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8일 7대 종단 지도자들을 만난 가운데 "새 정부도 국민의 마음을 잘 어루만지면서 그 마음을 하나로 모아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종단 지도자들도 "각 종교의 특성을 잘 살려 보면서 화합할 것"이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종교의 사회적 책임과 함께 국민들의 정신적 기초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청사 대회의실에서 7대 종단 지도자들과 가진 오찬에서 "국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민 통합으로 국익과 국민의 관점에서 국정을 풀어나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종교계가 소외된 이웃과 약자들을 따뜻하게 보듬고, 또 통합을 위해서 늘 애써주신 것 저도 잘 알고 있다"며 "우리 시대적 과제가 국민통합인데 앞으로도 종교계가 이념, 지역,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에 더 큰 역할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대통령 비서실에 기존에 없던 종교다문화비서관실을 만든 것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종교계의 목소리를 계속 경청하고 저희 국정에 반영하도록 챙기겠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뵙고, 고견을 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참석한 종교지도자들을 대표해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안정을 위한 우리 종교 지도자들의 노력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되는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앞 과제들은 역대 그 어느 정권보다도 많은 난관과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숱한 어려움과 두려움을 마주하신 대통령의 굳은 의지가,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힌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은 국민적 지지와 함께 반드시 소중한 결실로 맺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7대 종단에선 원행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조계종 총무원장), 무원 수석부회장(천태종 총무원장), 류영모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홍정 한국기독교협의회 총무, 김희중 대주교(광주대
북한이 핵실험을 위한 사실상의 모든 준비를 마쳤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핵실험 시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이 과거 미국의 공휴일에 맞춰 여러 차례 무력 도발에 나선 점을 고려해 이틀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에 7차 핵실험을 실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은 28일 미국의 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실험 준비 단계에 대해 "이미 갱도의 기존 입구와 새 입구를 연결하고 굴착 과정을 완료한 것으로 핵실험 공간까지 전기 케이블을 연결하는 작업만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올브라이트 소장은 "일반적으로 전기 케이블 선로 연결은 핵실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하지 않는다"며 "케이블을 연결 후에는 폭발파를 막기 위해 핵실험실과 갱도 일부를 막는 과정을 거친다"며 핵실험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시사했다. 이처럼 핵실험 준비를 거의 끝낸 북한이 오는 30일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에 맞춰 핵실험을 실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한국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는 매년 5월 마지막 주 월요일로, 미국은 주말과 붙여 연휴를 보낸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부소장 겸 한국 석좌도 지난 26일 '휴가를 망치는 북한의 미국 공휴일 도발'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북한이 메모리얼 데이에 핵실험을 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차 석좌는 북한이 그동안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7차례 미사일 시험을 단행한 전력과 2006년과 2009년, 2017년에 미국의 '독립기념일(7월4일)'을 전후로 무력 시위를 단행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데이비드 맥스웰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도 북한이 미국을 심리적으로 압박하기 위해 메모리얼 데이 계기에 핵실험을 단행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한 미국 연구기관 로그 스테이츠 프로젝트의 해리 카지아니스 대표도 "북한은 미국의 공휴일에 도발하는 것을 좋아했다"며 "북한은 미국
여야가 윤석열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 등을 위해 28일 오후 8시에 열기로 잠정 합의했던 본회의 개의가 무산됐다.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당초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개의하기로 잠정 합의했지만, 추경안 협상이 좀처럼 타결되지 않으면서 본회의 개최가 무산됐다. 여야는 다음날(29일) 오후 7시30분에 본회의 개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경안 협상을 지속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산하 노동단체들이 28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중구 숭례문 앞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회물연대 조합원 약 1만명(주최측 추산)이 모였다. 머리에 '단결 투쟁' 글귀가 적힌 빨간 띠를 두른 이들은 세종대로 2차선 도로를 막고 집회를 진행했다. 