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팀(이명현 특검)이 이른바 VIP 격노설 수사를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채상병 특검팀은 11일 특검팀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조 전 실장, 당시 국가안보실2차장이었던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민영 특검보는 "현재 윤 전 대통령의 거주지인 아크로비스타 1층에서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과 특검팀이 얘기를 하고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은 사건 최초 채상병 수사 기록과 관련해 이첩을 보류하게 하고 회수하도록 했으며, 수사 결과를 변경하는 과정 정체에 대해 피의자로 고발돼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압수수색 결과 확보한 휴대전화 등에 대한 분석이 끝나고 협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얘기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VIP 격노설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대통령실 회의에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며 '격노'했고, 경찰 이첩을 보류시키고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를 바꾸게 했다는 의혹이다. 조 전 실장은 당시 윤 전 대통령과 함께 회의에 참석했던 인물인 만큼,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개입 여부 등을 파헤칠 예정이다. 특검팀은 전날에도 조 전 실장의 사무실과 국방부, 국가안보실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을 압수수색했는데, 이 과정에서 조 전 실장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후 3시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1차장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김 전 차장이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참석자인 만큼,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보고 받은 내용 △윤 전 대통령이 지시한 내용 △회의 이후로 대통령실 등 관계기관의 개입 경위 등에 대해 추궁할 예정이다. 특검팀이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윤 전 대통령
7월 1∼10일 수출 9.5%↑…반도체·車·선박 호조(종합) 수입 200억 달러, 1.8%↑…무역수지 6억 달러 적자 0 수출 대기 중인 자동차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외국에서 건조한 자동차 운반선에 대한 미국 입항 수수료를 중국에만 부과하고 한국은 제외해달라고 한국 정부가 미국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현지시간)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는 이런 공식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지난 4일 USTR에 제출했다. 사진은 7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모습. 2025.7.7 xanadu@yna.co.kr 수출 대기 중인 자동차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외국에서 건조한 자동차 운반선에 대한 미국 입항 수수료를 중국에만 부과하고 한국은 제외해달라고 한국 정부가 미국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현지시간)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는 이런 공식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지난 4일 USTR에 제출했다. 사진은 7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모습. 2025.7.7 xanadu@yna.co.kr (끝) PYH2025070718110006100_P4.jpg Y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7월 수출이 반도체·자동차·선박 등 주력 품목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로 출발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94억 달러로 1년 전보다 9.5%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2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달 1∼10일 조업일수는 8.5일로 작년과 같다. 수출은 한 달 만에 다시 플러스(4.3%)를 기록했다. 미국 관세부과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1월과 5월을 뺀 나머지 기간엔 모두 1년 전보다 증가했다. 1∼10일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12.8%), 승용차(13.3%), 선박(134.9%) 등 주력 품목이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19.7%로 작년 동기보다 0.6%포
코스피, 장중 3,200 돌파 후 상승폭 축소…코스닥 800선 회복(종합) 개인 '사자', 외인·기관 순매도…'30만닉스' 회복 삼성전자도 강세…코스닥 이차전지주 상승 0 코스피 장중 3,200 돌파…연고점 또 경신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코스피가 장중 3,200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경신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5.7.11 ondol@yna.co.kr 코스피 장중 3,200 돌파…연고점 또 경신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코스피가 장중 3,200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경신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5.7.11 ondol@yna.co.kr (끝) PYH202507110222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11일 반도체주 강세에 장중 3,200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다만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지수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54포인트(0.05%) 오른 3,184.7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12포인트(0.10%) 오른 3,186.35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며 3,216.69까지 올라 전날 기록한 연고점(3,183.23)을 경신했다. 지수가 장중 3,20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21년 9월 7일(3,201.76)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 그러나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3,180대로 내려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오른 1,372.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천467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238억원, 18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99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브라질 간 고조되는 무역 갈등에도 견조한 투자 심리가 이어지며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 1
