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여야가 후반전에 돌입한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관련 형사사건의 공소취소 논란,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론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국회는 19일 법제사법위원회와 정무위원회, 국방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8개 상임위원회에서 각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외교통일위원회는 미주반, 구주반, 아주반으로 나뉘어 11일부터 현장 재외공관 감사를 진행 중이며 각각 22일, 20일, 21일 종료된다. 법사위에서는 서울광역공소청과 서울중앙지방공소청, 수원지방공소청 등 수도권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다. 민주당은 기관장으로 출석한 지방 공소청장 등을 향해 과거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기소가 '조작'이었다고 주장하며 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기소된 사건은 ▲대장동·위례신도시·백현동 개발비리 의혹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등인데, 이날 감사 대상인 서울중앙·수원지방 공소청의 전신인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 등이 기소했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지난 8일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대북송금 사건을 두고 "남쪽하고 북쪽이 송금할 수 있나. 송금이라는 말 자체가 만들어진 프레임"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만들어낸 조작수사, 조작기소"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여권이 향후 이 대통령에 대한 공소취소를 추진할 수 있다'는 취지의 '죄 지우기' 프레임을 내걸며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무부와 공소청 등이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데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본인 공소취소 생각밖에 없다. 공소취소 맡기려니 말 잘 듣는 대행들이 필요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소취소용 대행을 고집부리다가 머지않아 대통령도 대행 체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 논의를 공식화함에 따라 여야 간 날 선 공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지난 16일 공식 업무를 시작한 김 청장은 임명장 수여식에 맞춰 취임 일성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김 청장을 비롯해 새로 임명된 이형일 재정경제부 장관, 강신철 국방부 장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송두환 10·29이태원참사진상규명과재발방지를위한특별조사위원장, 하준경 청와대 정책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김 청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중수청이 수장 없이 지난 2일 개문발차한 만큼 조직의 빠른 안착을 위해 국회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당일 임명을 완료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적 진통 끝에 출범한 중수청인 만큼 일각의 불신과 우려를 불식하고 실적과 성과로 존재 의의와 필요성을 반드시 증명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 청장은 지난 16일 출근 즉시 첫 업무 지시로 중수청의 조기 안착과 중대범죄 대응 체계 확립을 위한 대응 전담팀 신속 구성을 지시했다. 김 청장은 이날 정식 임명식을 거친 뒤 공개적으로 향후 조직 운영에 대한 방향성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를 접견한다. 이 자리에서는 공적개발원조(ODA) 확대를 포함한 개발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전 금융권을 상대로 한 1·2차 해킹 공격에 사용된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대조한 결과 동일한 IP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IP 주소가 상당히 유사한 동일 대역이 발견됐고 '대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정보가 1·2차 공격에서 유출되는 등 수법이 유사해 동일범일 가능성은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19일 뉴스1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금융사에 공유된 IP와 지난 12일 추가로 공유된 IP를 대조해 본 결과 겹치는 IP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KB국민·신한·하나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정보 유출이 발생한 9월 30일~10월 5일까지를 1차 공격으로, 10월 12일 전후로 새마을금고·OK저축은행 등에 대한 2차 공격으로 나눠보면 1차 공격에는 미국·일본·홍콩·싱가포르·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중국·한국·대만·영국·인도에서, 2차 공격에는 미국·중국·태국·일본·한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IP가 공격 경로로 포착됐다. 1차 공격 당시 금보원·금감원·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금융권에 공유한 IP는 총 32개며, 2차 공격에는 금보원이 총 26개의 IP를 공유했다. 