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묘도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BS그룹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공기업의 각종 지원과 혜택을 독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양수산부 항만개발 사업권부터 시작해 전남 기회발전특구 지정, 약 2900억원 규모의 정부 펀드 투자까지 BS그룹이 모두 따내면서, '특혜 몰아주기'아니냐는 문제 제기다.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호남판 대장동'이라는 평가를 받는 전 해남 솔라시도 특혜 의혹과 유사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2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산업통상부·발전공기업 5사 등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BS그룹이 전남 여수 묘도에서 추진하는 민간 LNG터미널 사업(동북아 LNG허브 터미널)에 발전공기업 5곳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터미널 수요자'로 이름을 올린 협약을 2020년 5월 12일 맺었다. 공기업 6곳이 터미널 투자 검토에 최선을 다하고, 전남·여수가 인허가 및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해당 협약이 BS그룹만을 위한 특혜성 협약이라는 것이 구 의원의 지적이다. 공기업이 LNG터미널 사업자나 LNG 공급사와 이와 같은 협약을 맺은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다. 직후 남동발전·서부발전은 2022년 5~6월 묘도 개발 관련 협약을 연달아 체결하기도 했다. 이어 구 의원은 공기업들이 나서서 BS그룹의 묘도 투자 기반을 조성해줬다고 의심하고 있다. 구체적 사례도 제시했다. 지역난방공사는 협약 사흘 뒤인 2020년 5월 15일 대구·청주 발전소의 LNG 직수입에 대비해 묘도 터미널 사전이용계약(Pre-TUA)을 맺었다. 서부발전은 LNG터미널 1호기가 승인되기도 전에 여수 천연가스발전소 타당성조사에 착수했고, 같은 해 9월 서부발전이 500㎿급 발전소를 짓고 LNG터미널을 이용한다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2021년 12월 서부발전은 BS 계열사에게 묘도 발전소 부지를 153억원에 사들였다. 구 의원은 LNG터미널 입찰 과정도 자세히 들여다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부발전은 2025년 3월 발전소에 LNG를 대줄 터
'인앱결제' 구글·애플에 과징금 637억1천만원…시정명령 의결 구글 429억원·애플 208억원…형사고발은 하지 않기로 0 애플과 구글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AKR20261028139251017_02_i_P4.jpg Y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8일 구글과 애플의 앱마켓 결제 정책 관련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총 63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의결했다. 형사고발은 하지 않기로 했다. 방미통위는 이날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제46차 전체회의를 열고 구글에 429억원, 애플에 208억1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리는 안을 의결했다. 형사고발 안건도 논의 끝에 고발하지 않는 원안대로 의결했다. 방미통위는 두 회사가 거래상 지위를 이용해 특정 결제 방식을 강제하고, 제3자 결제 방식에 불리한 조건을 부과해 앱 개발사의 선택권을 제한했다고 판단했다. 구글은 제3자 결제에 수수료를 부과하고 결제 방식별 요금 표시를 제한했으며, 애플은 제3자 결제 도입 시 별도로 앱을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등 외부 결제 이용을 어렵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회사는 앱 심사가 지연될 때 구체적인 사유와 향후 일정을 충분히 안내하지 않은 점도 제재 대상이 됐다. 애플은 국내외 개발사에 차별적인 수수료 산정 기준을 적용한 행위도 위법하다고 판단됐다. 방미통위는 두 회사에 위반 행위 중지와 결제정책 및 업무 처리 절차 개선을 명령하고, 시정조치 이행계획 제출과 이행 결과 보고를 요구하기로 했다. 김종철 방미통위 위원장은 의결에 앞서 "2023년 10월 구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정조치안을 통지한 이후 3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됐다"며 처리가 늦어진 데 대해 위원회를 대표해 유감을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조치가 앱마켓 사업자의 위반 행위를 바로잡고 앱 개발자와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사무처에 시정조치 이후 사업자들의 이행 점검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hyunmin623@y