한미일 3국 합참의장이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11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열린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Tri-CHOD)에선 김명수 합참의장과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 요시다 요시히데 일본 통합막료장이 모여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포함한 역내 안보 환경을 평가하고, 한미일 3국의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는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열렸고, 한국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내한한 케인 의장과 요시다 막료장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회의가 3국을 순환해 한국에서 개최된 것은 그 자체로 한미일 안보 협력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음을 인태지역 및 전 세계에 잘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회의는 2023년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구축된 한미일 안보협력을 토대로 미국,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히 일본 통합막료장이 이번 회의를 계기로 1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것은 한미일 안보 협력이 이전보다 훨씬 더 성숙하고 공고해졌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역내 안보 도전 요인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한미일 3국 안보 협력의 추동력을 유지하고 지속 발전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오늘 회의를 통해 대한민국, 미국, 일본의 안보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푸틴에 인내심 잃은 트럼프 "14일 중대성명…강력 제재안 예상" "러시아에 실망…향후 2∼3주 무슨 일 일어나는지 볼 것" "우리가 보내는 무기에 나토가 지불…나토가 무기 우크라에 줄것" 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 연합뉴스] AKR20250711057300009_02_i_P4.jpg Y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4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와 관련한 '중요한 성명'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미국 NBC뉴스 전화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실망했지만 향후 2∼3주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살펴볼 것"이라며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가 휴전 요구에 부응하지 않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좌절감을 공공연히 토로하고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월요일(14일)에 러시아에 대해 중대 성명을 내놓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미국산 무기의 우크라이나 이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나토에 무기를 보내고 있고, 나토는 그 무기들에 대해 100%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보내는 무기는 나토로 가고 있고, 그러면 나토는 그 무기들을 (우크라이나로) 주려 한다. 나토가 해당 무기값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방식의 합의가 지난달 나토 정상회의에서 도출됐다며 "우리는 나토에 무기를 보내고 나토는 그 무기들에 대한 전체 비용을 지불한다"고 강조했다. NBC는 트럼프의 이같은 발언이 미국의 부담을 면해주기 위해 나토 일부 회원국이 우크라이나를 위해 미국산 무기를 대신 구입하는 것을 골자로 최근 제기된 구상을 지칭하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0 러시아의 공습으로 화염에 휩싸인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서울=뉴스1) 박재하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여야가 상법 개정안 보완에 합의할 경우 오는 23일에 본회의를 열어 처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법 개정안과 관련해 "여야가 접점을 찾으면 오는 23일 본회의에서도 처리가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견이 있으면 조금 더 (합의를) 노력하고 7월 임시국회 내에 처리할 수 있도록 (본회의에) 상정해야 한다"며 "합의가 안 되면 의견을 수렴해 7월 임시국회가 끝날 때까지는 상정해서 통과시키겠다는 것이 당의 입장이다"고 부연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등이 제외된 상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후 상법 개정안 관련 공청회를 열고 당시 제외됐던 조항들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논의 내용을 반영해 법안을 보완한 뒤 7월 국회에서 보완한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현재 민주당에서 비공개로 활동 중인 '검찰개혁 TF'와 관련해 문 원내수석은 "그림이 다 그려지면 (인원을) 공개할 시점이 올 것"이라며 "8월 중으로 그려지고 그때 공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인사청문회 도중 후보자 요청 시 도덕성 문제는 비공개로, 정책 문제는 공개로 진행하는 내용의 인사청문회법 개정안에 대해서 문 원내수석은 "개정하는 것이 맞다"며 "당론이 아니더라도 그 법안의 필요성에는 공감한다"고 말했다.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을 골자로 하는 '방송 3법'에 대해서는 "(8월 4일 내 처리한다는) 기본 방침을 가지고 있다"며 "속도 조절을 하는 것 아니냐 수위를 낮추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곡관리법과 관련해서는 "합의 처리를 기본 원칙으로 늘 해왔지만 그러다 보니 주요 법안을 통과 못 시켰다"며 "숙의하되 안 되면 표결로 처리하는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서울이 12일 만에 열대야에서 벗어났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밤사이 최저기온은 24.6도까지 내려가며 열대야 기준인 25도 아래로 내려갔다. 서울 열대야는 지난달 28일 시작해 하루도 거르지 않고 계속됐다. 