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개천절인 3일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이재명 정부에 대한 전방위적 공세에 나섰다. 국민의힘이 직접 자당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당원들을 동원해 서울 도심에서 투쟁에 나선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 만이다. 이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 것은 오는 6일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만큼, 정부·여당에 경고성 메시지를 남기면서 세를 과시하기 위함이다. 다만 장외집회 특성상 '윤어게인' 등 중도 표심과 거리가 먼 세력들이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 만큼 '극우 결집 효과' 외에는 기대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에서 '이재명 정권 심판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 행동대회'를 개최했다. 장동혁 대표·정점식 원내대표·임이자 정책위의장·정희용 사무총장 등 지도부를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의원 60여명과 원외 당협위원장 등이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정치·외교·안보·경제 등 분야를 막론하고 정부의 실정을 강조하며 규탄에 나섰다. 참석자들은 '집값 폭등·주식 폭락, 이재명을 응징하자', '민생파탄 사법파괴 이재명 OUT', '안보참사 종북외교 이재명 OUT', '제멋대로 농지조사 이나라가 북한이냐' 등 피켓을 들고 거리에 몰렸다. 최근 검찰청 폐지는 물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 등 이슈들이 직접적으로 언급됐다. 장동혁 대표는 올라 "1년 반 우리는 참고 참고 또 참았다. 더이상 참을 수 없어서 이렇게 거리로 뛰쳐 나왔다"며 "이성을 상실한 이재명 독재에 대한민국이 송두리째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 지뢰에 우리 국군 발목이 날아갔는데 이 대통령은 불의의 사고라고 한다"며 "죄를 지은 것은 이재명인데 죄 없는 우리 군과 국민들이 북한의 인질이 됐다. 이대로 놔두면 국민 모두가 북한 김정은의 포로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2일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출범하며 형사·사법 체계가 전면 개편된 것을 두고는 "법무부 장관·경찰청장·공소청장·중수청장 전부 공석이다. 준비도 없이 검찰청부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우리나라의 연간 수출액 1조 달러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올해 1~9월 누적 수출액이 8145억 달러에 달하면서 앞으로 1855억 달러를 추가하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 고지를 밟게 된다.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수출 7000억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불과 1년 만에 1조 달러 수출국으로 올라서는 새 역사를 쓸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1~9월 수출만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출액 7093억 달러도 넘어섰다. 정부도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예상치 못한 대외 변수가 우리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남은 4분기에도 수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1조 달러 수출을 이끄는 반도체 호황도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산업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반도체 수출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1855억 달러 남았다…세계 수출 4강 진입도 주목 4일 산업통상부의 '9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1209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3.5% 증가했다. 월간 수출액이 12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에 따라 올해 1~9월 누적 수출액은 8145억 달러로 늘었다.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연간 수출액 7093억 달러를 9개월 만에 넘어선 것이다. 연간 1조 달러까지 남은 금액은 1855억 달러다. 10~12월 월평균 약 618억 달러를 수출하면 1조 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 특히 지난 6월 1019억 6000만 달러를 시작으로 7월 991억 9000만 달러, 8월 982억 8000만 달러, 9월 1209억 4000만 달러 등 4개월 연속 900억 달러 이상의 수출을 기록하고 있어 현재 흐름대로라면 연말 이전 달성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도 지난달 올해 수출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KOTR
