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일기획은 펫헬스케어기업 우리엔과 함께 반려견과의 소통을 돕는 메신저 ‘펫톡’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제일기획은 펫톡 메신저의 기획의도는 1500만명을 넘어선 국내 반려인과 반려동물 그리고 비반려인 모두가 안전하고 조화롭게 지내는 데 기여하길 바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펫톡 서비스의 핵심은 반려견의 행동 언어에 대한 의미와 그에 따른 보호자 대응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메신저에 질문을 입력하면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의 조언이 담긴 답변이 나온다. 반려견의 행동 언어는 음성 언어보다 앞선 1차적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간주된다. 예를들어 반려견이 하품을 자주 하는 모습을 보고 펫톡에 “왜 자꾸 하품을 하니?”라고 물으면 강아지 캐릭터인 ‘우리’와 ‘에니’가 등장해 “지금 불안하고 긴장돼요”라고 답한다. 이어서 “보호자 역시 하품을 해주면 반려견에게 ‘내가 보기에 여긴 괜찮아’, ‘이제 진정해도 돼’라는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라는 안내도 해준다. 정준 우리엔 상무는 “펫톡은 반려인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콘텐츠로 추가적인 언어나 더 좋은 표현 등 제안이 가능하도록 했다. 향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버전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앞으로 펫톡과 연계해 반려견 관련 양질의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유튜브 채널 ‘견인사이 TV’에서는 콘텐츠 개발에 참여한 반려동물 행동치료 전문가 김광식 수의사(건국대 동물매개치유학 겸임교수)가 펫톡에 탑재된 언어에 대한 심도 있는 설명을 제공한다. 펫톡은 반려견 종합 솔루션 앱 ‘견인사이’에 탑재되어 있으며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앱마켓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2-07-06 08:49:41한국인 4명 가운데 1명이 반려동물을 키우며 '반려인구 1500만 시대'가 열렸다. 보호자들은 반려동물을 가족이나 자식처럼 대해며 돈을 아끼지 않는 추세다. 이에 따라 펫펨족을 겨냥한 시장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 1조9000억원 규모였던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올해 4조5786억원에 이르고, 2027년에는 6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기존 식품업계는 물론, 화장품업계, 가전업계, 제약업계 등이 속속 반려동물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펫휴머니제이션에 펫푸드·영양제 급성장 동물을 사람처럼 대하는 '펫휴머니제이션'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펫푸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람도 먹을 수 있는 등급인 '휴먼 그레이드' 사료는 물론 원물 그대로의 영양을 담은 생식과 화식도 인기다. 디렉터스그룹이 운영하는 반려견 자연식 전문 브랜드 씽크라이크펫 '화식'과 '큐브생식'은 미국사료협회(AAFCO)가 제시한 42가지의 영양 가이드 기준에 맞춰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반려견의 영양 보충과 각종 케어에 도움을 주는 '알래스카 오메가3'와 '오라메딕 덴탈껌'에 이어 100% 비건 간식 '해피트릿', '사골큐브' 등의 아이템을 확장하고 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대웅펫은 올해 초 대체육으로 각광받는 식용곤충을 소재로 단백질이 풍부한 반려동물 영양간식을 선보이는 브랜드 '애니웜'을 론칭했다. 밀웜 단백분말은 100g당 60g 이상의 단백질을 함유하는데 육류 단백질보다 높은 함량이다. 특히 밀웜 단백분말은 육류 단백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단백질 섭취가 어려운 강아지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반려동물 저알레르기 영양제와 처방 사료 전문 스타트업인 펫 헬스케어 노즈워크는 지난 2017년 설립 후 영양제 브랜드 '펫스힐'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바 있다. 