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드림타워 카지노가 4개월 연속 2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2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지난달 드림타워 카지노의 순매출은 203억8700만원을 기록했다. 순매출은 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이다. 카지노협회에 제출하는 총매출 기준으로는 24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테이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은 1283억원으로 전달 대비 5.2% 늘었다. 이는 올해 들어 최대 드롭액이다. 카지노 방문객 수도 올해 가장 많은 2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지난달 홀드율(카지노 승률)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면서 순매출이 3월보다 다소 줄어들었다"며 "객장은 올해 들어 최대 드롭액에 최다 방문객 수를 기록할 만큼 호황 분위기를 보였다"고 말했다. 연휴가 많은 5월에도 이런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롯데관광개발은 전망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5월 1~5일 한·중·일 연휴가 겹치는 슈퍼위크 기간 하루 평균 1452실의 객실 판매와 맞물려 카지노에서도 깜짝 실적이 예상된다"며 "5월 이후 제주 직항 노선이 주 170회까지 확대되면 실적 랠리에서 한 단계 더 큰 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02 13:36:58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200억원대 매출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드림타워 카지노가 지난 4월 203억8700만원의 순매출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지난달 테이블 드롭액은 1283억1200만원으로, 전월(1219억4100만원) 대비 5.2% 늘며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카지노 방문객수 역시 올해 가장 많은 2만8134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카지노 순매출액은 903억96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263억1300만원) 대비 243.5% 수직 상승했다. 4월 홀드율(카지노 승률)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면서 순매출은 지난 3월(221억원)보다 줄었지만 객장은 올해 기준 최대 드롭액, 최다 방문객수를 기록할 만큼 호황을 이뤘다고 롯데관광개발 측은 전했다. 한편, 호텔 부문은 지난달 총 3만267실의 판매 실적을 올리며 106억4300만원(별도기준)의 매출을 달성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5월 초 한중일 연휴가 겹치는 기간 하루 평균 1452객실 판매와 맞물려 카지노에서도 깜짝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02 11:26:18[파이낸셜뉴스] 카지노주가 주춤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카지노 산업은 더딘 중국 VIP 회복으로 저평가 국면에 진입해있다는 평가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카지노 산업은 기대보다 느린 중국 VIP 개선에 주가 회복도 더뎌지고 있다"며 "일본 VIP를 통해 예상을 넘는 호실적을 계속 달성하고 있지만, 일본과 함께 주요 고객층인 중국의 존재감도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상반기보다는 하반기로 갈수록 국내 카지노 수요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는 올해 하계 국제선 정기편 노선을 코로나19 이전 대비 98%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실적 개선 추세와 비교해 주가 회복은 더디게 나타나면서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매력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카지노 업종에 대한 비중을 늘리라는 조언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단체관광 허용 국가에서 제외되면서 뚜렷한 주가 모멘텀을 획득하지 못했다"며 "다만 올해 기준 파라다이스, 롯데관광개발, 강원랜드 등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모두 밴드 하단에 위치해 있어 저평가 탈피 기회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특히 카지노 중 '파라다이스'의 주가 회복이 섹터 재평가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목소리다. 이 연구원은 "가장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을 달성하고 있고, 향후 산업 실적 개선 모멘텀의 수혜를 받을 수 있어 파라다이스 주가 회복은 섹터 재평가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2·4분기 인스파이어 리조트와의 출혈 경쟁만 피할 수 있다면 더 이상의 디스카운트 요소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4-26 09:26:06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은 카지노 영업장 내 실시간 통역이 가능한 인공지능(AI) 디지털 통역 스크린을 관광업계 최초로 전격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영어를 비롯해 동남아, 러시아, 아랍어, 프랑스어 등 제3 외국어 사용 국가 고객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고객 편의성 및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AI 디지털 통역 스크린은 스트리밍 음성인식과 AI 자동번역 기능을 통해 13개 언어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OLED 투명 터치스크린을 통해 고객이 자국어를 선택해 질문하면 동시통역이 되며 대화가 가능하다. 