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 7억원 주고 전세 들어왔는데, 요즘 매물이 적어서 그런지 10억원은 줘야 합니다. 내년에 계약 만료되면 3억원을 더 구할 수도 없고 월세든 다른 지역이든 알아봐야 하는데 어느 방향도 쉽지가 않습니다."(서울 동작구 주민 A씨) 최근 전세 매물 감소에 전셋값 상승이 동반되면서 세입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A씨는 "2023년 금리가 오르던 때라 그나마 전셋값이 조금 떨어진 상태였다"며 "높은 전세대출 이자를 갚아가며 3년을 버텼지만, 매물 찾기도 어려운 데다 전세대출도 까다로워져 고민이 많다"고 토로했다. ■2년 만에 13% 뛴 서울 전셋값 11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은 51주 연속 오름세다.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전세평균가격은 6억6948만원으로 전년 동월(6억3267만원) 대비 5.8% 상승했다. 2년 전인 2024년 1월(5억8959만원)에 비해서는 13.6% 오른 수준이다. 서울 월간 아파트 전세 공급 3.3㎡당 평균가격(1월 기준)도 △2024년 1785만원에서 △2025년 1922만원으로 7.7% 오른 후 △2026년 2037만원 5.9% 올랐다. 실제 최근 전세 거래를 살펴보면 성북구 길음동 롯데캐슬클라시아 84㎡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7억원대 거래(갱신 제외)가 보이지만 올해 들어 8억5000만원(1월 10일), 9억원(1월 31일) 거래가 나오더니 이달 9일 10억8000만원에 신고가를 찍었다. 동작구에서는 중형 아파트 전세가 크게 올라 대형과 같은 값에 거래되는 상황도 나타났다. 흑석한강센트레빌1차 84㎡는 지난해 말과 올해 1월 10억원 전세 거래가 등장해 최고가를 새로 쓴 데 이어 이달 2일 12억원에 또다시 고점을 넘겼다. 114㎡ 역시 이달 3일 12억원에 전세계약을 맺었다. 송파구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 113㎡도 지난달 8일 직전 거래 대비 1억2000만원 오른 12억원 거래가 나왔다. 용산구 래미안첼리투스 124㎡는 50여일 만에 5억원(20억→25억원)이 올랐다. 서울의
내 소득과 자산은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졌다는 씁쓸한 명제가 현실에서 나타나고 있다. 부모보다 윗 계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문이 점점 닫히고 있다.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는 사실상 끝났다. 소득과 자산 많은 가정에서 자란 이들이 이를 그대로 물려받는 구조가 공고해지고 있다는 한국은행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비수도권인 ‘개천’이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마르면서 ‘강’으로 가지 않으면 부모보다 가난해지는 구조를 깨지 못하게 됐다. 부모가 자녀 소득·자산 결정 12일 한은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Bok 이슈노트: 지역간 인구이동과 세대간 경제력 대물림’에서 우리나라 소득백분위 기울기(RRS)는 0.25로 집계됐다. 부모 소득순위가 100명 중 10위 상승하면 자녀 소득순위는 평균 2.5위 올라간다는 뜻이다. 1에 가까울수록 대물림이 심하다. 자산백분위 기울기(자산RRS)는 0.38이었다. 소득보다 자산 대물림 정도가 더 강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또 세대별로 따져보면 70년대생 자녀의 소득RRS와 자산RRS는 각각 0.11, 0.28이었는데 80년대생 자녀로 옮겨가면 이 수치는 각각 0.32, 0.42로 뛰었다. 최근 세대에서 소득과 자산 계층이동 사다리가 한층 더 부실해지고 있는 것이다. 정민수 한은 조사국 지역경제조사팀 팀장은 “경제구조 성숙과 함께 그간 부모 세대에서 누적된 경제력 격차가 자녀 교육투자 등의 차이로 재생산되면서 세대 간 계층이동의 문이 더욱 좁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도권 집중이 대물림 심화 정 팀장은 세대 간 경제력 대물림은 최근 커지고 있는 지역 간 경제 격차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판단했다. 수도권 같이 소득과 자산이 높은 지역에서 태어난 자녀는 우수한 인프라, 노동시장에 힘입어 부모와 마찬가지로 높은 경제력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 반면 그렇지 않은 지역에서 출생한 자녀는 본인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은 이상 그 수준을 답습한다. 보다 큰 소득과 자산을 찾아 이주했을 때야 경제력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李대통령, 靑서 정청래·장동혁과 오찬…초당적 협력 당부할 듯 5달 만 회동서 의제제한 없이 대화…'민주-혁신 합당' 거론 여부 주목 0 악수하는 여야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악수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2025.9.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xyz@yna.co.kr 악수하는 여야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악수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2025.9.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xyz@yna.co.kr (끝) PYH202509081088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청와대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이 대통령과 정 대표, 장 대표 간의 회동은 지난해 9월 8일 오찬 이후 157일 만이다. 