이 IP를 대조해 본 결과 일치하는 IP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IP 주소가 상당히 유사해 동일 대역에서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IP는 여럿 발견됐다. 앞서 금융권에선 유사한 수법으로 2차 공격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만큼 동일인일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공격 루트도 유사했다. 정보 유출 사실이 가장 먼저 알려진 신한은행은 '대출 관련 서비스'에서 고객 정보가 유출됐고, 2차 공격인 OK저축·DB저축은행도 각각 대출신청 웹페이지, 대출 가한도 조회 등에서 정보가 유출됐다. 다만 현재까진 두 공격의 동일 여부는 확인되진 않았고 동일범 소행 가능성은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 IP에 나타난 국가를 실제 공격자의 소재지로 단정하기는 어려울뿐더러 IP 자체가 국가를 특정할 수 없는 경우도 있고, 설령 특정됐더라도 우회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데이브 매코믹 연방 상원의원(공화·펜실베이니아)이 한미 관계가 '재설정'되는 과정에 있다며 이는 이혼이 아닌 부부 상담이라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에 따르면 매코믹 의원은 지난 16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마이크 갤러거 전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장과의 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매코믹 의원은 "우리는 관계를 재설정하고 있다"며 "관계를 재설정하다 보면 감정이 상하는 일이 생기고 마찰도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혼 생활에서도 때로는 균형이 어긋나 한쪽이 상대방에게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하게 된다"며 한미 관계가 "부부 상담을 받는 것이지, 이혼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아시아 동맹국들로부터 더 많은 것을 필요로 한다. 관계가 불균형했고, 그들도 이를 인정한다"며 "훨씬 더 깊고 강한 관계로 나아가는 길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매코믹 의원은 최근 일본과 한국을 방문한 뒤 귀국했다. 그는 한국에서 비무장지대(DMZ)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찾았다. 또 조현 외교부 장관과 강신철 국방부 장관 등을 만났다. 매코믹 의원은 한일 양국의 대규모 대미 투자 약속을 동맹 관계 재조정의 대표적 사례로 들며 "(방한 시 면담에서) 논란은 듣지 못했다. 대화는 온통 그 자금을 어디에 투자하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집중됐다"고 전했다. 한국의 미국산 군사장비 250억달러 구매 약속과 국방예산 증액 계획도 거론하며 "아직 필요한 수준까지 도달한 것은 아니지만, 부담해야 할 몫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매코믹 의원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중국보다 빠르게 기술을 혁신하고 장기적으로 더 많은 방산 물자를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동맹국들과 하나의 군사력, 하나의 군사적 역량으로 훈련하고 계획하며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이를 제대로 해낸다면 중국은 매일 아침 대만 해협을 바라보며 '오늘은 아니다'라고 결론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이번 달 처음 공표된 15~34세 고용지표에서는 청년 '고용 한파'가 한결 누그러진 것처럼 보였다. 기존 15~29세 기준으로 14만 7000명 줄었던 취업자는 범위를 넓히자 감소 폭이 9만 8000명으로 작아졌고, 실업률 상승 폭도 0.6%포인트(p)에서 0.1%p로 줄었다. 취업이 비교적 안정된 30대 초반이 함께 묶이면서 생긴 착시다. 핵심 구직층인 25~29세의 실업률은 오히려 0.8%p 뛰어 청년층 전체보다 가파르게 올랐다. 30대 초반 포함하니 취업자 감소 폭 14.7만→9.8만 명 1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341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4만 7000명 줄었다. 이는 47개월 연속 감소로, 감소 폭도 전월보다 4000명 확대됐다. 청년층 고용률은 44.0%로 1.1%p 하락하며 29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9월 기준으로는 2021년 이후 가장 낮았다. 실업률은 5.4%로 0.6%p 올라 같은 달 기준 4년 만에 가장 높았다. 경제활동참가율도 46.5%로 0.8%p 떨어졌다. 청년층 인구가 14만 3000명 감소하는 동안 취업자는 이보다 많은 14만 7000명 줄었다. 반면 청년 범위를 15~34세로 확대하면 취업자는 641만 2000명으로 전년보다 9만 8000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56.1%로 0.4%p 하락했고, 실업률은 4.2%로 0.1%p 상승했다. 데이터처는 '청년고용촉진특별법' 개정에 따라 이번 달부터 15~34세 고용지표를 추가로 공표한다. 기존 15~29세에 30~34세를 더한 통계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30대 초반은 취업이 어느 정도 안정화돼 있고 고용률이 상승하는 효과도 있어 15~29세의 고용률 하락을 일부 상쇄한다"며 "30대 초반이 포함되면서 실업률 상승 폭도 다소 둔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핵심 구직층 25~29세 실업률 5.7%…고용률은 제자리 연령대를 세분화하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핵심
