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년정책을 총괄 전담할 별도의 전담 조직을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그런 고민을 지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청년 문제는 단순히 특정한 부류나 집단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과연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하는 나라로 남을 수 있느냐라는 근본적인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유효하고 필요한 정책들이 과연 어떤 것이냐를 기존의 조직과 인력, 역량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며 "그렇다면 현장 속에서 직접 찾아보자, 현장에 있는 사람들 중심으로 찾아보자는 노력들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도 정책 결정권자들과 청년 세대 간 인식의 간극을 자주 언급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가장 큰 권한을 가진 여러분들은 불행하게도 문제와 가장 동떨어져 있고, 시대적으로 보면 가장 오래된 낡은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50~60대가 보는 세상하고 20~30대가 보는 세상이 다르다"며 "대다수의 일상적인 험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는 삶의 환경이 너무 달라서 생각 자체가 접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권한을 가지고 있는데 가장 문제와 현장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라며 "이 문제, 이 괴리를 어떻게 할까 하다가 젊은 세대들에게 기회를 줘보자고 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청년 세대가 처한 현실에 대해서는 "오늘날 대한민국 청년은 제가 아는 한 가장 뛰어난 세대이며 가장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세대"라면서도 "참으로 억울하게도 결과는 뒤바뀌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가장 오래 공부한 세대인데 가장 오래 취업을 기다리고, 가장 잘 준비해 온 세대인데 가장 가진 게 없다"며 "가장 치열하게 경쟁한 세대인데도 미래가 가장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별하지 않으면 평범하게 사는 것도 빠듯한 세상이 됐다고 한다"며 "이는 결코 개
호르무즈 기본입장 전한 韓…미국은 통상·투자에 집중 외교장관회담서 美, 반도체부터 거론…대미투자 '신속이행' 강조 고위당국자 "대미투자 선결되면 안보분야 가속"…美, '한미일 협력' 언급 0 한미 외교장관 회담 (서울=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양자 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9.19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한미 외교장관 회담 (서울=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양자 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9.19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끝) PYH202609190056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기여를 놓고 국내 논쟁이 고조된 가운데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은 양국 간 현안이 호르무즈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줬다. 한국 정부의 기본 입장에 대한 미국의 반응이 주목되는 담판이었지만, 한국과 관련한 미국 관심 목록의 상단에는 대미 투자와 통상 분야가 있다는 점이 재차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과 미국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의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열리기 전, 한국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열어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한 기본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쟁 불관여·불개입' 원칙을 강조하고 한국 상선 등 보호를 위해 해협 자유항행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조 장관은 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 회복을 위해 우리 정부도 미국 및 국제사회와 실질적 기여를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미측은 한국의 입장에 대해 이해를 표시하고 앞으로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는 반응을 보였으며, 구체적으로 어떤 기여를 해달라는 식의 요구는 나오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가 비반도체 소속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안을 가결시켰다. 1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초기업노조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모바일 전자투표 방식으로 '2026년 5차 총회'를 진행했다. 투표결과 완제품(DX) 부문 소속 이송이 부위원장 불신임 건은 총 선거인 5만1350명 중 찬성 2만7441명, 반대 1239명(찬성률 95.7%)로 가결됐다. DX부문 소속인 이원일 광주지회장에 대한 불신임안도 찬성 2만7558명, 반대 1092명(찬성률 96.2%)으로 통과됐다. 'DS부문 소속 근로자로 가입을 한정하는 규약' 개정의 건 역시 찬성 2만7618명, 반대 1062명(찬성률 96.3%)으로 가결됐다. 앞서 초기업노조는 DS부문 근로자로 가입을 한정하는 규약 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내부 갈등이 불거졌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내부 공지방에 "이 부위원장과 이 지회장이 초기업노조의 DS 노조 규약 변경을 막기 위해 최 위원장을 이슈화해 끌어내려야 한다는 등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초기업노조가 사실상 DS부문 노조로 전환하면서 올 하반기 본격화할 2027년 임단협의 불확실성도 한층 커지는 모양새다. 