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16일 오후 일본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에서 대한항공과 홍콩 항공사 캐세이퍼시픽 여객기가 지상에서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현지 방송인 UHB에 따르면 오후 5시 30분께 지상에서 이동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왼쪽 날개와 캐세이퍼시픽의 수직 꼬리 날개가 부딪혔다. 대한항공에는 승객 276명과 승무원 13명 등 289명이 타고 있었지만, 부상자는 없었다. 캐세이퍼시픽은 탑승 전이라 승객은 타고 있지 않았다. 공항 소방대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여객기 기름 유출이나 화재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1-16 21:43:46[파이낸셜뉴스]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다른 항공사 여객기와 부딪히는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16일 대한항공과 일본 복수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5분께 대한항공 KE766편(A330-300) 여객기가 신치토세공항 주기장에서 항공기 견인 차량(토잉카)에 옮겨지던 중 정지 상태로 있던 홍콩 캐세이퍼시픽 CX583편 항공기와 접촉했다. 이 사고로 KE766편의 왼쪽 날개 윙렛(항공기 날개 끝의 장치)이 CX583편의 꼬리 날개 오른쪽 부분과 접촉해 파손됐다. 당시 KE766편은 일본항공(JAL) 지상조업사 소속 토잉카를 이용해 푸시백(탑승게이트에서 견인차를 이용해 뒤로 이동하는 것) 중이었는데, 토잉카가 폭설로 쌓인 눈에 미끄러지면서 접촉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KE766편에는 기장과 승무원 13명과 탑승객 276명 등 총 289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이 사고로 부상자는 없었다. 캐세이퍼시픽 항공기도 탑승 전이라 승객은 타고 있지 않았다. 여객기 기름 유출이나 화재 등도 발생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현지 공항 당국과 협의해 승객이 대체 항공편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승객들에게는 기내식과 전자 할인권을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체 항공편은 이날 오후 8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했다. 오는 17일 오전 1시 현지에서 이륙해 오전 4시 1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당초 이날 오후 2시 출발 예정이었던 KE766편은 폭설과 접촉 사고 여파로 총 11시간 지연 출발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현지 지상조업사 귀책으로 일어난 지상 접촉 건으로 승객분들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항에서는 폭설로 인해 항공편 46편이 결항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1-16 21:20:11[파이낸셜뉴스]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다른 항공사 여객기와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일본 복수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지상에서 이동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왼쪽 날개와 캐세이퍼시픽의 수직 꼬리 날개가 접촉했다. 대한항공 측은 "특수 차량을 이용해 대한항공 여객기를 뒤로 밀어내는 과정에서 폭설로 인해 이 특수 차량이 미끄러지며 캐세이퍼시픽 여객기 오른쪽 꼬리 날개와 부분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에는 승객 276명과 기장과 승무원 12명 등 289명이 타고 있었다. 다행히 이 사고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캐세이퍼시픽은 탑승 전이라 승객은 타고 있지 않았다. 한편 이날 공항에서는 폭설로 인해 항공편 46편이 결항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1-16 19:56:41【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의 대표적인 수산업 기지인 홋카이도의 연어 어획량이 3분의 2로 쪼그라들었다고 홋카이도신문이 12일 보도했다. 홋카이도가 지난 10일 공표한 가을 연어 어획 속보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시점의 연어의 어획량은 772만989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4% 감소했다. 어획 금액은 158억9500만엔으로 51.8% 줄었다. 지난해 9월 말 시점의 연어 어획량은 약 1198만 마리였다. 전문가들은 "홋카이도 근해 9월의 해면 수온이 사상 최고가 돼, 낮은 수온을 선호하는 연어의 회귀가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5년간 9월 말 기준 어획 수는 2018~2020년에 약 790만~858만마리에서 움직였지만, 2021년에는1007만 마리로 집계됐다. 올해 어획량이 최근 2년간 연어 어획량에 못 미치는 이유에 대해서는 해면 수온의 상승을 지적하는 의견이 나온다. 기상청에 의하면, 9월의 홋카이도 근해의 해면 수온은 21.8도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2년 이후 가장 높고 평년보다 3.8도 높았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3-10-12 08:06:20【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홋카이도 하코다테 시의회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채택했다. 2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 의회는 본회의를 열고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어업인들의 반대 목소리를 무시했다"며 일본 정부에 해양 방류 중단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14대 12의 찬성 다수 표결로 가결했다. 