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나스닥'으로 기업들의 든든한 자금줄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던 코스닥시장이 '2류 시장'으로 추락하고 있다. 상장기업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시가총액은 외려 감소하는 등 덩치에 비해 제값을 못한다는 지적이다. 대표 기업들이 연달아 코스피시장으로 이사가면서 코스닥시장에는 '껍데기만 남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상장기업 증가에도 시총 줄어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에 새로 입성한 기업은 19곳(스팩 제외)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2곳)과 비슷한 수치다. 지난해 95개 기업이 코스닥시장에 새로 들어와 '역대 최다 상장' 기록을 썼고, 현재 추세라면 올해 이를 재차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 상장기업 수는 늘고 있지만 시총은 오히려 즐어드는 추세다. 코스닥의 시총은 408조2314억원(스팩·외국주권·주식예탁증권 제외)으로 지난해 말(427조8226억원)에 비해 4.58%(19조5912억원) 축소됐다. 스팩 등을 포함해도 지난해 말 431조7923억원에서 412조6455억원으로 20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신규상장사들의 주가가 부진한 데다 시총 상위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출렁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신규상장 기업 19곳 가운데 9곳은 현 주가가 공모가보다 낮고, 6곳은 15% 넘게 하락한 상태다. 코스닥시장의 '간판'으로 시총 1~2위에 올라 있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의 주가는 올해 26.22%, 22.95% 떨어졌다.코스닥시장의 질이 나빠지고 있다는 점은 관리종목 현황에서도 드러난다. 관리종목 82곳 중에서 18곳은 상장 후 5년이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상장폐지 위기를 맞았다. 입성 7개월 만에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시큐레터가 대표적이다. 2022년 6월 상장한 위니아에이드도 지난해 10월 관리종목으로 편입돼 1년 4개월 만에 상폐 위기에 내몰린 상태다. 기술특례상장 등을 통해 당장 실적이 나오지 않아도 증시에 입성할 수 있는 만큼 상장 후 한계기업으로 전락하는 기업들이 적지 않다. ■대어들은 앞다퉈 코스피로대표 기업들의 '엑소더스'도 잇따르고 있다. 올해 코스피시장으로 이전을 완료했거나 이전을 추진 중인 기업은 엘앤에프, HLB, 파라다이스, 에코프로비엠, 코스메카코리아 등 5곳이나 된다. 지난해에는 SK오션플랜트, 포스코DX, 나이스(NICE)평가정보, 비에이치 등 4곳이 코스피시장으로 이사를 갔다. 코스피시장으로 옮기면 패시브 자금 유입으로 안정적 투자환경을 조성할 수 있고, 코스닥시장에서 '뻥튀기 상장'이나 부정거래 등이 자주 발생한 탓에 신뢰도가 낮아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파라다이스 측은 코스피시장 이전 결정에 대해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 저변이 확대되는 등 주주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들 기업이 모두 이탈할 경우 코스닥시장의 내실이 크게 부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에코프로비엠과 HLB는 코스닥시장에서 시총 1위,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이후 시총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5곳이 코스닥시장에서 사라지게 된다. 전문가들은 한계기업이나 문제기업에 대한 관리 강도를 높여 코스닥시장의 신뢰도를 강화하는 동시에 우량 기업들이 머무를 수 있는 유인책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상명대 경영학부 서지용 교수는 "코스닥시장의 진입 요건이 낮아 신규상장사가 증가하고 있지만 그만큼 부실기업도 늘어나고 있어 상장이 늘어난다는 점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며 "대형 기업들이 떠나면서 껍데기만 남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시장의 질을 더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5-19 18:16:37[파이낸셜뉴스] '한국판 나스닥'으로 기업들의 든든한 자금줄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던 코스닥시장이 '2류 시장'으로 추락하고 있다. 상장기업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시가총액은 외려 감소하는 등 덩치에 비해 제값을 못한다는 지적이다. 대표 기업들이 연달아 코스피시장으로 이사가면서 코스닥시장에는 '껍데기만 남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상장기업 증가에도 시총 줄어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에 새로 입성한 기업은 19곳(스팩 제외)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2곳)과 비슷한 수치다. 지난해 95개 기업이 코스닥시장에 새로 들어와 '역대 최다 상장' 기록을 썼고, 현재 추세라면 올해 이를 재차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 상장기업 수는 늘고 있지만 시총은 오히려 즐어드는 추세다. 코스닥의 시총은 408조2314억원(스팩·외국주권·주식예탁증권 제외)으로 지난해 말(427조8226억원)에 비해 4.58%(19조5912억원) 축소됐다. 스팩 등을 포함해도 지난해 말 431조7923억원에서 412조6455억원으로 20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신규상장사들의 주가가 부진한 데다 시총 상위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출렁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신규상장 기업 19곳 가운데 9곳은 현 주가가 공모가보다 낮고, 6곳은 15% 넘게 하락한 상태다. 코스닥시장의 '간판'으로 시총 1~2위에 올라 있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의 주가는 올해 26.22%, 22.95%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의 질이 나빠지고 있다는 점은 관리종목 현황에서도 드러난다. 관리종목 82곳 중에서 18곳은 상장 후 5년이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상장폐지 위기를 맞았다. 입성 7개월 만에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시큐레터가 대표적이다. 2022년 6월 상장한 위니아에이드도 지난해 10월 관리종목으로 편입돼 1년 4개월 만에 상폐 위기에 내몰린 상태다. 기술특례상장 등을 통해 당장 실적이 나오지 않아도 증시에 입성할 수 있는 만큼 상장 후 한계기업으로 전락하는 기업들이 적지 않다. ■대어들은 앞다퉈 코스피로 대표 기업들의 '엑소더스'도 잇따르고 있다. 올해 코스피시장으로 이전을 완료했거나 이전을 추진 중인 기업은 엘앤에프, HLB, 파라다이스, 에코프로비엠, 코스메카코리아 등 5곳이나 된다. 지난해에는 SK오션플랜트, 포스코DX, 나이스(NICE)평가정보, 비에이치 등 4곳이 코스피시장로 이사를 갔다. 코스피시장로 옮기면 패시브 자금 유입으로 안정적 투자환경을 조성할 수 있고, 코스닥시장에서 '뻥튀기 상장'이나 부정거래 등이 자주 발생한 탓에 신뢰도가 낮아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파라다이스 측은 코스피시장 이전 결정에 대해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 저변이 확대되는 등 주주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들 기업이 모두 이탈할 경우 코스닥시장의 내실이 크게 부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에코프로비엠과 HLB는 코스닥시장에서 시총 1위,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이후 시총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5곳이 코스닥시장에서 사라지게 된다. 