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3박5일간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마치고 10일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 도착 직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네팔 실종 우리 국민 가족들의 애로를 보고받고, 실종자 가족들의 의사를 충분히 경청하고 존중해 가능한 한 가족들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의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네팔 홍수로 피해를 입은 우리 국민 가족 지원 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최종근 기자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한국 정부가 '대미 투자 프로젝트' 일환으로 미국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을 뒷받침하기 위한 2건의 대규모 에너지 투자 계획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9일(현지 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국은 총 1000억 달러가 넘는 에너지 투자와 관련한 2개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다.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될 예정이다. 합의가 계획대로 진행할 경우 한국은 이달 말이 지나기 전에 20억 달러 이상의 초기 투자금을 지급할 준비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국 언론을 중심으로도 오는 18일 대미 투자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공식화한 뒤 29~30일 약 22억 달러 수준의 첫 투자금을 미국에 송금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다만 청와대는 "구체적 투자처, 발표 시점, 첫 투자금 송금 규모 등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선을 그어 왔다. WSJ도 합의가 진행 중인 만큼, 투자 세부 내용과 발표 시기 등은 변경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WSJ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합의에는 한국이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와 천연가스 프로젝트 건설 등에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먼저 미국에 최대 8기 원전을 건설하는 사업이 최종 협상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투자 규모는 수백억 달러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원자로 건설 일정, 위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미국 정부 소유 부지에 건설될 가능성이 높다. 일부 소식통은 "초기(the first) 원자로는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노형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부 한국형 노형인 APR1400를 적용하는 방안도 논의됐다고 한다. 두 번째 텍사스주 천연가스 발전소와 관련한 200억 달러 규모 사업도 합의안에 올랐다. 한국 언론에서 대미투자 1호로 유력히 거론되는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외신은 3호 사업으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에 대해서는 언급
단일 레버리지 '음의 괴리율' 기준 초과 후 72일만에 규정 정비(종합) 6월 1일 첫 초과…'음수도 절댓값 적용' 명문화한 건 8월 12일 음의 괴리율 2건은 투자유의종목 지정단계서 빠지기도 거래소 "최근 변동성 확대에 양방향 괴리율 관리 필요성 제기돼" 0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PG) [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PCM20260701000098990_P4.jpg Y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음(-)의 괴리율이 관리기준을 넘어선 사례가 상장 직후부터 발생했음에도 금융당국은 이를 투자유의종목 관리 기준에 명확히 반영하기까지 72일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음의 괴리율이 투자유의종목 지정 첫 단계의 기준을 충족한 사례는 2건이었지만, 모두 실제 대상에서는 빠졌다. 당시 기준에 따르면 괴리율 확대로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적출→지정예고→지정' 단계를 거쳐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었다.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되면 3거래일 단위로 단일가 매매가 시행되며,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현재는 이 과정이 '적출 및 지정예고→지정'인 2단계로 축소됐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형연 의원실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괴리율 자료를 보면 음의 괴리율이 관리기준을 처음 넘어선 것은 지난 6월 1일이었다. 해당 자료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6종목이 처음 상장된 올해 5월 27일부터 8월 12일까지 집계된 괴리율 원자료 총 864건이다. 괴리율은 ETF의 시장가격과 투자대상 자산의 순자산가치(NAV) 간 차이를 비율로 나타낸 지표다. 양(+)의 괴리율은 ETF의 시장가격이 NAV보다 높게, 음의 괴리율은 시장가격이 NAV보다 낮게 형성된 상태를 뜻한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음의 괴리율이 집계된 것은 국내 상장된 지 4거래일째인 6월 1일이었다.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2X'의 괴리율은 종가 기준 -3.08%로 당시 국내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해군이 9일(현지 시간)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핵잠) 도입을 둘러싸고 상징성이 아닌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미 해군 관계자는 이날 하와이 진주만에 위치한 히캄 합동기지에서 한국, 일본 등 외신의 취재에 답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이 핵잠 도입을 진행 중인데 대해 "(국가) 지위의 상징으로 구매하는 것은 잘못된 이유"라며 "한국은 타당한 이유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핵잠은 매우 비용이 든다"고 지적했다. 