이봉주 화물연대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유가폭등으로 인해 경유가는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는데 정부의 대책은 생색내기용에 지나지 않는다"며 "화물노동자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무기한 전면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기름값 상승으로 인해 화물노동자의 생명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내달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들의 요구 사항은 Δ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Δ안전운임 전차종, 전품목 확대 Δ운송료 인상과 생존권 보장 Δ지입제(위수탁제) 폐지와 화물운송산업 구조 개혁 Δ노동기본권 확대와 화물노동자 권리보장 등이다. 민주노총은 같은 날 오후 1시 서울역 인근에서 '공공부문 자회사 노동자 직접고용 쟁취·간접고용 철폐' 등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용역업체 시절과 다를 바 없는 공공부문 자회사의 노동조건 규탄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비정규직 무대책을 넘어 재외주화·인력감축 하려는 노동개악을 규탄한다"고 결의대회의 취지를 밝혔다. 이들의 △민간 재용역화 반대 △낙찰률 폐지 △차별예산지침 폐기 △적정 인력 충원 △원청사용자성 강화 △정규직 전환 쟁취 등 6가지를 주요 요구사항으로 내세웠다. 이 외에도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연맹 환경미화 노동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신용산역 앞에서 환경미화 노동자들의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성큼 다가온 2022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파이낸셜뉴스는 지난 기사에서 광주광역시장, 전라남도지사, 전라북도지사 후보를 소개한 것에 이어 이번 기사에서 경상남도지사와 경상북도지사 후보를 훑어봅니다. 여당과 제1야당의 후보들입니다. Round 1. 경상남도지사 후보: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VS 국민의힘 박완수 MBN ‘뉴스와이드’, MBC ‘뉴스외전’ 등 시사 프로그램에 패널로 등장하며 미디어 비평가와 정치 평론가로서 국민에게 얼굴을 알린 양문석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경남선대위 총괄본부장으로 활약했습니다. 그는 경남도지사에 도전하며 ▲진해신항∙가덕신공항∙대륙철도 기반 동북아 물류 플랫폼 완성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방위사업청 유치 등 경남을 우주항공산업 핵심 거점 지역으로 육성 ▲경남형 수소 특화 단지 조성 등 그린 경제 생태계 구축 ▲취약계층 대상 공공의료 활성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양 후보는 “김두관 전 도지사가 열었던 길, 김경수 전 도지사가 닦았던 길을 양문석이 거침없이 달리겠다"라며 경남도민의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당선이 된다면 전임 민주당 소속 경남지사들의 경남도정을 승계, 경남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박완수 후보는 민선 3∙4기 경상남도 창원시장을 지내며 정치 경력을 쌓았습니다. 마산, 창원, 진해시를 통합한 초대 통합 창원시의 시장도 역임했습니다. ‘임무 완수’라는 별명을 내세운 그는 창원시를 넘어 경남에서 새로운 임무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박 후보는 ▲경남투자청 설립을 통한 대기업 및 투자 유치 ▲도민 안전 강화를 위한 응급종합컨트롤 운영 ▲경남 전체를 품는 ‘U자형 광역교통망’ 구축 ▲국제해양관광단지 조성으로 해양레저 거점 구축 등의 공약을 속속 공개했습니다. 임플란트 비용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유치원∙어린이집 아동(만3~만5세)을 대상으로 간식비를 지원하는 등 ▲생활 복지 수준 향상과 관련한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토요일인 28일 0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4398명 발생해 17주만에 1만명대 규모로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도 313일만에 가장 적었으며, 10개월여만에 2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4398명이 늘어 누적 1806만7669명이 됐다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26일 1만8816명을 시작으로 사흘 연속 1만명대 규모를 이어갔다. 매주 금요일 집계치가 반영되는 토요일 0시 기준으로 살펴보면 지난 1월29일(1만7509명) 이후 1만명대 발생은 17주만에 처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1만4398명 중 국내 발생이 1만4353명, 해외유입은 45명이다. 해외유입은 공항·항만 검역 단계에서 5명, 지역 사회에서 40명이 발생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2607명(18.2%), 18세 이하는 2769명(19.3%)이다. 지역별로 경기 3255명, 서울 2278명, 인천 637명 등 수도권에서 6170명(42.8%)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8223명(57.1%)이 확진됐다. 경북 1065명,대구 975명, 경남 937명, 부산 682명, 충남 624명, 전북 584명, 강원 570명, 전남 508명, 광주 496명, 충북 488명, 대전 467명, 울산 433명, 제주 280명, 세종 114명 등이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1명 감소한 19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입원자는 145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가 200명대 아래로 줄어든 것은 지난해 7월19일 185명 이후 약 10개월 만인(313일만)에 처음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36명 늘어 누적 2만4139명이 됐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은 0.13%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내용 요약 尹대통령 내외, 대통령실 인근 이태원서 사전투표 완료 2단계 정권교체 이뤄질까…경기지사·계양을 보궐 집중 "민주당에 '尹정부 협조하라'는 민심 전해질 정도는 돼야"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대통령실이 오는 6월1일 지방선거를 예의주시 중이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야만 여소야대인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동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해 12월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하며 정권교체의 주역이 됐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공약을 뒷받침할 '세력'은 여전히 기반이 약하다. 