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5일 "비상경제대응 TF(태스크포스팀)를 당선 즉시 가동하고 대통령이 직접 실무까지 챙기겠다"며 내수경제 회복을 위한 전면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민주당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은 IMF 못지않은 국난 상황"이라며 "TF는 보고용이나 이름뿐인 조직이 아니다. 실무 책임자들을 불러 직접 조정하고, 필요한 정책은 제가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재부, 산자부, 중기부 등 주요 부처는 물론 실무자급까지 참여시키는 방식으로 초기 경제위기에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1·4분기 0.2% 역성장은 국민들의 고통을 수치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필요한 건 산업지원성 추경이 아니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골목상권을 살리는 민생 추경"이라며 "당장 급한 불을 끌 수 있도록 단기 부양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첨단산업 분야의 규제개혁에 대해 "네거티브 규제로 전면 전환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AI와 딥테크 같은 산업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데, 지금의 허용된 것만 가능한 포지티브 규제로는 도저히 대응할 수 없다"며 "명시적으로 금지된 항목 외에는 모두 허용하는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관료주의와 행정 편의에 의한 규제가 과도하다"며 "이를 철폐하고, 규제개혁 전담 기구를 신설해 신속하게 현장과 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고 했다. 또 "경제는 이념이 아닌 실용으로 풀어야 한다"며 "정치적 잣대로 특정 산업을 규정짓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통령 당선 즉시 임기를 시작해야 하는 만큼 인수위 기간 없이 바로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며 "국가 운영 시스템 안에서 가장 급한 과제부터 신속하게 실무 중심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이나 도지사 시절에도 주요 현안은 팀장, 과장까지 직접 불러 빠르게 결정했다"며 "대통령이 돼서도 그런 자세로 경제를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환율 7개월 만에 최저…지난주 원화 절상폭 주요 통화 중 2위 한미 협의·달러 약세에 1,360원대로…달러 대비 원화 가치 2.45%↑ "환율 추가 하락 가능성…관세 협상·통화 정책 등 관건" 0 딜링룸 [연합뉴스 자료사진] 코스피 2,590대 약보합 마감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종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58포인트(0.06%) 내린 2,592.09,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9포인트(0.24%) 내린 715.98로 장을 마감했다. 2025.5.23 hwayoung7@yna.co.kr (끝) PYH202505231206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민선희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지난주 1,360원대를 찍으며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한 주 만에 2.45% 상승하면서, 유로화·엔화·위안화·대만달러 등 주요 통화 중 두번째로 강세를 기록했다. 한미 환율 협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화 절상 관측에 더욱 힘이 실렸고,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재정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달러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환율이 더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한미 관세 협상, 통화 정책 불확실성 등을 주요 변수로 꼽았다. ◇ 원/달러 환율 7개월 만에 최저…달러 대비 원화 가치 한 주 새 2.45%↑ 25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23일 1,366.5원에 야간 거래를 마쳤다. 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16일(1,364.5원) 이후 가장 낮다. 지난해 11월 미 대선과 12월 비상계엄 여파로 급등하기 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환율은 지난 14일 한미 환율 협의 소식에 1,420원대에서 1,390.8원까지 순식간에 밀렸다. 이후엔 지난 16일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21일 미국 20년물 국채 입찰 부진 등 충격이 더해지며 지난주 내내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서울=뉴시스]정금민 김지은 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 문제와 관련해 "재임 중 대통령에 적용하지 않는다고 헌법에 쓰여 있다"며 "의심을 거둬달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헌은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고 (그래도) 걱정이 되면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고 (헌법 개정 시) 쓰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8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임기 단축 없는 대통령 4년 연임제'를 개헌안으로 제시했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4년 중임제'를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이번 대선에서 '연임제'로 내용을 수정한 것이다. 