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인공지능(AI)이 바꿀 향후 10년의 사업 환경과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과 데이터센터 구축을 중심으로 협력해 온 양사가 AI를 활용한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까지 의견을 나누며 협력을 구체화한 것이다. 삼성은 사장단의 AI 활용 역량을 높여 이를 전 계열사로 확산해, AI 인프라 시장의 성장 기회를 기업 내부의 생산성과 의사결정 혁신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오픈AI, AI로 형성될 기회 논의삼성은 31일 경기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올트먼 CEO 초청 사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자·금융·바이오 등 주요 관계사 사장단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I가 바꿀 다음 10년, 기업의 선택'을 주제로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AI 기술의 발전 방향과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고, 새롭게 형성될 시장과 사업 기회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AI가 기업의 의사결정과 조직 운영에 미칠 영향,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서 경영진이 갖춰야 할 역량도 주요 의제로 다뤘다. 이번 간담회는 삼성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이끌 경영진의 판단력과 실행력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AI 도입이 개별 업무의 효율화에서 사업 전략과 조직 운영 전반으로 확대되는 만큼, 최고경영진부터 기술을 이해하고 투자와 인력·업무 배분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다. 사업 구조가 서로 다른 전자·금융·바이오 사장단이 함께 참석한 것도 AI를 그룹 전반의 공통 경영 과제로 다루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삼성과 오픈AI의 기존 사업 협력도 이번 논의의 기반이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오픈AI와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필요한 메모리 반도체 공급을 추진해 왔다. 삼성SDS는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기업용 AI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으며,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해상 부유식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너무 잦은 해외순방은 관광처럼 보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일 수 있다"고 노골적으로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31일 사회관계망 서비스 '엑스'를 통해 대통령의 순방을 관광으로 보는 시각을 비판한 한 이용자의 게시글을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하는 일도 준비도 없이 사진 찍고 생색이나 내며 널널하게 음주, 쇼핑, 관광이나 즐기는 것을 대통령 해외순방으로 아는 사람 입장에서는 관광·쇼핑·음주가무는커녕 높은 강도의 사전 준비, 장시간 비행과 한나절도 빼지 않는 빽빽한 공식업무 일정, 높은 업무 강도로 수시로 링거주사 맞으며 코피 터지는 해외순방조차도 놀러 가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전·현직 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정과 업무 강도, 그 결과로서 순방 성과의 차이는 이를 함께 경험하는 동행기자단이 더 잘 알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사람은 아는 만큼만 보이는 법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자회의 참석과 주요국과의 양자외교 등을 거론하며 "특별히 너무 많다든가 영부인이 왜 간다든가 하는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좀 공정하지 않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어떤 정권이 맡든 간에 똑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예고 없이 경북을 찾았다. 이 대통령은 엑스에 '주말 순행'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경북 도민 여러분, 영양·청송군민 여러분 반갑다"면서 이런 사실을 공개했다. 이날 이 대통령의 경북 방문은 사전에 예고되지 않은 일정이었다. 이 대통령은 글에서 '경북 도민의 노래' 가사 일부를 인용하며 "어릴 적 동무들과 손잡고 신작로 길을 터덜터덜 걸으며 목청껏 부르던 노래,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주가가 30일(현지시간) 장중 30% 폭락하며 사상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할 위기에 처했다. 주력인 PC 시장의 침체와 이스라엘 반도체 공장 가동 중단이 겹치면서 실적 전망이 크게 악화됐다. 주가 급락으로 인텔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460억달러(약 210조원) 이상 증발할 것으로 예상됐다. CNBC에 따르면 인텔은 전날 올해 4·4분기 매출을 150억~160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25센트로 전망했다. 