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미국과 이란이 완전 종전을 향한 60일간의 휴전 연장에 돌입했다. 세계 원유 공급망을 위협하며 지난 4개월간 국제 정세와 금융시장을 뒤흔든 중동 전쟁이 일단 진정 국면을 맞게 된 것이다. 호르무즈 해협이 전면 개방되고 레바논을 포함한 각 전선의 총성이 멎지만, 이스라엘의 돌발 행동과 미·이란 강경파의 반대, 이란 핵 프로그램의 최종 처리라는 난제가 남아 있어 완전한 평화까지는 여전히 험로가 예상된다. 호르무즈 재개방…세계 경제 숨통 미국과 이란은 19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60일 휴전 연장에 서명하고, 이 기간 동안 핵 협상과 이란의 동결자산 해제 문제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휴전 연장을 알리며 "해협이 개방되면 기뢰 제거 작업이 진행될 것이며 석유는 그 지역(중동)과 전 세계를 위해 양방향으로 다시 흐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외무부 역시 "미국과의 전쟁이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영구적이고 즉각적인 종전을 맞게 됐다"고 공표했다. 양측이 밝힌 것처럼 4개월 동안 이어진 무력 충돌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호르무즈 해협도 다시 개방된다. 이란은 60일간의 휴전 연장 기간 동안 해협에 설치된 기뢰를 제거하고, 해당 지역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도 해상 봉쇄를 해제하기로 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두 가지 중요한 조치가 즉시 시행될 것이라고 밝히며, 하나는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해제이고 다른 하나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분쟁 종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핵 프로그램과 이란 동결자산 해제 문제는 60일 휴전 기간 동안 추가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이 보유한 약 440㎏의 고농축 우라늄은 국외 반출 대신 이란 내에서 저농축 상태로 희석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협상 기간 동안 이란의 원유 수출도 한시적으로 허용될 것으로 알
李대통령 '與책임 강조'에 친청·비당권파 대치…당권경쟁 전초전 비당권파, 대표사퇴·연임포기 목소리…친청계, '金총리 책임론' 띄우기 0 강득구 최고위원 발언듣는 정청래 대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득구 최고위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6.6.15 hkmpooh@yna.co.kr 강득구 최고위원 발언듣는 정청래 대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득구 최고위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6.6.15 hkmpooh@yna.co.kr (끝) PYH202606150690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김정진 정연솔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여당을 향해 책임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간 대치 전선이 한층 선명해지고 있다. '여당의 열정은 우리 진영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는 이 대통령의 SNS 발언을 두고 정청래 대표의 강경 노선을 겨냥한 경고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전당대회를 두 달여 앞두고 친청(친정청래)계와 비당권파 친명(친이재명)계 사이의 격론이 불붙은 양상이다. 비당권파 친명계는 이 대통령 발언의 의미를 강조하면서 '대표 사퇴·연임 포기'로 정 대표를 정조준했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은 대통령과 운명을 같이 하는 운명공동체이자 국민의 삶을 온전히 책임지는 자리"라며 "적을 만드는 정치가 아닌 포용의 정치를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김남희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이 대통령이 통합과 포용, 개방을 강조한 만큼 많은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여당이 돼야 한다"며 "당 지도부가 너무 강성 지지층에 소구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비판의 여지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당 대표 책임론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연임에 도전할 의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빨리 사퇴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까"라며 "당권 도전 의
노동계가 2027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1만2000원으로 적용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올해 최저임금보다 1680원(16.3%) 높은 수준이다. 모두를 위한 최저임금 운동본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이 같은 내용의 노동계 최처임금 최초요구안을 공개했다. 시급 1만2000원, 월급 산정(주 40시간, 월 209시간 기준) 250만8000원 수준이다. 노동계가 최저임금 대폭 인상안을 제시한 근거는 최근 몇년 간 최저임금 인상률이 물가상승률조차 따라가지 못하고, 최근 대기업 중심의 성과급 논란 등이 소득격차를 벌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지난 몇년 동안 최저임금 인상률이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최저임금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소득 보전과 소득 재분배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며 "최근 대기업들의 잇따른 노동자 성과급 논란은 '같은 노동자'라는 이름 아래 존재하는 양극화된 노동시장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주식과 자산 가격이 급등하고 노동으로 번 소득보다 투자 수익에 더 큰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 속에서 노동의 가치는 점점 평가절하되고 있다"며 "오늘 노동계가 제시한 요구는 결코 과도한 금액이 아니다. '점심 한 끼 값보다 최저시급이 낮아서 되겠냐"는 국민 상식에 기초한 최소한의 사회적 요구"라고 주장했다.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도 "이 금액(시급 1만2000원)은 저임금 노동자들이 고물가·고유가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생존 비용"이라며 "최저임금 인상은 노동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1일 제5차 전원회의에서 2027년도 도급제 근로자에 대해 최저임금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도 큰 상황이다. 이남신 한국비정규직노동센터 공동대표는 "정부가 지명한 공익위원들이 주도해 특수고용·플랫폼