헌법상 대통령 임기 연장·중임 변경을 위한 개헌은 재임 대통령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 후보는 "중임제는 일종의 중간 평가 같은 것을 도입해서 (평가에 따라) 다른 사람으로 대체한다는 의미"라며 "그런데 (이러한 중임제를 도입해) 나중에 (대통령 임기를) 다시 하면 국정 안정성과 상관없이 그냥 두번하게 한다는 의미밖에 없다"라고 했다. 이어 "세대 교체가 돼야 하는데 한번 불신임을 받으면 그만해야지 (중임제로) 나중에 또 나오면 어떻게 되겠나. 연임을 이어서만 하도록 바꾼 것 외에는 대체적으로 전에 밝혔던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라고 부연했다. 개헌 로드맵에 대해서는 국민투표법을 개정해 개헌 발판을 마련하거나, 각 당 대선 후보들이 개헌 공약을 제시한 뒤 집권에 성공한 자가 이를 이행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 4년 연임제,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는 크게 이론 없이 (국민의힘과) 합의가 가능할 것 같다"며 "그러나 국민투표법을 개정하지 못하게 돼서 개헌 투표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서 더이상 진척이 안 됐다"라고 했다. 그는 "따라서 가능한 대안은 대선후보가 모두 개헌안을 공약하고 그 공약을 당선되는 사람이 제안하면 된다. 그래서 공약의 일환으로 좀 늦긴 했지만 (개헌안을) 발표하게 됐다"라고 했다. 중도층 지지율 추이에 대
이번 주 국내 주식 시장은 글로벌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제한적인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가 제시한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는 2550~2690선이다. 증권가는 뚜렷한 모멘텀이 생기기 전까지는 보수적 대응이 유효하다고 조언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5월 19~23일) 코스피 지수는 1.32% 하락한 2592.09로 마감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감세안 통과에 따른 재정적자 확대 우려가 미 국채 금리를 끌어올리며 국내외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최근 미 국채금리 급등은 펀더멘털 변수보다는 심리·수급 요인이 컸다"며 "오는 28일 공개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과 30일 발표되는 4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 방향성을 가늠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완화 흐름으로 전환한 상황에서 물가 안정이 확인될 경우 금리 인하 기대 심리가 되살아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뚜렷한 방향성보다는 개별 업종 중심의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증권 신승진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는 관세 불확실성 등 지속으로 2600선에서 기간 조정을 거치는 구간"이라며 "다만 관세 리스크 완화와 함께 원화 강세가 동반될 경우 정보통신·자동차 업종 등 수출주 중심의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조선·방산·원전 등 기존 주도주에 더해 엔터·화장품·유통 등 신성장 업종으로의 모멘텀 확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아울러 오는 28일 발표되는 엔비디아의 올해 1·4분기 실적은 인공지능(AI) 관련 종목들의 주가 흐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나정환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는 AI 반도체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며 "국내 반도체 산업에도 훈풍이 유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
내일부터 나흘간 대선 선상투표…454척·3천51명 대상 0 '선상투표 이렇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선상투표 이렇게'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선상투표(26~29일)를 앞둔 21일 오후 부산 중구 부산항만공사 부두에 정박한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실습선 한반도호에서 부산해사고등학교 학생들이 선상투표 모의 시연 행사를 갖고 있다. 2025.5.21 sbkang@yna.co.kr (끝) PYH20250521148100051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29일 제21대 대통령선거 선상투표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 국민이 선장을 맡고 있는 원양어선 등 배 454척에 승선한 유권자 3천51명이 투표 대상이다. 2012년 제18대 대선에서 처음 도입된 선상투표는 대선, 임기 만료에 의한 국회의원 선거에 한해 치러진다. 2022년 치러진 20대 대선에서는 선상투표 신고자 3천267명 중 3천108명(95.1%)이 투표에 참여했다. 선상투표 일시와 장소는 투표 기간 선박 선장이 결정하며 한국 국적자 1명 이상을 입회인으로 선정한다. 선장은 투표 기간 시작 전날까지 선상투표 홈페이지 또는 선박에 설치된 팩스로 투표용지를 수신해 선거인에게 교부한다. 선상 투표자는 입회인 참관 아래 선박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팩스를 통해 주민등록지 관할 시·도 선관위로 직접 투표지를 전송한다. 투표지는 기표 부분이 봉합된 상태로 보내지는 '쉴드팩스'로 전달되며, 투표자 주민등록지 관할 구·시·군 선관위로 한 차례 더 보내진 뒤 선거일에 개표된다. 선상투표 신고자 중 투표 시작 전 국내에 도착한 유권자는 선원수첩, 승무 경력 증명서 등 승선경력 확인 서류를 첨부해 주민등록지 관할 구·시·군 선관위에 신고하면 6월 3일 투표일에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stop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학개미들이 약 8개월 만에 미국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감세안과 미국 장기 국채금리의 진행 방향에 맞춰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는 5월 1~23일 국내 투자자는 미국 시장에서 총 10억6543만달러(약 1조4584억원)를 순매도했다. 