간사로 좌장을 맡고,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윤덕민 한국외대 석좌교수, 나승일 전 교육부 차관 등이 각 분과 간사에 이름을 올렸다. 경제분과 간사 김소영 교수는 미국 예일대 박사 출신의 거시경제, 국제금융 정책 전문가로 불린다. 그는 현 정부의 현금성 복지 정책 및 일자리 대책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부동산 분야에선 한국주택학회장, 국토부 1차관을 지낸 김경환 서강대 교수가 포진했다. 사회 분과에는 간사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비롯해 유길상 전 한국고용정보원장,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등 10명이 참여한다. 외교·안보·통일 분과는 윤덕민 한국외대 석좌교수 외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김성한 전 외교통상부 2차관,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 등 전문가 19명이 포함됐다. 외교안보분과에 참여한 이도훈 전 본부장의 경우 지난해 12월 본부장직을 그만둔 뒤 올해 춘계공관장 인사 명단에서 빠져 배경에 궁금증이 증폭돼 왔다. 교육 분과는 나승일 전 교육부 차관을 비롯해 6명으로 꾸려졌다. 한 캠프 관계자는 “정책자문 전문가들은 이미 전부터 분과별로 모임을 갖고 정책 과제에 대해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장재원 캠프 총괄실장은 "전문가 그룹에서 생산한 정책 콘텐츠를 기반으로 캠프에 발족한 정책총괄본부와 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정책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1-08-10 15:56:25외교부가 21일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후임으로 노규덕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을 임명했다. 이 본부장 교체는 우리 정부가 내년 1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새 파트너십을 통해 긴밀한 소통을 하겠다는 의지 반영으로 읽힌다.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차관급으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북한 등 6자회담국 실무협상 대표들과 머리를 맞대는 우리측 북핵수석대표로 외교부에서 막중한 역할의 보직이다. 이 본부장은 지난 2017년 9월 북한의 6차핵실험 2주만에 본부장으로 임명된 뒤 그동안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2019년 10월 스톡홀름 북미실무협상 등에서 한미간 실무대화 창구로 3년여간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노 신임 본부장은 '미국통'으로 불리며, 첫 임무가 한미간 대화 채널 복원이 될 전망이다. 또 북핵 문제 해법에 대한 미국과 북한 간의 분명한 입장차와 코로나19 감염증의 전 세계 확산으로 멈춘 북·미 비핵화 협상 및 실무협상 재개를 위한 역할도 도맡을 전망이다. 다만 미국의 정권교체로 미국의 한반도·북핵 해법의 기조 변화에 따라 정부의 대미·대북 외교에는 상당한 어려움도 예상된다. 노 본부장은 "곧 출범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를 포함해 관련 국의 각 대표들과 하루 속히 긴밀한 그러한 소통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의미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임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에는 김준구 전 호놀룰루 총영사가 임명됐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0-12-21 17:4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