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전제 조건으로 휴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대통령은 공개서한에서 미국 등에 적개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악시오스는 미 정부 관계자 3명을 인용해 합의 전망은 불확실하다면서도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란이 미국과 협상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협상이 양국 간에 직접 이뤄지고 있는지, 파키스탄 같은 제3국을 통해 간접적으로 진행되는지도 파악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통화에서 휴전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JD 밴스 부통령 역시 지난달 31일 중재국들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포함한 요구 조건이 충족되면 휴전할 뜻이 있다는 점을 이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의 유화적인 입장 변화도 감지됐다. 프레스TV 등 이란 매체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스키안 대통령은 이날 미국인들을 수신자로 하는 공개서한에서 대립을 계속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 페제스키안 대통령은 “대립과 소통 사이의 선택은 현실적이고 중대한 문제”라면서 “대립의 길로 계속 가는 것은…대가가 크고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란인은 미국, 유럽, 그리고 이웃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에 대해 어떤 적개심도 품지 않고 있다”면서 “이란을 위협으로 묘사하는 인식은 군사적 우위를 유지하고 전략 시장을 장악하려면 적이 필요하다는 점 때문에 강대국이 만들어낸 허위”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 공개서한이 이란 신임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나 실권을 쥐고 있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조율을 거쳐 나온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란은 대통령이 결정을 해도 최종 승인은 최고지도자가 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한병찬 기자 "'망국적 부동산 공화국'의 오명에서 부동산 시장과 금융의 과감한 절연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올해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발표하면서 부동산 시장으로의 과도한 자금 쏠림을 막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아 한 말이다. 현금 여력이 부족한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최대 6억 원의 주택담보대출 한도 규제에 7%대 고금리까지 겹쳐 다주택자 매물이 나와도 대출을 끼고 집을 사기 어려운 실정인데, 금융당국은 정책 지속성을 유지하고자 엄격하게 관리 강화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전날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대출을 활용한 일부 개인들의 주택 투기·투자 수요와 주택담보대출을 손쉬운 이자 장사 수단으로 인식하는 금융회사의 대출 취급 유인이 이러한 악순환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계대출 증가율 1.5%로 조이고 목표 안 지키면 '페널티'…P2P대출도 LTV 규제 이를 위해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1.5%로 전년(1.7%)보다 더 조이고, 지난해 목표를 지키지 않은 금융회사에 대한 엄격한 페널티를 부여하기로 했다. 특히 관리 목표를 크게 초과한 새마을금고에 대해서는 올해 관리 목표를 '0%'로 설정하고, 2027년 목표에서도 추가 차감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투자연계업권(P2P 대출)으로의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담보인정비율(LTV) 규제와 주택가격별 대출한도 규제 적용을 의무화한다. 이번 가계부채 대책은 '투기적 기대를 키우지 않는 쪽으로 대출 원칙 세워야 한다'는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기조와도 궤를 같이한다. 김 실장은 지난 2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신용 팽창의 중심에 있는 아파트와 비거주 다주택의 레버리지 의존 구조를 지금처럼 유지하는 것이 과연 지속 가능한가"라며 "공적 기반 위에서 작동하는 신용 질서는 거주 안정과 거시적 안정성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재정렬될 필요가 있다. 전환은 점진적이어야 한다. 그러나 방향은 선명해야 한다"고 견
트럼프, 주한미군 거론하며 "韓, 도움안됐다"…파병안한데 불만 0 트럼프 미국 대통령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President Donald Trump looks on during a roundtable with the Homeland Security Task Force in the State Dining Room of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DC on Thursday, October 23, 2025. Trump spoke about his administration's attempts to thwart drug trafficking. Photo by Will Oliver/UPI PUP20251024013101009_P4.jpg Y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송상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이란이 사실상 봉쇄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관리를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이 하도록 하겠다면서, 파병 요청에 아직 화답하지 않은 한국에 대한 불만을 공개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부활절 오찬 행사를 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미국의 문제가 아니라는 취지로 얘기하다가 "유럽국가가 하게 두자. 