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참여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24일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손해보험사 매물을 검토하기 위해 주관사에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향후 우선협상대상자가 되면 실사를 통해 가격이 우리의 기준에 부합하는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은 지난 2013년 우리아비바생명을 매각한 이후 계열사 가운데 보험사가 없다. 이에 비은행을 강화해 포트폴리오를 은행 중심에서 다변화하기 위해서 손보사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그동안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을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이번 롯데손보 인수전에는 블랙록, 블랙스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사모펀드 운용사가 주로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손보는 자산 기준 국내 손해보험 업계 7위로 지난해 영업이익 3963억 원, 당기순이익 3016억 원으로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올렸다. 매각 주관사는 JP모건으로, 본 입찰은 오는 6월께 진행될 예정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4-24 20:40:50[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6일 독일 글로벌 1위 고압 송전망 부품 제조사인 트렌치 그룹(Trench Group)의 인수·합병(M&A) 거래에 인수금융제공 대표 주관사로 참여해 딜을 성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트렌치 그룹 인수금융에 한국계 기관으로는 유일하게 대표주관사 지위를 확보하며 전체 인수금융 중 약 5000만유로(약 730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성과는 국내 기관의 접근이 사실상 어렵다고 여겨졌던 해외 M&A 인수금융 거래에서 스폰서 네트워크를 통한 직접적인 딜 소싱과 협상 진행을 이뤘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신한투자증권은 M&A 계약 체결 직후부터 스폰서인 글로벌 바이아웃 사모펀드 트라이튼파트너스(Trition Partners)에 자금 조달 제안을 했고 직접 주요 계약기간 협상, 계약서 작성까지 진행했다. 작년부터 글로벌 기업금융(IB) 비즈니스 현지화에 박차를 가한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인수금융 계약을 현지에서 직접 수임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미국, 유럽 등 금융 중심지에서 우수한 딜을 선제적으로 수임하는 것을 목표로 현지 기관들과 활발한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현지 스폰서와의 직접적인 네트워크 구축 및 거래관계 확보를 통해 신한투자증권의 글로벌 위상 제고와 향후 글로벌 IB 사업 확장에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3-29 16:10:31[파이낸셜뉴스] 23조원 규모 공제자금을 운용하는 중소기업중앙회의 노란우산이 국내 선순위 인수금융에 2500억원을 투자한다. 공제자금 운용 규모가 늘어나자 안정적인 대출 투자를 통한 수익 전략이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은 국내 선순위 위주 인수금융 펀드에 2500억원을 출자키로 했다. 운용사 2곳 선정을 통해서다. 펀드당 결성 예정 규모는 2000억원 이상여야 한다. 4월 1일까지 접수를 받아 4월 중 최종 선정이 목표다. 이번 펀드는 선순위 인수금융에 80% 이상 투자해야 한다. 해외 투자 한도는 총 약정액의 20%로 제한된다. 투자 기간은 4년 이내, 펀드 만기는 8년 이내다. 기준 수익률은 IRR(순내부수익률) 6% 이상이다. 또 노란우산은 국내 부동산 대출 펀드에 6000억원을 투자키로 하고, 2곳을 선정한다. 각각 3500억원, 2500억원을 출자한다. 4월 중 최종 선정한다. 투자 대상은 오피스, 물류 등 국내 주요 도시 부동산의 순수 대출형에 투자한다. 실물 대상 담보대출 및 개발사업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이 대상이다. 주주 대여 또는 우선주 투자는 불가능하다. 토지담보대출 또는 브릿지대출도 불가능하다. PF 대출 비중은 40% 이하로, 담보대출은 선순위 및 중순위 LTV(담보대출비율) 70% 이하만 가능하다. 선순위 대출 투자 비중이 70% 이상여야 가능한 셈이다. PF대출은 선순위 LTC 70% 이하, 시공사 신용등급 A- 이상 책임준공 조건이다. 이번에 선정된 운용사는 펀드 약정금액의 1% 이상을 출자해야 한다. 보수 차감 후 목표 수익률은 5.5% 이상이다. 총 자산 1조원 이상인 국내 공동 기관투자자 1개사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투자 기간은 3년 이내, 펀드 만기는 8년 이내다. 노란우산의 운용자산은 2019년 11조8613억원, 2020년 14조5441억원, 2021년 17조7442억원, 2022년 20조5443억원 순으로 급증세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18 16:45:00[파이낸셜뉴스] 건설근로자공제회가 국내 선순위 부동산 대출펀드와 인수금융 펀드에 2600억원을 투자한다. 2023년 선순위 대체투자를 적극 활용, 약 3000억원 규모 대체투자를 통해 약 8.9%의 수익을 시현한 후 행보다. 