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술이 자본시장에 등장하면서 이를 활용해 국내 자본시장을 육성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특히 한국예탁결제원은 분산장부 등 혁신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금융 자산이 등장하고, 관련 인프라가 확산되는 것에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예탁결제원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블록체인 기술을 전자투표 서비스에 접목한 것이다. 예탁결제원은 2016년 7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글로벌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하이퍼렛저(Hyperledger)'에 가입, 블록체인 플랫폼 'Fabric(패브릭)'을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주의 전자투표 내역을 복수의 기관이 분산 보관하면 투명성과 위·변조 방지 효과가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2018년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전자투표 서비스에 접목한 파일럿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투표 내역 등 중요 정보를 암호화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이를 폐기하는 절차까지 마련하는 등 블록체인 적용으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여기서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블록체인이 야기할 금융 시장 변화에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자산 '증권형 토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예탁결제원은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업무를 대상으로 발행총량을 관리하고, 유통을 지원하는 분산장부 기반의 '발행유통 플랫폼'을 검증했다. 자금세탁과 테러자금 유입 방지 등에 대한 검증도 마쳤다. 올해는 증권형 토큰 관련 제도를 조사하고 있다. 제도적 수용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국법제연구원과 공동 연구를 수행했고, 미국 등 금융 선진국의 사례에 주목해 관련 법 제도와 인프라 구축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혁신금융 상품의 발행·유통·보관업무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당국의 혁신 정책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건전한 시장을 육성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금융시장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2-07-28 18:03:47포스코ICT가 안면인식 솔루션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했다. 블록체인을 통해 사용자 얼굴 데이터의 위변조를 막고 해킹 등 사이버 위협에 대한 위험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포스코ICT는 자체 개발한 안면인식 솔루션 '페이스로(Facero)'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 보안을 한층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 페이스로는 사용자 얼굴을 인증해 출입을 관리하거나, 소액결제·출결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인공지능(AI) 기반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등록된 얼굴의 미세한 변화까지 반복 학습하기 때문에 사용하면 할수록 정확도가 향상된다. 안면인식 기술은 비접촉식이기 때문에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지문이나 홍채인식에 비해 위생적이어서 적용이 확대되고 있지만 등록된 사용자 데이터에 대한 보안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 지난 해 중국에서는 암호화되지 않은 고객의 안면 정보가 포함된 256만명의 사용자 데이터가 유출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개인정보 오남용 방지를 위해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로 방문자의 발열 체크 시 얼굴정보 저장을 최근부터 금지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페이스로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사용자의 얼굴 등 등록 데이터의 위변조를 방지함으로써 해킹 등의 위협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는 포스코ICT가 오픈소스인 하이퍼렛저 패브릭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솔루션인 '포스레저(PosLedger)'가 적용됐다. 지난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99.9%의 정확도를 인증 받기도 한 페이스로는 0.5초 이내의 빠른 응답속도와 블록체인 기반의 높은 보안성을 내세우고 있다. 현재 포스코 그룹사의 주요 시설물에 적용됐으며 일반적인 출입관리뿐만 아니라 작업현장 투입 전 근무자의 안전 장비착용 상태를 확인하는 안전관리, 온라인 화상교육의 출결관리, 사내식당 및 카페 등의 결제관리 등의 용도로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또 택배업체가 운영하는 물류센터에서 화물의 크기나 모양 등에 대한 형상인식을 통한 택배분류, 공공장소에서 불특정인의 위험한 행동을 감지해 사전 대응하는 치안 등의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설영 기자