현재 나노기술 기반의 반려동물 저알러지 영양제, 처방사료와 간식, 장난감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노즈워크는 원료를 나노 단위로 분해하는 미세유화, 미세현탁 기술을 사용해 기능성 원료의 흡수율을 255%까지 높이고 물질안정성은 198%까지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또 광동제약은 최근 프리미엄 반려견영양제 견옥고의 제형을 다양한 '견옥고 본(本)'과 '견옥고 안(安)'을 출시했고, JW생활건강은 반려동물 영양제 브랜드 '라보펫' 등을 판매하고 있다. ■"펫가전으로 쾌적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세요" 반려동물을 기를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 중 하나가 털빠짐이다. 이에 가전 제조업체들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공간을 쾌적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들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펫 케어 가전'을 출시했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 '펫케어' 모델은 '펫 맞춤청정' 기능으로 공기 중 흩날리는 반려동물의 털과 특유의 냄새까지 전문적으로 제거한다. 이밖에 반려동물로 인한 알레르겐·얼룩·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 가능한 '펫케어 코스'를 갖춘 비스포크 그랑데 AI, 버튼 하나로 손쉽게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16가지의 간식을 만들 수 있는 '펫 간식 모드'를 탑재한 비스포크 직화오븐도 유용하다. LG전자도 반려동물 보호자들을 위해 트롬 세탁건조가전에 '펫케어 코스'를 업그레이드하며 서비스를 강화했다. 새롭게 펫팸족이 된 고객들은 제품을 교체하지 않아도 LG 씽큐 앱의 'UP가전 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펫케어 코스를 추가할 수 있게 했다. 펫 헬스케어 전문기업 우리엔은 제일기획과 함께 반려견의 동작의 의미와 보호자의 대응법을 알려줘 반려견과 보호자의 소통을 돕는 챗 기능 '펫톡'을 선보였다. 강아지와 1대 1로 채팅하듯 궁금한 점을 물어본다는 콘셉트의 펫톡은 반려견 행동 언어에 대한 의미와 그에 따른 보호자 대응법을 알려주는 것이 핵심이다. 답변은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들의 자문을 토대로 제시한다. 비보존 헬스케어는 반려견 행동 분석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완성된 프리미엄 펫 가전 '퐁고 펫케어룸'을 정식 출시했다. 퐁고 펫케어룸에는 반려동물 산책 후 간단히 관리하는 산책케어, 목욕 후 드라이하는 드라이케어, 의류 및 장난감 관리가 가능한 의류케어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케어룸의 청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항균, 살균, 멸균효과가 있는 UV LED를 추가했으며 반려견의 숙면을 돕는 수면 모드로도 사용 가능하다. ■"마지막 가는 길도 편안하게" 장례 서비스 다양 반려동물 1500만 시대이지만 가족처럼 지낸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추모하는 방법은 아직 잘 모르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에는 이런 걱정을 덜어줄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업체도 성업 중이다. 여기에 자칫 '펫 로스 증후군'에 시달릴 수 있는 반려인의 마음까지 보듬는 세심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업체 21그램은 개·고양이는 물론 새·거북이·달팽이·물고기 등 다양한 소동물 장례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고기는 피부가 마르지 않도록 물기를 분무해주고, 고슴도치·햄스터는 톱밥을, 새는 나뭇가지로 관을 장식해주는 등 생전 모습과 가장 가깝게 마지막을 기억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돕는다. 화장 후 유골을 사리와 같은 스톤으로 만들거나 납골당에 안치하는 등 사후관리 서비스까지 선택할 수 있다. 운구를 원할 경우, 청각장애인 기사들의 사회적 기업 '고요한 모빌리티'를 연계해준다. 반려동물의 죽음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일종의 상조 서비스인 '펫 멤버십 서비스'도 출시됐다. 헬스케어 디바이스 기업 텐마인즈는 최근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멤버십 구독 서비스'를 내놨다. '우리아이펫' 서비스는 한 달에 7900~1만1900원씩 일정 기간을 납부하면, 염습·추모·화장과 이에 필요한 수의·관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화장장까지 편안하게 데려갈 수 있도록 기사와 차량을 제공한다. 