한국이 하게 두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서 "우리가 험지에, 핵 무력(북한) 바로 옆에 4만5천명의 군인을 두고 있는데도 말이다"라고 했다. 대북 방어를 위해 미국이 주한미군을 주둔시키고 있으나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등의 요청에 한국이 협조하지 않았다는 주장으로 보인다. 주한미군은 2만8천500명 안팎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부풀린 숫자를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일본이 하게 두자. 그들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석유 90%를 가져온다. 중국이 하게 두자. 그들이 하게 두자"고 덧붙였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뉴스1) 이승환 김근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시정 연설을 통해 총 26조 2000억 원 규모의 이른바 '전쟁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신속한 처리를 국회에 요청한다. 여야는 오는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지난달 31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추경안의 기본 방향과 취지를 설명하고 국회에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정부의 예산안과 관련해 시정연설을 하는 것은 지난해 6월 2차 추경안과 11월 2026년도 본예산안에 이어 세 번째다. 여야는 그간 추경안 처리 시점과 분배 내용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으나 지난달 30일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우원식 국회의장의 주재로 회동하면서 조율 과정을 거쳐 이견을 좁혔다. 여야는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 후인 오는 3·6·13일 대정부질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7·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와 부별 심사를 거쳐 10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추경안의 취지는 중동 사태의 장기화로 발생한 고유가·고환율·고금리 등 이른바 '3고 현상'에 대응하고 민생 회복을 도모하는 것이다. 추경안에는 고유가 부담 완화(10조 1000억 원), 민생 안정(2조 8000억 원), 산업 피해 최소화 및 공급망 안정(2조 6000억 원), 국채 상환(1조 원)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특히 국제유가 급등과 나프타 등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전체 재원의 약 40%를 고유가 대응에 배정했다. 구체적으로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5조 원을 편성하고, 나머지 4조 8000억 원으로 소득 하위 70% 국민 3580만명에게 1인당 10만~6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와 국회는 중동 사태로 인한 에너지 수급 불안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추경안의 신속한 처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다만 여야는 지원 내용과 집행 방식 등을 놓고 일부 이견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않았다.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 1호 공약으로 '수도권 반값 전세'를 내놨다. 청년·신혼부부가 주택을 매입하기 전까지 전세 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주거 사다리'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재명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대출을 조이면서 전·월세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한 아파트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마친 뒤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확실하게 덜어드리기 위해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반값 전세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반값전세는 서울시에서 주변 가격의 50% 수준으로 장기 전세 주택을 공급하고, 추후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하겠다는 내용이다. 서울시장·경기지사·인천시장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중앙 정부나 국회와의 협의 없이 공약을 이행할 수 있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설명이다. 장 대표는 "지방정부의 공공주택·임대주택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급이 가능하다. 국민의힘을 선택해주시면 반값전세를 가장 먼저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반값전세와 함께 '출산연동제 주거자금대출'도 약속했다. 출산 자녀 수가 많아질수록 주택 대출자금을 감면하는 것으로,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이라 불린다. 자녀 1명을 출산하면 이자 전액을, 2명을 출산하면 원금의 3분의 1을, 3명을 출산하면 3분의 2를, 4명 이사 다자녀 출산의 경우 원금 전액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나경원 의원이 윤석열 정부 시기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맡던 때 제안한 바 있다. 이밖에 △월세 세액공제 확대(기존 15%→최대 22%) △주택 관리비 세액공제 신설 △청년 월세지원 금액 및 대상 확대 △전세자금대출 인지세 면제 등 무주택자 지원책들도 제시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수요 억제 중심 대책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하는 것이라고는 SNS에 글 써서 (부동산 문제를) 얄팍하게 심리전으로 풀어가는 것뿐"이라며 "부동산 정책이 망하는 길로만 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이 10조원 가까이 빠져나갔다. 