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명이 다친 대구 북구 상가건물 천장 마감재 낙하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이 1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감식에 나선다. 구조물 결함과 안전조치 이행 여부가 핵심 조사 대상이다. 대구경찰청은 10일 북구 관음동 상가건물 천장 마감재 낙하 사고와 관련해 33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광역수사대장을 팀장으로 중대재해수사계 등 수사 인력 23명과 과학수사계 6명, 홍보계 2명, 피해자보호팀 2명으로 구성됐다. 합동 감식은 11일 오전 9시 진행된다. 경찰은 감식 결과와 함께 건물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사고는 이날 오전 10시16분께 관음동의 한 4층짜리 상가건물 2층에서 천장 마감재가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60여명이 긴급 대피했고 30여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9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2층에서는 한 업체가 노인들을 대상으로 전기장판 판매 행사를 열고 있었다. 행사 참석자 대부분이 고령층이었고, 부상자도 주로 70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신고 과정에서는 건물 1층 마트의 천장이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사고는 같은 건물 2층 행사장에서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email protected] 정원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대신 새로운 대통령을 내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협상을 통해 전쟁을 끝낼 새로운 인물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자신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로 러시아의 경유 수출 재개에 합의한 데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반발하자 '새 인물론'을 들고나온 것이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젤렌스키는 미국과 러시아가 맺은 경유 합의는 지난해 2월 백악관에서 트럼프가 자신에게 격노하는 장면이 생중계된 이후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 간에 가장 심각한 위기를 보여주는 징후라며 반발했다. 트럼프는 전날 푸틴 대통령과 통화에서 제재를 풀어 러시아가 미국과 세계 에너지 시장에 경유를 수출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즉시 30만t 이상을 러시아가 수출하는 등 경유 총 480만t을 러시아가 수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러시아산 경유 판매에 대한 제재를 일시 완화하는 조처를 발표했다. 젤렌스키는 악시오스에 우크라이나 등 뒤에서 이런 합의가 이뤄졌다는 점에 경악했다면서 "이는 공정하지도, 정직하지도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전날 74번째 생일을 맞은 푸틴에 대한 '생일 선물'이자 트럼프의 '나약함의 신호'라고 덧붙였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 행정부 관리는 미국이 러시아 정유소에 대한 공격을 멈추라며 6차례나 요청했지만 젤렌스키가 이를 묵살했다면서 이후 대통령이 러시아와 경유 합의에 이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젤렌스키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젤렌스키가 러시아와 여러 번 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는데도 "그러지 않기로 선택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10일 기자들에게 "딜을 할 수 있는 새 지도자를 뽑을 것을 그들에게 제안한다"면서 "내 생각에 우크라이나에는 새 대통령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자신이 젤렌스키에게 러시아 정유 설비 공격을 멈추라고 요청했다면서 젤렌스키의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청와대 참모들을 총괄하는 차기 비서실장 인선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장고가 거듭되고 있다. 강훈식 비서실장이 사의를 표명한 지 3주가 지났지만 후임 임명은 감감무소식이다. 일각에선 강 비서실장 유임설도 거론되지만, 김승원·용혜인 전 장관 후보자 등 인사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만큼 이를 번복할 가능성은 작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다만 '시한부 유임' 기간에 기약은 없다. 이 대통령의 강 비서실장 신임이 두터운 만큼 적임자를 찾아 최적의 교체 타이밍까지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에선 이달 말 청와대를 대상으로 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일정을 감안하면 이번 주가 국감 전 참모진 인사의 마지막 타이밍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를 넘기면 국감 대응 차질이 불가피해서다. 강 비서실장과 함께 정무수석 교체 가능성도 꾸준히 거론된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비서실장은 지난달(9월) 21일 김·용 전 장관 후보자들의 잇단 낙마에 대한 종합적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했다. 