또 GS리테일의 자회사 '어바웃펫'은 반려동물 노령화 시대에 맞춰 그에 따른 상담과 펫로스 증후군 등 감성 케어까지 진행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비대면으로 시간 제약 없이 진행되며, 반려동물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상담사가 일대일 맞춤 상담을 제공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2-09 18:15:17한국인 4명 가운데 1명이 반려동물을 키우며 '반려인구 1500만 시대'가 열렸다. 보호자들은 반려동물을 가족이나 자식처럼 대해며 돈을 아끼지 않는 추세다. 이에 따라 펫펨족을 겨냥한 시장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 1조9000억원 규모였던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올해 4조5786억원에 이르고, 2027년에는 6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기존 식품업계는 물론, 화장품업계, 가전업계, 제약업계 등이 속속 반려동물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펫휴머니제이션에 펫푸드·영양제 급성장 동물을 사람처럼 대하는 '펫휴머니제이션'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펫푸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람도 먹을 수 있는 등급인 ‘휴먼 그레이드’ 사료는 물론 원물 그대로의 영양을 담은 생식과 화식도 인기다. 디렉터스그룹이 운영하는 반려견 자연식 전문 브랜드 씽크라이크펫 '화식'과 '큐브생식'은 미국사료협회(AAFCO)가 제시한 42가지의 영양 가이드 기준에 맞춰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반려견의 영양 보충과 각종 케어에 도움을 주는 ‘알래스카 오메가3’와 ‘오라메딕 덴탈껌’에 이어 100% 비건 간식 ‘해피트릿’, '사골큐브' 등의 아이템을 확장하고 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대웅펫은 올해 초 대체육으로 각광받는 식용곤충을 소재로 단백질이 풍부한 반려동물 영양간식을 선보이는 브랜드 ‘애니웜’을 론칭했다. 밀웜 단백분말은 100g당 60g 이상의 단백질을 함유하는데 육류 단백질보다 높은 함량이다. 특히 밀웜 단백분말은 육류 단백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단백질 섭취가 어려운 강아지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반려동물 저알레르기 영양제와 처방 사료 전문 스타트업인 펫 헬스케어 노즈워크는 지난 2017년 설립 후 영양제 브랜드 ‘펫스힐’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바 있다. 현재 나노기술 기반의 반려동물 저알러지 영양제, 처방사료와 간식, 장난감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노즈워크는 원료를 나노 단위로 분해하는 미세유화, 미세현탁 기술을 사용해 기능성 원료의 흡수율을 255%까지 높이고 물질안정성은 198%까지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또 광동제약은 최근 프리미엄 반려견영양제 견옥고의 제형을 다양한 ‘견옥고 본(本)’과 ‘견옥고 안(安)’을 출시했고, JW생활건강은 반려동물 영양제 브랜드 ‘라보펫’ 등을 판매하고 있다. ■"펫가전으로 쾌적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세요" 반려동물을 기를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 중 하나가 털빠짐이다. 이에 가전 제조업체들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공간을 쾌적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들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펫 케어 가전’을 출시했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 ‘펫케어’ 모델은 ‘펫 맞춤청정’ 기능으로 공기 중 흩날리는 반려동물의 털과 특유의 냄새까지 전문적으로 제거한다. 이밖에 반려동물로 인한 알레르겐·얼룩·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 가능한 '펫케어 코스'를 갖춘 비스포크 그랑데 AI, 버튼 하나로 손쉽게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16가지의 간식을 만들 수 있는 '펫 간식 모드'를 탑재한 비스포크 직화오븐도 유용하다. LG전자도 반려동물 보호자들을 위해 트롬 세탁건조가전에 ‘펫케어 코스’를 업그레이드하며 서비스를 강화했다. 새롭게 펫팸족이 된 고객들은 제품을 교체하지 않아도 LG 씽큐 앱의 ‘UP가전 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펫케어 코스를 추가할 수 있게 했다. 펫 헬스케어 전문기업 우리엔은 제일기획과 함께 반려견의 동작의 의미와 보호자의 대응법을 알려줘 반려견과 보호자의 소통을 돕는 챗 기능 ‘펫톡’을 선보였다. 