비용이 들더라도 보유할 타당한 이유를 "우리가 말할 수는 없다"며 한국 내 논의를 촉구했다. 관계자의 이번 발언은 지난해 대릴 커들 미국 해군참모총장의 발언과 맞물려 주목된다. 지난해 11월 14일 커들 총장은 "미국이 한국의 핵잠 건조를 지원하며 함께 나아가기로 한 것은 양국 모두에게 역사적인 순간"이라면서 "잠수함을 중국을 억제하는 데 활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예측"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사실상 한국의 핵잠 보유를 계기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한국의 역할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미 해군 관계자가 '타당한 이유'를 언급한 것도 인도·태평양지역의 한국 역할 확대를 압박하는 것으로 읽힌다. 닛케이는 "주로 북한 주변 해역 방어에 집중해 온 한국에 핵잠 논의를 계기로 대(對)중국 방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촉구하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일본도 핵잠 보유를 검토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관계자는 대만과 가까운 일본 지역인 난세이(南西)제도 주변을 비롯해 태평양 넓은 지역을 방어 영역으로 삼고 있는 일본에 대해, 미국과 심화된 통합 작전을 요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는 미국이 "중국과 해상에서의 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일본에 핵잠 등 그간 금기였던 논의를 하도록 촉구한 형태"라고 닛케이는 짚었다. 관계자는 중국과 "건설적인 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북한이 영변 핵시설 단지 내에 2층 규모의 우라늄 농축 시설을 새롭게 건설한 것으로 확인돼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최근 발표된 보고서와 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 프로그램 지속과 추가 개발은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며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북한의 핵 인프라 확장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IAEA 분석에 따르면 새로 지어진 건물은 최대 28개의 원심분리기 카스케이드(연쇄 배열)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북한은 또한 수도 평양 인근의 강선 농축 시설에도 부속 건물을 증축하고 올해 초부터 운영을 시작한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2009년 북한에서 추방된 IAEA는 현재 위성 사진을 활용해 관련 동향을 추적하고 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6월 "새로 준공된 핵물질 생산 공장"을 방문해 크게 확장된 생산 능력을 치하하며 더 큰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영변 외에도 강선 등 숨겨진 시설이 다수 존재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에드워드 하웰 옥스퍼드대 강사는 BBC방송에 "북한 핵 프로그램의 가장 큰 문제는 많은 시설이 은폐되어 있다는 점"이라며 "추가적인 은밀 생산 기지가 더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를 저지하기 위한 대화 재개를 모색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8월 북한에 종전 선언 협상을 제안하며 이를 통해 핵 능력 중단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북한은 아직 이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북한은 2022년 스스로를 '핵보유국'으로 선언한 이후 매년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핵무기를 늘려가고 있다. 한국 정부 당국은 북한이 연간 15~20개의 핵탄두를 추가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올해 상반기 원부자재 급등과 전세계적인 폭염, 고환율 등 3중고에 국내 주요 식품 기업들의 원가 부담이 최근 4년새 최고치로 치솟았다. 포장재의 원료가 되는 나프타 가격 급등과 높은 환율 등으로 수입 가격이 급등하면서 매출에서 차지하는 원가율이 지난 2022년이후 처음으로 상승반전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 대상, 동원,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삼립, 삼양식품, 빙그레, 오리온, 오뚜기, 풀무원, CJ제일제당 등 국내 주요 식음료 기업 12곳의 매년 상반기 기준으로 평균 매출 원가율이 올해 72.7%로 집계됐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물가가 급등세를 탄 지난 2022년 상반기(73.4%)이후 최고치다. 1000원어치 팔면 이중 725원이 제조 원가라는 의미다. 매출 원가율이 높아질 수록 기업의 원가 부담이 커지고 수익성은 악화된다. 이들 기업의 매년 상반기 평균 매출 원가율 지난 2023년 72.1%에서 2024년 71.9%, 2025년 71.8%로 감소하다가 올해 72%를 넘어 오름세를 돌아선 것이다. 직접적으로 이란 전쟁발 나프타, 오일 가격 상승으로 비용이 높아진데다 이에 따른 전반적인 물가상승이 직격탄을 날렸다. 여기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상 기후로 인한 농산물 가격 급등까지 가세하면서 비용구조가 악화됐다. 실제 매출 원가 규모 자체도 급증했다. 식음료 기업 12곳의 매출 원가 합계는 지난해 상반기 16조8930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18조982억원으로 1년 만에 1조2052억원(7.1%)이나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삼양식품이 5817억원에서 8112억원으로 2295억원(39.5%) 증가했고, 오리온이 1조4억원에서 1조1556억원으로 1552억원(15.5%), 동원산업이 3조8533억원에서 4조2010억원으로 3477억원(9.0%), 풀무원이 1조2358억원에서 1조3133억원으로 775억원(6.3%) 각각 늘어났다. 