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11일(현지 시간) 또다시 공격을 받아 여객 터미널에 화재가 발생하고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예멘 후티 반군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관임을 밝히며 사우디 전역의 공항과 영공 이용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B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연합군 대변인 투르키 알말리키 소장은 "공군 방위시스템이 공항 인근에서 미사일 1발을 요격했으나 정체 불명의 발사체가 제4여객터미널에 낙하하며 화재가 발생해 수습 중"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민간항공청 또한 이번 공격으로 인한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격은 전날 발생한 대규모 공습으로 13명이 숨지고 308명이 다친 지 불과 하루 만에 감행됐다. 사우디 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사망자 중에는 사우디 국적자 4명을 비롯해 방글라데시인 2명과 미국, 요르단, 팔레스타인, 시리아, 수단, 이집트인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주사우디 인도 대사관은 인도인 1명도 치료 중 숨졌다고 전했다. 후티 반군 군사 대변인 야히아 사리 준장은 지날 24시간 동안 탄도·크루즈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리야드 공항과 동부 담맘 공항, 석유 시설 등을 동시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를 제외한 사우디 내 모든 공항이 잠재적 표적"이라며 "사우디 심장부를 향한 군사 작전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 2월 이스라엘·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이 시작된 이래 걸프 아랍 국가를 향한 단일 공격으로는 가장 치명적인 인명 피해를 남겼다. 사우디가 이끄는 연합군은 이번 공격을 '전쟁 범죄'로 규정하고 보복을 다짐했다. 국제사회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후티 반군에 대한 보복 타격 여부를 "매우 빠르게 결정하고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으며,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자국민 사망을 확인하며 공격을 강력히 규탄했다. 영국 및 서방 주요국 외교부 역시 사우디아라비아 일부 지역 및 예멘 국경 지대에 대한 여행 금지와 자국민 주의를 당부했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이재명 정부 2년차 국정 전반을 점검하는 국정감사가 2주 차에 접어들면서 여야 대치도 한층 격화할 전망이다 행안위의 국정감사에서는 검찰청 폐지에 따른 수사체계 개편과 장윤기 사건, 제주 실종 사건 부실 대응 등으로 인한 경찰의 수사 역량 문제가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한미 관계, 대법관 재제청 문제, 검찰 개혁 등 굵직한 현안을 두고 여야의 거센 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예정돼 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재경위원회 △교육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12개 상임위에서 국정 점검을 실시한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법사위에서는 사법부 독립 논란을 두고 여야의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국민의힘이 헌법재판소에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관련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만큼 13일 헌재 국감에서는 여야가 정면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 행안위 국정감사에서는 검찰청 폐지 이후 경찰의 수사 역량과 권한 통제 문제가 핵심 쟁점이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중대범죄수사청 출범 이후 제도적 허점을 지적하는 한편, 최근 장윤기 사건과 제주 실종 허위 종결 사건 등을 고리로 경찰의 수사 역량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2022년 11월 경찰이 한 의원 딸 수사를 위해 미국에 국제사법공조를 요청했으나 검찰이 반려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여당 질의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행안위의 13일 경기도청 감사에서는 추미애 경기도 지사가 취임 후 처음 국감장에 출석한다. 최근 추 지사가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인선을 두고 정부·여당과 연일 대립각을 세워온 만큼 야당뿐 아니라 여당에서도 비판적 질의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실제 추 지사는 지난 9일 페이스북에 "명색이 집권당인데, 도
