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0#[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전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 현상에 대응키 위해 2·4분기에 평택2 공장 파운드리 라인의 조기 양산과 함께 셧다운 됐던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의 정상 가동으로 하반기 공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3면 29일 삼성·LG전자에 따르면 양사는 올해 1·4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1·4분기 매출 65조3900억 원, 영업이익 9조38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은 18.2%, 영업이익도 45.5% 각각 늘었다. 모바일(IM)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9조1000억 원, 4조3900억 원으로 부문별 최대를 기록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매출 12조9900억 원, 영업이익 1조1200억 원으로 1·4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반도체 부문은 미국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 영향으로 파운드리 사업에 차질을 겪으면서 전사 부문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반도체 부문 1·4분기 매출은 19조10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조3700억 원으로 작년 1·4분기 3조9900억 원 대비 15.5% 감소했다.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는 "2·4분기에 미국 오스틴 공장이 완전 정상화되고, 평택 파운드리 2라인 양산도 시작된다"면서 "D램의 경우 15㎚공정으로 생산하고 있는데, 하반기에는 극자외선(EUV) 장비를 적용한 14㎚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옥시아 인수합병(M&A)설에 대해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LG전자는 연결기준 1·4분기 매출액 18조 8095억원, 영업이익 1조 5166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7%, 39.1% 증가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1-04-29 12:46:2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 '초격차'를 위해 심혈을 기울인 세계 최대 규모의 차세대 반도체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30일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공장인 평택 2라인이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평택 2라인은 연면적 12만8900㎡로 축구장 16개 크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으로, 총 30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가 진행된다. 이 라인에선 업계 최초로 극자외선(EUV) 공정을 적용한 첨단 3세대 10나노급 LPDDR5 모바일 D램이 생산된다. 이번 D램 양산을 시작으로 차세대 V낸드, 초미세 파운드리 제품까지 생산하는 첨단 복합생산라인으로 만들어진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반도체 초격차 달성을 위한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지난 2015년부터 조성된 평택캠퍼스는 289만㎡ 부지를 가진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전초기지다. 평택 1라인은 2017년 6월 양산을 시작했으며, 평택 2라인은 2018년 1월 착공돼 이번에 처음으로 D램 제품을 출하했다. 평택 2라인에서 이번에 출하된 16Gb LPDDR5 모바일 D램은 메모리 양산제품으로는 처음 EUV 공정이 적용됐다. 삼성 측은 역대 최대용량과 최고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업계 최초의 3세대 10나노 LPDDR5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0-08-30 18:12:13삼성전자가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평택 2라인은 '반도체 초격차'를 위한 이재용 부회장의 승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르면 이번주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검찰의 기소 여부와 코로나19 재확산 등 어려운 경영 여건에서도 미래를 향한 투자를 멈추지 않겠다는 이 부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18년 삼성이 발표한 180조원 투자, 4만명 고용 계획의 일환으로 평택 2라인에도 총 30조원의 투자가 진행돼 3만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이재용, 초격차 전략 빛본다 평택 1라인에 이어 2라인에도 총 30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가 집행된다. 이 같은 과감한 투자로 직접고용 인력은 약 4000명, 협력사 인력과 건설인력을 포함하면 3만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재계에선 오너의 결단력이 없다면 이 같은 대규모 투자는 불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30일 "우리나라 기업사에서 오랫동안 기억되는 초대형 인수합병이나 투자는 모두 총수의 확고한 의지가 바탕이 됐다"며 "반도체는 라인 하나 깔 때마다 조 단위의 투자가 들어가는 사업이기 때문에 기업의 오너만이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평택 2라인에선 업계 최초로 극자외선(EUV) 공정을 적용한 첨단 3세대 10나노급 LPDDR5 모바일 D램이 생산된다. EUV 공정은 이 부회장이 그동안 특히 애정을 가지고 챙겨온 분야다. 