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영원한 수사반장'·'국민 아버지' 최불암 별세…향년 87세 0 배우 최불암 [최불암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불암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KR20261030001500005_01_i_P4.jpg Y (서울=연합뉴스) 장진리 조윤희 기자 = 한국의 아버지상을 대표해 '국민 아버지'로 불린 배우 최불암(본명 최영한)이 별세했다. 향년 87세. 30일 방송계에 따르면 최불암은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29일 밤 10시께 세상을 떠났다. 그는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2011년부터 14년간 진행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했다. 이후 재활에 힘써왔으나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1939년생(호적상 1940년생)인 최불암은 인천 제물포구(당시 동구)에서 태어나 서울 중앙고와 서라벌예대·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연출가를 꿈꿨던 그는 1959년 극단 '실험극회'에서 연극 '햄릿'으로 데뷔해 1965년 국립극단 단원으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TV 드라마로 진출한 것은 1967년 서울중앙방송(현 KBS) 특채 6기 탤런트로 뽑혀 20대에 드라마 '수양대군'에서 노년의 김종서 역할로 출연하면서다. 이후 그는 한국형 수사물의 시초격으로 18년간 방송된 MBC '수사반장'(1971∼1984, 1985∼1989)의 박영한 반장, 22년간 방영된 국내 최장수 드라마 MBC '전원일기'(1980∼2002)의 양촌리 김 회장, MBC '그대 그리고 나'(1997~1998)의 캡틴 박 등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며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배우뿐만 아니라 시사교양 프로그램 진행자로도 오래 활약했다. 1999년부터 2008년까지 시사 고발 프로그램 KBS '좋은나라 운동본부'를 진행했고,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인의 밥상'을 이끌었다. 장수 드라마와 교양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시청자와 만나 서민적이고 소탈한 이미지가 강했다. 특히 고개를 젖히
【수원=장충식 기자】버스 운송 기사들의 총파업 결정으로 수도권 주민들의 출퇴근길 혼란이 우려 됐던 경기 버스 파업이 11시간이 넘는 밤샘 마라톤 협상 끝에 합의를 이뤄냈다. 노조가 파업 결정을 철회하고 30일 아침 첫차부터 정상 운행을 공식 선언하면서 수도권 출퇴근길 버스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과 사용자 측은 30일 오전 2시 30분께 수원시 영통구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최종 조정회의에서 지노위가 제시한 중재안에 최종 합의하고 서명식을 가졌다. 전날인 29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 협상은 자정이던 조정 시한을 30일 오전 3시까지 3시간 연장하는 등 일타쌍피의 긴박한 밤샘 교섭 끝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97.7% 찬성 파업 가결부터 비상대책 가동까지… 일촉즉발 갈등 전말이번 파업 철회에 이르기까지 노사 간 갈등은 극에 달했었다. 노조는 지난 14일 사측과의 제5차 중앙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지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한 데 이어, 23일 실시된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9001명 중 97.7%의 압도적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노조는 26일 결의대회를 통해 '조정 결렬 시 30일 첫차부터 전 노선 파업 돌입' 지침을 다지며 총파업 배수진을 쳤다. 이에 경기도는 29일 오전,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도내 버스 3700여대의 운행이 중단될 것에 대비해 주요 거점 160곳에 전세·관용버스 200여 대를 투입하고 마을버스·택시를 총동원하는 24시간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버스 파업 시마다 투입되는 전세버스 운영비만 하루 최대 2억4000만원, 파업 철회 시 위약금만 최대 1억2000만원의 혈세 유출이 발생하는 긴박한 대치 상황이었다. '서울 529만 vs 경기 525만' 임금 격차 충돌…3.2% 인상 타결로 4130대 정상 가동노사 대립의 핵심 쟁점은 서울 버스기사와의 임금 격차와 과거 노사정 합의 이행 여부였다. 경기 버스기사의 월평균 임금은 약 525만원으로, 서울 버스기사의 월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유럽판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불리는 산업 가속화법(IAA)과 관련해 한국이 유럽연합(EU) 역내국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럽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정상 차원의 협력을 당부한 것이다. 