최근 선임된 이상민 자산운용본부장(CIO)의 속도내기라는 시각도 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국내 선순위 부동산 대출펀드에 2000억원을 투자한다. 운용사 4곳을 선정, 500억원을 출자하는 방식이다. 실물 담보 대출 및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등 선순위를 중심으로 순수 대출형에 투자한다. LTV(담보대출비율) 65% 이하의 선순위로만 구성된 대출 투자 비중이 70% 이상인 조건이다. 이를 통해 목표 수익률은 보수 차감 후 6.0% 이상이다. 펀드 투자 기간은 3년 내외로 만기는 8년 내외다. 4월 초 최종 선정키로 했다. 국내 선순위 인수금융펀드에도 600억원을 투자한다. 운용사 2곳을 선정, 300억원을 출자하는 방식이다. 국내 기업 선순위를 중심으로 인수금융에 투자한다. LTV 65% 이하의 선순위로만 구성된 대출 투자 비중이 70% 이상여야 한다. 목표 수익률은 보수 차감 후 6.0% 이상이다. 펀드 투자기간은 4년 내외로 만기는 10년 내외다. 4월 초 최종 선정키로 했다. 앞서 건설근로자공제회의 2022~2023년 대체투자 순투자 규모는 약 6000억원(약정 포함)이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의 대체투자 비중은 총 운용자산 대비 2021년 말 약 23%에서 올해 11월 말 약 30% 수준으로 높아졌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2022년 약 5000억원 내외의 시가채권을 축소하였고, 듀레이션(잔존만기)을 단축했다. 그 결과 약 900억원 규모 추가손실을 막기도 했다. 2024년부터는 5개년의 중장기 자산운용체계를 시행할 계획이다. 채권비중을 축소하고 선순위자산 등 안정성있는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의 운용자산(AUM)은 약 5조2000억원이다. 2004년 2896억원 규모이던 운용자산은 2013년 2조5889억원, 2023년 5조원 규모로 늘엇다. 이상민 CIO는 1973년생이다. 2005년 두산중공업 담수발전BG MED팀을 시작으로, 2006년 한국인프라금융자문 민자투자사업팀장을 경험했다. 국민연금에서 국내외 인프라·부동산 투자를 담당했고, 건설근로자공제회에서 약 12년간 몸담고 있다.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건설근로자공제회는 1997년 건설근로자의 복지 증진과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설립됐다. 공제회 자산을 1998년부터 조성했다. 자산은 주식·채권 등 금융투자 부문과 국내외 부동산·사모펀드·인프라 등 대체투자 부문으로 나눠 운용 중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2-14 07:35:36#OBJECT0# [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을 서두르고 매입하면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의 지분 1.2%를 올해 안에 매입·소각해 분기 및 결산 배당금을 끌어올리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미다. 우리금융은 소형 증권사인 한국포스증권 인수합병(M&A)하는 안에 대해서는 증권업 재진출을 위해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매물을 검토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우리금융이 6일 2023년 연간 경영실적발표 후 연 컨퍼런스콜에서 이성욱 우리금융 재무부문 부사장(CFO)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 지분 1.2% 매입 계획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현 주가를 감안하면 예보의 지분은 13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자사주 매입 규모”라면서 “매입할 경우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예금보험공사 지분 매입 이후에도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이다. 지난해 말 기준 11.9%에 불과한 보통주자본비율 구간을 3~4년 내 13%까지 끌어올려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보통주 자본비율 13% 이내에서는 총주주환원율을 35%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상향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우리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은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를때 3~4베이시스포인트(BP) 하락하는 경향있는데 지금 환율이 높다”고 말했다. 향후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환율이 하락·정상화될 경우 보통주자본비율 12.5%를 연내 달성할 수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지주 출범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 1000억원 어치를 매입·소각한 바 있다. 이를 포함한 지난해 총주주환원율은 33.7%로, 연간 배당금은 1000원이다. 이는 전년 1130원에서 감소한 수준이다. 