전문가들은 한계기업이나 문제기업에 대한 관리 강도를 높여 코스닥시장의 신뢰도를 강화하는 동시에 우량 기업들이 머무를 수 있는 유인책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상명대 경영학부 서지용 교수는 "코스닥시장의 진입 요건이 낮아 신규상장사가 증가하고 있지만 그만큼 부실기업도 늘어나고 있어 상장이 늘어난다는 점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며 "대형 기업들이 떠나면서 껍데기만 남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시장의 질을 더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5-19 14:59:11[파이낸셜뉴스] 하루 새 시총 4조원이 날아간 HLB의 급락세에 코스닥도 1%대 부진을 보였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 기준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 내린 861.03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대비 0.15% 하락한 869.06로 개장한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급락세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105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7억원과 80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HLB는 개장 직후 하한가를 보이고 있다. HLB의 주가는 전일 대비 29.96% 하락한 6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HLB의 시가총액은 약 12조5335억원이었으나 이날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시총은 4조 가량 증발했다. 현재 HLB의 시총은 8조7787억원이다. HLB의 간암 신약인 리보세라닙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보완 요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류 제출 과정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백인 환자 임상 실사를 진행하지 못하면서 미승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HLB를 제외한 대부분의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오름세다. 에코프로비엠(+1.62%), 에코프로(+1.88%), 알테오젠(+5.56%)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HLB의 하한가 때문에 알테오젠은 코스닥 시총 3위로 올라섰다. 같은 시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8% 하락한 2734.7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0.06% 내린 2751.47로 출발했으나 오전 중 낙폭을 확대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날 증시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모두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각각 2181억원, 55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261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전날 외국인과 기관이 총 1조원 가까이 순매수한 것과는 대조되는 모양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인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0.26%), 삼성바이오로직스(0.64%)는 상승세를, 삼성전자(-0.90%), SK하이닉스(-1.14%), 현대차(-0.20%), 기아(-0.17%)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키움증권 김지현 연구원은 “위험선호심리가 강해지며 이차전지, 바이오 등 성장주 뿐만 아니라 호실적에 보험, 증권 등 저PBR 업종이 동반 상승했다”며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대형주 중심으로 출회되며 제한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5-17 10:54:59[파이낸셜뉴스] 아이씨티케이(ICTK)가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 03분 기준 아이씨티케이의 주가는 공모가(2만원) 대비 46% 오른 2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씨티케이는 ‘VIA PUF’라는 고유한 기술을 통해 통신장비나 기기에 복제 불가능한 신뢰점(Root of Trust)을 부여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업이다. 앞서 아이씨티케이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희망 공모 밴드(1만3000원~1만6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 청약에서는 경쟁률 1107.95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5조4566억원을 모았다. 아이씨티케이는 공모 자금을 빅테크 계약에 따른 양산 운영자금 확보와 연구개발 인력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5-17 09:10:04[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도 1%에 가까운 상승폭을 보였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 오른 2753.0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 상승한 2770.27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2750선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62억원, 593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965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위험 자산 선호가 확대된 영향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4월 CPI가 전년 대비 3.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3.4%)에 부합한 수치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물가 둔화가 확인되고,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졌다"며 "이에 코스피에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외국인은 현물 2000억원, 선물 3000계약이 넘는 순매수를 보여줬다"며 "물가 경계가 불식된 영향이 크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16% 올랐으며,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2.22% 상승했다. 이외에도 KB금융(1.76%), 기아(0.70%), LG화학(0.37%), 현대차(0.20%)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13%, 1.04%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손해보험(7.40%), 전기장비(5.24%), 생명보험(2.22%), 출판(2.17%)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 해운(-6.96%), 문구(-4.59%), 증권(-1.1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5% 오른 870.37에 장을 마쳤다. 872.31에 장을 연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 지수와 마찬가지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1억원, 74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8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5-16 15:57:26[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덕분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 오른 2758.7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 상승한 2770.27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80억원, 545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7544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간밤 미국의 4월 CPI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덕분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4월 CPI가 전년 대비 3.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3.4%)에 부합한 수치다. 전월과 비교하면 0.1%p 떨어졌다. 