이 대통령은 오찬에서 양당 대표들과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여야의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오찬 일정을 발표하면서 "이번 회동은 민생 회복과 국정안정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작년 9월 대통령-여야 대표 오찬 회동 이후 처음으로 장 대표와 대면한다. 정 대표와는 지난달 19일 민주당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만난 바 있다. 이날 자리에서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 문제, 광역 지자체 행정통합 이슈, 명절 물가안정 방안 등의 현안이 고루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야당이 주장해 온 대장동 항소 포기 특검, 민주당-통일교 게이트 특검, 민주당 공천뇌물 특검 등 이른바 '3대 특검' 도입 등도 대화 주제로 오를지도 관심을 끈다. 일각에서는
국회 대미투자특별법 심사특위 본격 가동…정부 업무보고 0 대미투자특별법 특위 구성안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 통과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이 여야 합의로 처리되고 있다. 2026.2.9 eastsea@yna.co.kr 대미투자특별법 특위 구성안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 통과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9일 국회에서 열린 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이 여야 합의로 처리되고 있다. 2026.2.9 eastsea@yna.co.kr (끝) PYH202602091437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국회는 12일 대미투자특벌법 심사 특위를 가동하고 특별법 심사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특위는 이날 첫 전체 회의를 열고 정부 각 부처로부터 보고를 받는다. 회의에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특위 활동 기한인 다음 달 9일 이전에 법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여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내 입법 지연을 이유로 대(對)한국 관세 인상 방침을 밝히자 이달 초 특위 구성에 합의한 바 있다. 대미투자특별법은 한미의 관세합의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라 작년 11월 발의된 법안이다. ku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징역 23년' 한덕수 이어 이상민 오늘 선고…단전·단수 혐의 내란특검, 징역 15년 구형…'12·3 계엄은 내란' 판단 유지될까 이상민 "계엄이 내란? 창의적 발상…사전 모의·공모안해" 부인 0 공판 출석한 이상민 전 장관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2025.10.17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2025.10.17 PCM20260112000003990_P4.jpg Y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1심 선고가 12일 나온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1심과 마찬가지로 비상계엄 사태가 내란에 해당한다는 사법부 판단이 유지될 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류경진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사건 선고 공판을 연다. 선고 과정은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 전 장관은 평시 계엄 주무 부처인 행안부 장관으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적인 계엄 선포를 사실상 방조하고, 경찰청과 소방청에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가담한 혐의로 지난해 8월 19일 구속기소 됐다. 작년 2월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서 단전·단수 지시를 한 적 없고,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지시를 받은 적 없다는 취지로 위증한 혐의도 있다. 내란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의 쿠데타 계획에서 피고인 역할이 너무나 중요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을 사전 모의하거나 공모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다. 단전·단수 지시 문건을 받아보거나 관련 지시를 내린 적도 없다는 입장이다. 12·3 비상계엄을 내란으로 볼 수 없다는 취지의 주장도 펼쳤다. 이 전 장관은 지난달 피고인 신문에서 "비상계엄을 내란이라 치환하는 발상은 창의적인 것"이라며 "비상계엄은 비상계엄이고, 내란은 내란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심공판에선 "만약 그날 있었던 일련의