그간 청와대 인사는 극도의 보안을 강조해 온 만큼 정확한 시점을 가늠하긴 힘들지만, 이르면 이날 차기 비서실장 발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인사는 대통령의 결심이 서시는 그 순간이 바로 인사 타이밍"이라며 "신중하게 살펴보고 계신 것으로 안다"고만 밝혔다. 차기 비서실장을 두고 우선 김영진·한준호·천춘호·이해식 등 현역 의원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그러나 현역 의원의 경우 내년 4월에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데다 하반기부터 총선 국면에 접어드는 만큼 부담스럽다는 기류가 읽힌다. 본인들이 고사하거나 당내 반대·우려 의견이 제기되기도 한다. 원외 인사 중에선 김경수 청와대 정무특보와 김민기 전 국회 사무총장, 이철희·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김영록 전 전남지사와 김두관 전 경남지사 등 광역단체장 출신 인사들도 거명된다. 하마평이 거론된 인사 중 일부에겐 실제로 청와대의 의사 타진이 있었던 것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이재명 정부 2년 차 국정 전반을 점검하는 국정감사가 2주 차를 맞는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이번주 형사사법 체계 개편과 관련해 장윤기 사건, 제주 실종 사건 부실 대응으로 인한 경찰 수사 역량 문제와 추미애 지사가 이끄는 경기도 재정 문제,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법 리스크, 부동산 이슈 등을 놓고 격돌할 전망이다. 국회는 오는 12일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재경위원회 △교육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12개 상임위에서 국감을 실시한다. 행안위의 경찰청 등 국감에서는 검찰청 폐지에 따른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과 관련해 경찰의 수사 역량과 권한 통제 등 경찰개혁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최근 장윤기 사건, 제주 실종 허위 종결 사건 등으로 경찰에 대한 불신이 높아진 상황이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2022년 11월 경찰이 한 의원 딸 수사를 위해 미국에 국제사법공조를 요청했으나 검찰이 반려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여당 질의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재경위의 한국은행 등 감사에선 정부 미래 대응 기금에 대한 입장, 국토위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감사에선 공공주택 착공 실적 부실 문제 등에 대한 여야 공방이 예상된다. 외통위는 미주·구주·아주반 3개로 나눠 현지에서 재외공관을 감사한다. 외통위 소속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당초 미주반으로 미국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8일까지 비자가 발급되지 않자 유럽을 담당하는 구주반으로 소속을 바꿨다. 민주당은 정당한 의정활동이 가로막혔다고 유감을 표했다. 13일엔 △법사위 △정무위 △재경위 △과방위 △외통위 △국방위 △행안위 △농해수위 △산자중기위 △보건복지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토위 등 12개 상임위에서 국감을 한다. 행안위의 경기도청 등 감사에선 추 지사가 취임 뒤 처음 국감장
[소셜+] "예쁘기만 하네"vs"전통 훼손"…체험한복 '전통성' 갑론을박 금박·레이스 둘러싼 시선차…"문화 즐기는 통로"vs"왜곡된 이미지 우려" 전문가들 "인위적 규제보다 전통한복 매력 알릴 선택지 넓혀야" 0 한복 입고 추억 남기기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글로벌 문화축제 추석 한마당'에서 한복을 입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9.22 [email protected] 한복 입고 추억 남기기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글로벌 문화축제 추석 한마당'에서 한복을 입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9.22 [email protected] (끝) PYH202609221578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서효주 인턴기자 = "관광객이 잠시 빌려 입고 사진 남기는 옷에 엄격한 전통성을 요구할 필요가 있나."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공감을 얻은 글의 일부다. 경복궁 등 고궁 주변에서 외국인들이 대여해 입는 한복을 두고 '원형과 동떨어진 국적 불명의 옷'이라고 꼬집은 소셜미디어(SNS) 게시글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고궁 일대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은 '체험한복'을 둘러싸고 때아닌 정통성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 레이스·금박 두른 '체험한복'…입기 편하지만 "전통 왜곡" 지적도 논쟁의 중심에는 주로 주요 고궁 주변 대여점에서 취급하는 이른바 '체험한복'이 자리 잡고 있다. 0 한복에 씌워진 우산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서울에 비가 내린 20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인근 한 한복 대여 업체 마네킹에 우산이 씌워져 있다. 2026.4.20 [email protected] 한복에 씌워진 우산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서울에 비가 내린 20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인근 한 한복 대여 업체 마네킹에 우산이 씌워져 있다.