6·3 지방선거 투표지 부족 사태를 수사하는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공개 검증에 나서자 투명한 검증 현장 공개를 촉구하는 시위대가 결집했다. 28일 오후 12시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1-3 출입문 인근에는 500명 이상의 시위 참가자가 운집했다. 상당수 중장년·노년층으로 구성된 이들은 경기장 진입을 막는 경찰과 바리케이드 앞에서 태극기·성조기를 흔들며 "생중계"를 연호했다. 확성기 마이크를 잡고 구호 제창을 주도한 한 남성은 "모든 언론사가 들어가 현장을 생중계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조작 가능성이 다분해 위험하다"고 말했다. 핸드볼경기장 곳곳에는 '재검표는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특검은 247만표 검증을 선관위에 맡기지 마라' 등 내용의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부정선거 반드시 밝히자'·'올공 열사님의 뜻을 기리겠습니다' 등 문구가 담긴 근조화환도 줄지어 놓여 있었다. 현장에 마련된 여러 부스에서는 '생중계'라고 적힌 손팻말을 끊임없이 만들어 참가자들에게 나눠줬다. 핫팩이나 물, 컵라면을 제공하는 부스도 있었다. 시위를 생중계하는 유튜버들과 '올공과학검증단'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조끼를 입은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이 조끼를 착용한 70대 남성 김모씨는 "부정선거가 벌어진 마당에 안에서 무슨 일이 실시간 일어나는지 확인할 권리가 있다"며 "생중계를 막으면 또 다른 의심이 늘어나 검증 절차 전체를 믿기 어려워진다"고 주장했다. 같은 시각 2-3 출입문 앞에서도 경찰이 줄지어 서서 시위대의 통행을 차단했다. '시민 여러분, 특별검사의 영장집행·검증에 적극 협조 부탁드립니다'라는 문구가 크게 적힌 경찰 트럭도 보였다. 경찰은 48개 기동대와 30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시위 현장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이날 오전 7시 57분께 경기장 2-3 출입문 앞에 도착했으나 시위대가 설치한 텐트와 현수막 등에 막혀 약 30분간 진입하지 못했다. 경찰이 진입로를 확보한 뒤 오전 8시 28분께 경기장 내부로 들어
2000억원 규모 긴급운영자금(DIP)을 지원받고 기사회생한 홈플러스가 급여 미지급과 전기요금 연체에 따른 단전 위기까지 겹치면서 유동성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 매출은 목표치를 크게 밑돌고 인수합병(M&A) 작업마저 좀처럼 진전되지 않으면서, 업계에서는 홈플러스가 현 상태로 버틸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우려가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자가 점포인 대형마트 67개점을 포함한 마트 사업 부문과 본사를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매각하는 M&A를 추진하고 있다. 매각을 주관하는 삼일PwC는 국내외 잠재적 인수자들을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발송해 이달 말까지 인수의향서를 받는다. 하지만 마감이 임박한 현재까지도 마땅한 인수 후보자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영업 상황도 녹록지 않다.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67개 핵심 점포가 재오픈을 한지 한 달 차인 지난달 매출은 목표치의 약 40%에 불과했고, 이달 초에는 30% 수준까지 내려간 것으로 파악됐다. 올리브영과 다이소 등 주요 입점업체의 철수까지 잇따르면서 고객 유입도 줄어드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30일 미지급 급여 지급과 다음달 14일 희망퇴직자 퇴직금 지급 등 추가 자금 지출도 예정돼 있다. 일부 점포에서는 전기요금 미납에 따른 단전 위기까지 불거졌다. 이미 폐점했지만 일부 입점업체가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포천송우점과 킨텍스점, 고양터미널점 등 6개 점포는 한국전력으로부터 이달 말 단전 예고를 받은 상태다. 인천송도점 역시 다음 달 단전이 예고되면서 홈플러스의 유동성 위기가 점포 운영 전반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단전 예고까지 이르렀다는 것은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정상적으로 지급하기 어려운 단계라는 방증"이라며 "통매각이 어렵다면 결국 부분매각을 추진할 수밖에 없지만 이 과정도 순탄치 않을 가능성이 높아 청산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자금이 부족한 현 상태에서 영업 정상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이종우 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교
거래가 뜸하고 가격이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외면받던 서울 '나홀로 아파트'의 거래량과 가격이 함께 오르고 있다. 대출 규제로 대단지 아파트 매수가 어려워지자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나홀로 아파트로 눈을 돌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실수요가 몰리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8일 파이낸셜뉴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건축물대장 표제부 등을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서울 나홀로 아파트(3개 동 이하·300가구 미만) 거래량은 808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680건)보다 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아파트 거래량은 6만662건에서 5만2470건으로 13.5% 줄었다. 300가구 이상 아파트 거래량도 4만6420건에서 3만6977건으로 20.