올해 들어 CPI가 전월 대비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이에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1.40%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0.88% 올랐으며, S&P500지수는 1.17%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4.59% 오른 19만3800원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네이버(2.28%), 카카오(1.18%), 삼성전자(0.38%), 현대차(0.20%) 등도 강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0.52%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손해보험(6.12%), 전자장비(2.75%), 에너지(2.74%), 은행(2.50%) 등이 강세다. 반면 해운(-6.38%), 석유가스(-0.59%), 조선(-0.55%) 등은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 오른 871.4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1억원, 783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1054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5-16 10:56:00[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15일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는 가운데 관망세가 짙어질 전망이다. 13일 오전 10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84p(0.21%) 오른 2733.47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7p(0.28%) 상승한 2735.20에 개장했다. 이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21억원, 40억원어치를 순매수 하고 있다. 개인은 1128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1.56%), 삼성바이오로직스(0.38%), 현대차(1.86%), 기아(1.23%) 등이 오름세다. 반면 삼성전자(-0.25%), LG에너지솔루션(-1.04%), 셀트리온(-0.93%), POSCO홀딩스(-0.25%)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7p(0.60%) 내린 859.0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2.51p(0.29%) 오른 866.67에 개장했지만 하락 전환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064억원어치를 순매수 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5억원, 241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오는 15일 발표될 물가 지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선 4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3월보다 둔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3월 CPI도 예상과 달리 인플레이션 반등 추세를 보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인 바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증시는 CPI 전후로 변동성은 빈번하게 출현할 것으로 보이나, 위험선호심리는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실물 지표 결과와 국내 금융주 실적, MSCI 반기 리뷰 결과 등을 확인해가면서 증시 내에서 업종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5-13 10:07:34[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2730선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대거 순매수로 하락을 방어하는 모습이다. 10일 오후 2시 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98p(0.74%) 오른 2732.1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날 대비 25.81p(0.95%) 오른 2737.95로 시작했다. 이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91억원, 2669억원어치 대거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4331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2.57%), 삼성바이오로직스(0.90%), 현대차(1.69%), 기아(1.88%), 셀트리온(2.53%)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38%), LG에너지솔루션(-1.03%), 삼성SDI(-0.23%)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8p(-0.32%) 내린 867.3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41p(0.39%) 오른 873.56으로 출발, 오전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1억원, 440억원어치 순매도 하며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이 나 홀로 78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5-10 14:15:12[파이낸셜뉴스] 초소형 레이저 기반 의료·미용기기 전문 제조기업인 라메디텍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라메디텍은 이번 상장에서 129만8000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 밴드(범위)는 1만400워~1만2700원으로 상단 기준 공모 예정 금액은 약 165억원이다. 이달 27일부터 3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다음 달 5~6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6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 증권이다. 라메디텍은 이번 상장 조달 자금으로 △병원용 데스크 레이저 채혈기 △채혈 및 혈당 측정기 △데스크형 복합기능 피부 미용기기 △만성질환 관련 진단 시스템 △레이저 약물전달 시스템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갈 계획이다. 지난 2012년에 설립된 라메디텍은 세계 최초로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사업화에 성공했다.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두 곳 기관으로부터 각각 'A', 'A' 등급을 받은 바 있다. 라메디텍의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는 주요 핵심 기술로, 레이저 발진기 설계 및 제조기술은 기존 레이저 발진기 대비 90~95% 축소가 가능하며, 레이저 로드 설계 및 제조기술은 기존 레이저 발진기 대비 8~10배 가량 성장속도를 단축시키는 장점이 있어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로부터 제품 개발을 위한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의뢰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 최근 자사 미용기기 브랜드인 퓨라셀의 경우 홈 레이저 뷰티 디바이스 제품인 퓨라셀미 등을 주요 홈쇼핑과 론칭해 다양한 고객층을 확대 중이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이사는 “라메디텍은 이번 기업공개를 계기로 현재 시장에 전무한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기술의 차별성을 부각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 선점하는 등 빠르게 외형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5-09 09:03:55[파이낸셜뉴스] 외국인이 지난달 총 2조6260억원 규모의 국내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649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 1조240억원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3조5000억원)과 아일랜드(3000억원) 등이 순매수했다. 캐나다(-7000억원), 독일(-4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802조5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8.9%를 차지했다.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 2조5730억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규모는 247조2000억원이다. 이는 상장잔액의 9.7% 수준이다. 금감원은 “외국인이 주식은 6개월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며 “채권도 1개월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5-08 11:4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