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를 풀어야 해협 봉쇄를 풀 것이라고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란은 17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해협 봉쇄를 풀겠다고 밝혔으나 IRGC가 18일 재봉쇄를 선언했다. CNN에 따르면 IRGC 해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텔레그램에 올린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성명은 "호르무즈 해협에 접근하는 선박들은 적과 협력하는 것으로 간주될 것"이라면서 "위반하는 그 어떤 선박도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은 이날 오전 미국이 양측 간에 맺은 휴전 협정의 "신뢰를 거듭 깨고 있다"면서 돌연 해협 재봉쇄를 선언했다. IRGC는 "미국의 적들은 휴전 협정을 위반하고 이란 선박과 항만에 대한 해군의 봉쇄를 풀지 않았다"면서 "따라서 이날 밤부터 미국의 봉쇄가 풀릴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은 닫힐 것"이라고 선언했다. IRGC는 현재 페르시아만과 오만해에 정박한 선박들은 정박 지점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IRGC는 아울러 선박들과 선주들에게 이란의 지시를 따르라면서 미 대통령은 "어떤 신용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란 국회 의장이자 협상 대표인 모함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는 이란 국영언론을 통해 발표된 성명에서 미국의 이란 봉쇄는 "의도가 불순하고, 무지한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우리가 (해협을) 통과할 수 없는데, 다른 이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IMF의 경고…"5년 뒤 韓 1인당 GDP, 대만에 1만달러 뒤져" 지난해 역전 이어 격차↑…구매력 기준 이미 3만달러 차이 韓 올해 세계 40위→2031년 41위 뒷걸음…대만은 32→30위 0 [연합뉴스 자료사진] 3월 수출, 사상 첫 800억달러 돌파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일 부산항 신선대 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산업통상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달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3% 증가한 861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월 수출이 800억달러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6.4.1 handbrother@yna.co.kr (끝) PYH20260401201700051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GDP) 수준이 5년 뒤 대만보다 1만달러 이상 뒤처지게 될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22년 만에 역전을 허용한 데 이어 앞으로도 매년 격차가 확대돼 갈수록 재역전이 어려워 진다고 분석됐다. ◇ "대만 올해 4만달러 벽 넘는다…한국은 내후년에" 19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IMF는 지난 15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를 3만7천412달러로 예상했다. 지난해(3만6천227달러)보다 3.3%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0월 제시한 내년 전망치(3만7천523달러)보다는 약 100달러 낮아졌다.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IMF는 한국이 2년 뒤인 2028년 4만695달러로, 1인당 GDP 4만달러 시대를 열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4월 전망 당시 2029년 4만달러 돌파를 예상했다가 10월 2028년으로 1년 앞당겼고, 이번엔 이를 유지했다. IMF의 국가별 1인당 GDP 전망치 ※ IMF 세계경제전망 데이터 취합. 구분 한국 대만 일본 2026년 37,412 42,103 35,703 2027년 39,012 44,892 37,391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 도발을 재개했다. 이는 지난 8일 동해상으로 하루 두 차례에 걸친 연쇄 도발 이후 11일 만이며, 이달 들어 확인된 네 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 17분쯤 "북한이 동쪽 방향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8일 오전 함경남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여러 발 발사했다. 이 미사일들은 약 240㎞를 날아갔다. 북한은 같은 날 오후에도 SRBM 1발을 더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700㎞ 이상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그 전날인 7일에도 미상의 발사체를 쏘아 올렸지만 발사 직후 이상 징후를 보이며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 관영 매체는 이후 해당 발사가 신형 화성-11가에 집속탄(새끼탄)을 장착해 표적지를 초토화하는 위력 평가 시험이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사는 지난 1월 4일과 같은달 27일, 3월 14일 도발을 포함하면 올해 7번째 탄도미사일 도발로 집계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김정관 "美 원유 확대 불가피…전쟁 끝나도 공급망 다변화" 연합뉴스 인터뷰…"공급망 다변화는 현 정부 핵심 키워드" "4월만 무사히 넘기면 나프타 수급 불안 해소될 것으로 기대" "일본과 속도 경쟁 불필요…우리 산업 장점 살린 '윈윈' 투자" 0 인터뷰하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4.19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4.19 dwise@yna.co.kr AKR20260418040200003_01_i_P4.jpg Y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김동규 김나영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9일 "전쟁이 끝나더라도 비중동산 원유 도입을 확대하고, 수송 루트를 다원화하는 작업을 멈추지 않고 밀어붙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최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진행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과거 여러 번의 중동 전쟁을 겪고도 싸고 빨리 가져올 수 있다는 '경제 논리'에 밀려 다변화에 실패했지만, 이제는 시대의 흐름이 바뀌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도입 의존도가 원유는 61%, 나프타는 54%에 달한다.