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핵심 사업 경쟁력 및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의 100% 자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헤어샵을 영위하고 있는 와이어트의 지분(38.92%)을 모두 처분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던 40만3056주, 총 200억원 규모의 지분을 모두 처분한 것이다. 와이어트가 영위하고 있는 ‘카카오헤어샵’은 지난 2021년 국정감사에서 카카오 그룹 확장의 부정적 사례로 지적됐다. 이에 카카오는 2021년 12월 카카오헤어샵 사업 부문 철수를 결정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서 카카오헤어샵을 빼고 헤어샵 서비스 매각을 추진했으나 국내외 금융시장 및 인수합병(M&A)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되며 매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해관계자들과의 지속적인 매각 관련 협의를 이어가는 노력을 통해 약 2년 6개월 만에 지분 처분을 완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지분 처분 이후 소유권 이전 등 매각에 필요한 과정 등을 수행할 예정이며, 향후 공정위 계열 제외 심사 신청 등을 통해 계열관계 정리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는 최근 1년 사이 20개 가까운 계열사를 줄이며,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을 이어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14일 기준으로 발표한 카카오 계열사 수는 총 128개로, 전년 동기(147개사) 대비 19개가 감소했다. 카카오가 지난해 12월 4일에 ‘2023년 하반기 기업집단 설명서(138개사)’를 냈을 때와 비교해도 계열사 수는 10개가 줄었다. 카카오는 앞으로도 계열사 간의 시너지 확대와 핵심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계열사 간 통합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최근 카카오의 미래 핵심 사업인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카오브레인의 주요 사업을 카카오가 양수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17 16:25:02[파이낸셜뉴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주주 소통 확대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카카오 역대 대표이사 중 처음으로 주주 서한을 보냈다. 정 대표는 카카오의 성장 방향을 밝히며 매년 2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입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16일 보낸 주주서한에서 “재직기간 중 매년 두 차례에 걸쳐 각 1억원 규모의 주식을 장내 매입할 예정이다. 매입한 카카오 주식은 대표이사 재직기간에 매도하지 않고 주주 여러분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려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주주서한을 보낸 전날 첫 번째 장내 매수를 실행했다. 매년 2월과 8월 실적발표 이후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정 대표는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주주 수익률 기반으로 보수 체계를 설정했다. 카카오의 성장 방향에 대한 계획도 공유했다. 단기적으로는 카카오톡의 트래픽을 바탕으로 한 광고사업과 선물하기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사업 확장과 인공지능(AI)이라는 두 개 축을 중심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정 대표는 “카카오는 AI 기반 챗봇 서비스를 통한 전문가 상담, 고객 관리, 상품 추천 서비스 등을 이미 준비 중"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AI가 사용자의 일상에 더욱 가까워지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카카오가 사회적 눈높이에 맞춰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 기업의 규모에 걸맞은 지배구조 및 의사결정 체계를 정립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올해 초 외부 투자 프로세스를 강화했고, 지난 4월에는 후보자 명단 구성부터 인사 검증까지의 절차를 강화한 경영진 임면 프로세스를 구축한 바 있다.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외부 독립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와 지속 소통하고 검증 받으며 투명성도 높이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17 11:20:41HL만도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손잡고 자율주행 주차로봇 상용화에 나선다. HL만도는 지난 13일 경기도 성남 판교 넥스트 엠(M)에서 카카오모빌리티, 케이엠파킹앤스페이스와 자율주행 주차로봇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한편, 차세대 파킹 토털 서비스 대중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파킹 토털 솔루션 구축이다. HL만도는 주차로봇 파키, 카카오모빌리티는 디지털트윈 기반 관제시스템을 맡는다. 스마트 주차장 구축과 운영은 카카오모빌리티 자회사 케이엠파킹앤스페이스가 담당한다. HL만도의 주차로봇 파키는 레벨4 수준의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장애물, 주행로, 번호판 인식은 물론 주차 차량의 크기, 무게, 형태 등을 스스로 감지하고 판단하는 발렛 주차(대리 주차) 로봇이다. 파키는 기계식 주차 대비 최대 30% 주차 면적 축소가 가능하다. 3사의 연결 고리는 '카카오 T' 애플리케이션(앱)이다. 누구나 손쉬운 이용은 물론, 사용자 위치, 차량 위치, 주차장 위치 등 주차 관련 모든 것이 명확해진다는 설명이다. 최종근 기자