2020-11-30 16:56:09[파이낸셜뉴스] 포스코ICT가 안면인식 솔루션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했다. 블록체인을 통해 사용자 얼굴 데이터의 위변조를 막고 해킹 등 사이버 위협에 대한 위험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포스코ICT는 자체 개발한 안면인식 솔루션 '페이스로(Facero)'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 보안을 한층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 페이스로는 사용자 얼굴을 인증해 출입을 관리하거나, 소액결제·출결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인공지능(AI) 기반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등록된 얼굴의 미세한 변화까지 반복 학습하기 때문에 사용하면 할수록 정확도가 향상된다. 안면인식 기술은 비접촉식이기 때문에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지문이나 홍채인식에 비해 위생적이어서 적용이 확대되고 있지만 등록된 사용자 데이터에 대한 보안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 지난 해 중국에서는 암호화되지 않은 고객의 안면 정보가 포함된 256만명의 사용자 데이터가 유출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개인정보 오남용 방지를 위해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로 방문자의 발열 체크 시 얼굴정보 저장을 최근부터 금지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페이스로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사용자의 얼굴 등 등록 데이터의 위변조를 방지함으로써 해킹 등의 위협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는 포스코ICT가 오픈소스인 하이퍼렛저 패브릭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솔루션인 '포스레저(PosLedger)'가 적용됐다. 지난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99.9%의 정확도를 인증 받기도 한 페이스로는 0.5초 이내의 빠른 응답속도와 블록체인 기반의 높은 보안성을 내세우고 있다. 현재 포스코 그룹사의 주요 시설물에 적용됐으며 일반적인 출입관리뿐만 아니라 작업현장 투입 전 근무자의 안전 장비착용 상태를 확인하는 안전관리, 온라인 화상교육의 출결관리, 사내식당 및 카페 등의 결제관리 등의 용도로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또 택배업체가 운영하는 물류센터에서 화물의 크기나 모양 등에 대한 형상인식을 통한 택배분류, 공공장소에서 불특정인의 위험한 행동을 감지해 사전 대응하는 치안 등의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0-11-27 14:05:10[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디지털 자산팀의 새 진용을 갖추고 자체 토큰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동안 골드만삭스는 가상자산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5월 "가상자산에 투자할 근거를 찾지 못했다"는 부정적 입장을 발표해 시장에 충격을 주기도 했었다. 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신임 디지털 자산 책임자 매튜 맥더모트 (Matthew McDermott)는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자체적인 법정화폐 기반 디지털 토큰 발행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향후 골드만삭스 디지털 자산 팀의 주요 목표로 △근본적인 금융 채널의 디지털화 △신용 및 대출 시장에서의 블록체인 활용 △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능성 검토 등을 꼽았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기존 리테일 및 자산가에서 대형 기관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일부 기관 고객들을 중심으로 분명히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에 투자할 근거를 찾지 못했다"며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 제공과 선을 그은 바 있다. 허니웰, 항공기 부품 및 데이터 관련 블록체인 검색엔진 구축 글로벌 항공 우주 기업 허니웰인터내셔널(이하 허니웰)이 항공 우주 사업 관련 문서 및 데이터 저장 과정을 간소화 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검색엔진을 구축했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허니웰은 항공기 데이터 생성 프로세스를 블록체인 자회사 고다이렉트 트레이드(GoDirect Trade)의 블록체인 시스템에 통합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리사 버터스(Lisa Butters) 고다이렉트 트레이드 총괄은 "허니웰은 블록체인을 사용해 매일 제조 및 수리하는 수천 개의 항공 우주 부품 관련 데이터를 기록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신탁, 美 SEC에 등록 글로벌 가상자산 투자펀드 그레이스케일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신탁(ETHE) 관련 '양식 10호'(Form 10)를 제출했다. 이 신고는 SEC의 별도 수정 요청이나 문제제기가 없을 경우 신청 60일 이후 자동으로 효력을 발생하게 된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등록 명세서가 발효되면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신탁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에 이어 SEC의 공식 인정을 받는 두번째 가상자산 투자상품이 될 것"이라며 SEC 신고 서류 등록 사실을 공개했다. 러시아 국영은행 스베르방크 "스테이블코인 발행, 내년 최종 결정" 러시아 국영은행 스베르방크(Sberbank)가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에 대해 "러시아 루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며 "내년 1월 발효 예정인 새로운 디지털 자산법을 기다리고 있으며, 법안 발효 이후 파트너사와 논의해 스테이블코인 발행 관련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아나톨리 포포프(Anatoly Popov) 스베르방크 부총재는 "디지털 자산을 구매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루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스베르방크는 하이퍼렛저 패브릭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신용장 거래와 무역 금융 거래를 위해 설계됐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08-07 07:18:43[파이낸셜뉴스]비트코인(BTC) 가격이 하룻밤 새 200달러 이상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9400달러 선에서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비트코인 단기 가격 급변에 대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8일 오전 7시 50분 현재 코인360 집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85% 하락한 9427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지난 밤 사이 9244 달러 선까지 하락했었다. 