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정부가 평화협상 시한을 48시간 남겨두고 서로에게 "지옥"을 안겨주겠다고 위협했다. 미국은 이란에 추락한 조종사를 구출해 협상력을 유지하게 됐지만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에 이어 홍해까지 막을 경우 전쟁 수행에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트럼프는 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시간이 많지 않다. 그들에게 지옥문이 열릴 때까지 48시간 남았다"고 경고했다. 그는 "내가 이란에 (미국 요구안에) 합의하거나 호르무즈해협을 개방하기까지 열흘을 줬던 때를 기억하라"고 적었다. 2월 28일부터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공격한 트럼프는 지난달 21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48시간 안에 호르무즈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전력망을 타격한다고 위협했다. 그는 지난달 23일에 돌연 이란과 협상 중이라며 공격을 5일 유예한다고 주장했고, 같은 달 26일에는 공격 유예를 이달 6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4일 트루스소셜에 이란 폭격 영상을 올리고 "이번 테헤란 대규모 공습으로 이란군을 형편없고 현명치 못하게 이끌어온 군 지도부 다수가 제거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영국 매체들은 이스라엘이 이란 에너지시설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미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는 공격 시점이 4월 둘째 주라고 내다봤다. 이날 이란군 통합지휘부 '하탐 알안비야'의 알리 압둘라히 알리아바디 사령관은 트럼프를 향해 이란의 기간시설이 공격받는다면 "지옥의 문이 당신들에게 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탐 알안비야의 대변인도 이날 미국·이스라엘을 겨냥, "만약 적대행위가 고조된다면 지역 전체가 당신들에게 지옥으로 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을 패배시킬 수 있다는 환상은 곧 당신들이 빠질 수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5일 오전 이스라엘과 쿠웨이트를 향해 미사일 및 무인기(드론) 공격을 이어갔으며, 쿠웨이트 재무부 청사와 석유시설 등이 피해를 입었다. 아랍에미리트(UAE) 서부에서는 5
변동성 장세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사이드카 역매매' 기류가 짙어지고 있다.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매수, 매수 사이드카가 울리면 매도로 대응하는 등 지난달 이후 코스피 총 9회 사이드카 중 7회에서 이 같은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과거 학습효과에 기반한 변동성 장세 대응으로 풀이되지만 자칫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사이드카는 코스피 7회(매수 3회·매도 4회), 코스닥 4회(매수 2회·매도 2회)로 총 11차례 발동됐다. 이달 들어서도 코스피 시장에선 매수·매도 사이드카가 각각 1회 울려 지난달 이후 총 9회에 이른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의 매매는 사이드카 발동을 기점으로 극단적으로 엇갈렸다. 코스피 기준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지난달 3일(코스피 상승률 -7.24%)에는 개인이 총 5조357억원을 순매수한 데 이어 9일(-5.96%)과 23일(-6.49%) 등 급락 구간에서도 각각 5조1305억원, 7조4675억원을 사들였다. 지난 2일(-4.47%)에는 하루 만에 1조8254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반등 구간에서는 차익실현에 나섰다.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지난달 10일(+5.35%) 1조8203억원 순매도, 같은 달 18일(+5.04%)과 이달 1일(+8.44%)에도 각각 4조2643억원, 4조6639억원을 순매도했다. 결과적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급락 구간에서는 매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반등 구간에서는 매도하는 역매매가 반복됐다. 이는 사이드카 방향을 따라가기보다 극심한 변동성 확대를 단기 위주의 저가매수, 차익실현 등으로 대응하는 분위기가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달 증시는 하루 최대 12.06% 급락과 9.63% 급등을 오가는 등 변동폭이 크게 확대됐다.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 역시 지난달 평균 62.51로 1월(34.50)과 비교하면 약 81%, 2월(47.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7일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을 폭격할 것이라며 거친 욕설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이번 화요일(7일)은 이란에서 '발전소의 날'이자 '교량의 날'이 동시에 열리는 날"이라며 "이보다 더 대단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미친 X들아(crazy bastards), 당장 그 빌어먹을 해협(fu**in' straits)을 열어라"며 "안 그러면 지옥에서 살게 될 테니, 두고 보라"고 적었다. 또 "알라께 영광을"이라는 문구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글은 전날(4일)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이 48시간 이내로 미국과 합의를 이루지 않는다면 "지옥이 펼쳐질 것"이라는 위협의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2일에도 "이란에 남은 것들을 파괴하는 일을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며 다음 목표로 교량과 발전소를 지목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5일 이번 추가경정예산(추경)이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선거용 추경'이라는 지적에 대해 "고유가가 국가경제 전체에 미치는 복합적 영향을 간과한 주장"이라며 반박했다. 