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 일정을 일시 대기하다 예정대로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10시 40분쯤 재경부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일정은 취소하지 않았고 지금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재경부 관계자도 이날 오전 10시 24분쯤 구 부총리가 예정대로 출국한다는 내용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재경부가 구 부총리의 G20 출장 관련 보도자료의 보도 시점을 한 차례 변경하면서 출장 일정에 변동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실제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까지 갔다가 국내 일정 등을 이유로 잠시 공항에서 대기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재경부 관계자는 보도자료 배포 일정이 취소된 배경에 대해 "약간의 의사소통 오류가 있었다"며 "출국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가 일정을 챙기는 쪽과 오가면서 그런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 자료를 배포하려다 출국 여부에 혼선이 생겨 일단 배포를 취소했지만, 구 부총리는 결국 예정대로 미국행 항공기에 탑승했다. 재경부가 11시 5분쯤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경제와 성장정책, 통화정책, 부채, 글로벌 불균형, 금융문해력과 사기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금융권과 헬스케어, 제조업, 디지털 자산 등 민간부문 인사들과 회원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간 대담과 질의응답도 예정돼 있다. 구 부총리는 회의에서 한국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과 중장기 성장잠재력 확충 노력을 소개하고 부채와 글로벌 불균형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회의 참석을 계기로 주요국 재무장관 등과 양자 면담도 추진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상반기에 납부한 법인세가 1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 기준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지난해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이 세수에 본격 반영된 가운데, 올해 양사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면서 향후 법인세 납부 규모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반기·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법인세 납부액은 각각 3조9876억원, 7조2207억원, 합계 11조2083억원이다. 합산 기준, 지난해 상반기 4조1906억원에 비해 7조177억원, 167% 급증한 결과다. 이는 2019년 상반기 12조6614억원에 이어 역대 반기 2번째 규모이기도 하다. 양사 합산 역대 최대 기록인 2019년 상반기 법인세 납부액은 이번에 앞서 반도체 초호황을 맞은 2018년 실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12월 결산 법인은 매년 3월 전년 법인세를 확정 신고·납부하고, 8월 그해 법인세를 중간 예납하는 등 매년 2차례에 걸쳐 법인세를 납부한다. 실제 지난 2018년 서버 및 모바일용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삼성전자 연간 영업익이 역대 최대인 58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해 SK하이닉스 영업익도 20조8000억원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효과가 본격화한 2024년 이전 최고치였다. 이 같은 실적 인식 시차를 고려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법인세 납부액은 올해 상반기보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2600여개 법인(중소기업 제외)의 경우 8월 중간 예납하는 법인세는 당해 상반기 실적을 가결산해 산정한다. 이 기준을 따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반기 영업익은 각각 146조7000억원, 98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1조4000억원, 16조7000억원보다 무려 6~13배 가량 늘었다. 지난해 영업익이 각각 43조5000억원, 47조2000억원이었던 데 비해 6~9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
정부가 기초연금 제도를 대대적으로 손질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막판까지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만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소득 하위 70%에 일률적으로 지급하는 구조를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현행 제도에서는 실제 소득이 상당한 노인도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정부는 수급 기준을 현실화하고 저소득층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급증하는 재정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3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이달 말 기초연금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미뤄졌다. 지난 28일에는 예정됐던 사전설명회까지 행사 시작 1시간여를 앞두고 취소했다. 복지부는 일부 세부 내용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정부 안팎에서는 기초연금 수급 대상 축소와 기존 수급자 지급액 조정 등을 둘러싼 의견 차이가 막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월급 468만원인데도 기초연금 받는 이유현행 기초연금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것은 수급 기준과 실제 소득 수준 사이의 괴리다. 2026년 단독가구의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은 월 247만원이다. 이는 전체 가구의 소득 중간값을 의미하는 기준중위소득 256만원의 96.3%에 해당한다. 겉으로 보면 월 소득 247만원을 기준으로 수급 여부가 결정될 것 같지만 실제 계산 방식은 이보다 복잡하다. 근로소득에는 기본적으로 월 116만원을 먼저 공제하고 남은 금액에서도 30%를 추가로 공제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이 때문에 부동산 등 다른 재산이 없는 단독가구 노인의 경우 근로소득만으로 월 468만원가량을 벌어도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5600만원이 넘는 소득이다. 부부가구는 문턱이 더 높다. 다른 재산이 없다는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부부 합산 근로소득이 월 800만원 안팎이어도 수급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정부가 현행 제도를 두고 '소득 착시'가 발생한다는 지적을 제기하는 이유다. 제도의 당초 취지인 저소득 노인의 노후소득 보