인공지능(AI), 5세대(5G) 이동통신, 자율주행용 반도체 분야에서 초격차를 이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EUV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모바일 D램 양산에 성공한 것도 막대한 투자를 결정한 이 부회장의 결단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게 재계의 평가다. 올해 5월 삼성전자는 평택 2라인에 EUV 기반 최첨단제품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파운드리 생산라인을 착공했다. 6월에는 첨단 V낸드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낸드플래시 생산라인도 착공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5월 '평택 EUV 파운드리 라인' 구축 결정 당시 DS부문 경영진에게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멈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최근 IBM의 차세대 서버용 프로세서를 수주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대규모 투자로 초격차를 유지하겠다는 지금까지의 전략이 시장에서 먹혀들고 있다. 이번주 기소 여부 최대 고비 하지만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이 부회장을 정조준한 검찰의 기소 압박이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제약하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은 이번주 중 이 부회장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기류를 종합해볼 때 검찰이 사실상 기소 결정을 내린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 부회장이 기소되고 또다시 재판 정국에 휘말리게 되면 지금까지 유지해온 초격차 전략에도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재판이 시작되면 최소 5년 이상 법정 싸움이 이어지기 때문에 사실상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어렵다는 게 재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재계 관계자는 "해외 경쟁자들도 삼성을 둘러싼 사법리스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삼성의 대규모 투자가 주춤거린다면 범국가적 육성사업인 시스템반도체 경쟁력도 큰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0-08-30 18:07:02KG모빌리티(KGM)는 경기도 평택공장 조립3라인 통합공사를 통해 혼류 생산 등 라인 유연성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는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KGM은 지난 10월 중순부터 약 2개월간 모노코크(유니바디) 차종을 생산하던 조립2라인과 바디 온 프레임(프레임 바디) 차종을 생산하던 조립3라인의 통합공사를 통해 혼류 생산이 가능하도록 공사를 진행했다. 특히 KGM은 새롭게 통합공사가 완료된 조립3라인에서 기존 생산하던 렉스턴 및 렉스턴 스포츠&칸 뿐만 아니라 모노코크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토레스 및 토레스 EVX 등도 동시에 생산할 수 있게 돼 중장기적으로 평택공장의 최대 생산 능력(연간 24만대)을 100%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조립1라인과 균형을 맞출 수 있어 라인 운영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곽재선 KGM 회장은 "이번 통합공사로 고객이 원하는 차를 적기에 생산 공급할 수 있는 라인의 유연성을 확보한 만큼 생산 효율성 제고는 물론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완벽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달라"고 당부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12-19 17:53:46[파이낸셜뉴스] KG모빌리티(KGM)는 경기도 평택공장 조립3라인 통합공사를 통해 혼류 생산 등 라인 유연성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는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KGM은 지난 10월 중순부터 약 2개월간 모노코크(유니바디) 차종을 생산하던 조립2라인과 바디 온 프레임(프레임 바디) 차종을 생산하던 조립3라인의 통합공사를 통해 혼류 생산이 가능하도록 공사를 진행했다. 특히 KGM은 새롭게 통합공사가 완료된 조립3라인에서 기존 생산하던 렉스턴 및 렉스턴 스포츠&칸 뿐만 아니라 모노코크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토레스 및 토레스 EVX 등도 동시에 생산할 수 있게 돼 중장기적으로 평택공장의 최대 생산 능력(연간 24만대)을 100%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조립1라인과 균형을 맞출 수 있어 라인 운영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곽재선 KGM 회장은 "이번 통합공사로 고객이 원하는 차를 적기에 생산 공급할 수 있는 라인의 유연성을 확보한 만큼 생산 효율성 제고는 물론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완벽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KGM은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란도 이모션을 상품성을 개선해 코란도 EV로 다시 내놓기로 하고, 택시 모델도 함께 선보인다고 밝혔다. 