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환은행의 외화예금이 한달 새 150억원 증가하며 처음 1200억달러선 위로 올라섰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달러 선취매 수요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7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 국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말(1133억3000만달러) 대비 약 150억1000만달러 확대됐다.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인데, 이번 증가폭은 올해 들어 최대다. 이에 따른 1200억달러대는 역대 첫 기록이기도 하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해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 총합이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1089억2000만달러)이 111억2000만달러 늘었다. 지금껏 가장 큰 보폭의 증가다. 그에 따라 1000억달러도 처음 넘었다. 한은 관계자는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및 고객예탁금 유입, 환율 하락에 따른 달러화 선취매 등이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월말 1549.4원에서 7월말 1424.0원까지 떨어졌다. 엔화예금(86억1000만달러), 유로화예금(80억6000만달러), 위안화예금(12억9000만달러) 모두 각각 15억달러, 22억3000만달러, 2000만달러 늘었다. 영국 파운드화·호주 달러화 등 기타통화 역시 1억6000만달러 증가한 14억6000만달러였다. 엔화는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의 예치 및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의 영향을 받았다. 주체별로 살펴보면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 말 대비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개인예금(157억7000만달러)은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1023억9000만달러)이 96억1000만달러, 외은지점(259억5000만달러)은 54억달러 늘었다.
靑 "북핵문제 실질적 진전 위해 美와 공조…韓패싱 없도록 유의" "한미간 투자·쿠팡·전작권·정보협력 등 현안 잘 조정…안보 이완 없어야" "왕이와 협의채널 정례 운영…평화공존 정책에 中협력 당부" 왕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건설적 역할"…한중일 협력 재개방안도 논의 0 안보실장, 이재명 대통령 미국 및 남미 순방 사전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장에서 미국 및 남미 순방 관련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7.22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 안보실장, 이재명 대통령 미국 및 남미 순방 사전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장에서 미국 및 남미 순방 관련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7.22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 (끝) PYH202607221638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황윤기 기자 =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8일 북미대화 기류와 관련해 "우리는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이자 페이스메이커로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력이 북미대화 재개로 이어지도록 북미 간 신뢰 구축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기자들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한미 연합연습과 야외 기동훈련을 축소하고 북한과의 관여 의지를 계속 표명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위 실장은 "우리가 유의해야 할 점 중 하나는 향후 북미대화 재개가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과 함께 북핵 문제의 실질적 진전으로 이어지도록 미국 측과 공조하는 것"이라며 "이런 점에 적절히 대비하는 다차원적 접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2019년 북미 대화가 구체적 결실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번에는 실질적 진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는 "이 과정에서 우리의 안보태세가 이완되거나, 한국이
SK텔레콤·카카오·KT 컨소시엄이 정부가 추진하는 전 국민 인공지능(AI) 서비스 '모두의 AI'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세 컨소시엄은 각자의 플랫폼과 서비스 강점을 활용한 AI 서비스를 개발해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모두의 AI' 프로젝트 공모에 참여한 6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서면·발표평가를 진행한 결과 SK텔레콤·카카오·KT 컨소시엄을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서면평가에서는 AI 모델과 서비스 경쟁력,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 및 인프라 운영 계획 등 기술 적합성을 심사했다. 프로토타입 영상 시연을 포함한 발표평가에서는 서비스 편의성과 이용자 확보 전략, 품질·안전성 확보 방안, AI 생태계 기여 계획 등을 종합 평가했다. 내년부터 전국민 AI 비서 들인다 정부는 올해 선정된 3개 컨소시엄에 엔비디아의 최신 AI 가속기 'B200' 총 512장을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비용도 정부 예산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계획 수립부터 실행, 결과 확인까지 처리하는 실행형 AI 서비스를 개발한다. 앱과 웹뿐 아니라 전화·문자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스마트폰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과 디지털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국내 행정과 지역생활 환경에 특화된 대화·검색 기능도 제공한다. 공식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가 없는 매장이나 관공서도 AI가 연락처를 검색한 뒤 전화 대행으로 연결하도록 구현한다. 건강·금융 등 생활 밀착 분야의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컨소시엄 참여사와 스타트업 제휴를 통해 AI 에이전트 종류도 확대한다. 3사, 특성에 맞는 국민 밀착형 AI서비스 준비 카카오 컨소시엄은 국민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메신저를 기반으로 범용 챗봇과 AI 에이전트를 통합 제공한다. LG유플러스와 함께 연내 범용 전화 AI 서비스의 라이트 버전을 출시한 뒤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