'유령 코인' 빗썸 5년간 6회 점검했는데…'당국 책임론'도 부상(종합) "안일한 관리·감독 드러내"…금감원서 빗썸 이직 인원도 7명 0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보상 개시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빗썸이 비트코인 오(誤)지급에 따른 피해 보상을 순차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빗썸은 사고 당시 비트코인 시세 급락으로 패닉셀(투매)에 나서 손해를 본 고객에게 매도 차익 전액과 10%의 추가 보상을 지급할 계획이다. 사진은 9일 서울 강남구 빗썸 라운지 모습. 2026.2.9 cityboy@yna.co.kr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보상 개시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빗썸이 비트코인 오(誤)지급에 따른 피해 보상을 순차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빗썸은 사고 당시 비트코인 시세 급락으로 패닉셀(투매)에 나서 손해를 본 고객에게 매도 차익 전액과 10%의 추가 보상을 지급할 계획이다. 사진은 9일 서울 강남구 빗썸 라운지 모습. 2026.2.9 cityboy@yna.co.kr (끝) PYH202602091098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강수련 기자 = 금융당국이 최근 5년간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을 총 6차례에 걸쳐 점검·검사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이번 '유령 코인' 사태와 관련한 당국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2025년 빗썸 점검 및 검사 내역' 자료에 따르면 금융위는 빗썸을 2022년 1회, 2025년 2회 등 총 3차례 들여다봤다. 금감원 역시 해당 기간 수시검사 2회 및 점검 1회 등 총 3회 점검·검사를 했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이번 사태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되는 '오기입이 가능한 전산 시스템' 문제를 사전에 발견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당국이 여러 차례 검사를 했음에도, 실무자 1명의 클릭으로 대량의 코인 지급이 가능한 구조나 보유잔고와 장부 수량 연동 시스템상 허점이 그대로 방치됐다는 취지다. 강민국 의원은 이날 긴급현안질의에
자영업자 대출, 소득의 3.4배…非자영업자 2.2배보다 높아 대출 억제로 비율 자체는 하락세…지난해 3분기 말 한은 통계 0 [연합뉴스 자료사진] 4대 금융지주 건전성 역대 최악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이자·수수료로 올해 3분기까지 15조원이 넘는 최대 이익을 거뒀지만, 동시에 부실 대출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수년간 저성장·고금리 환경이 이어지면서 한계에 이른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 취약차주(대출자)들이 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진은 9일 서울 시내에 설치된 은행 ATM기. 2025.11.9 jjaeck9@yna.co.kr (끝) PYH202511090315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국내 자영업자들의 소득 대비 가계대출 비율(LTI)이 비(非) 자영업자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자영업자 LTI는 343.8%에 달했다. 평균적으로 소득보다 3.4배 많은 빚을 지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3분기 말 자영업자 전체 가계대출은 1천72조2천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다. 차주 수는 308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자영업자 LTI는 지난 2017년 말 365.7%로, 2012년 통계 편제 이후 최고를 기록한 뒤 추세적으로 하락하는 흐름을 보여왔다. 특히 2022년 말(350.0%)부터 2024년 말(344.4%)까지 7분기 연속 하락했고, 이후로도 소폭 반등한 적이 있지만 대체로 하락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3분기의 경우 소득 증가율이 전분기보다 높아지면서, LTI가 비교적 크게 하락해 2016년 2분기 말(345.6%)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은 관계자는 "2018년 이후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대책이 본격화하면서 대출 증가세가 둔화해 LTI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자영업자 LTI가 하락세를 지속해도 비자영업자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5대 금융그룹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금리 인하기에도 이자이익이 51조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데다 유가증권,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0조4700억원으로 지난 2024년(18조8742억원)보다 1조5958억원(8.45%) 가량 증가했다. 5대 금융의 당기순이익이 2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금융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5조8430억원의 순익을 올리면서 '6조 클럽' 진입을 눈 앞에 뒀다. 신한금융도 사상 최대 규모인 4조97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4조29억원의 순익을 내 사상 처음으로 '4조 클럽'에 입성했다. 우리금융도 3조1413억원의 순익으로 2년 연속 3조원대 실적을 달성했고, 농협금융도 역대 최대 규모인 2조511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금융사들이 순이익 20조원 시대를 연 것은 이자이익이 견고하게 받쳐준 가운데, 비이자이익이 급증한 영향이다. 5대 금융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총 51조3730억원으로 전년(50조3732억원) 대비 9998억원(1.98%) 증가했다. 금리 인하기 속 순이자마진(NIM)이 축소됐지만, 누적된 대출 자산 증가세를 중심으로 이자이익이 비교적 선방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이 급증하며 순익을 견인했다. 지난해 5대 금융의 비이자이익은 총 15조302억원으로 전년(12조7381억원) 대비 2조2921억원(18%) 뛰었다. 증시 호황으로 증권 계열사의 수수료와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이자이익 성장세가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도 역대급 실적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결국 비이자이익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가 금융사들의 향후 실적을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금융사들은 단기적인 증시 호황 효과를 넘어 자산관