업계에선 올 상반기 이란 전쟁 여파와 '기후플레이션(기후+인플레이션)'과 1500원을 넘어섰던 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구두 개입으로 일본 엔화 매수세가 불붙었지만, '펀더멘털'의 개선 없이는 본격적인 엔화 강세로 이어지기 어려워 보인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엔화 가치는 최근 엔화 환율(엔화 가치와 반대)이 달러당 160엔대에서 153엔 안팎까지 급락하면서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엔화 반등은 지난 며칠 동안 베선트 장관이 엔화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며 강력한 구두개입성 발언을 이어간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 8일 베선트 장관은 외환시장을 향해 "이제 내가 총책(하우스)이다", "시장과는 비대칭적인 정보를 가지고 있다", "나와 반대로 걸고 싶다면 그렇게 하면 된다" 등의 발언을 내놓았다. 엔화 가치를 부양하겠다는 자신의 의지를 시험하지 말라는 경고성 발언이었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달 말에도 일본은행이 통화정책에서 "올바른 일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히는 등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해 엔화 약세를 해소해야 한다는 뜻을 여러 차례 내비쳤다. 언론을 통해선 최대 100억 달러 규모의 엔화 매수 개입 계획을 슬쩍 내비치기도 했다. 일본 외환시장에서는 "베선트 장관이 자신과 가까운 헤지펀드 등에 연락해 엔화를 계속 사들이게 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외환 투기 세력도 헤지펀드 출신 베선트 장관의 견제구를 무시할 수 없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베센트 장관의 구두개입에 대한 불만도 관측됐다. 한 아시아계 펀드 매니저는 "외환시장에서는 내부자 거래나 풍설 유포 등에 대한 규제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조금 지나친 것 아니냐"며 난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베선트의 입장에서는 어떤 방식이든 엔화 가치가 회복되면 그만일지 모른다"면서도 "자신의 언행이 달러 전체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강경 발언만으로는 엔화 강세로 추세를 전환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제유가 급등, 일본 재정 우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이재명 정부 2기 출범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개각 후보자 검증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까지 굵직한 현안마다 당내 목소리가 엇갈리면서다. 정부를 엄호해야 하는 집권여당의 역할과 민심·당내 여론을 정부에 전달해야 하는 역할 사이에서 사안마다 다른 선택을 하는 모습이다. 파병엔 공개 반대…지도부는 '입단속'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민주당의 대응은 현안에 따라 뚜렷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야권의 의혹 공세에는 당이 직접 방어막을 치고 있지만,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는 당 안팎에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호르무즈 파병 문제에서는 정부의 검토 움직임에 공개적으로 제동을 거는 목소리까지 잇따르고 있다. 가장 복잡한 사안은 호르무즈 파병이다. 미국의 파병 요구를 정부가 검토하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신중론을 넘어 공개적인 반대론이 분출하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기헌 민주당 의원은 "전쟁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에도, 국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파병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도 "미국의 요구에 일방적으로 끌려가서는 안 된다"며 장병과 교민, 상선의 안전과 국익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의원 역시 과거 이라크 파병과 비교하며 "더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박지원 의원은 우리 선박 보호와 한미 관계 등을 고려할 때 비전투 병력 파병은 불가피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부가 최종 결론을 내리기도 전에 여당 안에서 파병을 둘러싼 의견이 갈리는 셈이다. 지도부도 메시지 관리에 나섰다. 김원이 전략기획위원장은 민주당 의원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 정부 방침이 확정되기 전까지 호르무즈 파병과 관련한 개별 대응을 자제해 달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올렸다. 의원들의 발언이 당정 간 이견으로 비치는 상황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용혜인엔 우려…김승원은 방어막 2기 개각을 둘러싼 여당의 셈법도 후보자마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선박을 겨냥한 보복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국제유가가 7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미군은 이란 유조선 5척을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이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 주변 선박 10척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선박 공격으로 석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의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이날 7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3.29달러(3.4%) 오른 101.21달러였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중동 산유국들의 핵심 석유 수송로다. 6개월째 이어지는 전쟁에서 이란은 이 해협의 통행을 막으려 하고, 미국은 이란 항구로 드나드는 선박을 봉쇄하고 있다. 가디언은 유가 상승이 연료비와 상품 가격을 더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미국에서는 이미 연료·식료품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이날 뉴욕 증시도 하락했다. 