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9월 국내 코스피 예상치를 6600에서 8000로 제시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31일 보고서에서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 1205.9p에 금리보정 적정 주가수익비율(P/E) 8.5배를 적용, 코스피 지수가 이를 완전히 수용한 가격은 1만250"라며 "이달 28일 종가 6789는 컨센서스의 66.2%만 인정한 가격"이라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8000에서도 컨센서스 대비 22%의 할인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지금의 주가 수준에 대해서는 "현재 가격에 반영된 33.8%의 할인 가운데 약 3분의 1만 회복하고, 나머지 3분의 2는 내년 이익과 인공지능(AI) 투자수익률의 불확실성으로 남겨둔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노 연구원은 "변동성 지수(VKOSPI)는 6월 말 97에서 8월 말 50으로 낮아졌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의 거래와 예상 리밸런싱 부담도 고점에서 감소했다"며 "변동성이 낮아지면 위험한도를 줄였던 외국인 장기 자금이 한국 주식을 다시 편입할 여지가 생긴다"고 전망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8월 20~28일 10조3000억원의 자사주를 실제로 취득했고, 계획상 잔여 매입액은 44조7000억원이 남았다"며 "시장은 이를 외국인 공백을 즉시 메우는 매수 주체로서의 영향은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24~28일 취득액 8조500억원은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 8조3200억원과 맞먹는다는 설명이다. 노 연구원은 "변동성과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부담이 낮아지면 확정 매수가 외국인 공백을 메우며 하단을 만든다"고 평가했다.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해 "AI 플랫폼 4개사의 자본적지출(CAPEX) 대비 감가상각비(D&A) 중앙값은 3.41배로 클라우드 1차 투자기의 1.16배를 크게 웃돈다"면서도 "현재 AI 자산회전율은 0.56배에서 0.62배로 높아져 통신 버블과는 다른 경로"라고 진단했다. 투자강도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6개 부처 개각과 참모진 보강 쇄신책으로 2년차 국정동력 확보에 나섰다. 정기국회를 앞두고 소폭 개각 전망도 나왔지만 국무위원 3분의 1을 교체하는 중폭 인사로 정면돌파 의지를 보였다. 이 대통령이 국정 강드라이브를 예열하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지는 않다. 야권은 중폭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 정국과 이어지는 국정감사, 예산안 심사에서 총공세를 벼른다. 조희대 대법원장과 서면 제청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고, 부동산 정책 등 민생과 한미관계 현안이 산적해 있다. 31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내부 보고를 계속 청취하며 국정 구상에 골몰 중이다. 전날(30일) 개각 및 청와대 참모진 인사를 단행한 데 따른 후속조치를 비롯해 민생정책 등 국정 전반을 두고 참모들과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청와대는 중폭 인사 이후 여론 향배에 촉각을 기울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라인 교체에도 차관급 승진 지명으로 부동산 등 정책 안정성에 방점을 찍은 데 대한 국민 여론 움직임을 주시 중이다. 야권은 물론 여권 일각에서도 경질설이 불거졌던 김용범 정책실장 유임 반응도 살피고 있다. 인사청문 요청서가 국회에 제출되면 9월 중순경 청문정국이 도래한다. 이 대통령이 지명한 최길수 특별감찰관 후보와 김성수 대법관 후보자도 비슷한 시기 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국회의 시간'이 도래하면서 보수 야권은 정권 비판·견제로 여론 반전을 노리고 있다. 대법관 제청을 둘러싼 조 대법원장과 갈등도 고조되는 국면이다. 청와대의 재제청 요구에 이르면 이날 대법원의 입장 표명이 예상됐지만, 조 대법원장 부친상으로 잠시 휴지기를 갖는 모습이다. 재제청 수용·불수용 여부 및 향후 제청 절차 계획에 따라선 당청과 사법부간 전면전 가능성이 열려있다. 예산안 및 세법 개정, 부동산 정책 등 민생 이슈는 청와대가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이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국정지지율이 30%대로 주저앉으면서 반전책을 고심 중이다. 개각 및 민생 현안
더불어민주당이 31일 '메가성장 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3대 메가프로젝트와 메가특구, '5극3특'을 중심으로 한 지방주도성장 정책을 한데 묶어 추진한다. 개별적으로 추진해온 대규모 산업 프로젝트와 국가균형성장 전략을 하나의 특위에서 총괄, 입법과 예산 지원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메가성장특위 1차 회의에서 "우리 당의 방향과 관련한 특별기구 10개를 통칭해 '메가텐'이라고 발표했는데 그중 제일 중요한 것이 메가성장특위"라며 "앞으로 4년간 직접 기획하고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메가성장특위는 기존 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 특위와 국가균형성장특위를 통합·확대한 기구다. 반도체·피지컬 인공지능(AI)·AI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산업 프로젝트와 5극3특을 중심으로 한 지방주도성장을 동시에 추진한다. 