李대통령 반박에도 與일각 회의론…김지용 청문절차 내홍 기로 "억지주장은 국정방해"…추가 검증 후 임명 수순에 갈등 봉합 가능성 "언제든 등 돌릴 수 있는 자"…강경파 반대론·與행안위원 검증 태세는 변수 0 질문 받는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2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현안과 관련한 입장을 밝힌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일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2일 공지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절차가 임명 제청 20여일 만에 들어가게 됐다. 2026.10.2 [email protected] 질문 받는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2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현안과 관련한 입장을 밝힌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일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2일 공지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절차가 임명 제청 20여일 만에 들어가게 됐다. 2026.10.2 [email protected] (끝) PYH202610021321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절차가 시작되면서 검찰 개혁 문제를 둘러싼 여권 내 갈등의 향배가 다시금 주목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친윤(친윤석열) 검사'라고 규정한 여권 강경파의 비판을 직접 반박하며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을 보내면서 사실상 임명 수순에 들어갔지만, 여권 내 강경파는 여전히 임명에 회의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어서다. 일단 여권에서는 청와대가 강경파의 문제 제기를 수용해 추가 검증을 진행한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국정감사에 출석할지 주목된다. 국감장에 모습을 드러낸다면 노태악 전 대법관 후임 인선을 둘러싸고 청와대와 극한 갈등을 빚고 있는 재제청 문제와 관련한 여당의 집중포화가 전망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는 6일 국회에서 대법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조 대법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다. 앞서 조 대법원장은 지난달 28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에서) 재제청하라고만 왔고, (대법원 공식 입장을) 결론만 드려 여러분들이 궁금한 게 많다고 들었다"며 "국정감사를 통해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조 대법원장은 지난해처럼 국정감사에 출석해 인사말만 하고, 증인으로서는 불출석 의견서를 제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 경우 조 대법원장은 인사말에서 재제청 요청 거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할 가능성이 있다. 대법원장은 통상 국정감사에서 기관장으로서 인사말을 한 뒤 자리를 뜨고, 질의에는 재판에 관여하지 않는 대법관인 법원행정처장이 답한다. 전원합의체 재판장인 대법원장이 직접 답변하면 재판 관여 우려가 생기고, 사법부 수장이 입법부의 감독을 받는 모양새가 된다는 이유에서다. 대법원장이 국정감사에서 답변한 전례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2002년 9월 김용균 당시 한나라당 법사위 간사는 국회 회의록을 근거로 1967년 12월 조진만 대법원장이 증인 선서를 하고 질의에 답했고, 1968년 10월에도 대법원장이 선서 없이 답변했다고 밝혔다. 1970년에는 민복기 대법원장이 증인 선서 후 답변했다고 한다. 그러나 유신헌법으로 국정감사가 폐지됐다가 1988년 부활한 뒤로는 인사말만 하고 퇴장하는 관행이 이어져 왔다. 그러다 2018년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 자유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이 김 대법원장의 춘천지법원장 시절 공보관실 운영비 현금 수령 의혹에 대해 직접 답변을 요구하면서 논란이 됐었다. 이때 김 대법원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해명하는 선에서 마
9월 全금융권 가계대출 올해 첫 감소…은행 대출여력 확대되나 가계대출 잔액 전월 比 1.5조∼2조↓…주담대 유지·신용대출 급감 목표 2.8조 늘려도 우리·하나銀 초과…"여력 남아도 문턱 높아" 0 3%대 중반 넘긴 시중은행 예금 금리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3일 서울시내 현금인출기. 2026.9.13 [email protected] 3%대 중반 넘긴 시중은행 예금 금리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주요 시중은행이 정기예금 금리를 높이며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바야흐로 고금리 시대의 도래를 시사하는 은행권 자금 흐름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13일 서울시내 현금인출기. 2026.9.13 [email protected] (끝) PYH202609130713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강수련 기자 = 9월 말 전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이 전월 말보다 2조원 가까이 감소하며 올해 처음으로 증가세가 꺾일 전망이다.