그러다 9400 달러 선을 다시 회복하는 등 단기적으로 급변하고 있는 것이다. ■제롬 파웰 미 연준의장 "디지털 달러 설계에 민간 참여 제한" 제롬 파웰(Jerome Powell) 미 연방 준비위원회의장이 "디지털 달러와 관련된 아이디어는 매우 복잡하고, 신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실제 구현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신중론을 펴면서 "그러나 디지털 달러 계획에 민간의 역할은 필요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파웰 의장은 미 하원 금융위원회에서 "디지털 달러는 중앙은행이 설계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민간은 화폐 공급에 관여하지 않으며, 이는 중앙 은행이 하는 일"이라고 못을 박았다. 파웰 의장의 발언은 톰 에머(Tom Emmer) 하원의원이 지안 카를로(J. Christopher Giancarlo)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위원장, 다니엘 고르핀(Daniel Gorfine) 최고혁신책임자, 데이비드 트리트(David Treat) 엑센추어 이사 등이 모여 올 초 시작한 디지털달러 프로젝트에 대한 연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이 프로젝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디지털달러를 발행하되, 민간 부문과 제휴해 설계하고 현재 미국에서 시행 중인 것과 유사한 2단계 은행 시스템을 통해 접근할 것을 제안했다. 결국 파웰 의장인 민간의 디지털달러 프로젝트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 은행들, 신속한 디지털 유로 도입 촉구 독일 민간 은행들이 중국, 미국에 대항하기 위해 디지털 유로를 의 신속한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고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독일 은행연합회장 안드레아스 크라우체이드(Andreas Krautscheid)는 "유럽의 경쟁력은 전례 없는 위험에 처해 있다"며 "프로그래밍 가능한 유로화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페이스북 코인 리브라, 중국 디지털 위안화 계획으로 인해 유럽의 디지털 주권이 위협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日노무라 홀딩스,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업체 Komainu 출범 일본 은행 노무라 홀딩스와 가상자산 파트너인 레저(Ledger), 코인쉐어스(CoinShares)가 기관 대상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업체 'Komainu'를 설립했다. 17일(현지시간) 코인니스에 따르면 코인쉐어스 공동 창업자 장마리 모그네티(Jean-Marie Mognetti)는 "4~5개월 간 한정된 고객을 대상으로 플랫폼테스트를 진행했다"며 "새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IBM 투자 블록체인 플랫폼 We.trade, 직원 절반 해고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플랫폼 We.trade가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력의 절반 가량을 감축했다고 17일(현지시간) 글로벌트레이드리뷰가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정리해고는 일부 주주 은행으로부터 모금한 자금이 예상보다 적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We.trade는 IBM블록체인 플랫폼과 하이퍼렛저 패브릭 기술을 융합해 개발한 플랫폼으로 도이체방크, HSBC, KBC, 나티식스, 노르디아 은행, 라보은행, 소시에테 제네랄, 유니크레딧 등이 공동 개발했다. 최근 IBM은 We.trade 지분 7%를 확보한 바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06-18 06:42:16[파이낸셜뉴스] 마이크로소프트, 나스닥, IBM, 하이퍼렛저 등 IT 기술 및 금융회사들이 가상자산 생태계의 글로벌 표준을 설계하기 위한 연합체를 만들었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선임 개발자 말리 그레이(Marley Grey)와 엔터프라이즈 이더리움 얼라이언스 전 이사인 론 레스닉(Ron Resnick) 등이 글로벌 토큰 생태계 표준 구축을 위한 비영리 단체 '인터워크 얼라이언스(IWA)'를 출범했다. IWA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체인링크, 하이퍼레저, IBM, 나스닥, 액센추어 등 28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다. 론 레스닉 IWA 회장은 "토큰이 무엇이고 토큰의 컨트렉트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정의하기 위한 표준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IWA는 향후 토큰 생태계와 관련된 공통적 언어와 툴 셋을 제공하고, IWA의 표준에 따라 기업들이 컨트렉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업들이 다자간 컨트렉트를 분석하고 인공지능과 융합할 수 있는 시장 주도형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나이키, 가상자산 캐시백 서비스 개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소비자에게 가상자산으로 캐시백을 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나이키는 영국 런던 소재 블록체인 스타트업 플루투스(Plutus)와 협력을 맺고, 플루투스 비자 카드를 사용해 나이키 온라인 스토어에서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최대 3%의 가상자산 캐시백과 9%의 현금 캐시백을 지급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플루투스 측은 "플루투스는 현재 영국과 유럽 경제권 내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를 사용한 구매에만 서비스가 적용된다"며 "플루투스 비자 카드를 사용해 나이키 온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구입한 소비자에게는 플루투스의 분산형 로열티 토큰인 플루톤(PLU)이 캐시백으로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캐피탈 "가상자산, 밀레니얼 세대 구할 '동아줄'"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탈 블록체인캐피탈이 공식 블로그를 통해 "비트코인은 인구통계학적 메가 트렌드"라며 "밀레니얼 세대(20대)를 경기 침체로부터 구해낼 동아줄"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2일 코인텔레그래프는 "밀레니얼 세대는 매번 실패하고 있는 휘발성 경제 구조의 대안으로 가상자산을 받아들이고 있다"며 "가상자산은 새로운 혁신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에게 부를 창출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해 4월 실시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59%가 핀테크 혁신 측면에서 비트코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사태로 전세계 고용 수준이 2000년대 수준으로 후퇴하면서 세계 경제는 미궁 속으로 빠지고 있어, 911사태 이후의 경기침체와 2008년 세계 금융 위기를 겪었던 밀레니얼 세대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또다른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5월까지 가상자산 관련 범죄 피해액 14억 달러 올들어 5월까지 가상자산 관련 범죄로 인한 피해액이 14억 달러(약 1조7115억 원)에 달한다고 집계가 나왔다. 