코란도 EV는 내년 6월 출시될 예정이며 택시 모델은 5월까지 사전계약을 받는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12-19 14:48:56[파이낸셜뉴스] KG모빌리티(KGM)는 평택공장 조립3라인 통합공사를 통해 혼류 생산 등 라인 유연성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는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KGM은 지난 10월 중순부터 약 2개월간 모노코크(유니바디) 차종을 생산하던 조립2라인과 바디 온 프레임(프레임 바디) 차종을 생산하던 조립3라인의 통합공사를 통해 혼류 생산이 가능하도록 공사를 진행했다. 이 기간 동안 조립3라인에서 생산하던 렉스턴 및 렉스턴 스포츠&칸 생산이 전면 중단되며 고객 인도가 지연됐지만 이번 공사가 마무리되며 계약 물량을 정상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KGM은 새롭게 통합공사가 완료된 조립3라인에서 기존 생산하던 렉스턴 및 렉스턴 스포츠&칸 뿐만 아니라 모노코크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토레스 및 토레스 EVX 등도 동시에 생산할 수 있게 돼 중장기적으로 평택공장의 최대 생산 능력(연간 24만대)을 100%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조립1라인과 균형을 맞출 수 있어 라인 운영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곽재선 KGM 회장은 "이번 통합공사로 고객이 원하는 차를 적기에 생산 공급할 수 있는 라인의 유연성을 확보한 만큼 생산 효율성 제고는 물론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완벽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달라"고 당부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12-19 13:57:54기술 난도가 높아 그동안 TSMC와 삼성전자의 전유물이었던 10나노(1㎚=10억분의 1m) 미만 파운드리 공정에 미국의 인텔과 일본의 반도체 연합군 '라피더스'가 출사표를 내며 선단공정(초미세공정)을 둘러싼 각국의 기술경쟁이 뜨겁다. 한편 미국의 대(對)중국 제재에도 중국 반도체 업체의 저력도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초미세공정 춘추전국시대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미·중 간 패권경쟁이 반도체 업계의 기술경쟁을 격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대만 TSMC와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반도체 초미세공정 경쟁에 일본, 미국 기업도 가세하며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진검승부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단적인 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1, 2위인 TSMC와 삼성전자의 경쟁은 최근 3나노에 이어 2나노 공정으로 전장을 넓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했다. 같은 해 12월 TSMC도 3나노 양산을 시작하며 추격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첨단공정에서 TSMC를 '역전'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양사는 2025년까지 2나노 생산을 목표로 설정했다. TSMC는 대만 신주에 약 80조원을 투자해 총 4개의 2나노 공정 팹(생산공장) 건설에 나섰다. 또 엔비디아, 시놉시스, ASML과 웨이퍼에 회로 패턴을 새기는 리소그래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등 2나노 공정 대비에 분주하다. 2027년 1.4나노 공정 도입을 공식화하며 자신감을 드러낸 삼성전자는 TSMC를 따라잡기 위한 비장의 무기로 '셸 퍼스트(Shell First)' 전략을 내세웠다. 파운드리에 필수적인 '클린룸'을 먼저 조성해 주문이 들어오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선제적 투자전략으로, 삼성전자는 평택뿐 아니라 현재 건설 중인 미국 테일러 공장의 2라인을 셸 퍼스트에 맞춰 투자할 방침이다. 미국와 일본 기업들의 출사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차세대 로직반도체 국산화 양산을 목표로 야심차게 출범한 일본의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는 2027년까지 2나노 이하 제품의 국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호령하던 '반도체 제왕' 인텔도 2021년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을 발표한 후 △3나노(올해 하반기) △2나노(2024년) △1.8나노(2025년) 제품을 생산하겠다고 선언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들이 초격차 기술로 글로벌 초미세공정 경쟁을 돌파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경희권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삼성은 파운드리 영역에서 대형사들과 △사업영역 중첩 △디자인 유출 우려 △최종재 시장 경합 등을 이유로 캐파가 적은 물량을 많이 수주하면서 수율 안정화와 경제성 확보에 애를 먹었다"면서 "TSMC와 대등한 구도에서 경쟁할 수 있느냐는 게이트올어라운드(GAA) 2세대 공정의 안정화 및 수율 제고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3나노 공정에 세계 최초로 GAA 신기술을 적용해 TSMC보다 6개월 앞서 양산에 성공했다. TSMC는 2나노 양산부터 GAA 공정을 채택할 예정이다. ■'레거시 반도체 강자' 中기업 '복병' 미국의 강도 높은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존재감도 여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파운드리 상위 10개 기업 중 3개가 중국 기업으로, △SMIC(중신궈지) △화훙반도체 △넥스트칩 등 이들 기업의 합산 점유율은 10%를 넘어섰다. 