앤디 버넘 영국 총리가 지난 2016년 실시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 과정에 러시아가 개입했음을 공식 인정했다. 영국 현직 총리가 브렉시트 투표에 대한 러시아의 개입 사실을 명확히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버넘 총리는 11일(현지시간) 한 팟캐스트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진 인터뷰에서 총리 취임 후 2016년 투표 당시 러시아의 개입 여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의 개입이 있었다는 명확한 답변을 받았다"며 "해외 세력이 우리의 정치 과정을 방해하려는 시도와 그 범위를 국민들에게 충분히 알리지 못하고 너무 수동적으로 대응해 왔다"고 지적했다. 버넘 총리는 러시아의 선거 개입이 영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그는 최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다며 "독일 정치권에도 러시아발 허위·가짜 정보가 유포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독일과 프랑스 유권자들도 자국 정치의 일부가 적대국인 러시아에 의해 자극되고 조작되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넘 총리의 발언에 대해 친(親)브렉시트 캠페인 단체인 '브리튼 언바운드(Britain Unbound)'는 즉각 반발했다. 단체 측은 "2016년 영국 국민이 내린 결정의 정당성을 훼손하려는 조잡한 시도"라며 "외세의 선거 개입은 용납될 수 없지만, 러시아의 개입이 투표 결과를 바꿨다고 볼 근거는 없으며 유권자들이 쉽게 속았다고 주장은 모욕적"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2020년 영국 의회 정보안보위원회(ISC)는 보고서를 통해 정부가 러시아의 브렉시트 개입 위협을 제대로 평가하거나 대응하지 못했다고 비판한 바 있으나, 결과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크렘린궁과 러시아 외무부는 "타국 선거에 개입하지 않는다"며 보고서 내용을 전면 부인해 왔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택배 상자를 열 때의 설렘, 기억하시나요? 대학 연구실에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삶을 바꿀 놀라운 발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논문'이라는 두꺼운 포장지에 쌓여 있을 뿐이죠. '언박싱 연구실'에서는 복잡한 수식과 이론 대신, 여러분이 알고 싶은 알맹이만 쏙 골라 담겠습니다. 자, 그럼 상자를 열어볼까요? 오늘 언박싱할 주인공은 바로 이 연구입니다.[파이낸셜뉴스] 이화여대 최원재 교수 연구팀이 국내 폐자원을 활용한 수소 생산 경로 8개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폐자원의 기존 활용 방식과 수소의 최종 사용처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력 생산에 쓰이던 폐자원을 수소 생산에 활용하는 경우가 열 생산에 쓰이던 폐자원을 전환할 때보다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컸다. 폐기물로 수소를 만든다고 온실가스가 반드시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폐자원을 수소 생산에 사용하면 기존에 폐자원으로 만들던 열이나 전력을 다른 에너지원으로 공급해야 할 수 있다. 이때 대체 연료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까지 계산해야 실제 감축 효과를 판단할 수 있다. ■폐자원의 기존 용도도 따져야 연구팀은 고형 폐기물 연료(SRF), 혼합 폐플라스틱(MPW), 매립가스(LFG), 음식물류 폐기물, 가축분뇨, 하수슬러지 등을 활용하는 8개 수소 생산 경로를 분석했다. 폐자원을 가스화하거나 분해해 수소를 만드는 방식과 유기성 폐기물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하는 방식 등을 비교했다. 분석에는 수소 생산뿐 아니라 폐자원의 수집·처리와 수소의 압축·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도 포함됐다. 국내 폐자원 활용 통계를 보면 고형 폐기물 연료와 혼합 폐플라스틱은 기존에 열 생산에 66.4%, 전력 생산에 33.6%가 쓰였다. 매립가스는 전력 생산에 79.8%가 사용됐고, 15.5%는 소각, 4.6%는 열 생산에 활용됐다. 음식물류 폐기물 등 유기성 폐기물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는 열 생산에 45.4%, 소각에 29.1%, 전력 생산에 25.6%가