양국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배터리 등 첨단산업을 비롯해 국방·방산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 간 '강화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고 경제·산업과 공급망, 안보 분야의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메르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EU가 추진 중인 산업 가속화법과 관련해 한국이 EU 역내국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독일 측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EU 산업가속화법은 역내 생산 제품에 대한 우대 조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자동차와 배터리, 철강 등 주요 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정상회담에서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협조를 구하며 한국 기업의 경쟁 여건 확보에 힘을 실은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채택한 공동성명을 언급하며 정치, 안보,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고, 미래지향적 협력과 전략적 공조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양국의 확고하고도 분명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하이테크 파트너십 프레임워크'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와 산업 프로젝트 발굴, 기술·표준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공동 연구와 산업 프로젝트 발굴, 기술·표준 협력을 본격화하고 핵심 광물 및 에너지 안보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공급망 불확실성에도 대응한다. 이와 함께 자동차와 배터리, 반도체 등 양국이 경쟁력을 보유한 산업은 물론 AI와 양자기술, 바이오, 우주 등 미래 성장동력 분야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정부의 공공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100%를 넘어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방정부의 채무 비율이 세 자릿수를 기록한 건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이래 처음이다. 미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기준 미국의 공공 보유 연방 부채는 32조 2000억 달러(4경 3170조 원)였다. 지난 3분기 GDP 수치가 나오면서 회계연도 기준 부채 비율은 100.03%로 계산됐다. 전년도 회계연도 말 99.4%보다 높아진 수치다. 다만 의회예산국(CBO)이 2월에 내놓은 전망치 100.6%보다는 낮다. WSJ은 미국이 지난 1946년 2차 대전 자금을 빌리느라 기록했던 부채비율(106%)에 조금씩 근접하고 있다고 짚었다. 연간 재정적자는 약 2조 달러로 GDP의 6.2%에 달했다. 전쟁이나 경기침체, 비상사태가 아닌 시기에 이렇게 큰 적자가 이어지는 것은 이례적이다. 미국의 3분기 GDP는 3.4%라는 견조한 성장률을 보였지만 연방 차입은 그보다 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흔히 언론에 등장하는 총부채 40조 달러보다 공공 보유 부채를 더 중요하게 본다. 총부채에는 사회보장기금 신탁 안의 국채처럼 정부 내부 기관끼리 주고받는 돈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공공 보유 부채가 실제 차입 부담을 더 정확하게 보여준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미국은 닷컴 붐에 따른 호황과 지출 억제, 자본이득세 덕분에 연방정부가 매년 흑자를 냈다. 2000년 부채 비율은 33.7%였고 계속 낮아지는 추세였다. 이후 미 의회는 2001년 9·11 테러, 2008~2009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같은 위기마다 감세와 지출 확대를 반복했다. 여기에 고령화가 겹치면서 사회보장과 메디케어 비용도 크게 늘었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사회보장기금은 2032년 고갈될 것으로 예상되며, 의회가 손을 쓰지 않으면 연금이 자동으로 삭감된다. CBO는 향후 10년간