100명 중 0.8명 구멍 뚫어야 대기업 임원…SK하이닉스 최다 증가 52곳 임원 늘고 48곳은 감소·유지…삼성전자 임원 1천118명 최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100대 기업 임직원 중 임원 비중이 5년째 0.8%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임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SK하이닉스였다. 0 대기업 밀집한 서울 도심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 2020 경제정책방향 확정 발표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9일 서울 남산에서 내려다본 청와대 등 관공서와 대기업이 몰려 있는 도심. 정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확대경제 장관회의를 열고 '2020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발표했다. 2019.12.19 [email protected] (끝) PYH2019121914210001300_P4.jpg Y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2026년 100대 기업 직원의 임원 승진 가능성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2025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상위 100대 상장사로, 기업 반기보고서에 공시된 직원 수와 미등기임원 수를 비교했다. 임원은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으로 한정했으며, 전체 직원 수에는 미등기임원도 포함됐다. 올해 100대 기업의 전체 직원 수는 86만2천163명으로, 지난해 86만1천76명보다 1천87명(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임원은 7천28명에서 7천137명으로 109명(1.6%) 늘었다. 이에 따라 직원 대비 임원 비율은 지난해 0.82%에서 올해 0.83%로 소폭 높아졌다. 2011년 0.95%에서 2021년 0.76%까지 떨어졌던 임원 비율은 2022년 0.82%로 오른 뒤 2023년 0.83%, 2024년 0.84%, 2025년 0.82%에 이어 올해까지 5년간 0.8%대에 머물렀다. 0 100대기업 임원 1인당 직원수 현황 [한국CXO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CXO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KR2026101804250000
(서울=뉴스1) 김민재 문혜원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등 선거관리위원회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선관위 특검팀(특별검사 이태한)이 '부정 선거' 결론을 요구하는 세력의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 유튜버가 얼굴이 알려진 검사의 퇴근길 모습을 생방송으로 송출하는 등 특검 관계자들을 향한 신변 위협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선관위 특검 사무실 앞에서는 연일 시위가 열리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승합차와 트럭까지 동원됐다. 시위대는 '6·3 지선 참정권 강탈 총체적 부정선거', '부정선거-재선거'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시위 구호를 외쳤다. 일각에서는 시위대의 언행이 건전한 비판과 견제를 넘어 특검팀 직원 등 개인을 향한 위협 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위대는 특검팀 직원들을 촬영하며 "이재명(대통령)에게 보고하느라 늦었냐 이 XX야", "우리한테도 브리핑해 봐! 이 XX야"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내란특검 파견 경력이 있는 구승기 검사(변호사시험 1회)는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에서 '부정 선거론'을 배척했다는 이유로 특히 심한 인신공격에 시달리고 있다. 약 2주 전 한 유튜브 채널에는 '01시 28분 구승기 퇴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구 검사가 늦은 밤 특검 사무실을 나와 택시에 탑승하는 장면이 담겼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한 남성이 차량 위에 올라가 "승기야, 오늘은 밥 먹으러 내려와라"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 같은 압박에 특검 직원들은 사무실에서 음식을 배달시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권 공소청의 한 부장검사는 "(특검팀 직원들이) 식사도 제대로 못 한다고 들었다"며 "인신공격성 소음이 계속 들려오는데 업무에 집중될 리가 있나"라고 말했다. 이처럼 직원들을 향한 신변 위협이 이어지면서, 선관위 특검팀은 필요시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난달 초 출범한 선관위 특검은 최장 150일간 선관위 비위 의혹 12건을 들여
강도살인·사체손괴죄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남성이 출소 후 공공장소에서 흉기를 들고 돌아다닌 혐의로 다시 실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흉기 소지 범행으로 실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재범 위험성이 크고 보호관찰과 치료명령만으로는 위험을 통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8단독(김천수 판사)은 지난달 30일 절도와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기소된 A씨(58)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하고 압수된 흉기 1개를 몰수했다. A씨는 지난 4월 27일 오전 4시9분께부터 4시18분께까지 서울 동대문구 일대에서 정당한 이유 없이 흉기를 들고 돌아다니며 공중에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일으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19일 오후 11시47분께 동대문구의 한 가게 앞에 보관돼 있던 소주 5병을 훔친 혐의도 받았다. 