다만 서울 열대야는 일시적으로 해제된 것일 뿐, 밤사이 무더운 날씨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해양성 지역으로 여름철에 통상 서울보다 기온이 낮았던 인천은 최저기온이 25.3도로 열대야가 이어졌다. 10일 밤부터 11일까지 보령(최저기온 26.8도)과 강진(26.0도), 목포(25.7도), 장흥(25.3도), 여수(25.4도), 광양(25.2도), 밀양(25.4도), 북부산(25.0도), 제주 서귀포(25.5도), 제주(25.4도) 등에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들 일부가 논란에 휩싸이고 국민의힘에서 사퇴 요구가 나오고 있는 데 대해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들의) 입장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좌진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보도를 봤는데 후보자의 입장은 아직 듣지 못했다"며 "인사청문회에서 입장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판단은 임명권자가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자녀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는 것 같다"며 "총장 출마하면 후보 검증위원회를 하는데 논문 검증을 철저히 한다. 거기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 후보자의 자녀 조기 유학 논란에 대해서도 "(중학교 3학년 2학기때) 한 학기를 당겨서 갔다. 현실과 법이 미스매치된 부분이 있다고 본다"며 "그 부분을 가지고 장관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치명적이라고 보지 않는다"고도 했다. 그는 '한 명도 낙마는 없느냐'는 질문에 "당의 희망은 그렇다. 대통령실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원내관계자는 '인사청문회법 개정'과 관련해 "언재까지 여야가 바뀌면서 이런 논란이 계속돼야 하느냐. 한번 정도 걸러 주는 게 좋지 않느냐"며 "인사청문회법을 개정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그는 6월 임시회에서 처리되지 않은 '방송3법'에 대해서는 "속도조절 아니냐, 톤다운 아니냐 얘기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 본회의 운영상 일정이 미뤄진 것이지 법안 자체에 반대 의견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양곡관리법'도 "일방적으로 표결 처리해서 몰아붙이는 것을 안 하려고 시간이 걸리는 것 뿐이지 속도 조절을 하겠다는 취지는 아니다"며 "숙의하되 안 되면 표결 처리하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원내관계자는 '검찰개혁TF'에 대해서는 "그럼이 다 그려지면 공개할 시점이 올 것"이라며 "8월 중으로 그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지 하루 만인 11일 내란·외환 특별검사팀(조은석 특검)의 출석 요구를 받았다.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한다면 재구속된 뒤 첫 조사가 이뤄지게 되지만, 출석 요구에 불응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윤 전 대통령이 조사에 불응할 경우 특검팀은 강제구인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내란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11일 오후 2시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요구했다. 지난달 28일과 이달 5일에 이어 세 번째 소환으로, 재구속 이후로는 처음이다. 윤 전 대통령이 조사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출석하지 않았다. 만일 윤 전 대통령이 조사에 계속 응하지 않는다면, 특검팀은 강제구인 절차에 착수할 가능성이 있다. 박지영 특검보는 전날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출석 요구에 불응할 경우 강제구인을 고려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수사 방식은 사회 일반 인식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전직 대통령 신분을 당연히 고려하겠지만, 그 외에는 다른 피의자와 달리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제구인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구속영장에 적시된 범죄 사실은 물론, 본인의 동의를 얻어 외환 등 영장에 적시되지 않은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박 특검보는 "기본적으로 영장범죄 사실 범위 내에서 구속 기간 내에 수사하는 것"이라며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동의하면 추가 수사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란 특검팀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한 범죄사실은 △체포영장 집행 저지 △국무위원 심의·의결권 행사 방해 △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 △비화폰 정보 삭제 지시 △계엄 관련 허위 공보 등 크게 다섯 갈래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전 2시 7분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
트럼프 "나머지 모든 국가, 15%든 20%든 관세 지불해야" 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 연합뉴스] epaselect epa12227733 US President Donald Trump during a meeting with African leaders at the White House, Washington, DC, USA, 09 July 2025. President Trump is meeting with the leaders of Gabon, Guinea-Bissau, Liberia, Mauritania and Senegal at the White House to discuss trade. EPA/WILL OLIVER / POOL PEP20250710097501009_P4.jpg Y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부분의 무역 상대국에 15% 또는 20%의 관세를 일괄적으로 부과할 계획이라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N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머지 모든 국가는 15%든 20%든 관세를 내게 될 것이다. 우리는 지금 그 비율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기본 관세는 10%로 책정돼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등 주요국에 상호관세율을 적시한 서한을 보낸 가운데, '나머지 국가' 언급은 서한을 받지 않은 국가들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와 함께 추가 관세 부과가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조치가 매우 호평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주식 시장이 오늘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덧붙였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내년 최저임금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17년만 합의로 결정(종합2보) 올해 대비 2.9% 인상…역대 8번째 노사공 합의 결정 노동계 "저임금 노동자의 생계비에 턱없이 부족"…경영계 "쉽지 않은 결정" 0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1만320원…17년만에 합의로 결정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 운영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왼쪽 두 번째)와 근로자위원 운영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오른쪽 두 번째)이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내년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320원으로 17년만에 합의로 결정한 뒤 악수하고 있다. 