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올해 환태평양 조산대 부근에서 빈번하게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 대응을 위해 중앙산림재난상황실에서 도상훈련을 벌였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월 일본에서 리히터 규모 7.4의 지진발생을 시작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에서 강진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대만 동부 화롄현 해역에서 발생한 7.2 규모의 강진은 산사태를 동반해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산림청은 해외 산사태 재난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 지진·산사태 발생시 신속한 대응력 확보를 위해 모의훈련을 벌였다. 훈련 상황은 한반도 동남권 활성단층 지역 내 규모 6.9, 최대진도 8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인명 및 재산 피해 상황을 가정했다. 지진 발생 직후 상황실에서 상황을 접수·전파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해 상황총괄반, 수습상황관리반, 복구대책반, 홍보지원반, 행정지원반의 임무와 역할을 점검했다. 이번훈련을 통해 발굴된 미흡사항은 수정·보완해 지진과 산사태 발생 때 더욱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박영환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지진은 예측 및 피해지역을 특정할 수 없어 산사태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여름철 집중호우 뿐만 아니라 지진에 의한 산사태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4-26 14:26:5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늘어나고 있는 학교안전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인 출입관리 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정책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우선 외부인 출입관리를 강화해 학교안전지킴이를 확대 운영하고, 외부인 출입관리시스템 시범 운영을 추진한다. 또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학생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학교현장에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을 시범 구축한다.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서는 교육지원청, 학교, 지자체,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통학로의 교통환경을 점검하고 위협 요소를 개선하며, 통학로 교통안전지도 지원사업과 학교 주변 통학로 안전강화 시범사업을 통해 학교 주변 교통안전시설물 등을 정비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학교 내 보·차도 분리 개선 사업을 통해 차량과 학생의 동선이 겹치는 학교에 대해서는 보행자 및 차량 출입구 등 공간을 분리하고, 고원식 횡단보도, 차선도색 등을 통해 안전시설을 개선한다. 이밖에 소관 법인인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의 역할 강화를 통해 교원보호공제 가입과 다양한 법률서비스를 지원하고, 학교안전사고 예방 교육 강화, 학교안전사고 예방 홍보대사 활동 등도 확대한다. 도교육청 배영환 학교안전과장은 "학생의 안전 확보와 교육활동의 보호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의 핵심"이라며 "더욱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동참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24 14:24:17[파이낸셜뉴스] 일본 기상청이 쓰시마 지진 지도에 또다시 독도를 일본땅으로 표기해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강력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9일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대마도) 인근 해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한국 기상청이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에 대한 상황을 전하면서 지도에 독도를 일본땅으로 또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서 교수는 "일본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지진 관련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또 표기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지진, 쓰나미, 태풍 경보시 일본 기상청 사이트에는 많은 일본 누리꾼이 방문하기에 독도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지도를 캡처해서 보도하는 경우가 많기에 자칫 '독도가 일본땅'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발생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며 "이젠 한국 정부도 일본 기상청에 강력 대응을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간차원에서는 지금까지 꾸준한 항의를 해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독도 도발에 강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22 08:39:09【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17일 밤 11시 14분께 일본 서쪽 규슈와 시코쿠 사이 해협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당초 속보치로 지진 규모를 6.4, 진원 깊이를 50㎞로 발표했다가 약 2시간 뒤 규모 6.6, 진원 깊이 39㎞로 정보를 정정했다. 이번 지진으로 시코쿠 서쪽 에히메현에서 5명, 규슈 동부 오이타현에서 2명 등 총 7명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는 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시코쿠 서부인 고치현 스쿠모시와 에히메현 아이난초에서는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고치현과 에히메현에서 진도 6약 수준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일본의 현행 지진 등급 체계가 도입된 1996년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으로 0부터 7까지로 표시된다. 