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북한 지뢰 폭발 사고가 정전협정을 위반한 것이라는 유엔군사령부의 첫 판단이 30일 나왔다. 유엔사는 확립된 정전협정 체계에 따라 북한에 대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우리 군도 북한에 지뢰 폭발 사고의 사과 요구와 함께 군사분계선(MDL) 요새화 중단을 이날 촉구했다. 유엔사와 한국군이 지난 26일 공동 예비조사에 착수한 지 나흘만이다. 하지만 북한의 대외 소통창구인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은 담화를 통해 북한군의 국경선 침범은 없었고 남측의 자작극이라고 궤변을 늘어 놨다. 유엔사는 이날 "현장조사 과정에서 군사분계선(MDL) 이남 대한민국 측 지역에서 북한 대인지뢰 1발을 발견했다"면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유엔사는 한국군과 협조해 지난 21일 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합동 현장조사를 실시해왔다. 유엔사는 "정전협정을 유지하고 이행하며, 한반도의 안정을 유지하고 긴장 고조를 방지하기 위한 책임을 다하는 데 계속 전념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 군은 서부전선 군사분계선(MDL) 남측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사고에 대해 북한을 향해 정식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합동참모본부 강현우 작전본부장 중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은 소위 국경선 요새화 등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활동을 즉시 중단해야 하며, 북측의 사과와 함께 책임 있는 조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1일 군사분계선 이남에서 정상적인 수색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장병들이 북한군의 지뢰에 의해 심각한 부상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북한의 책임을 물었다. 북한은 우리 정부의 일관된 한반도 평화 공존 노력에도 군사분계선 인근 지뢰 매설 등 소위 국경선 요새화를 지속 추진해 왔으며, 이는 남북 간 접경 지역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했다. 강 중장은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자 기존 남북 간 합의 정신을 해치는 것으로, 즉시 중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의 초대 수장을 비롯해 대통령비서실장과 정책실장 등 주요 인선을 놓고 장고를 이어가고 있다. 당장 2일 중수청 출범을 하루 앞두고 초대 청장 인선을 마무리해야 하는 데다 사의를 표명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후임과 공석인 정책실장 자리도 채워야 한다.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으나 낙마한 성평등가족부와 법무부 장관 후임 인선까지 맞물리면서 청와대가 동시에 풀어야 할 인사 현안이 쌓여 있는 상황이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초대 중수청장으로 지명된 김지용 후보자에 대한 추가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중수청은 2일 검찰청 폐지와 함께 출범하는 새로운 수사기관이다. 그러나 출범을 하루 앞둔 시점까지 초대 수장 인선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김 후보자의 과거 사건 처리 등을 둘러싸고 여권 일각에서 의혹을 제기하면서 청와대는 관련 사실관계를 추가로 살펴보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인선을 철회할 정도의 결격사유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청와대의 기류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전날 유튜브에 출연해 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상당히 너무 왜곡된 상태로 알려진 게 참 많다"며 "여러 가지 추가 검증 과정을 살펴보면 실제 그것과는 굉장히 다르다"고 말했다. 초대 중수청장은 새 수사기관의 조직을 이끌어야 한다. 중수청 출범과 함께 형사사법체계 개편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조직의 초기 운영을 책임지고, 안착시켜야 한다. 청와대 참모진 개편도 이 대통령이 결론을 내려야 할 인사 현안이다. 강 실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후임 비서실장 인선이 필요해졌고 정책실장 자리도 공석이다. 비서실장과 정책실장은 각각 청와대 조직과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참모 자리인 만큼 양대 실장 인선을 모두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청와대는 참모진 인선이 이 대통령의 최종 판단에 달린 사안으로, 현재 이 대통령이 숙고를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내부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머지않은 시기에 인사 관련 입장이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두
