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 올인원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구독 플랫폼 페오펫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SaaS 구독 플랫폼 페오펫은 지난 9일 IBK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페오펫은 오는 2026년까지 기업공개준비를 마무리하고 코스닥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상장에 성공할 경우 페오펫은 국내 최초로 펫 SaaS 솔루션을 통해 상장한 기업이 된다. 페오펫은 반려동물 출생등록으로부터 매월 신규로 유입되는 펫 회원들을 기반으로 SaaS 구독 양육비 절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혜택으로 전국 동물병원 진료비 30% 페이백 서비스, 최저가 커머스, 최저가 펫보험 등을 올인원으로 연결해 반려동물 양육 비용의 고민들을 해결해준다. 페오펫은 지난 2019년 반려동물 간편 모바일 출생신고 서비스를 출시하고 이후 SaaS B2B 등록 솔루션으로 제품을 확장해 강아지 분양샵에서 출생 신고하는 QR코드 솔루션으로 확장했다. 2022년에는 매월 분양되는 강아지들의 70% 이상이 페오펫에 회원가입했으며 반려인들과의 첫 접점을 만들어내는 회사로 시장 앞단을 완벽히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2년 말에는 토스, 신용보증기금 등으로부터 브릿지 투자를 완료했으며 2023년 양육비 절감 솔루션 SaaS 구독 서비스를 정식 출시해 반려동물 양육에 지출이 필요한 커머스, 펫보험, 숙박 예약 등에서 모두 최저가를 만들었다. 반려인들의 지갑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면서 핵심 지표가 한 해동안 약 800% 이상 성장하며 고속 성장했다. 농림축산식품본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반려동물 시장은 8조원을 넘어서게 됐고 반려동물 가구 수, 개체당 지불 금액이 동반 성장하면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반려동물 시장의 전문가들은 사료나 용품만을 취급하는 커머스 사업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에 사업을 영위하는 대부분의 반려동물 사업자들은 단순 커머스 모델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쿠팡이나 네이버와 같은 플랫폼과 경쟁하며 치열한 마케팅 전쟁을 한다"며 "이로 인한 판관비 비중이 높아 흑자를 내는 플랫폼이 없는데 SaaS 구독을 중심으로 고객을 강력히 락인하며 생로병사의 생애주기를 자연스럽게 연결해나가는 페오펫의 비즈니스 모델은 확실한 경쟁 우위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최현일 대표는 “페오펫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반려동물의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수직계열 플랫폼을 완성해 반려동물 양육에 들어가는 고민과 비용을 SaaS 구독 안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성공적으로 코스닥 상장에 데뷔해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단 기간내에 차지 후 미국 나스닥 상장에도 도전해 전 세계 해외 반려인들의 고민과 비용을 펫 글로벌 SaaS 구독 플랫폼으로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5-17 14:16:06【파이낸셜뉴스 무안·광양=황태종 기자】전남도와 광양시가 1조2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 미래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전남도와 광양시는 17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 한화오션에코텍㈜과 대규모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기홍 광양시 부시장, 유현호 순천시 부시장,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해 박현 ㈜포스코인터내셔널 본부장, 정순구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 대표이사, 이창근 한화오션에코텍㈜ 대표이사 등 주요 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양 국가산단 동호안에 8040억원을 투자해 인근 LNG 터미널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집단에너지 시설을 구축하고 70명의 인력을 채용한다. 광양 국가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에 필요한 에너지를 고효율 최신 설비로 경제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산단 저탄소화는 물론 신규 투자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은 1420억 원을 들여 광양제철소 공기분리장치에서 나오는 크루드(저순도) 희귀가스를 분리·정제해 고순도 희귀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며, 50명의 인력을 채용한다. 고순도 희귀가스는 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우주산업 등 첨단 산업에 사용되는 핵심소재로 순도 99.999%의 네온, 제논, 크립톤 가스를 말한다.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이 희귀가스 국내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섬에 따라 그동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용 고순도 희귀가스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포스코그룹의 이번 투자는 광양시가 지난 12월 광양 국가산업단지 동호안 부지에 대한 규제 해소 지원으로 신속히 투자 진행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울러 한화오션에코텍㈜은 율촌1산단에 3000억원을 투자하고 벙커 C유와 같은 전통적인 탄소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선박인 LNGC 및 LCO2 등 저/무탄소 연료 선박의 블록과 기자재를 제조하는 생산 전진기지를 구축해 530명(협력사 포함)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해상 탄소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화오션에코텍의 이번 투자는 친환경 에너지 핵심 기자재를 전문 생산하는 글로벌 해양 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전남의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와 첨단 신산업 기업 입주가 늘어나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입주한 