민주당은 이날 2026년 추경안 심사 방향성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또 5대 지원 사업을 중심으로 증액 추진에 나서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우선 전세버스 등 정부 고유가 지원 대책 사각지대에 놓인 부문을 찾아 지원하고, 농어민 등 고유가로 인해 충격이 큰 산업에 더 두터운 지원 예산을 확충할 예정이다. 화석에너지 절감을 위한 대중교통 이용 촉진을 위한 예산도 이번 추경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경로당 급식비와 형광등 교체 등 노년층·취약계층 지원에 필요한 예산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미국·이란전쟁이 촉발한 원자재 가격 급등의 청구서가 건설사들에 날아들었다. 나프타 수급 차질을 이유로 자재 가격 인상을 통보받은 협력사들이 건설사들에 이를 반영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건설사들은 협상을 준비하면서도 결과적으로 공사비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납품가 올려달라" 날아든 공문 5일 파이낸셜뉴스 취재 내용을 종합하면 페인트와 단열재를 포함해 시트지, 토목·건축 자재, 파이프 업계 등이 납품업체에 가격 인상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들은 최소 20% 이상의 인상률을 요구하고 있는데, 특히 전쟁 이후 물건 제조에 투입되는 원가가 얼마나 올랐는지를 중심으로 애로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격인상을 요구받은 협력사들은 다시 건설사들에 해당 공문을 들이밀었다. 이날 기준 공문 전달 여부가 확인된 건설사만 대형·중견사를 포함, 3곳 이상이다. 한 대형 건설사는 구매부서로 공문이 직접 전해졌다고 한다. 공문을 받은 건설사들도 본격적인 협상 준비에 돌입했다. 한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는 "최근 공문을 받았다"며 "협력사에서 제시한 인상률을 바탕으로 조만간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재업체들이 공급사들에 제품 가격 인상을 요구한 이유는 이란전쟁으로 원유·나프타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되면서 원료 수급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통상 페인트와 단열재 등 건설자재는 나프타를 분해해서 얻은 석유화학 원료로 만든다. 환율이 단기간 급등한 것도 또 다른 이유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원자재는 보통 달러로 구매한다"며 "환율이 오르면 같은 양을 사기 위해 더 많은 값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의 부담이 더 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1530원을 돌파했다. ■일각 "인상 너무 이르다"는 지적도 건설업계에서는 "자재업체들의 상황을 이해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너무 이르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비
최대 25%에 달하는 미국의 일방적인 상호관세 부과가 1년을 지났지만 K푸드 대미 수출은 괄목할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들어 미국·이란전쟁에 따른 고환율과 유가 상승으로 원부자재 매입 비용이 급증하며 대미 수출이 역성장세로 돌아서는 등 K푸드 시장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5일 한국무역협회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4월 2일(현지시각) 한국에 25%의 고율 상호관세를 부과한 이후에도 K푸드의 대미 수출액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이후 관세율이 15%로 일부 하향 조정됐으나 여전히 높은 장벽에도 선방한 것이다. 실제로 관세가 부과된 이후인 2025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11개월간 K푸드 대미 수출액은 19억4825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8억3966만달러) 대비 1억859만달러(5.9%)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로는 K푸드의 대표 주자인 라면이 상호관세 발효 이후 11개월간 2억7729만달러 수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2743만달러(11.0%)의 고성장을 이어갔다. 아이스크림과 홍삼류의 성장세도 가팔랐다. 같은 기간 아이스크림은 2525만달러에서 3248만달러로 723만달러(28.6%) 급증했고, 홍삼류는 9182만달러에서 1억1321만달러로 2139만달러(23.2%) 늘었다. 이 밖에 떡볶이를 포함한 쌀가공식품이 14.0% 올랐고, 과자와 소스류도 각각 2.4%, 2.6% 증가하며 K푸드 전반의 고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율 관세에도 K푸드가 선전한 건 주류 채널 진입과 높은 '가성비'가 꼽힌다. 과거 한인 마트 위주로 유통되던 K푸드가 코스트코, 월마트 등 현지 주요 대형 유통 채널로 확산하며 노출 빈도가 크게 늘었다. 더욱이 미국 현지의 외식 물가와 팁 상승으로 한 끼에 20달러 이상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서 K푸드가 대안으로 떠올랐다는 것이다. 일례로 불닭볶음면 5개 묶음 가격은 관세 부과를 기점으로 6.88달러에서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쏟아진 급매물이 소진되며 아파트 매매시장은 소강국면에 진입했다. 