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좌든 우든, 전이든 후든 관계없이 맹신, 극단주의, 진영 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곧바로 파시스트라 부르는 것은 민주적 토론과 거리가 먼 태도'라는 취지의 누리꾼의 글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내 편이 하는 말은 모두 옳고 상대편이 하는 말은 모두 그르다' 진심으로 이렇게 생각하면 심각한 상태"라며 "그런걸 보통 광신이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누가 주장하든 옳은 것은 옳은 것이어야 정상적인 토론이 가능해지고, 그래야 논쟁을 통해 팩트와 진리에 접근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다른 게시글에도 "선동과 구호에 의지하는 구호정치, 이권과 연고에 의지하는 오더정치 모두 극복해야 한다"며 "왜 정치를 하는가 끊임없이 되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권한을 가지게 됐다면 같은 무게의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며 "기대하시는 대로 더 열심히 일 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해킹 협박 이메일을 받은 뒤 입출금과 매매 서비스를 중단했다. 해킹 위협의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용자 자산 보호를 위해 선제 대응 조치에 나선 것이다. 6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는 해킹을 주장하는 세력으로부터 협박 이메일을 받은 뒤 이날 오후 2시55분께 가상자산 입출금을 중단했다. 이어 오후 3시53분께 매매 서비스도 정지했다. 서비스 중단에 따라 가상자산 입금이 일시 중단됐다. 웹과 앱을 통한 일반 출금 기능도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출금을 원하는 이용자는 고객지원센터에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고팍스는 출금 접수를 받아 내부 확인과 승인 절차를 거쳐 수동 처리할 예정이다. 매매 서비스 중단으로 기존 미체결 주문은 모두 취소됐다. 서비스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어 고팍스는 보유 가상자산 전량을 인터넷과 분리된 콜드월렛(Cold Wallet)으로 이전하고 있다. 현재까지 실제 자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팍스 관계자는 "해킹을 주장하는 세력으로부터 이메일을 받았지만, 실제 위협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용자 불편이 있더라도 자산 보호를 우선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팍스는 앞서 해킹 피해로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9월 초부터 일부 계정에 비정상적인 접근이 발생해 이용자 7명과 전·현직 임직원 2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며, 지난달에도 추가 유출이 확인됐다. 이번 해킹 협박 메일과 앞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이현정 기자
서울 은평구에서 과거 교제하던 7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남성은 앞서 피해자에 대한 접근금지 조치를 어기고 폭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지만, 당시 공소청은 건강 상태와 보완 수사 필요성 등을 이유로 영장을 청구하지 않은 바 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이날 살인 혐의로 6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방공소청에 신청했다. A씨는 전날 서울 은평구 불광동 자신의 주거지에서 과거 연인 관계였던 7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이후 숨진 B씨 옆에서 의식 불명인 상태로 경찰에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 이날 퇴원했다. A씨는 이날 오전 경찰 조사에서 "범행 후 수면제를 복용했다. 대화 중 시비가 붙어 화가 나서 살해했다"며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 바 있다. B씨는 2024년 9월부터 A씨의 스토킹을 총 4차례 신고했다. 세 번째 신고가 접수된 지난 7월 18일에는 A씨가 접근금지 잠정조치를 위반하고 B씨 집을 찾아가 목을 조른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당시 경찰은 A씨를 폭행, 스토킹처벌법 위반, 절도 등 혐의로 서울서부지방공소청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공소청은 폐암 4기인 A씨가 수술 직후 건강이 좋지 않은 데다 일부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법원에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이번엔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돼 서부지방공소청은 구속 필요성을 심도 있게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전날 오전 6시 40분께 B씨의 실종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다. 휴대전화 위치정보와 과거 신고 이력을 확인해 A씨 주거지로 출동한 뒤 숨진 B씨를 발견하고 A씨를 체포했다. [email protected] 이현정 기자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조기 전환이 미국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민주당이 군사적 조건을 충족하지 않은 성급한 전작권 전환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온 만큼 의회의 감시와 예산 통제가 강화되면 이 대통령 임기 내 전환 구상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병혁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은 6일 니어재단이 개최한 미국 중간선거 관련 간담회에서 전작권 전환을 서두르는 데 따른 안보 위험을 경고했다. 최 전 부사령관은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가 지난 6월 전작권 전환 진행상황을 90일마다 의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2027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을 마련한 점을 거론하며 "내년 1월부터는 민주당이 다수가 되면서 의회가 직접 관련 예산도 통제하는 만큼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현동 전 주미대사도 미국 의회의 견제 강화 가능성을 짚었다. 