기업들이 전남에서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박현 포스코인터내셔널 본부장은 "포스코그룹은 철강산업과 더불어 이차전지를 포함한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 중"이라며 "전남도와 광양시의 지원으로 이번 투자의 성공을 확신하며, 성공적인 투자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기홍 광양시 부시장은 "광양 국가산업단지 동호안 규제 해소로 신산업 분야 투자가 속속들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 투자를 결정해 주신 기업인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광양시가 탄탄하게 다져놓은 인프라 위에서 기업이 역량을 마음껏 펼치면서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는 이번 대규모 투자 협약을 포함해 8개 사 1조3000억원 규모의 기업 유치와 720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결실을 거뒀으며,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0개 기업, 3조원의 투자 유치 실현을 목표로 전략적·공격적 맞춤형 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17 12:30:46[파이낸셜뉴스] 다올투자증권이 17일 2차전지주에 대해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했다. 국내 기업들의 판매량 회복 시점이 지연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판매 성장률이 낮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증가하고 있는 것 맞다"면서도 "다만, 국내 업체들의 판매량 회복 시점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연구원은 "배터리 업체들의 실적은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가 하락 영향이 2·4분기까지 이어지면서 역성장 구간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올투자증권은 연초 이후 양극재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으나 셀 업체들의 출하량 반등이 확인될 때까지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4월 한국의 양극재 수출량은 2만2000톤(t)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이후 13개월 연속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하락폭은 점차 축소되는 모습이다. 전 연구원은 "2차전지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뉴트럴(중립)을 제시한다"며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실적을 보이는 삼성SDI를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5-17 08:57:28[파이낸셜뉴스] 반도체 업황이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연구개발(R&D) 투자와 시설 투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각사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4분기 R&D 비용으로 7조8201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작년 동기 6조5780억원 대비 19% 증가한 규모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이 최악이었던 작년 1·4분기에도 R&D 비용을 전년 동기보다 11% 늘렸는데, 올해 1·4분기에는 이보다 투자를 더욱 확대했다. 올해 1·4분기 삼성전자 시설투자액은 총 11조308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인 10조7388억원보다 5%가량 늘어났다. 다만 반도체 사업을 하는 DS부문 투자액은 9조7877억원에서 9조6663억원으로 소폭 줄어들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시황 개선에 대비해 차세대 기술 강화와 중장기 수요 대비 위한 투자와 더불어 투자 효율성 제고로 내실을 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시설투자액은 2조9430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1조7480억원 대비 약 1조2000억원(68%) 급증했다. R&D 비용으로는 1조1190억원을 집행하며 전년 동기 1조895억원 대비 2%가량 늘렸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5-16 18:11:18대신증권이 일본 도쿄 레지던스에 투자하는 비상장 리츠를 공모한다. 대신증권은 '대신재팬레지던스리츠제1호'를 오는 20일부터 사흘 동안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신파이낸셜그룹에서 일본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첫 공모 리츠다. 연평균 최대 7% 수준의 배당수익과 매매차익을 목표로 한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이 보통주 투자자로 참여한다. 기초자산의 임대율이 낮아져 배당금이 감소해도 공모 투자자들이 대신그룹에 돌아갈 배당을 먼저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투자대상이 위치한 지역은 미나토구, 주오구, 시부야구 등으로 높은 임대 수요와 부동산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곳이다. 기초자산은 수요가 가장 많은 일반 맨션이다. 10곳 가운데 9곳이 2020년 이후 완공된 건물로, 평균 공실률은 5% 안팎이다. 일본 레지던스는 임차인의 보증보험 가입 의무화로 임대료 연체 및 미납 리스크가 낮다. 해당 리츠의 발행가액은 주당 5000원으로 총 290억5500만원을 모집한다. 운용기간은 5년이며, 배당은 6개월 단위로 지급한다. 모집 목표를 초과할 경우 청약경쟁률에 따라 배정된다. 대신증권 안석준 리테일솔루션부장은 "지난해부터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일본 부동산 시장에 외국자본의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5-16 18:04:58[파이낸셜뉴스] DB금융투자 잠실지점은 18일 오전 10시부터 DB금융센터 지하 대강당에서 대고객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2024년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을 주제로 체슬리투자자문의 박세익 대표가 진행하며, 설명회 이후에는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DB금융투자에서 진행하는 체슬리 투자자문 투자 설명회는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며 5월과 11월 연 두 차례 정기적으로 개최해 고객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참가 문의는 DB금융투자 잠실지점으로 하면 된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5-16 16:51:39하이브가 산하 레이블 어도어 측의 "민희진 대표 주변인에 대한 먼지떨이식 의혹 제기 및 상상에 의거한 소설 쓰기 행위를 멈추라”는 요구에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자”며 반박문을 냈다. 