여기에 기존 지방성장 구상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경기 북부와 강원 접경지역 등도 포함해 권역별 성장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위 수석부위원장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이광재 의원이 맡는다.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장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출신인 권칠승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도 상임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강원에는 허영 의원, 전북에는 안호영 의원, 부산·울산·경남에는 김두관 전 경남지사, 충청에는 복기왕 의원, 인천에는 허종식 의원, 서울에는 김영배 의원 등 권역별 책임위원도 두기로 했다. 김 대표는 회의를 마무리하며 "대한민국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메가'일 뿐 아니라 각각의 권역도 '메가 전북', '메가 충청', '메가 광주·전남'이 되는 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최종 목표"라며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결과를 내는 '일하는 민주당'이 돼 메가성장을 담보하자"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송지원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사고 당협에만 우선적으로 도입하는 방식이다. 당 의원들이 의원총회에서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에 반대하는 것으로 총의를 모으면서 장동혁 대표의 당협위원장 전면 교체는 사실상 무산됐다. 다만 장 대표는 당무 운영 과정에 당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넓혀 '당원 중심 정당' 기조는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 전면 도입을 검토했지만 의총 등 당내 의견을 반영해 점진적·단계적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현 사고당협 조직위원장은 즉시 공모를 실시하고 조강특위(조직강화특별위원회) 자격 심사 후 신청자가 2인 이상일 경우 당원 직선제를 원칙으로 선출할 예정"이라며 "해당 행위에 대해서는 감점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시점 사고 당협위원회는 전국에 34곳이다. 현역 당협위원장은 기존의 방식대로 내달 15일까지 선출하는 것을 의결했다. 당원 직선제가 아닌 당협 운영위원회에서 선출하는 방식이다. 운영위에서 당협위원장을 선출할 때까지는 현 당협위원장이 유임된다. 국민의힘은 정기 당무감사도 실시하기로 했다. 사고 당협 등은 제외되며, 당원들의 당협위원장 평가 50% 반영을 의무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당무감사 과정에서 해당 행위자에 대한 감점도 적용하기로 했다. 정 총장은 "당무감사 결과에 따라 하위 당협은 교체 대상으로 선정한다"며 "하위 당협은 조강특위에서 다시 신청해 유자격 신청자가 2인 이상일 경우엔 당원 선출에 따라 선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조직 운영 규정은 지방선거가 있는 해 8월 말의 경우 당원 선거인단 선출을 원칙으로 하는 방향, 당무감사 규정은 당무감사 시 해당 지역 당원의 평가를 50% 반영하는 걸 의무화하는 기준을 설정하는 방식으로의 개정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따라서 당원 직선제는 전면 시행이 아니라 2단계 점진적 시행
베네수 650억배럴 배타적 통제권…트럼프의 석유패권 셈범 주목 마두로 축출 8개월 만에 임시정부와 '오일 딜'…서반구내 중·러 영향력 차단 WSJ "'美정부가 투자자' 이례적 해법"…베네수에 상당 규모 미군 주둔 가능성 낙후된 시설 복구엔 수년 소요…미국 내 단기적 유가 하락 효과는 희박 美기업 적극 투자할지 미지수…베네수 내 반감도 합의지속 여부에 의구심 0 트럼프 대통령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US President Donald Trump speaks after signing an executive order that aims to rename Lake Ontario to Lake America in the Oval Office of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DC, on August 27, 2026. President Donald Trump announced Thursday that he is renaming Lake Ontario -- a large body of water shared by the United States and Canada -- "Lake America." Trump signed an order in the White House, telling reporters the change was "effective immediately." (Photo by Jim WATSON / AFP) PAF20260828033201009_P4.jpg Y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8개월 만에 막대한 규모의 베네수엘라 원유에 접근권을 확보하며 서반구 에너지 패권을 틀어쥐겠다는 의도를 구체화했다. 베네수엘라 원유에 대한 배타적 통제권을 발판으로 미국의 서반구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제 분야 치적으로 삼겠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계산이다. 하지만, 미국 석유기업들이 적극 호응할지를 포함해 합의의 세부