가디언은 생활비 부담과 전쟁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중간선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부담을 더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군은 이란 유조선 공격이 직전 이틀 동안 이란이 미 해군 함정을 두 차례 공격하려 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불타는 선박들의 영상도 공개했다. 이란의 정예 군사조직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공격한 10척에 미국 선박 2척과 유조선 8척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자국 선박이 피격됐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국 선박을 겨냥한 공격 시도가 모두 실패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공격한 선박들이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가디언은 이란의 허가 없이 해협을 통과하려던 선박들을 가리킨 것으로 풀이했다. 또 이번 선박 공격으로 선원 최소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앞으로도 이란이 자국 군함을 공격하면 이란 유조선을 타격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네팔 대홍수] 긴급구호대 2진, 내일 네팔 도착…"재건복구팀으로 구성"(종합) 1진 44명→2진 8명으로 인원 크게 줄어…네팔, 수색구조서 재건복구로 전환 당국자 "기존 수준 수색구조 이어가는 것 쉽지 않아…가능한 수색은 계속" 0 베이스캠프 떠나 카트만두로 이동하는 한국구호대 (카트만두=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네팔 대홍수 현장에 수색 및 구조 활동을 위해 파견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탑승한 차량이 9일(현지시간) 네팔 바타르 베이스캠프 철수해 카트만두 시내로 이동하고 있다. 2026.9.9 [email protected] 베이스캠프 떠나 카트만두로 이동하는 한국구호대 (카트만두=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네팔 대홍수 현장에 수색 및 구조 활동을 위해 파견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탑승한 차량이 9일(현지시간) 네팔 바타르 베이스캠프 철수해 카트만두 시내로 이동하고 있다. 2026.9.9 [email protected] (끝) PYH202609092330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민선희 기자 = 네팔 대홍수 현장에 파견되는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2진은 재건 및 복구 활동에 투입될 예정이다. 정부는 현지 수색·구조 활동을 기존보다 축소하면서도, 현지 여건에 따라 가능한 수색 활동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KDRT 2진이 소수의 수색·구조 인원과 함께 재건복구팀으로 구성되어 군 수송기 KC-330을 통해 내일 네팔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KDRT 2진은 외교부,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각 2명씩 총 8명으로 구성됐으며 현지에서 7일간 활동한다. 이들은 오는 11일 오전 2시 55분 김해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으로 같은 날 오전 9시께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비정부기구(NGO)가 기업으로부터 기부받은 1억8천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 약 4t도 네팔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파리(프랑스)=성석우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3박 5일간의 프랑스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자유를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고 국방·원전·인공지능(AI)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혔다. 지난 4월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방한 이후 5개월 만에 상호 국빈방문도 완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야엘 브론피베 프랑스 하원의장을 만나 양국 경제·방산 협력에 대한 의회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프랑스 동포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현지 생활과 진출 과정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마티아스 코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것으로 현지 일정을 마무리한 뒤, 파리 오를리 공항을 통해 귀국행 공군 1호기에 올랐다. 전날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과 항행의 자유, 글로벌 공급망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다만 청와대는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파병 방안이 논의된 것은 아니며 한국의 실질적 기여 방식은 여전히 검토 단계라고 선을 그었다. 국방·안보 분야에서는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개정의정서에 서명하고 상호군수지원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오는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2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양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포함해 군사·항공부터 AI·반도체·양자·원자력·우주·바이오까지 모두 16건의 MOU 등 협정에 채택했다. 원자력 분야에서는 민간 원자력 고위급 대화를 새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 오라노 간 협력 의정서를 통해 우라늄 농축 공급망 다변화를 모색하고 차세대 원자로 안전기술 개발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AI·반도체·양자 분야에서는 양국 스타트업의 상호 시장 진출과 기업·연구기관 간 공동 연구개발(R&D)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도 이번 국빈방문과 맞물려 프랑스 AI 스타트업 미스트랄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파리 일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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