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의 꿈이 수포로 돌아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9일(현지시간) 프랑스 클레르퐁텐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대륙 간 플레이오프(PO)에서 기니에 0-1로 지면서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의 꿈이 좌절됐다. 한국 U-23 축구대표팀을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던 인도네이사는 이후 열린 우즈벡전(0-2), 이라크전(1-2)에 이어 기니와의 PO마저 패하면서 꿈을 접었다. U-23 카타르 아시안컵 4위로 PO에 나선 인도네시아는 기니를 잡으면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었으나 최종 관문에서 가로막혔다. 한편 U-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4위에 오른 뒤 PO에서 인도네시아를 잡은 기니는 1968년 멕시코시티 대회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올림픽 본선 진출하게 됐다. 이로써 오는 7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 남자축구에 나설 16개국이 모두 확정됐다. 개최국 프랑스를 비롯해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스페인,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모로코, 이집트, 말리, 뉴질랜드,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일본,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기니가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다. FIFA 랭킹 134위로 기니(76위)에 객관적 전력이 뒤지는 인도네시아는 전반 29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주며 고전했다. 전반 20분께 헤더 경합에서 부상을 입고 '붕대 투혼'을 펼치던 인도네시아 주장 위탄 술라에만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기니 공격수 알가시메 바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후반전에도 패널티킥이 또 나왔다. 후반 교체 투입된 인도네시아의 알페안드라 데왕가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쇄도하는 바 쪽으로 태클을 하고 바가 넘어진 장면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바의 실축으로 0-1 스코어가 유지됐지만, 인도네시아는 끝내 만회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올림픽의 꿈을 접어야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10 10:53:45[파이낸셜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가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4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125번가에 위치한 '삼성 올림픽 체험관' 개관식을 진행했다. 공식 오픈일은 오는 5월 3일이다. 개관식에 참석한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기술의 발전은 올림픽 경기 경험을 강화하고 새롭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왔으며, 삼성전자는 40년 가까이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공식 파트너로서 이를 함께하고 있다"며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의 슬로건이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인 만큼 삼성전자는 전 세계 올림픽·패럴림픽 선수들과 팬들이 보다 가깝게 연결돼 더욱 의미있는 올림픽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앤 소피 보마드 IOC TV·마케팅 담당 국장은 "삼성 올림픽 체험관에서 파리 올림픽 슬로건 '완전히 개방된 대회'의 가치를 공유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수십년 간 혁신적인 기술로 새로운 올림픽 경험을 만들어 온 삼성전자가 체험관을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전 세계 올림픽 팬들의 경험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이번 체험관은 건축계의 노벨상 프리츠커상 수상자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과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개방성을 바탕으로 디자인된 소통의 공간을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장 누벨은 "삼성 올림픽 체험관의 모든 공간은 삼성전자의 브랜드 정신인 개방성을 표현하기 위해 디자인 됐다"며 "빛의 무수한 움직임을 포착하는 그래픽 등을 활용해 갤럭시의 혁신을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0월 31일까지 운영되는 체험관은 누구나 방문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는 해당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브레이킹·스케이트보딩 등 올림픽 신규 종목으로 구성된 다양한 게임과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 영상 촬영 등을 통해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기간 동안 샹젤리제 거리 외 올림픽 파크, 선수촌, 미디어센터 등에 체험관을 추가로 오픈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새로운 올림픽 글로벌 광고도 공개했다. 팀 상성 갤럭시의 일원이자 올림픽에 도전하는 오렐리앙 지로(프랑스·스케이트보드), 요하네스 플로어스(독일·장애인 육상), 사라 비(프랑스·브레이킹) 등의 선수들이 '개방성은 항상 이긴다(Open always wins)'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4-30 12:01:56삼성전자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프로 브레이킹 투어(PBT)'와 협력해 2024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을 응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일에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스트리트 리그 스케이트보딩(SLS) 챔피언십 투어'와 협력해 참가 선수·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2024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케이트보드·브레이킹·서핑을 응원하기 위해 각 종목의 글로벌 대표 리그와 협력하고 있다. 