배우자 떠나면 누구는 반토막, 누구는 전액…유족연금 논란 같은 연금 부부는 50∼70% 깎고, 다른 연금 부부는 100% 수령 국민연금·직역연금 간 중복급여 조정 사각지대…독일·벨기에는 합산 감액 0 국민연금 유족연금 (PG) [권도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권도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PCM20191011000111990_P4.jpg Y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남편이나 아내가 세상을 떠났을 때 남은 가족에게 지급되는 유족연금을 두고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부부가 둘 다 일반 국민연금을 받다가 한 명이 먼저 사망하면 남은 배우자는 자기 연금에 더해 숨진 배우자 유족연금의 30%만 챙길 수 있다. 두 사람이 공무원이나 군인, 교사처럼 같은 직역 연금을 받다가 사별한 경우에도 남은 사람은 유족연금의 절반인 50%만 받도록 법으로 깎고 있다. 나라에서 주는 연금을 한 사람이 지나치게 많이 챙기지 못하도록 방지턱을 둔 것이다. 그런데 한 사람은 국민연금을 받고 다른 한 사람은 공무원연금을 받는 부부라면 사정이 완전히 달라진다. 한쪽이 사망했을 때 남은 배우자는 자신의 연금은 물론 세상을 떠난 배우자의 유족연금까지 1원도 깎이지 않고 100% 전액 챙겨 받는다. 똑같이 평생 보험료를 내고 맞벌이해온 부부인데도 어떤 연금 제도에 가입했느냐에 따라 누구는 반토막 이상 난 유족연금을 받고 누구는 전액을 다 챙겨 받는 셈이다. 0 [자료: 국민연금연구원] [자료: 국민연금연구원] AKR20261029161900530_01_i_P4.jpg N 30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연구원 유현경 전문연구원과 이예인 주임연구원은 최근 '연금포럼'에 실은 '직역연금과 국민연금의 유족연금 중복급여 조정: 해외사례 검토'란 연구보고서에서 이런 불합리한 유족연금 중복 구조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외 주요국들은 일반 국민 대상 연금과 공무원 전용 연금을 따로 운영하더라도 서로 다른 연금이 겹치는 순간 깐깐하게 계산해 유족연금을 깎는다. 독일의 경우 세상을
중소·중견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하는 정책금융 수단인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이 대기업 계열사의 자금조달 창구로도 활용되면서 지원 대상의 적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롯데그룹 계열사 두 곳이 하루에 900억원을 조달하고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도 발행에 참여했다. 모기업의 지원 가능성과 상대적으로 다양한 자금조달 수단을 갖춘 대기업 계열사에까지 정책보증이 제공되면서 정작 회사채 시장 접근성이 낮은 중소기업에 돌아갈 지원 여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총 11개 기업이 2700억원 규모의 P-CBO를 발행했다. 모두 2029년 10월 26일 만기가 도래하는 3년물로, 표면이율은 연 4.424~6.029%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500억원을 연 4.673%에, 코리아세븐은 400억원을 연 5.118%에 조달했다. 롯데그룹 계열사 두 곳의 발행액은 900억원으로 전체의 33.3%를 차지했다. 대우건설은 164억5000만원을 연 4.773%에, 코오롱글로벌은 200억원을 연 6.029%에 발행했다. 이 밖에 쏘카(340억원), 이수화학(320억원), 동방(200억원) 등도 참여했다. P-CBO는 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하고 신보 등이 신용을 보강하는 구조다. 직접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동시에 회사채시장 경색 시 대기업의 차환을 돕는 시장안정 기능도 수행한다. 문제는 P-CBO를 통한 자금지원이 확대되는 가운데 부실 부담도 누적되고 있다는 점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의원이 신보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P-CBO 편입 이후 부실이 발생한 사례는 총 661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차환 지원 이후 발생한 부실은 546건으로 전체의 82.6%를 차지했다. 연도별 부실 발생 건수는 2022년 16건에서 2023년 115건, 2024년 199건, 지난해 2
서울 아파트에 이어 연립주택 전셋값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거 대안인 비아파트까지 가격이 오르면서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29일 KB부동산의 10월 월간 주택가격 시계열에 따르면 서울 연립주택 전세가격지수는 101.6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북 14개구와 강남 11개구도 각각 101.7, 101.5로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서울 연립주택 전세가격지수는 지난 8월 101.3에서 10월 101.6으로 0.3p 올랐다. 같은 기간 강북 14개구는 101.3에서 101.7로 0.4p, 강남 11개구는 101.3에서 101.5로 0.2p 상승해 강북권의 상승폭이 더 컸다. 전국 연립주택 전세가격지수는 같은 기간 100.5에서 100.6으로 0.1p 상승해 서울의 상승폭이 더 컸다. 아파트 전셋값도 최고 수준이다. 10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108.7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고 강북 14개구와 강남 11개구도 각각 110.6, 107.0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8월 107.1에서 10월 108.7로 1.6p 상승했다. 강북 14개구는 108.7에서 110.6으로 1.9p, 강남 11개구는 105.6에서 107.0으로 1.4p 올라 아파트 역시 강북권 상승폭이 더 컸다. 반면 전세 거래는 줄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10월 29일 서울 연립·다세대 전월세 거래는 11만148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만1229건)과 비슷했다. 이 가운데 전세 거래는 4만4986건에서 4만1483건으로 3503건(7.8%)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 중 전세 비중도 40.4%에서 37.2%로 3.2%p 낮아졌다. 아파트 전세 거래 감소폭은 더 컸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는 22만6134건에서 18만5095건으로 18.1% 줄었고, 전세 거래는 12만6986건에서 9만847건으로 28.5% 감소했다. 전세 비중도 56.2%