세계적인 보건 전문가들이 2100년까지 인류를 멸종으로 몰고 갈 수 있는 가장 큰 위협으로 인공지능(AI)의 악용과 핵 전쟁을 꼽았다. 11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제 의학 학술지 '랜싯(The Lancet)'은 '21세기 건강에 대한 글로벌 위협 위원회' 보고서에서 연구진은 인류의 생존과 건강을 위협하는 17가지 상호연결된 '재앙적 위협'을 발표했다. 인류 멸종을 초래할 수 있는 AI 악용과 핵 전쟁 외에도, 인류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15가지 재앙적 요인이 함께 선정됐다. 여기에는 ▲기후 변화 ▲공기 오염 ▲신종 팬데믹 ▲항생제 내성 ▲가난 및 소득 불평등 ▲전통적 군사 충돌 ▲해외 원조 감소 ▲고혈압 및 비만 등 식습관·생활 습관 요인이 포함됐다. 이번 연구에는 워싱턴대학교(UW)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 크리스토퍼 머리 소장과 전 유엔인구기금(UNFPA) 사무총장 나탈리아 카넴 박사를 포함해 보건과 경제, 안보, 거버넌스, 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 35명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204개 국가 및 지역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병이나 장애, 조기 사망으로 인해 손실된 건강한 삶의 연수를 뜻하는 '장애보정손실년수(DALY)'를 산출해 최악의 시나리오를 모델링했다. 이 중 최소 10억 DALY 이상의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요소들이 '재앙적 위협'으로 분류됐다. 인류 멸종을 초래할 수 있는 AI 악용과 핵 전쟁 외에도, 인류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15가지 재앙적 요인이 함께 선정됐다. 여기에는 ▲기후 변화 ▲공기 오염 ▲신종 팬데믹 ▲항생제 내성 ▲가난 및 소득 불평등 ▲전통적 군사 충돌 ▲해외 원조 감소 ▲고혈압 및 비만 등 식습관·생활 습관 요인이 포함됐다. 이번 보고서의 공동 의장인 머리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위협의 규모뿐만 아니라, 인류에게 여전히 이를 해결할 행동 능력이 남아있다는 사실"이라며 "세계 지도자들이 오늘 내리는 결정이 다음 세대의 건강과 복지를 결정할 것이며, 대응을 미룰수록 미
서울에서 적발된 불법촬영 범죄가 올해 들어 공중화장실보다 거주지·집에서 6배 이상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중화장실에서의 범행은 줄어드는 반면 주거지 비중은 최근 3년 연속 높아지면서 기존 공공장소 중심의 예방 대책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불법촬영 4건 중 1건은 '집'에서12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서울에서 발생한 카메라등이용촬영 범죄 1273건 가운데 거주지·집에서 발생한 사건은 295건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23.2%로 4건 중 1건에 가까운 수준이다. 같은 기간 공중화장실에서 적발된 범죄는 47건이었다. 거주지·집에서 벌어진 범행이 공중화장실의 약 6.3배에 달한다. 두 장소 간 격차는 최근 3년간 계속 벌어지고 있다. 지난 2024년 거주지·집에서 발생한 범죄는 376건으로 공중화장실(105건)의 3.6배였다. 지난해에는 거주지·집이 446건으로 전년 대비 18.6% 늘어난 반면 공중화장실은 86건으로 18.1% 줄면서 격차가 5.2배로 확대됐다. 올해 들어서는 6배를 넘어섰다. 전체 불법촬영 가운데 거주지·집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24년 20.2% △2025년 21.5% △올해 1~8월 23.2%로 매년 상승했다. 서울 전체 카메라등이용촬영 범죄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경찰청 산하 경찰서별 발생·검거 현황을 보면 지난 2024년 1859건이 발생해 1533건이 검거됐다. 지난해에는 발생 2070건, 검거 1706건으로 각각 전년 대비 11.4%, 11.3% 늘었다. 올해는 8월까지 1273건이 발생했고 1108건이 검거됐다. 개인 보안·AI 예방책 강화해야전문가들은 집과 같은 사적 공간에서는 공공장소보다 은밀한 촬영이 가능해 피해 정도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공공장소에서는 촬영할 수 있는 부분이나 대상에 한계가 있지만 집에서는 훨씬 더 은밀하고 성적인 부분까지 촬영할 수 있다"며 "원거리 촬영뿐 아니라 월패드 해킹 등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도쿄=서혜진 특파원】로봇이 반팔 티셔츠를 탈탈 털어 바닥에 펼쳤다. 양쪽 소매를 하나씩 접고 몸통을 반으로, 다시 반으로, 또 반으로 접었다. 이어 토트백 지퍼를 열어 갠 티셔츠를 넣고 지퍼를 닫았다. 지난 8일 오후 일본 도쿄 고토구 도쿄빅사이트. '국제복지기기전·포럼(H.C.R.2026)'에 참가한 로봇 개발업체 에나크틱 부스에서 개호(돌봄) 보조 로봇 '에나'가 세탁물을 정리하는 모습이다. 회사 관계자의 원격 조종으로 시설 이용자의 세탁물을 개어 가방에 담는 작업을 시연했다. 아직 개발·실증 단계인 이 로봇에는 청소와 세탁물 정리 등 돌봄에 수반되는 주변 업무를 학습시키고 있다. 담당자는 "반드시 개호 직원이 직접 하지 않아도 되는 업무를 로봇에 맡길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요타·닛산 대형 부스 마련…파나소닉·TOTO도 참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동·보행 보조기기 △침대·이승 및 간병 보조기기 △목욕·배설·위생용품 △재활·건강 유지 장비 △돌봄 로봇·센서·정보통신기술(ICT) △고령친화 주거·생활 보조기기 등 고령자와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제품부터 돌봄 로봇, ICT, 복지시설 운영 시스템까지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가 선보였다. 