법원은 A씨가 정신질환으로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오래전부터 미분화형 정신분열병 진단을 받고 치료받아 온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강도살인과 사체손괴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을 당시에도 정신질환에 따른 심신미약이 인정됐다. 재판부는 절도 피해액이 소액이고 공공장소에서 흉기를 소지했지만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서도 재범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집행유예와 보호관찰, 치료명령을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A씨가 고시원에 거주하는 등 주거가 불안정하고 치료를 독려할 가족도 없는 것으로 보이는 점에 주목했다. 과거 복역 중 정신질환 치료약을 처방받고도 임의로 복용을 거부한 전력도 고려했다. 재판부는 이러한 사정을 종합하면 실형 선고가 필요하다고 봤다. 김 판사는 "치료명령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집행유예를 취소할 수 있지만, 집행유예 취소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기간 동안 공공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징역형을 선고해 공공의 위험을 배제하고 수감 중 최소한이나마 정신질환에 대한 추가 치료가 이뤄지도
인공지능(AI) 산업에 천문학적인 자금이 쏟아지고 있지만, 과거 철도와 인터넷 산업처럼 대규모 투자에도 기대만큼의 수익을 거두지 못하는 과잉투자의 역사가 되풀이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제임스 매킨토시 칼럼니스트는 18일(현지시간) 'AI 주식시장의 흔들림이 일깨운 교훈,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현재의 AI 투자 붐이 과거 대규모 설비투자 열풍에서 나타났던 문제를 피할 수 있다는 근거가 아직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설적인 투자자 존 템플턴이 투자에서 가장 위험한 구절로 꼽았던 '이번에는 다르다'(This time it's different)는 표현을 인용하며, AI 관련 기업들이 현재 거두는 막대한 이익이 미래의 투자 수익까지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매킨토시는 1840년대 영국의 철도 투자 거품과 2000년대 전후 '닷컴 버블' 당시 광섬유망 구축 등을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했다. 수익 실현까지 오랜 시간... 경쟁 심화로 기대 이하 이익 이들 투자는 사회 전체에 막대한 혜택을 가져왔지만, 수익 실현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경쟁 심화로 이익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투자자들에게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안겼다. AI 산업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경고다.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의 스테인 판 니우에뷔르흐 교수는 최근 브루킹스연구소 보고서에서 2032년까지 미국의 AI 관련 투자 규모가 총 9조달러(1경20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해당 기간 연간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평균 3.2%를 AI 투자에 쏟아붓는 셈으로,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본투자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매킨토시는 이처럼 막대한 돈을 들여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더라도 AI 기술이 충분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면 투자금 상당 부분을 회수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AI 관련 기업들이 거두는 높은 이익 역시 앞으로 계속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데이터센터 건설이
지난주 우크라이나군이 일론 머스크의 군용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실드(Starshield)' 접속 차단과 미국의 미사일 경보 정보 공유 중단이라는 유례없는 제한 조치로 큰 혼란을 겪었다. 이로 인해 민간인들이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미국과의 동맹 관계에 균열이 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접속 제한은 워싱턴과 키이우 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발생했다. 영국의 한 전문가는 이번 조치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향한 미국 정치권의 대립적 태도와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을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미국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배신감을 느낀다"고 직설적으로 심경을 토로했다. 스타실드 연결은 다음날 다시 복구됐으나, 야간 러시아 미사일 공격으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서 "미국이 필수적이지만 신뢰하기 어려운 우방이 되어가고 있다"는 불안감이 키이우 전역에 확산되었다. 머스크는 위성 차단 결정이 미국 국방부의 소관이라고 주장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정보 공유 정책에 변화가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솔직함이 필요하다"며 미국의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러한 기조 변화 배경에 다음달 예정된 중간선거와 국내 경제 문제가 깔려 있다고 본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대러시아 제재를 일부 완화하며 러시아산 디젤(경유) 수입 계약을 발표했다. 고물가 상황에서 미국 내 기름값을 낮추기 위한 조치였으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를 "나약한 결정"이라고 비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새 대통령을 맞이할 때가 됐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한 트럼프는 미국 내 디젤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지적했다. 트럼프와의 관계를 회복한 머스크 역시 우크라이나의 대러 공격 전략을 공개 비판하고 나섰다. 바스 대학교의 데이비드 갈브레이스 전쟁·기술학 교수는 "머스크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선 넘은 행
