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사가 운항하는 유조선이 이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다 피격당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해양수산부와 선사로 지목된 장금상선 모두 국내 선박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2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의 유조선은 장금상선이 용선한 것을 재용선한 경우로 한국인 선원도 탑승하지 않고 있다. 먼저 장금상선 측은 본지에 "컨테이너운반선들은 운영하고 있지만 유조선 쪽은 우리가 직접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해수부도 재용선한 선박에 한국인 선원도 없어 관리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해수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정부가 관리하는 대상은 우리 국적선과 BBCHP(국적취득조건부 나용선)인데, 피격됐다는 유조선은 해당되지 않는다"며 "장금상선이 빌린 선박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빌려준 것인데 해운시장에서는 상황에 따라 흔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즉 한국 국적인 것도, 한국 국적을 취득할 예정인 BBCHP도 아니라서 사실상 우리 선박이 아니라고 본다는 것이다. 때문에 한국해운협회 선박 사고 보고체계도 적용되지 않았다. 해운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회원사 선박 사고에 대한 보고체계가 갖춰져 있다. 보고를 하지 않으면 법적 처벌도 걸려 있어 철저하다"며 "보고 대상인 우리 선박이라고 보는 것은 선박을 샀거나 선원을 고용한 경우인데, 용선에 재용선한 선박이라면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안타깝지만 지금은 전 정권이 만든 성장보릿고개라 일단 성장회복에 더 주력해야 한다. 그렇다고 복지를 후퇴한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820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양극화 부분을 보강해야 한다는 취지의 언론사 사설을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지속적 성장을 회복하지 못하고 0% 성장에 급기야 마이너스 성장으로 가게되면 양극화는 더 확대되고 심지어 복지축소가 이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성장포기 복지확대는 있을 수 없고 성장복지 동시확대는 이상적이나 비현실적이며 부득이하게 현재는 성장에 집중해 파이를 키울 때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족하긴 어렵겠지만 복지확대에도 애쓰고 있다. 심지어 과도한 복지 포퓰리즘 예산이라는 비난도 있다. 이제 1년이 지났을 뿐이니 좀 더 시간을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경제 성장세를 우선 회복해 재정 여력을 키우면서 복지 확대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email protected] 최종근 기자
'홍명보 감독 선임' 개입 의혹 정몽규 前회장 경찰 피의자 조사 서울경찰청, 사건 이송 두 달 만에 의혹 정점 조사 0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질의 답하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서울=연합뉴스)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7.30 [국회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질의 답하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서울=연합뉴스)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7.30 [국회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 (끝) PYH202607301194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전재훈 정지수 윤민혁 기자 =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2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정오께부터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정 전 회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정 전 회장이 2024년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강요·협박·업무방해·업무상 배임 등 혐의의 고발장을 냈다. 이에 경찰은 정 전 회장이 회장의 위계와 지위 등을 이용해 감독 선임을 최종 승인하는 이사회의 업무를 방해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날 정 전 회장을 상대로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에 개입한 사실이 있는지, 홍 전 감독 선임을 위해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 등 협회 임원이나 이사회 이사에게 압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청이 의혹의 정점인 정몽규 전 회장을 불러 조사하는 것은 지난 7월 1일 종로경찰서로부터 사건을 이송받은 이후 처음이다. 종로서는 지난 2024년 7월부터 총 8건의 고발을 배당받아 정 회장과 이 전 기술이사 등 협회
【도쿄=서혜진 특파원】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1일(현지시간) "다음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포함해 매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 여부를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중동발 유가 상승과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확대, 엔화 약세에 따른 물가 상승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미국도 일본에 리플레이션 정책 종료와 엔저 시정을 요구하면서 BOJ의 통화정책 정상화를 압박했다. 이에 시장에서 오는 17~18일 열리는 BOJ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단행될 확률은 94%까지 치솟았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전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우에다 총재는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유가 상승과 AI 관련 수요 확대, 엔화 약세를 인플레이션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전망에 부합하는 데이터가 나오고 있다"며 "물가의 상방 위험도 고려해 정책 운용을 판단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금까지 약 다섯 차례 금리를 인상했고 그 영향은 조금씩 누적돼 나타난다"며 기존 금리 인상의 파급 효과도 함께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은 9월 추가 인상 가능성을 사실상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도탄리서치 등에 따르면 익일물 금리스와프(OIS) 시장에 반영된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전날 오후 기준 94%에 달했다. 금리 인상 전망이 짙어지면서 일본 국채 매도세도 거세졌다. 장기금리 지표인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한때 3.015%까지 상승했다. 1996년 9월 이후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이틀 연속 경신했다. 