앞서 15일 하이브가 어도어 경영진과 함께 외국계 증권사 애널리스트 A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이브는 A가 △경영권 탈취 관련 검토 의견 제공 △주주간 계약서 수정 조건 제안 △어도어 지분 매각을 위한 외국계 투자자 미팅 주선 등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자 어도어 측은 16일 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기사화된 미팅의 경우, 애널리스트 A가 진행한 ‘국내 K컬쳐 투자유치를 위한 다수의 상장·비상장 기업들 미팅’이었다”며 “어도어 부대표는 하이브 미팅을 앞두고 점심식사를 함께 한 것인데 이를 마치 어도어 매각을 위한 별도의 투자자 미팅인 것처럼 포장하는 것은 명백한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또 “‘민희진 대표가 애널리스트 A에게 주주간계약과 관련된 검토를 받은 것은 (하이브의) 박지원 대표이사의 권유를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이브는 이날 곧바로 반박 입장문을 냈다. “민희진 대표가 오늘 스스로 공개한 자료처럼, 투자업계 종사자와의 저런 구체적인 대화는 경영권 탈취가 사담이었다면 진행될 수 없는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민 대표는 4월 25일 기자회견에서 '투자자 누구와 어떤 모의를 했다는 건지 내 앞에 데려오라'고 하면서, 투자자를 만난 적 없는 것처럼 전 국민을 속였지만 증거와 사실에 의해 하나씩 거짓말이 드러나고 있다. 당사는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모든 것이 명확하게 가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민 대표에게 외부에 입장 발표 시 '어도어 측'이라는 표현을 쓰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번 경영권 탈취는 어도어라는 회사와 무관한, 민 대표 개인의 욕심에서 비롯된 일에 일부 경영진이 동참한, '민희진 측'이 일으킨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16 14:53:26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의 임프린트인 차밍시티에서 '부동산 디벨로퍼와 투자자로 사는 법-호황과 불황에서 모두 살아남은 디벨로퍼의 이야기'가 출간됐다. 이 책의 저자인 게리 체슨은 미국 남동부 지역에서 모든 부동산 전문가들이 가고 싶어하는 부동산 종합 서비스 회사인 트리니티파트너스와 사모펀드 부동산 투자 회사인 트리니티캐피털어드바이저스를 공동 창업했다. 창업 후 23년간 두 기업을 일구면서 수립한 기업 문화, 성공 원칙, 마케팅 노하우를 기반으로 4조여원 투자의 원금 손실 0을 이룬 방법을 이 책에 가감 없이 기록했다. 또한 이 책은 글로벌 부동산 경쟁자들과 경쟁해서 이긴 열정과 기업가 정신, 그리고 사업과 인생의 덕목인 정직, 겸손, 성실, 열망, 경쟁 정신을 색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인생 도서이기도 하다. 한국의 젊은 부동산 전문가들에게 자신감과 비전을 심고, 그들의 경력 향상에 큰 도움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5-16 10:53:49[파이낸셜뉴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비트코인이 9200만원대를 회복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한화투자증권, 우리기술투자 등 관련주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 28분 현재 한화투자증권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11% 오른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우리기술투자가 전날보다 5.06% 오른 851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투자증권과 우리기술투자는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빗썸코리아의 지분이 있는 티사이언티픽도 같은 시간 전일 대비 2.41% 오른 1403원에 거래 중이다. 위지트도 2.74% 오름세다. 한편 미국 현지시간으로 15일 오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99% 급등한 6만4708달러(8832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미 노동부의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나온 뒤 크게 상승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16 09:28:41[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이 일본 도쿄 레지던스에 투자하는 비상장 리츠를 공모한다. 대신증권은 ‘대신재팬레지던스리츠제1호’를 오는 20일부터 사흘 동안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신파이낸셜그룹에서 일본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첫 공모 리츠다. 연평균 최대 7% 수준의 배당수익과 매매차익을 목표로 한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이 보통주 투자자로 참여한다. 기초자산의 임대율이 낮아져 배당금이 감소해도 공모 투자자들이 대신그룹에 돌아갈 배당을 먼저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투자대상이 위치한 지역은 미나토구, 주오구, 시부야구 등으로 높은 임대 수요와 부동산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곳이다. 기초자산은 수요가 가장 많은 일반 맨션이다. 10곳 가운데 9곳이 2020년 이후 완공된 건물로, 평균 공실률은 5% 안팎이다. 일본 레지던스는 임차인의 보증보험 가입 의무화로 임대료 연체 및 미납 리스크가 낮다. 해당 리츠의 발행가액은 주당 5000원으로 총 290억5500만원을 모집한다. 운용기간은 5년이며, 배당은 6개월 단위로 지급한다. 모집 목표를 초과할 경우 청약경쟁률에 따라 배정된다. 대신증권 안석준 리테일솔루션부장은 “지난해부터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일본 부동산 시장에 외국자본의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5-16 09: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