포스증권 인수설에 대해서는 증권업 진출을 위해 규모와 상관 없이 모든 매물을 검토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이 부사장은 "저희의 M&A 원칙은 적정 자본 비율 내 건전 경영 및 이익 극대화, ROE 제고,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라며 "그룹 시너지 및 기업 금융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재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5167억원으로 지난 2022년과 비교시 6250억원(19.89%) 감소한 것이다. 금융당국의 '민생금융'에 동참하는 과정에서 이자 환급(캐시백) 비용이 발생했고, 시장 불안을 대비해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쌓은 영향으로 순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순영업수익은 9조83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9조8457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우리금융은 “이자이익은 조달비용이 크게 늘어 연간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전년 대비 3bp 하락했지만 신성장산업 중심의 견조한 대출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948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줄었다. 금융당국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이자 캐시백 등 민생금융지원을 압박한 결과다. 다만 우리금융은 민생금융 지원 비용을 제외하면 비이자이익이 오히려 전년보다 10%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2-06 17:18:05[파이낸셜뉴스]우리금융그룹이 한국포스증권 인수 여부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이날 오후 4시 콘퍼런스(IB 발표)에서 한국포스증권 인수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 차원에서 포스증권 인수를 논의할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우리금융의 증권사 인수작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해 3·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에서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포스증권의 지분은 2022년 7월 기준 한국증권금융과 파운트가 각각 51.68%, 28.64%를 갖고 있다. 1대, 2대 주주외 39개 자산운용사가 14.4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증권의 핵심 서비스는 온라인펀드 플랫폼 '펀드슈퍼마켓'이다. 일반 증권사와 달리 오프라인 지점(객장)을 운영하지 않는 일종의 온라인 증권사다. 자본금도 2023년 1월 기준 698억원에 불과해 소형 증권사로 분류된다. 한국증권금융의 포스증권 인수 뒤에도 적자가 계속됐다. 당초 우리금융은 자본금 1~3조원 규모에 소매 영업망을 갖춘 중형 증권사를 인수대상으로 고려해왔다. 이후 '가격 협상'에서 난항을 겪자 라이선스를 지닌 소형 증권사로 눈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포스증권을 인수해 마지막 남은 종합금융사인 우리종합금융과 인수합병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포스증권은 현재 투자매매업, 투자중개업, 금전 신탁업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투자매매업과 투자중개업의 경우 집합투자증권(펀드) 상품에 한정된 면허다. 업무단위 추가의 경우 허가제인 신규 진입과 달리 등록제로 운영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2-06 09:36:26[파이낸셜뉴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은 인수합병(M&A) 자금조달 관련 실무자를 위한 '인수금융' 집합과정 교육생을 이달 28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교육과정은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내년 1월 23일부터 2월 6일까지 총 5일간 진행된다. 이 과정은 M&A 등 IB분야 관련업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인수금융 시장과 개념에 대하여 이해하고 다양한 인수금융 활용 방안에 대한 기초적인 실무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부채(Debt), 지분(Equity), 메자닌(Mezzanine), 차입매수(LBO) 등 다양한 인수금융 방식에 대한 사례 중심 교육을 통해 실무 노하우를 공유한다. 교육기간은 수강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12-08 13:56:26[파이낸셜뉴스]KB증권은 올해 약 8000억원 규모의 해외 인수금융 주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8일 밝혔다. KB증권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황, 유동성 경색,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악재가 겹친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약 8500억원, 약 8000억원 규모의 주선을 달성한 바 있다. 