왼쪽은 이인재 위원장. 2025.7.10 scoop@yna.co.kr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1만320원…17년만에 합의로 결정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 운영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왼쪽 두 번째)와 근로자위원 운영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오른쪽 두 번째)이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내년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320원으로 17년만에 합의로 결정한 뒤 악수하고 있다. 왼쪽은 이인재 위원장. 2025.7.10 scoop@yna.co.kr (끝) PYH2025071022870001300_P4.jpg Y (세종=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됐다. 내년 최저임금은 2008년 이후 17년 만에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합의로 결정됐다. 노사공 합의로 최저임금이 결정된 것은 1988년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8번째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노·사·공 사회적 대화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2차 전원회의를 열고 2026년도 최저임금을 이같이 의결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1만30원)보다 290원(2.9%) 높은 금액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은 215만6천880원이다. 이번 인상률은 1%대였던 올해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코스피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인버스 ETF(상장지수펀드)에 베팅한 개인 투자자들이 대규모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3개월(4월 11일~7월 10일) 동안 개인은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X2' ETF를 1조123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구조로, 해당 기간 동안 ETF 가격은 44.15%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개인은 'KODEX인버스' ETF도 2111억원을 사들였으나, 이 역시 24.65%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4월 미국의 상호관세율 공개 이후 코스피의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인버스 매수세를 확대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코스피는 이 기간 20% 넘게 상승하며 예상과 달리 반대로 움직였고, 이에 따라 손실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최근 증시 상승의 배경에는 정부 주도의 증시 부양 정책이 자리하고 있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유예되며 불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 매력도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실제로 상법 개정안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지주사, 증권, 은행, 보험 등 금융주들이 최근 증시 강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반도체·방산·조선 등 대형 수주 기대가 높은 업종 전반에서도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정부는 K-방산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시사했다"며 "2분기 실적은 물론 하반기 이익 추정치도 견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 수급도 증시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5월을 기점으로 외국인은 순매수세로 전환했으며, 5월부터 7월 10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만 3조7449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정부는 상법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정청래 의원과 박찬대 의원이 11일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후보 등록 절차를 진행했으며, 당대표 선거는 이들 간 2파전으로 확정됐다. 기호 1번인 정 의원은 이날 군산·익산·전주 등 전북 지역을 찾는다. 그는 이날 오전 전북특별자치도사회적경제혁신타운 다목적강의실에서 군산 핵심당원 간담회를 진행하고, 전북 군산 대야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전북도의회에서 전북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익산 핵심당원 간담회를 익산유스호스텔에서 열고, 전주대 JJ아트홀을 찾아 전주 북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 의원은 전날 당대표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유튜브 '온라인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되겠다"며 "내란이 아직 끝나지 않아 이럴 때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기호 2번인 박 의원은 KBS 라디오 '전격시사' 출연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서울·경기·인천 청년당원들과의 간담회를 가진 뒤 MBC '뉴스외전'에 출연한다. 이어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 본관 대강당에서 인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박 의원은 전날 후보 등록을 마치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지금은 실험이 아니라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며 "저는 대통령과 정부가 내딛는 발걸음에 정확히 맞추는 여당을 만들 자신이 있다"고 했다. 민주당 대표는 대의원 투표 15%·권리당원 투표 55%·국민 여론조사 30% 방식으로 선출된다. 민주당은 이달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같은 달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경기·인천을 거쳐 오는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경선을 진행한 뒤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8·2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는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한편 김민석 국무총리의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 자리에는 황명선 의원이 단독 출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