전 세계 경제가 관측 사상 최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엘니뇨의 직격탄을 맞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엘니뇨는 역대 가장 뜨거운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까지 이어지면서 심각한 식량난, 물류 대란을 부르고 구리 등 자원 생산도 차질을 빚게 만들 전망이다. 구리 공급 부족은 인공지능(AI) 붐을 탄 전력 수요 확대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도 있다. 역대 최악 엘니뇨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여러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 6월 엘니뇨 시작을 선언했다. 특히 관측 사상 가장 강력할 이번 엘니뇨는 내년까지 지속돼 세계 경제에 상당한 후유증을 남길 것으로 우려된다. 미국 인디애나대 기후학자 크리스토퍼 캘러핸은 특히 가뭄 피해로 인해 열대 국가에 수조달러 손실이 예상된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가뭄 충격으로 약 2%p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란 전쟁으로 이미 비료, 농업용 경유 등의 가격이 오른 터라 농민들의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식량 대란 아시아 곡창지대의 쌀농사가 큰 타격을 받으면서 식량 대란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인도 몬순 강수량은 예년보다 13%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쌀 작황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2023년 인도 쌀 수출 중단에 따른 가격 폭등 같은 식량 대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코코아, 설탕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양식 산업도 타격이 예상된다. 세계 최대 멸치 생산국인 페루는 수온 상승에 따른 어족 자원 황폐화를 막기 위해 올해 어획을 조기 중단했다. 3000억달러 규모의 양식 산업을 지탱하는 물고기 사료 가격이 사상 최고로 치솟았다. 물류 차질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파나마 운하는 엘니뇨에 따른 가뭄으로 운영이 상당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이 운하는 고산지대를 뚫은 터라 해수면보다 높다. 이 때문에 계단식 갑문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사법개혁을 비롯한 전방위적인 입법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국민의힘도 잘못된 정부 정책과 법치주의 훼손을 바로잡겠다며 133개의 입법과제를 채택하고 입법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여야가 각자의 입법 과제를 내세우면서 정기국회에서의 신경전 역시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민주당이 이른바 대법관 제청 논란을 계기로 불붙은 법원조직법 개정 추진에 속도를 낼 경우 여야 간 대치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다음 달 1일부터 시작하는 정기국회에서 △사법개혁 △부동산 공급 △3대 메가프로젝트 △미래 대응기금 설치 △경찰개혁 등과 관련한 입법 추진 속도전에 나설 방침이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의원 워크숍에서 '입법 전쟁'을 예고하며 "단축된 패스트트랙 제도를 적극 활용해서라도 오직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민주당 주도로 패스트트랙 심사 기간을 최장 330일에서 90일로 단축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 역시 정기국회를 앞두고 개최한 연찬회에서 △주거 안정 △경제 성장 △국민 재산 보호 △약자 보호 △국민 안전 △지역 균형발전 △청년의 미래 등 7개 분야에서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대안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존치하고 민간 재건축 사업성을 높이면서 재건축 부담금을 폐지하기로 했다. 또 노란봉투법 시행에 따른 산업현장 혼란을 해소하는 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기국회 관전 포인트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사법개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장이 제청한 대법관 후보자를 대통령이 거부할 경우 대법관후보추천위를 새로 구성하지 않고 기존 추천 후보 중 다른 인물을 선택하도록 하는 법원조직법과 윤석열 정부 당시 검찰의 표적·조작 수사 의혹을 규명하는 조작기소 특검법이 대표적이다. 앞서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지난 24일 "대통령과 협의 없는 일방적 방안을 정부가 반려하
장기전세 20년 채운 입주민들 "더 살게 해달라"…서울시 "불가" 내년부터 5년간 9천361가구 순차 만기…시 "다른 무주택자 기회 줄어" 0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등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아파트 "관망 확산에 거래 감소"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지난 5월 10일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이후 서울 아파트 6월 거래량이 전월 대비 감소하며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는 총 6만768건으로 양도세 중과가 시행 직전인 5월9일(6만8천495건) 대비 11.3% 감소했다. 