국회는 물론 대다수의 지방권력 또한 더불어민주당이 잡고 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 내외는 지난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 이태원의 한 사전투표소장에 나란히 등장했다.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이들 내외가 투표하는 모습은 물론 김건희 여사의 의상까지도 뜨거운 화제가 됐다. 대통령 내외의 투표는 그 자체로 '투표를 하자'는 하나의 시그널이다. 투표율이 높을 수록 국민의힘에 유리하다는 게 현재 대통령실의 분석다. 이날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10.18%,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10.62%로 마감했다. ◆尹 단체장후보 동행 지방 순회…2단계 정권교체 이뤄질까 이번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의 첫 평가대다. 내부적으로는 '2단계 정권교체' 시점이라는 해석까지 나온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전국을 돌며 각지의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달 26일 인천 영종도 도로 건설 현장 등을 둘러봤을 때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같은 달 28일 충남 아산 현충사 등을 찾았을 때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 또 5월2일에는 자신의 대변인이었던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와 경기도 고양, 안양 등을 찾았다. '선거 개입'이라는 비난에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측은 "당선 후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지키면서 민생 현장을 둘러보는 것"이라고 답했으나 대선이 한 달이나 지난 뒤 진행된 이같은 지방순회를 정치적 해석 없이 바라보기란 쉽지 않다. 오히려 윤 대통령이
치마에 슬리퍼, 청바지, 안경에 이어 블라우스와 핸드백까지 김건희 여사 패션이 매번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번에는 반소매 블라우스와 핸드백이 화제의 주인공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6.1 지방선거 사전 투표를 할 때 착용한 흰색 반소매 블라우스와 핸드백이 또 다시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이날 김 여사는 사전 투표장에 검은 꿀벌 자수가 새겨진 흰색 반소매 블라우스를 입고 등장했다. 네티즌들은 이 블라우스의 오른쪽 허리 라인에 꿀벌 자수가 새겨진 것을 포착해 이 블라우스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 제품이라고 추정했다. 현재 이 블라우스는 디올 홈페이지 상 가격이 175만원이다. 이날 김 여사 패션 중에는 국산 핸드백도 눈길을 끈다. 이 핸드백은 국내 브랜드 '빌리언템' 제품으로 알려졌다. 이 백의 정식 명칭은 '브리저튼 토트백 스몰'로 정가 23만6000원인데, 현재 일부 온라인몰에선 11% 할인된 20만8000원에 팔리고 있다. 그러나 김 여사가 착용한 것으로 입소문이 나며 온라인 주문이 치솟는 상황이어서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김건희 패션의 인기, 어디까지 이어질까 이번 화제로 '김건희 패션'은 다시 한번 인기 검색어에 등극했다. 포털사이트에서 ‘김건희’라고 치면 연관 검색어로 자동으로 뜨는 키워드들이 있다. 대부분 치마, 슬리퍼, 청바지 같은 패션 단어들이다. 최근 조회수가 부쩍 늘고 있는 김건희 여사 패션은 10만원 안팎의 저렴한 아이템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건희 패션’으로 '완판 대란'을 일으킨 첫 번째 아이템은 슬리퍼다. 지난달 김 여사가 서울 서초동 자택 앞에서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과 함께 찍은 이 사진 속의 캐주얼 패션은 여러 웹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 손연재(28)가 결혼한다. 28일 뉴스1 취재 결과, 손연재는 오는 8월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 상대는 지난 4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던 비연예인 남자친구다. 두 사람은 올해 초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 교제 기간은 그리 길지 않지만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예비신랑은 9세 연상의 회사원이다. 열애 인정 당시 손연재의 남자친구는 비연예인이라는 사실 외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었다. 손연재는 비연예인인 남자친구를 배려해 주변에 조심스레 결혼 소식을 알려왔다. 두 사람은 이미 웨딩촬영도 마친 상태다. 한편 손연재는 리듬체조 선수 출신으로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리듬체조 월드컵 시리즈 동메달을 받는 등 성과를 냈다. 은퇴 후에는 리듬체조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일상을 공개하는 등 방송 활동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개그맨 김구라의 아들이자 래퍼 그리(김동현)가 새 엄마에 대해 언급했다. 그리는 27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서 새 엄마의 호칭에 대해 "50~60세 넘어서도 계속 누나라고 부를 순 없을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김구라는 "지금 당장은 누나라 부르고, 나중에 나이 먹고 그러면 어머니라고 하는 거지"라고 말했다. 그리는 "그건 나중에 벌어질 일이니까.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김구라는 2020년 12세 연하의 아내와 별도의 결혼식 없이 혼인 신고를 한 바 있다. 재혼 1년 만인 지난해 9월 득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소비'는 전 지구적 과제다. 이에 단순 재활용을 넘어 버려지는 것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는 업사이클링이 각광받고 있다. 연간 13억 톤 음쓰, 플라스틱만큼 환경 위협 전 세계적으로 음식 폐기물 문제는 심각하다. 