진도 6약은 서 있는 게 곤란하고 벽 타일과 창 유리가 파손되거나 책장이 넘어질 수도 있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이번 지진으로 혼슈 서쪽 지역인 히로시마현과 야마구치현 등지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가장 큰 흔들림이 감지된 고치현 스쿠모시에서는 가로등이 쓰러지고 전선이 끊기거나 수도관이 파열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에히메현에서도 도로 위 낙석 신고가 들어왔다. 에히메현 우와지마시의 한 편의점 직원은 NHK에 "선반에 있던 물건들이 떨어지고 와인병이 깨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다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시코쿠전력은 에히메현 소재 이카타 원자력발전소 3호기 출력이 약 2% 저하됐으나, 운전에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18일 오전 1시 15분께 기자회견을 열고 "현시점에서 시코쿠 전력 이카타 원전을 비롯해 원자력 시설에 대한 이상 보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 피해 등 정보를 수집 중"이라며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진도 6약의 지진이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심야 기자회견에서 "피해 등이 확인될 경우 긴급 재해 대응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4-18 07:00:36[파이낸셜뉴스] 정부는 11일 대만 화롄에서 발생한 강진 피해에 5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외교부는 이날 “지난 3일 대만 동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피해 대응을 지원키 위해 50만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지원이 피해 지역 복구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화롄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전날 기준 16명이 목숨을 잃었고, 부상자는 1100여명에 달한다. 정부는 애초 대만 지진 발생 이튿날인 지난 4일 위로 입장 표명을 검토하다가 미뤘다. 국제사회의 대만 지진 피해 위로에 중국이 나서 감사를 표하면서 양안갈등으로 이어진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다 대만 지진 발생 일주일이 지난 후 인도적 지원을 발표한 것이다. 외교부는 지난 4일 인도적 지원에 나설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후 대만이 요청하며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4-11 10:57:24[파이낸셜뉴스] 지난 5일(현지시간) 규모 4.8 지진이 발생한 미국 북동부 지역에서 앞으로 비슷한 규모의 여진이 예상되고 있다. 6일 폭스웨더채널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을 인용, 규모 3.0 이상 여진이 1주일 내 발생할 가능성이 60%라며 지진 활동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4.0 이상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14%로 추정됐다. 미 뉴저지주 화이트하우스스테이션 부근에서 발생한 이번 4.8 지진은 1783년 이후 이 지역에서는 가장 강력한 지진이다. 뉴욕시를 비롯해 멀리 메릴랜드와 메인주 등 미국 북동부 지역 시민들 4300만여명이 진동을 느꼈다. 인명이나 중대한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지진 발생으로부터 약 5시간반 뒤까지 여진 29차례가 측정됐다.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 지질학 교수 팻 애보트는 “보통 지진은 한번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앞으로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여진 1~2회가 예상되나 약할 것이라고 했다. 애보트는 미국 서부 지역에서는 산들이 상승하면서 부서진 암석들로 인해 지진의 충격이 동부 지역보다는 약하다며 같은 규모의 지진을 동부지역에서 더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야후뉴스는 이번 지진으로 어지럼증과 구토를 호소하는 현지 주민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월 뉴욕주 퀴스 아스토리아에서 규모 1.7 지진이 발생한 적 있으며 이번 지진을 포함해 작은 지진은 앞으로 강진이 올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지진 발생 시기나 피해 예상을 미리 파악하기 힘들다며 이번 보다 더 강한 지진은 수십억달러의 재산 피해를 일으키고 시민 수십명이 다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4-07 12:33:14[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규모 7을 넘기는 대만 강진 발생 이후 구조 작업 '골든타임'인 발생 후 72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600여명의 사람이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중앙재난대응센터는 6일 6시 현재 실종자는 외국인 2명을 포함해 10명이며, 다른 636명은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부상자는 1133명으로 집계됐다. 구조팀은 실종자 가운데 6명이 진앙 인근 유명 관광지 타이루거 국립공원 내 바위 더미 아래 갇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총 사망자는 12명이다. 고립된 이들도 대부분도 타이루거 국립공원에 갇혀있다. 실종자도 대부분 트레킹족이다. 타이루거 국립공원에는 대만 100대 봉우리 가운데 27개가 몰려있다. 가장 높은 봉우리 해발은 3742m에 달한다. 그만큼 산세가 험해 구조가 쉽지 않다. 산을 좋아하는 산악인들이나 여행객들이 몰린다. 특히, 해발 60m, 총 4.1㎞ 길이의 사카당 트레일(산책로)은 계곡을 따라 걸으며 각종 동·식물을 볼 수 있는 인기 여행지다.이날 새롭게 확인된 사망자 2명도 사카당 트레일 바위 더미 아래에서 발견됐다. 여진이 계속돼 구조 작업을 더디게 하고 있다. 대만 중앙기상서(기상청)는 이날 오전 6시까지 총 588차례 여진이 있었다면서 규모 6 이상이 2차례, 규모 5~6은 21차례였다고 밝혔다. 진동이 확연하게 느껴진 여진만도 133차례에 달했다. 대만 동부 화롄 연안에서 지난 3일 오전 7시58분 규모 7.2(유럽지중해지진센터·미국 지질조사국은 7.4로 발표)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이 약 2400명이 숨진 1999년 9월 21일 규모 7.6 지진 이후 최대이다. TSMC,웨이퍼 팹 대부분 복구, 일부 자동화 생산 라인 복구에는 시간 더 필요 한편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는 5일 저녁 "지진 피해가 컸던 지역의 일부 생산 라인은 자동화 생산을 재개하기 위해 조정·보정하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TSMC는 지진 피해가 경미하다고 판단, 지난 1월에 발표한 연간 실적 전망치를 유지했지만, 업계에서는 지진 피해가 예상보다 커 완전히 복구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TSMC는 이날 밤 추가 입장문에서 "웨이퍼 팹(반도체 생산공장)의 설비가 대부분 복구됐다"라고 발표했다. 