강아지와 1대 1로 채팅하듯 궁금한 점을 물어본다는 콘셉트의 펫톡은 반려견 행동 언어에 대한 의미와 그에 따른 보호자 대응법을 알려주는 것이 핵심이다. 답변은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들의 자문을 토대로 제시한다. 비보존 헬스케어는 반려견 행동 분석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완성된 프리미엄 펫 가전 ‘퐁고 펫케어룸’을 정식 출시했다. 퐁고 펫케어룸에는 반려동물 산책 후 간단히 관리하는 산책케어, 목욕 후 드라이하는 드라이케어, 의류 및 장난감 관리가 가능한 의류케어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케어룸의 청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항균, 살균, 멸균효과가 있는 UV LED를 추가했으며 반려견의 숙면을 돕는 수면 모드로도 사용 가능하다. ■"마지막 가는 길도 편안하게" 장례 서비스 다양 반려동물 1500만 시대이지만 가족처럼 지낸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추모하는 방법은 아직 잘 모르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에는 이런 걱정을 덜어줄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업체도 성업 중이다. 여기에 자칫 ‘펫 로스 증후군’에 시달릴 수 있는 반려인의 마음까지 보듬는 세심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업체 21그램은 개·고양이는 물론 새·거북이·달팽이·물고기 등 다양한 소동물 장례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고기는 피부가 마르지 않도록 물기를 분무해주고, 고슴도치·햄스터는 톱밥을, 새는 나뭇가지로 관을 장식해주는 등 생전 모습과 가장 가깝게 마지막을 기억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돕는다. 화장 후 유골을 사리와 같은 스톤으로 만들거나 납골당에 안치하는 등 사후관리 서비스까지 선택할 수 있다. 운구를 원할 경우, 청각장애인 기사들의 사회적 기업 ‘고요한 모빌리티’를 연계해준다. 반려동물의 죽음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일종의 상조 서비스인 ‘펫 멤버십 서비스’도 출시됐다. 헬스케어 디바이스 기업 텐마인즈는 최근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멤버십 구독 서비스’를 내놨다. ‘우리아이펫’ 서비스는 한 달에 7900~1만1900원씩 일정 기간을 납부하면, 염습·추모·화장과 이에 필요한 수의·관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화장장까지 편안하게 데려갈 수 있도록 기사와 차량을 제공한다. 또 GS리테일의 자회사 ‘어바웃펫’은 반려동물 노령화 시대에 맞춰 그에 따른 상담과 펫로스 증후군 등 감성 케어까지 진행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비대면으로 시간 제약 없이 진행되며, 반려동물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상담사가 일대일 맞춤 상담을 제공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2-08 20:38:52케이액셀러레이터가 운영하는 ‘제9기 기보벤처캠프 데모데이’ 프로그램이 지난 3일 성황리 마무리됐다. 기보벤처캠프는 기술보증기금이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성공창업 및 육성을 위해 액셀러레이터와 연계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케이액셀러레이터㈜를 포함하여 총 4개의 민간 액셀러레이터가 선정되어 그들의 노하우와 프로그램을 통해 3개월간 기술 기업들의 BM을 진단하고 스케일업을 지원, 육성했다. 참여 기업으로는 △팀바이오(차세대 혈액기반 암재발전이 조기진단 솔루션) △주식회사 고차원(온라인 구강타입 진단을 통한 개인 맞춤형 예방 케어 서비스 '리브러쉬') △펫티옷(메신저 및 사물인터넷 기반 반려견 관리 서비스, ‘펫톡’) △지냅(택배 맞춤형 미니 키오스크를 활용한 안심 택배방) △스위치원(외환 수수료 없는 비대면 P2P 매칭 온라인 환전 플랫폼, ‘스위치원’) △메디스쿨(암 관리 전문병원 비교 안내 앱서비스 ‘힐링미’) △디테이블(AI기반 비대면 글로벌 디지털무역(크로스보더) 자동화 플랫폼), △스파크엑스(VFX Module 개발 기술을 활용한 영상자동편집 시스템 개발) △21도(예비부부는 똑똑한 하객 관리/하객은 간편한 결혼식 참석, MZ세대 결혼식 관리 서비스 ‘21도’) △레디킨즈(지역별 취미 클래스를 한눈에, 오프라인 취미 생활 플랫폼 '모카클래스') △스코모트(해외 온라인시장 및 공공기관 데이터 수집 및 선별, 예측 및 시각화 S/W) △기프티(마음을 전달하고 관계를 관리하는 AI선물플랫폼, '유어위시') △훌템(이동식 매트리스 세탁 건조 서비스) △푼타컴퍼니(온라인 시식 커머스 플랫폼 ‘식후경’) 등 총 14개 기업이다. 