특히 반복 업무를 로봇에 맡기고 이용자 상태를 데이터로 파악하는 기술들이 곳곳에서 소개돼 관람객이 몰렸다. 도요타자동차와 닛산자동차, 다이하쓰공업, 스즈키 등 완성차 업체는 대형 전시 부스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파나소닉, TOTO 등 전자·주거 설비 기업도 참가해 복지 차량과 이동 보조기기부터 주거·위생 설비까지 고령자와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참가 기업은 해외 기업 44곳을 포함해 382곳, 사흘간 누적 방문객은 주최 측 기준 11만958명이었다. ■식사·수면·배설 상태 데이터로 확인 일본 쓰쿠바대 연구진이 설립한 의료·복지 기술 스타트업 프라임스 부스에는 목에 착용하는 작은 센서가 놓여 있었다. 옆의 태블릿에는 식사 영상과 소리
중앙은행인 한국은행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개 국책은행을 향한 해킹 공격시도가 2020년부터 최근까지 500만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올해의 경우 10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행·수출입은행·산업은행·IBK기업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9월까지 4개 기관에 대한 해킹 공격시도가 총 498만6964건에 달했다. 연도별 해킹 공격 건수는 매년 급증했다. 2020년 35만8800건에서 2021년 56만4430건, 2022년 58만5563건, 2023년 73만8312건, 2024년 78만524건, 2025년 93만4858건으로 늘어났다. 올해의 경우 9월 기준으로 이미 102만4478건으로 집계됐다. 이 4개 기관 중 기업은행이 458만4000건(91.9%)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산업은행 39만9379건, 한국은행 3076건, 수출입은행 510건 순이다. 기업은행의 경우 일반 시중은행 수준의 개인 및 기업고객 대상 금융상품을 취급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많은 해킹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은과 수은은 상대적으로 해킹 공격시도가 적게 나타났으나 증가 추세다. 올 들어 이달 5일까지 수은에 대한 해킹 시도는 283건으로 지난해 연간 공격 건수(36건)의 7.9배에 달했다. 공격 발신지를 보면 국외가 272건으로 전체의 96.1%였다. 국내는 11건이었다. 미국이 128건으로 가장 많았고, 싱가포르 56건, 중국 18건, 네덜란드 12건, 독일과 홍콩 각 10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한은은 지난달 네덜란드에서 한은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한 비인가 접근 시도 1건이 탐지됐다. 이미 공개된 올해 1∼8월 해킹 시도 135건에 이번 1건을 더하면, 올해 들어 이달 2일까지 누적 136건이다. 지난해 연간 30건의 약 4.5배다. 실제 피해로 이어진 사례도 있었다. 2023년 12월에는 한은 홈페이지가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1일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를 공개 비판해 온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에 대해 감찰을 지시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임 청장은 "잘 대처하겠다"며 과거 검찰의 중징계 당시 승소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발언을 철회하거나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오는 14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중수청이 조직이 제대로 갖춰지기도 전에 내홍부터 겪는 모양새가 됐다. 윤 장관은 이날 자신의 엑스(X)에 임 청장에 대한 감찰에 착수할 것을 중수청에 지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임 청장은 중수청을 수사하는 기관이 아니라 정치하는 기관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우리 사회의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신설되는 기관의 간부가 중수청장 후보에 대한 '지적질'에 골몰하는 모습을 우려의 눈으로 보시는 국민들이 많다"고 언급했다. 이어 "검찰의 정치개입과 집단행동 등 잘못된 관행이 중수청으로 옮겨오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라고 했다. 윤 장관은 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 임명권자인 대통령과 인사청문회를 책임지는 국회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위공직자의 품위와 기관의 사명에 걸맞지 않는 행동에 대해 기강을 세우는 것 역시 검찰개혁의 일부라는 입장도 밝혔다. 임 청장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초대 중수청장은 1호 중수청 수사관"이라며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사람이 1호가 되면 안 되는 것"이라는 등 연이어 김 후보자에 대한 중수청장 임명을 공개적으로 반대해왔다. 임 청장은 윤 장관의 감찰 지시 방침이 알려진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로 가는 중에 전화가 쏟아져 감찰 지시 뉴스를 알게 됐다"며 "초대 중수청장 후보가 김지용 전 검사인 것만큼은 아니어도 중수청 1호 감찰 대상이 제가 된 것은 많이 안타깝고 서글픈 일"이라고 했다. 임 청장은 검찰 재직 당시 상사의 지시에 이의를 제기했다가 중징계를 받고 이후 징계취소 소송에서 승소했던 경험도 거론했다. 임 청장은 "중수청에서도