2024-05-16 18:09:49[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그룹 컨트롤 타워인 CA협의체의 책임경영위원장에 정종욱 전 삼성생명보험 법무팀장(부사장)을 선임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정종욱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CA협의체 책임경영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분기보고서에서 공시했다. 정 위원장은 서울대 법학과 학사, 석사 출신으로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로스쿨을 졸업했다. 1994년 외무고시 합격, 1995년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서울지검, 수원지검 검사를 거쳐 율촌 변호사, 삼성그룹 법무실 전무, 삼성생명보험 법무팀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1월부터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책임경영위원회는 CA협의체 5개 위원회 중 하나다. 그룹사 정기 감사와 컴플라이언스, 윤리, 법무 이슈를 총괄하는 조직으로, 지난 2월 설치 후 한동안 권대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위원장이 겸임해 왔다. 정 위원장 선임으로 카카오 그룹의 쇄신과 책임경영 기조가 한층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또 카카오는 신종환 전 CJ 재무전략실장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신규 선임했다. 신 CFO는 서강대 경영학과와 미국 인디애나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CJ제일제당 재무전략실장(부사장), CJ 재무전략실장, 재무경쟁력강화 태스크포스(TF)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1월 선임됐던 최혜령 전 CFO는 기업가치 성과리더로 자리를 옮겼다. 최 성과리더는 지난달 8일 자로 계열사인 디케이테크인, 케이앤웍스 기타비상무이사에서 일신상 사유로 사임했다. 카카오는 재무 담당 CFO와 기업설명(IR)·자본시장 분야 관련 담당 기업가치 성과리더로 역할을 분담했다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16 17:37:26[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을 맞아 디지털 소외계층의 카카오톡 이용을 돕는 ‘더 쉬운 카톡설명서’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는 발달장애인과 시니어, 저시력자 등 디지털 약자들이 편리하고 손쉽게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 ‘카톡설명서’의 접근성을 높여 ‘더 쉬운 카톡설명서’를 제작했다. 비영리교육기관 피치마켓과 협업해 세 차례에 걸쳐 발달장애인과 보호자·교육자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디지털 소외계층 사용자들의 실제 경험과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 더 쉬운 카톡설명서는 디지털 약자의 이해를 돕는 쉬운 말과 그림으로 설명하는 이지리드 방식으로 구성됐다. 카카오톡의 주요 기능을 ‘카카오톡 시작하기’, ‘상황별 활용 방법’, ‘안전하게 보호하기’와 같이 세 가지 주제로 나눠 소개하고 언제, 어떤 맥락에서 써야 하는지 구체적인 상황 예시를 더해 이해도를 높였다. 기존 카톡설명서와 달리 상황을 묘사하는 일러스트를 더해 발달장애인이 그림만으로도 직관적으로 기능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카카오의 접근성 디자인 가이드에 따라 △텍스트 크기 확대 △충분한 터치 영역 확보 △명도 대비 조절 등을 적용해 접근성을 강화했고, 하단 네비게이션바에 화면 확대 및 축소, 고대비 조정 등의 메뉴를 구성해 저시력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는 6월에는 더 쉬운 카톡설명서를 커리큘럼으로 활용, 발달장애인과 시니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해 카카오톡 사용법을 직접 알릴 계획이다. 김혜일 카카오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는 “더 쉬운 카톡설명서가 카카오톡 이용법을 숙지하기 어려웠던 디지털 소외계층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발달장애인, 시니어 사용자 등의 편의성을 개선한다면 모든 사용자가 더 편하고 유용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16 13:50:41[파이낸셜뉴스] HL만도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손잡고 자율주행 주차로봇 상용화에 나선다. HL만도는 지난 13일 경기도 성남 판교 넥스트 엠(M)에서 카카오모빌리티, 케이엠파킹앤스페이스와 자율주행 주차로봇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한편, 차세대 파킹 토털 서비스 대중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파킹 토털 솔루션 구축이다. HL만도는 주차로봇 파키, 카카오모빌리티는 디지털트윈 기반 관제시스템을 맡는다. 스마트 주차장 구축과 운영은 카카오모빌리티 자회사 케이엠파킹앤스페이스가 담당한다. HL만도의 주차로봇 파키는 레벨4 수준의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장애물, 주행로, 번호판 인식은 물론 주차 차량의 크기, 무게, 형태 등을 스스로 감지하고 판단하는 발렛 주차(대리 주차) 로봇이다. 파키는 기계식 주차 대비 최대 30% 주차 면적 축소가 가능하다. 3사의 연결 고리는 '카카오 T' 애플리케이션(앱)이다. 