서울 지자체들은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적용을 위한 토지거래신청 데드라인 날짜 공지에 나섰다. ■"팔릴 건 다 팔려" 한가해진 중개소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가 결정되면서 지난 1~2월 매매 거래가 쏟아진 가운데, 시장은 최근 들어 '숨 고르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거래량이 급증한 서울 노원구에서는 처분 의지가 강한 매물이 소진되면서 '세 낀 매물' 등 당장 실거주가 어려운 매물만 남은 상태다. 노원구 소재 공인중개사는 "다주택 매물 중 나갈 만한 급매는 2월에 많이 거래됐다"며 "현재는 거래량이 많지는 않아 소강 상태"라고 전했다. 신규 매수 문의도 눈에 띄게 줄어든 분위기다. 상계주공아파트 인근의 중개사는 "한창 때는 젊은 무주택 부부들이 많이 와서 주말에 하루 종일 집만 보러 다녔지만 지금은 한가하다"며 "남은 매물을 두고 매도자와 매수자가 눈치싸움을 벌이는 정도"라고 했다. 강남지역 중개업소들도 양도세 이슈는 끝났다는 분위기다. 송파구 최대 단지 헬리오시티를 중개하는 관계자는 "이제 급매는 추가로 안 나온다고 보면 된다"며 "시간이 더 이상 없다"고 말했다. 잠실권역의 중개사도 "5월 9일 이후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반등 기대감에, 집주인들은 지금이 저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구청, 저마다 신청 '데드라인' 안내 한편 구청들은 저마다 토허 신청 기한을 공지하며 대비에 나섰다. 강북구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급적 4월 13일까지 신청을 완료하기 바란다'고 공지했고, 중랑구청은 '실거주의무 유예 관련 토지거래계약허가 신청은 4월 17일까지 신청하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5월 9일까지 본계약을 체결해야만 다주택자는 양도세 중과가 배제되고 '세 낀 매물'을 취득한 매수자는 실거주 유예를 적용 받을 수 있다. 날짜는 저마다 제각각이지만 이외 구청들도 시민들의 문의에 "가급적 15일까지
수개월간 치솟던 D램 현물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이번엔 낸드플래시 가격이 급등할 조짐이 보인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발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수요의 지속적 확대, 메모리 '빅3'인 마이크론의 소비자용 메모리 사업 철수 등의 여파로 D램 가격 폭등 현상이 낸드에서 재현되는 모양새다. 5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D램과 낸드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각각 58~63%, 70~75%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D램 가격이 지난 1·4분기 93~98% 오른 것과 비교해 상승폭이 대폭 축소된 가운데 낸드 가격은 D램을 웃도는 상승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현물 시장에서도 낸드 가격 강세는 감지된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메모리카드·USB용 낸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3월 말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7.73달러로, 전월(12.67달러) 대비 약 40% 급등하며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3.00달러로 전달과 동일해 상승세가 멈췄다. 현물가는 대리점과 소비자 간 일시적으로 거래되는 가격이다. 전체 D램 시장에서 거래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시장의 즉각적인 매매심리를 반영한다. 정보기술(IT) 업계는 급등하는 낸드 가격을 견디지 못하고 가격을 올리거나 판매 중단 수순에 돌입하고 있다. 소니 재팬은 최근 전문가용 콤팩트플래시(CF) 익스프레스 카드와 일반 소비자용 SD 카드 등 사실상 저장장치 전 제품군에 대한 주문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미국 애플스토어 등에서 판매된 샌디스크 4테라바이트(TB) 프로-G40 SSD 제품 가격은 종전 499.95달러에서 1199.95달러로 140%가량 올랐다. 1TB 용량 샌디스크 SSD도 약 120달러에서 360달러로 200%가량 인상됐다. 낸드 공급 부족 우려가 확산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낸드 제조사들은 2·4분기까지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이란이 48시간 이내로 미국과 합의를 이루지 않는다면 "지옥이 펼쳐질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후통첩을 일축하면서 이란 전쟁이 격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군사기구 '하탐 알안비야'의 알리 압돌라히 알리바디 장군은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통첩이 "무력하고, 초조하며, 이성적이지 못하고,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메시지의 단순한 의미는 지옥의 문이 당신을 향해 열린다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내가 이란에 협상하든지 아니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라고 10일의 시간을 줬던 것을 기억하라"며 "시간이 다 돼간다. 그들에게 지옥이 닥칠 때까지 48시간 남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이란 발전소 공격 최후통첩 시한을 열흘 보류해 협상 시한은 미 동부 시간 기준 오는 6일 오후 8시(한국시간 7일 오전 9시)까지로 연장된 상태다. 美, '48시간 시한' 지나면 이란 발전소·교량 공격할 듯…지상군 투입 가능성도 협상 시한이 지나면 미국은 이란의 발전소를 공격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2일 "이란에 남은 것들을 파괴하는 일을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며 다음 목표로 교량과 발전소를 지목했다. 