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에 대한 관세 재인상 카드를 꺼내들면서 '대미 전략투자의 조속한 이행'과 '비관세 장벽 완화'를 요구함에 따라 우리나라 경제와 수출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자동차 부문의 경우 미국이 관세 재인상을 현실화할 경우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된다. 지난해 대미 자동차 수출은 301억54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3.2% 감소했는데, 관세 협상이 잘 안 풀릴 경우엔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상된다는 관측이다. 비관세 장벽 해소를 다시 협상 카드로 삼는 것도 문제다. 30개월 미만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제한과 온라인 플랫폼 규제 등은 쉽게 타협점을 찾기 힘든 만큼 미국의 압박이 예상을 뛰어넘는다면 관세 재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10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미 투자가 조속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우리나라에 25% 관세를 재부과하겠다고 경고했으며 주요국에 대해서도 관세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폭탄 발언' 이후 우리나라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조현 외교부 장관 등을 미국에 급파해 한국의 입장을 피력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관세 인상 가능성은 그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관세 재인상 압박 카드로 비관세 장벽을 꺼내든 것은 한미간 관세 협상을 더욱 어렵게 하는 요소다. 미국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선 국민적 합의가 선행되고 통상절차법에 따라 국회 비준동의 또는 법 개정의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한미 양측은 비관세 장벽에 대한 합의점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에 공감하고 지난해 한미 관세협상 타결 당시 비관세 장벽 이슈에 대해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를 통해 논의하기로 했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에선 ▲30개월 미만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제한 ▲구글의 정밀 지도 반출 제약 ▲쌀 저율할당관세 적용 폐지와 고율의 관세 부과 철폐 등 비관세 장벽 완화를 요구하고 있는데
국회 대정부질문 이틀째…대미협상·부동산·환율 등 공방 예상 0 주호영 의원 대정부질문, 답변하는 김민석 총리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2.9 scoop@yna.co.kr 주호영 의원 대정부질문, 답변하는 김민석 총리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2.9 scoop@yna.co.kr (끝) PYH202602091501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국회는 10일 본회의를 열고 경제 분야에서 이틀째 대정부질문을 이어간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코스피 5,000 달성과 반도체·조선·방산 등 수출액 증가 등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일군 경제 성과를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재인상 방침에 따른 불확실성과 고환율 문제, 집값 상승 이슈 등을 쟁점 삼아 공세를 펼 것으로 점쳐진다. 대정부질문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출석한다. ku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승은(18·성복고)이 내딛는 모든 걸음이 곧 대한민국 스노보드의 역사였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 그 설원 위에서 18세 소녀는 기어코 '전설'이 되었다. 유승은은 10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2차 시기 합계 171.00점을 기록, 무라세 코코모(일본·179점), 조이 사도스키 시넛(뉴질랜드·172.25점)에 이어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메달의 무게는 단순히 '동색'으로 가늠할 수 없다. 유승은은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빅에어 종목의 역사를 송두리째 다시 썼다. 그야말로 '트리플 최초'의 위업이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스노보드 빅에어 종목에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 선수는 유승은이 남녀 통틀어 사상 최초였다. 예선을 뚫고 상위 12명이 겨루는 결선(파이널) 무대에 선 것 또한 유승은이 최초였다. 그리고 마침내 올림픽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향해 태극기를 휘날린 것마저 유승은이 최초가 되었다. 유승은이 가기 전까지 한국 빅에어에 '길'은 없었다. 그녀가 보드를 타고 날아오른 그 궤적이 곧 대한민국 빅에어의 새로운 항로가 된 셈이다. 한국 스노보드의 '콜럼버스'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이유다. 승부는 한 편의 대하드라마였다. 1, 2차 시기까지만 해도 금메달은 유승은의 차지인 듯했다. 유승은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공중에서 세 바퀴 반을 비트는 고난도 '트리플콕 1440' 기술을 연달아 완벽하게 성공시켰다. 2위 무라세 코코모를 압도하는 점수 차였다. 하지만 '세계 랭킹 1위'들의 저력은 무서웠다. 무라세 코코모가 마지막 4차 시기에서 89.25점이라는 경이적인 점수를 찍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고, 뉴질랜드 역사상 최고의 동계 선수로 꼽히는 조이 사도스키 시넛 역시 무서운 뒷심으로 유승은을 1.25점 차로 제쳤다. 운명의 3차 시기. 이미 동메달은 확보된 상황. 유승은에게 선택지는 두 가지였다. 안