가계대출 꽁꽁 조이니…DSR 적용 예외 70% 넘었다 총량 규제에 집단·소액 위주로 신규대출 증가 0 가계대출(CG)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C0A8CA3D00000157D52078B200050F18_P4.jpeg Y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지난 2분기 금융권의 가계대출 신규취급액 중 약 70%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 대출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 기조 속에서 DSR 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 집단대출·소액대출의 비중이 늘어난 영향이다. 1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 신규취급액 중 DSR 규제 적용 예외 비중은 70.5%로 추산됐다. 이는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시작한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규 가계대출 취급액 중 DSR 규제 적용 예외 비중은 2024년에는 줄곧 50%대 수준이었고, 작년 1분기 60.5%, 2분기 58.9%, 3분기 61.8%, 4분기 61.9% 등 60% 안팎을 기록해왔다가 올해 1분기 63.9%에 이어 크게 늘어났다. 이처럼 DSR 규제 적용 예외 대출 비중이 늘어난 것은 올해 들어 은행들이 가계부채 총량 관리를 위해 주택 분양 관련 필수자금이나 생계자금 위주로 취급을 집중했기 때문이다. DSR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중도금·이주비 대출은 신규취급액 중 비중이 작년 2분기 14.1%에 불과했으나 올해 2분기 23.1%로 늘었다. 마찬가지로 DSR 규제 적용에서 예외를 받는 1억원 이하 대출은 작년 2분기 27.3%에서 올해 2분기 29.9%로 2.6%p 늘어났고, 정책목적대출도 작년 2분기 2.7%에서 올해 2분기 4.5%로 1.8%p 늘었다. 다만 전세자금대출 비중은 작년 2분기 11.9%에서 올해 2분기 9.3%로 2.6%p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들이 가계대출 한도 총량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대출 중도금·이주비 등 시급한 집단대출 위주로 취급
(세종=뉴스1) 이강 기자 = 반도체 호황으로 올해 내국세가 추가경정예산 편성 당시보다 56조 2000억 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가 내년부터 최근 10년간 내국세 증가 추세를 웃도는 '추가세수'를 미래대응기금에 적립하기로 한 가운데, 올해 발생할 '초과세수'를 어디에 쓸지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미래대응기금 재원은 162조 3000억 원이다. 여기에 올해 초과세수 가운데 얼마를 추가로 적립하느냐에 따라 기금 규모가 200조 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 그러나 추가세수와 달리 올해 초과세수의 사용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부는 국채 상환과 미래대응기금 적립, 결산 후 세계잉여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분 규모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미래대응기금을 정부의 '쌈짓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비판에 더해 기금 적립 확대에 따른 지방재정 위축 우려도 제기되면서 국회 법안 심사가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추가세수 162.3조는 기금으로…초과세수 56.2조는 어디로 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내국세 수입은 424조 3000억 원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330조 2000억 원)보다 94조 1000억 원, 추경 당시 전망치(368조 1000억 원)보다 56조 2000억 원 많다. 반도체 호황으로 법인세와 소득세 등이 크게 늘어간 영향이다. 이같은 내국세 수입은 미래대응기금의 주요 재원이다. 다만 기금 재원에서는 '추가세수'와 '초과세수'를 구분해야 한다. 추가세수는 다음 연도 예산안의 내국세 세입예산이 최근 10년 내국세 추세치(6.2%)를 웃돌 경우 그 초과분을 뜻한다. 반면 초과세수는 해당 연도의 내국세 수입 전망이 당초 세입예산을 웃도는 금액이다. 추경이 편성된 경우 추경 세입예산을 기준으로 한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미래대응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법률안'은 기금의 재원을 추가세수와 초과세수, 기금운용수익금 등으로 규정했다. 올해 발생한 초과세수를 기금에 전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