[서울=뉴시스]하지현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논의에 공식 착수하면서 여야 간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여당이 실제 탄핵소추안(탄핵안)을 발의하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겠다는 입장인데, 이번 주 국정감사 등을 계기로 충돌이 격화할 전망이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최근 김민석 대표가 조 대법원장 탄핵 추진 논의를 공식화하면서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김 대표는 지난 16일 민주당 유튜브 방송에서 조 대법원장을 두고 "이미 탄핵의 'ㅌ'자에 대해서는 광범위한 요구가 나오고 있다"며 "모든 사안과 방법과 어떤 경로를 올려놓고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 의원들은 지난 3월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안 발의 의원 모임'을 구성하고 탄핵안을 작성했지만 실제 발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이 청와대의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요구를 거부한 것을 계기로 대법관 격려금·업무추진비 문제 등을 제기하면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최근 당정 지지율이 침체된 상황에서 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민주당은 국정감사 종료 이후 탄핵 여부를 본격 논의할 방침이다. 다만 이번 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공소청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어 조 대법원장 탄핵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탄핵 사유가 충분히 될 수 있다"(박균택 의원) "집권여당으로서 탄핵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헌법 수호 의지를 의심받을 것"(김기표 의원)이라며 강경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조국혁신당은 이날 조 대법원장 탄핵안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하며 민주당에 동참을 촉구했다. 다만 정치적 역풍 등에 대한 당내 우려가 여전한 만큼 민주당이 실제 탄핵안을 발의할지는 미지수다. 이용우 대변인은 전날 국회 브리핑에서 "탄핵으로 간다고 결정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조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걸 넘어서는 당내 기류 변화가 분명히 있다. 탄핵을 포함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집권 2기 최저치인 34%로 떨어졌다. 미국인 10명 중 7명은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생활비 부담과 경제 상황에 대한 불만이 지지율 하락의 주요 배경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 시간) NBC뉴스가 여론조사업체 서베이몽키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34%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부정 평가는 66%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51%는 '강하게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71%로 집권 2기 들어 가장 높았다. 반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다. 등록 유권자 기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9%, 부정 평가는 61%였다. 의회 다수당으로 어느 정당을 선호하느냐는 질문에는 민주당 55%, 공화당 45%로 나타났다. 정당별 호감도에서도 민주당이 공화당을 앞섰다. 민주당에 호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43%, 공화당은 37%였다. 다만 두 정당 모두 비호감 응답이 각각 57%, 63%로 과반을 차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공화당 지지층에서 76%, 무당층에서는 21%로 나타났다.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지를 보냈던 30세 미만 남성과 라틴계에서도 지지율이 각각 28%, 31%에 그쳤다. 정책별로는 생활비 문제 대응에 대한 지지율이 27%로 가장 낮았다. 이란 전쟁 대응은 29%, 인공지능(AI) 정책은 33%였으며, 상대적으로 평가가 높은 국경 안보·이민 정책도 43%에 머물렀다. 유권자들은 경제를 가장 중요한 현안(31%)으로 꼽았다. 1년 전보다 경제적 형편이 나빠졌다는 응답은 44%로, 나아졌다는 응답(18%)의 두 배를 넘었다. 응답자의 67%는 휘발유 가격을 심각한 문제로 봤다. 과반수는 생활비 부담으로 구매하는 식료품을 바꾸거나 필수품 구매를 위해 다른 지출을 줄였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의 중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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