이는 관련 범죄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2019년(총 45억 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빠르게 피해액이 늘어난 것으로, 세계 경제에서 가상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사이퍼트레이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가상자산 탈취, 해킹, 사기 등이 주를 이루는 가상자산 범죄 피해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이퍼 트레이스는 "연간 1조 달러 규모의 결제 시장에서 가상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10년간 0%에서 7%로 늘었다"며 "이는 범죄자들에게 좋은 타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를 악용한 가상자산 범죄 사례도 늘고 있다. 적십자사 같은 합법적인 기관을 사칭해 가상자산 기부금을 편취하거나, 가짜 마스크, 치료제, 진단 키트 등을 판매하면서 가상자산으로 결제하도록 하는 사례가 주를 이뤘다. 올들어 가장 큰 규모의 가상자산 관련 범죄는 중국 폰지 프로젝트 워토큰의 10억 달러 규모 사기로 나타났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06-03 07:05:03라온시큐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이 다른 블록체인간 연결을 시도한 끝에 성공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라온시큐어는 삼성전자 S.E.A.P.(Samsung Enterprise Alliance Program) 공식 파트너사로 녹스 기업용 버전에 라온시큐어의 모바일단말관리(MDM) 솔루션을 탑재해 판매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47분 현재 라온시큐어는 전 거래일 대비 3.13% 오른 2805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블록체인 기업인 삼성SDS가 폐쇄형 블록체인 플랫폼인 하이퍼렛저 패브릭과 개방형 블록체인 플랫폼인 이더리움을 연결하는데 성공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과 함께 한국에서 출발한 컨테이너 3건에 대한 정보를 하이퍼렛저 패브릭 블록체인에 기록한 뒤 개방형 블록체인 이더리움으로 전송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연결형 서비스들이 블록체인 대중화를 안착시키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라온시큐어는 대표적인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기 보안 솔루션 사업 파트너로, 갤럭시 S10은 모바일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를 지원할 뿐 아니라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서비스들의 개인 키를 삼성 녹스와 함께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탑재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9-03-18 09:51:38블록체인이 대중화되면서 수많은 플랫폼들이 서로 다른 기술적 특성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해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편리성을 높이도록 하자는 서비스들이 확산되고 있다.특히 최근 급속히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개방형 블록체인과 폐쇄형 블록체인을 연결하려는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대기업들이나 공공부문에서 구축한 폐쇄형 블록체인 중에서 일부 정보를 개방형 블록체인으로 연결해 신뢰검증을 받을 수 있고, 추가 수익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블록체인 연결되면 양쪽의 장점만을 활용한 사업모델 구축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수정하거나 파기해야 할 필요가 있는 정보는 폐쇄형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대외적으로 공개해서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부분은 개방형 블록체인에 별도로 기록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다.■삼성SDS, 블록체인 플랫폼 연결하는 플랫폼 '딜리버' 최초 공개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블록체인 기업인 삼성SDS가 폐쇄형 블록체인 플랫폼인 하이퍼렛저 패브릭과 개방형 블록체인 플랫폼인 이더리움을 연결하는데 성공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과 함께 한국에서 출발한 컨테이너 3건에 대한 정보를 하이퍼렛저 패브릭 블록체인에 기록한 뒤 개방형 블록체인 이더리움으로 전송한 것이다.삼성SDS는 향후 하이퍼렛저 패브릭과 이더리움 뿐만이 아니라 이오스 등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들도 서로 연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플랫폼과 플랫폼을 연결시키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플랫폼 이름을 '딜리버'라고 결정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을 이용하는 기업들이 유통체인 등을 활용해 협력하려면 블록체인간의 상호연동성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특히 최근에는 개방형 플랫폼과 폐쇄형 플랫폼을 연결하는 방식에 대한 연구개발도 활발하다"고 전했다.■아이콘 '체인아이디' 활용 방안 고민국내 대표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잘 알려진 아이콘도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이처럼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인터체인' 프로젝트라고 부른다.