반도체 대형주가 조정을 받는 사이 이차전지주가 가파른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낙폭과대에 따른 순환매 성격도 있지만 미국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국가 전력망과 안보의 핵심 장비로 보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정책 기대가 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21~28일) 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8.7%, 4.5%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은 7.7%, 삼성SDI는 19.5%, 포스코퓨처엠은 20.3%, 에코프로비엠은 11.9%, 엘앤에프는 29.0% 상승했다. 최근 반도체는 금리 인상 우려와 인공지능(AI) 투자 부담이 겹치며 차익실현 압력이 커졌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에서 물가에 대한 경계감을 높이면서 미국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대됐다. 여기에 알파벳이 대규모 AI 설비투자(CAPEX)로 2·4분기 사상 처음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FCF)을 기록하는 등 AI 투자비 부담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이번 반등에는 낙폭과대에 따른 순환매가 포함돼 있지만 단순히 반도체에서 빠져나온 돈이 이차전지로 이동한 것만은 아니다"며 "주가가 움직이기 시작한 시점에 미국의 ESS 정책 방향까지 동시에 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의 전력망 정책 변화가 이차전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미국은 지난 26일 대형 전력망(Bulk-Power System)에 대한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다.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제조업 등의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외국산 전력장비 의존 문제를 국가안보 차원에서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규제 대상에는 변압기와 발전기뿐 아니라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와 계통연계 인버터, 무정전전원장치(UPS), 관련 소프트웨어 등이 포함됐다. 국가안보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외국산 전력장비는 신규 구매와 수입, 설치 등이 제한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미국 ESS 시장의 경쟁 기준이 기존 가격 중심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7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4~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8.9%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1.3%포인트(p) 낮아진 수치다.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1.8%p 오른 58.7%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9.8%p로 오차범위 밖이었으며, '잘 모름'은 2.5%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에서 긍정평가가 8.5%p 떨어져 가장 큰 하락 폭을 나타냈다. 전남광주·전북(4.1%p), 대구·경북(1.0%p) 등에서도 하락세를 보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에서 7.5%p 내려 낙폭이 가장 컸다. 40대는 3.1%p, 60대는 1.9%p, 70대 이상은 1.6%p 각각 하락했다. 반면 3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8.8%p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집값·전월세 문제로 부동산 민심이 악화한 데다 대법관 후보자 임명 거부를 둘러싼 위헌 논란과 제주 실종 사건으로 불거진 경찰 불신, 유시민 작가 발언을 둘러싼 여권 내부 갈등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모두 소폭 상승했다.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1.2%p 오른 43.1%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0.1%p 상승한 37.7%였다. 양당의 격차는 5.4%p로 오차범위 안이다. 이어 조국혁신당 4.4%, 개혁신당 2.6%, 진보당 1.4%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0%였다.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며,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7월 생산·소비 주춤…반도체 훈풍에 설비투자 두달 연속 껑충(종합2보) 생산 보합, 소비 2.4% 감소, 설비투자 7.5% 증가…정부 "회복 모멘텀 지속" 서비스업 생산 4년5개월만 가장 크게 줄어…"주식거래 대금 감소·폭염·고물가" 0 분주한 평택항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지난달 24일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2026.7.24 [email protected] 분주한 평택항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3일(현지시간)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10∼12.5%의 '강제노동 관세'를 60개국에 부과했다. 한국도 사실상 12.5%의 관세를 맞았다. 