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폭을 키웠던 신용대출이 급감한 영향으로, 은행권의 대출 여력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 1.5조∼2조↓…신용대출 급감 4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금융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말보다 1조5천억∼2조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잔액 감소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8월에는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2조6천억원 늘며 증가폭이 둔화됐다. 9월에는 주택담보대출이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지만, 신용대출이 줄면서 잔액이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6월 증시 호황으로 신용대출이 급증했다가 최근 증시가 박스권에 갇히자 수요가 빠르게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은행권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9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780조8천34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2천852억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신용대출 잔액이 1조3천억원 가량 줄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외인, 한달간 코스피서 20조 '팔자'…삼전 비중 46%·닉스 49%대 이달 들어 매도세 축소…"실적 시즌, 이익 가시성 확보시 복귀 가능성" 0 코스피 외국인 '셀코리아'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PCM20191212000327990_P4.jpg Y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지난 한 달여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20조원 넘게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로, 이들 종목의 외국인 비중은 각각 49%대, 46%대로 축소됐다. 4일 한국거래소와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조3천50억원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달 15일 개장한 애프터마켓의 거래를 포함한 금액이다. 외국인이 22거래일 동안 순매수한 날은 7일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달 28일에는 3조원 넘게 매도 우위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기준 외국인의 비중은 39.66%로 축소됐다. 다만 이달 1일에는 2천430억원 순매수했고 이튿날에는 1천900억원 순매도하는 데 그쳐 매도세는 이전 대비 약화했다. 이 기간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금액 기준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로, 각각 12조90억원, 5조1천860억원 팔았다. 이에 이들 종목의 외국인 비중도 축소됐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지난 2일 기준 외국인의 보유율은 49.76%로, 지난 2023년 5월 15일 49.46%를 기록한 이후 약 3년 4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외국인 보유율은 2일 현재 46.41%이고 지난달 30일에는 46.40%까지 줄어들기도 했다. 외국인의 매도세는 올해 상반기 반도체 대형주의 주가가 크게 오른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지속해서 출회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의 장기화와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금리 상승 등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증권가는 어닝 시즌을
(서울=뉴스1) 김일창 남해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북한군 포로 송환 사실을 공개한 우크라이나를 향해 "비공개 합의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우크라이나를 향한 선택적 분노를 거두고 그 단호함의 절반이라도 북한에 보여 달라"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전은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번 사안은 대한민국 국민과 국가의 존엄에 관한 문제인 만큼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대통령의 입장에 공감하며 우크라이나 정부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2일) 엑스(X·옛 트위터)에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의 발언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대한민국 국민과 국가의 위신에 관한 문제로서 묵과할 수 없다"며 "사실인정과 공개사과를 계속 거부하면 추가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 원내대변인은 "청와대의 설명에 따르면 비공개는 우크라이나 측이 먼저 요청했고 양국은 이에 합의했다"며 "그러나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포로 송환 사실을 공개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 측은 비공개 합의가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남북 간 군사 충돌이 시간문제라는 식의 발언을 내놓았다"며 "합의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라는 우리 정부의 정당한 요구에 대한 우크라이나 측의 이같은 답은 더욱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번 일을 '외교적 오해'라 부르며 조속한 해결을 바란다고 했는데 진정 해결을 바란다면 일련의 행위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과 대통령에게 공식적으로 사과부터 하라"며 "민주당은 사안을 끝까지 주시하며 우리 정부의 대응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 앞에서는 굴종하며 침묵하고 우방국 앞에서는 호통을 치는 이 대통령의 분노에는 도대체 어떤 기준이 있는 것이냐"라며 "분노해야 할 때 입을 닫고 절제해야 할 때 폭발하는 것이 이 대통령이 말하는 '실용외교'인가"라고 했다. 그는 "국가 간에