[서울=뉴시스] 김난영 김윤영 기자 = 여야가 이르면 오는 18일 이른바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하는 쪽으로 공감대를 이뤘다. 다만 원구성에 관해서는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배분 등을 두고 이견이 여전하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은 15일 국회에서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수석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와 관련해 가급적 빨리 논의해 18일 본회의를 개최하면 처리할 수 있도록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18일 확정은 아니고 방향성에 공감하고 있는 상태"라고 했다.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수석은 "국조특위 위원 구성이나 위원장 선임 같은 경우 국민 눈높이에 맞춰 여야가 선관위 문제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조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도록 구성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특검까지 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18일까지 원 구성도 마무리하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김 수석은 "원 구성 문제는 일단 국정조사 관련 부분을 우선 해결하고 좀 더 의견을 수렴해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을 비롯해 주요 경제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협상 중이다. 천 수석은 "우리 당도, 국민의힘 측도 법사위원장을 (자기 당이) 담당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주요 경제상임위에 대해서는 서로 '책임감을 갖고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는 차원 또는 '견제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자당이) 상임위를 담당해야 한다는 입장을 같이 확인했다"고 말했다. 천 수석은 "(18일에 국조계획서가 처리되면) 원 구성 문제도 그때까지 논의됐으면 좋겠다는 의견 정도는 제시됐다"면서도 "논의 상황, 진행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양 수석은 오는 16일에도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yo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이 임박하면서 중동 전쟁의 종전 가능성이 커졌지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전쟁으로 촉발된 고유가가 종전 이후에도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공급 충격에 더해 수요 측 물가 압력과 자산시장 과열이 독자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인상 유인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2일 창립 76주년 기념사를 통해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늦지 않게 금리를 인상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재차 금리 인상 방향을 명시적으로 시사했다. 성장, 물가, 금융 안정 등 세 축이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으며, 5월 금통위 이후 입수된 데이터도 이를 확인시켜 준다고 밝혔다. 물가·근원물가 동반 상승…"유가 잡혀도 3%대 당분간 지속" 물가 상승의 구조가 공급 충격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 인상 불가피론의 핵심 근거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이미 3%대로 올라섰고, 그간 안정세를 보이던 근원물가(식품·에너지 제외)도 개인서비스 가격 중심으로 2%대 중반까지 상승했다. 유가의 직접 영향을 받지 않는 근원물가까지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수요 측 압력이 독자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5월 물가가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7월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성장도 견고하고 환율도 1500원을 상회하면서 7월과 8월 연속 인상에 더해 7월 빅스텝 가능성도 거론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한국은 경상수지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원화 약세의 주요인은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7월 빅스텝 가능성은 작다"고 덧붙였다. 한때 100달러를 웃돌기도 했던 국제유가 80달러대로 내려왔지만, 종전 이후에도 고유가 압박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 역시 당분간 3% 내외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장 전쟁이 끝나더라도 이미
