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김호중이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 애초 김씨 소속사 관계자가 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이 차량 소유주가 김씨인 점을 확인하고 추궁, 김씨가 직접 운전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저녁 김호중이 택시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가 발생하자 김호중은 골목으로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를 했고, 그 사이에 택시 기사께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자수를 했다"며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호중이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 및 음주 측정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김호중이 음주운전을 했을 가능성도 열어놓고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그러나 검사 결과 음주 혐의는 나오지 않았고, 사고 처리에 대해서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이날 오후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고 당시 김호중은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소속사와 김호중은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14 17:44:11[파이낸셜뉴스] 중국 고속도로에서 추돌사고로 화재가 발생한 화웨이 기술지원 전기차에서 탑승자 3명이 사망한 사고를 두고 전기차 업체가 12일 만에 해명을 내놨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각) 오후 산시성 윈청시 인근 고속도로에서 중국 전기차 브랜드 아이토(AITO)의 SUV M7이 앞서 달리던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차량은 폭발과 함께 불길에 휩싸였고, 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3명이 사망했다. 유족은 사고 당시 차량 열리지 않았고, 탑재된 제동장치와 에어백도 작동하지 않았다며 차량 결함을 주장했다.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자 아이토 측은 6일 웨이보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자동긴급제동장치(AEB)로 충돌을 피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사고 차량의 제동 장치는 충돌 전 정상이었으나, 사고 전 5분 이내에 두 번의 제동이 있었고 차량은 정상적으로 감속할 수 있었다"며 "자동긴급제동 작동 범위는 4~85㎞/h다. 충돌 당시 차량 속도는 시속 115㎞로, 그 범위를 초과했다"고 해명했다. 충돌 후 차량 문이 열리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충돌 시 트럭 후미의 철제 구조물이 앞좌석까지 침범했고, 이로 인해 엔진룸과 조수석의 전력선이 파손돼 충돌 신호가 전달되지 않은 게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어백은 정상 작동했다"고 덧붙였다.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긴급 상황에 대처한 보조 장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여전히 나온다. 충돌 시 전력이 끊어지면 다른 대안이 있어야 한다는 점과 자동 긴급 제동이 사고차량(아이토 M7) 등 일부 모델에서는 시속 85km까지만 작동한다는 점 등이 지적됐다. 이와 관련해 화웨이는 해당 차량이 합작이 아닌 자사 기술 지원 등으로 제작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차량 속도가 85㎞보다 높으면 제동장치 작동을 멈춘다니. 장식 아니냐", "실제 사고 상황과 시뮬레이션이 일치하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만약 일치한다면 중국 전치가 산업 전반에 큰 문제가 있는 것" 등 반응을 보였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09 08:59:44[파이낸셜뉴스] 서울 영등포구의 한 고등학교에 스크린 골프장이 설치된 사실이 학생들에 의해 알려져 논란이다. 7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해당 학교 매점은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4년 전 문을 닫았다. 매점 너머 스크린 골프장이 설치된 사실은 최근 이곳을 청소하던 학생들에 의해 발견됐다. '수업량 유연화 특별실'이라는 낯선 팻말이 붙은 곳에는 최신식 기계가 설치, 골프채와 골프백이 여러 개 놓여있었다. 이 같은 사실을 안 학부모들이 '왜 스크린 골프장을 만들었나'라고 묻자, 학교 측은 "수업을 위해 설치했다. 지난해 3학년 학생 10명이 이곳에서 수강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수업 내용은 '골프와 물리학의 융합'이었다. 