시의회는 의견서에서 과거 어민 단체에 "관계자의 이해 없이는 처분하지 않겠다고 한 정부와 도쿄전력이 약속을 어겼다"면서 "지하수의 유입 등에 따른 오염수 증가를 막기 위한 대책을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 오염수 해양 방류로 인한 어업 저해는 용서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홋카이도는 일본이 수출하는 주요 수산물 품목인 가리비의 주 산지이다.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에 내린 전면 수입금지 조치의 영향을 크게 받는 지역이다. 한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경제안보담당상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연차총회에 참석해 각국을 상대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직접 설명하기로 했다. 다카이치 담당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오염수 방류 문제에 관련해 "국제사회의 이해를 요구하겠다"며 이달 25일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개최되는 IAEA 연차총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국 장관급 회담에서도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게 필요하다"며 "최대한 많은 국가들과 별도의 양자회담을 갖겠다"고 전했다. 170여개 회원국이 참석하는 이번 IAEA 총회에는 장·차관급 인사가 각국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통상 일본은 원자력 정책을 총괄하는 과학기술정책담당상이 자리했으나 이번에는 경제안보담당상이 나서 오염수 방류에 대한 타당성을 국제 사회에 호소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3-09-20 00:25:29【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오전 9시 59분 평양 근교에서 동쪽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12일 밝혔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74분가량 비행하다 오전 11시 13분께 낙하했다. 이날 발사된 북한 탄도미사일은 홋카이도 오쿠시리섬 서쪽 약 250㎞에 위치한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의 동해로 떨어졌다. 비행 거리는 1000㎞ 정도이며 최고 고도는 6000㎞를 넘은 것으로 일본 측은 추정했다. 비행 시간은 2022년 3월 발사한 ICBM의 71분을 넘어 역대 최장이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이 동해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쐈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6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올해만 12번째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평소보다 높은 각도로 발사하는 "'로프티드'(lofted) 궤도로 발사된 것 같다"며 "현시점에서 피해 정보 보고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북한의 군사정찰 위성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이어 "일련의 북한의 행동은 일본과 지역,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베이징 대사관 채널을 통해 북한에 엄중 항의했다"고 설명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관계 부처에 △정보 수집·분석에 전력을 다해 국민에게 신속·정확하게 정보 제공 △항공기나 선박 등의 안전 확인 철저 △예상 외의 사태에 대비한 만반의 태세 등 3가지를 지시했다. 일본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4장관 회의를 열었다.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관저대책실에 관계부처 담당자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을 소집해 정보 수집과 분석을 진행했다. 해상보안청은 항해 중인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다. 외무성은 한·미·일 3국의 북한 담당 관계자가 전화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3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역 안보에 중대한 위협으로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하고 심각한 도전"이라며 "억제력·대처력 강화에 긴밀히 연계한다"고 확인했다. 한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최근 담화에서 "미국 공군 전략정찰기가 북한의 동해 EEZ 상공을 침범했다"며 "이를 반복하면 군사적 대응 행동에 나서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3-07-12 13:26:52[파이낸셜뉴스] 11일 오후 6시 55분께 일본 홋카이도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지진해일)가 발생할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일본 기상청은 진원지가 홋카이도 남서쪽 우라카와 지역 바다로 진원의 깊이는 140㎞라고 밝혔다. 한국 기상청은 진원지가 삿포로 남동쪽 82km 해역이라고 전했다. 지진 발생후 일본의 경보시스템인인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은 예상 최대 진도 5약의 긴급 지진 속보를 냈다. 규모는 절대 강도를 뜻하지만 진도는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진도 5약은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선반에 있는 식기나 책이 떨어지는 정도의 흔들림이다. 