이번 애틀란타 PBT 대회와 SLS 샌디에이고 챔피언십 투어에서는 팬들과 선수들을 위해 삼성 갤럭시 포토 부스 등을 마련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스케이트보드·브레이킹·서핑 선수들의 진정성 있는 노력과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3부작을 제작했다. 다큐멘터리 3부작은 삼성전자의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캠페인 메시지 'Open always wins(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를 알리고 스포츠 종목의 독창적인 문화와 가치, 개방성에 대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1부 '콘크리트 드림'은 20일 샌디에이고 SLS 대회에서, 2부 '브레이킹 바운더리'는 27일 애틀란타 PBT 대회에서 처음 공개됐다. 다큐멘터리 3부작의 마지막 편인 '넥스트 웨이브'는 다음달 개최되는 월드서프리그 타히티 프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29 14:07:03[파이낸셜뉴스] 올해 하반기 파리 올림픽 등 국제 대형 이벤트가 줄줄이 열리면서 정체된 글로벌 TV 시장이 살아날 지 주목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 선호도가 높은 북미·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초대형·초고화질 TV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 7월 파리올림픽 등 하반기 국제 스포츠 행사가 연이어 개최된다. 가전업계는 초대형·초고화질 TV 매출 비중이 높은 유럽에서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는 만큼 프리미엄 TV 소비가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글로벌 TV 출하량(옴디아 추산)은 2억504만대로, 전년(2억135만대) 대비 1.8% 증가가 예상되는데, '거거익선'(크면 클수록 좋다) 트렌드에 힘입어 프리미엄 TV 판매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실제 지난해 글로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금액 비중은 25%를 돌파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출하량 비중도 역대 최대인 13.3%를 기록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출하량은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70% 이상 급성장했다. 특히 프리미엄 TV 시장 주도권을 쥔 삼성전자와 LG전자 수혜가 예상된다. 국내 TV 제조사들은 2024년형 TV 신제품을 나란히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저화질 콘텐츠를 8K 화질로 바꿔주는 98형 크기의 초대형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8K TV 등을 출시했다. LG전자도 기존 대비 4배 향상된 AI 딥러닝 성능을 갖춘 ‘알파11 프로세서’를 적용한 ‘LG 올레드 에보’ 시리즈 등을 선보였다. TV 제조사에 패널을 공급하는 디스플레이 업계는 스포츠 특수를 앞두고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DSCC에 따르면 전 세계 디스플레이 팹(공장) 가동률은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2·4분기 들어 상승세가 더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팹 가동률은 올해 1·4분기 75%에서 2·4분기 83%로 8%p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DSCC는 "패널 업계가 TV 및 정보기술(IT) 수요 확대에 대응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며 "하반기 스포츠 이벤트로 인한 TV 소비 확대와 더불어 AI PC 출시 등에 따른 PC 교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4-23 16:17:30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제2차관은 17일 진천선수촌을 찾아 ‘2024 파리 하계올림픽’ 개막 100일을 앞두고 대회 준비에 한창인 우리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정강선 선수단장, 장재근 선수촌장, 올림픽에 참가하는 경기 단체 임원들이 함께했다. 제33회를 맞은 하계올림픽은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파리에서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1900년과 1924년에 이어 세번째이자 100년만이다. 올해 대회에서는 200여개국 1만5000명 선수들이 총 32개 종목에서 329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장미란 차관은 “우리 선수들이 메달 색깔에만 매달리지 않고 올림픽이라는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를 맘껏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우리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처우와 훈련 환경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17 16:56:36전망은 어둡다. 역대 최악의 험로일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도 나온다.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도전하는 황선홍호의 이야기다.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이 15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호주·요르단 경기를 시작으로 19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한국은 시작부터 전력에 강한 충격파가 왔다. 