미국의 중간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남은 임기와 공화당의 미래가 상원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국내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보다 '아쉬운' 처지가 될 수 있다며 그에 맞는 협상 전략을 준비해 실익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화, 상원 사수에 사활 11월 3일 중간선거에서는 하원의원 전체(435명)와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을 뽑는다. 동시에 50개주 가운데 36개주에서 주지사 투표를 치른다. 현재 미국 하원 구성은 435석 가운데 공화당 218석, 민주당 214석, 무소속 1석(공화당 성향), 공석 2석이다. 상원은 100석 중 공화당이 53석을 보유하고 있다. 45석은 민주당이고 나머지 2석은 무소속이지만 민주당과 연대하고 있다. 주지사의 경우 공화당 26명, 민주당 24명으로 구성돼 있다. 현지 조사기관들은 하원과 주지사 판세가 이미 민주당으로 기울었다고 본다. 미국의 초당파 선거분석 기관인 '쿡 폴리티컬 리포트'는 23일 발표에서 민주당의 경우 204석이 당선 안정권이며 14석만 추가하면 하원 과반(218명)을 채운다고 내다봤다. 공화당은 181석을 확보했으나 현재 다수당 지위를 지키려면 37석이 더 필요하다. 지지율이 접전인 선거구는 50곳이다. 이 중 그나마 공화당 후보가 유리한 지역은 17곳이었다. 아울러 미국 대선 분석 사이트 '레이스투화이트하우스'는 28일 예측에서 중간선거 이후 공화·민주당 주지사가 각각 24명, 26명이라고 내다봤다. 공화당이 승부를 걸 수 있는 곳은 상원이다. 쿡 폴리티컬 리포트에 따르면 이번에 상원 선거가 열리는 35개주 가운데 공화당과 민주당이 유리한 지역은 각각 15개주, 13개주다. 나머지는 경합주로, 미시간, 아이오와, 메인, 캔자스, 오하이오, 알래스카, 텍사스를 포함한 7개 주다. 미시간을 제외하면 모두 공화당이 현역인 곳이다. 국방부 차관을 지낸 신범철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중간선거 판세에 대해 "지금 상황에서 민주당이 유리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가상자산(디지털자산) 거래소 빗썸의 사내 업무 시스템 해킹 피해가 임직원에 이어 고객정보 유출로 확대됐다. 거래소 서비스 시스템이나 고객 데이터베이스가 직접 침해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별도 업무 시스템에 보관된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이다. 유출 정보가 직원 사칭과 투자 사기, 피해 보상을 빙자한 피싱 등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거래 시스템과 업무 시스템을 분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무 과정에서 보관·공유하는 개인정보와 직원·협력업체의 접근 권한까지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임직원 이어 고객정보도 유출…주민번호·신분증 사본 등 포함 30일 빗썸에 따르면 지난 27일 사내 모바일 그룹웨어인 ‘다우오피스’에 외부 비인가자가 접근해 개인정보와 파일을 무단 반출했다. 당초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의 정보 유출을 확인했으나 추가 조사 과정에서 고객정보도 포함된 사실이 드러났다. 빗썸이 전날 공개한 유출 자료에 포함된 고객은 6444명이다. 회사는 이 가운데 5600명의 개인정보는 암호화된 상태로 내용 확인이 불가능하며, 나머지 844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됐다고 설명했다. 임직원 646명과 협력사 등 외부 인력 69명을 합쳐 715명의 정보도 유출됐다. 고객별 유출 항목은 다르지만 성명과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뿐 아니라 주민등록번호, 운전면허번호, 계좌번호, 신분증 사본 등이 포함됐다. 침해된 다우오피스는 다우기술이 개발한 임직원용 업무 시스템이다. 빗썸은 해당 시스템이 고객의 거래소 계정·보유 자산 정보와 분리돼 있으며, 거래소 서비스 시스템이나 고객 데이터베이스가 직접 침해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사고는 거래소 핵심 시스템이 직접 공격받지 않더라도 업무 시스템에 보관된 자료를 통해 고객정보가 유출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고객자산에 대한 직접적인 침해 여부와 별개로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추가 피해를 막아야 하는 상황이다. 직원 사칭부터 보상 빙자 피싱까지…유출 정보가 사기 신뢰