운영사인 케이액셀러레이터는 기업 진단과 맞춤형 컨설팅, IR 자료 작성부터 마케팅에 이르는 역량 강화 교육과 투자 유치를 위한 피칭 연습, 투자자 매칭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지원으로 14개 기업들의 스케일업을 이끌었다. 케이액셀러레이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케이액셀러레이터는 투자유치 및 스케일업 등 국내 다양한 성과창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 심사에는 기술보증기금 관계자 및 국내 VC로 구성되었으며, IR 발표를 통해 14개사 기업 중 3개사에게 이달 17일 기술보증기금에서 주최하는 ‘통합 데모데이’ 무대에 설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질 예정이다.
2021-12-17 10:05:33반려동물 포털 사이트 노트펫이 9일 모바일 웹 버전을 출시했다. 국내 유일 반려동물 포털 노트펫의 빠르고 정확한 반려동물 컨텐츠를 보다 손쉽고 산뜻하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모바일 웹 버전은 모바일 사용 환경에서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기존 PC버전을 모바일 상에서 좀 더 편하게 볼 수 있는데 그치지 않고, 모바일 사용 환경에 최적화했다. 휴대폰에서 노트펫(www.notepet.co.kr)에 접속하면 카드 형태의 메뉴들을 곧바로 볼 수 있다. 반려견들의 사진을 볼 수 있는 펫포토, 회원간 소통의 공간인 펫톡, 수의사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볼 수 있는 수의사 상담, 반려동물을 주제로 한 만화 '펫툰'을 볼 수 있다. 이외에 메뉴는 회원의 반려동물을 선정해 박상철 화백이 직접 그려주는 '그려드립니다', 반려동물 분야 뉴스를 볼 수 있는 '뉴스', 개나 고양이를 키우면서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모아둔 '펫가이드', 그리고 강아지의 종류를 알 수 있는 'DOG스토리'와 수제간식을 소개하는 'DIY노트'까지 총 9가지로 구성돼 있다. 사용자는 자기 취향에 따라 이런 카드형태의 메뉴 순서를 바꾸거나, 평소에 꼭 보고 싶은 메뉴만으로 메인 페이지를 꾸밀 수도 있다. 이번 모바일 웹 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커뮤니티 활성화에 역점을 뒀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모바일 환경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진과 글쓰기가 가능한 펫포토와 펫톡 메뉴를 맨 위에 배치, 반려인은 물론 비반려인도 커뮤니티에 좀 더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PC버전에서 다소 불편했던 사진 올리기 기능이 대폭 강화됐고, 댓글을 달거나 글을 올리는 것도 한층 수월해 졌다. 또 '좋아요' 기능을 모든 콘텐츠에 채택해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웹 버전 출시와 함께 회원 가입 절차도 휴대폰 인증 만으로 가능해졌다.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아이디를 통한 로그인도 가능하도록 했다. 김진석 노트펫 부문대표는 "지난달 23일 노트펫 포털 사이트를 공식 오픈한 데 이어 모바일 웹 버전까지 내놓게 됐다"며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을 꿈꾼다는 노트펫의 목표를 향해 더욱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트펫은 공식 오픈을 기념하여 '노트펫 활동왕을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노트펫 회원으로 가입한 뒤 게시글이나 댓글 달기 등 활발한 활동을 한 회원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1등 1명에게는 반려동물 전용 유모차를, 2등 2명과 3등 10명에게는 각각 시크릿박스와 쿨도넛방석을 증정한다. 4등 20명과 5등 30명에게는 각각 펫캔들과 쿨매트를 제공한다. '노트펫 활동왕을 찾아라' 이벤트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2015-07-09 11:09:32"창업선도대학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창업뿐만 아니라 창업을 하려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더 나은 아이디어를 얻기도 했죠." 창업선도대학을 거쳐 창업에 성공한 이들의 공통된 얘기다. 정부는 지난해 9월 대학에서 우수한 창업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 창업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전국 대학에 창업친화적 학사제도를 도입할 것을 권장했다. 