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서울 전체 아파트 거래에서 나홀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11%에서 15.4%로 커졌다. 가격도 올랐다. 동일 단지·동일 면적을 기준으로 한 평균 거래가는 7억7900만원에서 8억6200만원으로 8.6% 상승했다. 그간 나홀로 아파트는 대단지에 비해 선호도가 낮았다. 피트니스센터·라운지 등 커뮤니티 시설이 부족하고 주차 공간도 넉넉지 않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혔다. 이 때문에 정비사업 호재가 없는 한 거래가 드물었고, 환금성이 떨어져 가격도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1년 새 분위기가 달라진 데는 서울 외곽의 거래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 서울 외곽 나홀로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3261건에서 올해 4490건으로 37.7% 늘었다. 서울 전체 나홀로 아파트 거래 증가분의 88%가 외곽에서 나왔다. 가격 상승은 강남3구와 한강벨트가 이끌었다. 강남3구 나홀로 아파트 거래량은 1103건에서 1205건으로 9.2%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평균 거래가는 13억3000만원에서 15억원으로 11.9% 올랐다. 한강벨트의 평균 거래가도 7억8800만원에서 8억9600만원으로 올라 9억원에 육박했다. 용산·종로 지역의 평균 거래가는 17억5400만원에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이 266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인구의 5.1%로 20명 중 1명꼴이다. 다만 외국인주민 증가율은 전년 5.0%에서 3.1%로 둔화했다. 특히 유학생이 17.6% 늘어나며 전체 외국인주민 증가 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8일 행정안전부가 국가데이터처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2025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국내 외국인주민은 266만2967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7만9341명(3.1%) 늘어난 규모로,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주민 수는 2022년 225만8248명에서 2023년 245만9542명, 2024년 258만3626명, 지난해 266만2967명으로 늘었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4.4%에서 2023년 4.8%, 2024년 5.0%, 지난해 5.1%로 높아졌다. 다만 증가 속도는 느려졌다. 2024년에는 외국인주민이 12만4084명 증가했지만 지난해 증가 인원은 7만9341명으로 4만4743명 줄었다. 유형별로는 유학생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유학생은 27만4329명으로 전년보다 4만1092명(17.6%) 늘었다. 전체 외국인주민 증가 인원의 51.8%에 해당한다. 유학생 증가율은 전년 13.0%에서 17.6%로 높아졌다. 반면 외국인근로자는 51만4043명으로 1만1409명(2.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년 증가율 6.9%보다 낮아졌다. 결혼이민자는 19만4017명으로 2178명(1.1%) 늘었고, 외국국적동포는 41만1314명으로 4381명(1.1%) 감소했다. 국적 보유 여부에 따라 구분하면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외국인주민은 210만9057명으로 전년보다 6만6313명(3.2%) 증가했다. 한국 국적 취득자는 25만6491명으로 1만913명(4.4%), 국내에서 태어난 외국인주민 자녀는 29만7419명으로 2115명(0.7%) 각각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85만9943명,
28일 찾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화마가 휩쓸고 간 자리에는 검게 그을린 가스통과 엿가락처럼 휘어진 철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불에 탄 가재도구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주차돼 있던 승용차도 불길을 피하지 못한 채 앙상한 뼈대만 남았다. 마을 뒤편으로 고층 아파트들이 우뚝 솟아 있었지만 그 아래 주민들이 수십 년간 일궈온 삶의 터전은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했다. 백발의 한 남성은 허리를 굽혀 불에 탄 집터를 살피며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지난 1월 대형 화재가 발생했던 구룡마을이 불과 9개월 만에 또다시 불길에 휩싸였다. 서울시와 관계기관이 소방도로 개설과 화재 예방시설 확충 등 안전대책을 추진했지만 비닐과 천막으로 뒤덮인 판자촌의 구조적 화재 위험까지 해소하지는 못했다. "옷 한 벌도 못 건져"…가방 하나 들고 맨몸 탈출화재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구룡마을에서 40년 가까이 살아왔다는 70대 여성 이모씨의 손에는 불길을 피해 황급히 빠져나오며 챙긴 가방 하나만 남아 있었다. 이씨는 "밤에 일하고 낮에 잠을 자던 중 연락을 받고 반바지 차림으로 뛰쳐나왔다"며 "휴대전화를 챙기려고 다시 집에 들어갔다가 가방 하나만 들고 나왔다. 옷 한 벌도 건지지 못하고 전부 타버렸다"고 토로했다. 화재 이후 마을회관에서 밤을 지새운 이씨는 "지금은 누가 조금만 건드려도 폭발할 것 같은 심정"이라며 "집에 남아 있는 물건이라도 꺼내고 싶었지만 현장 출입이 통제돼 아무것도 챙길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화재 당시 외출 중이었다는 주민 양모씨(62)는 "불이 났다는 전화를 받고 급하게 달려왔지만 이미 현장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어젯밤에는 인근 교회에서 쪽잠을 자야 했다"고 전했다. 일부 주민들은 학교 등 임시 대피시설로 몸을 옮겼지만 오랜 세월 살아온 보금자리를 잃은 불안감에 이른 아침부터 화재 현장을 찾아 상황을 지켜봤다. 주