삼전닉스 주춤했지만…소부장 선전에 한달간 수익률 1위는 반도체 'KRX 반도체' 11.4% 상승…주성엔지니어링 37.5%↑ 등 소부장 급등 증권가 "고금리 환경·실적 확인하며 대응해야" 0 소재, 부품, 장비산업(소부장) (PG)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PCM20200904000086990_P4.jpg Y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지난 한 달 동안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는 부진했지만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의 선전에 반도체 섹터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와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KRX 주가 지수 가운데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지수는 'KRX 반도체'로 11.42% 올랐다. 2위와 3위인 'KRX 중형 TMI' 및 'KRX 소형 TMI'의 수익률이 각각 7.71%, 7.27%였던 점을 고려하면 압도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셈이다. 'KRX 반도체'에는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에 주성엔지니어링, 리노공업[058470], 원익IPS[240810], 심텍[222800], 이오테크닉스[039030] 등 소부장주가 다수 편입돼 있다. 대형주 주가가 하락한 데에도 'KRX 반도체' 지수가 상승한 이유는 바로 이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소부장주의 선전이다. 이 기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정규장 기준 각각 2.78%, 6.25% 하락했지만 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37.46% 급등했다. 이에 주성엔지니어링의 시가총액은 3조3천588억원 불어나면서 한때 코스닥 시장 시총 순위 2위까지 점프하기도 했다. 이어 리노공업은 27.58%, 원익IPS 15.46%, 심텍 41.87%, 이오테크닉스 17.36%씩 올랐다. 코스닥 시장 시총 상위권을 점하는 반도체 소부장주의 선전에 같은 기간 코스피가 4.72% 떨어지는 동안 코스닥 지수는 9.90% 올랐다. 이처럼 최근 반도체 소부장주에 매수세가 몰리는 배경에 대해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
엔비디아가 미국 오픈소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리플렉션 AI'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수가 여의치 않으면 투자를 심화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다. 미국판 딥시크 리플렉션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딥시크 등 값싼 AI 모델을 만드는 중국 업체들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업체다. 미 국방부, 에너지부와 협력하고 있고, 한국 등 미 동맹국들과도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아직 논의는 초기 단계로 여러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중 하나는 엔비디아가 리플렉션을 완전히 인수해 규제 당국의 심사를 받는 대신 직원들을 고용하고 기술 면허를 받는 방식이다. 이른바 '인수-채용(acqui-hires)' 방식이다. 엔비디아는 이미 리플렉션 최대 주주 가운데 하나로 추가 지분 투자나 칩, 연산 능력 추가 제공 등을 통해 양사 관계를 강화할 수도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합의는 수 주일 안에 나올 전망이다. 리플렉션은 지난 3월 자본 유치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250억달러(약 33조6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된 바 있다. 규제 우회 엔비디아가 검토하는 인수-채용 방식은 현재 빅테크 업체들 사이에서 유행이 됐다. 규제 당국의 눈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도 지난해 12월 반도체 설계업체 그록(Groq)을 200억달러에 인수하면서 같은 방식을 활용한 바 있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인 엔비디아는 지난 2년간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자사가 그 중심을 계속 지킬 수 있록 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이어왔다. 이미 자체 오픈 소스 AI 모델인 '네모트론'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자체 프런티어 AI 모델은 없다. 이 결핍을 리플렉션이 보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픈소스 엔비디아는 최근 수개월에 걸쳐 오픈소스 AI 모델에 집착해왔다. 오픈소스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프로토타입 AI 모델을 변형시키고,
서울 대학가에서 전세 매물을 구하기 어려워지고 월세와 관리비까지 오르면서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원룸을 찾는 직장인들도 대학가에 방을 알아보러 오는 가운데, 일부 학생들은 고시원이나 셰어하우스까지 찾고 있다. 서울 대학가 인근 휘경동과 회기역 일대 대학생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들을 만나 자취방을 구하는 청년들의 사정을 살펴봤다.<편집자주> [파이낸셜뉴스] "학교 근처에서 방을 구하고 싶은데 월세가 너무 비싸요. 관리비까지 더하면 부담이 더 커져요." 지난 8일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회기역 일대에서 만난 대학생 A씨(23)는 자취방을 알아보면서 월세 부담이 컸다고 토로했다. 