현재 성과급 재원 마련 방식, 사업부별 보상안 등에 대해 각 노조의 입장 차이가 큰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미중정상회담 의제로 AI·관세 오른다…만찬에 美 AI CEO들 참석 트럼프, 내주 유엔서 英·日정상과 만나…베네수 임시대통령도 0 베이징 미중 정상회담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FILE PHOTO: U.S. President Donald Trump and Chinese President Xi Jinping walk together as they tour the Temple of Heaven in Beijing, China, May 14, 2026. REUTERS/Evan Vucci/File Photo PRU20260917130001009_P4.jpg Y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다음 주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이슈인 인공지능(AI)과 '관세 휴전'이 의제로 오른다고 미 고위 당국자들이 밝혔다. AP·로이터·교도 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언론을 상대로 18일(현지시간) 진행한 전화 브리핑에서 두 정상이 "AI 문제", 그리고 "부산 휴전"(2025년 APEC 계기 관세 문제 합의)을 놓고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AI 문제에는 최근 '인류 멸망론'이 제기되며 이슈로 떠오른 AI 개발의 속도조절 논란이나 중국 기업들의 미국 AI 기술탈취 의혹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보인다. 24일로 예정된 국빈 만찬에는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오픈AI의 샘 올트먼, 애플의 팀 쿡,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엔비디아의 젠슨 황, 델 테크놀로지스의 마이클 델 등 AI 및 연관 분야의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다. 부산 휴전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지난해 10월 말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부산에서 따로 만나 관세전쟁 확전을 봉합하기로 합의한 것을 가리킨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 DC를 국빈 방문하는 시 주석을 도착일인 오는 23일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직접 영접할 계획이다.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극히 이례적으로, 시
재건축 부담금은 재건축으로 발생한 이익에서 정상적인 주택 가격 상승분과 개발 비용 등을 제외한 초과 이익 일부를 환수하는 제도다. 준공 시점의 주택가격과 사업비 등이 확정된 이후 최종 결정된다. 올 하반기부터 부담금 부과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부담금은 블로소득 환수가 목적이지만 사실 '재건축을 막는 제도'이다. 제도의 당위성 여부를 떠나 행정 편의 논란부터 형평성 등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다. 부담금 대상...강남 3구 25곳, 그외 21곳 현재 재건축 부담금(예상) 1위 단지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트리니원(주공1단지 3주구)'이다. 총 5149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조합원 수로 나눠 계산하면 1인당 평균 약 3억1787만원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재건축 부담금 부과 예상단지는 서울시 기준으로 46곳이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 3구에 절반이 넘는 25개 단지가 몰려있다. 서초구에서는 반포동 '반포현대 아파트'를 포함해 9개 단지다. 강남구는 개포동 '개포주공 6·7단지' 등 8곳, 송파구는 잠실동 '잠실우성4차' 등 8곳이다. 강남 3구를 제외한 비강남 3구에서는 21개 단지가 부과 대상이다. 용산구에서는 이촌동 '한강삼익'과 '한강맨션'이 대상이다. 이 가운데 한강맨션은 예상 부담금은 총 4722억원이다. 영등포구에서는 신길동 '신길 10구역' 등 3곳이 대상이다. 신길 10구역 예상 추정 부담금은 1435억원이다. 조합원 누군가는 '독박'...분배 기준도 없다 부과가 임박하면서 재건축 부담금 논란도 커지고 있다. 부담금 부과의 타당성 여부를 떠나 가장 문제 되는 것이 '어떻게(how)'가 아직도 마련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김예림 법무법인 심목 변호사는 "한마디로 조합이 알아서 조합원들에게 부과하는 구조"라며 "관련된 세부 지침이 아직도 마련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재건축 부담금은 다분히 행정 편의적이다. 지자체는 그냥 조합에 부과하면 된다. 어떻게 조합원 별로 나눌지는 조
트럼프 "그린란드 내 미군주둔 강화 합의…美 영구 통제권 확보" "美 적대 세력은 그린란드에 기지 설치·병력 주둔·투자 못해" 덴마크 총리 "美·그린란드와 내주 '북극·북대서양 안보 강화' 합의" 0 그린란드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FILE - Houses covered in snow are seen on the coast of a sea inlet of Nuuk, Greenland, March 7, 2025. (AP Photo/Evgeniy Maloletka, File) FILE PHOTO PAP20260909005301009_P4.jpg Y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이 북극권의 전략적 요충지인 그린란드에 자국 병력을 증강 배치한다며 그린란드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영구적인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미국이 덴마크 왕국 및 그린란드와 (이같은) 합의를 체결했음을 기쁘게 발표한다"고 말했다. 그린란드는 덴마크의 자치령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합의가 "미국에 그린란드의 안보와 그 밖의 모든 필요 사항에 대한 영구적 통제권을 부여함으로써 미국이 가진 수많은 우려를 완전히 해결한다"며 "미국이 부담할 비용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린란드와 미국의 안보를 확보하고 수호하기 위해 미국이 그린란드에서 필요한 일을 수행할 완전한 능력을 영원히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부터 미국의 어떠한 적대세력도 우리의 명시적 서면 승인 없이 그린란드에 기지를 두거나, 병력을 주둔하거나, 민감한 투자를 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의 적절한 지역에 대규모 병력 주둔지를 구축하는 절차에 즉시 착수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곳을 철저히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 그리고 우리의 모든 동맹국에 매우 훌륭한 해결책"이라며 "이 거대하고 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은 땅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19만6630원으로 지난해 추석 일주일 전과 비교해 1.