서학개미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7개월 동안 순매수를 이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으로 미 증시가 급락했던 올해 2월과 3월에도 각각 29억7500만달러(4조758억원), 40억7300만달러(5조772억원)를 순매수하며 미 증시에 대한 신뢰를 보여왔다. 4월에도 37억600만달러(5조77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달 들어 서학개미가 매도 우위로 전환한 배경에는 미 국채금리 상승과 원·달러 환율 하락,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한 경계감 등 복합적인 변수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따라 미 국채 금리가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서학개미들의 환차손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 하원을 통과한 감세안의 차후 진행 과정과 그에 따른 미 국채금리의 변동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감세안이 통과될 경우 미국 정부의 재정건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채금리 또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도 6월 예정된 비농업고용지수 발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 등도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박혜란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관점에서 감세안의 긍정적 기대 효과는 법인 실효 세율의 추가 인하 효과가 없기 때문에 2017년도와 달리 크지 않다"며 "오히려 재정 우려로 채권시장의 불안을 자극해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과거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5%를 상회했던 때에는 주식 시장의 하방 위험 확대와 유동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최근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국장급 관세 기술 협의에서 한국 측에 다수의 비관세 장벽 해소를 공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간 미국이 연례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NTE 보고서)에서 주장해 온 내용을 토대로 구체화한 것으로 '30개월 이상 소' 수입 제한 조치 등이 본격 협상 대상이 될 수 있다. 25일 정부 등에 따르면 20∼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이번 협의에서 미국측은 카네이션, 철강, 자동차, 반도체 등 기존에 제기한 품목별 관세 감면 요구에 더해 소고기·쌀·수입차 배출가스 규제·지도 반출 제한 등 다양한 비관세 장벽 사안에 대한 해결을 한국에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서로 관세를 사실상 매기지 않는다. 이에 미국측은 ‘비관세 장벽’ 문제를 거론하며 한국에 통상 양보를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 3월 공개한 최신 연례 NTE 보고서에는 한국의 구글의 정밀지도 반출 제약과 수입차 배출가스 규제, 약값 책정 정책 등 산업 분야의 비관세 장벽이 포함됐고 농축산물 중에서는 30개월 미만 소고기만을 수입하는 조치가 거론됐다. 특히 미국은 소고기 수입과 관련해 한국이 2008년 합의 당시 설정한 '30개월 미만 소' 제한 조치를 여전히 유지하는 점을 '과도기적 조치'로 규정하며 불만을 표시했다. 육포·소시지 등 가공제품에 대한 수입 금지도 문제로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세계 각국에 대한 관세 조치를 언급하면서 “한국은 수입쌀에 50~513%의 관세율을 부과한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나타낸 바 있다. 현재 한국은 미국산 쌀에 대해 저율관세할당물량(TRQ) 13만2304t에는 5% 저율 관세를 매기며, 이를 초과하면 513%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협의에서 미국의 요구 사항에 대해 국내 실정을 설명하고, 상호 이해 차이를 좁히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대선 이후 출
국내 항공사들이 단독 운항 노선을 잇따라 확대하며 항공산업 재편 대비 체계를 마련한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항공사들이 다른 국내 항공사와 겹치지 않게 운항하는 국제선 노선은 총 76개다. 지난해 5월 65개 노선 보다 11개 노선이 늘어났다. 대한항공은 1년새 13개를 늘린 34개로 가장 많은 단독 노선을 보유했다. 지난달 신규 취항한 인천∼고베와 지난해 10월 운항을 재개한 인천∼나가사키 노선, 지난해 9월 취항한 인천∼리스본 노선 등이 최근 추가된 단독 노선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센다이, 미야자키와 중국 충칭 등 총 7개 노선을 단독 운항하고 있다. 올해 동계 스케쥴 기간에는 호주 멜버른 노선도 단독 운항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규모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은 총 14개 단독 노선을 운항 중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0월 인천∼바탐에, 지난 20일 제주∼시안에 취항하는 등 지난 1년 사이 단독 노선을 2개 늘렸다. 또 다음 달 5일에는 인천∼하코다테 노선에도 단독 취항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지난달 3일에는 인천에서 일본 최남단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지마로 오가는 노선에 취항했다. 앞서 지난해 5월에는 인근의 미야코지마에도 단독으로 들어가며 오키나와현의 3대 섬에 모두 취항하게 됐다. 에어부산은 모두 부산발인 7개의 단독 노선에 여객기를 띄우고 있다. 마쓰야마, 시안, 발리 등으로 글로벌 항공사를 통틀어 에어부산만 취항 중이다. 단독 노선은 지난해 10월 부산∼발리 노선에 취항하며 지난 1년 새 하나 늘었다. 티웨이항공은 중장거리 노선을 포함해 6개의 단독 노선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5월 취항한 인천발 자그레브(크로아티아·6월 10일 재운항)를 비롯해 인천∼비슈케크(키르기스스탄), 제주발 오사카, 대구발 울란바토르 노선 등이다. LCC 중에서는 유일하게 인천발 파리,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노선에도 취항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5개의 단독 노선에서 운항 중이다. 지난해 12월에 취항한 인천∼도쿠시마와 부산∼구마모토