해외파 배준호(스토크시티)가 결국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에 출격할 수 없게 됐다. 축구협회는 "올림픽 최종예선 참가 엔트리 23명에 포함됐던 배준호의 소속팀 스토크시티가 팀 사정으로 차출 불가를 최종적으로 알려옴에 따라 최강민(울산HD)을 대체 발탁했다"고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전력의 핵심인 배준호 등 해외파들을 23명의 최종 엔트리에 모두 넣었으나 대부분 차출이 불발되고 말았다. 해외파 선수로 김민우(뒤셀도르프), 양현준(셀틱), 정상빈(미네소타), 김지수(브렌트퍼드), 배준호(스토크시티)를 호출했는데, 공격수 양현준과 수비수 김지수가 소속팀의 차출 반대로 합류가 불발됐다. 이런 가운데 스토크시티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강등권으로 추락하면서 배준호의 합류도 어려워지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는데, 이게 결국은 현실화하고 말았다. 챔피언십에서는 최하위 3개 팀인 22∼24위가 다음 시즌 3부 리그로 강등된다. 남은 3경기에서 한 번만 삐끗해도 강등될 위기에 놓인 스토크시티는 배준호를 황선홍호에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최종 전해왔다. 결국 황 감독이 활용할 수 있는 해외파는 김민우와 정상빈, 둘만 남았다. 김민우는 황선홍호에서 훈련하고 있으며, 정상빈은 15일 합류를 앞두고 있다. U-23 아시안컵은 2년에 한 번 열리는 대회다. 올해처럼 올림픽의 해에 열리는 대회는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다. 2024 파리 올림픽 본선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인 셈이다. 아시아에는 올림픽 본선 진출권 3.5장이 배정됐다. 이번 대회 결승에 진출한 두 팀과 3·4위 결정전에서 승리한 한 팀이 우선 3장의 티켓을 가져간다. 4위 팀은 2023 U-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4위인 기니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파리로 갈 수 있다. 1988년 서울 대회부터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올림픽에 참가한 한국은 이번 대회 본선에 오르면 10회 연속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는 신기록을 쓰게 된다. 앞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본선에 진출했을 때 이룬 '8회 연속' 진출부터 세계 첫 기록이었다. 그런데 상황은 녹록지 않다. 전력도 그렇지만, 대진운도 좋은 편이 아니다. 역대 가장 어려운 올림픽 최종예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그래서다. 각 조 2위까지 8강에 진출하는 가운데 한국은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UAE)와 B조로 묶였다. 한국 축구는 최근 들어 일본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2022 U-23 아시안컵 8강과 2023 U-17 아시안컵 결승 맞대결에서 거푸 0-3으로 패하는 등 연령별 대회에서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여기에 더해 거칠게 나오는 경향의 중국 역시 껄끄러운 상대다. 황선홍호가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조차 장담하기 어렵다는 평가마저 나오는 이유다. 한국은 17일 오전 0시30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UAE를 상대로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9일 오후 10시 중국, 22일 오후 10시 일본과 차례로 대결한다. 황 감독은 "어려움을 잘 극복해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4-14 19:08:52[파이낸셜뉴스] 이제 본격적으로 전쟁의 시작이다.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위해서 황선홍호가 출격한다. 하지만 시작도 하기전에 계속적으로 안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해외파 수비수 김지수(브렌트퍼드)가 소속팀 사정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출전하지 못한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올림픽 최종 예선 참가 엔트리 23명에 포함됐던 김지수의 소속팀 브렌트퍼드(잉글랜드)가 팀 사정으로 선수 차출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190㎝가 넘는 장신 센터백 김지수는 올림픽 대표팀 수비진의 핵심 자원으로 꼽혀온 만큼 황선홍 감독의 고심도 깊어지게 됐다. 황선홍호의 공격 선봉에 설 것으로 기대받던 측면 공격수 양현준(셀틱) 역시 지난 5일 소속팀의 반대로 차출이 최종 무산됐다.축구협회는 김지수의 대체 선수로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김동진을 발탁했다. 2003년생 중앙 미드필더 김동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포항에 입단, 프로 무대를 처음 밟았다. 올 시즌 2경기에 출전했다. 김동진은 이날 오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 황선홍호의 훈련에 합류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오는 15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2024 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 1∼3위 팀은 2024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 팀은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예선 4위 팀인 기니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 파리행을 타진한다. 한국 축구가 파리행 티켓을 따내면 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대업을 이룬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4-09 02:39:03LG유플러스가 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2024 파리 올림픽' 중계 회선을 국내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에 단독으로 제공한다. 25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파리 현지에서 촬영되는 경기 영상을 '국제방송센터→각 나라에 설치된 전송망 및 해저케이블→LG유플러스 안양방송센터'를 거쳐 국내 지상파 방송 3사에 제공한다. 