국민연금, 상반기 코스피 상승에 수익률 27%…적립금 1천866조원 0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종합삼담실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금주 연금개혁 처리 가능할까...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연금 개혁안을 둘러싸고 여야 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여야가 지난주 '소득대체율 43%'에 공감대를 이룰 때만 해도 합의안 도출이 눈앞에 다가온 듯한 분위기였지만, 주말을 지나도록 '국회 연금개혁 특위' 구성을 둘러싼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이번 주 내 개혁안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에 처했다. 사진은 17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종합삼담실 모습. 2025.3.17 [email protected] (끝) PYH202503171033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국민연금이 올해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 호조에 힘입어 27%대 기금 운용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26년 6월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적립금은 1천866조원, 수익률은 27.22%(금액가중수익률)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자산군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국내주식이 107.37%로 가장 높았고, 해외주식 17.81%, 해외채권 9.22%, 대체투자 9.60%였다. 국내채권은 마이너스 수익률(-3.00%)을 기록했다. 국내주식은 중동 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반도체 중심의 견고한 실적 등으로 세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하며 전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해외주식도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 지속, 기술주 중심의 견고한 실적 등으로 상승했다. 국내 및 해외채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동결, 주요 중앙은행의 긴축기조 등으로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국내채권의 경우 금리상승에 따른 평가가치 하락으로 수익률이 하락했지만, 해외채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체투자자산 수익률은 이자·배당수익과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환산손익 및 입수 가능 시점의 공정가치 평가액을 반영한 수
JTBC가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따라 경영 정상화를 위한 매각 절차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JTBC는 28일 서울회생법원이 자사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JTBC는 지난 6월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 뒤 채권단과의 자율적인 구조조정 협의를 위한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여러 차례 협의한 결과 채권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회생절차를 개시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ARS 프로그램의 추가 연장을 신청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법원이 이날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JTBC 측은 "경영진과 임직원 모두 조속한 매각을 통해 경영을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JTBC는 지난 6월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을 선언했다. 이후 JTBC와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등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JTBC를 제외한 4개 계열사는 지난 6월 말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JTBC는 채권단과 자율적인 채무 조정을 시도했으나, 결국 법정 회생으로 전환해 매각을 통한 정상화를 추진하게 됐다. [email protected] 신진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42%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부정평가는 취임 후 처음으로 50%를 기록하며 긍정평가를 8%p 웃돌았는데,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27%로 가장 많이 꼽혔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2%로 집계됐다. 지난주 45%보다 3%p 하락한 수치다. 종전 최저치였던 8월 2주차 44%보다도 2%p 낮아 취임 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반면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0%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부정평가가 50%를 기록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의견 유보는 8%였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27%로 가장 높았다. 검찰 권한 축소와 경제·민생,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7%로 뒤를 이었다. 긍정평가 이유는 외교가 16%로 가장 많았고 경제·민생 11%, 소통 10%, 전반적으로 잘한다와 부동산 정책이 각각 7%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25%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2%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변동이 없었다. 조국혁신당은 4%, 개혁신당은 3%, 진보당은 1%였으며 무당층은 26%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4.5%, 응답률은 9.5%다. [email protected] 성석우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실종자가 휴대전화 한 대만 들고 사라졌다면 어디까지 행적을 추적할 수 있을까. 