유엔식량농업기구(UNFA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음식 폐기물은 연간 13억 톤이다. 가장 많은 폐기물을 배출하는 국가 중 하나인 미국의 경우 먹을 수 있는 음식의 3분의 1이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다. 2019년을 기준으로 국내에서 유통되는 농식품 중 약 14%(약 500만 톤)가 폐기되며,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20조 원에 달한다. 음식 폐기물은 플라스틱 폐기물 못지않게 환경에 위협적이다. 매립지가 낭비되는 것은 물론 음식 쓰레기로 인한 메탄가스는 기후변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2021 음식 폐기물 지수 보고서'에 의하면 음식 폐기물로 발생한 온실가스는 전 세계 배출량의 8~10%가량을 차지한다. 또, 음식 폐기물을 처리하는 데 지구 전체 담수의 21%가 사용되고 있다. 이 과자, 뭘로 만든 건가요? 이러한 맥락에서 '푸드 업사이클링'이 주목받고 있다. 푸드 업사이클링은 식품 생산 과정의 부산물이나 상품 가치가 떨어진 식재료를 재가공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이는 음식 폐기물에 대한 경각심 및 친환경적 생산·소비 노력으로부터 출발했다. 특히, 푸드테크 스타트업들이 푸드 업사이클에 앞장서고 있다. 업사이클 식품이 부상하고 있는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수년 전부터 다양한 업사이클 식품을 제조, 판매 중이다. 맥주 제조 과정의 부산물로 만든 쿠키 반죽, 버려진 농산물에서 추출한 영양소가 함유된 젤리 등이 대표적이다. 영국의 '토스트에일'은 자투리 빵으로 맥주를 생산한다. 관련 식품이 증가하고 시장을 형성하면서 이를 인증하는 업사이클 푸드 협회(Upcycled Food Association)가
노동계가 28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파업 등 총력 투쟁을 결의하는 집회를 잇달아 개최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이날 오후 2시께 숭례문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세종대로 2차선 도로를 막아선 이들은 주최측 추산 1만2000여명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봉주 화물연대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유가폭등으로 인해 경유가는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는데, 정부의 대책은 생색내기용에 지나지 않는다"며 "2배 넘게 오른 요소수 가격과 물가인상은 화물노동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화물노동자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무기한 전면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등 기름값 급등에 따른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다음달 7일 0시부터 무기한 총파업 돌입을 선언한 바 있다. 이들은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전 차종·전 품목 확대 ▲운송료 인상 ▲지입제 폐지 ▲노동기본권 확대 및 산재보험 확대 등을 주요 요구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에는 서울역 12번 출구 앞에서 공공부문 자회사 노동자 직접고용 등을 주장하는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들은 전날부터 3일간 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공공운수노조는 "새 정부 국정 과제에서는 비정규직의 '비'자도 찾아볼 수 없다"며 "파업에 나서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윤석열 정부의 비정규직 문제 외면을 규탄하고, 종합적인 비정규직 대책 수립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결의대회 직후에는 대통령 집무실 인근 삼각지역으로 이동해 '비정규직 철폐 투쟁 문화제'도 진행했다. 이 외에도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연맹(민주일반연맹) 환경미화 노동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신용산역 앞에서 환경미화 노동자들의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세계 5위 밀 수출국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바닷길이 막혀 전체 곡물 수출량의 약 절반을 창고에 묵히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수출 문제로 국제적인 식량 안보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젤렌스키는 이날 인도네시아 외교정책 싱크탱크가 주최한 온라인 포럼 연설에서 러시아군이 지난 2월 침공 이후 흑해와 아조우해를 봉쇄했다고 밝혔다. 그는 봉쇄로 인해 항구에 저장된 곡물을 배로 수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젤렌스키는 "현재 곡물 2200만t이 저장고에 있다"며 "곡물이 필요한 국제시장에 제때 공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엔이 올해 5000만명이 추가로 기근을 겪을 것으로 전망한 것은 보수적인 추정치"라고 강조하며 더 많은 사람이 기근에 처할 것으로 내다봤다. 젤렌스키는 "기근은 혼자 오지 않으며, 언제나 상황을 악화시키고 삶을 황폐하게 하면서 평범한 사람들을 불안정한 환경으로 몰고 가는 정치적 혼란과 동반한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많은 나라에서 지난해 수확한 곡물 재고가 소진되는 7월에 재앙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는 국내총생산(GDP)의 약 10%를 농업으로 충당하는 농업 대국이지만 러시아의 침공과 항구 봉쇄로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다. 동시에 세계 곡물시장의 밀 가격은 우크라이나의 밀 공급이 끊기면서 올해 들어 60% 올랐다. 곡물정보 제공업체 애그플로우에 따르면 지난달 우크라이나의 밀 수출량은 지난해 4월보다 3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러시아의 밀 수출량은 18% 증가했다. 이를 두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밀 수출을 통제하면서 우크라이나 경제에 타격을 줬을 뿐만 아니라 밀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를 묶어놓는 효과도 거뒀다고 진단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와 전 세계인을 상대로 식량 공급을 인질로 잡은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