6·3 대선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각 후보는 다양한 방식으로 유권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생활 현장을 찾아 시민과 직접 만나며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하는가 하면, 배우자는 조용하지만 뚜렷한 존재감으로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전 선거에서 활발했던 밈과 쇼츠 등 온라인 콘텐츠는 자취를 감췄고, 대신 거리 곳곳에 내걸린 전통적인 현수막과 슬로건이 메시지 전달의 주요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본 기획을 통해 후보 전략부터 선거 커뮤니케이션의 변화까지, 이번 대선의 풍경을 4회에 걸쳐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신고 먹고 안고…후보들의 '메시지' 전략②말 한마디도 신중하게…선거판에 선 배우자들 ③밈·쇼츠 어디에…조용한 대선 알고리즘 ④후보보다 먼저 보인다…현수막의 힘 후보들은 연설은 물론 옷차림과 제스처로도 유권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넥타이를 벗고 소매를 걷어붙인 채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시민과의 거리감을 좁히고 있다. 또 지역 상징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주먹을 높이 들어 올리며 리더십을 보인다. 후보들의 말없이 던지는 이러한 메시지가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파란+빨간' 운동화 신은 이재명... 경청투어할 때는 카디건에 면바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 스포츠 의류 브랜드 리복 운동화를 신고 나타났다. 이 후보가 착용한 운동화는 진보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보수를 상징하는 빨간색이 혼합된 디자인으로 ‘지금은 이재명’이라는 구호 스티커가 부착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 운동화는 유세 직후 품절됐으며, 일부 판매처에서는 리복 브랜드 공식 누리집의 할인가인 3만 5600원에 비해 약 10배인 33만원대에 판매되기도 했다. 또 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 전 가진 '경청투어'에서 정장 차림이 아닌 카디건과 면바지, 점퍼 등 캐주얼한 복장을 선보이기도 했다. 운동화와 캐주얼한 복장은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데, 이 후
민주, 김문수·이준석에 "내란 단일화" 견제…'중도 표심' 촉각 이준석 집중 견제…김문수와 단일화할 경우 중도 지지층 분산 노려 '非법조인 대법관 증원' 등 논란 진화…안정적 국정운영 기조 강조 0 시흥시민들에게 지지 호소하는 이재명 후보 (시흥=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4일 경기 시흥시 배곧아브뉴프랑센트럴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흥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24 utzza@yna.co.kr 시흥시민들에게 지지 호소하는 이재명 후보 (시흥=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4일 경기 시흥시 배곧아브뉴프랑센트럴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흥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24 utzza@yna.co.kr (끝) PYH202505240482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5일 보수 진영의 대선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내란 단일화'라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사실상 이번 대선이 양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극우 내란' 세력과 '헌정 수호' 세력의 대결이라는 프레임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상대 진영을 고립시키면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기존 중도층 표심까지 흡수한다는 포석도 깔렸다. 민주당은 특히 단일화 여부의 열쇠를 쥔 이준석 후보를 향해 집중적인 견제구를 날렸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23일 기자들과 만나 직접 "내란 세력 단일화"를 언급했고, 같은 날 TV 토론에서도 이준석 후보를 지목해 "내란 세력 후보와 단일화할 것이냐"고 물었다. 보수 진영 단일화를 '극우 내란 세력 연합'으로 규정하며 영향력을 평가절하하는 한편, 이번 대선이 내란 세력에 대한 '심판 선거'라는 측면을 부각한 것이다. 동시에 이는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기존 중도층을 겨냥한 전략으로도 읽힌다. 리얼미터 조사(22∼23일 조사)에 따르면 이준석 후보는 중도층에서 14.6% 지지를 얻었다. 만약 단일화가 성사되