전날까지 TSMC가 밝혔던 생산라인 복구율은 80%였다. 디지타임스 등은 "이번 지진으로 TSMC가 입은 피해 규모는 약 20억 대만달러(약 84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4-06 10:53:17[파이낸셜뉴스] 지난 3일 대만에서 일어난 강진이 '골든타임(발생 후 72시간 이내)'까지 지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이들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6일 대만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만 중앙재난대응센터는 이날 오전 6시2분(현지시각) 현재 실종자는 외국인 2명을 포함해 10명이며 다른 636명은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구조팀은 실종자 가운데 6명이 진앙 인근 유명 관광지 타이루거 국립공원 내 바위 더미 아래에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곳은 가장 최근 사망자 2명이 발견된 장소다. 현재까지 총 사망자는 12명이지만, 대만 소방 당국은 마지막 2명을 아직 공식 집계에 넣지 않아 10명이라고 밝히고 있다. 고립된 이들도 대부분 타이루거 국립공원에 갇혀있다. 타이루거 국립공원에는 대만 100개 봉우리 중 27개가 몰려있고, 가장 높은 봉우리 해발은 3742m에 달한다. 그만큼 산세가 험해 구조가 쉽지 않다. 여행객과 트레킹족들이 상당수 실종자가 된 것으로 보인다. 부상자는 1133명으로 집계됐다. 여진이 계속되는 점도 구조 작업을 더디게 하는 요인이다. 자유시보에 따르면 대만 중앙기상서(기상청)는 이날 오전 6시까지 총 588차례 여진이 있었다면서 규모 6 이상이 2차례, 규모 5~6은 21차례였다고 밝혔다. 진동이 확연하게 느껴진 여진은 133차례에 달했다. 한편 대만에서는 지난 3일 오전 7시58분 규모 7.2(유럽지중해지진센터·미국 지질조사국은 7.4로 발표)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당국은 이번 지진이 약 2400명이 숨진 지난 1999년 9월 21일 규모 7.6 지진 이후 최대라고 설명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4-06 10:33:13[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시 인근에서 5일(현지시간)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아직까지 피해보고는 없지만 지진으로 항공기 이착륙이 일시중단되는 등 교통망이 차질을 빚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등 동부 곳곳에서 감지됐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동부시각으로 이날 오전 10시23분께 뉴저지주 헌터돈 카운티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뉴욕시 맨해튼에서 서쪽으로 약 65km 떨어진 곳이다. 잠정적으로 파악된 진원 깊이는 4.7km였다. 이날 지진으로 일부 항공편이 우회하고, 도로 통행과 지하철, 교량, 터널이 점검을 위해 통제됐다. 뉴욕과 인근 뉴저지주 뉴어크, 메릴랜드주 볼티모어로 향하던 항공기들은 이 지역 공항 활주로 균열 점검이 이뤄지면서 이륙이 지연됐다. 또 당초 뉴어크로 가려던 항공기 최소 5편이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의 리하이밸리국제공항으로 우회해 착륙했다. 뉴저지주 통근철도청은 교량 점검으로 인해 전철 운행이 최대 20분 지연됐다고 밝혔다. 뉴저지주 저지시티와 뉴욕 맨해튼을 잇는 홀랜드터널도 점검때문에 10분동안 통행이 차단됐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이날 정오 기자회견에서 인명 피해나 인프라 주요 피해 보고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뉴욕시는 아울러 여진 가능성은 낮지만 주민들에게 경계를 게을리 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뉴욕시 지진 내용을 보고받았다면서 필 머피 뉴욕주지사와도 지진에 관해 논의하고 필요할 경우 연방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으로 뉴욕에 본부가 있는 유엔도 일정이 차질을 빚었다. 아동구호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 얀티 소립토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출석해 가자지구 기아 위협과 구호대원들이 이스라엘 드론의 공격을 받아 사망한 것에 대한 브리핑을 지진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멈춰야 했다. 브리핑이 멈춘 직후 안보리 각국 대표단 휴대폰에는 지진 경보가 울렸다고 AP는 전했다. 한편 미 동부 지진은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연안은 대륙판 경계에 있지 않아 지진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4-06 02:35:57[파이낸셜뉴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지난 3일 발생한 지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대만 전역의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5일 밝혔다. 곽 사장은 이날 대만 고객사·협력사 임직원 및 가족들을 상대로 한 위로의 글을 통해 "대만에는 반도체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SK하이닉스와 협력하고 있는 파트너와 구성원, 그리고 가족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관련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와 밀접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곽 사장은 "모든 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기원하며, 하루빨리 지진 피해가 복구될 수 있도록 저희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조속히 이번 사태가 수습되고 여러분 모두 일상을 회복하시길 빌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일 오전 대만 동부 화롄 인근에서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발생했으며,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의 공장이 일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4-05 18:5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