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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고동 아파트 한채 팔아 신월동서 3채산다


용산구 서빙고동의 아파트 한 채를 팔아,같은 서울지역인 양천구 신월동에 같은 평형의 아파트 3채를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분당신도시 야탑동에서 2채,일산신도시 백석동에선 2.6채를 각각 살 수 있다.

26일 부동산전문지 ‘부동산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수도권의 동(洞)별 아파트시세를 조사한 결과 서울시내에서는 용산구 서빙고동의 평균 시세가 평당 1148만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강남구 대치동과 개포동은 각각 1120만원,1101만원으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강남구 일원본동은 1047만원으로 4위에 랭크됐고,고급주거지로 명성을 날렸던 강남구 압구정동은 평당가격이 평균 1043만원으로 5위로 밀려났다.잠원동과 동부이촌동은 각각 1042만원,1012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개포동은 재건축이 본격 추진되면서 최근 1∼2년새 가격이 폭등,국내 아파트단지중 3위에 랭크됐다.

이에 반해 양천구 신월동은 평당가격이 381만원으로 최저가 지역의 불명예를 안았다.도봉구 방학동과 은평구 신사동은 각각 383만원,397만원으로 낮은 순으로 2,3위를 기록했다.이밖에 금천구 시흥동과 독산동,강북구 우이동은 각각 403만원,408만원,412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평당 시세가 가장 높은 서빙고동의 아파트 한 채면 신월동에서 같은 크기의 아파트 3채를 살 수 있다는 계산이다.

분당신도시 내정동은 평당 713만원으로 수도권을 통틀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분당동 676만원,정자동 676만원 순이다.

평촌신도시에서는 평당 626만원인 범계동,일산은 573만원인 장항동,중동은 441만원인 상동이 각각 최고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산본신도시에서는 산본동이 453만원으로 가장 높다.산본 금정동은 평당 377만원으로 신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분당 내정동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