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지난 2일 완산구 한 리사이클링타운에서 발생한 가스폭발 사고에 대해 진상조사와 피해자 지원을 약속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3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고 너무도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원인을 규명하고 위반사항이 있을 시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현창 전주시 자원순환과 본부장은 "피해자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리며 치료와 회복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주시는 일단 리사이클링타운 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외주처리업체를 선정해 하루 최대 250톤의 음식물 쓰레기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또 오는 7일 감식이 끝나면 리사이클링타운 운영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6시40분께 전주시 완산구 한 리사이클링타운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등 5명이 다쳤다. 피해자들은 각각 전신 42.5∼85%의 화상을 입고 화상 전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현장감식 등을 진행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5-03 13:29:06【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새해 첫 확대 간부회의를 통해 시정 역량을 결집을 강조했다. 우 시장은 22일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간부공무원 145명이 참석하는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과·동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이 참석하는 확대 간부회의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처음 진행됐다. 올해 중요한 변화와 도약을 이루겠다는 우 시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전주시가 지난해까지 대변혁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새로운 원동력이 될 다양한 비전을 제시해왔다면, 올해부터는 시정 역량을 집중해 약속을 이행하고 대형 프로젝트를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규제혁신과 민생 현안 등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간부회의에서는 시정 전 분야에 걸쳐 현장의 고민과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보고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올해가 전주 미래 청사진을 동시에 실행하는 원년인 만큼 그간 제시한 미래 비전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책임을 다해줄 것을 지시했다. 전주의 위상과 자부심 회복 시작은 현장에서부터 이뤄진다며 현장의 의견을 듣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당부했다. 전주시는 올해 경제지형을 완성하는 대형 미래 비전인 ‘전주 대변혁 10대 프로젝트’ 제시하고 있다. 이어 시민 삶의 질과 밀접한 경제·문화·복지·도시 분야 주요 핵심사업을 10대 역점전략으로 정하고, 밀도 있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그동안 전주 대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져왔다면, 2024년 갑진년 새해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전주의 기적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시민들께서 변화하는 전주의 모습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주요 사업을 계획대로 당당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1-22 14:56:52【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으로 공로를 인정받아 당대표 1급 포상을 받았다. 4일 전주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가 주관한 ‘2023년 더불어민주당 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에서 우범기 전주시장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정책을 발굴하고, 지방자치와 분권에 기반한 지방정부 운영과 주민 주권 향상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전국 공모로 진행됐다. 전북지역 기초단체장 중 1급 포상(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우 시장이 유일하다. 전주시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치매 정책’을 주제로 예방부터 진단, 치료, 돌봄에 이르기까지 공백없는 치매 안전망을 구축해 제1의 치매안심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써온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치매는 더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치매환자가 치료 돌봄 걱정 없이 살던 곳에서 노후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쳐 최고의 치매안심도시 전주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12-04 14:52:36【완주=강인 기자】 "장사 안 되지만 단골 있어 괜찮아요." 전북 완주군에 있는 삼례시장 상인의 말이다. 지난 1일 찾은 삼례시장은 손님의 발길이 끊긴 모습이었다. 현대화된 시장 시설은 깔끔했지만 텅 빈 모습이 상인들을 한숨 쉬게 했다. 다른 전통시장과 마찬가지로 삼례시장도 소비자 유입과 유동인구 회복이 시급한 모습이다. 텅 빈 시장에 한가로운 시간을 가진 상인들은 시장 골목으로 나와 담소를 나누고 고구마와 차를 나눠 마셨다. 시장 상황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조급함보다는 차분함이 엿보였다. 