李대통령 사건 재조사 檢미래위에…감찰부장 "검사 독립성 위협" "법무장관의 독립적 진상조사단 구성 지시는 검찰청법 위반" "위법한 활동 바탕으로 재판중인 사건 조치 이뤄지지 않길" 0 국감에서 답변하는 김성동 대검 감찰부장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김성동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27 [email protected] 국감에서 답변하는 김성동 대검 감찰부장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김성동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27 [email protected] (끝) PYH202510271795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이밝음 기자 = 공소청 내 감찰 업무를 총괄하는 공소청 감찰부장이 검찰인권존중미래위원회(검찰미래위) 진상조사단 활동에 대해 "검사직무 독립성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재차 문제를 제기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성동 공소청 감찰부장(검사장)은 전날 공소청 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린 글에서 "공소청 출범이라는 형사사법체계의 중대한 변화가 시작됐으나 검사직무의 독립성에 심각한 위협이 '진상조사단 구성과 활동'이라는 형태로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검사장은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미래위와 진상조사단 구성을 지시한 것이 검찰청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진상조사단이 검찰총장 등 상급자 지시를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것은 검찰총장의 지휘권을 배제한 지시라며 검찰청법 8조에 근거해야 한다고 했다. 검찰청법 8조는 법무부 장관이 구체적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총장만 지휘, 감독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 검사장은 "'조사기구 운영 관련 장관 지시'에 검찰청법 8조에 근거해 검찰총장 지휘권을 배제하는 지시임을 명확히 하지 않았다면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우회적, 탈법적 지시로 검찰청
李정부 2년차 국감 개막…'민생 우선' vs '실정 검증' 충돌예고 與, 국정 성과 부각·전임 정부 실책 역공…野, 부동산 등 전방위 검증 조희대 재제청 거부·ETF·DMZ 폭발 사고 등 상임위 곳곳에 전선 형성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권희원 기자 = 이재명 정부 2년 차 국정감사가 6일 막이 오른다. 정보·운영위 등 겸임 상임위 일정까지 포함해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국감은 지난해와 달리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1년이 대상이다. 1년 전 이재명 정부 첫 국감에서 '내란 청산'을 내세워 공세에 집중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엔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성과를 부각하는 동시에 전임 정부의 정책 실패와 후유증을 파고들 계획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부동산·안보·재정·인사 등 국정 전반을 겨냥한 공세에 나설 방침이어서 곳곳에서 여야 간 격돌이 예상된다. 0 노인의날 기념식 참석한 여야대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6.10.2 [email protected] 노인의날 기념식 참석한 여야대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6.10.2 [email protected] (끝) PYH2026100208040001300_P4.jpg Y ◇ 與 "정쟁 아닌 정책·민생 국감" vs 국힘 "이재명 정부 실정 검증" 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정책·민생 국감으로 규정했다. 집권 여당으로서 주요 국정과제의 성과를 부각하는 한편 정부 정책의 미비점은 보완하며 '책임 있는 여당'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와 미래대응기금 등이 지방 균형발전과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윤석열 정부 당시 추진된 정책의 후유증을 부각해 야당의 '이재명 정부 실정'
[서울=뉴시스]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서부전선 DMZ 지뢰 폭발 사고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담화에 이어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까지 북한의 도발이 잇따르자 정부를 향해 "굴종적인 '종북 구걸 정책'을 폐기하라"고 밝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의 눈치를 보며 굴종적인 자세로 일관한 결과 돌아온 것은 북한의 오만한 훈시와 조롱뿐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여정의 조롱은 바로 그 굴종에 대한 답신이었다"며 "오죽하면 김여정의 '광대극'이라는 지적이 오히려 정확하다는 자조 섞인 개탄이 국민 사이에서 나올 지경이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더 분통이 터지는 것은 청와대와 이재명 정부의 비겁한 태도"라며 "김여정이 대통령을 향해 막말을 쏟아내자 겨우 낸 입장문에서 '대통령에 대한 비방적 언사는 상호 신뢰를 쌓아가는 데 도움이 안 된다'며 읍소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대체 우리 장병의 신체를 훼손하는 도발을 감행하고도 사과는커녕 인정조차 하지 않는 세력과 무슨 '신뢰'를 쌓겠다는 말인가"라며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으며 유지하는 것은 평화가 아니라 구걸이자 굴종일 뿐이다"고 했다. 