뉴욕 증시가 9월 30일(현지시간) 전강후약 흐름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강세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동력이 약화한 끝에 결국 나스닥지수만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9월 한 달 나스닥지수만 2% 가까이 올랐을 뿐 다우존스산업평균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한편 반도체 종목들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 9월 4.3% 급락 3대 지수는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오후 들어 국채 수익률이 다시 오르면서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443.87p(0.86%) 하락한 5만906.05로 미끄러졌고, S&P500은 19.30p(0.25%) 내린 7651.54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만 63.52p(0.24%) 상승한 2만6861.06으로 마감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다우지수가 4.28% 급락했고, S&P500 역시 0.45% 내렸다. 반면 나스닥은 1.86% 뛰었다. 대형 기술주 100개로 구성된 나스닥100지수는 이날 69.17p(0.23%) 오른 3만408.50으로 마감했다. 이 지수 일일 변동폭을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인 TQQQ는 0.57달러(0.74%) 상승한 78.03달러로 장을 마쳤다. 속슬, 월간 30% 넘게 폭등 대표적인 장비 산업인 반도체 업종은 국채 수익률 상승 압박에도 불구하고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대장주 엔비디아는 1.17달러(0.51%) 상승한 228.38달러, 마이크론은 0.03달러(0.00%) 오른 1065.11달러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2.53달러(1.36%) 하락한 184.15달러로 미끄러졌지만 AMD는 4.19달러(0.69%) 상승한 611.7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54p(0.00%) 밀린 1민3628.62로 마감했지만, 이 지수 일일 변동폭을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속슬(SO
저성과 일자리사업 중 내년 예산 증액·동결 50%…6년새 최고 이종욱 "李정부 들어 감액평가에도 증액·동결 증가…예산편성 근거 밝혀야" 0 정부 평가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PCM20210127000123990_P4.jpg Y (세종=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정부의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성과평가에서 '감액' 등급을 받은 사업 가운데 절반이 다음 연도 예산안에서 증액되거나 전년 수준으로 편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에 시행된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을 대상으로 2026년 실시한 성과평가에서 '감액' 등급을 받은 18개 사업 중 5개는 2027년도 정부안에서 증액됐고, 4개는 전년과 같은 규모로 편성됐다. 6개는 감액됐으며, 3개는 사업 종료 또는 통합됐다.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은 정부가 취업 취약계층의 고용안전망을 보완하고 산업 변화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전년도에 시행된 일자리사업을 이듬해 평가하고, 그 결과를 그 다음 연도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감액등급 사업 가운데 다음 연도 예산이 증액되거나 동결된 비중은 2022년 21.4%, 2023년 25.0%에서 2024년 0%로 낮아졌지만, 2025년 12.5%, 2026년 33.3%로 다시 상승했다. 2027년도 정부안에서는 50.0%까지 높아져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0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감액등급 사업의 차년도 예산 반영 현황 [자료 =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자료 =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AKR20260930178300002_01_i_P4.jpg N 대표적인 사례가 고용노동부의 지역고용촉진장려금이다. 이 사업은 예산 집행이 매우 저조하고 고용위기지역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고용유지율 등 정량지표가 저조하다는 이유로 2026년 성과평가에서 '감액' 등급을 받았다.