특히 아이콘도 폐쇄형 블록체인과 개방형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아이콘의 기술회사인 아이콘루프 김종협 대표는 "폐쇄형 블록체인을 구축한 기업들이 개방형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개발도 진행중이며 상반기 중으로는 이같은 인터체인의 테스트넷도 오픈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이콘은 이미 금융투자협회의 증권사들과 함께 '체인아이디'라는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증권사들이 참여한 폐쇄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 이용자가 한 증권사에서 본인인증을 받으면 다른 증권사에서도 별다른 본인인증 없이 증권거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아이콘은 폐쇄형 네트워크에 기록된 신원인증 기록을 개방형 네트워크로 옮겨오는 기술을 개발중이다. 금투협의 체인아이디가 증권거래에만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블록체인기반서비스(디앱, Dapp)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코스모스-아르고, 인터체인 연구삼성SDS와 아이콘 외에도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도 많다. 대표적인 프로젝트가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 등에 암호화폐 '아톰'을 상장하며 관심을 끌고 있는 코스모스 프로젝트다.코스모스 프로젝트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겠다는 프로젝트다. 예를 들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비트코인이나 이오스와 같은 암호화폐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공공분야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강자 아르고 역시 폐쇄형 블록체인과 개방형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기존 블록체인을 보완하는 형태의 플랫폼도 개발되고 있다. 이스라엘 블록체인 플랫폼 오브스(ORBS)는 이더리움이나 이오스와 같은 기존 플랫폼의 성능을 높여주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중이다. 이더리움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인 수수료 문제, 낮은 정보처리 속도 문제 등을 별도의 플랫폼에서 해결하겠다는 방식이다.업계 한 전문가는 "지금처럼 서로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이 우후죽순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비스 개발기업들이 한 플랫폼만 겨냥해서 서비스를 만든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한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만들어도 다른 모든 블록체인에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기술이 올해 화두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9-03-17 17:45:53블록체인이 대중화되면서 수많은 플랫폼들이 서로 다른 기술적 특성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해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편리성을 높이도록 하자는 서비스들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최근 급속히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개방형 블록체인과 폐쇄형 블록체인을 연결하려는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대기업들이나 공공부문에서 구축한 폐쇄형 블록체인 중에서 일부 정보를 개방형 블록체인으로 연결해 신뢰검증을 받을 수 있고, 추가 수익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블록체인 연결되면 양쪽의 장점만을 활용한 사업모델 구축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수정하거나 파기해야 할 필요가 있는 정보는 폐쇄형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대외적으로 공개해서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부분은 개방형 블록체인에 별도로 기록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삼성SDS, 블록체인 플랫폼 연결하는 플랫폼 ‘딜리버’ 최초 공개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블록체인 기업인 삼성SDS가 폐쇄형 블록체인 플랫폼인 하이퍼렛저 패브릭과 개방형 블록체인 플랫폼인 이더리움을 연결하는데 성공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과 함께 한국에서 출발한 컨테이너 3건에 대한 정보를 하이퍼렛저 패브릭 블록체인에 기록한 뒤 개방형 블록체인 이더리움으로 전송한 것이다. 삼성SDS는 향후 하이퍼렛저 패브릭과 이더리움 뿐만이 아니라 이오스 등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들도 서로 연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플랫폼과 플랫폼을 연결시키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플랫폼 이름을 ‘딜리버’라고 결정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을 이용하는 기업들이 유통체인 등을 활용해 협력하려면 블록체인간의 상호연동성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특히 최근에는 개방형 플랫폼과 폐쇄형 플랫폼을 연결하는 방식에 대한 연구개발도 활발하다”고 전했다. ■아이콘도 ‘체인아이디’ 활용 높이는 방안 고민 국내 대표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잘 알려진 아이콘도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이처럼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인터체인’ 프로젝트라고 부른다. 특히 아이콘도 폐쇄형 블록체인과 개방형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아이콘의 기술회사인 아이콘루프 김종협 대표는 “폐쇄형 블록체인을 구축한 기업들이 개방형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개발도 진행중이며 상반기 중으로는 이같은 인터체인의 테스트넷도 오픈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콘은 이미 금융투자협회의 증권사들과 함께 ‘체인아이디’라는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증권사들이 참여한 폐쇄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 이용자가 한 증권사에서 본인인증을 받으면 다른 증권사에서도 별다른 본인인증 없이 증권거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아이콘은 폐쇄형 네트워크에 기록된 신원인증 기록을 개방형 네트워크로 옮겨오는 기술을 개발중이다. 