與, 의총 열어 합당 관련 의견수렴…3주간의 내홍, 분수령 맞아 0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여론 조사 결과 기반해 의견 말하는 이언주 최고위원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과 관련한 여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반대 의견을 이야기 하고 있다. 2026.2.6 hkmpooh@yna.co.kr (끝) PYH202602060726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의원총회를 열어 조국혁신당과 합당 등 당내 현안과 관련한 의견 청취에 나선다. 정청래 대표가 의견 수렴이 끝나면 가급적 빠르게 입장을 정하겠다고 한 만큼, 이날 의원총회는 3주 가까이 이어진 '합당 내홍'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정 대표가 지난달 22일 혁신당과 합당 추진을 전격적으로 제안한 이후 민주당 내에선 찬반이 갈렸고, 사전 교감 없는 합당 추진에 대한 반발이 비당권파 진영을 중심으로 거세지면서 갈등상을 노출했다. 민주당은 의원총회가 끝나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합당과 관련한 당의 입장을 조율할 계획이다. 의원총회에 앞서 정 대표는 재선 의원 모임 '더민재'와 간담회를 진행한다. acd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이후 국민의힘 내 당권파와 친한(친한동훈)계 간 '징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과 보수 유튜버 고성국 씨에 대한 징계 심의가 각각 진행되고 있어, 좀처럼 내홍이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9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종혁 전 최고위원(현 경기 고양병 당협위원장)에 대한 제명을 확정했다. 윤리위는 지난달 26일 '당론에 어긋나는 언행' 등으로 회부된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해 '탈당 권유' 징계를 결정한 바 있다. 당 지도부를 향한 비판 발언이 당헌·당규·윤리규칙 위반에 해당한다고 본 것이다. 징계안은 별도의 최고위 의결 없이 보고 사항으로 마무리됐다. 당 지도부는 김 전 최고위원이 윤리위 권고를 받은 뒤 10일 이내에 자진 탈당하지 않아 자동 제명 처리됐다는 입장이다. 김 전 최고위원은 제명이 확정된 이후 가처분 신청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에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짓을 한 장동혁 지도부와 윤민우 윤리위에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가처분 법정에 출석해 그동안 윤리위가 얼마나 황당한 진행을 해왔는지 지적하고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친한계 한지아 의원도 페이스북에 "숙청 정치는 계속된다. 침묵만이 미덕이 되는 정치"라며 "불편한 말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숙청된다면, 그 정치가 지키는 것은 가치가 아니라 권력"이라고 비판했다. 안상훈 의원은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에서나 보던 숙청 정치"라며 "비판은 죄가 되고, 권력에 줄 서는 것만 살아남는 정당, 이것이 과연 민주정당의 목소리인가"라고 반문했다. 당권파와 친한계가 서로에 대한 징계안을 주고받으면서, 국민의힘 내홍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윤리위는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친한계 배현진 의원에 대한 징계를 심의 중이다. 앞서 당권파인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은 배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반대 서명을 주도하고, 이를 서울시당 전체의 의사인 것처럼 왜곡했다고 주장하며 배 의원을 제소했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설 명절을 앞두고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명절에 앞서 이른바 '밥상머리 민심'을 잡기 위해 부동산 투기 억제와 물가 안정에 대한 고강도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10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주 국정 기조는 '국민 삶 대도약, 공감과 위로의 민생'이다. 이 대통령은 최근 공식 석상과 개인 SNS를 통해 부동산 다주택 투기 규제와 물가 관리 등 체감도가 높은 '민생 대책'을 연일 강조해 왔는데, 이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청와대에서 열리는 국무회의가 설 명절 전 마지막 회의인 만큼, 이 대통령은 '국민 체감 정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주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메시지'에 연일 화력을 쏟고 있다. 지난달 31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부동산 정상화는 5000피, 계곡 정비보다 훨씬 쉽고 더 중요한 일이다"며 투기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이후에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잡겠다"고 의지를 밝히는 등 열흘 가까이 SNS를 통해 초강경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메시지가 '부동산 불패 심리'를 꺾는 데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달까지는 부동산 이슈 관리에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설 명절 기간 밥상머리 화두로 '물가'가 부각될 수밖에 없는 만큼, 물가 관리에 대한 강경한 발언을 이어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물가 관리 TF'를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과일도, 농수산물도 유통 구조가 이상하고, 축산물도 소값은 폭락하는데 고깃값은 안 떨어진다"며 "특정 기간 집중적으로 물가 문제를 관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검토해 달라"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이때까지 담합해서 가격을 올렸으면 가격을 내려야 하는데 내렸는지 잘 모르겠다"라며 "잠깐 사과하고, 할인 행사하고, 모른 척 또 넘어가는데 그런 일이 없게 끝까지 철저히 관리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설 연휴를 앞두고 국내 증시가 강한 반등세를 보이며 활기를 되찾고 있다. 