그리고 15개 창업선도대학이 창업휴학제를 도입했고 올해 창업선도대학의 창업휴학생 20명 중에서 19명이 창업을 했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학생 창업기업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창업사업화 자금 지원 사업은 시간이 흐를수록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로 인해 경쟁률도 2011년 2.86대 1에서 올해엔 4.22대 1로 높아졌다. 중소기업청의 창업선도대학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이들은 이 제도의 많은 프로그램들이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은다. 그리고 이를 통해 단순한 창업을 넘어 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천대 오종석씨는 창업강좌를 수강하고 창업동아리활동으로 창업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아 창업에 성공했다. 지난 3월엔 인천대 기술지주회사와 인천정보산업진흥원에서 4000만원의 엔젤투자도 받았다. 그가 창업한 '펫톡'의 서비스는 반려동물 유기농 생식 사료다. 기존 건식사료와 대조되는 자연식 그대로 강아지에게 제공하는 습식사료 '내추라'를 개발했다. 내추라는 6개월 미만의 무항생제 닭고기, 유기농 야채, 국내산 육우 부속, 자연산 연어 등을 사용한다. 내추라의 보급 및 활성화를 위해 오 대표는 '카페형 공장'을 지었다. 습식이라는 특이한 사료를 유통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에게 제조 공정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이를 위해 애견카페 한쪽에 작은 공간도 마련했다. 최근엔 성장 단계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사료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직접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 오 대표는 "충주에 작은 닭 농장을 빌려 운영하고 있다"며 "펫톡이 만든 습식 사료를 먹이고 키운 후 직접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내실 다지기에 매진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먹을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향후 태국의 CP그룹처럼 되는 것이 꿈이다"라고 강조했다. 태국 CP그룹은 세계 사료시장 1위이며 세계적인 수준의 친환경 운영 기법으로 차별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이어 "창업선도대학이 초기에 큰 도움이 됐다"며 "많은 이들이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대학교 전자물리학과 최세헌 학생은 올 3월부터 창업을 위한 휴학을 시작했다. 휴학 후 아이템 개발에 몰두, 지난 7월에 강연 및 공간 중개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인트윈 컴퍼니 창업에 성공했다. 최씨는 "올해 사관학교식 창업아이템 사업화 자금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창업휴학제를 이용해 창업에 성공했다"며 "다양한 분야의 창업 준비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강연 및 공간 중개 플랫폼 서비스 사업에 몰두하면서도 또 다른 아이템들도 연구 개발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광고 컬러링 앱과 스터디 공간을 찾고 추천해 주는 앱 개발에도 열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창업선도대학에서는 창업친화적 학사제도 이외에도 대학생들이 재학 중에 모의 기업경영 활동으로 창업에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창업동아리 활동을 돕는다. 특히 창업캠프를 개최해 창업동아리가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활동자금과 전용공간 등을 지원한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이 기사는 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 파이낸셜뉴스가 공동으로 기획해 26일자 신문에 게재되었습니다.