'고용 버팀목' 상용직 26년5개월만에 첫 감소…2030세대 충격 제조업 부진 속 20대 정보통신·30대 전문직 줄어…AI 대체 가능성 중동전쟁 변수 관건…정부 "다각도 대응" 0 5월 취업자 4만명 감소…'중동쇼크'에 1년5개월만에 마이너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5월 취업자 4만명 감소…'중동쇼크'에 1년5개월만에 마이너스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5개월 만에 감소했다. 1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912만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4만명 감소했다. 취업자 수가 감소한 건 비상계엄 여파로 내수 심리가 냉각되고 연말 정부 일자리 사업 종료 영향을 받았던 2024년 12월(-5만2천명) 이후 처음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한 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 채용 관련 게시판. 2026.6.11 jieunlee@yna.co.kr (끝) PYH2026061116680001300_P4.jpg Y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고용 안정성이 높은 상용일자리가 26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20·30대 상용일자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이 줄었다. 전체적으로 제조업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20대는 정보통신업, 30대에서는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서 큰 폭으로 줄면서 인공지능(AI) 영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코로나 때도 늘었는데'…316개월 상용직 연속 증가 마침표 15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과 경제활동인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달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천674만명으로 1년 전보다 7천명 감소했다. 상용근로자 감소는 외환위기 영향권이던 1999년 12월(-5만6천명) 이후 처음이다. 상용근로자는 1년 이상 계속 일할 것으로 예상되는 취업자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형태로, 정규직에 가까운 일자리로 분류된다. 상용근로자 수는 2000년 1월 5만명 증가로 전환한 뒤 지난 4월(+6만2천명)까지 316개월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기준금리 인상기 전환이 다가오면서 이를 선반영한 시장금리 상승 영향으로 수신상품 금리가 잇달아 오르고 있다. 최근 들어 3% 후반대를 넘어 4%대에 진입하는 정기예금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에 공시된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는 이날 평균 3.47%로 집계됐다. 연초 2.92%와 비교해 올해 들어 0.55%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JT저축은행의 'e-정기예금'은 우대금리 포함 최고 4.15%로 나타났다. CK저축은행 정기예금과 HB저축은행·스마트저축은행 e-정기예금, 애큐온저축은행 '플러스회전식정기예금'(모바일) 등 상품은 최대 4.0%로 올라섰다. OK저축은행은 최근 비대면 전용 정기예금 상품인 'OK e-정기예금'과 영업점 전용 상품인 'OK 정기예금'의 금리를 인상했다. 이번 상향 조정으로 OK e-정기예금은 3개월 이상 7개월 미만 가입 시 세전 4.0%의 금리가 적용된다. OK 정기예금은 3개월 이상 7개월 미만 가입 시 3.9%가 제공된다. 상품 개설 시점에 정상 거래가 가능한 OK저축은행 보통예금을 보유 중인 고객에게 적용되는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하면 최고 4.0%의 금리를 받는다. 두 상품의 가입기간은 3~15개월이다. 10만원 이상부터 100억원 이하까지 예치할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최대 3.6%로 인상한다고 이날 밝혔다. 기존 최대 3.3%에서 0.3%포인트 올렸다. 정기예금은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24개월 미만 기준 최대 3.6% 금리를 제공한다. 웰컴 주거래통장의 우대금리 적용 한도는 기존 1억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했다. 웰컴 주거래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파킹통장 상품이다. 기본금리 0.8%에 우대조건 충족 시 최대 3.0% 금리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예치금 1억원까지 우대금리를 적용했다. 이날부터 3억원까지 동일한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1금융권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잇달아 시장금리를 반영해 수신상품
노동장관, '사고 반복' 포스코 경영진 면담…"안전투자 늘려야" 신안산선 4명 사망 등 사고 방지 논의…포스코 회장 "인력 정규직화" 0 고용노동부, 포스코그룹 경영진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이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포스코그룹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발언하고 있다. 2026.06.15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이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포스코그룹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발언하고 있다. 2026.06.15 photo@yna.co.kr AKR20260615091400530_01_i_P4.jpg Y (서울=연합뉴스) 옥성구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15일 포스코그룹 경영진과 가진 간담회에서 신안산선 철도 건설 현장의 반복되는 사망사고를 거론하며 "안전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 장관이 긴급 지시한 중대재해 재발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포스코그룹에서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이희근 포스코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포스코그룹 사업장에서 동일한 유형의 중대재해가 반복 발생하는 데 우려를 표했다. 