이번 지진으로 홋카이도 삿포로시에서는 진도 4, 후쿠시마현(혼슈 북동부)에서는 진도 2 등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으로 알려졌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06-11 19:45:55【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정부가 13일 오전 8시19분께 북한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와 관련, 홋카이도 인근에 낙하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비상대피령을 해제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은 홋카이도 인근에서 항해 중인 선박이나 상공을 지나다니는 항공기에서 보고된 피해는 없으며 낙하물 발견 시 접근하지 말고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전했다. 낙하물 피해 우려로 JR홋카이도 노선이 한때 운행이 중단됐으나 8시20분부터 정상운행 중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발사체가 오전 8시께 홋카이도 인근에 떨어질 수 있다며 비상대피령을 내린 바 있다. 이날 일본 방위성은 오전 7시30분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해당 발사체는 7시52분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추정체를 발사한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올해 9번째이다. 순항 미사일을 포함하면 올해만 12번째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3-04-13 09:11:36[파이낸셜뉴스] 하와이, 동남아 등 휴양지는 여름과 겨울, 시기 상관없이 여행 선호도가 높지만 일본 홋카이도 등 추운 지역은 '겨울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여행지의 기후에 따라 선호하는 방문 시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월 31일 여기어때가 겨울 해외여행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 홋카이도 같은 추운 여행지는 겨울 성수기가 뚜렷했다. 선호하는 방문 일정은 2월이 40.4%로 가장 높았고, 12월과 1월을 합치면 73.5%에 달했다. 겨울 여행지의 대표 액티비티가 스파/온천(67.2%), 설경 감상(62.7%)으로 꼽혀, 시즌성이 뚜렷한 게 이유로 해석된다. 온천이나 설경 모두 겨울 대표 즐길 거리로 추울 계절 여행지의 매력을 돋운다. 겨울 여행지로 추운 국가를 선택한 응답자 60.2%는 '눈이 좋아서'라고 답했다. 여행지 중에선 일본 홋카이도(66.0%)가 거리 접근성 덕분에, 캐나다(25.3%)나 북유럽(25.3%)에 비해 방문하겠다는 의사가 높았다. 반면, 하와이나 동남아가 대표하는 열대 기후 여행지는 계절을 타지 않았다. 사시사철 따뜻한 기후 덕분에 한국의 날씨와 별개로 여행 선호도가 높았다. 2월에 여행을 떠나겠다는 응답자는 19.5%, 8월을 선호하는 답변은 19.0%를 기록했다. 동절기(12~2월)와 하절기(6~8월)도 각각 36.3%, 41.4%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년 내내 야외 액티비티를 즐기고, 이동이 자유로운 게 장점으로 꼽혔다. 응답자는 즐길 거리로 마사지 같은 휴양 프로그램(51.5%), 호캉스(43.9%), 맛집 방문(37.3%), 수상 액티비티(35.3%) 같은 다양한 활동에 관심이 높았다. 따뜻한 기후의 여행지 중에는 ‘하와이·괌·사이판(53.8%)’ 등 태평양 지역의 인기가 가장 많았다. ‘베트남·태국·필리핀(50.2%)’ 등 동남아 지역은 다음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1월 11일부터 13일까지 고객 경험 관리 솔루션 ‘피드백’을 활용해 여기어때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107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1-31 07:52:58[파이낸셜뉴스] LG생활건강은 북미와 일본 등 글로벌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해 '마이크로바이옴 센터'를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시에 설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일본 홋카이도는 유익한 발효 균주를 연구하기 좋은 청정환경과 피부에 유용한 영양 식물이 많다는 지역적인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전통 장인의 발효 비법과 홋카이도 대학을 비롯한 우수한 연구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마이크로바이옴 원료의 생산과 연구에 최적의 장소라는 설명이다. LG생활건강은 홋카이도 지역에서 수집한 다양한 피부 유용 식물을 자연발효하는 숙성 시설과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를 연구하고 다양한 피부 효능을 지닌 발효 균주를 분리하는 실험실을 현지에 확보했다. 현재 마이크로바이옴 센터는 글로벌 뷰티 사업 운영을 위한 자연발효 생산 시스템과 발효 균주 라이브러리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마이크로바이옴 소재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센터에 독자 발효 소재 기업과 글로벌 수준의 발효 균주 생산 플랫폼 기능을 구축해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마이크로바이옴 센터는 연구 시설과 함께 전시를 겸비한 복합 공간으로, LG생활건강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의 과거와 현재를 관찰할 수 있도록 제품과 소재를 전시했으며, 자연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한종섭 일본연구소장은 "앞으로 동북아시아 청정지역 홋카이도 마이크로바이옴 센터를 교두보로 삼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고객에게 사랑받는 자연 발효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을 개발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5-13 09: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