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9일 전국 22개 지역의 17개 전통시장과 36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한 '2026년 추석 1주전 성수품 가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4인 가족 기준으로 차례상 차림에 필요한 채소·과일·축산물 등 8개 부류의 24개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부류별로 차례상 비용 중 축산물은 지난해보다 2.5% 증가했지만 과일류, 수산물, 임산물 등은 추석을 앞두고 공급이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가격이 각각 7.2%, 4.9%, 8.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축산물 가격을 살펴보면 소고기 설도 900g 가격은 3만7053원으로 전년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지 400g은 2만1976원으로 0.4% 가격이 올랐다. 돼지(앞다리) 300g은 5028원으로 3.4% 가격이 상승했다. 계란 10구는 2370원으로 11.3% 올랐다. 곡류는 쌀 1㎏이 3070원으로 지난해보다 9.3% 가격이 내렸다. 채소류는 배추와 시금치 가격이 전년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 300g은 882원으로 3.5% 가격이 내렸고 시금치는 7080원으로 2.1% 가격이 하락했다. 무와 애호박 1개는 각각 2134원, 2144원으로 전년대비 가격이 8.0%, 18.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과일류의 경우 사과 5개가 1만1468원으로 전년대비 13.4% 가격이 하락했지만 배 3개는 9274원으로 전년대비 1.8%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물은 동태 800g 1만493원, 조기 3마리 4926원, 북어 1마리 6061원에 판매되고 있는 중이다. 동태와 조기는 전년대비 가격이 0.8%, 23.2% 내렸지만 북어는 8.5%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산물의 경우 고사리 400g 가격이 1만3234원으로 전년대비 4.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대추(200g)와 밤(1㎏), 곶감(9개)는 각각 28
지난해 추석 연휴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가장 심했던 구간 5곳이 모두 서해안선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혼잡했던 구간은 일직JC에서 금천IC까지로, 연휴 기간 누적 정체시간이 67시간에 달했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의원실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명절 기간 고속도로 정체시간 상위 5개 구간은 모두 서해안선으로 집계됐다. 일직JC→금천IC 구간의 정체시간이 67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이어 서평택IC→포승JC가 58시간, 서평택JC→발안IC가 41시간으로 뒤를 이었다. 서평택JC→서평택IC와 당진IC→송악IC에서도 각각 35시간의 정체가 발생했다. 서해안선의 명절 정체는 반복되고 있다. 2022년 추석 이후 명절 연휴마다 가장 오랜 시간 정체가 발생한 노선은 줄곧 서해안선이었다. 특히 일직JC→금천IC 구간은 최근 명절마다 최악의 상습 정체 구간으로 꼽혔다. 이 구간은 2024년 설 연휴 41시간을 시작으로 같은 해 추석 50시간, 2025년 설 43시간, 지난해 추석에는 67시간의 정체를 기록하며 네 차례 연속 명절 최다 정체 구간 1위에 올랐다. 귀성·귀경 차량이 집중되는 추석 연휴에는 교통사고도 이어졌다.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61건으로, 4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쳤다. 사고 원인별로 보면 주시 태만이 31건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과속이 8건으로 뒤를 이었고 안전거리 미확보와 운전자 기타가 각각 7건이었다. 졸음운전은 4건, 기타 원인은 2건이었으며 차량 기타와 무단보행도 각각 1건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부터 정오 사이 발생한 사고가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오후 3~6시가 11건, 정오~오후 3시가 10건으로 뒤를 이었다. 연도별로는 2024년 추석 연휴에 사고와 사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당시 고속도로에서 17건의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 사고 원인은 주시 태만이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과속과 안전거리 미확보, 운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빈 방문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공항에서 직접 맞는다. 두 정상은 백악관 회담에서 인공지능(AI)과 관세, 희토류 공급 문제 등을 논의한다. 18일(현지 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3일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시 주석 부부를 영접한다고 미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공항에서 맞는 것은 이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상 백악관에서 방문국 정상을 영접해 왔다. 시 주석에게 최고 수준의 예우를 제공하며 이번 회담의 중요성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식 일정은 24일 백악관에서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환영한다. 두 정상은 로즈가든에서 의장대를 사열한 뒤 비공개 회담에 들어간다. 회담의 주요 의제는 AI와 관세, 희토류다. 미국과 중국은 양측에 도움이 되는 일부 비전략 품목의 관세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대상과 인하 폭은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도 핵심 쟁점이다. 희토류는 스마트폰과 전기차부터 전투기까지 첨단제품 전반에 사용된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 공급망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다. 미국은 중국에 안정적인 희토류 공급을 요구할 방침이다. 다만 희토류 공급 확대를 대가로 대중국 수출통제를 완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미 당국자들은 밝혔다. AI를 둘러싼 양국의 경쟁과 협력 방안도 논의된다. 