1년 만기 예금금리가 2%대 수준에 머물면서 증시 투자 등으로의 자금 이동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937조456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말 기준 946조8897억원에서 한 달 새 9조4332억원 빠진 규모다. 앞서 정기예금은 2월 한 달간 10조167억원 증가한 바 있다. 이들 은행의 정기적금 잔액은 지난달 말 46조1577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월 말 46조4090억원에서 2513억원 줄었다. 월간 감소폭은 지난해 1월(9541억원)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주택담보대출 상단이 7%를 넘어간 상황에서 2%대 수준에 머무른 예금이자는 투자 수요로 이어져 자금 이탈을 가속하는 모습이다.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5대 시중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 기본금리는 전일 기준 2.05%부터 시작한다. 우대금리를 포함한 최고금리는 2.55~2.95%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업권은 금융당국의 부동산 규제로 주담대를 비롯한 가계대출 수요가 제한된 상황에서 수신 금리를 올려 자금을 조달할 유인이 크지 않다고 설명한다. 당국은 올해 은행권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을 지난해 1.8%보다 낮은 1.5%로 관리하기로 했다. 5대 은행의 수시입출금식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지난달 말 699조908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말 기준 684조8604억원에서 한 달간 15조477억원 늘어난 규모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며 관망세로 돌아선 투자 대기성 자금이 불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요구불예금은 1월 22조4705억원 빠졌다가, 2월 33조3225억원 규모 급증한 바 있다. 최근 증시는 중동 전쟁 장기화 등 영향으로 급등락하는 변동성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들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지난달 말 2197조3978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월 말 2203조952억원에서 지난달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항공운임이 상승하면서 수입 신선식품 가격까지 들썩이고 있다. 특히 항공직송 비중이 높은 생연어를 비롯해 과일·수산물 등 신선식품 전반으로 가격 인상 압력이 확산될 조짐이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란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 여파로 항공화물 운임이 오르면서 항공직송 수입상품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항공운송은 유류비 비중이 높아 유가 상승이 곧바로 물류비 부담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여기에 이란전쟁 장기화 전망이 운임 상승세를 부추기는 상황이다. 수입 생연어 가격 전년대비 20% 상승 대형마트에서는 이미 일부 수입 품목을 중심으로 시세가 상승하고 있다. A대형마트에서 항공직송 노르웨이·칠레산 생연어 시세는 3월 기준 전년 대비 약 20% 상승했다. 연어는 대표적인 수입 수산물로, 회 상품군에서 압도적인 1위 매출을 차지하는 품목이다. 수입 수산물 중에서도 소비 비중이 가장 큰 품목으로, 가격 변동이 곧바로 소비자 체감물가로 이어진다. A마트에서 지난달 기준 판매가는 100g당 7000원대 후반으로, 이란전쟁 직전인 지난달 말(6000원대 후반)보다 15%가량 올랐다. 항공직송 호주산 양고기 역시 같은 기간 판매가가 약 10~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대표적 수입 수산물인 노르웨이산 고등어는 어획량 감소와 함께 유가 상승에 따른 물류비 부담까지 더해지며 약 40% 가격이 뛰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러시아산 대게·킹크랩·명태 등은 선박운송 비중이 높아 항공운임 영향은 제한적인 편"이라며 "다만 항공 의존도가 높은 연어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먼저 나타나고 있어 향후 수입 수산물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단가 재조정땐 줄인상 불가피 현재까지는 일부 품목 외에는 수입 식품의 가격 상승이 광범위하게 반영되지는 않고 있다. 통상 유통업체들이 3~6개월 또는 1년 단위의 사전계약 단가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직송 상품은 신
갈수록 강화되는 대출 규제에 시장 침체에 따른 담보 가치 하락 등이 맞물리면서 비 주거 상품의 대출 부결률이 70%에 이른다는 조사가 나왔다. 대출 부결→계약해지 집단소송→대주단 대위변제 행사 등의 악순환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 현장의 설명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중도금 및 잔금 대출 규제로 인한 애로 사업장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수도권 13곳, 지방 3곳 등 16개 사업장(1만4061실)이 참여했다. 유형별로 보면 주거(아파트·도시형활생주택) 7개, 비 주거(오피스텔·업무·지산·생숙) 9개 단지이다. 중도금 애로 사항을 조사한 결과 대출 부결률이 단지마다 차이는 있지만 최대 60%다. 시행사 한 관계자는 "우리 현장의 경우 은행에서 아예 중도금 대출을 취급하지 않고 있다"며 "최근에는 제2금융권도 대출을 기피하면서 애만 태우고 있다"고 말했다. 잔금 대출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잔금 대출 부결률이 최대 7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방의 한 현장은 입주가 코앞인데 잔금 대출이 막히면서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조사를 담당한 한 관계자는 "중도금 및 잔금 대출 부결 단지를 보면 거의 대부분 비 주거 상품"이라며 "돈이 들어와야 공사도 진행하고, 공사비도 지불할 수 있는 데 이 같은 선순환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결 원인에 대해 현장에서는 갈수록 강화되는 대출 규제와 담보가치 하락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1주택자 처분 조건부 대출과 대출 총량관리 등 규제에다 담보가치 하락 등이 불승인 주요 원인이라고 했다. 