그는 "부모님께 보증금까지 부탁드리기 부담스러운데 매달 월세까지 지원해 달라고 하기는 어렵다"며 "학기 중에는 아르바이트와 수업을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대학가에서 전세 매물을 구하기 어려워지고 월세 계약이 늘면서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원룸을 찾는 직장인과 사회초년생도 대학가에서 방을 알아보고 있다. 월세와 관리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일부 학생들은 고시원이나 셰어하우스도 알아보고 있다. 회기역과 휘경동 일대에는 경희대와 삼육보건대 등이 가깝다. 역 주변과 골목 곳곳에서는 원룸과 오피스텔을 중개하는 부동산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날 방문한 중개업소 서너 곳에서는 학생들이 원하는 가격대의 전세방을 구하기 어렵다는 말이 나왔다. 공인중개사 B씨는 "전세를 원하는 학생이나 부모님들도 있지만 소개할 만한 매물이 많지 않다"며 "요즘은 전세보다 월세를 알아보는 손님이 훨씬 많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40만~50만원 정도 하는 방을 많이 찾는다"며 "학교에서 가깝고 월세까지 저렴한 방은 조건을 맞추기 어려워 다른 동네까지 알아보는 경우도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전세 줄고 직장인도 원룸 찾아 대학가 원룸을 찾는 사람은 학생뿐만이 아니다. 회기역은 지하철 1
[병역특례 재점검] ① 병력 남아돌던 때 만든 제도…"군대 안 갑니다"에 존폐 기로 입대할 청년 급감하는데 '왜 체육인만'…형평성 논란 재점화 20세 남성 10년 새 15만명 감소…'국위선양' 명분도 빛바래 선수들 언행에 해묵은 폐지론 재점화…국방부 감축·폐지 추진 [※편집자 주 = 지난 4일 막을 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일부 선수들의 병역 특례 혜택 관련 신중하지 못한 발언으로 인해 이 제도의 축소 또는 폐지 여론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연합뉴스는 이 제도의 창설 과정과 현재 운용 실태, 최근의 사회적 여론과 체육·예술계의 의견, 바람직한 대안 등을 다룬 기획 기사 4건을 송고합니다.] 0 한국인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정모 [연합뉴스] <대한민국 60년> (18) '상전벽해' 이룬 스포츠계 (서울=연합뉴스) 올림픽과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 프로 스포츠의 정착 등의 쉽지 않은 과제들을 착실히 풀어온 한국 체육은 향후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의 적절한 조화 속에 선진국형 스포츠 모델을 구현해 내겠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사진은 지난 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감격의 첫 금메달을 딴 레슬링 양정모가 우승을 차지해 올림픽 출전 28년 만에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포츠레저부 기사 참조> (끝) PYH200808090103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일부 축구·야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병역 혜택' 관련 언행이 거센 후폭풍을 몰고 왔다. 여야 정치권에서는 폐지·개편 요구가 잇따르고, 국방부가 예술·체육요원을 포함한 보충역 감축·폐지 추진 계획을 밝히면서 1973년 도입된 체육인 병역특례가 53년 만에 존폐 갈림길에 섰다. 병역 특례 제도는 병역 자원이 남아돌던 1970년대 '국위선양'을 명분으로 탄생했다. 금메달 하나가 나라의 자존심이던 반세기 전과 달리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몰라보게 높아진 데다, 저출생으로 입대할 청년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이를
[서울=뉴시스] 고홍주 구무서 염준호 수습 기자 =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청소년들이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과 돌봄 부담으로 학업을 이어가고 취업을 준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가 양육비와 학습비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학업 중단과 취업의 어려움이 경제적 취약성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으려면 안정적인 주거와 돌봄을 바탕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단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성평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발표된 '청소년부모 현황 및 아동양육비 지원 실증연구'에서 청소년부모들은 경제적 부담부터 양육 방법, 심리적 스트레스까지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부모 모두 24세 이하인 청소년부모 가운데 아동양육비 지원 시범사업 대상자 4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자의 79.7%는 양육비 부담을, 62.7%는 양육 방법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양육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응답도 57.4%였다. ◆주변 시선에 학업 중단…54.7%는 비정규직 청소년부모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은 이들이 부모로서의 삶을 시작하는 데 부담이 되고 있다. 유미숙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대표는 "청소년부모가 아이를 제대로 키우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과 부정적인 인식, 동정 어린 시선이 뒤섞여 있다"고 지적했다. 주변 시선에 대한 부담은 학업중단 사유에서도 드러났다. 조사에서 여성 응답자의 15.8%는 임신·출산 과정에서 학업을 중단한 경험이 있었다. 학업중단 사유로는 '임신·출산 사실이 주변에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45.2%로 가장 많았다. 