교감은 "보통 기말고사가 끝나고 3~4일 날을 잡아서 (수업을) 한다"며 "(공이) 날아가는 각도라든가 이런 것들과 연관해서 보고서 쓰도록 지도했다"고 설명했지만, 학부모들은 납득하기 어려웠다. 수업은 지난해 8월 사흘뿐이었고, 올해는 아예 없었기 때문. 결국 학교 측은 교장과 체육 교사 등 학교 선생님들이 개인적으로 골프 연습장을 사용해왔다고 인정했다. 교장은 "학교엔 학생뿐 아니라 선생님들을 위한 휴식 공간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스크린 골프장을 설치하는데 학교 운영비 1천3백여만원이 사용됐다는 것이다. 이에 학부모들 사이에선 "공금을 들여 선생님들 개인 골프연습장을 만들었다"며 불만이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학교 측은 "다음 학기부터 골프 수업을 열어 시설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08 11:02:07[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가 오작동을 일으켜 관광객들이 약 2~3분간 공중에 거꾸로 매달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후닷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 중국 충칭시 푸링구 맥심 와인 타운의 대형 놀이기구가 오작동을 일으켰다. 문제를 일으킨 놀이기구는 ‘펜듈럼 라이드’의 한 종류로, 원반형 탈것이 회전하면서 동시에 진자 운동을 하며 고도를 높이다가 최고점을 찍은 뒤 다시 서서히 진폭을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운행한다. 이 놀이기구는 최고점에 도달한 후 갑자기 멈춰 섰다고 한다. 이 사고로 탑승객들은 공중에 거꾸로 매달린 채 2~3분간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사람들은 소리를 질렀고, 이를 지켜보던 이들도 공포에 빠져 도망치는 등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 모습을 직접 영상으로 찍은 한 관광객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고 심지어 구토를 하기도 했다”며 “우리는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너무 겁이 났다”고 했다. 잠시 후 놀이기구는 정상 작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놀이공원 관계자는 기계 자체의 결함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관계자는 “놀이기구가 꼭대기에 도달했을 때, 놀이기구의 왼쪽과 오른쪽의 무게가 균형점에 도달해 호버링 현상(어떤 물체가 제자리에서 정지 비행하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며 “드물지만 가능한 사고다. 기구 자체의 문제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해명에 누리꾼들은 "사과는 하지 않고 물리학 강의를 한다", "앞으론 평형이 안되도록 배달 가방이라도 달아야겠다"는 등 비난을 쏟아냈다. 현재 해당 놀이기구는 안전 점검을 위해 운영이 중단된 상태이며 놀이공원 측은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놀이공원은 올해 4월 국가가 지정한 관광명소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07 15:19:51[파이낸셜뉴스] 신인 배우 이서한이 친구인 가수 방예담의 작업실에서 촬영된 영상을 SNS에 올렸다가 ‘몰카(불법촬영)’ 의혹에 휩싸였다. '불법 촬영' 의혹에 해명 나선 이서한 3일 이서한은 자신의SNS에 "두려움과 죄송스러운 마음에 말을 아낀 내 해명이 오히려 논란이 된 것 같아 용기 내어 다시 글을 올린다"며 자신이 찍은 영상은 불법 촬영물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서한은 지난 2일 ‘브레이킹 뉴스’라며 영상을 올렸다. 방예담의 작업실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 영상에는 성별을 확인할 수 없는 두 사람이 소파에 누워 성적인 행위를 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흔들리는 구도나 소리 등 때문에 불법 촬영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영상 속 남성이 ‘방예담 아니냐’는 추측도 일었다. 이서한은 영상을 올린 지 1시간 여 만에 삭제했으나 온라인상에 급속도로 퍼졌다. 이서한은 자신의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계정을 다시 활성화한 뒤 해명 글을 올렸다. 이서한은 “어제 올라간 영상은 남자들끼리 장난이었다”며 “영상의 장소가 방예담 작업실이었던 점에 대해 예담이와 예담이 팬들에게 죄송하다. 앞으로 이 영상 관련 억측과 오해를 삼가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영상을 본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누리꾼 "불법촬영은 심각한 범죄" 비난 쏟아져 이서한의 해명과 사과에도 누리꾼들은 “뭐가 장난이라는 거냐”, “성행위를 촬영한 것이라면 심각한 범죄”, “영상 속 남성이 방예담이든 아니든 신고해야 한다”, “장난을 몰카처럼 찍는 게 더 이상하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며 비난했다. 