공격 범위가 유전, 담수화 시설 등 민간 에너지 인프라로 확대될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합의가 도출되지 않거나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 시설과 유전, 석유 수출 요충지인 하르그섬, 해수 담수화 시설을 폭파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하르그섬을 점령하거나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기 위해 지상군을 투입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재 중동 지역에는 미 해병대와 공수부대 등이 추가 배치돼 평시보다 1만 명 많은 총 5만 명의 미군 병력이 배치된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지상 작전을 강행할 경우 상당한 미군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지상군
중동전쟁발 국제유가 상승이 국제곡물 선물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해상운임 급등에 더해 미국 등의 바이오디젤 확대 정책으로 콩 수요가 쏠린 영향이다. 한국은 밀·옥수수·콩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데다 고환율까지 겹치며 물가 압박이 커지고 있다. 국제곡물 가격은 수개월의 시차를 두고 가공식품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물가 상승 압력은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지난 3월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5.8%, 전년 동기 대비 9.1% 상승했다. 올 2·4분기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5.9%, 전년 동기 대비 7.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3월 중순 기준이 아닌 지난 1일자 시장 예상환율과 국제유가를 반영할 경우 상승폭은 전분기 대비 6.4%까지 확대된다. 호르무즈해협 봉쇄가 장기화될수록 국제곡물 가격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이 해외에 의존하는 밀(식용 약 99%), 옥수수(사료용 약 80%), 콩(채유용 약 70%) 가격은 일제히 오름세다. 3월 밀 선물가격은 t당 219달러로 전월 대비 8.4%, 전년 동월 대비 9.6% 상승했다. 옥수수는 t당 178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4% 하락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5.2% 상승했다. 콩은 t당 430달러로 전월 대비 4.2%, 전년 동월 대비 16.5% 급등했다. 세 곡물 모두 국제유가 상승과 바이오연료 수요 확대 기대감이 가격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비료 공급 차질에 따른 재배면적 감소 우려도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식용유 원재료인 대두유, 라면 등과 밀접한 팜유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3월 대두유 선물가격은 t당 1452달러로 전월 대비 14.1%, 전년 동월 대비 34.2% 급증했다. 팜유는 t당 1117달러로 전월 대비 8.0%, 전년 동월 대비 11.7% 상승했다. 콩 및 대두유 가격 급등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바이오디젤 원재료 수요 증가 영향이 크다. 앞서 지난
6·3 지방선거가 2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국민의힘의 '공천 혼란'은 끊이질 않는 모양새다. 단 한번도 더불어민주당 계열 정당에 무너진 적이 없었던 대구시장 선거는 주호영 국회부의장(왼쪽 사진)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오른쪽 사진)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민주당 소속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선전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수도권 요충지인 경기지사는 민주당 후보에 맞설 중량감 있는 후보를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주호영 부의장이 컷오프(공천 배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하면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주 부의장과 이 전 위원장을 제외한 6명 후보 간의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유영하·윤재옥·이재만·최은석·추경호·홍석준 후보가 경선에 나설 예정이다. 변수는 주 부의장과 이 전 위원장이 탈당 후 무소속으로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하는 것이다. 주 부의장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자 "향후 대응 방향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주 부의장은 가처분 기각과 관련해 항고를 제기할 계획이며, 오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거취를 밝힐 예정이다. 이 전 위원장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3일 "시민 경선을 통해 대구시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당내에서는 이 전 위원장이 재보궐 선거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매일신문 유튜브에 출연해 "(이 전 위원장이) 국회에 와서 싸운다면 국민의힘에 엄청난 힘이 생길 것"이라며 재보선 공천 가능성을 시사했다. 만일 주 부의장과 이 전 위원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대구시장 선거는 민주당에 더욱 유리해지는 판세가 짜일 가능성이 크다. 경선을 통해 확정될 국민의힘 후보와 주 부의장, 이 전 위원장이 보수 표를 나눠 가질 경우 김 전 총리가 '어부지리'로 당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대구시장 보수 단일 후보를 내지 못할 경우 당 지도부와 공관위가 리더십을 발휘해 상황을 정리