해킹 또 비상…증권·가상자산까지 드러난 보안 허점 AI 공격 고도화 속 금융사 555곳 중 130곳 보안관리 미흡 정부, 통신·IDC 등 핵심시설 170여곳 점검…경찰, 사건 연관성 조사 0 빗썸, 사내 모바일 시스템 침해로 개인정보 유출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빗썸 모습. 2026.10.28 [email protected] 빗썸, 사내 모바일 시스템 침해로 개인정보 유출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사내 모바일 시스템을 겨냥한 외부 해킹 공격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가상자산 업계 등에 따르면, 빗썸은 전날 사내 모바일 그룹웨어 시스템에서 외부 비인가자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했다. 빗썸은 인지 당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침해 사고 발생을 알렸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빗썸 모습. 2026.10.28 [email protected] (끝) PYH202610281215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은행권을 강타한 연쇄 해킹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도 침해사고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금융권 보안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격이 고도화하는 가운데 금융회사 555곳에 대한 점검에서 130곳의 보안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 기본적인 방어체계부터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통신·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핵심시설 170여곳에 대한 보안 점검에 나섰으며, 경찰은 추가로 확인된 침해사고와 기존 금융권 해킹 사건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 은행 이어 증권·가상자산까지…금융권 해킹 피해 잇따라 28일 금융당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신증권[003540]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잇따라 해킹 침해사고가 확인됐다. 대신증권은 이달 17일 투자일임 비대면 증권계좌 개설 연계 서버에서 비정상적인 접근을 탐지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중간선거의 사전투표 열기가 뜨겁다. 특히 경합지로 분류되는 지역의 투표율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미 AP통신과 CNN이 데이터기업 캐털리스트와 함께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기준 사전투표자는 약 3260만명이다. 이는 투표일 전 투표소에서 하는 대면 투표와 우편 투표를 포함한다. 이런 추세라면 이번 중간선거에선 전체 투표의 최대 3분의 2가 사전투표를 통해 행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대선의 사전투표 비중과 비슷하다. 유의미한 자료가 집계된 39개 주 가운데 29개 주의 사전투표 규모가 4년 전 중간선거와 비교해 늘었다. 특히 연방상원 선거의 경합지로 분류되는 지역의 사전투표는 일제히 늘었다. 경합지 가운데 △캔자스가 94.9%로 가장 많이 늘었고 △알래스카가 76.7%로 뒤를 이었다. △노스캐롤라이나 36.3% △메인 36.0% △텍사스 35.9% △오하이오 35.8% △아이오와 32.7% △미시간 15.0% △네브래스카 8.3% △조지아 6.7% 등에서도 사전투표가 증가했다. 사전투표는 보통 고령일수록 선호하며, 공화당보다는 민주당 지지 성향 유권자가 많다. 따라서 사전투표 열기가 높다는 것은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많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일각에선 경합지의 사전투표율이 높은 점을 두고 위기에 몰린 공화당 후보를 지키려는 결집 효과가 작용한 것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같은 분석과 함께, 공화당 지지 유권자들이 다음 달 3일 본투표에 대거 몰릴 가능성 역시 제기됐다. [email protected] 홍채완 기자