또 "(북한은) 오늘 새벽 또다시 미사일을 쏘아 올리며 김여정이 말한 '광대극의 표창'을 날려 보냈다"며 "그럼에도 이 정권과 군 당국은 아직도 '미상의 발사체'라는 비겁한 단어 뒤에 숨어 눈치만 보고 있으니,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부이고 누구를 위한 군대란 말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약점이 잡혀 국가 안보와 국격마저 제대로 지키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그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김 총무부장이 DMZ 지뢰 폭발 사건을 '자작 광대극'이라 한 것에 대해 "책임을 부인하는 것도 모자라 우리 군의 조사 결과와 대한민국을 거듭 모욕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이 내민 손에 돌아온 것은 노골적인 적대 선언과 모욕이었다"며 "그런데 이재명 정부는 지금 무엇을
"계속 주도권을 뺏기고 수비만 하는 상황에서, 저는 '하나만' 오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국 축구에 4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긴 결승골의 주인공 엄지성(스완지시티)은 답답했던 흐름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건 엄지성은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길다면 긴 여정을 우리가 원하는 결과로 마무리했다. 동료들에게 무척 고맙고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 "기다리던 그 '하나'…몸이 반응했다" 이날 0-0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16분, 양민혁(베스테를로)의 크로스가 일본 골키퍼의 펀칭에 맞고 흐르자 문전에 있던 엄지성이 침착하게 수비를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엄지성은 "골대가 비었기 때문에 모든 수비수가 슈팅 모션에 쏠릴 거라고 생각했다. 왼발도 자신이 있었고, 슈팅이 수비에 막힐 것 같아 공중으로 띄워 때렸는데 몸이 반응한 것 같다"고 득점 상황을 돌아봤다. 이어 "전반전엔 잔디 컨디션 등으로 좀 헤맸는데, '결과를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 득점이나 도움을 무조건 올려야 한다'고 정신을 다잡은 게 좋은 마무리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 와일드카드 중압감 이겨낸 완벽한 에이스 올해 성인 국가대표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도 나섰던 2002년생 엄지성은 23세 이하 연령 제한 대회인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24세 이상)'로 합류했다. 그가 짊어진 기대와 부담은 컸지만, 엄지성은 대회 내내 맹활약하며 4골 4도움을 기록, 득점과 도움 부문에서 모두 전체 1위를 차지하는 '군계일학'의 기량을 뽐냈다. 그는 "와일드카드라는 자리가 주는 부담감이 없지 않았지만,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인정하면서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선수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1호 수사'를 둘러싼 시험대에 올랐다. 전종민 중수청 차장은 "정치적 중립과 수사 독립을 굳건히 지키겠다"고 밝혔지만, 개청 첫날부터 이재명 대통령과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정치인 관련 고발장이 쇄도하면서 어떤 사건을 먼저 수사하든 정치적 후폭풍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중수청은 지난 2일 개청 당일에만 전국에서 30건이 넘는 고소·고발장을 접수했다. 서울지방중수청 민원실에 가장 먼저 접수된 고소장은 현직 경찰관에 대한 법왜곡죄 사건이다. 고소인은 아내의 의료사고 사건을 불송치 결정한 서울 서부경찰서 소속 A 경위를 법왜곡죄와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혐의로 수사해 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정치권을 겨냥한 고발도 잇따랐다. 한 시민단체는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건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과 안규백 전 국방부 장관을 일반이적 혐의로 고발했다. 수원지방중수청에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김승원 민주당 의원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등 혐의 고발장이 접수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경영진과 노동조합 집행부가 주주총회 승인 없이 초고액 성과급 지급을 합의해 주주 손해를 끼쳤다는 배임 혐의 고발장을 비롯해 기존 검찰·경찰 수사 결과에 불복하는 사건들도 몰렸다. 다만 중수청은 온라인 국민신문고와 우편을 통해서도 고소·고발을 접수받고 있어 '1호 사건'이 무엇인지는 불분명하다. 고소·고발장이 가장 먼저 접수됐다고 곧바로 중수청의 '1호 수사'가 되는 것도 아니다. 중수청 관계자는 "1호 사건은 별도로 선별하는 것이 아니라 선착순으로, 대기 순서에 따라 가장 먼저 접수된 민원"이라며 "현재까지 형제 번호(정식 형사사건 번호)가 부여되거나 수사 사건으로 전환된 상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접수된 서류는 내용에 따라 형사사건과 진정·민원 등으로 분류된다. 고소·고발장 형식을 갖췄더라도 내용이 불분명하거나, 구체적인 범죄 사실이 적시되지 않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