시간이 갈수록 소비자가 찾지 않아 힘들지만 단골손님과 5일장이 있어 괜찮다는 설명이다. 방문하는 상점마다 손님은 없었지만 상인들의 표정은 모두 밝았다. 그럼에도 시장 안 비어 있는 점포와 썰렁한 골목은 전통시장의 미래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삼례시장 시설은 완주군이 운영한다. 48개 시장 점포와 12개 청년몰 점포가 들어섰다. 상인들은 상점을 임대해 월세를 내고 장사하는 시스템이다. 점포마다 차이가 있지만 월세가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는 상인들 전언이다. 이곳은 전주시와 익산시, 완주군이 만나는 지점에 있어 예로부터 많은 사람이 오갔다. 특히 5일장이 열리는 날(3일과 8일)이면 각 지역에서 발길이 쏠린다. 공설시장과 정기시장을 병행하는 시장의 형태를 갖췄다. 현재도 평일은 손님이 뜸하지만 5일장이 열리면 각지에서 상인과 소비자가 몰려 활발한 풍경을 만든다. 박옥희 삼례시장 상인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하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장사가 안 된다. 많은 상인들이 단골손님과 5일장으로 버티고 있다"라며 "완주군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다행이다. 전통시장을 문화 차원의 공간으로 보고 사람들이 찾아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례시장은 지방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시설 현대화 사업과 주차장 조성, 상설무대 설치 등 소비자 발길을 잡고 전통시장 명맥을 잇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전통시장의 활력 청년몰 삼례시장 2층에는 지난 2019년 청년몰이 문을 열었다. 침체된 전통시장에 청년들이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을 기대하고 추진한 사업이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완주군은 시장 2층 유휴공간에 311평 규모 청년몰을 만들었다. 청년몰은 식음료 점포, 공예, 일반스토어, 공용점포 등으로 구성됐다. 콘서트홀과 북카페형 휴게공간 등도 갖춰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2014년부터 시설 현대화 사업을 여러 건 추진한 끝에 청년창업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그 종지부를 찍었다. 삼례시장은 인근에 삼례문화예술촌과 우석대학교가 있어 젊은 층 고객 유입이 용이하다. 청년들의 도전정신과 아이디어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것으로 기대되지만 아직 청년몰 사업은 실험을 진행하는 중이다. 삼례시장 청년 상인들은 청년몰 이름을 '삼삼오오'라 지었다. 청년몰 사업자들은 시작부터 전통시장이라는 입지적 악조건을 안고 시작하는 만큼 사업 초기 실패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하지만 삼례시장은 두드러진 장점이 많다. 공설시장이라 임대료가 저렴하고 인근에 대학교와 주택가가 있어 시장 상황은 좋은 편이다. 무엇보다 기존 상인들과 조화가 청년몰 성공 주요 포인트다. 청장년 상인이 뭉쳐 경험과 참신함을 공유하며 고객의 관심을 끌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5년 전 재건축으로 새 단장 삼례시장은 지난 2018년 7월 새롭게 태어났다. 1964년 완주군 공설시장으로 건립된 삼례시장은 그동안 시설 노후로 인한 붕괴 위험과 안전 문제로 상인 이탈과 소비자 외면 현상이 이어졌다. 완주군은 1995년 침체된 삼례시장 상권 회복과 경제중심축 재건을 위해 시장 재건축을 결정하고, 시장상인과 주민 의견을 물어 옛 재래시장 부지에 시설물 재건축을 추진했다. 이후 2014년 사업비 97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2773㎡규모 시설을 조성했다. 시장은 말끔한 모습을 갖췄고 상인 휴게 공간과 소비자 편의시설 등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시장 앞 광장에 상설무대를 설치해 문화 공연을 유도하고 있다. 온라인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지며 오프라인에서는 대형마트도 경영난을 호소하는 시기다. 전통시장이 방문객 편의를 중요시하지 않으면 고객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 삼례시장은 화재 안전망 구축을 위한 자율소방대를 구성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 우려되는 화재 안전관리를 위해 소방당국과 상인들이 힘을 모아 대처하는 것이다. 자율소방대 활동으로 실질적인 화재 예방과 대응 활동을 강화해 안전한 전통시장을 구현하기 위한 조치다. 자율소방대는 통보연락팀, 소화팀, 피난 유도팀, 응급구조팀으로 편성돼 화재 예방과 유사시 화재 초동 대응하는 등 소방대 보조 역할을 수행한다. 또 고객의 흥미 유발을 위한 각종 행사도 마련하고 있다. 최근 삼례시장은 야밤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완주군과 소상공인진흥공단 지원으로 진행한 행사는 시장을 알리고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자리 마련을 위해 계획됐다. 가맥 파티와 먹거리장터, 플리마켓, 가수 공연, 경품추첨 등이 이어졌다. 매년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하는 삼례시장은 지난 9월에는 광장조성 사업을 완료해 무대와 아케이드를 설치했고 최근에는 시장가요제를 치르기도 했다. 삼례시장의 명물은 생닭이다. 인근에 있는 익산 등 지역 양계장에서 공수해 온 닭을 가게에서 직접 잡아 손질한다. 현장에서 산닭을 손질해 판매하기 때문에 신선함이 남다르다. 다른 시장에서 닭집은 특유의 냄새 때문에 시장 안쪽에 자리 잡는 경우가 많은데 삼례시장은 초입에 닭집이 있다. 그만큼 유명하다는 방증이다. 닭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하림 본사가 익산에 있는 것을 감안하면 삼례시장의 생닭이 유명한 것을 이해하기 쉽다. 과거 역참 있었던 삼례 삼례읍의 역사는 고려시대로 올라간다. 당시 삼례에는 말을 바꿔 타는 역참이 있었고, 역참을 중심으로 시장이 발달했다. 읍 단위로는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호남고속도로 톨게이트 바로 옆에 읍내가 있고, 읍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삼례역이 있다. 전주와 익산, 완주를 잇는 지역으로 시내버스 종점 역할을 할 정도로 위치가 좋다. 