금투협의 체인아이디가 증권거래에만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블록체인기반서비스(디앱, Dapp)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코스모스-아르고 등도 인터체인 기술 연구 삼성SDS와 아이콘 외에도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도 많다. 대표적인 프로젝트가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 등에 암호화폐 ‘아톰’을 상장하며 관심을 끌고 있는 코스모스 프로젝트다. 코스모스 프로젝트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겠다는 프로젝트다. 예를 들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비트코인이나 이오스와 같은 암호화폐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공공분야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강자 아르고 역시 폐쇄형 블록체인과 개방형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블록체인을 보완하는 형태의 플랫폼도 개발되고 있다. 이스라엘 블록체인 플랫폼 오브스(ORBS)는 이더리움이나 이오스와 같은 기존 플랫폼의 성능을 높여주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중이다. 이더리움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인 수수료 문제, 낮은 정보처리 속도 문제 등을 별도의 플랫폼에서 해결하겠다는 방식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지금처럼 서로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이 우후죽순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비스 개발기업들이 한 플랫폼만 겨냥해서 서비스를 만든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한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만들어도 다른 모든 블록체인에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기술이 올해 화두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9-03-17 14:43:06삼성SDS가 개방형(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의 대표주자인 이더리움과 폐쇄형(프라이빗) 블록체인 플랫폼의 대표주자인 하이퍼렛저 패브릭을 연결하는 ‘딜리버’ 플랫폼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미 네덜란드 기업과 협력해 해운 물류 관련 문서를 전달하는데 성공해 성공사례도 확보했다. 향후 물류나 금융 등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가 확산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S는 14일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한 ‘첼로 컨퍼런스’ 행사를 열고 블록체인 플랫폼을 연결하는 플랫폼 ‘딜리버’를 소개했다. 삼성SDS 한승엽 프로가 14일 경기도 판교 삼성SDS 사옥에서 열린 ‘첼로 컨퍼런스 2019’에서 ‘딜리버’를 소개하고 있다. ‘딜리버’는 로테르담항만, ABN AMRO 은행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서로 다른 이종 블록체인 플랫폼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서로 다른 플랫폼을 연결해 △문서 공증 기능 △이중 지불 방지 기능 △자산 이관 기능 등을 지원한다. 또 ‘딜리버’에서는 이더리움으로 개발된 앱은 물론 하이퍼렛저 기반으로 개발된 앱도 구동된다. 향후 기술개발을 통해 이오스와 같은 여러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개발된 앱도 구동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삼성SDS 한승엽 프로는 “우리 관세청의 수출통관 블록체인 시스템은 하이퍼렛저 패브릭으로 개발됐는데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항만은 이더리움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었다”며 “서로 다른 플랫폼을 쓰기 때문에 플랫폼을 연결해주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에 딜리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삼성SDS는 실제로 딜리버를 활용하고 있다. 한국에서 네덜란드로 떠난 컨테이너의 정보를 딜리버 플랫폼을 통해 로테르담 항만에 전달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향후 네덜란드는 물론 다른 유럽 국가와도 비슷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활용사례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지금은 ‘딜리버’가 수출통관에만 활용되고 있지만 향후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딜리버를 공동개발한 ABN AMRO 은행의 경우 이 플랫폼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도 구상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승엽 프로는 “이더리움만이 아니라 이오스와 같은 다른 플랫폼도 딜리버를 통해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딜리버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들이 딜리버 플랫폼에서 서로 연결되는, 초연결 블록체인 기반 신뢰 사회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SDS는 물류 분야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다양한 선도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수산물 양식, 어획 등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유통과정을 투명하게 기록하는 ‘ASK 수출협의회 유통이력관리’ 프로젝트와 관세청과 함께한 ‘블록체인 기반 수출통관 물류 서비스’ 프로젝트 등을 진행했다. 삼성SDS 정태영 프로는 “블록체인의 특징인 원본인증, 위변조 방지, 쉬운 연계, 투명성 등이 적용될만한 은행, 공공, 보험, 유통,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기업들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공공 분야에서는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시험하거나 적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19-03-14 17:4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