시장 예상치인 매출 171억달러, EPS 43센트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은 PC 시장 침체다. 인텔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PC용 반도체 사업은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 메모리 업체들이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집중하면서 PC용 메모리 가격이 상승했고, 이는 PC 수요 위축으로 이어졌다.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PC 시장 둔화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반도체 공장 폭발 사고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달 초 발생한 사고로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공장 가동 중단으로 10나노미터(㎚) 반도체 출하에 차질이 빚어졌으며, 향후 2개 분기 동안 약 6억달러의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 인텔 주가는 AI 관련 CPU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올해 실적 발표 전까지 약 150% 상승했지만 이번 실적 전망으로 급반전했다.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막대한 투자도 현금흐름을 압박하고 있다. 재무 건전성 우려도 커졌다. 인텔의 5년 만기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124.75bp로 사상 최고 수준에 올랐다. 9월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218억4000만달러인 반면 장기부채는 463억2000만달러에 달한다. 시포트리서치파트너스의 제이 골드버그 애널리스트는 "인텔은 최악의 PC 시장에서 소비자용 반도체를 과잉 생산하는 반면 AI 서버용
각종 비위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6개월여 만에 경찰에 재출석해 무혐의를 주장했다. 경찰은 구속영장 반려 뒤 진행한 보완수사 내용을 토대로 김 의원을 둘러싼 의혹을 다시 짚을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31일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포청사에 도착한 김 의원은 "그동안 저는 말로는 다 못 할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며 "실하게 소명해서 무혐의를 입증하겠다"며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이날 김 의원을 둘러싼 13가지 의혹 전반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수사 대상에는 차남의 숭실대 편입과 진우산전 취업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 차남의 취업 대가로 관련 업체에 편의를 제공했다는 의혹 등이 포함됐다.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전직 동작구의원들로부터 공천헌금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의혹과 강선우 의원의 공천헌금 수수를 묵인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배우자의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 유용과 관련 경찰 수사에 개입했다는 의혹, 전직 보좌진의 쿠팡 취업 뒤 인사상 불이익을 요구했다는 의혹 등도 제기됐다. 김 의원은 관련 의혹을 부인해 왔다. 경찰은 지난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김 의원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서울중앙지방공소청은 나흘 뒤 구속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이후 경찰은 전직 보좌관과 공천헌금 의혹 당시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관련 진술과 자료를 추가로 확인했다. 경찰은 이날 조사와 보완수사 결과를 종합해 혐의별 송치 여부와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윤홍집 기자
요즘 새 단지 기본은 '밥 잘 주는 아파트'이다. 호텔식 서비스는 물론 '삼시세끼' 제공은 고급 주거 단지의 기본처럼 돼 있다. 커뮤니티 시설도 사우나, 독서실, 카페, 피트니스센터 등은 기본이고, 영화관·수영장·스카이라운지 등까지 갖춘 단지도 적지 않다. 하지만 날로 고급화 되는 서비스·커뮤니티는 갈등의 요인이기도 하다. '누가 얼마만큼 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놓고 입주자 간의 다툼이 대상이 되고 있어서다. 고급 단지에서도 이 같은 갈등으로 인해 커뮤니티 시설 및 서비스 운영을 중단한 아파트도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상권 붕괴 주범...알고 보니 '아파트 커뮤니티?' 요즘 주변에서 찾기 힘든 시설로 사우나와 스포츠센터 등을 꼽는다. 여러 이유가 있는데 그 중 하나로 고급화·다양화 되는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단지 안에 사우나·피트니스 시설을 이용하지 밖으로 나가지 않기 때문이다. 고준석 연세대 교수는 "상권에 영향을 미치는 한 원인으로 아파트 커뮤니티 및 서비스 다양화·고급화가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커뮤니티 고급화 경쟁에 제동을 걸지 주목이 된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공동주택 복리시설 설치 운영 연구' 연구용역을 발주했기 때문이다. 