인공지능(AI)과 로봇 도입 등으로 산업 변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가운데 노사 분쟁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지만, 이를 조정하기 위한 법적 지원 체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이 당초 '개인 노동자의 생존권' 보호라는 취지에서 벗어나 '파업에 대한 면책권 부여'뿐 아니라 모호한 '사용자 범위 확대' 기준을 통해 원·하청 간 교섭 범위 확대만 파생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노사 갈등은 물론 노노·노정 갈등까지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고용노동부는 하청 노조의 실질적 교섭권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노란봉투법 시행령 개정안 수정안 마련에 집중해 왔다. 그러나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 내에서 교섭단위 분리 기준이 여전히 모호하다는 비판은 끊이지 않고 있다. ■다양해진 분쟁, 대응은 획일화 우려 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2년 이후 노동조합 조직률은 급격히 하락했다. 2021년까지 300명 이상 사업장 노조 조직률은 40%대 중반을 넘었지만, 2022년 36.9%로 감소한 뒤 2024년에는 35.1%를 기록 중이다. 이 같은 수치는 대기업 위주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100~299명 사업장은 같은 기간 10%대에서 5%대로 줄었고, 두 자릿수 규모 근로자를 둔 사업장의 노조 조직률은 3%에 근접했던 수치가 현재는 1.3%대를 이어가고 있다. 중소기업 가운데 노조가 있는 곳은 0.3%에 불과하다. 이처럼 노조 조직률은 낮아졌지만, 근로손실일수는 오히려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노사 간 분쟁이 심화·다양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1년 57만2000여 일이던 근로손실일수는 2022년 34만4000여 일로 줄었으나, 이후 다시 증가해 2024년에는 45만7000여 일로 늘어났다. 하청 노동과 특수고용 등 다양한 형태의 노동이 일반화되면서 기존 노사관계의 틀이 흔들리고, 노조 조직률과 관계없이 갈등 빈도는 증가하는 양상이다. 갈등을 제도적으로 흡수하지 못하는 노동시장이 고착화되는 상황에서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 원인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편의성을 앞세운 빗썸의 내부 통제 체계가 위험을 키웠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빗썸은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중 에어드롭(코인 무상 지급) 이벤트를 가장 많이 열고 있다. 이벤트를 열고 보상을 지급하는 작업을 반복하면서 편의상 일부 과정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지적이다. 장부·보유 수량 대조 1일 1회…이벤트 보상 지급 때 '승인' 생략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와, 빗썸이 일부 국회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빗썸의 부실한 내부 통제 시스템이 줄곧 공개되고 있다. 대표적인 게 빗썸 데이터베이스(장부)상 가상자산 수량과 실제 보유 수량을 하루 한 번 비교한 점이다. 빗썸은 비교·대조 작업을 하루에 한 번, 거래 다음날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들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중앙화 가상자산 거래소(CEX)들은 실제 가상자산을 이동시키기 전 데이터베이스상 수량을 변경하는 '장부 거래'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운영상 안정성을 확보하려면 데이터베이스상 수량과 실제 보유 수량을 시시각각 비교해야 한다.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나선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수량 비교·대조를 5분마다 실시하는 업비트를 사례로 언급하며 빗썸은 왜 그런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는지 질타했다. 이에 이재원 빗썸 대표는 "이번 사고에서는 (이벤트 보상으로) 지급하고자 하는 양과 현재 저희가 보유하고 있는 양을 크로스체크하는 검증 시스템이 반영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비교 작업이 하루에 한 번 이뤄졌음을 시인했다. 이벤트 보상 지급 과정에서 결재를 한 번밖에 거치지 않은 점도 크게 지적을 받았다. 빗썸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본래 빗썸 이벤트는 '담당자 → 팀장 → 실장 → 서비스·마케팅 부문 총괄 → 준법 부문 총괄 → 경영지원 부문 총괄 → 사업그룹 사장'으로 이어지는 결재 라인을 거친다.