그러자 이서한은 3일 오전 SNS에 다시 사과글을 올렸다. 그는 “평소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 예담이 작업실에서 종종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면서 술을 마셨다. 어제도 다섯 명이 모여서 술자리를 가졌고 12시가 넘어 술이 취한 한 친구와 예담이는 집으로 갔다”며 “저와 나머지 친구들은 한잔 더 하는 과정에서 요즘 많이 하는 연출된 상황 영상을 비공개 계정에 올린다는 것이 스토리에 올렸다. 불법 촬영물이나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상황을 구체적으로 해명했다. 이어 “배우라는 직업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미숙한 모습으로 논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영상으로 인해 불쾌하셨을 모든 분들과 저를 아껴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앞으로 신중히 행동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재차 고개 숙였다. 이서한은 방예담과 동갑내기 친구다. 올해 1월 웹드라마 '없는 영화'로 데뷔했다. 방예담은 2012년 SBS '케이팝스타' 시즌2에서 준우승했다. 2020년 그룹 '트레져'로 데뷔했으나, 2022년 팀을 탈퇴하고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했다. 지난해 말부터 소속사를 옮겨 솔로로 활동 중이다. 현행법상 불법 촬영 영상을 제작·유포한 사람은 처벌 대상이다. 논란의 영상이 당사자 동의 없는 불법촬영한게 맞다면 이서한은 경찰 수사를 받을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03 13:37:00[파이낸셜뉴스] 지난 1일 새벽 주차된 차량 7대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운전자가 이틀만에 자진 출석했다. 3일 대전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미조치) 혐의로 50대 A씨와 사건 당시 동승자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전 서부경찰서는 A(50대)씨가 1일 오전 2시께 대전 서구 정림동 한 아파트 야외 주차장에서 자기 소유의 쏘나타를 몰다가 주차된 차량 7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새벽 시간이라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A씨와 동승자는 사고 직후 차를 버리고 달아난 뒤 연락이 두절됐다. 경찰은 차량 소유주이자 이 아파트 주민인 A씨를 사고를 낸 운전자로 특정했지만, 당시 A씨는 휴대전화도 꺼놓은 채 잠적했다. 경찰은 이후 남성 동승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들이 도주한 경로를 추적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날 오후 4시께 경찰에 자진 출석한 A씨는 “휴대전화를 잃어버려서 연락받지 못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A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의심됐으나, 사고 후 이틀이 지난 뒤 경찰이 측정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00%로 확인됐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운전자 A씨와 동승자를 입건해 조사하는 한편 음주 여부 등에 대한 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도로교통법 제148조(벌칙) 제54조제1항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 시의 조치를 하지 아니한 사람(주·정차된 차만 손괴한 것이 분명한 경우에 제54조제1항제2호에 따라 피해자에게 인적 사항을 제공하지 아니한 사람은 제외)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 등을 상대로 계속 조사를 진행 중인 상황으로 운전하기 전 음주 여부 등 행적 조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03 07:35:01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대표이사 단독'으로 '뉴진스의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하는 권한'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독립적인 레이블 운영을 위한 요청사항이었다"고 해명했다. 