핵심은 커뮤니티 시설이 주거비 부담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것이다. 단순 공사비 증가가 문제가 아니라 준공 이후 관리비 부담 등으로 유휴 공간이 되는 등 부작용이 크다는 판단이다. 연구용역의 핵심은 커뮤니티 시설 적정 기준 마련이다. 용역기간은 8개월이다. 정부 계획대로 진행되면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연구 결과가 나오고, 관련 제도 개선은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리비도 빈부격차?...서울은 7배 이상 차이 그렇다면 관리비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 7월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공용관리비는 월 평균 ㎡당 1773원이다. 1년 전(1679원) 대비 5.6% 상승했다. 3년 전에는 ㎡당 156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 가운데 소득인정액 상위 1%의 일반재산이 평균 3억4000만원, 근로소득은 월평균 22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연금 수급자 소득인정액 상위 1% 평균 재산 3억4000만원 3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25년 말 기준 기초연금 수급자 중 소득인정액 상위 1%의 공제 전 일반재산 평균액은 3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재산을 실제 보유한 수급자만을 대상으로 산출한 유효평균액 역시 3억4000만원으로 동일했다. 일반재산에는 주택, 건축물, 토지, 전월세보증금 등이 포함된다. 이들 상위 1%의 공제 전 근로소득 평균액은 월 219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일하는 노인만을 추린 유효평균액 기준으로는 월 257만8000원이었다. 이번 통계는 기초연금 제도의 넓은 공제 범위 때문에 고소득·고액 자산가까지 혜택을 받는다는 논란 속에서 공개됐다. 보건복지부 2026년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은 단독가구 기준 월 247만원으로, 1인 가구 기준중위소득 256만원의 96.3%에 해당한다. '17억 재산 노인도 기초연금 수급' 가상 사례 논란됐지만, 실제와 달라 하지만 실제 소득 가운데 얼마를 소득인정액으로 계산하는지는 다른 복지제도와 큰 차이가 있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근로소득의 30%를 공제하지만 기초연금은 월 116만원을 먼저 제외한 뒤 남은 금액에서 다시 30%를 빼준다. 월 300만원을 벌 때 기초생활보장제도는 210만원을 소득으로 잡지만 기초연금은 128만원만 인정한다. 반면 기초연금 산식에서는 300만원에서 116만원을 먼저 공제하고, 남은 184만원의 30%를 추가로 제외해 약 128만원만 소득으로 잡는다. 이러한 산식에 따라 다른 재산이 없는 노인은 월 468만원의 근로소득이 있어도 기초연금 수급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소득이 없는 노부부라면 실거래가 17억원, 공시가격 12억원 수준의 아파트를 보유하고도 월 55만원가량의 기초연금을 받을 수
"우리를 정의하는 건 내면의 모습(생각)이 아니야. 우리가 실제로 행하는 행동이지. (It's not who you are underneath, it's what you do that defines you.)" < 영화 <배트맨 비긴즈, 2005년 개봉> 레이첼(케이티 홈즈)의 대사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배트맨 비긴즈>에서 주인공 브루스 웨인과 여성 검사보 레이첼이 우연히 마주치는 장면입니다. 브루스 웨인의 방탕한 재벌 행세에 어릴 적 친구 레이첼이 정곡을 찌르는 말을 던집니다. '생각보다는 행동이 우리가 누구인지 정의한다.' 이 말은 영화 후반부 배트맨의 대사로 다시 한번 나오면서 배트맨이 브루스 웨인임을 암시합니다. 영화의 주제와도 같은 이 대사는 초보 투자자의 정체성을 판단할 때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어떤 투자자인지는 투자에 대한 '생각'이 아니라 누적된 '행동'에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또 어떤 투자자인지 알면 자신의 추후 행동을 예견하고 적절한 조치(의사결정)를 취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에는 '투자자의 정체성(나는 어떤 투자자인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나의 성향은 트레이더일까 인베스터일까어느 쪽에 관심이 가는지 표를 읽어보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트레이더'나 '인베스터' 중 어떤 성향인가요? 자신의 투자 취향이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또 평소 투자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자신의 실제 투자 행동은 일치할까요? 확인하기 위해 아래 세 가지 질문을 한번 체크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트레이더'와 '인베스터'가 공식적이고 명백한 구분은 아닙니다. 어떤 성향이 절대 옳다는 것도 아니고, 투자자 한 명에게 혼합된 행동도 많이 보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구분으로 참고 부탁드립니다.) 나의 실제 투자 행동은 어땠는지 체크(✔)해보기첫째, 그동안 매수한 종목의 주가가 급락하면 당신은 어떤 행동을 했나요? ① '주가 급락 이유' 및 '주가와 기업 가치'를 분석해 분할 매수 기회인지 따져본