조 전 대사는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미국 의회는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미가 합의한 조건에 따른 전환이 아닐 경우 의회가 관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 국방부 실무진에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급격한 정책 결정에 대한 우려가 감지된다고 전했다. 조 전 대사는 "(이재명)정부가 원하는 만큼 신속한 전환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도 정치적 일정에 맞춘 전환을 경계했다. 송 전 장관은 "작전통제권 전환의 기본 조건은 한미동맹을 유지하는 가운데 운전석과 조수석을 서로 바꿔 앉는 개념"이라며 "마치 작전권을 가져오고 미국이 버스에서 내리는 것처럼 하면 전환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백악관과 국방부, 주한미군 등 정책 결정 주체마다 전작권 전환에 대한 입장이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며 "(특정한) 시간을 급하게 정하지 말고 미국과 차분히 앉아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송지원 기자
[서울=뉴시스]이윤석 기자 = 법원이 타사 온라인 활동기록 무단 수집 등 개인정보 침해 건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로부터 20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 받은 쿠팡이 과징금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개인정보 대규모 유출 사고로 쿠팡이 부과 받은 4000억원대 과징금에 대한 집행정지는 전날 기각한 바 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판사 양상윤)는 6일 쿠팡이 개보위를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 부과 등 처분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판결 선고일로부터 30일 되는 날까지 그 효력을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효력 정지된 개보위 처분에는 2011억600만원의 과징금 부과처분, 시정명령, 공표명령 등이 포함됐다. 재판부는 "해당 처분의 효력으로 인해 쿠팡 측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각 처분의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가 있음이 소명됐다"고 밝혔다. 또 "각 처분의 효력 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때에 해당한다거나 쿠팡 측의 본안 청구가 이유 없음이 명백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이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반면 같은 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김영민)는 전날 4000억원대 과징금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은 "처분 효력을 정지할 긴급할 필요가 있다고 보기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해당 재판부는 "(개보위의) 시정명령과 공표 및 공표명령으로 인해 신청인(쿠팡)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가 있음이 소명된다"고 설명했다. 또 "달리 위 각 처분의 효력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과징금 부과 처분에 대해서는 "신청인이 입게 되는 손해는 금전보상으로 원상회복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며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나머지 개보위의 시정명령과 공표 및 공표명령에 대한 집행정지는 본안의 판결 선고일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을 정지했다. 개보위는 지난 6월 쿠팡
[서울=뉴시스]오영주 기자 = 서울 강남3구(강남구·송파구·서초구) 아파트 시장에서 직전 실거래가보다 5% 이상 낮은 가격에 거래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6일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29일부터 11월4일까지 강남3구에서 동일 단지·동일 전용면적의 직전 거래가격보다 5% 이상 하락한 거래는 총 16건이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8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 6건, 서초구 2건 순으로 나타났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는 직전 거래가격인 71억5000만원보다 14억5000만원 낮은 57억원에 거래돼 20.3%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강남구 개포동 성원대치3단지 전용 49㎡도 직전 20억2500만원에서 14억원으로 6억2500만원 낮아져 30.9% 하락했다. 강남구 도곡동 현대그린1 전용 84㎡ 역시 24억5000만원에서 22억원으로 10.2% 떨어졌다. 송파구에서는 잠실주공5단지 전용 76.50㎡가 40억5700만원에서 37억2700만원으로 8.1% 하락했고, 잠실엘스 전용 84㎡는 33억원에서 31억원으로 6.1% 낮아졌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과 가락동 한신1 등에서도 5~7%대 하락거래가 확인됐다. 이는 최근 강화된 대출규제와 고가주택에 대한 금융 부담과 세제 변화에 따른 매물 출회 가능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매수자 입장에서는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된 데다 향후 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추격 매수보다 가격 조정을 기다리는 관망세가 강해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반면 매도자는 세금과 금융비용, 보유 부담 등을 고려해 호가를 낮추거나 가격을 양보하면서 거래를 성사시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주일간 신고된 16건만으로 강남3구 전체가 하락 추세에 진입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함 랩장은 "동일 면적이라도 층수와 향, 조망, 내부 수리 상태, 거래 당사자 간 특수관계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 있고,