김용석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반도체공학회 부회장)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에도 '레거시 반도체' 때문에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교수는 "초미세공정에 비해 수익성은 낮지만 레거시 반도체는 전자제품의 80%와 군수품으로 쓰인다"면서 "SMIC 등 중국 파운드리 기업이 지금 당장은 수세에 몰려 미세공정 투자를 못하더라도 레거시 공정에 집중한다면 향후 파운드리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SMIC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54억4000만달러) 대비 33.6% 늘어난 72억7000만달러(약 9조4000억원)로 집계됐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7억달러에서 18억2000만달러(약 2조3500억원)로 7.1% 증가했다.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매출, 순이익 모두 사상 최고기록을 세운 것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4-03 18:24:15[파이낸셜뉴스] 논산·의정부·평택에서 첨단 산업이 활발히 추진되며 군사도시 이미지를 벗고 첨단 산업도시로 변화 중이다. 23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 위기론 속에서도 이들 지역은 선방을 이어가며 지역 경제에 활기가 돌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충남 논산은 논산훈련소로 대표되는 ‘육군의 심장’이다. 기존에는 육군훈련소 내 신병과 이들 방문객들이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요인이었다. 최근에는 군사 거점을 기반으로 ‘논산 국방산업단지’가 본궤도에 올라 국방 산업의 핵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논산 국방산업단지는 육군훈련소 일대에 군 전력지원체계의 허브로 조성된다. 기업, 연구 및 시험·인증기관, 인재양성 등 군 관련 산업·연구·교육기관을 집적화해 군 전력지원체계 산업의 혁신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연무읍 동산리·죽본리 일원에 총사업비 약 1600억원을 투입해 약 87만㎡ 규모로 조성을 앞뒀으며, 논산시는 8월 말 국방국가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서를 국토부에 제출한 상태다. 이밖에 논산에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 수소충전소 등 수소 경제 생태계가 조성 예정인 점도 호재다. 경기 의정부도 미군이 머물던 공여지가 속속 반환되면서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의정부에는 총 8개의 미군 공여지가 있으며, 캠프 스탠리를 제외하고 7개는 반환 받은 상태다. 미군이 머물던 터는 주거단지를 비롯해 디자인, 바이오 등 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잡혀 있다. 문화의 색도 더하고 있다. 의정부 산곡동 일대 약 65만㎡ 부지에는 문화·관광·쇼핑·주거 등이 어우러진 리듬시티가 추진 중이다. K-POP클러스터를 비롯해 대규모 상업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평택은 주한미군 사령부가 위치한 미군의 중심지다. 동시에 반도체 산업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경제안보도시’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총 부지 289만㎡로 축구장 400개와 맞먹는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복합 생산기지다 1~2라인에 이어 최근 3라인이 가동되면서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경쟁력까지 두루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산업호재가 겹치면서 가격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논산 아파트는 1.94% 올랐으며, 평택(0.71%), 의정부(0.06%)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에서는 논산 아파트가 8월 이후 6주 연속 오르면서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먼저 논산에서는 11월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2곳에서 공급된다. 논산 강경읍에서는 ‘논산 강경 푸르지오 더 퍼스트’ 전용면적 84㎡ 총 375가구를 분양 예정이며, 연무읍에서는 ‘논산 연무 푸르지오 더 퍼스트’ 전용면적 84~103㎡, 총 433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비규제 지역에 분양돼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이 지나면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지며 주택을 보유해도, 세대주가 아니어도 청약을 넣을 수 있다. 또한, 재당첨 제한도 적용받지 않으며 전매 기간 및 횟수 제한이 없는 점도 특징이다. 의정부에서는 장암3구역 재개발로 DL건설이 819가구 공급 계획을 잡고 있으며, 금오동에서도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아파트 748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화성산업은 평택 장당동에서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으로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 공급에 나선다. 전용면적 80~110㎡ 총 1296가구를 하반기 분양 예정이다. 평택 고덕국제도시에도 금성백조가 A48블록에서 431가구를 시장에 낸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2-09-23 08:53:29삼성전자가 TSMC보다 앞서 3나노 파운드리 양산에 먼저 돌입할 수 있었던 것은 이재용 부회장이 주도해온 '초격차' 전략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이 부회장은 최근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자리에서도 '기술'이라는 단어를 3차례나 반복할 정도로 기술격차 확보에 절실함을 드러냈다. 