국내 '코인 개미' 1천만명대?…3명 중 2명은 거래 안해 5대 거래소 실명계좌 보유 1천162만명 중 379만명만 실제 이용 0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사진은 지난 8월 21일 서울 빗썸라운지 강남본점의 모습. 2026.8.21 [email protected] 비트코인, 규제완화법 청신호에 7만불 돌파…역대2위 공매도청산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0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기준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약 6.2% 상승한 7만2천812달러를 기록했다. 사진은 21일 서울 빗썸라운지 강남본점의 모습. 2026.8.21 [email protected] (끝) PYH202608210488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유동현 기자 = 국내 5대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 실명계좌를 보유한 이용자가 1천만명을 훌쩍 넘었지만, 실제 이용자는 300만명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5개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디지털엑스·고팍스)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원화 실명계좌 보유자는 총 1천162만9천68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실제 이용자는 379만5천580명으로, 전체의 32.6%에 그쳤다. 실명계좌를 보유한 이용자 3명 중 2명은 거래에 참여하지 않는 셈이다. 반대로 단순 계산하면 실명계좌를 보유하고도 이용하지 않은 이용자는 783만4천105명으로 전체 67.4%에 달했다. 거래소별 실제 이용률은 업비트가 35.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빗썸 32.9%, 코인원 20.3%, 디지털엑스 15.8%, 고팍스 3.0% 등의 순이었다. 업비트는 실명계좌 보유자 701만4천677명 중 247만5천277명이 실제 이용자로 집계됐다. 빗썸은 331만3천821명 중 108만9천696명 수준이었다. 또 코인원은 85만5천884명 중 17만3천997명, 디지털엑스는 33만8천400명 중 5만3천427명이 실제 이용자였다. 고팍스
"한국은 지금이 (블록체인 관련) 제도를 마련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문제가 발생한 뒤 대응하기보다는 그 전에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패트릭 위트 백악관 대통령 가상자산 자문위원회 집행이사) 30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이벤트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6(KBW2026)' 주요 참석자들은 "지금이 제도화의 적기"라고 입을 모았다. 미국을 중심으로 블록체인과 전통금융이 융합되고 관련 규정도 구체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직무대행을 지낸 캐롤라인 팜 문페이 최고법무책임자 겸 최고행정책임자는 패널토론에서 "실물자산의 토큰화(RWA)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는 '잠자는 거인'"이라며 "뉴욕증권거래소나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수준의 진짜 토큰화 증권이 곧 온체인에 존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구체적인 시간표를 내놓으며 "1~2년 안에 담보의 토큰화가, 3~5년 안에 미국 국채시장 전체의 토큰화가, 5년 이후에는 증권거래소 인프라가 모두 블록체인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더리움 공동창립자인 조셉 루빈 컨센시스 의장은 이날 메인 컨퍼런스에 참석, "한국은 전통적으로 크립토·블록체인 경제의 중심축이었고, 개인투자자 중심이던 시장에 이제 기관 관계자와 조직들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결제기업 리플의 모니카 롱 사장은 "진짜 게임체인저는 실물자산을 24시간 365일 쓸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행정부의 블록체인 제도화의 방향성과 한국에 대한 조언도 나왔다. 전날 KBW2026 부대행사로 열린 '업비트 인스티튜셔널 서밋(UIS)'에 참석한 패트릭 위트 백악관 대통령 가상자산 자문위원회 집행이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디지털자산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서겠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면서 "미래의 새로운 금융 체계를 실제로 만들어가고 있는 혁신가와 개발자들을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호르무즈서 사흘간 운송된 원유, 어느 때보다 많아" 이라크 완전 철군 언급 후 희생 장병수 비교하며 이란戰 정당성 부각 '히스패닉 유산의 달' 행사 연설…중간선거 앞 "나가서 투표하라" 독려 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AKR20261001004800071_01_i_P4.jpg Y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최근 빠져나온 원유가 전쟁 전보다 많았다고 주장하며 이란 전쟁을 곧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히스패닉 유산의 달' 축하행사 연설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면서 "지난 사흘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빠져나온 원유는 이 해협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란 전쟁에서 "어떤 식으로든 매우 곧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미군이 이날 이라크에서 완전히 철수한 것을 언급하면서 나왔다. 