어도어는 2일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계약해지권한’ 기사 내용에 대한 어도어의 입장문을 통해 "지난 1월 25일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 박지원 대표와의 대면미팅에서 외부용역사 선정과 전속계약을 포함한 중요계약 체결에 관한 사항을 대표이사 권한으로 할 것을 요구했다"며 "이는 지난 뉴진스의 데뷔과정에서 나왔던 불합리한 간섭을 해결하고, 독립적인 레이블 운영을 위한 요청사항이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한달 뒤인 "지난 2월 16일,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의 요청사항을 담은 주주간계약 수정본을 하이브에게 전달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니까, 이때 전달한 주주간계약 수정본에 대표이사 단독으로 '뉴진스의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하는 권한'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일단 이 제안이 무리라고 보고 거절하는 회신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도 그럴 것이 가요 기획사 입장에서 소속 가수의 전속계약권은 회사 운영에 필요한 핵심 자산이다. 이 때문에 통상 이사회 동의를 거치도록 한다. 현재 어도어 이사회는 민 대표 측근으로 구성돼 있다. 본인과 측근 신모 부대표·김모 이사까지 3명이 의결권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현재 구조 아래에서는 소속가수 전속계약을 희망해도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가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해 어도어 이사진을 교체해 소속 가수의 이탈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민 대표의 요구대로 단독 전속계약 해지권을 가지게 된다면 하이브는 소속 가수(뉴진스)의 이탈을 막을 방도가 없어진다. 어도어 소속 가수는 뉴진스 단 한 팀이기에 뉴진스가 계약을 해지하면 회사에는 스태프만 남게 된다. 앞서 민 대표는 지난 연말 하이브와 '풋백옵션 배수 30배'와 '추가된 지분 5%에 대한 풋백옵션 적용' 등으로 줄다리기를 벌인 바 있다. 민 대표가 요구한 30배를 적용하면 풋백옵션 행사가는 기존 1000억원에서 '2400억원+α'로 훌쩍 뛴다는게 그동안 나온 보도다. 게다가 뉴진스의 가파른 성장세로 행사가의 기준이 되는 어도어 영업이익이 상승하면 그가 손에 넣을 수 있는 금액은 더욱 많아질 수 있다. 이에 하이브는 30배 배수 적용은 과도하다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어 빈껍데기 됨, 2025년 1월 2일 폿옵션 행사 엑시트'...카톡 내용앞서 하이브는 지난 4월 25일, 어도어에 대한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어도어 임원들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2025년 1월 2일에 풋옵션 행사 EXIT/어도어는 빈껍데기 됨/재무적 투자자를 구함(민대표님+하이브에서 어도어 사오는 plan)/하이브에 어도어 팔라고 권유…등의 내용이었다. 당시 하이브가 한 대면 조사와 제출된 정보자산 속 대화록 등에 따르면 어도어 대표이사는 경영진들에게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매각하도록 하이브를 압박할 방법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시에 따라 아티스트와의 전속 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방법, 어도어 대표이사와 하이브 간 계약을 무효화하는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또한 '글로벌 자금을 당겨와서 하이브랑 딜하자', '하이브가 하는 모든 것에 대해 크리티컬하게 어필하라', '하이브를 괴롭힐 방법을 생각하라'는 대화도 오갔다. 대화록에는 '5월 여론전 준비’, '어도어를 빈 껍데기로 만들어서 데리고 나간다'와 같은 실행 계획도 담겼다. 하이브는 감사대상자로부터 "'궁극적으로 하이브를 빠져나간다'는 워딩은 어도어 대표이사가 한 말을 받아 적은 것이라는 진술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감사대상자 중 한 명은 조사 과정에서 경영권 탈취 계획,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정보자산을 증거로 제출하고 이를 위해 하이브 공격용 문건을 작성한 사실도 인정했다고 하이브는 당시 밝혔다. 어도어, 짜깁기 여론전 반박 어도어는 이날 당시 카톡 내용을 언급하며 "얼마전 하이브가 경영권 탈취라고 ‘주장’하는 부대표의 카톡을 공개했다"며 "해당 카톡은 4월 4일 내용입니다. 하이브의 주장에 의하더라도, 시기도 맞지 않고, 관련도 없는 사항"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하이브가 진실을 왜곡하고 짜깁기하여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그리고 이렇게 주주간계약 ‘협상’ 내용을 계속 공개할 예정이라면, 다시 주주간계약 협상을 재개할 것을 제안한다"고 부연했다. 또 하이브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한 추가 보도자료를 내고 "하이브가 주장하는 경영권 찬탈은 실체가 없는 헛된 주장"이라며 "근거로 제시한 자료들은 경영권 탈취를 목적으로 한 게 아니라 하이브와 지속적인 갈등 속에 나온 '상상'"이라고 반박했다. "그와 관련한 어떠한 구체적인 계획도, 실행도 없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민 대표가 '이건 사담이어야 해'라고 발언했다는 부분도 해당 내용과 전혀 연관이 없는 발언을 짜깁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민 대표는 지난 4월 25일 기자회견에서도 "저는 경영권 찬탈, 이런 것에는 관심 없다. 