긴 연휴를 앞두고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전통적 흐름을 깨고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급등하며 투자 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3거래일 만에 5300선 재탈환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8.90포인트(4.10%) 오른 5298.0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5299.10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5300선을 돌파하며 지난 6일 장중 5000선까지 밀렸던 낙폭을 단숨에 회복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이 2조7121억원, 외국인이 4486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장중 17만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SK하이닉스는 장중 90만4000원까지 오르며 90만원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코스닥 역시 랠리에 동참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78포인트(4.33%) 오른 1127.5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1억원, 484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왜 이번엔 오르지…AI 기대감 '반짝' 국내 증시에서는 과거 설이나 추석 등 명절 연휴를 앞두고 주가가 하락하고 연휴 이후 반등하는 흐름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명절 리스크'로 불리는 이 현상은 연휴를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위축되면서 시장이 일시적으로 눌리는 데서 비롯된다. 실제로 과거 통계에 따르면 명절을 3거래일 앞둔 시점부터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에 나서는 경우가 많았고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급등장에선 명절 전 차익실현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 일반적으로 통용돼 왔다. 그러나 이번 설 연휴를 앞두고는 기존 흐름과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며 코스피가 장중 5300선을 재돌파하고 코스닥도 동반 강세를 보이는 등 명절 전부터 증시가 활기를 띠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례적인 수급 전환의 배경으로 AI 관련 기대감과 저가 매
(서울=뉴스1) 권준언 기자 = 검찰이 '1억 공천헌금' 의혹으로 강선우 무소속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향후 신병 확보 여부에 따라 남은 의혹들에 대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전날(9일) 오후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및 청탁금지법 위반, 배임수재(강선우)·배임증재(김경)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가 지난 5일 영장을 신청한 지 4일 만이다. 이들의 신병이 확보될 경우 2022년 6월 지방선거 당시의 공천 헌금 의혹뿐만 아니라,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전후 '쪼개기 후원' 의혹과 민주당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한 로비 정황이 담긴 '황금PC' 녹취 등에 대한 수사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역 의원 언급된 '황금PC' 녹취…쪼개기 후원 수사 주목 특히 김 전 시의원의 신병 확보 여부는 불체포 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인 강 의원보다 먼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김 전 시의원의 신병이 확보될 경우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당시 금품 로비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서울시의회로부터 확보한 이른바 '황금PC'의 120여 개 녹취 파일에는 김 전 시의원이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금품 로비를 논의한 정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PC는 김 전 시의원을 보좌하던 시의회 정책보좌관이 사용하던 것이다. 녹취에는 김 전 시의원이 서울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 모 의원의 보좌관 A 씨와의 통화에서 당시 공천관리위원이던 B 의원을 거론하며 "양 모 전 서울시의회 의장이 B 의원에게 (강서구청장 공천을) 부탁하겠다고 해서, 돈을 잔뜩 달라고 해서 줬다"는 취지로 말한 대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경찰 조사에서 김 전 시의원은 B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진 당시 서울시의회 의장이었던 양 씨에게 수백만 원을 건넨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시의원은 2023년 6월에도 A 씨와 통화하며 여러 민주당