누구나 손쉬운 이용은 물론, 사용자 위치, 차량 위치, 주차장 위치 등 주차 관련 모든 것이 명확해진다는 설명이다. 3사는 주차로봇 파키를 토대로 스마트 파킹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고, 국내 카카오 T 주차장부터 해외시장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성현 HL만도 부회장은 "3사의 파킹 토털 솔루션 구축을 통해 주차로봇 서비스 대중화를 앞당기게 됐다"면서 "카카오모빌리티, 케이엠파킹앤스페이스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5-16 10:45:10그동안 '문어발 확장' 이라는 비판을 받은 카카오가 1년 만에 19개 계열사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공지능(AI) 개발 자회사의 주요 사업을 본사가 양수하는 등 앞으로도 시너지 확대와 핵심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계열사 간 통합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카카오 계열사 수는 총 128개로, 전년 동기(147개사) 대비 19개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카카오가 자체적으로 '2023년 하반기 기업집단 설명서(138개사)'를 냈을 때와 비교해도 계열사 수는 10개 줄었다. 기타 계열사가 7개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개인회사 '케이큐브임팩트'를 청산하는 등 핵심 사업과 관련 없는 계열사를 정리했고, 친족 소유 법인인 오닉스케이, 뉴런잉글리쉬 등도 청산 및 지분매각 등의 사유로 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 카카오가 최근 기업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24년 상반기 기업집단 설명서'를 보면 카카오는 핵심 사업을 △지식재산권(IP)-정보기술(IT) 결합 통한 글로벌 문화 생태계 △AI, 헬스케어 중심 미래 성장 동력 △일상의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 등의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있다. 3가지 카테고리에 포함된 회사는 110개사로 카카오 기업집단의 대부분인 86%를 차지한다. 이외 핵심 사업 영역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기업집단 카카오에 포함되는 회사는 총 18개사(14.0%)로 분류된다. 이 중 'IP-IT 결합을 통한 글로벌 문화 생태계' 카테고리에 포함되는 회사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에스엠엔터테인먼트 등 80개로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카카오는 해당 계열사를 통해 웹툰, 웹소설, 게임 등 K-콘텐츠 IP와 플랫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영상 제작사, 웹툰·웹소설 콘텐츠 제공사, 매니지먼트사, 게임 제작사 등을 포함하는 콘텐츠 생태계도 구축해 나가고 있다. 'AI, 헬스케어 중심 미래 성장 동력' 관련 회사는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헬스케어, 그라운드엑스, 카카오벤처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 7개로 전체의 5%를 차지했다. 카카오는 AI와 헬스케어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핀테크, 모빌리티, 커머스 등 '일상의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 관련 회사는 23개로, 전체의 18%로 나타났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15 19:11:03[파이낸셜뉴스] 그동안 '문어발 확장' 이라는 비판을 받은 카카오가 1년 만에 19개 계열사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공지능(AI) 개발 자회사의 주요 사업을 본사가 양수하는 등 앞으로도 시너지 확대와 핵심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계열사 간 통합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카카오 계열사 수는 총 128개로, 전년 동기(147개사) 대비 19개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카카오가 자체적으로 ‘2023년 하반기 기업집단 설명서(138개사)’를 냈을 때와 비교해도 계열사 수는 10개 줄었다. 기타 계열사가 7개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개인회사 '케이큐브임팩트'를 청산하는 등 핵심 사업과 관련 없는 계열사를 정리했고, 친족 소유 법인인 오닉스케이, 뉴런잉글리쉬 등도 청산 및 지분매각 등의 사유로 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 카카오가 최근 기업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24년 상반기 기업집단 설명서’를 보면 카카오는 핵심 사업을 △지식재산권(IP)-정보기술(IT) 결합 통한 글로벌 문화 생태계 △AI, 헬스케어 중심 미래 성장 동력 △일상의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 등의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있다. 3가지 카테고리에 포함된 회사는 110개사로 카카오 기업집단의 대부분인 86%를 차지한다. 이외 핵심 사업 영역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기업집단 카카오에 포함되는 회사는 총 18개사(14.0%)로 분류된다. 이 중 ‘IP-IT 결합을 통한 글로벌 문화 생태계’ 카테고리에 포함되는 회사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에스엠엔터테인먼트 등 80개로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카카오는 해당 계열사를 통해 웹툰, 웹소설, 게임 등 K-콘텐츠 IP와 플랫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영상 제작사, 웹툰·웹소설 콘텐츠 제공사, 매니지먼트사, 게임 제작사 등을 포함하는 콘텐츠 생태계도 구축해 나가고 있다. ‘AI, 헬스케어 중심 미래 성장 동력’ 관련 회사는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헬스케어, 그라운드엑스, 카카오벤처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 7개로 전체의 5%를 차지했다. 