조선시대부터 삼례역은 주변 역들을 통괄하는 기능을 했다. 조선시대 간선도로들이 만나는 분기점이고, 전라도 북쪽 관문 기능을 했던 곳이다. 현재 익산역과 익산JC가 전북에서 가지고 있는 위상 비슷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1894년에는 일본 침략에 맞서 동학농민운동 2차 봉기가 시작된 곳이기도 해 역사적 의미가 큰 곳이다. 삼례읍은 완주군 3읍10면 중 하나다. 과거 전주군 지역으로 오백저면이라 불리다 1895년 창덕면이 됐다. 1914년 군면 폐합에 따라 삼례면이라 됐고, 1956년 읍으로 승격된 뒤 1973년 일부 지역을 편입해 현재에 이르렀다. 삼례에서 가장 유명한 공간은 삼례시장과 더불어 삼례문화예술촌이 꼽힌다. 1일제 강점기 시대 호남지방 수탈 아픔이 담긴 역사적 의미를 지닌 곳이다. 옛 삼례역과 군산역을 통해 일본으로 양곡을 반출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대규모 곡물 창고였다. 해방 이후 2010년까지 농협 저장고로 사용되다가 완주군이 일대를 매입한뒤 2013년 미술전시, 공연예술, 문화체험, 교육 공간으로 재창조했다. 1920년대 지어진 양곡 적재를 위한 목조구조 건물 양식과 흔적이 보존되어 있어 예술촌 내부 건축물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됐고, 전라북도 대표관광지로 선정됐다. 각종 전시회와 다채로운 문화 공연, 세미나 개최 등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예술마을이기에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kang1231@fnnews.com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11-03 12:29:3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민선8기 출범 1주년을 맞아 ‘전주시 경제산업 비전 2030’을 내놨다. 2030년까지 7년간 3조4000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5만 개를 창출하고, 기업 유치 465개, 혁신창업 1625개를 목표로 제시했다. 우 시장은 5일 전주첨단벤처단지 혁신창업허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8기 전주시는 전주 대변혁이라는 큰 과제를 안고, 전주 미래 천년을 위해 크고 단단한 집을 짓겠다는 일념 하나로 숨 가쁘게 달려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주 대변혁을 위해서는 전주 경제의 변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전주 경제의 판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도시·산업·경제 3대 핵심 전략과 11개 정책과제 중심 ‘경제산업 2030 비전’을 제시했다. 3대 핵심 전략은 △도시의 틀을 바꿔 활기찬 전주로 변화합니다(도시) △전주의 미래를 앞당길 산업의 판을 바꿉니다(미래) △경제의 꽃을 피워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도약합니다(경제) 등이다. △유휴부지 민간투자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 △노후 산단 재생 △권역별 특화산업 △주력산업 고도화 △신산업 발굴 △기업유치 △창업도시 △청년전주 △인재양성&일자리 △소상공인&전통시장 등을 위한 11개 정책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경제의 판을 바꿀 3대 첫걸음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특례보증 1200억원 지원 △2030년까지 5000억원 규모 하이테크 중심 신규산단 조성 △2024년 CES(세계가전전시회)참가 드론 축구 시범경기 추진 및 2025년 드론축구 월드컵 성공 개최를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1년간 전주의 대변혁과 강한 경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큰 그림을 그리고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종합경기장 개발을 위한 첫 단추인 야구장 철거를 완료했으며, 지어진 지 42년 된 전주역사를 새로 짓는 사업에 착수하는 등 해묵은 과제들을 해결하고 있다. 이어 △왕의궁원 프로젝트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기린대로 BRT 구축사업 등 굵직한 현안들도 차분히 풀어나가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경제산업 비전 2030을 통해 도시의 틀을 바꾸고 경제의 판을 바꿔 세계적인 경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꼼꼼한 전략과 철학, 체계를 구축해 역동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전주가 전라도의 수도로 다시 우뚝 설 날을 향해 쉬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7-05 14:15:0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최근 논란인 기금운용본부 서울 이전설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10일 전주시는 입장문을 통해 “잊을만하면 고개들 드는 기금운용본부 서울 이전 논란과 한 공영 방송 기자의 부적절한 발언 등 일련의 사태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목표로 함께 노력해온 모든 지방정부를 무시하는 부적절한 행위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전주시는 이런 인식을 불식시키고 전주를 대한민국 금융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전북도와 지역 정치권, 시민들과 힘을 모을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전주시는 이달 중 전주시의회와 협력해 ‘전주시 금융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이전 금융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제도를 법제화하는 등 더 많은 금융기관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성화에 기여토록 한다는 구상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최근 불거진 기금운용본부 이전설과 지역 비하 발언 등으로 전주시민께서 큰 상실감과 허탈감을 겪고 있다”면서 “전주시는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전북도, 국민연금공단, 지역 정치권과 함께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서울 이전설은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전해지며 논란을 낳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3-10 13:13:01【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현장을 찾는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우 시장은 오는 16일 덕진동을 시작으로 5월 말까지 전주 35개동을 모두 순회하며 시정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는다. 