대출 부결에 따른 납부 지연 및 연체는 계약해지 집단소송으로 연결되고 있다. 채권회수를 위한 대주단의 무분별한 가압류 등이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대주단의 가압류 진행으로 정상적인 영업활동도 불가능해 우량 시행 및 시공사도 도산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전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나프타 수급 차질이 석유화학제품으로 확대되면서 정부와 석유화학 업계가 국내 물량 공급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1일 산업통상부는 무역보험공사 1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석유화학 업계 수급 안정 및 공급망 점검회의에서 국내 주요 석유화학기업 및 화학기업 대표를 만나 석유화학 업계의 나프타 수급 및 석유화학제품 공급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나프타의 안정적 확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의 대체 나프타 도입을 위한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해 이번 추경예산에서 4695억원을 편성해 나프타 수입단가 차액을 지원한다. 또 나프타 수출 제한 조치를 포함해 공급 확대 지원 등 생산과 공급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도 적극 추진한다. 더불어 석유화학제품의 국내 물량 공급을 책임지고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보건·의료, 핵심 산업,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석유화학제품의 국내 물량 공급을 책임지고 관리한다. 시장 불안을 부추기는 유통질서 교란 행위도 엄정히 대응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범정부 공급망 대응 체계를 상시 가동한다. 중동 전쟁 이후 설치된 ‘중동전쟁 공급망 지원센터’를 통해 관계부처와 함께 원료 수급, 가격 동향, 국내 생산 차질, 수급 애로를 종합 점검하고 있으며, 이상 징후 포착 즉시 관계부처와 함께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업계도 석유화학제품의 생산 확대와 안정적 국내 물량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으며, 기업들 역시 대체 나프타 도입과 함께 석유화학제품 생산 및 국내 물량 공급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신학 차관은 “핵심 산업과 현장은 물론, 국민 생활 곳곳에서 공급 불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가 공급망을 지키고 국민의 일상을 보호하는 일에 정부와 기업의 역할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기업은 국내 물량 공급을 최우선으로 기업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 정부도 필요한 조치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한 달여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육천피' 탈환을 향해 다시 시동을 걸었다. 이란 전쟁 종식 기대가 커지며 짓눌렸던 투자 심리가 급격히 개선되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이 이날 예정된 가운데 전쟁 종식 관련 언급이 이어질 경우 지수가 단숨에 고점 회복을 시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426.24포인트(8.44%) 뛴 5478.70에 거래를 마쳤다. 490.36포인트 오른 지난달 5일(9.63%)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지수 급등의 배경으로 이란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완화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점을 꼽고 있다. 그동안 글로벌 금융시장을 짓눌렀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빠르게 되살아난 것이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제 다시 '육천피'로 향하고 있다. 앞서 코스피는 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 2월 27일 장중 6347.41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달 2월 26일 6307.27에 마감하며 고점을 세운 바 있다. 현재 코스피가 5470선을 회복한 가운데 6000포인트에 도달하기까지 약 500포인트, 현 지수 기준 9.5% 가량 올라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증권가는 이에 대해 충분히 도달 가능한 수준으로 보는 분위기다. 전쟁 리스크가 해소 국면에 접어들 경우 단기적으로 6000선 재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전날 하루에만 8% 이상 급반등하는 흐름이 나타난 점을 감안하면, 투자심리 회복 속도에 따라 전고점 재돌파 시점도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이란 데 무게가 실린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는 그 자체로 할인 요인 해소를 의미한다"며 "글로벌 유동성이 다시 위험ㄷ자산으로 이동할 경우 지수 상단이 빠르게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상승 경로가 단번에 이어지기보다는 이벤트 확인 과정