이 부회장은 고성능·저전력 반도체 개발에 필수적인 차세대 '극자외선(EUV) 기술' 연구를 직접 챙겨온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8년 이후 첨단공정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이 부회장은 틈날 때마다 현장을 방문해 직접 나노공정 개발의 진척상황을 확인하고 엔지니어들을 격려하는 현장경영으로 초격차 기술 완성을 이끌었다. 시스템반도체 2030 선포식과 7나노의 세계 최초 양산에 성공한 2019년에는 1~8월 기흥, 화성 등에서 3차례나 DS부문 사장단 회의를 주도했다. 또 중국 시안 반도체공장 점검(2019년 2월), 온양·천안 패키징사업장(2019년 8월), 평택 2라인 건설현장 점검(2019년 8월), 반도체연구소 3나노 개발현장 방문(2020년 1월), EUV 전용 반도체 생산설비(V1) 점검(2020년 2월), 반도체연구소 간담회(2020년 6월) 등 동분서주하면서 반도체 기술 확보를 독려했다. 이 부회장은 '반도체 초격차'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EUV 장비 수급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직접 EUV 확보전의 '해결사' 역할도 맡았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미세화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00년대부터 EUV를 독점생산하는 네덜란드 기업 ASML과 협력해왔다. 2012년에는 ASML 지분투자를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미래를 위한 투자를 멈춰선 안된다'는 이 부회장의 의지와 결단에 따라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2020년 '평택 EUV 파운드리 라인' 구축 결정 당시 이 부회장은 DS부문 경영진에게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멈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2-06-30 18:32:48[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경쟁사인 TSMC 보다 앞서 3나노 파운드리 양산에 먼저 돌입할 수 있었던 것은 이재용 부회장이 주도해온 '초격차' 전략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이 부회장은 최근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자리에서도 '기술'이라는 단어를 3번이나 반복할 정도로 기술 격차 확보의 절실함을 드러냈다. 이 부회장은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 개발에 필수적인 차세대 '극자외선(EUV) 기술' 연구를 직접 챙겨 온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8년 이후 첨단 공정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이 부회장은 틈날 때마다 현장을 방문해 직접 나노 공정 개발의 진척을 확인하고 엔지니어들을 일일이 격려하는 현장 경영으로 초격차 기술의 완성을 이끌었다. 시스템 반도체 2030 선포식과 7나노의 세계 최초 양산에 성공했던 2019년에는 1~8월 기흥, 화성 등에서 3번이나 DS부문 사장단 회의를 주도했다. 또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점검(2019년 2월), 온양·천안 패키징 사업장(2019년 8월), 평택 2라인 건설 현장 점검 (2019년 8월), 반도체연구소 3나노 개발 현장 방문 (2020년 1월), EUV 전용 반도체 생산설비(V1) 점검 (2020년 2월), 반도체연구소 간담회(2020년 6월) 등 동분서주하면서 반도체 기술 확보를 독려했다. 이 부회장은 '반도체 초격차'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EUV 장비 수급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직접 EUV 확보전의 '해결사' 역할도 맡았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미세화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00년대부터 EUV를 독점 생산하는 네덜란드 기업 ASML과 협력해 왔다. 2012년에는 ASML 지분 투자를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과 ASML 경영진은 한국과 네덜란드에서 수시로 만나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2016년 11월에는 베닝크 CEO 등 ASML 경영진이 삼성전자를 방문해 차세대 EUV 기술 개발 현황을 둘러봤다. 이 부회장은 2020년 10월과 이번달에도 ASML을 방문해 장비 확보를 담판지었다. 이 부회장이 EUV 장비 확보에 직접 나서면서 삼성전자가 ASML 장비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미래를 위한 투자를 멈춰선 안 된다'는 이 부회장의 의지와 결단에 따라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2020년 '평택 EUV 파운드리 라인' 구축 결정 당시 이 부회장은 DS부문 경영진들에게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멈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수십조가 들어가는 대규모 반도체 투자는 경영 리스크의 책임을 질 수 있는 총수의 결단이 없으면 진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부회장의 리더십이 삼성 반도체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평가다. 블룸버그는 "이 부회장 없이는 인수·합병 또는 전략적 투자 등 중요 의사결정이 어려워진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닛케이도 "대규모 투자 등 경영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오너 경영자의 구심력이 필요하다." 분석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2-06-30 10:5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