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공급망의 구조적 취약성이 여실히 드러났다. 김 장관은 이번 중동 전쟁을 계기로 중동과 호르무즈 해협에 종속된 국내 원유·나프타 수입 구조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치겠다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딱 필요한 만큼만 제때 들여오는 '저스트 인 타임'(Just-in-Time)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공급처를 쪼개고 재고를 충분히 확보해 만약을 대비하는 '저스트 인 케이스'(Just-in-Case)가 필요한 시대가 됐다고 했다. 김 장관은 "공급망 다변화는 현 정부 내내 가져갈 핵심 키워드"라며 "싼 게 비지떡이라고
휘발윳값 2천원대 시대…주유소·카드사 '수수료 갈등' 또 격화 "결제액 커진 만큼 수수료율 인하" vs "비용도 커져 수십억 추가 손실" 금융당국 "이미 타 업종보다 우대…추가 인하 어렵다" 선 그어 0 전국 휘발윳값 2천원대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미국이 대이란 해상봉쇄가 시작된 가운데 전국 주유소 기름값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2천원에 가까워졌다. 사진은 17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2026.4.17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미국이 대이란 해상봉쇄가 시작된 가운데 전국 주유소 기름값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2천원에 가까워졌다. 사진은 17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2026.4.17 ryousanta@yna.co.kr AKR20260418055000002_01_i_P4.jpg Y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강류나 기자 = 중동 정세 불안 여파로 전국 평균 휘발윳값이 2천원을 돌파한 가운데 주유업계와 카드업계 간 수수료 갈등도 재부상하고 있다. 주유업계는 유가 상승에 따라 카드 결제액이 커지는 만큼 수수료율을 현행 1.5%에서 1.0% 수준으로 낮춰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카드업계는 주유 업종은 이미 역마진 구조라 최근 한 달 사이에만 수십억원의 추가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며 맞서고 있다. 19일 주유업계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한국석유유통협회는 최근 고유가 기간에 한해 카드수수료율을 현행 매출액 대비 1.5%에서 0.8~1.2% 수준으로 낮춰달라고 정부와 카드업계에 공식 요구했다. 유가 급등으로 카드사가 결제액 증가로 인한 반사이익을 얻고 있지만, 주유업계는 판매 금액이 커질수록 수수료 부담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논리다. 주유업계가 내야 하는 카드 수수료가 유류세를 포함한 전체 판매 금액을 기준으로 부과되기 때문이다. 현재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기름값에는 교통·에너지·환경세 등 유류세(ℓ당 휘발유 698원, 경유 436원)와 부가가치세가 포함돼 있는데,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항행 자유를 위한 다국적 방어 임무 참여를 공식화했다. 중동전쟁이 종전된 이후 통항 선박의 호위 임무를 지원하겠다는 것으로, 정부는 청해부대 대조영함과 임무를 교대하는 왕건함을 투입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19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호르무즈 해협 해상 항행의 자유 이니셔티브'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해협 안정을 위한 관리 메커니즘을 국제사회가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을 제안하고 한국도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대한민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원유의 약 70%를 수입하는 핵심 이해 당사국임을 강조하면서 해협 내 항행의 자유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 대통령이 '실질적 기여'를 언급한 건 호르무즈 해협 안전 보장을 위한 다국적군 참여 의사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입 의존도가 큰 만큼 종전 이후 해상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연합 군사작전에 우리 군을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정상회의 메시지에 대해 "군사 파견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전쟁이 종식되면 다자 연대를 통해 해협 안정을 보장하는 노력을 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중동전쟁 종전 시 다국적군 방어 임무 참여를 위해 아덴만에 주둔하는 청해부대 왕건함을 파견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왕건함은 오는 6월 초 청해부대 대조영함과 임무 교대를 앞두고 있다. 