이는 본격적으로 해외 인수금융 주선 업무를 시작한 2021년 대비 약 6.6배 성장한 것이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KB증권만의 해외 인수금융 딜 확보 및 리스크 관리 전략이 유효 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먼저, KB증권은 글로벌 IB 및 PE와의 직접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견고한 딜 소싱 채널을 확보했다. 특히, KB증권 어드바이저리(Advisory) 본부 주도 하에 대체금융본부 및 글로벌사업본부가 협업해 인수 주체인 글로벌 PE로부터 직접 딜을 소싱했다. 또 기존 해외 IB에 의존한 딜 소싱 채널을 다변화했다. 또한, 안정적인 섹터 내에 확고한 시장 지위를 보유하기 위해 글로벌 유수의 PE가 참여한 우량 건 주선에 주력하여 시장 변동성에 대비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및 글로벌 시장 동향, 국내투자자들의 투자 여건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해외 인수금융 주선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고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12-08 09:27:51[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지주가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검토를 중단했다고 20일 밝혔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인수비용이 맞지 않아 최종적으로 인수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인수 비용을 비롯해 기존 금융 계열사와의 시너지, 상상인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로 해석된다. 우리금융 내부적으로 2000억원 이상은 어렵다는 보수적 시각이 우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이 경기도를 영업권역으로 하는 상상인저축은행만 인수하려 해 상상이플러스저축은행과 함께 매각하려던 상상인측과 이견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상상인저축은행 관계자는 "우리금융이 인수의사를 밝힐 때에도 우리와 사전 논의를 한 것이 아니었다"며 "여전히 대주주는 매각과 관련해 소송으로 갈 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비금융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측은 10월 26일 3·4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앞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취임 초인 지난 3월부터 증권사 등에 대해 "좋은 물건이 나온다면 적극적으로 인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11-20 14:00:36[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이 해외 현지에서 주관사로 참여한 약 1000억원 규모의 선순위 인수금융을 셀다운(인수 후 재매각)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합병 기업인 Vistra와 Tricor가 글로벌 2위를 차지하고 있는 Fund&Corporate Service(F&CS)산업은 기업 및 펀드 생애주기 전반에 필요한 글로벌 확장 컨설팅, 해외 법인 설립 및 관리, 인수합병(M&A), 자산 유동화, IPO, 신주발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딜은 글로벌 F&CS 시장 내 글로벌 2위 기업인 Vistra와 Tricor 합병 관련 인수금융 선순위 대출이다. 홍콩 현지에 소재한 글로벌 사모투자회사(PE)인 BPEA EQT로부터 직접 소싱해 이번 선순위 합병대출을 진행했다. 신한투자증권 홍콩법인은 2019년 이후 BPEA EQT와 5건의 딜을 성사하며 양질의 트랙 레코드를 구축했다. 과거 글로벌 IT서비스 기업인 버츄사(Virtusa Corporation), 글로벌 IT 컨설팅 및 솔루션 제공 업체인 헥사웨어(Hexaware Technologies) 인수금융 등을 성사하며 홍콩 현지 딜소싱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Vistra와 Tricor는 아시아, 유럽, 미주 등에 소재한 50여개 이상의 국가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약 9000여명 이상의 임직원들이 글로벌 기업 및 펀드 고객들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 합병을 통해 매출액 기준 글로벌 2위 업체 지위를 확보하게 되며,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기업 및 펀드 생애주기 전반에 필요한 고도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 타사 대비 국가 및 업무 커버리지 면에서 우월한 경쟁력을 보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투자증권은 향후에도 글로벌 금융기관과 국내 기관 투자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우량한 해외 인수금융 딜을 지속 발굴해가겠다는 계획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11-15 13:5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