국회가 9일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 특별법(대미투자특별법)'을 이달 내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재인상이 임박했다며 조속한 입법을 채근했다. 법안은 특위 활동 기한인 다음 달 9일 이전에 여야 합의로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국회 대미투자법 특위 구성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를 두고 여야의 대미투자특별법 조속한 처리 협력을 평가하며 이달 중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고, 미 정부를 향해 한미동맹을 고려해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대미투자특별법 처리 지연을 빌미 삼아 자동차 등 품목관세와 상호관세를 25%로 도로 올리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에 여야는 조속한 입법을 위한 특위 구성에 합의했다. 국회 정무위원회와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이 각 1명 이상 포함된다. 더불어민주당 8명, 국민의힘은 위원장 포함 7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되며 활동기한은 내달 9일까지 한 달이다. 이번 주 안에 특위 위원 구성을 마치고 합의안 논의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미 관세 재인상을 막기 위해 대미투자특별법 시행 전부터 대미투자 사업 검토 등 가능한 절차에 돌입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급박한 상황을 전하며 가능한 빠르게 대미투자특별법을 처리해 달라고 채근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트럼프 정부가 관세 재인상 관보 게재를 할지를 묻는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미 무역대표부(USTR) 설명은 오랜 기간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로부터 무역적자를 겪어 와서 한국정부에 대미투자와 비관세장벽을 줄이려 하는데, 진척이 없다면 관세를 높여서 적자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라며 "대미투자와 비관세장벽 문제를 한국이 빨리 임해주길 바란다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 쟁점은 국회 사전동의대미투자특별법 처리 시점은 특위를 통한 여야 합의 도출 시기에 달렸다. 대
(서울=뉴스1) 이승환 김세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합당 추진 논란이 파열음을 내는 가운데 정청래 대표가 10일 의원총회를 통해 전체 의견 수렴에 나선다. 정치권은 이번 의총이 합당 문제와 관련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정 대표의 '결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 비공개로 열리는 의총을 통해 당내 의원들의 전체 의견을 수렴한 뒤 합당과 관련한 입장을 결정하기로 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앞서 8일 밤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당 지도부는) 10일 의총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은 뒤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지난주 초선·3선·중진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이날 오전 8시 재선 의원들과도 조찬 간담회를 하고 의견을 수렴한다. 이날 오후 8시에는 최고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이날 의총 후 최고위를 열어 조속한 결론 도출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12일로 잡혀 있던 상임고문단과의 회동은 연기됐다. 민주당은 설 연휴 전까지 합당 방향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조국 혁신당 대표도 민주당에 '오는 13일까지 합당 관련 입장을 정리해달라'고 사실상 최후통첩을 한 상태다. 박 수석대변인은 조 대표의 이 같은 제안에 "정 대표는 의원총회 의견을 수렴하고 당원 의견을 반영해 의원총회 후 가급적 조속히 합당 추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의총 결과에 따라 전 당원 여론조사 등 합당 추진의 후속 절차가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일각에서는 의견을 한 방향으로 모으기 어려워 정 대표가 조 대표의 데드라인인 '13일' 전까지 합당 문제를 매듭짓기 쉽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만일 합당 문제가 실마리를 찾지 못해 논란이 거듭될 경우, 가장 먼저 합당을 화두로 꺼내놓은 정 대표의 리더십에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미 정 대표의 리더십을 두고 "의사결정이 제한적이고 폐쇄적이다"(이건태 의원) 등 당내 비판이 나와 정 대표는 고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