국내에 미사일 방어 체계를 갖춘 이지스함이 4척 있지만 해당 전력은 국가 방어를 위해 상시 전투태세를 갖춰야 하는 만큼 왕건함을 투입해 지원 임무를 수행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왕건함의 호르무즈 해협 방어 작전 투입을 염두에 두고 왕건함에 대(對)드론(안티드론, Anti-Drone) 방어 체계를 구축하는 등 사전 준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내달 與원내대표·국회의장 선출…지선 전후 권력지형 변화 주목 8월 전당대회 앞두고 '의원 움직임·권리당원 표심' 가늠 계기 분석 정청래, 지선 계기로 전국 행보에 김민석 여의도 복귀 시기 관심 0 기념 촬영하는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들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병도·진성준·박정·백혜련 후보. 2026.1.11 eastsea@yna.co.kr 기념 촬영하는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들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병도·진성준·박정·백혜련 후보. 2026.1.11 eastsea@yna.co.kr (끝) PYH2026011107290001301_P4.jpg Y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초중순 새 원내대표와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 선출 절차를 진행한다. 이번 당내 선거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진행된다는 점에서 여당 내 의원들의 움직임과 당심을 가늠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다 지방선거가 끝나면 본격적인 전대 국면으로 들어간다는 점에서 지방선거 전후로 여권 권력 지형의 변화가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 0 차수 변경해 본회의 개의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4월 임시국회 제6차 본회의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 2026.4.18 nowwego@yna.co.kr 차수 변경해 본회의 개의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4월 임시국회 제6차 본회의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 2026.4.18 nowwego@yna.co.kr (끝) PYH2026041800050001300_P4.jpg N ◇ 내달 6일 원내대표 선거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 기대감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잇따라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업황의 본격적인 슈퍼사이클 진입 신호를 보낸 영향이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역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효과가 본격 반영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과 함께 영업이익 40조원 돌파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달 23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50조1046억원, 영업이익 34조8753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17조6391억원)과 영업이익(7조4405억원) 대비 각각 184.1%, 368.7%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불과 1년 만에 매출 규모는 3배 가까이, 영업이익은 4배 이상 늘어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마이크론과 삼성전자가 깜짝 실적을 내놓은 후 최근 증권가는 이보다 높은 전망치를 속속 내놓고 있다. 이미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은 분기 영업이익 161억4000만달러(약 23조원)로 전년대비 810% 폭등해 흑자 전환과 동시에 역대급 수익성을 증명했다. 삼성전자 역시 최근 1분기에만 57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다. 1년 전보다 755% 폭증한 수치로 반도체 업황 회복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 눈높이도 가파르게 상향 조정되는 모습이다. 미래에셋 증권 등 일부 증권사는 영업익 40조6000억원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호실적 배경으로는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HBM 등 고부가 제품의 비중 확대가 꼽힌다. D램 가격이 크게 뛰면서 모바일과 PC 업체들의 선제적 물량 확보에 수익성이 극대화됐다. 특히 SK하이닉스가 독점적 지위를 확보한 HBM3E 공급이 본격화되며 영업이익률이 7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군이 공해상에서 이란 관련 유조선을 직접 검문하고 상업 선박을 나포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해상 압박 수위를 전 세계로 확대하고 있다. 18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은 수일 내 이란 관련 선박을 대상으로 이 같은 조치 시행을 준비 중이다. 이는 이란 군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강화하며 상선을 공격하자 해운업계 혼란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특히 "해협이 완전이 개방됐다"는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의 발언이 하루 만에 "엄격히 통제 중"이라는 군 발표로 뒤집히면서, 미국이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미국은 이미 이란 항구를 떠나려던 선박 23척을 되돌려 보냈다. 