파이낸셜뉴스는 오는 22~23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2026 FIND(Financial Insight Network Days)'를 개최한다. 올해는 '한국 금융을 움직일 빅 웨이브'를 주제로, 자본과 화폐 구조가 동시에 재편되는 전환기 속에서 금융의 역할과 방향을 짚어볼 예정이다. 자본 배분의 방향을 바꾸는 '생산적 금융'과 결제·정산 체계를 바꾸는 '스테이블코인'을 의제로 정했다. ■자본의 방향을 바꾸다 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89.4%다. 미국(68.0%), 일본(61.1%), 중국(59.0%) 등 주요국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구성 측면에서 가계부채는 부동산에 집중돼 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 가운데 부동산담보대출의 비중이 79.7%다. 이 같은 맥락에서 정부와 금융당국이 강조하고 있는 개념이 '생산적 금융'이다. 가계·부동산에 쏠린 자금 흐름을 기업·산업·기술 등 생산성과 성장으로 전환해 국가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실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자본 배분구조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변수로 떠올랐다. 이미 주요국에서는 정책과 금융을 결합해 산업 자금 공급을 확대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도 정책금융과 민간 자금을 결합한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해 반도체·AI 등 전략 산업에 자금을 집중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올해가 가계와 부동산에 집중된 자금을 산업으로 재배치하는 '생산적 금융'의 원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돈의 개념이 바뀐다 '생산적 금융'과 맞물려 화폐 구조의 변화도 진행 중이다. 특히 법정화폐에 가치를 연동해 가격 변동성을 낮춘 디지털 화폐인 '스테이블코인'이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씨티그룹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발행 규모는 오는 2030년 최대 4조달러에 이를 전망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대중적인 먹거리 K분식(K스트리트 푸드). K분식이 이제 '가성비 먹거리'를 넘어 하나의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다. 국내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 따른 '레드오션'에서 전 세계가 열광하는 '글로벌 블루칩'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라면과 냉동김밥, 떡볶이 등 K분식을 이끄는 핵심 품목들이 지난해 K푸드 수출 100억 달러 시대를 이끌면서 배고픔을 달래던 가성비 간식에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담은 세계인들의 '소울푸드'로 진화하고 있다. 올해도 K분식 수출 전선은 순항 중이다. 라면은 올 들어(1~2월) 수출액이 2억6984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1~2월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냉동김밥·떡볶이 등이 포함된 쌀 가공식품도 올해 첫 수출 5000억원 시대를 앞두고 있다. K분식을 포함한 K푸드가 글로벌 식문화의 주류로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오는 6월16일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26 서울식품유통대전(K푸드쇼)'을 앞두고, K푸드 세계화를 이끄는 주역인 주요 식품기업들의 현주소와 향후 전략을 시리즈로 조명해 본다. <편집자주>CJ제일제당이 떡볶이, 김밥, 핫도그 등 'K스트리트 푸드'를 신영토 확장을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하며 글로벌 'K분식' 열풍을 이끌고 있다. 특히 소셜 미디어(SNS)와 글로벌 외식 경로를 중심으로 한국 길거리 음식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비비고 김밥·떡볶이, 세계 입맛 잡다5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2023년 떡볶이, 핫도그, 김밥, 붕어빵, 호떡 등 핵심 카테고리를 'K스트리트 푸드' 전략 품목으로 선정해 글로벌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우선 대표적인 거리 음식인 떡볶이를 미국, 영국, 일본 등 K푸드 핵심 권역에 수출하며 글로벌 공략을 시작했다.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핫도그, 붕어빵, 김밥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비비고
주주가치 창출 우량기업 집중... 코스피 대비 초과 성과가 목표
이런 펀드 어때요?
"대기업의 기술탈취 신고조차 못했지만… 최근엔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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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부부 "육아휴직 동안 수입 줄고 지출 늘텐데… 어떻게 관리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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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인캐피탈, 에코마케팅 완전 자회사로…포괄적 주식 교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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