미국과 이란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도 채권 매도를 부추겼다. 우에다 총재는 최근 금리 급등을 "중동발 인플레이션 압력과 AI 관련 자금 조달, 각국 재정정책에 대한 평가가 반영된 글로벌 금리 상승을 따라간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도 BOJ의 통화정책 정상화를 압박했다. 그는 전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선거관리위원회의 방만 운영과 각종 비위 의혹을 수사해 온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가 최근 사건 기록 일체를 선관위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이태한)에 넘겼다. 합수본은 특검 출범에 앞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선거용품 입찰담합, ▲선관위 간부들의 외유성 출장 의혹을 중심으로 초동수사를 벌였다. 대대적인 압수수색과 관련자 조사를 통해 기초 자료와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구체적인 사실관계 입증과 관련자들의 책임을 가리는 작업은 특검의 몫이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태한 특검과 함께 선관위 수사를 이끌어갈 특검보 5명은 이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박혁(사법연수원 22기)·김은정(38기)·김상천(변호사시험 1회)·권근환(변시 2회)·김진우(변시 3회) 특검보는 오전 특검에 정식 합류했다. 파견 검사 및 파견 공무원들도 속속 특검팀에 모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기준 파견 검사 5명이 특검에 근무 중이다. 이 특검은 오는 7일 특검의 공식 출범일까지 파견 검사 20명 정원을 채울 것이라고 발표했다. 수사 진용을 갖추는 동시에 특검은 합수본이 최근까지 확보한 수사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 중이다. 특검은 앞서 합수본에 사건별 중간 수사 결과 보고를 포함해 그간 수집한 증거와 그에 대한 판단, 향후 수사 계획에 관한 모든 자료를 넘겨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특검의 수사 대상이 12가지로 방대하면서도 수사 기간은 최장 170일로 한정된 점을 고려해, 합수본의 수사 자료를 최대한 활용해서 향후 계획을 짜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보인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 실무자 입건…직무유기 등 혐의 합수본에게 넘겨받은 주요 사건 중에는 이번 특검의 출범 계기가 된 6·3 지방선거의 참정권 침해 의혹이 있다. 합수본은 이번 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송파, 강남, 서초, 광진, 동작구 선관위 사무국장 등 간부들을 직무 유기 혐의로 입건했다. 합수본은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진 경위와 선관위의 사전 준비 및 보
코스피가 장중 3% 넘게 떨어지며 6600선까지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3%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주가 흔들리면서 추가 상승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대 하락한 660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8% 내린 6625.47로 출발한 뒤 장중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802.80으로 출발해 장중 796.34까지 떨어지며 800선을 밑돌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도 일제히 약세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07% 하락한 25만3000원, SK하이닉스는 3.07% 내린 16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다. 장중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00억원대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이 내놓은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최근 외국인의 매도 우위도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24일 3조8763억원, 25일 4조1억원을 순매도한 데 이어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 역시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반도체주 조정에도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변화율은 최근 1개월 기준 5.2%로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반도체의 주가와 이익 상승 속도는 이전보다 둔화되고 있다. 반도체의 이익 기여도 역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최근 12개월 선행 순이익 증가 기여도는 1개월과 3개월 기준 모두 IT가 가장 높았다. 최근에는 에너지와 산업재의 기여도가 높아지고 금융도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이익 개선 업종이 넓어지고 있다. 이정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세계 각국의 국채 가격이 연쇄적으로 급락하면서 가계와 기업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유통금리는 전장 대비 0.03%p 오른 4.788%를 나타냈다. 2025년 1월 1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서 거래하는 국채 가격은 국채의 만기 가치를 유통금리로 깎아서 책정하기 때문에 유통금리가 오를수록 내려간다. 이날 3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역시 0.02%p 오른 5.272%를 기록하며 2007년 이후 고점에 근접했다. 일본 국채 시장에서는 10년물 금리가 장중 3%까지 올라 1996년 10월 이후 약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의 대규모 정부 지출 계획에 대한 우려와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국채 금리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에서도 장기 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영국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5.919%까지 오르며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0년 만기 금리는 5.224%로 2008년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 독일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장중 3.339%까지 올라 2011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시장의 국채 유통금리는 국채 가격의 기준일 뿐만 아니라 각종 민간 금융기관에서 대출 금리를 결정하는 척도이기도 하다. 특히 장기 국채금리는 주택담보대출과 회사채 등 장기 자금 조달 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준거 금리 역할을 한다. 결과적으로 국채 유통금리가 올라갈수록 빚을 진 가계, 기업, 정부의 이자 상환 부담이 증가한다. 미국의 경우 총 국가부채가 지난달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정적자도 계속되고 있다. 일본 역시 국내총생산(GDP)의 2배를 웃도는 막대한 정부부채를 안고 있어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이 크다. 