외교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후티 반군 간 교전 격화로 중동 지역 공관들과 현지 정세 및 재외국민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또한 사우디 전역 여행경보를 3단계 '출국 권고'로 높인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 외교부 장관이 중동 15개 지역 공관과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중동 지역 정세를 평가와 함께 현지 체류 재외국민의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이란, 이스라엘, 쿠웨이트, 요르단, 바레인, 이라크, 레바논, 카타르, 오만, 아랍에미리트 대사관과 인근 총영사관 등의 관계자가 참여했다. 조 장관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후티 반군 간 교전으로 공항 등 민간 기반 시설이 타격을 받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 불안정성이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각 공관에 기민한 대응을 당부하고,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경각심을 갖고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이날 오후 10시부로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 '출국 권고'로 상향한다. 외교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출국하고, 여행예정자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줄 것"을 권고했다. [email protected] 이현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미국 경제가 침체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지지층의 투표를 독려했다.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 텃밭인 테네시주 클락스빌 유세 연설에서 "만약 민주당이 승리한다면 여러분은 1929년식 대공황을 겪게 될 것"이라며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공화당에 투표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시작부터 "내가 출마하는 것처럼 투표해달라"며 "공산주의자, 사회주의자 민주당원들은 선거 부정을 저지를 것이기 때문에 꼭 투표하러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원들이) 이 선거를 조작할 수 없을 만큼 크게 이겨야 한다. 테네시주에서 사전투표가 10월 14일부터 시작되니 크게 이겨보자"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상황에 대해선 "우리는 모든 물가를 낮췄고, 유가는 바이든 시절보다 더 낮다"면서 "우리는 이란 핵 문제를 해결했다. 우리가 전쟁을 끝내는 즉시 유가는 급격히 떨어질 것이며, 전쟁은 곧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관세 정책으로 외국 기업들이 상당한 규모의 대미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 고려아연이 테네시주에 투자한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내 관세 정책 덕분에 고려아연은 바로 이곳 몽고메리 카운티와 스미스 카운티에 740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60억달러(약 8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며 "1979년 이후 미국에 처음 지어지는 새로운 광물 제련소가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홍채완 기자
'쓰레기로 만든 수소, 진짜 '친환경'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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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투자 적기"… 채권 혼합으로 변동성 부담 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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