국힘 "진성준, 범죄경력 내고 겨우 美입국"…與 "반국익적 자해"(종합) 진성준 美비자 발급에 국힘 "외교적 망신 사과해야"·與 "비굴한 사대주의" 0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26 [email protected]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26 [email protected] (끝) PYH202610260220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여야는 31일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진성준 국방위원장이 거부됐던 미국 비자를 뒤늦게 받은 것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이 "한미 동맹 균열 상징", "외교적 망신"이라고 비판하자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한미동맹을 정쟁에 끌어들이는 반국익적 행태를 중단하라고 맞받았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한민국 국회 국방위원장이 동맹국인 미국으로부터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 판결문 영문 번역본과 범죄경력회보서 등을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고, 이를 제출한 뒤에야 겨우 입국 승인을 받은 것은 사상 초유의 외교적 망신이자 국가적 참사"라고 말했다. 이어 "동맹군을 '점령군'으로 부르고 철수를 주장하며, 북한의 지원을 받아 무장 혁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인물이 아니었다면 겪지 않아도 됐을 외교 참사"라며 "뒤늦은 비자 발급을 다행이라며 '동맹 발전' 운운할 것이 아니라 국방위원장의 위상을 길바닥에 내팽개치고 한미동맹의 신뢰를 무너뜨린 점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진 위원장은) 비자가 나왔으니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하와이행 비행기에 오르겠지만 이번 사태가 보여준 '삐걱대는 한미동맹'의 씁쓸한 현주소는 결코 지워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민주당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미국의 비자 거부
(서울=뉴스1) 황지현 기자 =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 규모의 해킹 사고로 발생한 이용자 피해를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피해 자산의 약 80%를 충당할 가상자산을 확보했다. 다음 달 2일까지 준비금 증명(Proof of Reserves·PoR) 결과도 공개할 계획이다. 바이낸스는 31일 두 번째 보안 사고 관련 공지를 통해 "이번 해킹으로 발생한 재정적 손실은 이용자가 아닌 바이낸스가 부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바이낸스는 지난 30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간) 핫월렛이 공격받아 약 63억 달러 상당의 가상자산이 무단 인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바이낸스는 이용자자산보호기금(SAFU)과 회사 보유 자금을 활용해 피해액을 전액 충당할 계획이다. 현재 63억 4000만 달러 이상의 회사 자금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50억 달러는 USDC·USDT·비트코인·이더리움·바이낸스코인(BNB) 등 탈취된 자산과 동일한 종류의 가상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이를 통해 피해 자산의 약 80%를 충당할 수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20%에 해당하는 가상자산도 시장과 장외거래(OTC)를 통해 추가 매입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바이낸스는 이용자들이 거래소의 자산 보유 현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금 증명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준비금 증명은 거래소가 이용자에게 지급해야 할 자산에 상응하는 가상자산을 실제로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다. 바이낸스는 초기 자산 현황을 점검한 뒤 다음 달 2일까지 관련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거래소가 보유한 자산 규모와 이용자 잔액에 대한 지급 준비 상태를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탈취된 자산에 대한 동결과 회수 작업도 진행 중이다. 바이낸스는 수사기관과 블록체인 분석업체, 가상자산 발행사 등과 협력해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 상당의 자산을 온체인에서 동결했다고 밝혔다. 아직 회수되지 않은 자산에 대해서도 추적을 이어갈 계획이다. 해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미국 중간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지막 현장 유세 일정이었던 경합주 캔자스·아이오와주 방문을 취소했다가 공식 번복했다. 주요 선거 직전 트럼프 대통령의 현장 유세가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 것으로 우려해온 공화당 인사들은 현장 유세 취소에 안심했다가 다시 낙담하는 기류라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오션센터아레나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아이오와와 캔자스에서 각각 5만명 정도가 모이는 유세에 나서달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중요한 일정인가'라고 물었고, 그들은 '단지 (승리를) 확실하게 해두고 싶다'고 답했다"며 "여러분이 일요일 미식축구를 볼 때 나는 멋진 비행기를 타고 아이오와와 캔자스로 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오늘이 마지막 유세이며 앞으로는 쉴 수 있을 줄 알았다. 