카카오는 AI와 헬스케어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핀테크, 모빌리티, 커머스 등 ‘일상의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 관련 회사는 23개로, 전체의 18%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계열사 간 통합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카카오의 미래 핵심 사업인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카오브레인의 주요 사업을 카카오가 양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15 14:44:53[파이낸셜뉴스] 알테오젠, 엔켐, HD현대일렉트릭 등 3개 상장사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에 새로 편입된다. 반면 한온시스템과 카카오페이, 강원랜드, 삼성증권 등 4개 종목은 해당 지수에서 제외된다. 15일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5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지수 구성 종목을 이와 같이 조정한다고 밝혔다. MSCI지수는 분기에 한 번 리뷰를 통해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조정한다. 지수에 편입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구성 종목 변경에 따른 리밸런싱은 오는 31일 이뤄질 예정이다. 유진투자증권 강송철 연구원은 "MSCI 편입으로 예상되는 패시브 매입 수요는 알테오젠, HD현대일렉트릭 각각 일평균 거래 대비 1.6배, 1.4배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두 종목 모두 주가 상승과 함께 최근 거래가 증가했다. 특히 HD현대일렉트릭 거래대금은 4월 들어 최근 대비 8배 이상 급증했다. 강 연구원은 "패시브 투자가 늘어나면서 시장 영향이 증가하겠다"면서도 "지수 편입 발표 전 단기 고점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에 펀더멘털과 괴리된 가격 상승이 나타나는지 의심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삼성증권 김동영 연구원은 "종목별 수급 영향 규모를 계산하면 알테오젠은 대략 1800억원, HD현대일렉트릭은 1400억원, 엔켐은 850억원 정도의 수급 유입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15 14:34:12[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UN 행사에서 인권 경영을 위한 AI 기술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13일부터(현지시간) 이틀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 ‘OHCHR’ 동북아시아 기업과 인권 워크샵에 참석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권경영 사례들을 발표하고 기업의 인권 존중 책임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하진화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회 정책팀 프로젝트리더는 카카오의 인권경영을 위한 기술 내재화 정책 및 사례, 광고 윤리, 기술과 서비스의 포용성,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 지원 등에 관해 소개했다. 카카오는 이날 소개한 세이프봇은 욕설, 비속어가 포함되거나 게시물 운영 정책 위반 댓글을 AI 기술로 분석해 자동으로 필터링하는 기능이다. 욕설과 비속어를 음표로 치환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다른 이용자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댓글을 노출되지 않도록 가린다. 2020년 하반기, 세이프봇을 도입한 후 이용자에 의해 신고·삭제된 뉴스 서비스 댓글 수 기준, 유해정보 규모가 94.7% 까지 감소하는 등 큰 성과를 보였다. 카카오는 광고 및 콘텐츠 분야에서도 윤리 정책 및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광고 메시지 내 비속어, 혐오표현 등을 필터링하고 특히 청소년 보호 조치를 위해 연령 인증 기술을 도입했다. 기술과 서비스의 포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사례로는 ‘카카오 접근성 서포터즈’와 ‘무장애 나눔길’을 소개했다. ‘카카오 접근성 서포터즈’는 장애인 이용자와 직접 소통하면서 서비스 개선을 논의하는 협력체다. 지난 5월에는 디지털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맵에 113개의 산림복지공간 ‘무장애 나눔길'을 장소데이터로 추가했다.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카카오는 지난 21년, 기업사이트에 협력사 지속가능경영 가이드를 배포하고 카카오의 모든 협력사가 인권, 안전, 환경, 개인정보 및 지적 재산권 보호, 윤리적 측면에서의 책임을 다 할 것을 장려하고 있다. 하진화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회 정책팀 프로젝트리더는 “카카오는 인권경영을 통해 인권 리스크를 사전 점검하고, 비즈니스의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고자 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기업 평판 및 투자의 기회를 증대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체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5-15 12: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