정상회담에 앞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뉴욕에서 만나 AI와 무역 등 경제 현안을 조율할 예정이다. 24일 저녁에는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국빈만찬이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만찬에서 각각 연설한다. 만찬에는 미국 빅테크 경영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이 초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31년 만에 최고 수준인 연 1.25%로 끌어올리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금리 인상 직후 엔화가 오히려 약세를 보인 데다 미국의 긴축 기조로 미·일 금리차가 빠르게 좁혀지기 어려워 대규모 엔캐리 청산이 재현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본은행(BOJ)은 지난 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1995년 이후 3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BOJ는 기업들의 임금·가격 인상과 중장기 기대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할 때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웃돌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다. 시장의 관심은 이번 금리 인상이 엔캐리 트레이드에 미칠 영향에 쏠리고 있다. 엔캐리 트레이드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 금리가 높은 달러 등 다른 통화와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투자전략이다. 일본의 금리가 오르고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 차입 비용과 환차손 부담이 동시에 커지면서 기존 포지션 청산 압력이 높아진다. 2024년 8월 BOJ의 깜짝 금리 인상 이후 나타났던 엔캐리 청산 사태는 시장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당시 BOJ가 예상보다 빠르게 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미·일 금리차가 빠르게 축소되고, 엔화 가치가 치솟았다. 엔화를 빌려 해외 위험자산에 투자했던 포지션이 급격히 청산됐고,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그해 8월 5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8.77%, 11.30% 급락했다. 증권가는 ▲시장이 이미 금리인상을 반영하고 있었다는 점 ▲2024년과 비교해 엔화의 투기적 순매도 포지션이 크지 않다는 점 ▲미·일 금리차의 빠른 축소가 어렵다는 점 등을 근거로 대규모 엔캐리 청산이 재현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BOJ가 기준금리를 1.25%로 올렸음에도 달러·엔 환율이 상승하며 엔화가 약세를 나타낸 것도 시장의 우려를 낮추고 있다.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 투입한 비용이 45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탄약 등 무기 사용과 연료비 지출이 이어지는 데다 미군 시설 복구 비용은 집계에서 빠져 있어 실제 부담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1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란 전쟁에 들어간 비용이 총 451억달러(약 62조5000억원)에 달한다고 의회에 보고했다. 국방부가 지난 3일까지 집계한 전쟁 비용은 436억달러(약 60조5000억원)였다. 여기에 추가 연료비 15억달러(약 2조원)가 반영되면서 전체 비용이 45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미 의회예산국(CBO)이 지난달 1일까지 투입된 비용으로 추산한 380억달러(약 52조7000억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국방부가 지난 7월 내놓은 추산액 375억달러(약 52조원)와 비교하면 76억달러가량 증가했다. 전쟁 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탄약을 비롯한 무기 관련 지출이다. CBO는 전쟁이 이어질 경우 매달 20억~30억달러(약 2조8000억~4조20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공개된 수치가 미국이 부담해야 할 전체 비용을 모두 반영한 것DMS 아니다. 국방부가 의회에 보고한 금액에는 이란의 공격으로 피해를 본 미군 기지와 건물 등의 복구 비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전쟁 장기화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도 거론된다. CBO는 이란 전쟁에 따른 비용과 경제적 여파가 이어지면서 내년 1분기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윤홍집 기자
말 많고 탈 많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 태극기를 들고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봉에 설 기수로는 '국민 삐약이' 신유빈(탁구)과 김동용(조정)이 낙점됐다. 대한체육회는 19일 오후 6시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회 개회식 선수 입장 행사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참가국 중 16번째로 입장한다고 밝혔다. 입장 순서는 영문 국가명 알파벳 순서에 따라 결정됐다. 가장 시선을 끄는 한국 선수단의 기수는 남녀 공동 기수로 나서는 김동용과 신유빈이다. 체육회는 "기수는 개회식 시점의 입촌 종목과 조직위원회의 수송 지원 상황, 선수의 세부 경기 및 공식 훈련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력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간판스타들을 내세운 것이다. 이날 개회식에는 두 기수를 필두로 9개 종목에서 총 5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아시아 축제의 시작을 함께한다. 여자 3대3 농구를 비롯해 복싱, 종합격투기(MMA), 조정, 요트, 서핑, 탁구, 정구, 우슈 선수단이 개회식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한편, 북한 선수단은 우리보다 앞선 8번째로 경기장에 들어선다. 이번 대회 개최국인 일본 선수단은 참가국 중 가장 마지막에 입장해 개회식 행진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개막 전부터 부실한 선수촌 운영과 행정 난맥상으로 각종 논란을 빚었던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4일까지 16일간의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한다. [email protected]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