이번 순방은 민선8기 전주시정에 대한 다양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각 동별로 유관기관이나 단체장과 자생단체 회원 등 주민대표들을 만날 예정이다. 시민과의 대화는 현장에서 자유롭게 진행되며, 전주발전과 각 동별 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답변이 가능한 것을 곧바로 설명하고 이후 해당부서에서 면밀한 검토에 들어가게 된다. 앞서 우 시장은 민선8기 시장 취임 이후 현장행정 중요성을 강조하고 실천해왔다. 산업·경제·문화·복지·규제개혁 등 주요 핵심사업 현장을 꾸준히 찾고 있으며, 계묘년 새해를 맞아 각 실·국별 업무보고도 주요 사업장에서 진행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가 강한경제를 통해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위대한 도약과 변화를 갈망하는 시민들께서 목소리를 내주셔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전주가 시대를 뛰어넘는 자랑스럽고 자부심 넘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2-10 13:34:28【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이른바 '전주시장 선거 브로커' 2명에게 항소심도 실형을 선고했다. 앞서 지난 6·1지방선거에서 전북 전주시장 후보에게 접근해 사업권과 인사권을 요구한 브로커가 들어나며 지역에서 파장이 일었던 상황이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는 11일 공직선거법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2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A씨 등은 지난해 5∼10월 이중선 전주시장 후보에게 '건설업체로부터 선거자금을 받아오겠다. 당선되면 시가 발주하는 공사 사업권을 건설업체에 보장해달라'고 요구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선거운동을 도울 테니 건설, 토목, 관련 국·과장 인사권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사건은 이중선 당시 후보가 지난 4월4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내용을 폭로하며 지역정가에 파장을 일으켰다. 재판에서 피고인들은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점 참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의 진정을 훼손한 점 사과한다"며 선처를 구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지역사회에서 쌓은 인맥을 활용해 정치신인에게 접근, 조직선거를 제의했다"며 "정치신인이 이런 제의를 거절하자 더는 선거운동을 돕지 않기로 결정한 정황 등을 보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러 사정을 종합하면 원심의 형이 재량을 벗어나 무겁거나 가볍다고 보이지 않기에 원심의 판단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판시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1-11 14:30:5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지난 6·1지방선거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아온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에게 ‘혐의없음’ 처분이 내려졌다. 전주지검 형사3부는 우 시장을 수사한 결과 ‘불기소’를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우 시장은 지난 선거 TV토론회에서 이른바 '선거 브로커'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해 수사를 받았다. 당시 경쟁 후보가 "선거 브로커와 만나거나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느냐"고 질의하자, 우 시장은 "너무 많은 사람을 만나서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선거 브로커 사건'은 브로커들이 금전과 조직 제공을 대가로 당시 이중선 전주시장 예비 후보에게 접근해 당선 뒤 인사권과 사업권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한 사건이다. 시민사회단체는 우 시장이 브로커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내용의 녹취를 근거로 그를 고발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11-24 18:00:1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국적인 사랑을 받았던 전북 전주시 남부시장 야시장이 다시 문을 연다. 전주시는 한옥마을 인근 전통시장인 남부시장의 야시장을 오는 28일부터 다시 개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2월 문을 닫은 뒤 2년8개월 만이다. 개장 시간은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11시30분이다. 야시장에는 30여 명의 청년 창업자 등이 임시 점포에서 색다른 먹거리와 다양한 수공예품을 판매한다. 버스킹 공연과 마술 공연 등의 볼거리도 마련된다. 2013년 시작된 남부시장 야시장은 청년과 다문화가정 여성 등이 저마다의 특색 있는 음식과 공예품을 내놓아 큰 인기를 끌었다. 인근 한옥마을 방문객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됐고 하루 평균 방문객이 많게는 1만여명에 달하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10-26 16:4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