올해 미국 증시 최대어로 꼽히며 기대를 모았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의 11월 기업공개(IPO)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최근 AI 관련주 폭락과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이 앤스로픽의 높은 몸값에 의문을 제기하며 공모가 하향 조정을 요구하고 나서면서다. 5일(현지시간) 외신들은 앤스로픽의 IPO 투자자 논의 사정에 밝은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앤스로픽이 당초 예정됐던 다음 주 딜 투자설명회를 제때 진행하고 11월 내 상장을 완료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회의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앤스로픽 참여 조건으로 더 매력적인 기업가치 산정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거론된 1조5000억달러(약 2000조원) 규모의 기업가치에 대해 대다수 투자자는 시장의 기대치 최상단에 위치한 과도한 수치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앤스로픽의 분기별 손실 기록과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파트너십 지출을 감안할 때 더 큰 공모가 할인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자들이 앤스로픽의 1조5000억달러 몸값 달성 가능성에 회의적이라고 보도하며 이 같은 투자자 기류를 뒷받침했다. 이번 상장 차질 우려는 미국 중간선거 직후 이틀간 이어진 AI 관련 시장의 대규모 매도세와 맞물려 있다. 선거 결과 다수 주에서 데이터센터 개발을 제한하는 법안이 통과되며 AI 산업에 대한 정치적 반대 기류가 가시화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시장 불안을 더욱 부채질한 것은 빅테크 기업들의 인프라 속도 조절 움직임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네비우스, 아이렌, 엔스케일 등 네오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의 일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대한 감독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이 여파로 네비우스와 아이렌, 코어위브 등의 주가가 급락했으며, 이들 기업은 지난 1개월 동안 시가총액의 절반을 날렸다. 여기에 코어위브와 스페이스X의 신용부동의무(CDS) 프리미엄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채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미국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참패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중 자진 사임할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미국의 저명한 여론조사 분석가 네이트 실버는 4일(현지시간) 팟캐스트 '스틸 카운팅'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고립될 경우 적당한 구실을 찾아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수도 있다는 개인적인 직감을 밝혔다. 실버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상·하원 동시 장악을 정확히 예측했다. 실버는 특히 JD 밴스 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계에 주목했다. 선거 직후 밴스 부통령은 "우리가 패배한 이유는 이란 전쟁 때문"이라고 말하며 참패의 원인으로 전쟁을 지목했다. 이 발언은 일부 관측통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를 두려는 시도로 해석됐다. 실버는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버는 "과거에는 대통령과 부통령이 경쟁 관계에 있는 경우가 지금보다 더 흔했다"며 "최근에는 그런 모습을 보지 못했지만 앞으로 이 같은 역학 관계가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가 어쩌면 그만두기 위해 구실을 찾을 수도 있다는 다소 엉뚱한 직감이 들었다"며 "그가 매우 심하게 고립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중 사임한다면 1974년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에 이어 미국 역사상 두 번째 사례가 된다. 다만 현재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사임을 고려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정황이나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겉으로는 선거 결과에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텍사스와 캔자스,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공화당 우세 지역에서도 민주당이 승리를 거뒀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당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이 패배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개전 결정은 옳았다고 거듭 주장했다. 다음 날에는 취재진을 백악관 연회장 공사 현장으로 안내하는 등 선거 패배에서 관심을 돌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탄핵 가능성에 관한 질문을 일축한 뒤에는 공사 현장의 철골