금감원, 빗썸 검사로 전격 전환…'유령 코인' 사태 본격 조사 '실질 보유 의무' 위반 소지…'1인 결재 절차' 등 내부통제 미비도 점검 당국 "사안 굉장히 엄중"…담당 인력 충원해 강도 높은 검사 예고 0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보상 개시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빗썸이 비트코인 오(誤)지급에 따른 피해 보상을 순차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빗썸은 사고 당시 비트코인 시세 급락으로 패닉셀(투매)에 나서 손해를 본 고객에게 매도 차익 전액과 10%의 추가 보상을 지급할 계획이다. 사진은 9일 서울 강남구 빗썸 투자보호센터 모습. 2026.2.9 cityboy@yna.co.kr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보상 개시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빗썸이 비트코인 오(誤)지급에 따른 피해 보상을 순차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빗썸은 사고 당시 비트코인 시세 급락으로 패닉셀(투매)에 나서 손해를 본 고객에게 매도 차익 전액과 10%의 추가 보상을 지급할 계획이다. 사진은 9일 서울 강남구 빗썸 투자보호센터 모습. 2026.2.9 cityboy@yna.co.kr (끝) PYH202602091250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배영경 강수련 기자 =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대규모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와 관련해 현장 점검에서 검사로 전격 전환했다. 검사 결과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소의 장부 관리와 자산 보관 기준 전반이 재검토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에도 이목이 쏠린다. 10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빗썸에 검사 착수를 사전 통지하고 이날부터 정식 검사에 돌입했다. 사고 발생 다음 날인 지난 7일 현장 점검에 나선 지 사흘 만에 검사로 격상한 것이다. 금감원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검사 담당 인력도 추가로 투입하는 등 강도 높은 검사를 예고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사안을 굉장히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시장 질서를 훼손하는 행위에 엄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특히 빗썸이 실제
[올림픽] 올림픽 데뷔전서 '톱10'…빙속 이나현 "500m서 메달 도전" "완벽한 레이스 아니었다…마음 가라앉히고 준비할 것" 0 질주하는 이나현 (밀라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에서 이나현이 질주하고 있다. 2026.2.10 hama@yna.co.kr 질주하는 이나현 (밀라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에서 이나현이 질주하고 있다. 2026.2.10 hama@yna.co.kr (끝) PYH2026021000330001300_P4.jpg Y (밀라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린 차세대 에이스 이나현(한국체대)이 주 종목인 여자 500m에서 메달에 도전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나현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 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5초76의 기록으로 9위에 오른 뒤 "완벽한 레이스는 아니었으나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운 것 같다"며 "열심히 준비하면 500m에서 메달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첫 올림픽 레이스였지만, 이나현은 경기 내내 안정적인 속도를 유지하며 노련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올림픽 데뷔 무대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페이스 조절에 능한 모습을 보이며 상위권 성적을 냈다. 이로써 이나현은 1992 알베르빌 대회에서 유선희가 기록한 한국 선수 올림픽 여자 1,000m 최고 순위(11위)를 경신하며 올림픽 데뷔전을 화려하게 치렀다. 그는 "사실 운 좋으면 7위 정도까지도 가능하다고 봤다"며 "목표 순위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의미 있는 결과라서 만족
올트먼 "챗GPT 월성장률, 다시 10% 넘어…새 AI모델 금주 출시" 코딩모델 '코덱스' 성장세 "미친듯한 수준"…미국 챗GPT 계정에 광고 시작 0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Getty Images via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SAN FRANCISCO, CALIFORNIA - JUNE 02: Open AI CEO Sam Altman speaks during Snowflake Summit 2025 at Moscone Center on June 02, 2025 in San Francisco, California. Snowflake Summit 2025 runs through June 5th. Justin Sullivan/Getty Images/AFP (Photo by JUSTIN SULLIVAN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 PGT20250603043501009_P4.jpg Y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제미나이·클로드 등에 쫓겨 정체됐던 오픈AI의 챗GPT가 다시 이용자 몰이에 성공해 높은 성장세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직원들에게 "챗GPT의 월간 성장률이 다시 1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입수한 내부 메신저 메모를 인용해 보도했다. 올트먼 CEO는 특히 지난 5일 코딩용 AI 모델 'GPT-5.3-코덱스'를 출시한 이후 코덱스의 이용량이 불과 1주일 만에 50%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코덱스의 성장세에 대해 "미친 듯한 수준"이라며 "엄청난 한 주였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이번 주에 새 챗봇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도 공지했다. 오픈AI가 새로 내놓는 모델은 'GPT-5.3-코덱스'의 챗봇 버전이자, 지난해 '중대경보'(코드레드) 발령 당시부터 준비해온 모델일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오픈AI는 지난해 말 구글의 제미나이와 앤트로픽 클로드 등에 추격을 당하면서 사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