의대 증원 발표에도…전공의·의대생들 "집단행동은 글쎄"(종합) 대한전공의협의회 14일 온라인 대의원총회…대응방식 논의 전망 0 2027학년도 의대 490명 더뽑는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1일 서울 강남구 한 의대 진학 전문 학원 모습. 보건복지부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열어 비서울권 32개 의과대학의 의사인력 양성 규모를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668명 늘리기로 결정했다. 2026.2.11 pdj6635@yna.co.kr 2027학년도 의대 490명 더뽑는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1일 서울 강남구 한 의대 진학 전문 학원 모습. 보건복지부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열어 비서울권 32개 의과대학의 의사인력 양성 규모를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668명 늘리기로 결정했다. 2026.2.11 pdj6635@yna.co.kr (끝) PYH202602111718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고유선 기자 = 정부가 2년 만에 의과대학 정원 증원 재추진안을 발표하자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불만과 우려를 표하면서도 휴학·사직 등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 증원 발표 이후에도 전공의·의대생 사이에서 집단행동을 주장하는 목소리는 크게 나오지 않고 있다. 전날 정부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회의 결과 2027∼2031년까지 5년간 비 서울권 의과대학 정원을 연평균 668명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전공의들의 반발과 집단 사직을 불러왔던 지난 2025학년도 증원 규모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의료계에서는 현장 목소리를 외면한 결정이라는 불만이 나온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와 전국전공의노동조합 등 전공의단체는 의대 총정원 막바지 검토 단계에서부터 증원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여 왔다. 이들은 의대 증원의 근거가 된 의사인력수급추계위원회의 미래 의사 추계 결과에 대해 "데이터가
[올림픽] 이채운,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남자 예선 9위로 결선행 이채운·여자부 최가온, 하프파이프 최초 결선 진출…동반 메달 도전 0 공중의 이채운 (리비뇨=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에 출전한 이채운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6.2.12 ondol@yna.co.kr 공중의 이채운 (리비뇨=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에 출전한 이채운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6.2.12 ondol@yna.co.kr (끝) PYH2026021201090001300_P4.jpg Y (밀라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남자부의 간판 이채운(경희대)이 생애 두 번째 올림픽에선 결선 무대를 밟았다. 이채운은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82점을 획득, 전체 9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하프파이프는 스노보드를 타고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펼치는 공중 연기를 심판들이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이번 올림픽에선 예선 1, 2차 시기 중 더 나은 점수를 성적으로 삼아 상위 12명이 결선으로 향했다. 2006년생 이채운은 2023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만 16세 10개월의 역대 최연소 기록으로 우승한 선수다.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때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로 참가해 예선 25명 중 18위에 그쳐 12명이 겨루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으나 두 번째 도전에선 달랐다. 이날 1차 시기에서 연속 4바퀴 회전을 선보이고 동시에 보드 끝을 잡는 기술도 뽐내며 82점을 받았다. 2차 시기에선 중간에 실수로 1차 시기보다 나은 점수를 받지 못하며 82점이 그대로 최종 성적이 됐고, 12위 안에 안착했다. 한국 스노보드는
미국 국방부가 중동에 두 번째 항공모함 전단을 파견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정부 관계자 3명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의 이란 공습 가능성으로 인해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이란과 협상이 실패하면 군사적 행동에 대비하기 위해 중동에 두 번째 항모 전단을 파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데 따른 후속조처다. 한 정부 관계자는 파견 명령이 수시간 안에 나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트럼프 대통령이 정식 명령을 내린 것도 아니고, 계획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정부 관계자들은 덧붙였다. 중동에는 이미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 전단이 파견됐다. 한 정부 관계자는 두 번째로 파견될 항모가 버지니아 연안에서 일련의 훈련을 마친 조지 H.W. 부시 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주 안에 동부 연안에서 중동으로 파견될 수 있다는 것이다. 버지니아 훈련은 이란 공습을 대비한 훈련이었음을 시사했다.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트럼프는 11일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이란 협상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란과 2차 대화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한편 미국은 최근 수주에 걸쳐 중동 지역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남중국해에서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 전단을 급파했다. 이 항모 전단에는 전함과 방공망, 전투비행단이 포함돼 있다. 미국은 앞서 지난해 3월에도 중동에 항모 전단을 두 개 배치한 바 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을 압박하기 위해 해리 S 트루먼과 칼 빈슨 등 항모 전단 2개를 배치했다. 이란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미국 유가 기준 유종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월 인도분이 전장 대비 0.67달러(1.04%) 상승한 배럴당 64.63달러에 마감했다. 국제 유가 기준 유종인 브렌트유는 4월물이 0.90달러(1.31%) 오른 배럴당 69.70달러에 거래됐다. UB
"반려인 1500만 시대, 법적권리도 변해야죠"
fn이사람
국내 최대규모 체험형 가전 매장... 제품 구매부터 인테리어 상담도
현장르포
NHN의 서브컬쳐 승부수 '어비스디아'에는 'K-푸드 먹방'
1일IT템
사모펀드 투자문턱 확 낮췄다... 한달도 안돼 판매 400억 육박
이런 펀드 어때요?
코스피 상승 vs 조정… 실적에 쏠린 눈
주간증시전망
'사실상 검찰조직' 비판, 중수청법 수정안 어느 수준까지 조정될까
법조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