김 장관은 "포스코이앤씨나 포스코와 같이 특별히 위험한 현장은 특별한 대책이 마련되고 현장에서 시행돼야 한다"며 안전 투자 확대와 현장에서의 작동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현장 안전보건관리자의 고용불안, 부족한 처우를 해소해야 한다"며 "협력업체 안전관리 지원을 핵심으로 하는 실질적인 안전대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김 장관은 "경영진 모두 안전한 일터가 기업의 생존 조건임을 인지하고, 포스코 그룹이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걸맞은 안전 경영의 모범으로 거듭나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안전 예산 확대, 신안산선 현장의 안전 담당 인력 정규직화 및 증원 배치, 모든 현장 안전관리 체계 재점검 등 그룹의 가용 역량을 총동원해 동일한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란 정부가 14일(현지 시간) 평화 협정 합의를 공식화하면서 약 4개월간 이어진 군사 충돌이 종식 국면에 접어들었다. 다만 이번 발표가 곧바로 전쟁 종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양측이 오는 19일(현지 시간) 스위스에서 공식 서명을 예고한 가운데, 서명 전후로 넘어야 할 정치·안보 변수들이 여전히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합의의 핵심은 군사 충돌 중단과 협상 재개다. 중재를 맡은 파키스탄은 미국과 이란이 레바논 전선을 포함해 군사 작전을 즉각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란 항구 봉쇄 해제와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를 시사했고, 이란은 후속 핵 협상에 참여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그러나 외교가에서는 이번 발표를 최종 종전 협정보다는 '정치적 합의 선언' 또는 '후속 협상을 위한 틀'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특히 이란 국영 메흐르 통신이 이날 양국 간 협상 내용을 담았다고 주장하는 14개 항의 양해각서(MOU) 초안을 공개하면서 실제 협정의 윤곽과 교환 조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해당 문서는 독립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으며 미국과 이란 정부 모두 공개적으로 진위를 확인하지 않았다. 공개된 내용은 메흐르 통신이 지난 13일 공개했던 초안과 대체로 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초안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 작전을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중단하는 내용을 첫 조항으로 담고 있다. 또 미국이 이란의 내정에 개입하지 않고 이슬람 공화국의 주권을 존중한다는 원칙과 함께 향후 30일 이내 해상 봉쇄를 해제하고 이란 인근 지역에서 병력을 철수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춰 이란은 합의 이행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방향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제 조항을 둘러싸고는 양측 설명이 엇갈리고 있다. 메흐르 통신은 초안에 미국이 60일간 진행될 후속 협상 기간 동안 동결된 이란 자산 240억달러를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주장했
【로마(이탈리아)=최종근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민주주의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데, 어쩌다 이런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지 참으로 황당하고 당황스럽다"고 비판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부정선거론을 퍼뜨리는 것에 대해선 본질을 왜곡하는 "반사회적 행태"라고 지적했다. 유럽 순방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에서 화상으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순방 기간 중 현안 대응을 비롯 국정 운영의 공백을 없애기 위해 현지에서 화상 회의를 연 것이다. 이 대통령은 "제가 자꾸 들여다볼 때마다 문제다 싶은 게 있다. 국민 여러분 다 아시는 것처럼 참정권 침해의 문제"라면서 "참정권 침해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정당한 문제 제기를 다 인정하고 수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명의 여지없는 선관위의 투표 관리 부실로 촉발된 이번 사태는 K-민주주의, 첨단산업, K-컬처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국격에 심각한 오점을 남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뭘 하더라도 지켜야 될 선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명확한 선이 법과 제도 아니겠나"라며 "국민 참정권 침해 사건을 민주주의와 국민주권 강화를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으려면 건강한 비판과 건설적 대안 마련이 보장되고 또 함께 이루어져야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철저하고 투명한 진상 규명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 빠르면 이번주부터 국정조사 특위가 가동된다고 한다"며 "국회 활동에 대한 전폭적인 협조를 선관위에 요청린다. 검경 합수본 역시 성역 없는 책임 규명에 박차를 가해야 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청년들과 시민들의 정의로운 분노에 우리 사회 모두가 책임 있는 행동으로 응답할 때"라고 말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그런데 이걸 악용을 해가지고 이 터무니없는 음모론을 선동하는 세력들이 또 고개를 들고 있다"며 "선거 결과 조작 등등을 운운하면서 부정선거론을 퍼뜨리는 것은 이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고 국