사진은 19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2026.7.19 [email protected] (끝) PYH202607190503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시가 무주택 시민에게 최장 20년간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장기전세주택의 첫 만기가 내년으로 다가오면서 기존 입주자의 계속 거주 요구와 공공임대주택 순환 공급 원칙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일부 입주민은 집값·전셋값 상승과 고령화 등을 이유로 거주기간 연장이나 분양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당초 계약에서 정한 거주기간을 연장하면 입주를 기다리는 다른 무주택자의 거주 기회가 줄어들고 형평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장기전세주택은 장기전세Ⅱ '미리내집'을 포함해 총 3만7천712가구다. 이 가운데 순수 장기전세주택은 2만746가구이며 국민임대 전환분 1만661가구, 공공임대 전환분 6천305가구다. 장기전세주택은 무주택 시민에게 주변 전세 시세의 80% 이하 수준으로 장기간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2007년 도입됐다. 2년마다 계약을 갱신하되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최초 입주자 모집공고와 임대차계약서에도 최장 거주기간이 20년이고 분양 전환되지 않는다는 조건이 명시됐다. 영구적인 거주권이
2030 새 일자리 역대 최소…'바늘구멍' 뚫어도 월급 뒷걸음질 인구 감소·경력직 선호에 20대 직격탄…30대 신규채용도 팍팍 2분기 20·30대 일하는 가구 근로소득 감소…물가 올라도 임금 '마이너스' 0 대기업 신규채용 2년새 15% 감소…청년 채용 감소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지난 18일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졸업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8.18 [email protected] 대기업 신규채용 2년새 15% 감소…청년 채용 감소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국내 주요 대기업의 신규 채용이 최근 2년 새 15% 넘게 감소한 가운데 18일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졸업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리더스인덱스가 500대 기업 가운데 연령대별 고용 현황과 신규 채용 인원 등을 공개한 132개사의 2023∼2025년(3개년) 고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신규 채용 인원을 공개한 113개사의 채용 규모는 2023년 10만9천456명에서 지난해 9만2천680명으로 15.3% 감소했다. 30세 이하 청년 고용인원은 2023년 26만7천343명에서 지난해 23만434명으로 13.8% 줄면서 전체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1.2%에서 18.3%로 낮아졌다. 2026.8.18 [email protected] (끝) PYH2026081810640001300_P4.jpg Y (세종=연합뉴스) 안채원 송정은 기자 = 2030세대 청년층의 임금근로 새 일자리가 역대 가장 작은 규모로 쪼그라들었다. 어렵게 취업 경쟁을 뚫더라도 근로소득마저 줄어들면서 '고용 한파'와 '소득 후퇴'라는 이중고를 겪는 모습이다. ◇ 2030대 신규채용 236만3천개…4년 연속 감소 30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0대 이하와 30대의 임금근로 일자리 가운데 신규 채용 일자리는 236만3천개로, 지난해보다 2만3천개 줄었다. 신규 채용 일자리는 1분기 기준 2023년부터 4년 연속 감소해 2018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작은 규모를 기록했다. 신규
민생제일 천명하며 조희대 때리기…30%대 지지율에 고심 깊은 與 부동산·주식·검찰·사법개혁 등에 여론 악화…당 화합도 문제 입법 속도전·800조 슈퍼예산으로 반등 도모…강성 이슈와 균형점 주목 0 최고위원회의 도중 물 마시는 김민석 대표 (영종도=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8일 인천시 영종구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2026.8.28 [email protected] 최고위원회의 도중 물 마시는 김민석 대표 (영종도=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8일 인천시 영종구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2026.8.28 [email protected] (끝) PYH202608280629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안정훈 최주성 기자 =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30일 흔들리고 있다. 두 번의 탄핵으로 보수 진영이 궤멸적 타격을 받으면서 한때 '민주당 1.5당 체제'로 갈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으나 격한 계파대결 양상을 보인 8·17 전당대회가 끝난 뒤에도 당정 지지율 하락세가 반전되는 기미가 아직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김 대표 본인의 진단대로 정권 출범 이후 처음으로 '긴장해야 할 시기'에 들어간 상태지만, 내우외환과 맞물린 당내 복합적인 상황이 돌파구 찾기를 더 어렵게 하는 모습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정기국회 입법을 통해 효능감을 높이고 슈퍼 예산을 통해 체감 가능한 민생 챙기기 행보를 하면 자연스럽게 지지율도 일정 부분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0 김민석 당대표 발언 경청하는 한성숙 총리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한성숙 국무총리, 강훈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2026.8.23 [email protected] 김
[편집자주]형사소송법 개정으로 당장 10월부터 경찰 수사 권한이 대폭 확대된다. 그러나 최근 연달아 터져 나오는 부실 수사와 내부 비위 논란은 경찰개혁이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 되묻고 있다. 