포화 멈출까…트럼프 "2∼3주내 떠날 것"·이란 "종전의지 있다"(종합) 협상 우위 점하려 종전 기한·조건 등 나란히 언급…이스라엘도 조기종전 '명분 쌓기' 이란 "마감 시한 없다" 강경론도…3번째 항모 보낸 미, 합의 실패시 고강도 공격 전망 이란 무기시설과 중동 유조선·공항 겨냥한 무력공방 계속…후티도 이스라엘 또 공격 0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AP·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AP·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PCM20260401000038990_P4.jpg Y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곽민서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 전쟁이 1개월을 넘기면서 양측에서 종전이 가까워졌음을 시사하는 신호가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미국과 이란 지도자들의 31일(현지시간) 관련 발언으로 조만간 포화가 멈출 것이란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지만, 막판 군사적 긴장은 오히려 더 높아지는 분위기다.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듯 군부에서는 서로를 향해 한층 강경한 위협 발언을 내놓고 있어서다. 끝이 보이지 않던 이번 전쟁의 종료 시한을 제시한 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 행사 도중 취재진의 질문에 "내가 해야 할 모든 일은 이란을 떠나는 것이다. 우리는 곧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對)이란 군사작전 종료 시점으로 "2∼3주 이내"라는 구체적인 시한을 거론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란)은 나보다 더 합의를 원한다"며 이란과의 협상을 낙관하면서도, "그들(이란)은 나와 합의를 할 필요가 없다"며 종전 합의나 호르무즈 해협 개방 여부와 무관하게 그냥 전쟁을 끝낼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백악관은 1일 저녁 9시(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을 예고했는데,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종전 일정과 방향이 나올지 주목된다. 이란 정권의 완전한 파괴를 주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국민의힘이 2일 새로운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구성하고 공천 갈등 수습에 나선다. 다만 대구시장·충북지사 공천을 둘러싼 반발과 법적 다툼이 이어지면서 당내 내홍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앞으로 6·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공천을 담당할 2기 공관위 구성을 의결한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앞서 브리핑에서 "새 공관위원장으로 박덕흠 의원을 모실 예정"이라며 "박 의원과 함께 다른 공관위원에 대한 임명안은 이날 최고위에서 공식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김영환 충북지사 컷오프(공천 배제)에 대한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 결정이 나온 뒤 다음 날(지난 1일) 4선의 박덕흠 의원을 새 공관위원장으로 내정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 그동안 국민의힘은 이정현 전 공관위원장의 '혁신 공천' 기조 아래 대구와 충북을 중심으로 공천 갈등을 빚었다. 대구에선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컷오프에 반발했고, 충북에선 김영환 지사가 공천 배제에 맞서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당내 혼선이 커졌다. 대구에선 이 전 위원장이 공관위에 재심을 요구했고, 주 의원은 공천 재검토를 요구하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주 의원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 결과도 새 공관위가 대구 공천 문제를 정비하는 변수로 꼽힌다. 충북에선 김 지사가 삭발 투쟁에 나선 데 이어 공천배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공관위가 당초 김 지사를 제외한 경선 일정을 확정하면서 조길형 전 충주시장과 김수민 전 의원, 윤갑근 변호사, 윤희근 전 경찰청장 등을 둘러싼 잡음까지 겹쳐 갈등은 증폭했다. 조 전 시장은 당과 공관위의 처리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경선 불참 의사를 밝혔고, 김 전 의원을 둘러싸고 이른바 '공천 내정설'도 불거졌다. 김 지사의 법적 대응까지 맞물리며 충북 공천 갈등은 결국 법정 다툼으로 번졌다. 이후 법원이 김 지사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예년보다 빠른 벚꽃 개화로 봄나들이 수요가 앞당겨지면서 편의점 업계가 때이른 '벚꽃 특수'를 맞았다. 한강 인근 점포에서는 주요 품목 매출이 전주 대비 최대 6배 이상 뛰는 등 신장세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서울 벚꽃은 평년 대비 10일 이르게 개화했다. 벚꽃 개화 시기를 예측하는 민간 기상업체 웨더아이는 기존에 올해 서울 벚꽃 개화일을 오는 3일로 예측했으나, 수도권기상청은 지난달 29일 서울 벚꽃 개화를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6일 빠른 수준이다. 벚꽃 만개 시점이 통상 개화 후 3~4일 뒤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주 본격적인 절정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이른 개화에 더해 이번 주말 비와 흐린 날씨 예보가 겹치면서 나들이 수요가 지난 주말로 앞당겨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한강공원 일대에는 돗자리를 펴고 봄을 즐기는 시민들이 몰리며 편의점 매출이 빠르게 반응했다. 주류 및 간식거리, 돗자리 등 피크닉 관련 상품군 전반에서 매출이 고르게 늘었다. GS25에 따르면 지난 주말(28~29일) 한강 인근 20여개 점포에서는 스파클링 와인 매출이 전주 대비 524.1% 급증한 것을 비롯해 무알코올맥주 231.8%, 조각과일 208.7%, 스무디 159.0% 등 간편 먹거리를 중심으로 높은 매출 신장이 발생했다. 컵얼음 124.7%, 물티슈 120.9% 등 야외 활동 필수품 수요도 동반 확대됐다. CU도 한강 및 여의도 인근 점포에서 같은 기간 돗자리 등 나들이 용품 매출이 131.4% 증가했다. 맥주 108.6%, 샌드위치 93.3%, 얼음 72.5%, 스낵류 58.8%, 생수 52.2% 등 주요 먹거리와 음료 매출도 일제히 상승했다. 세븐일레븐에서 역시 한강 인근 점포 기준 디저트 86%, 맥주 65%, 즉석음료 55%, 즉석치킨 45%씩 매출이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이른 벚꽃 특수가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반등시킬 수 있지 주목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7로 전월 대비 5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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