앤스로픽의 영업흑자 전환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반등했다. 증권가에서는 인공지능(AI) 서비스의 수익성 개선이 막대한 인프라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느냐는 시장의 우려를 덜어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기업들의 투자 지속 가능성이 높아지면 국내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도 긍정적일 수 있다는 평가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23% 오른 22만2000원, SK하이닉스는 5.18% 상승한 134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16억원, 929억원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이 413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1510억원을 사들였다. 증권가가 주목한 것은 앤스로픽의 매출 성장에 동반된 수익성 개선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S-1)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매출은 115억5500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약 144% 늘었다. 같은 기간 컴퓨팅·인프라 비용은 55억5800만달러로 약 64% 증가했다. 영업손익은 16억6700만달러 적자에서 9억74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률은 8.4%다. 매출이 컴퓨팅 비용보다 빠르게 늘면서 AI 투자 회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시장은 AI 기업의 외형 성장보다 실제 돈을 벌어 투자를 이어갈 수 있는지에 주목해왔다. 이번 실적이 AI 투자에 경제적 회수가 없다는 우려를 반박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컴퓨팅 비용 1달러당 매출이 지난해 2·4분기 0.57달러에서 올해 2·4분기 2.07달러로 높아진 것은 최신 GPU 활용과 모델 성능 개선에 따른 것으로 판단한다"며 "AI 서비스 수요가 기존에 확보한 컴퓨팅 용량을 빠르게 채우면서 규모의 경제가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반도체에는 AI 수요와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가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AI 기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투자 지속에 대한 의구심이 완화되면 고대역폭메모리(
【뉴욕=이병철 특파원】 이스라엘 총선에서 어느 진영도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 생존과 이란 전쟁의 향방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연립정부 구성 협상이 장기화할 경우 네타냐후 총리가 과도정부를 이끌며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작전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중동 전문가들은 정치적 교착이 오히려 이란과의 군사적 긴장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주요 방송사들의 총선 출구조사에서 가디 아이젠코트가 이끄는 야권 연합과 네타냐후 총리 진영은 초접전을 벌였다. 채널13과 공영방송 칸(Kan)의 수정 출구조사에서는 양 진영이 각각 51석으로 동률을 기록했다. 채널12는 야권이 52석, 네타냐후 진영이 50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추가 수정 조사에서는 야권 52석, 네타냐후 진영 50석, 아랍계 정당 18석으로 전망됐다.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는 총 120석으로 과반은 61석이다. 네타냐후 총리의 리쿠드당은 개별 정당 가운데 가장 많은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집권 연합 전체로는 과반에 크게 못 미쳤다. 야권 역시 아랍계 정당의 협조 없이는 정부 구성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아이젠코트와 일부 야권 지도자들이 아랍계 정당과의 협력에 부정적이어서 정권교체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번 총선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처음 실시된 전국 단위 선거다. 투표율은 77.7%로 20여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과반 없는 총선…네타냐후 집권 연장 가능성 문제는 야권이 더 많은 의석을 확보하더라도 네타냐후 총리가 곧바로 물러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이스라엘은 총선 이후 대통령이 각 정당과 협의해 정부 구성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에게 연립정부 구성 권한을 부여한다. 지명된 후보에게는 최대 42일의 협상 기간이 주어지며 실패하면 다른 후보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최종적으로 정부 구성에 실패하면
기자수첩
불복 부추기는 공정위 과징금
강남視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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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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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해저케이블 건설 붐에 배가 없다' 日, 노후 선박 교체 비상㊦
이종윤의 밀리터리 월드
中 방공망 뚫는 美 차세대 함재기… 2030년 중후반대 실전 투입
기고
주택시장 안정, 해법은 지속.일관된 공급 정책이다
포럼
싱가포르가 '해사 허브' 된 비결
fn광장
복지국가 프랑스의 허상
한미재무학회, 석학의 제언
AI가 대출 관리하는 시대… 부실 줄지만 '통계의 편견' 위험
정민의 문화행간
비 올 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