학업중단 사유에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서'라는 응답도 33.1%에 달했는데,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돌봄은 걸림돌로 작용했다. 직업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11%에 그쳤으며, 교육을 받지 않은 이유로 자녀 돌봄을 꼽은 비율은 43.4%였다. 직업교육을 받은 이들도 교육 당시 어려움으로 자녀 돌봄(44.9%)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취업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오는 11월3일 미국 중간선거가 2028년 대선주자들의 경쟁력을 검증할 시험대로 떠올랐다. 잠재적 후보들은 같은 당 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해 유세와 모금에 나섰다. 당의 승리를 이끌면서 차기 대선에 필요한 지지 기반도 다지려는 행보다. 9일(현지시간) AP통신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JD 밴스 미국 부통령 등 차기 대선주자들의 정치적 미래가 중간선거 결과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말 퇴임하는 뉴섬 주지사는 남부 지역을 집중적으로 찾고 있다. 앨라배마와 미시시피, 노스캐롤라이나 등에서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했다. 2028년 민주당 대선 경선의 첫 투표가 예정된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유세했다. 공화당 우세 지역에서 민주당의 기반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흑인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알리는 기회이기도 하다. 다른 주에서는 모금 활동을 지원하며 민주당 인사들과 관계를 강화했다. 캘리포니아의 연방 하원 선거도 뉴섬의 성과를 가늠할 기준이다. 그가 지지한 선거구 개편으로 민주당은 최대 5석을 추가로 확보할 기회를 얻었다. 목표를 달성하면 당의 의석 확대를 이끌었다고 내세울 수 있다. 기대에 못 미치면 정치적 성과를 강조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선거 성적에 정치적 미래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중서부와 남부, 알래스카를 오가며 공화당 후보들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자신이 상원의원을 지낸 오하이오의 결과가 중요하다. 밴스의 후임인 존 허스티드 상원의원은 민주당의 도전을 받고 있다. 주지사 선거에서도 양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밴스는 대선 출마보다 공화당 후보들의 당선을 돕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그의 지원 유세가 실제 표심을 움직일 수 있는지 확인할 기회다. 민주당의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전국 유세 대신 자신의 주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다. 재선에 도전하면서 민주당의 주의회 장악과 연방 하원 의석 확대도 지원하고 있다. 펜실베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상에서 선박이 미상의 발사체에 피격돼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이란 정예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자처하며 규정 위반 선박에 대한 군사적 대응 범위를 해협 밖으로까지 넓히겠다고 경고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아랍에미리트(UAE) 알자지라에서 서쪽으로 13해리(약 24㎞) 떨어진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선박 한 척이 발사체에 맞았다. 피격 직후 선박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현재는 진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선박 피해 규모와 승선원 안전 여부, 해양 환경 오염 여부 등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관계 당국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사건 직후 이란 혁명수비대는 국영 IRIB 방송과 타스님통신 등을 통해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인 'NV선샤인호'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해당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 남쪽의 미승인 불법 항로를 통과하려다 공격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기관실과 추진 시스템에 대형 화재가 발생해 운항을 중단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혁명수비대가 언급한 선박이 UKMTO가 발표한 피격 선박과 동일한지 여부는 아직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격을 계기로 통항 통제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위협했다. 혁명수비대는 성명에서 "앞으로 규정 위반 선박에 대한 대응 조치는 호르무즈 해협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승인받지 않은 채 통항하는 선박은 역내 전역에서 추적해 엄중한 처벌을 내릴 것이며, 위반 선사의 다른 선박에도 제재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이 일대에서는 선박 피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일 카타르 인근 해역에서 유조선이 공격받은 데 이어 사흘 사이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두 번째 피격 사건이 보고되면서 주요 원유·가스 수송로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