최근 제주 실종 사건을 계기로 휴대전화 위치정보가 실제 수색에서 어느 정도까지 활용될 수 있는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휴대전화만으로 실종자의 위치를 정확히 찾아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지국과 GPS, Wi-Fi 등이 남기는 정보는 수색 범위를 좁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 등 긴급구조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이동통신 3사의 위치정보는 크게 기지국, GPS, 근거리 무선망(Wi-Fi) 등 세 가지다. 기지국 22m·GPS 12.3m…휴대전화 위치 어디까지 찾나 "우리 딸 좀 찾아주세요. 어제부터 연락이 안돼요. 제발 찾아주세요." 가족의 '숨넘어가는' 전화로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고 가정해보자. 수색 과정에서 먼저 활용할 수 있는 정보 가운데 하나가 기지국이다. 휴대전화는 통화하거나 문자를 보내고 데이터를 사용할 때 주변 이동통신 기지국과 연결된다. 이때 어느 기지국 또는 서비스 셀(Cell)을 이용했는지를 확인하면 휴대전화가 어느 지역에 있었는지를 추정할 수 있다. 다만 기지국 위치가 곧 휴대전화 위치는 아니다. 하나의 기지국이 일정한 지역을 담당하기 때문에 휴대전화 이용자는 해당 기지국의 서비스 범위 안 어딘가에 있을 수 있다. 과거에는 이 때문에 기지국 정보만으로 실종자의 정확한 위치를 찾는 데 한계가 있었다. 도심에서는 기지국이 촘촘하게 구축돼 비교적 범위를 좁힐 수 있지만 산이나 농어촌처럼 기지국 간 거리가 먼 지역에서는 오차가 수백m에서 1㎞ 안팎까지 벌어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야기가 달라졌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2025년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측정 결과'를 보면 이동통신 3사의 기지국 방식 평균 위치오차는 22m까지 좁혀졌다. 전년도 25m보다 3m 개선된 수치다. KT(030200)의 경우 기지국 방식 위치오차가 평균 15.1m였고 SK텔레콤(017670)은 22.3m, LG유플러스(
이란전쟁 6개월…비핵화 진전은커녕 열렸던 호르무즈 되레 경색 트럼프, 2월28일 '이란 비핵화' 내걸고 개전…MOU '빈손'에 종전기미 감감 11월 중간선거 앞둔 트럼프 '경제적 고사작전' 방향 선회…단기적 해결 불투명 미군 무기재고 소진·트럼프 동맹 비난 속 美방어공약에 동맹 신뢰 시험대 0 트럼프 대통령 [UPI=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UPI=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AKR20260828002900071_01_i_P4.jpg Y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 말 4∼6주면 끝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며 이란전쟁을 시작했지만 6개월이 지나도록 종전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인질'로 삼으면서 전쟁 이전처럼 해협을 개방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최우선 해결과제로 부상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확전이 부담스러운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압박 극대화로 방향을 틀며 이란 고사 작전에 나섰지만, 단기적 사태 해결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대이란 군사작전을 전격 감행한 것은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이다. 연초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하는 군사작전이 성공한 데 고무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다음 타깃 삼아 대대적 군사작전을 결행한 것이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의 제공권을 장악하며 대규모 공습에 나섰으나 수십년간 국제사회의 제재와 고립을 견뎌온 이란은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이란은 유조선 통행 저지를 통한 호르무즈 해협 통제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설 강력한 지렛대를 확보했다. 전쟁이라는 극단적 국면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갖는 전략적 가치를 분명히 확인하게 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기반 시설 폭격을 위협하다 물러서는 일이 반복되다가 6월 중순 양측은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를 해제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종전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란의 비핵화라는 중대 쟁점을 향후 60
(세종=뉴스1) 이강 심서현 기자 = 기준금리가 3%대로 올라선 가운데 정부가 상환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진 금융공공기관의 20년 이상 장기 연체채권을 일괄 소각한다. 또한 정부는 코로나19 시기 대출을 받은 뒤 3개월 이상 연체한 약 6조~7조 원 규모의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빚에 대해서도 채무조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장기 연체채권을 감면하거나 소각하면 '버티면 빚을 탕감해 준다'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상환 능력을 면밀히 심사하고 성실상환자에 대한 금리·보증료 우대를 확대해 도덕적 해이와 형평성 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28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금리 상승기 대비 취약차주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정부에 따르면 2020~2023년 은행권과 정책금융기관이 공급한 개인사업자 대출 358조 7000억 원 가운데 아직 상환되지 않은 잔액은 154조 7000억 원이다. 코로나 시기 공급된 대출의 43.1%가 아직 남아 있는 셈이다. 이 가운데 3개월 이상 장기 연체 비율은 4.1% 수준이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채무조정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는 장기 연체 대출 규모를 약 6조~7조 원으로 추산했다.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도 2021년 평균 0.2%에서 올해 6월 0.7%로 높아졌다. 전 금융권 자영업자 취약차주의 연체율은 2021년 평균 5.3%에서 올해 1분기 12.7%까지 뛰었다. 정부는 대출금리가 아직 2023~2024년 고금리기보다 낮지만 은행채 금리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크게 오른 만큼 향후 취약차주의 이자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표·조달금리 상승분이 대출금리 변경 주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20년 이상 연체채권 소각…코로나 빚 채무조정은 4분기 확정 정부는 올해 하반기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한 빚 가운데 20년 넘게 갚지 못해 사실상 회수가 어려운 채권을 없애기로 했다. 갚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