최근 국채 가격이 급락한 이유는 복합적이다. 우선 이란전쟁 격화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로 국채 수요가 줄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장관 임명 시 국회의원직 사퇴 여부에 대해 즉답을 피하며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로 성폭력 피해자 보호가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피해자들이 보완수사와 재수사 과정에서 권익을 침해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용 후보자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용 후보자는 의원직 사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청문회라는 게 단순하게 혼자 이야기하는 공간이 아니라 국민과 소통하는 공간임을 잘 알고 있다"며 "청문회를 잘 준비하면서 생각을 잘 정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문회 전이라도 장관과 의원직 가운데 선택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도 "청문회 과정이 국민과 함께 소통하는 과정"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특히 '비례대표 의원과 장관직을 동시에 갖는 것이 특혜 독점이라는 지적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는 "여러 의견이 있고 걱정과 우려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국민과 소통해 나가고 입장을 밝히는 과정에서 저의 입장이나 생각을 국민께 잘 준비해서 말씀드릴 수 있도록 청문회 준비를 잘하겠다"고 답했다.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느냐는 추가 질문에는 "조금 전 말씀으로 갈음하겠다"고 덧붙였다. 용 후보자는 정책 현안에 대해서는 비교적 구체적인 입장을 내놨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에 따른 성폭력 피해자 보호 문제에 대해서는 "많은 여성의 우려가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 수사·기소 분리라는 큰 틀에서 추진되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임신중지 약물과 관련해서는 "성평등가족부에서도 법률 개정 전이라도 여성 건강권을 위해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저 역시 동의한다"며 "장관으로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신속히 도입을 마무리하고 입법 공백도 국회와 함께 마무리하겠다"고 언급했다. 자신이 발의한 생활동반자법을 두고 사회적 합의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에는 "가족의 형태가 이미 다양해지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이란 정권이 1개월여 만에 무력 충돌을 재개한 가운데, 양국이 상대국에 대한 보복을 명분으로 산발적 교전을 이어가는 상황이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외신을 종합하면 미군은 1일(현지 시간) 반다르아바스, 자스크, 차바하르, 코나라크, 미나브, 시리크 등 남부 해안가 일대와 호르무즈 해협 거점 케슘섬에 공습을 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를 적재한 라이베리아 국적 유조선 1척과 사우디 국적 유조선 1척이 이날 호르무즈 해협 오만 쪽 해역에서 불상의 발사체에 피격된 데 대한 보복 공격으로 보인다. 작전을 총괄하는 중부사령부(CENTCOM)는 "최근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 내 상선과 역내 미군 장병을 상대로 공격을 시도함에 따라 공습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민간인 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당국과 적신월사는 호르모즈간주 쿠헤스타크의 한 결혼식장이 미군 미사일에 피격돼 어린이를 포함한 4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즉각 주변국 미군기지를 겨냥한 반격에 나섰다. 혁명수비대는 "요르단 미군 해병대 기지 캠프 티틴에 강력한 탄도미사일 공격을 가해 미군 병사 다수가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요르단 프린스 하산 공군기지에 있는 미군 드론 RQ-4, MQ-9 격납고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도 발표했다. 다만 요르단군은 "영공에서 미사일 13발 중 10발을 요격했고 3발은 외딴 지역에 떨어졌다. 사상자는 없다"고 반박했다. 미군도 사상자가 없다고 밝혔다. 이란은 나아가 쿠웨이트, 바레인, 이라크 등지로 공습 범위를 넓혔다. 쿠웨이트군은 "적대적 드론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고, 바레인 내무부는 "이란 드론을 방공 시스템이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혁명수비대는 "이라크 에르빌주의 미군 수리센터, 장비 창고, 감시 유도시스템을 파괴했고 미군 병력 여러 명이 사망했다"고 했다. 이날 양국 공방은 미군이 지난달 30일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기뢰 탑재 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깜짝 만남을 가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대통령 역사상 최초로 북한의 수도인 평양을 방문했다는 기록을 남기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평양 방문 이후 후속 대책이 없어 실효성 논란도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기간에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라고 참모진들에게 지시한 바 있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한미연구소(ICAS) 주최 화상 대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려는 이유는 홍보 사진이 필요하기 때문이며, 정말로 그게 전부"라고 혹평했다. 그는 이어 "누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 문제를 조언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조언하는 사람이 있기나 한지도 확신이 안 선다"며 참모들의 조언 없이 독단적인 결정이 내려지고 있는 백악관 상황을 지적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회담 당시에도 김 위원장에게 에어포스원 동승과 평양 방문을 즉흥적으로 제안해 참모들을 놀라게 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북한 입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평양 방문이 체제 결속과 내부 선전용으로 활용할 호재가 될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평양 방문 시 북한의 제한적 핵군축 등을 조건으로 경제 제재 해제 등 파격적인 '선물 보따리'를 들고 갈 수도 있다. 우리 정부 역시 미북 간의 만남 성사 자체에만 지나치게 몰두하고 있어, 회담 이후 전개될 파장에 대한 실질적인 후속 대책은 아직 전무한 상황이다. 외교가 안팎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추진중인 남·북·미·중 4자 평화체제 논의가 본격화될 경우 주한 유엔군사령부 해체와 DMZ 관할권 이양 문제가 안보 쟁점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종전협상 이후 유엔사 해체 등에 대한 논의에 대해 "아직 거론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