저는 (경영권 찬탈은) 진짜 모르겠다"며 "뉴진스를 생각해서는 당연히 (뉴진스 멤버들과) 같이 해야죠"라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02 09:08:17[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 혐의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김새론이 2년 만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던 연극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 김새론이 출연하기로 예정돼 있던 연극 '동치미' 측은 18일 "김새론이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전날까지만 해도 김새론은 오는 5월 3~12일 CTS 아트홀에서 진행되는 연극 '동치미'에 출연하기로 돼 있었다. 동치미는 노부부의 애틋한 사랑과 세 남매의 우애를 다룬 작품으로, 2009년 초연했다. 김새론은 배우 안수현과 함께 작은딸 정연역을 맡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음주운전 논란으로 2년 동안 활동을 중단했던 김새론이 연극에 출연하며 복귀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누리꾼들은 "시청자와 국민을 기만하는 거다" "다들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알아야 한다" "김수현 사진 올린 것부터 해명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김새론을 향한 비난을 이어갔다. 이러한 여론에 김새론은 부담을 느껴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김새론의 건강 상태와 연기 컨디션이 아직 완벽히 맞춰지지 않은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극단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김새론이 연극 무대로 복귀를 하기 위해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과 MT도 다녀오는 등 노력했다"라면서도 "하지만 복귀 소식이 전해진 뒤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자 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개막을 앞두고 결국 하차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내 벌금 2000만원을 확정받았다.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로 면허 취소 수준인 0.08%을 훨씬 넘는 만취 상태였다. 해당 사고 이후 자숙하던 그는 지난달 24일 새벽 소셜미디어(SNS)에 배우 김수현과 얼굴을 맞댄 사진을 올리면서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8 14:10:41[파이낸셜뉴스] 새로운미래가 7일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을 후보의 위장병역 의혹과 이에 대한 해명의 허위사실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을 검토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원석 새로운미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은 민 후보의 '위장병역' 의혹과 거짓 해명에 대해 공천의 책임을 지고 합당한 조치를 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민 후보 본인의 해명이 오히려 더 논란을 키우고 있다"며 "민 후보는 과거 군 복무를 마치기도 전에 전남일보에 입사한 것으로 드러나 위장병역 의혹이 제기됐다"고 몰아세웠다. 새로운미래에 따르면, 민 후보가 군 복무 중이었던 지난 1988년 5월 31일자 동아일보 지면에 게재된 전남일보의 수습사원 모집 공고문 상의 지원 자격의 경우 '남자는 병역필 또는 면제자'라고 명시돼 있다. 박 대변인은 "당시 전남일보가 '병역을 마친 사람'으로 모집공고를 내놓았는데, 군인 신분이었던 민 후보를 채용한 것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전남일보가 불법 채용을 했거나, 민 후보가 전남일보를 속였거나 둘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아마도 민 후보가 당시 지원 서류에 '병역필'로 기재했을 개연성이 매우 높다"며 "만약 민 후보가 당시 지원서류에 '병역필'로 서류를 허위 제출했다면, 공문서 위조 혐의와 전남일보를 속인 업무방해 혐의까지 물어야 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맹공했다. 앞서 민 후보는 지난 4일 의혹이 불거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방위 근무 시절 전남일보 취업 과정에서 병역법 등 어떤 법률도 위반하지 않았으며, 2000년대 중반 이후에야 영리 행위 금지가 되었으므로 그 이전에 이뤄진 자신의 취업은 합법"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그러나 박 대변인은 "이렇게 군 복무를 했거나, 이렇게 편법으로 허가를 해줬더라도 불법은 매한가지"라며 "세상에 이렇게 군 복무를 맘대로 바꿔서 하는 게 가능한가. 