수사권 확대에 걸맞은 역량과 책임을 갖춘 경찰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개별 수사관의 전문성과 책임성부터 사건을 걸러내는 내부 통제, 지역 유착을 차단할 인사·지휘체계와 현장 중심의 조직 운영까지 경찰 수사를 둘러싼 구조적 과제를 짚어본다. (서울=뉴스1) 이세현 윤주영 기자 전지아 수습기자 = 최근 장윤기 사건 부실 수사와 제주 실종사건 허위 종결 등 사건이 발생하며 잇따라 경찰의 수사 과정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경찰이 커지는 수사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갖췄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두 사건 모두 담당 경찰관 개인의 일탈과 관리·감독 실패가 문제로 지적됐지만, 전문가들은 반복되는 수사 부실을 개별 경찰관의 일탈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수사관의 법률·증거분석 역량뿐 아니라 사건을 검토하고 종결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판단을 걸러낼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함께 들여다봐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오는 10월 형사사법 체계 개편으로 경찰의 수사 책임이 한층 커지는 만큼, 개별 수사관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찰 스스로 수사 비위를 발견하고 바로잡을 수 있는 검증·통제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내부 통제의 곳곳 구멍…조직적으로 걸러내는 시스템 필요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실종 사건 허위 종결 혐의로 구속된 이후 줄곧 진술을 거부하고 혐의를 부인하던 부 모 경장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장 씨와 60대 남성 등 2명의 실종자와 통화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요 혐의를 시인했다. 최초 신고 당시 장 씨의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7차례 조회하고도 장 씨와 대면하거나 실제 통화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 두 달 뒤 가족의 재신고가 접수되자 경찰은 다음 날부터 이틀 동안 장 씨의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16차례 조회
이란 대통령, 전쟁 6개월째 美에 종전 MOU 이행 촉구 "미국이 지키면 이란도 이행"…이란 외무 "에너지 시장 교란 포착" 0 페제시키안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란 대통령실 웹사이트. WANA통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란 대통령실 웹사이트. WANA통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KR20260830008700009_01_i_P4.jpg Y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지난 6월 파키스탄의 중재로 미국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을 촉구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한 행사에서 종전 MOU가 역내 국가들이 "단결과 협력, 화합을 통해 안정과 발전을 추구"하는 데 도움이 되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서아시아지역에 혼란을 조장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란이 전쟁을 추구하지는 않지만, 침략에는 단호히 맞설 것이라며 "온 힘과 결의를 다 하는 국가는 어떤 세력도 굴복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란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기는 하겠지만 "과거에도 증명했듯 어떤 위협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MOU 이행을 통해 이란이 당면한 과제를 극복할 수 있으며, 적들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이슬람 국가 간 단결과 연대가 필요하다고도 촉구했다. 그는 개전 6개월이 된 전날에도 미국이 약속을 지키면 이란도 MOU를 이행할 것이며 미국이 약속을 저버리면 이란도 더는 이에 구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월 MOU를 체결하고 비핵화 등 쟁점 사안을 60일간 논의하기로 했지만, 무력 공방이 재개되면서 합의가 사실상 무산됐다. MOU는 지난 17일로 만료됐고 미국은 고강도 폭격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다가 이란의 자금줄을 끊는 '경제적 왕따 작전'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 때문에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엑스를 통해 에너지 시장을 교란하려는 미국의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역대 정부 처음으로 예산안 발표 전 청년 정책을 사전 공개하는 '언박싱(Unboxing·개봉)' 행사를 개최했다. 정부가 마련한 정책이 청년들의 눈높이와 맞는지 미리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다. 정부가 청년 정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2030을 중심으로 한 지지율 이탈세가 이어지자, 이 대통령이 직접 청년들 앞에 나서 반등의 모멘텀을 마련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29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28일) 청와대에서 '청년 예산 언박싱 2027' 행사를 개최했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청년층의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도 청년정책 예산을 43조 3000억 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올해보다 53.5%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지방 우대지역에서 태어난 청년이 기준중위소득 100% 가구의 첫째 자녀라는 조건을 적용하면, 34세까지 최대 1억9582만 원의 지원 효과를 받을 수 있다는 추산치도 내놓았다. 청와대는 "정부가 예산안 발표에 앞서 주요 예산과 사업들을 국민께 설명하는 것은 역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기존처럼 장관이 정책을 발표하는 대신, 실제 사업을 설계한 실무 공무원들이 직접 설명에 나선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저나 총리 같은 사람들이 하면 잘 안 된다. 세월의 차이에 어떻게 할 수가 없다"며 젊은 공직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 "청년 정책이 정말 청년(들의) 필요에서 출발했는지, 정부의 편의 대로 설계해온 건 아닌지 되돌아봐야 겠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에도 '청년정책 대전환'을 주제로 청년 정책 전문가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비공개 간담회를 여는 등 청년 정책 전반을 점검하는 행보를 이어왔다. 이 대통령의 잇따른 청년 행보는 최근 지지율 흐름과도 무관치 않다. 20·30대의 국정 지지율이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