이번 조치가 확대되면 페르시아만 밖에서 운항 중인 이란 연계 선박이나 무기 운송 선박까지 통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댄 케인 합참의장은 "이란 국적 선박이나 이란을 물질적으로 지원하려는 선박은 적극적으로 추적할 것"이라며 "이란산 원유를 운반하는 '다크 플릿' 선박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다크 플릿은 제재나 보험 규정을 회피하는 불법·비공식 선박을 의미한다. 이번 조치는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등이 참여하는 '이코노믹 퓨리(Economic Fury)' 전략의 일환으로, 대이란 압박의 새로운 단계로 평가된다. 백악관은 해군 봉쇄와 경제 제재를 병행할 경우 협상 진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통해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 핵 프로그램 관련 양보를 얻어내겠다는 전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미국에 넘기기로 이미 합의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이를 부인했다.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과 해외 동결 자금 반환 여부도 주요 쟁점으로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해상 봉쇄 ▲전 세계 '다크 플릿' 단속 ▲무기 밀수 차단이라는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 "최대 압박 전략"이라고 분석한다. 에모리대 로스쿨의 마크 네빗 교수는 "이란을 압박하기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오는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어떤 후보를 공천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을 방문했던 장동혁 대표가 이번 주 귀국하면 본격적인 공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의원직 사퇴를 예고한 부산 북구갑은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후보 공천 문제를 놓고 국민의힘 내 잡음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당 일각에서는 한 전 대표를 복당시켜 후보를 단일화하거나, 선거 승리를 위해 이번 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내지 말자는 주장도 나왔다. 다만 지도부는 "공당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며 무공천 가능성을 일축했다. 현재 국민의힘 후보로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차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추미애 민주당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로 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인 경기 하남시갑도 주목받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의 등판 가능성이 나오는데, 당 안팎에서는 2년 전 총선에서 추 의원이 불과 1200표 차이로 당선됐던 상황에서 유 전 의원이 나설 경우 선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다만 유 전 의원이 앞서 당의 경기지사 출마 권유를 완강히 고사했다는 점에서 이번 보궐선거에 나설지, 당이 출마 제안을 할지는 불투명하다. 대구 지역 재보궐선거도 관심이다. 추경호(대구 달성군)·유영하(대구 달서구갑) 의원 중 한 명이 대구시장 최종 후보로 선출되면 해당 의원의 지역구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장동혁 대표는 앞서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됐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게 거듭 보궐선거 출마를 요청한 바 있다. 장 대표의 최측근인 김민수 최고위원의 공천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충남지사 선거 출마로 지역구인 공주·부여·청양군에는 박 의원의 맞수였던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이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정 전 실장은 2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중동 전쟁 장기화로 촉발된 나프타(납사) 가격 급등과 수급 차질이 국내 석유화학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공급망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다.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공급 불가항력을 선언하고 감산 및 공장 가동 중단에 나서면서 업계 전반의 위기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정부가 대체 물량 확보와 매점매석 금지 등 안정 조치에 나섰지만, 업계에서는 수익성 악화와 추가 셧다운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긴장감이 확대되고 있다. 업계 "버틸 만큼 버텼다"…NCC 가동률 60%대, 연쇄 셧다운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의 나프타분해시설(NCC) 가동률은 60% 수준까지 떨어지며 사실상 '비상 운영' 단계에 진입했다. 나프타 가격은 이란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2월 말 톤당 633달러에서 3월 말 1089달러로 한 달 사이 72% 급등했다. 원가 부담을 이기지 못한 LG화학은 여수 2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여천NCC는 올레핀 공정을 멈췄다. 롯데케미칼도 정기보수 일정을 앞당기며 사실상 감산 체제로 전환했다. 여천NCC마저 가동률을 60%대까지 낮추며 고객사에 불가항력(Force Majeure) 선언 가능성을 통보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최근에는 한화토탈에너지스가 파라자일렌(PX)에 대해 공급 불가항력을 선언하면서 위기는 개별 기업을 넘어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불가항력 선언은 전쟁 등 외부 요인으로 계약 이행이 어려울 때 선택하는 조치로, 공급 차질이 현실화했음을 의미한다. 