이런 짓을 28일 연속으로 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라며 "목소리 상태가 약 49.2%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는 31일 캔자스, 내달 1일 아이오와에서 예정돼 있던 트럼프 대통령 현장 유세가 20여개 지역에 대한 전화 유세로 대체될 것이라고 29일 발표했다. 캔자스·아이오와주에서는 공화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 유세는 전국 유권자들을 향한 메시지에 방점을 두는 것이 맞다는 판단이라고 당 전국위는 설명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하루 만에 번복하고 현장 유세 참여를 결정했다. 그는 현장 방문 취소를 체력 문제와 결부시킨 기자 질문에 격분해 "내가 캔자스에 가지 않는 것은 그(로저 마셜 공화당 상원의원)가 아주 잘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당신은 역겹다. 몸 관리나 해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은 연일 설화를 일으키는 트럼프 대통령 현장 유세에 부담을 느껴왔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과 백악관 측근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현장 방문이 경합주 선거전에 크게 기여하고
사상 최대 실적에도 주가는 떨어지고 하루 10% 안팎 급등했다가 이튿날 다시 밀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급등락에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실적을 믿고 보유하자니 변동성이 부담이고 저가 매수에 나서자니 추가 하락이 걱정되는 장세다.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과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함께 줄고 있다. 개인의 매수 여력이 약해진 가운데 시장은 당장의 실적을 넘어 주주환원 실행 시점과 미국 빅테크의 인공지능(AI) 투자 지속 가능성까지 따지고 있다. 반등에도 돌아오지 않는 대기자금…예탁금·신용잔고도 동반 감소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02% 내린 22만5000원, SK하이닉스는 7.08% 하락한 141만8000원에 거래됐다. 9월 말 종가 대비 하락률은 각각 16.20%, 20.16%다. 투자자들의 부담을 키우는 것은 하락 과정에서 나타나는 큰 폭의 등락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7.39%, 15일 9.48% 떨어졌다. SK하이닉스는 같은 날 각각 10.09%, 11.06% 급락했다. 반면 28일에는 삼성전자가 9.01%, SK하이닉스가 10.89%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에서도 하루 만에 평가금액이 10% 안팎 오르내린 것이다. 반등도 오래가지 못했다. 29일 삼성전자는 4.13%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2.62% 상승했지만, 30일에는 두 종목이 동반 약세로 돌아섰다. 반등을 확인하고 매수한 투자자도 곧바로 가격 하락을 감당해야 하는 흐름이다. 증시로 들어올 대기자금도 줄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투자자예탁금은 88조2975억원으로, 전날보다 1조8055억원 감소했다. 26일 90조원을 밑돌았다가 27일 회복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내려앉았다. 예탁금은 지난 13일 100조원 아래로 떨어진 뒤 28일까지 이를 회복하지 못했다. 9월 말 104조6644억원과 비교하면 16조3669억원, 15.64% 줄었다. 주가 하락 때 추가 매수에 투입할 수 있는 대기자금이 그만큼 감소한
경찰이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강남·서초·용산구 일대 유흥가를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단속을 벌였으나 마약류 관련 위반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30일 심야시간대 경찰·소방·지자체가 합동으로 마약류 범죄 취약지역을 점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지난 8월 1일부터 시행 중인 '하반기 범정부 마약류 합동 특별단속'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클럽과 유흥업소, 외국인 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점검이 이뤄졌다. 합동단속반에는 관할 경찰서 마약전담수사팀과 범죄예방질서계 소속 경찰관 20여명, 구청 위생과 공무원 10여명이 참여했다. 단속 대상은 용산구 3곳, 강남구 3곳, 서초구 2곳 등 서울 시내 주요 클럽 8곳이다. 경찰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여부를, 지자체는 식품위생법 위반 여부를 각각 확인했다. 점검 결과 마약류관리법 위반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앞으로도 클럽과 유흥업소, 외국인 밀집지역 등 마약류 범죄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과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 신고자의 신원을 보호하고 신고보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했다. [email protected] 김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