한국은행의 11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여전히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따라, 한은 입장에서 한미 간 금리 격차(상단 기준 1.00%p)가 더 벌어지는 것을 방어하며 시간을 번 만큼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고 볼 수 있다. 29일 한은은 미국 연준의 금리 동결 결과와 관련해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미국의 정책변화 등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국내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올해 11월과 내년 1·4분기에 기준금리를 각각 0.25%p씩 두 차례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물가와 경기 흐름에 따라 추가 긴축을 이어가며 최종적으로 3.50%~4.00%대의 고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은은 지난 7월과 8월 연달아 기준금리를 올려, 물가와 환율 안정 등의 측면에서 상당한 경제적 비용을 줄였다고 자평하고 있다. 이른바 신현송 한은 총재가 말한 '호미질의 결실(경제적 위험이 더 커지기 전에 대응해야 나중에 훨씬 큰 비용을 치르지 않는다는 의미)'이라고까지 했다. 이달에 금리를 동결하면서 자신있게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도 이런 맥락이다. 한은은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미국과의 금리 격차 축소는 물론, 국내 고성장·고물가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낼 수 있다. 한은이 또다시 '호미'를 꺼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요 과열' 때문이다. 반도체 수출 호조와 설비투자 증대로 올해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당초 전망치(전년 대비 12.3%)를 훌쩍 넘는 20%대에 이를 전망이다. 최근 발표된 3·4분기 실질 GDP도 한은 전망치(0.3%)를 3배 이상 웃도는 전분기 대비 1.0% 깜짝 성장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경제성장률은 3%대 중후반에서 최고 4% 초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신 총재는 "수요 측 요인에 의한 물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며 "물가가 안정치(2%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19조원 넘게 팔아치우며 한 달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채권에서도 7조원 넘는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주식과 채권을 합친 순회수 규모는 26조원을 웃돌았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19조1160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7조453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조663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10조3000억원을 순매도했고 미주와 아시아도 각각 4조9000억원, 1조7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중동은 1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6조9000억원어치를 팔아 순매도 규모가 가장 컸다. 미국도 3조900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룩셈부르크와 아일랜드는 각각 1조원, 8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은 2296조원으로 전월보다 15조4000억원 늘었다. 전체 시가총액의 34.8%에 해당한다. 미국 투자자의 보유액이 1006조9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3.9%를 차지했다. 유럽과 아시아는 각각 680조2000억원, 313조4000억원을 보유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상장채권 127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7조6950억원어치가 만기 상환되면서 총 7조5690억원을 순회수했다. 외국인의 채권 순회수는 2개월 연속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2조7000억원을 순투자한 반면 유럽은 6조7000억원을 순회수했다. 중동과 미주에서도 각각 1조2000억원, 8000억원이 빠져나갔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에서 4조8000억원, 특수채에서 2조7000억원을 순회수했다. 잔존만기별로는 5년 이상과 1~5년 미만 채권에 각각 2조4000억원, 1조8000억원을 순투자했지만 1년 미만 채권에서는 11조8000억원을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322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7조4000억원 감소했다. 상장잔액의 11.2% 수준이다. 상장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