지난 2월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무효 판결 이후 도입한 '10% 글로벌 관세'의 만료를 앞두고 직전에 이를 대체하는 새 관세가 나온 것이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 수입을 문제 삼아 60개국에 10∼12.5%의 관세를 확정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24일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2026.7.24 [email protected] (끝) PYH2026072405350006100_P4.jpg Y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김수현 안채원 기자 = 7월 산업생산과 소비가 주춤했다. 전달 기저효과와 함께 일부 생산현장의 파업, 주식거래 대금 감소, 고물가 및 폭염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반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설비투자는 두 달 연속 크게 뛰었다. 정부는 상반기에 보인 경기회복 흐름이 큰 틀에서는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민생 지원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자동차 생산 줄고, 전자부품 늘고…내구재 소비 감소 국가데이터처가 31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2020년=100)는 120.2로 전월과 같았다. 전산업생산은 4월(-0.5%)과 5월(-0.4%) 두 달 연속 감소한 뒤 6월 2.4% 증가로 전환했으나, 7월에는 보합을 나타냈다. 광공업생산은 0.2% 증가했
신천지와 통일교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해온 검·경 합동수사본부(합수본)가 약 8개월간의 수사를 마무리했다. 합수본은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을 비롯한 신천지 관계자 등 16명과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비롯한 통일교 관계자 등 16명을 재판에 넘겼다. 합수본(본부장 김태훈 대전고검장)은 31일 지난 1월 출범 이후 신천지와 통일교의 헌법상 정교분리 원칙 위반 관련 범죄 혐의를 수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신천지 관련해서는 이 총회장 등 관계자 4명을 구속기소하고 다른 관계자 등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합수본은 △특정 정당 당원 가입 강요 △총회 차원의 조세포탈 △고위 간부의 교회 자금 횡령 △특정 정당 경선을 앞둔 불법 경선운동 등을 수사했다. 특히 이 총회장은 교단의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할 목적으로 2021년 6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신천지 신도 수만명이 국민의힘에 가입하도록 조직적으로 강요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합수본은 이 총회장의 지위와 교단의 수직적 조직문화를 이용해 각 지파에 가입 목표 인원을 하달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총회장은 조세포탈 혐의로도 추가 기소됐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 70개 신천지 지교회 매점을 신도 개인 명의로 위장 운영하고 현금 매출을 숨기는 등의 방식으로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약 75억7000만원을 포탈한 혐의다. 별도로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신도들의 당원 가입을 권유한 사건도 적발됐다. 신천지 시몬지파 신학부장 등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민주당 고양시장 출마 예정자 지지자의 요청을 받아 신도 30여명을 당원으로 가입시킨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다만 합수본은 이 사건의 경우 국민의힘 당원 가입 강요 사건과 달리 이 총회장이나 신천지 총회 차원의 지시·강요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련자들에게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만 적용됐다. 통일교에서는 한 총재를 비롯한 관계자 등 16명이 불구속 기소됐다. 이 가운데 6명에 대해서는 약식명령이 청구됐다.
[네팔 대홍수] 정부 신속대응팀, 육로로 사고현장 인근 접근해 숙영계획 헬기·드론 수색도 지속 추진…네팔인 생존자 면담해 韓실종자 동선파악도 시도 0 100km 너머까지 이어진 거센 흙탕물 (치트완[네팔]=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네팔과 중국 국경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 수습이 이어지고 있는 30일(현지시간) 최초 사고 지점에서 100여km 떨어진 치트완 나라야니 강가에서 흙탕물이 솟구치고 있다. 2026.8.30 [email protected] 100km 너머까지 이어진 거센 흙탕물 (치트완[네팔]=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네팔과 중국 국경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 수습이 이어지고 있는 30일(현지시간) 최초 사고 지점에서 100여km 떨어진 치트완 나라야니 강가에서 흙탕물이 솟구치고 있다. 2026.8.30 [email protected] (끝) PYH202608300732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민선희 기자 =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한국인 9명을 찾기 위해 정부 신속대응팀이 육상을 통해 현장 접근을 시도한다. 31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은 소방청 인원 9명으로 구성된 육로수색팀을 구성했다. 육로수색팀은 이날 사고 현장과 1∼2㎞ 떨어진 람체 지역까지 이동을 시도하고 그곳에서 숙영할 예정이다. 만약 목적지에 현지 시간으로 오후 3시 이전에 도착하면 현지 당국의 허가를 전제로 드론 수색도 시도할 예정이다. 현지 당국은 드론 운용 가능 시간을 오전 7시∼오후 3시로 제한하고 있다. 신속대응팀은 전날에도 육로를 통해 사고 발생지로부터 약 70㎞ 떨어진 바타르 지역을 답사하고, 육상 이동 시 필요한 물자와 장비 등을 검토한 바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전날 사전답사 후 위험도를 감안해서 숙영지를 물색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육로수색팀은 이날 오전 네팔 수도 카트만두 주네팔 한국대사관에 집결해 차량 3대에 물품과 장비 등을 나눠 실은 후 출발했다. 대응팀은 헬기 수색도 병행 추