상식에 맞지도 않는 변명과 거짓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취업 당시 국가공무원법, 군인복무규율(현 군인복무기본법) 상 명백히 영리행위 금지 조항이 있었고, 당시 전남일보 취업기준에도 남자의 경우 군필자나 면제자로 명시돼 있다"며 "민 후보의 해명은 사실관계에 맞지 않는 명백한 거짓이고 당시 민 후보의 취업은 관계법령을 위반한 명백한 불법이며, 전남일보에 병역사항을 속여 취업한 것으로서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형법 제 314조 제1항)에 해당할 여지가 대단히 높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박 대변인은 "결론적으로 민 후보는 당선을 목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본인의 불법행위를 마치 합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나 다름 없다"며 "민 후보의 위장병역 의혹과 그에 대한 거짓해명은 국민 눈높이에 반하는 명백한 위선이므로 민 후보는 본인의 의혹에 대해 한 치의 거짓 없이 솔직하게 해명하고 민주당도 신속한 진상 조사와 그에 따른 공천 취소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합당한 조치를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동영 새로운미래 선임대변인 또한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전남일보 수습사원) 모집 기간이 6월이고 민 후보가 전역한 날은 11월이라 군 복무 기간에 신문사에 들어갔다는 얘기"라며 "(민 후보가) 학군단에서 허가를 해줘서 주간에 군복무를 해야 하는데 야간으로 돌렸다고 하지만 그런 군 복무는 세상에 없다. 해명이 완전히 거짓이라고 판단해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을 검토하고 있고, (허위사실로 판명될 경우 민 후보는) 당선 무효"라고 전했다. 다만 민 후보는 앞서 기자에게 "그때(전남일보 근무 당시) 정식 직원이 아니라 수습 기간이었다"며 "낮에는 가서 일을 배우고 저녁에 군 복무를 한 것이 뭐가 문제냐. 그 기간에 군 복무를 안 한 것이 아니라 정상적으로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민 후보는 "병역을 안 마쳤는데 합격을 시키고 말고는 회사에 물어볼 일이고, 문제가 되는지 안 되는지는 전남일보가 알아서 판단했을 것이다. 수습기간을 왜 자꾸 '근무'라고 표현하냐"면서 "저는 당시에 취재부 기자도 아니고 조사부 기자로 가서 수습 일을 배웠고, 옛날에는 정식 직원으로 일하기 전에 전역을 하게 되는 전역 예정자도 다 뽑았다. 요즘도 (신입사원 모집할 때) 졸업자 혹은 졸업 예정자라고 해서 다 뽑는데 뭐가 다르냐. 법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누가 특혜를 준 것이 전혀 아니다"고 항변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4-07 13:50:51[파이낸셜뉴스] 배우 송하윤의 학폭 의혹과 관련 배우 노희지가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자 "난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4일 노희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침부터 DM(다이렉트 메시지)이 오길래 무슨 소리인가 했더니 반포고 88 연예인=노희지라고 된 것 같다"며 "난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심지어 해당 연예인은 반포고도 아니라더라"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튜버 이진호 씨는 송하윤이 피해자를 폭행할 당시 '상당히 유명한' 1살 연하의 연예인도 자리에 함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일각에서는 해당 연예인이 1988년생이며 반포고등학교 출신이라는 점을 주목하며 노희지를 거론했다. 한편 지난 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은 송하윤의 학폭 의혹을 조명했다. 제보자는 고등학교 2학년인 지난 2004년 당시 3학년 선배였던 S 씨에게 불려 가 약 1시간 30분 동안 따귀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실명을 밝히지 않았으나 자료 화면을 통해 송하윤임을 추측할 수 있었다. 파문이 커지자 송하윤 소속사 킹콩by스타쉽 측은 "송하윤이 반포고등학교에서 전학 간 것은 사실"이라며 "이는 제보와 무관하며 제보자와 일면식이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당사는 향후 본건에 대한 사실관계의 확인 및 법무법인을 통한 법률 검토를 통해, 제보자 측에 대한 민형사상의 조치 및 JTBC '사건반장'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한편 1988년생인 노희지는 1993년 MBC '뽀뽀뽀'로 데뷔한 뒤 EBS '꼬마 요리사' 진행을 맡으면서 인기를 끌었으나 1996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06년 MBC '주몽'으로 얼굴을 비춘 뒤 2016년 세 살 연상의 남성과 결혼해 현재 임신 중으로 출산을 앞두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05 06:3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