외국인이 그간 빠른 속도로 올랐던 국내 주식에 대한 차익실현 목적으로 투자금을 대거 뺀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영향으로 2개월 연속 순유입을 유지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5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 순유출액은 261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월(21억3000만달러)보다 10배 이상 확대됐다. 주식이 특히 -26억8000만달러에서 -318억3000만달러로 순유출 규모를 크게 늘렸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주가 상승에 따른 리밸런싱(비중 조정), 차익실현 등으로 순유출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채권은 순유입세를 지켰다. 전월 5억5000만달러 순유입에서 이번에 56조8000억원으로 그 몸집도 10배 넘게 키웠다. 낮은 WGBI 편입에 따른 추종자금 유입, 시장금리 상승(가격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 수요 등에 힘입은 결과다. 원·달러 환율은 1500원대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있다.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19거래일 연속 1500원선에서 마감 중이다. 한은 관계자는 "중동 지역 불확실성 증대 및 외국인 국내주식 순매도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며 "그러다 정부의 시장안정 메시지, 국민연금의 선물환 매도 소식 등으로 그 폭은 축소됐다"고 짚었다. 지난 11일 기준 원·엔 환율은 952.11원, 원·위안 환율은 225.49원으로 4월말 대비 각각 3.0%, 3.8% 하락했다. 다만 환율 변동성은 완화됐다. 5월 중 일평균 원·달러 변동폭은 6.6원이었다. 2월(8.4원), 3월(11.4원), 4월(8.9원)보다 한층 낮다. 변동률 역시 3월 0.76%에서 0.59%, 0.45%로 하향 조정됐다. 달러 유동성 지표인 원·달러 3개월물 스와프레이트는 지난 11일 기준 -0.96%로 지난 4월말(-1.08%) 대비 12bp(1bp=0.01%p) 높아졌다. 내외금리차 역전폭 축소, 양호한 외화자금시장 등 영향이다. 3년물 통화스와프금리는 국고
[월드컵] 홍명보호, 멕시코전 겨냥 첫 훈련…빗속에서 구슬땀 영상 분석으로 전술 완성도↑…김태현·배준호 부상 회복 순조 0 훈련 지켜보는 홍명보 감독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4일(현지시간) 오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대비해 훈련하는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6.6.15 hama@yna.co.kr 훈련 지켜보는 홍명보 감독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4일(현지시간) 오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대비해 훈련하는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6.6.15 hama@yna.co.kr (끝) PYH2026061500370001300_P4.jpg Y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체코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푹 쉰 홍명보호가 두 번째 상대이자 조별리그의 난적 멕시코를 겨냥한 훈련을 시작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서 한 시간여 동안 훈련했다. 대표팀은 체코전 다음날 가벼운 회복훈련을 진행했고, 그다음 날인 14일엔 휴식을 취하며 대한축구협회 지원으로 현장을 찾은 가족과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멕시코전을 닷새 앞두고 훈련장으로 돌아온 태극전사들은 다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0 몸 푸는 배준호와 김태현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배준호(오른쪽)와 김태현이 14일(현지시간) 오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몸을 풀고 있다. 2026.6.15 hama@yna.co.kr 몸 푸는 배준호와 김태현 (사포판[멕시코 할리
李대통령, 오늘 교황과 면담…한반도 평화 관심 당부할 듯 0 이재명 대통령,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미사' 기념 연설 (로마=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성 바오로 대성전에서 열린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에서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 2026.6.14 xyz@yna.co.kr 이재명 대통령,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미사' 기념 연설 (로마=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성 바오로 대성전에서 열린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에서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 2026.6.14 xyz@yna.co.kr (끝) PYH2026061406600001300_P4.jpg Y (바티칸=연합뉴스) 임형섭 고동욱 기자 = 교황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레오 14세 교황과 면담한다. 이 대통령은 교황과 만나 세계의 평화와 연대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하며 한반도의 평화에 대해서도 교황청에서 관심을 갖고 성원해줄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열린 특별미사에서도 연설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평화로 이어지고, 세계의 연대가 다시 한반도의 평화를 굳건하게 만드는 선순환을 함께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교황을 만난 이후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과도 면담한다. sncwo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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