그는 이라크전에서 23년간 미군 장병 4천500명이 전사하고 3만1천명이 중상을 입었지만, 베네수엘라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축출 작전은 148분 만에 미군 전사자가 0명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마찬가지로 이란에서도 우리는 6개월 동안 있었고 18명이 전사했다"며 "1명이라도 너무 많은 것이지만 그들은 4천500명을 잃었고, 우리는 18명을 잃었다"고 말했다. 과거 미국 대통령이 벌인 전쟁에서는 큰 피해를 봤지만, 자신이 벌인 이란전과 마두로 축출 작전에선 미군 장병 희생이 적었다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뉴스들은 이런 얘기를 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며 "148분 만에 끝난 전쟁이 하나 있고, 또 다른 전쟁은 시작된 지 6개월이 지났는데 그들의 군대는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자신에 대한 히스패닉 유권자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국내 아파트 시장에서 매매가 '200억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 들어 '200억 클럽' 가입 거래만 벌써 4건으로 역대 최고치이다. 초고가 단지 가운데 용산 '나인원한남'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73㎡가 지난 8월 27일 263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종전 단지 최고가 기록(255억원)을 경신한 가격이다. 공급면적(100평) 기준으로 하면 3.3㎡당 2억6000만원이 넘는 수준으로 국내 아파트 시장에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200억 클럽 첫 거래는 지난 2024년부터 등장했다. 당시 총 3건의 거래가 나왔다. 이후 2025년 2건, 2026년 4건 등 지금까지 총 9건이 200억원 클럽 거래이다. 올해 1~9월 4건 거래는 역대 최고치이다. 단지별로 보면 '나인원한남'의 독주이다. 매매가 200억원 이상 총 9건의 거래 가운데 7건이 이 단지에서 나왔다. 나인원한남은 지난 2019년 준공됐고, 전용 207∼273㎡ 341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3.3㎡당 1억9967만원을 기록하며 국내 최고가 단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단지 외에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와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청담'에서도 200억 이상 매매 거래가 등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강남 집값이 하락세로 전환해도 초고가 주택시장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자산가들이 늘고 유동성이 폭증하면서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초고가 아파트를 구입하고 있다. 고준석 연세대 교수는 "100억을 넘어 200억원 시대 개막은 유동성이 폭증하고 있다는 하나의 단면"이라며 "세제 개편 등 정부의 잇단 초강력 규제 역시 초고가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종배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김민재 강서연 권대옥 기자 "이제 마지막인데…." 검찰청 폐지를 이틀 앞둔 30일 오후, 점심을 마치고 복귀하던 서울고등검찰청 직원 4명이 청사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한 직원이 휴대전화 카메라를 켜자 네 사람은 검찰로고를 배경으로 '기념 셀카'를 찍었다. 이들이 사진으로 남긴 검찰로고는 1일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서울고검과 서울중앙지검은 1일 새벽부터 청사 내 검찰 간판과 로고를 철거한다. 대검찰청과 일부 재경·지방검찰청이 앞서 로고·간판을 떼어낸 데 이어, 공소청 출범을 하루 앞두고 서초동 청사에서도 마지막 '검찰 지우기'가 진행되는 것이다. 가장 먼저 사라지는 건 '서울고등검찰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등 기관명이 적힌 파란색 도로 표지판이다. 검찰은 작업 차량이 도로를 점유해야 하는 만큼, 출근길 교통 혼잡을 피해 이날 오전 5시쯤 표지판을 떼어낼 계획이다. 오전에는 서울고검 상황실과 서울중앙지검 종합민원실 등 청사 내 입간판이 철거된다. 청사 안팎의 검찰 로고와 스티커 등은 옥외 시설물부터 내부 사무실까지 순차적으로 없앨 예정이다. 검찰청사 입구에 걸린 청동 현판은 퇴근 시각인 오후 5시 떼어낸다. 조직의 상징인 '검찰기'는 공소청 출범 시점에 맞춰 1일에서 2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내린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부터 사용한 대나무 형상의 검찰로고도 2일 자정을 기점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앞서 대검은 지난달 28일 선제적으로 청사 로고와 간판을 철거했다. 서울동부·남부·서부·북부지검 등 재경지검과 광주·수원고·지검 등 지방검찰청도 지난달 29~30일 청사 내 간판과 검찰 상징물을 철거하고 '공소청'으로 명칭을 바꿨다. 예정된 변화지만, 검찰 구성원들의 표정에는 못내 아쉬움이 묻어났다. 일부 직원들은 청사 내 검찰 로고나 정문 간판 앞에서 '마지막 기념사진'을 남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동료들과 검찰 로고 앞에서 사진을 찍은 한 검찰청 직원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깃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