이재명, 기자간담회 이어 '캐스팅보트' 충남 공략 0 안양 시민들에게 지지 호소하는 이재명 후보 (안양=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4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24 [공동취재] utzza@yna.co.kr 안양 시민들에게 지지 호소하는 이재명 후보 (안양=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4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24 [공동취재] utzza@yna.co.kr (끝) PYH202505240418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5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자신과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자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심판론' 구도를 명확히 하고 지지세를 다잡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선거 공약과 비전을 거듭 강조하고, 기자들과 자유 질의응답도 소화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오후에는 충남 당진, 아산, 천안을 차례로 방문해 유세를 이어간다. 전날에는 경기 부천·안양·시흥·안산을 방문해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표심을 공략한 데 이어, 이날은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충청 유권자들에게 구애하는 모습이다. 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마켓인사이트] 2,600선이 부담스러운 코스피…트럼프는 관세위협 재개 美 재정적자 우려에 6주만에 반락…외인도 4주만에 순매도 전환 주중 한은 기준금리 인하 예상…반도체株,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관세 변동성 재발속 성장 전망치 하향 우려도…"증시 교착 지속"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지난주 국내 증시는 5주 연속 랠리를 중단하고 코스피 2,6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하고 대규모 감세안에 따른 미 재정적자 악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글로벌 증시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금주 증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작용하는 가운데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계기로 반도체주가 상승 기회를 잡을 수 있겠다. 그러나 한동안 잠잠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관세 위협을 재개하고 경기 둔화 우려도 커지면서 박스권 장세에 머물 가능성도 크다. 0 코스피 2,590대 약보합 마감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종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58포인트(0.06%) 내린 2,592.09,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9포인트(0.24%) 내린 715.98로 장을 마감했다. 2025.5.23 hwayoung7@yna.co.kr 코스피 2,590대 약보합 마감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종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58포인트(0.06%) 내린 2,592.09,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9포인트(0.24%) 내린 715.98로 장을 마감했다. 2025.5.23 hwayoung7@yna.co.kr (끝) PYH2025052312060001300_P4.jpg Y 25일 연합인포맥스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34.78포인트(1.32%) 내린 2,592.09를 기록하며 6주 만에 반락했다. 무디스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1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일하는 60세 이상 인구가 7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취업자들이 원하는 근로희망연령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퇴직 후 재고용이나 정년 연장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4월 기준 60세 이상 취업자는 690만 6000명으로 전년(656만 6000명)보다 34만 명(5.1%) 늘었다. 1982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역대 최고치다. 2021년 1월 448만 8300명이던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불과 1년 4개월 만에 150만 명 이상 증가해 2022년 5월 600만 명을 넘어섰다. 600만 명을 넘어선 지 3년여 만에 7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둔 것이다. 70세 이상 취업자는 222만 9000명으로 전년(204만 8000명)보다 8.8% 늘었다. 60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23.9%로 50대(667만 4000명, 23.1%), 40대(615만 2000명, 21.2%), 30대(553만 7000명, 19.1%)보다 높았다. 고령층 취업자가 늘면서 평균 근로 희망 연령도 높아졌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해 55~79세 인구의 평균 근로 희망 연령은 73.3세로 2019년(72.5세)보다 0.8세 높았다. 60~64세는 71.9세, 65~69세는 75.0세, 70~74세는 78.7세, 75~79세는 82.3세였다. 연령이 높을수록 근로를 계속하길 희망하는 나이도 함께 높아졌다. 가장 큰 이유는 생활비였다. 고령층 근로 희망 사유는 '생활비에 보탬'(55.0%)이 가장 많았고, 일하는 즐거움(35.8%), 무료해서(4.2%), 사회가 필요로 함(2.7%), 건강 유지(2.2%) 등의 순이었다. 희망 월 임금 수준은 △200만~250만 원 미만(19.4%) △300만 원 이상(19.3%) △150만~200만 원 미만(16.8%) △100만~150만 원 미만(16.2%) △250만~300만 원 미만(13.4%) 순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