스크린에는 AI 기반 동시통역을 위해 음성인식(STT), 자연어 처리(NPU), 번역 엔진, 거대언어모델(LLM) 등의 기술이 적용됐다. 카지노 전문 용어도 맞춤 번역돼 이용자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 관계자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로서 업계 최초로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파라다이스 카지노 사업장에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25 11:18:20[파이낸셜뉴스] ㈜선양소주는 국내 최저 도수(14.9도)·최저 칼로리(298Kcal) 소주 ‘선양’의 640mL PET 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서울 성수동 GS25 프리미엄 플래그십 매장 도어투성수에서 ‘선양카지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선양 640mL PET 제품은 지난 3월 선양소주가 '물가안정 프로젝트'의 하나로 GS리테일과 협업해 전국 GS25 편의점에서 업계 최저가로 선보인 제품이다. 선양 640mL PET가 출시 첫 주(3월14~20일) 대비, 최근 일주일(4월15~21일) 매출이 87.5% 신장하며 '국민 민생' 소주로 자리매김 했다. 선양소주가 ‘선양’ 640mL PET 제품 판매에 힘입어 준비한 ‘선양카지노’는 ‘선양’과 함께 즐기는 카지노 콘셉트로 입장 때 제공되는 칩을 활용해 게임을 즐기고, ‘선양’을 맛보면서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실제 카지노처럼 조성된 게임존에서는 주어진 칩을 통해 카드마술, 빅휠, 컵마술 등 다양한 게임에 베팅하며 이색적인 체험과 함께 ‘선양’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게임을 통해 얻은 칩을 ‘선양’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굿즈들로 교환할 수 있고, 선양프레임이 적용된 즉석 사진 부스 ‘선양사진관’에서 사진 촬영도 하며 또 다른 인증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선양’과 함께하기 좋은 GS25의 다양한 안주도 만나볼 수 있다. 선양소주는 GS25편의점 어플 ‘우리동네GS’와 연계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우리동네GS’ 어플을 통해 선양 640mL를 방문 픽업해 구매한 뒤 후기를 작성하면 리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선양 640mL PET 제품이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추구하는 만큼 추가행사로 다음달 7일부터 다음달 말일까지 ‘우리동네GS’ 어플에서 선양 640mL를 4개 1만원에 판매해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선양카지노’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미성년자 출입은 제한된다. 선양소주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진행한 팝업스토어 ‘플롭선양’의 큰 인기에 이어 다시 한번 새롭고 독특한 콘셉트의 ‘선양카지노’로 팝업 흥행을 이어갈 것"이라며 "선양카지노 방문객 모두가 이색적인 체험을 통해 선양의 매력에 푹 빠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4-24 10:01:07강원랜드가 고객 중심 경영을 위해 모바일 입장시스템 도입 등 대대적인 카지노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그동안 지속적으로 고객 불만이 제기됐던 ‘하이원포인트 제도’를 개선한다. 하이원포인트란 강원랜드 카지노 고객에게 이용 실적에 따라 일정 비율로 적립되는 마일리지 제도로, 적립된 포인트는 강원랜드 직영영업장 및 지역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강원랜드는 현재 하이원포인트 제도 개선을 위해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매출액 대비 적립액을 현재 10%에서 5월중 15% 수준까지 올리고, 현재 직영 식음영업장에서 하이원포인트 결제시 추가 할인되는 제도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강원랜드는 지난 2월부터 카지노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선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카지노 착석 고객 휴식시간 1시간 연장 △입장예약 ARS 신청시간 변경 △지역주민 선택 월 1회 출입제도 변경 △신규 회원고객 자격 완화 △텍사스 홀덤 운영시간 확대 등이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강원랜드가 해외 신규 복합리조트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시설투자 등 외형적 혁신도 중요하지만 내부적으로 고객 서비스가 먼저 뒷받침돼야 한다”며 “고객 불편사항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개선하고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22 07:24:11[파이낸셜뉴스] 관광 산업에 크게 의존하는 태국이 2022년 대마초 합법화에 이어 이번에는 카지노 합법화를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관광객 회복에 매달리는 태국 정부는 도박을 권장하지 않지만 카지노 사업이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카지노 합법화로 관광객 유치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태국의 세타 타위신 총리는 29일 SNS 엑스(X)에 글을 올려 카지노 합법화를 언급했다. 그는 합법화로 인해 “지하 경제를 규제하고 세수를 늘릴 수 있다”면서 “우리는 도박을 장려하지 않으며 도박을 관리하여 투자 및 일자리 창출에 활용할 것”이라고 적었다. 태국에서는 1800년대 말부터 중국인 이주민들을 중심으로 대형 도박장이 성행했으나 1935년 도박법 개정 이후 대부분의 도박이 금지됐다. 현재 태국에서 합법적인 도박 행위는 복권과 경마뿐이다. 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역시 도박을 할 수 없다. 이에 도박을 원하는 태국인과 외국 관광객들은 불법 도박장을 이용하거나 캄보디아, 마카오 등 다른 동남아 국가로 이동했다. 