문제는 '시간'이다. 업계는 평균 1~2개월 수준의 재고로 버티고 있지만, 중동발 공급 차질이 더 장기화할 경우 추가 가동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일부에서는 5월부터 가동률 60%선 붕괴와 함께 수익성 악화로 공장 셧다운이 확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내 나프타 수요 중 45%가 수입에 의존하는데, 이 수입분의 절반이 이란이 봉쇄 중인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한다. 국내 나프타 수급의 25%가 중동 상황에 직접 노출된 셈이다. 정부 "물량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미·이란 협상 기대와 실적 시즌이 맞물리며 코스피가 '육천피'(6000포인트)를 회복했다.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 속에 실적 개선에 따른 이익 전망 상향이 이어지면서 증시가 전고점 돌파를 시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주 협상 기대·실적 모멘텀에 5.68% 상승…외국인 수급도 회복 조짐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17일 코스피는 5858.87에서 6191.92로 올라 333.05포인트(p)(5.68%) 상승 마감했다. 지난 2월 말 기록한 전고점(6347.41)까진 155.49p(2.51%) 남은 상황이다. 지난주 시장에선 미국과 이란 간 2차 협상을 앞두고 긴장과 기대가 교차했지만, 전반적으로는 협상 국면 진입에 따른 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 기대가 유지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졌다. 여기에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맞물리면서 증시 상승 동력이 강화됐다.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이익 추정치 상향이 이어지며 코스피의 펀더멘털 기대가 높아졌고,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빠르게 상향 조정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1분기 합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52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했다. 최근 1개월간 7% 상향조정된 수치로, 반도체가 11%, 비(非)반도체가 1% 올랐다. 지난주엔 기관이 1조 8499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2조 9737억 원, 외국인은 6636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6일까지 순매수(1조 3388억 원) 흐름을 유지했으나, 17일 경계 심리에 하루 만에 2조 원어치 대규모 차익 실현에 나섰다. 앞서 협상 기대가 부각되며 외국인 자금이 현·선물 시장으로 동반 유입되는 흐름이 나타났던 만큼, 단기적인 수급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외국인 투자심리는 개선 국면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주 전고점 돌파 분수령…상승 탄력, 중동 변수·실적에 달렸다 이번 주 증시가 6200선을 넘어 전고점(장 중 기준 6347.41)을 돌파할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중동 전쟁이 발발한 이후 그동안 '안전자산'으로 여겨진 금 가격이 오히려 하락하고 회복도 지지부진한 상태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에선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있으며, 전쟁이 끝날 경우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로 금값이 크게 반등해 또다시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 기준 국제 금 거래가격은 온스당 4786.65달러에 거래됐다. 전쟁 직전인 2월 28일 가격(5280.5달러)을 아직 회복하지 못한 채 4월 들어 4700~4800달러의 박스권에 갇힌 상태다. 반면 주식시장은 전쟁 직전 수준을 회복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6191.92로 전쟁 직전인 2월 27일(6244.13)에 52.21p(-0.84%) 차이로 근접했고, S&P 500 지수는 16일 7041.28로 전고점을 이미 돌파했다. '안전자산'이라는 금이 오히려 지지부진한 것이다.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금값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금은 이자가 없기에 금리가 높아지면 다른 자산에 비해 매력이 떨어진다.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해 물가 상승 우려가 커졌고, 이는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미국채·달러 등으로 이동해 금 가격이 하락했다는 것이다. 다만 금융투자업계에선 이 같은 금값 하락이 일시적 현상이라는 의견이 많다. 앞으로 전쟁이 끝난다면 국제유가가 내려가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 물가가 안정될 것이고, 이에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다시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금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량을 늘리면서 수요가 탄탄하다는 점도 낙관론을 키우고 있다. 이번 중동 전쟁에 직접 개입한 미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향후 그린란드 등 중동 외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각 중앙은행들이 정치적 리스크가 있는 미국 달러 대신 금에 대한 선호가 강화됐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 인민은행의 경우 지난 3월 약 5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