윤석열 정부 당시 검찰의 조작기소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이 6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하며 장외투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윤석열 정권 검찰청·국가정보원·감사원 등 국가기관의 조작수사·조작기소 등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민주당 주도로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법안에 반대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민주당은 전날 국민의힘이 신청한 필리버스터(국회법상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 수단인 무제한토론)를 종결한 뒤 특검법을 의결했다. 특검의 수사 대상은 이재명 대통령이 연루된 각종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와 기소 전반이다. 구체적으로 대장동·위례신도시·백현동 개발 관련 배임 사건을 비롯해 △대장동·백현동 개발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대북송금 사건 △성남FC 후원 관련 뇌물 사건 등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 관련 사건도 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부동산 통계 조작 사건을 비롯해 △서해 공무원 피격과 탈북 어민 강제북송 △문 전 대통령 사위 취업 관련 뇌물수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밀 유출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사건 등이다. 특검 수사팀은 파견검사 20명과 파견검사를 제외한 파견공무원 210명 이내로 구성된다. 수사 기간은 준비 기간 20일을 포함해 최장 200일이다. 특별검사 후보자는 교섭단체인 민주당과 국민의힘, 비교섭단체 중 의원 수가 가장 많은 조국혁신당이 각각 1명씩 추천한다. 이 대통령은 이 가운데 1명을 특별검사로 임명한다. 민주당은 지난 4월 법안을 발의했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역풍을 우려해 처리 시점을 미뤄 왔다. 특히 논란이 된 공소 취소 조항은 이 대통령이 직접 당에 삭제를 당부한 뒤 법사위 법안 심사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제외됐다. 국민의힘은 전날 오후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자마자 필리버스터를 통해 법안 처리를 지연시켰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필리버스터에서 "민주당이 추천하고 이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금융당국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킹 위협에 맞서 금융권 망분리 규제를 단계적으로 전면 해제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AI 공격은 AI로 막는다'는 원칙 아래 망분리를 대신할 AI 기반 신(新) 보안체계를 내년 1분기까지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보안 목적에 한해 예외를 허용하던 한시 테스트는 감독규정 개정으로 상시 제도화하고, 이와 동시에 규제 자체를 걷어내는 논의에 들어간다. 지금의 예외 허용 방식으로는 금융사 보안체계를 AI 기반으로 바꾸는 데 한계가 뚜렷하다는 판단이다. 보안 목적 망분리 완화 임시 조치 넘어 '제도화'…이달 TF 발족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달 발족하는 '망분리 규제 전면해제 태스크포스(TF)'는 금융위·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가정보원 등 정부 부처와 금감원·금융보안원 등 유관기관, 민간 AI·보안 전문가, 금융권 담당 임원이 참여한다. 망분리는 금융사 내부 전산망을 외부 인터넷과 분리하는 규제로 2013년 도입됐다. 대표적인 '손톱 밑 가시'로 지적되며 당국은 지난 6월 보안목적 AI에 한해 망분리 규제를 한시적으로 푸는 1차 긴급완화조치를 시행했다. 1차 테스트는 진행 중이고 2차는 곧 선정에 들어간다. 1차 테스트 결과 AI로 내부 소스코드를 점검한 결과 상당수 금융사에서 접근·인증통제 미흡, 공격코드 주입(인젝션) 등의 취약점이 다수 발견됐다. 당국은 최근 침해사고의 주요 원인인 인증·접근통제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취약점을 잡는 데 유효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예외가 인정되는 범위가 좁아 효과가 제한적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안 목적 망분리 테스트는 임시 조치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며 "소스코드 테스트(화이트박스 테스트)나 외부 SaaS 보안 상용서비스 이용 등 보안 목적이라는 한정된 범위에서만 망분리 규제 예외가 인정되기 때문에 금융회사가 보안 체계를 전체적으로 AI 기반 체계로 바꾸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보안 목적 AI 활용의 망분리 '상시 제도화'를 추진한다.
與 신천지당원 1만명…친명 "확인 의미"·친청 "비밀연합 없다"(종합) 개별열람 조사결과 놓고 공방…"상당히 방대"·"그냥 웃음 나오는 자료" 정청래 "밀실서 짬짜미로 풀 문제 아냐"…김민석 '세차례 사과'에도 갈등 격화 0 민주당 최고위 회의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6 [email protected] 민주당 최고위 회의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6 [email protected] (끝) PYH202611060403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김정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계파 갈등이 신천지 교인 집단 입당 의혹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 열람을 계기로 더 격화하는 모습이다. 친명(친이재명)계 당권파는 조사에서 관련 의혹이 의미 있게 확인됐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당내 공방보다는 제도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춘 반면 친청(친정청래)계는 김민석 대표가 전당대회 때 정 전 대표를 향해 제기했던 이른바 '반명(반이재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연합' 의혹이 근거가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면서 책임론 공세의 고삐를 당기면서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13일까지 당 사무총장실에서 현역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들을 대상으로 신천지 의혹 조사 결과에 대한 열람 절차에 들어갔다. 애초 지난 3일 비공개 의원총회 때 조사 결과를 보고하려고 했으나 이를 두고 당내 분란이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조사결과 공유 방식을 변경했다. 김 대표는 당시 자신의 신천지 의혹 제기를 사과하면서 조사 결과 보고를 취소했다. 그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처 입은 모든 분과 당을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친청계인 이성윤 최고위원은 김 대표의 발언 직후에 김 대표의 사과를 '결단'으로 평가하는 당권파 주류 의원들을 향해 날을 세웠다. 그는 "몇몇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