태국 하원은 지난해 1월 카지노 합법화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승인했지만 임기 만료와 새 정부 구성으로 추가 논의를 하지 못했다. 지난해 5월 총선으로 출범한 새 하원은 카지노 합법화 계획을 다시 검토했으며 이달 28일 카지노 설립과 관련된 특별위원회 연구보고서를 승인했다. 연구보고서 승인은 카지노 합법화의 첫 단계로, 의회는 정부가 보고서를 토대로 카지노 건설 초안을 작성하여 의회에 제출하면 이를 표결에 부쳐야 한다. 28일 투표에서 하원의원 257명 가운데 253명이 보고서 승인에 찬성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카지노와 호텔, 쇼핑몰, 놀이공원 등을 포함한 대규모 복합오락단지 건설 방안이 담겨 있다. 타위신은 복합오락단지의 구체적인 건설 지역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복합오락단지에서 카지노가 차지하는 면적이 3~10%에 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국 정부가 카지노 합법화에 집중하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줄어든 관광객을 재빨리 회복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3월 미국 신용평가사 S&P글로벌은 시장 보고서에서 외국 관광객이 태국의 국내총생산(GDP)에 기여하는 비율이 2019년 기준으로 11.5%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관광객 확보에 혈안이지만 부작용 걱정해야태국의 연간 외국인 방문객 수는 2019년 기준 약 4000만명이었으나 2022년에는 약 1100만명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방문객은 약 2800만명으로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치를 회복하지 못했다. 태국 정부는 올해 외국인 여행객 3500만명을 유치해 550억달러(약 73조원)의 관광 수입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태국 정부는 이미 2022년 6월에 대마초를 합법화 하면서 농업 및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같은해 7월부터는 야외 마스크 의무 착용을 폐지하고 술집 등 유흥업소 영업시간을 자정에서 코로나19 이전처럼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했다. 지난달 수다완 왕수파키코솔 태국 관광체육 장관은 올해 8월까지 '여행자 안전 대책'을 시행한다며 외국인 여행자에게 사고 발생 시 최대 50만바트(약 18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알렸다. 아울러 태국 하원은 이달 27일 동성 결혼 합법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로써 태국은 동남아시아 국가 최초로 동성 커플의 결혼권을 보장한 국가로 기록됐다. 이에 태국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태국을 찾는 전 세계의 성소수자 여행객들이 더욱 늘어난다고 기대했다. 다만 이러한 관광객 유치 정책이 오래 지속될 지는 미지수다. 촌난 스리깨우 태국 보건 장관은 이달 공개된 외신 인터뷰에서 다음달 내각에 대마초 사용 제한 법안을 제출하고 올해 말까지 의회에서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촌난은 대마초 합법화 이후 '향락용' 대마초 사용이 급증했다며 "대마를 규제하는 법이 없다면 오용될 수 있다. 대마초 오용은 태국 어린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다른 마약 사용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의료용 대마 사용은 계속 허용될 예정"이라 강조했다. 보건부가 추진하는 법안 초안에는 향락용 대마를 사용하는 자에게 최대 6만바트(약 223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외에 향락 목적으로 대마초 및 추출물을 판매하는 자에게 최대 1년의 징역형을 부과되고 관련 광고 및 마케팅도 금지된다. 허가없이 대마초를 재배하는 사람도 1~3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3-29 14:06:32[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39)가 도박에 빠져 수백억의 빚을 진 상태라는 보도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각) 미 매체 뉴스네이션은 라스베이거스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브루노 마스가 도박으로 인해 MGM 그랜드 카지노 측에 5000만 달러(약 666억원)의 빚을 진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브루노 마스는 MGM과 2016년 장기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매년 MGM 리조트에서 수차례 공연을 진행해 왔다. MGM 리조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마스의 공연 관람권을 포함한 숙박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옵션 구성에 따라 달라진다. 2인·2박 기준 1078~4778달러(144만~637만원)의 다양한 금액대로 책정돼 있다. 브루노 마스는 리조트에 머무는 동안 방을 무료로 제공받는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숙박료를 내지는 않지만, 리조트를 방문할 때마다 카지노에 들러 도박을 즐기다 막대한 빚을 졌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브루노 마스와 MGM 측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뉴스네이션은 "양측에 의견을 요청했으나 답변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미국 경제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브루노 마스가 파트너십을 통해 얻는 공연 수익이 연간 9000만 달러(약 1200억원) 정도지만, 각종 세금을 제하고 나면 버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카지노에 돌려내야 한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과 함께 브루노 마스가 자신의 도박 경험을 고백했던 과거 발언 역시 관심을 끌고 있다. 2013년 음악 매체 GQ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가수로서 성공을 거두기 이전 도박에 빠져 있었다고 밝혔다. 