방송을 전달하는 전용회선은 △UHD, HD 등을 포함한 방송용 63회선 △인터넷 3회선 △통신용 5회선 △전화 45회선 등 총 116회선으로 구성된다. 특히 찰나의 순간이 매우 중요한 스포츠 경기의 특성상 방송 송출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안정적인 통신망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안정적인 중계로 호평을 받았던 '초저지연' 기술과 '히트리스 프로텍션' 방식을 적용했다. 히트리스 프로텍션은 주회선 네트워크가 끊겨도 예비회선으로 우회해 송출이 매끄럽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각 나라와 해저에 설치된 케이블의 경로를 4원화해 지진 등 물리적인 긴급상황 발생 시에도 통신이 끊기지 않도록 만들었다. 또한 자체 개발한 방송중계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One-View(NMS3.0)'를 파리 올림픽에 적용할 계획이다. 중계 회선과 방송장비를 24시간 동안 감시하는 시스템으로, 문제가 생길 경우 바로 파악해 현장에 있는 전문 기술 인력이 즉시 대처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안정적인 해저케이블 운영 방식과 국제 방송 시스템을 구축한 기술력, 전문 인력 등을 바탕으로 이번 올림픽 방송 회선을 단독 제공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과거 런던, 소치, 도쿄 등지에서 열린 올림픽 방송중계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쌓은 노하우도 많은 도움이 됐다. 구자윤 기자
2024-03-25 18:27:58LG유플러스가 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2024 파리 올림픽' 중계 회선을 국내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에 단독으로 제공한다. 25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파리 현지에서 촬영되는 경기 영상을 '국제방송센터→각 나라에 설치된 전송망 및 해저케이블→LG유플러스 안양방송센터'를 거쳐 국내 지상파 방송 3사에 제공한다. 방송을 전달하는 전용회선은 △UHD, HD 등을 포함한 방송용 63회선 △인터넷 3회선 △통신용 5회선 △전화 45회선 등 총 116회선으로 구성된다. 특히 찰나의 순간이 매우 중요한 스포츠 경기의 특성상 방송 송출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안정적인 통신망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안정적인 중계로 호평을 받았던 ‘초저지연’ 기술과 ‘히트리스 프로텍션’ 방식을 적용했다. 히트리스 프로텍션은 주회선 네트워크가 끊겨도 예비회선으로 우회해 송출이 매끄럽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각 나라와 해저에 설치된 케이블의 경로를 4원화해 지진 등 물리적인 긴급상황 발생 시에도 통신이 끊기지 않도록 만들었다. 또한 자체 개발한 방송중계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One-View(NMS3.0)’를 파리 올림픽에 적용할 계획이다. 중계 회선과 방송장비를 24시간 동안 감시하는 시스템으로, 문제가 생길 경우 바로 파악해 현장에 있는 전문 기술 인력이 즉시 대처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안정적인 해저케이블 운영 방식과 국제 방송 시스템을 구축한 기술력, 전문 인력 등을 바탕으로 이번 올림픽 방송 회선을 단독 제공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과거 런던, 소치, 도쿄 등지에서 열린 올림픽 방송중계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쌓은 노하우도 많은 도움이 됐다. 이성우 LG유플러스 IT기업영업담당은 “이번에 국제 스포츠 대회 방송 회선 제공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당사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스포츠 경기의 방송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25 08:49:43[파이낸셜뉴스] 파리 올림픽에서 출전 선수들의 안전한 성생활을 위해 최대 30만개의 콘돔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로랑 미쇼 파리 올림픽 선수촌 디렉터는 최근 영국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현재 30만개의 콘돔이 준비된 상태라고 말했다. 미쇼 디렉터는 "여기서 (선수들이) 쾌활하게 지내는 게 중요하다"라며 "선수 위원회와 협력해 선수들이 열정과 편안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장소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당시에는 조직위원회가 콘돔 16만개가량을 준비하긴 했으나 선수촌 내 사용을 금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대회 주최 측이 선수촌에서 콘돔을 무료로 나눠준 건 1988년 서울 올림픽이 처음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는 역대 최다인 45만개가 배포된 바 있다. 도쿄 올림픽 이후 코로나19 유행이 수그러들면서 이번 파리 올림픽부터 전통이 부활하는 셈이다. 직전 대회 때 적용된 '신체적 접촉 금지' 지침도 사라졌다. 당시 조직위는 선수들에게 포옹, 하이파이브, 악수 등 접촉을 피해달라고 공식 안내문 등을 통해 당부했다. 선수촌을 답사한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개별 방에 마련된 침대의 주재료는 이번에도 '골판지'다. 도쿄 올림픽 때 처음 등장한 골판지 침대는 친환경 대회를 추구한 대회 조직위가 주문 제작한 제품이다. 침대 프레임을 골판지 재질로 설계하고 그 위에 매트리스를 깔았다. 도쿄 올림픽 조직위는 이 침대가 200㎏ 하중을 견딜 수 있다고 홍보했다. 당시 각 나라 선수는 나무가 아닌 종이 형태의 골판지가 과연 무게를 견딜 수 있을지 각종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파리 올림픽에 쓰이는 골판지 침대는 250㎏ 하중을 견딜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파리 올림픽은 오는 7월 26일 개막해 8월 11일까지 열린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20 08:5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