(영광=뉴스1) 조수민 기자 = 전남광주 영광에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고 주민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31일 전남광주통합소방본부와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분을 기해 영광군 낙월면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데 이어, 오전 7시 20분에는 영광군 전역(낙월면 제외)으로 호우경보가 확대됐다. 이날 0시부터 오전 9시까지 영광 낙월도에는 343.5㎜의 누적 강수량이 기록됐으며, 한때 시간당 최대 107.5㎜에 달하는 장대비가 퍼부었다. 영광군 전체 평균 강수량도 157.5㎜를 기록했다. 소방 당국에는 이날 오전 5시부터 10시 기준 5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현재도 관련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폭우로 침수와 토사 유출 등 피해가 집중됐다. 영광군 낙월면 안마길 주택과 사무실 등이 만조 시간(오전 3시)과 맞물려 침수됐고, 영광읍 동부농협 주변 도로와 상가 3곳의 바닥이 침수돼 오전 한때 도로가 통제됐다. 도동 생활체육공원 앞 도로에서는 빗물받이가 막혀 침수됐으며, 홍농 구암천 일원(20ha)과 백수 하사리(1.5ha) 등 농경지 침수도 잇따랐다. 인명 구출과 주민 대피도 이어졌다. 이날 오전 8시 9분쯤 영광군 백수읍 백암리 인근에서는 폭우로 주택에 고립된 2명이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영광읍 무령리에서는 주택 뒤편 토사가 무너져 주민 1명이 경로당으로 대피했고, 낙월면 송이도에서도 주민 1명이 대피했다. 도로 및 시설물 피해도 발생했다. 하나월도 해안도로는 토사 유출로 통제돼 복구가 진행 중이며, 불갑저수지 물멍데크와 백수해안도로 스카이워크 등 주요 시설 2곳의 진입이 통제됐다. 군남면 동간리에서는 토사 유출로 고추밭 200㎡가 유실됐고, 염산면 봉덕리 일대에서는 수목 전도 사고가 발생해 긴급 조치됐다. 영광군은 호우 특보에 따라 실시간 방송 상황 전파와 피해 현장 확인, 응급 복구 등 추가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부친상을 당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의 대법관 후보 재제청 요구에 대해 이번주 내놓기로 했던 조 대법원장의 입장 표명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대법원장은 최근 부친상을 당해 경북 포항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빈소를 지키고 있다. 외부인 조문은 사절하고 있으며 발인은 오는 1일로 전해졌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조 대법원장과 노경필 법원행정처장을 증인으로 불러 대법관 후보 서면 제청 경위를 직접 물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조 대법원장은 지난 28일 불출석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날 국회에는 노 처장만 출석한다. 조 대법원장은 의견서에서 "국회가 대법원장의 헌법상 독립적 권한인 제청권 행사에 관해 증언하도록 하는 것은 삼권분립과 사법부 독립에 반하고, 대법원장에게 국회 출석·답변 의무를 부과하지 아니한 국회법 제121조의 취지와도 어긋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조 대법원장은 지난 18일 노태악 전 대법관(사법연수원 16기)과 이흥구 대법관(사법연수원 22기)의 후임으로 각각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사법연수원 22기)와 김성수 서울고법 부장판사(사법연수원 24기)를 임명해달라고 제청했다. 청와대는 열흘 뒤인 지난 28일 손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하지 않기로 하고 조 대법원장에게 재제청을 요청했다. 실질적인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진 서면 제청이어서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대법원장의 제청권은 그 자체로 완결적인 권한이 아니라 헌법이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부여한 실질적 임명권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행사되어야 하는 권한"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사전 협의가 이뤄졌다며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조 대법원장은 지난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 퇴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이번 주 안에 공식 입장을 내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대법원장의 서면 제청과 대통령의 재제청 요구는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