브루노 마스는 “당시 감당할 수 없는 돈을 잃었다. 당신이 약해졌을 때 그들(카지노)은 당신의 돈을 노리고 달려들 것”이라며 도박 중독의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도박 중독은 불확실성과 간헐적인 보상이 핵심적인 원인으로 알려져있다. 평소 '자극추구' 성향이 강하면 도박에 빠질 위험도 크다고 한다. 실제로 미국 정신의학회 정신장애 진단 통계편람(DSM-5)의 9가지 항목 중 4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도박중독이라 진단한다. ▲도박을 해서 돈을 번다는 집착 ▲베팅 액수가 점점 커지는 내성 ▲안 하면 짜증나고 불안해지는 금단증상 ▲그만두려고 해도 안 되는 조절실패 ▲일상에서의 기능 이상 ▲채무 ▲죄책감, 불안감을 지우기 위한 회피성 도박 ▲손실은 만회하려는 추격 도박 ▲거짓말 등이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18 16:17:13[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역대 최악의 혼란 속에서 팬들 앞에 선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8일 오후 경기도 고양의 한 호텔로 소집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으로 치러지는 태국과의 2연전에 대비한 첫 훈련을 한다. 하지만 대표팀에게 쏠리는 시선은 그들에 대한 기대감이라기보다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까지 될 수 있느냐라는 안타까운 시선이 다수다. 축구협회가 '탁구 게이트' 폭풍을 겨우 지나니 '카드 게이트'라는 암초에 부딪혔다. 대한축구협회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비 기간 축구협회 직원과 일부 선수들이 카지노에서 쓰이는 '칩'을 놓고 카드게임을 했다는 추문에 휩싸였다. 14일 축구협회 조사 내용과 축구협회, 축구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아시안컵을 앞두고 1월 3일부터 10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진행한 전지훈련 중 일부 선수와 직원 A씨가 한국에서 가져온 칩을 사용해 카드놀이를 했다. A씨는 현장에서 선수단 지원 업무를 맡은 팀장급 직원이었다. 다양한 나이대의 선수가 카드놀이에 참가했다. 다만, 고참급이라 할 만한 선수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체로 1996년생보다 어린 나이의 선수들이었다. 전지훈련 중 일부 선수들과 지원 스태프 사이에 작은 갈등이 있었는데, 이를 푸는 과정에서 휴게실에서 카드놀이를 한 것으로 파악된다. 판돈이 크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크게 잃은 참가자가 4∼5만원 수준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축구협회 관계자는 전했다. 축구협회는 카드놀이를 하게 된 과정, 판돈의 액수 등을 놓고 볼 때 이들이 '도박'을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내부적으로 결론을 냈다. 축구협회는 "선수들이 음료 내기 등을 위해 돈 계산을 하는 등 소액의 내기를 한 적이 다수 있었다"면서 "(이번 사건은) 도박성 행위와는 엄연히 다른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액수를 떠나 '64년 만의 우승'을 목표로 원정길에 오르면서, 칩을 선수단 숙소에 가져간 것 자체가 매우 비상식적인 행동이다. 여기에 축구협회는 이강인을 엔트리에 집어넣으며 탁구게이트의 불씨를 계속 가져갔다. 유니폼 뒷돈 거래 의혹도 있다. 대표팀이 모이면 그에 대한 질문이 쇄도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축구협회를 통한 팬들의 신뢰는 거의 바닥 수준까지 추락하고 있다. 태국전 경기력보다 각종 사건사고을 신경쓸 수밖에 없는 현실이 대표팀의 적나라한 현주소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3-17 12:42:50강원랜드가 카지노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체험형 인턴 54명을 선발해 ‘하이원 글로벌 아카데미’ 입소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강원랜드 인재개발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 박찬 강원랜드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다수가 참석해 인턴들의 입소를 축하했다. 지난 1월 최 직무대행은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 현장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강원랜드가 가진 전문성을 바탕으로 카지노 딜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 실업 해소 및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또 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약을 위한 제2차 규제 및 서비스 혁신 발표회에서는 10대 과제로 인재 육성 분야의 ‘글로벌 카지노 전문 인력 양성안’을 발표해 기대를 모았다. 이를 위한 노력으로 강원랜드는 1월 말 체험형 인턴 카지노 딜러 모집에 나섰으며, 선발 과정에서 취업지원 대상자(보훈)·장애인·지역주민·저소득층 등에 우대점수를 부여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했다. 하이원 글로벌 아카데미는 청년들에게 현업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서비스 응대 능력과 카지노 딜링 기술을 학습시키고 직무 체험 기반의 취업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에 입소한 54명의 체험형 인턴은 9주간 핵심가치교육, 법정필수교육, 블랙잭 등 직무 프로그램을 이수한 뒤 5월부터 현장에 투입돼 딜러 역할을 수행한다. 최 직무대행은 "하이원 글로벌 아카데미를 통해 청년들이 전문 인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실무 경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3-04 16:3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