2014-08-25 17:30:47【도쿄=전선익 특파원】“한 남자의 꿈이 한 마리의 강아지를 살렸고 그 강아지는 훗날 재난현장에서 수십 명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어느 동화에서나 나올 법한 얘기 같지만 실화입니다. 일본의 마스코트라 불리는 구조견 ‘유메노스케’의 이야기입니다. 2010년 11월. 동물복지단체 ‘피스윈즈재팬(Piece Winds Japan)’의 오니시 겐스케 대표는 유기견과 유기묘의 현주소를 파악하기 위해 일본 히로시마현의 동물보호소로 견학을 갔습니다. 사전 약속을 하고 보호소를 찾았으나 이미 유기견들은 살처분을 당한 상태. 오니시 대표는 당시를 회상하며 “제대로 예약을 했음에도 기다려 주지 않았던 보호소 측이 야속했다”고 말했습니다. 씁쓸한 마음을 안고 보호소를 둘러보던 중 보호소 한켠에 자리잡은 ‘드림박스(Dream Box)’라고 불리는 방을 발견한 오니시 대표. 방을 열어본 그는 아연실색했습니다. 드림박스는 바로 유기견들을 집어넣고 도살하는 가스실이었던 것입니다. 오니시 대표는 “드림박스를 보고 바로 유기견과 유기묘 '살처분 제로'에 도전해야겠다고 마음 먹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드림박스를 둘러본 후 자리를 뜨려던 순간 눈에 들어온 건 가스실 옆 케이지에서 공포에 떨던 ‘유메노스케’입니다. 사실 유메노스케는 오니시 대표의 방문 전날 살처분이 예정돼 있었는데보호소 직원의 실수로 남겨지게 됐고 운명적으로 오니시 대표를 만나게 됐습니다. 오니시 대표는 “처음 유메노스케를 만났을 때 유메노스케는 죽음을 각오하고 떨며 오줌을 흘리고 있었다”며 “유메노스케를 만나자마자 바로 이 아이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가스실에서 살아 나온 유메노스케는 모든 유기견이 그렇듯 이름이 없었습니다. 오니시 대표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유메노스케에게 “꿈과 희망을 건다”라는 뜻으로 ‘유메노스케’라는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오니시 대표는 “유메노스케는 2010년 8~9월생으로 추정되는 암컷으로 처음에는 인간을 경계하고 방에서 나오지 않는 등 마음의 문을 닫고 있었다”며 “눈은 항상 텅 비어있었고 몸은 굳은 채 먹는 것에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오니시 대표는 희망이 없던 유기견 유메노스케를 희망을 주는 구조견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우선 사람에 익숙해지도록 여러 커뮤니케이션을 시도. 3개월 만에 처음 산책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후 사람과 산책하게 되는 데는 1년이 걸렸고 이후 엄격한 훈련을 통해 재해구조견으로 다시 태어나게 됐습니다. 2014년 8월 20일. 일본 히로시마 산사태 재해 당시 자신이 버려진 히로시마에 유메노스케는 첫 출동을 했습니다. 결과 실종자 1명을 발견해 내 처음으로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같은 해 필리핀, 2015년의 네팔과 대만, 2016년의 구마모토 지진 등 국내외의 각종 재난현장에서 활약하며 수십명의 생명을 구해냈습니다. 일본동물애호협회는 유메노스케의 활약을 인정하고 2015년 ‘제7회 일본동물대상’에서 공로동물상을 시상했습니다. 공로동물상은 동물과 자연의 이해에 뛰어난 공적을 올린 실천자들에게 주는 상입니다. 일본동물애호협회는 “도살 직전에 구출돼 재해 구조견으로 훈련하고 실제로 히로시마의 토사 재해 등의 현장에서 활약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현재도 많은 수의 유기동물을 살처분 하는 일본의 상황에서 큰 제안이 되는 사례”라고 극찬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유메노스케의 이야기는 TV와 책으로도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일본 가나가와현 등의 지자체에서는 유메노스케의 책들이 어린이와 청소년 권장도서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도 SBS TV동물농장과 각종 언론들에 의해 전해져 애견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도 유기동물이 사회 문제로 번지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유기동물 8만9732마리가 구조·보호됐습니다. 전년동기 대비 9.3%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동물보호센터에 입소된 이들 유기동물들은 절반(44.9%)가량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오니시 대표는 “그저 귀엽다거나 불쌍하기 때문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것이 아니라, 그 개들이 인간의 파트너로써 사회나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넓혀갈 수 있으면 좋겠다”며 “개들의 생명을 구하는 것도 사람이고 생명을 뺏는 것도 사람이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가 유기동물들의 생명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면 생명을 구하고 그 생명을 빛내주면 어떨까요? 한국에서 제2의 ‘유메노스케’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sijeon@fnnews.com 전선익 기자
2018-01-24 10: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