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에 북한군 8천명 이상 있어…1만명 추가 배치 준비중"(종합) 북한군 포로 송환 관련 언급은 안해…"러 기술 지원받아 北 드론 생산" 우크라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DMZ 폭발' 거론 0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AKR20260928153451109_01_i_P4.jpg N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현재 러시아 영토에 북한군이 8천명 이상 있으며 그 대가로 북한은 러시아의 기술 지원을 받아 공격 드론을 생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국민 연설에서 북한군과 관련된 새로운 정보라며 "러시아 영토에 북한군이 8천명 이상이 있고 여기에 추가로 1만명 규모의 병력을 더 배치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북한군 파견 대가로 기술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기술적 지원 아래 북한 영토에서 샤헤드형 공격 드론이 생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것이 악이 확산하는 방식이며, 생명에 대한 위협이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가는 방식"이라며 "오직 함께 대응해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현재까지 북한군 포로 한국 송환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사실을 공개하면서 이를 두고 한국과 우크라이나 간 비공개 합의가 있었느냐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면서 논란이 일었다. 청와대는 전날 "우크라이나 측이 비공개 합의를 어기고 사전 협의는 물론 통보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도 중대한 문제지만 '비공개 합의가 없었다'는 거짓 사실을 발표한 것은 양국 정부 간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라며 우크라이나 측에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우리 외교부는 이날 안드리 베쉬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미국·멕시코 순방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삼성전자·SK 등과 머리를 맞대고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메가프로젝트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에서 '메가프로젝트 제3차 민관합동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지역 정주여건 조성 방안과 남부권 반도체 벨트, 피지컬 인공지능(AI), AI데이터센터 등 주요 프로젝트의 이행 상황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이 대통령이 매달 직접 주재하는 세 번째 메가프로젝트 점검회의이자 청와대 내 전담 조직인 국가전략투자보좌관실이 신설된 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다. 이 대통령이 미국·멕시코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뒤 곧바로 주요 기업과 함께 반도체 등 전략산업 챙기기에 나서는 자리이기도 하다. 청와대에서는 대통령 비서실장과 안보실장, 국가전략투자보좌관, 경제성장수석, 사회수석, AI미래기획수석, 재정기획보좌관, 안보1차장 등이 회의에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재정경제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교육·국방·문화체육관광·산업통상·기후에너지환경·국토교통·보건복지부 장·차관 등이 자리한다. 민간에서는 삼성전자와 SK 사장급 인사가 참석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메가프로젝트가 추진되는 지역에 사람이 모여 살 수 있도록 교육·의료·문화 등을 아우르는 정주여건 조성 방안을 논의한다. 국무조정실과 국토교통·교육·문화체육관광·보건복지부가 관련 방안을 발표하고, 산업부와 국토부·기후에너지환경부·국방부는 남부권 반도체 벨트 조성 추진 현황과 계획을 점검한다. 산업부와 과기정통부는 국민 체감형 피지컬AI 및 AI로봇 확산 방안을 발표하고, 과기정부는 AI데이터센터 구축 현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한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7월 6일 1차 민관합동 점검회의를 시작으로 매달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메가프로젝트 추진 상황을 점검해왔다. 지난달 10일에는 2차 회의를 열었으며, 같은 달 30일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을 국가전략투자보좌관에 임명해 청와대 내 전담 조직을 꾸렸다.
【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북한이 유엔총회에서 핵보유국 지위는 되돌릴 수 없다며 핵무기 포기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일축했다. 핵 억제력을 국가의 주권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절대적 힘'으로 규정하고 앞으로도 이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과 한국의 군사훈련과 역내 무력 증강이 한반도 긴장을 높이고 있다며 책임을 미국과 동맹국에 돌렸다.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차관)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물리적으로나 법적으로 불가역적으로 고착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핵보유국 지위는 그 어떤 경우에도, 그 무엇으로도 되돌릴 수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북한이 보유한 핵 억제력에 대해 "외부의 침략과 위협으로부터 주권과 안전,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절대적 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은 앞으로도 압도적인 힘을 통해 외부 위협을 통제하고 국가의 주권과 이익을 수호하겠다며 "책임적인 핵보유국"으로서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상은 또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을 미국과 동맹국에 돌렸다. 그는 한반도와 주변 지역이 미국과 동맹국들의 대북 적대정책과 군사적 대결로 인해 이전보다 높은 수준의 긴장 상황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특히 미국이 동맹국들과 핵전쟁 시나리오를 지속적으로 수정하면서 각종 군사훈련과 무력 증강을 통해 실행 능력을 높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미 연합훈련 등을 직접 거론하면서 미국과 동맹국들이 양자·다자 군사훈련을 연이어 실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반도 주변에 최신형 미사일과 무인기 등 각종 무기체계가 배치되는 것 역시 역내 안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반도에서 실제 무력 충돌이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은 북한의 군사력 때문이라는 논리를 폈다. 북한이 상대방의 무력 사용을 억제할 수 있는 강력한 전쟁 억제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에서 힘의 균형이 유지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 부상은 유엔 체제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서울=뉴스1) 이장호 권대옥 기자 = 대법원이 29일 김건희 여사의 이른바 '3대 의혹' 사건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12·3 비상계엄 관련 사건에 대한 첫 전원합의체 심리를 진행한다. 전원합의체 회부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대법원은 이날 전원합의 기일을 열고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사건을 심리한다.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이 전 장관 사건도 함께 심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법원은 김 여사 사건을 지난 7월 23일, 한 전 총리와 이 전 장관 사건을 지난 8월 5일 각각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대법관들만 들어가며 심리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통상 전원합의체 심리 기일은 '전원합의체 심리 절차에 관한 내규'에 따라 한 달에 한 번, 매월 세 번째 목요일에 진행되는데, 대법원장이 날짜를 변경하거나 추가로 다른 날을 잡아 진행할 수 있다. 내규에 따르면 이 두 사건은 지난 8월 20일에 첫 심리가 진행됐어야 했으나, 통상 휴정기가 낀 8월에는 전원합의체 심리 기일이 잡히지 않아 8월에는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9월 17일에 첫 심리가 진행됐어야 했는데, 대법관 2명의 공백이 길어지며 기일이 잡히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21일 김성수 대법관이 취임해 대법관 공백이 1명으로 줄어들었고, 대법원은 이틀 뒤인 23일 전원합의체 첫 심리 기일을 29일로 잡았다. 김 여사 사건의 최대 쟁점은 김 여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제공받은 여론조사 결과가 정치자금법에서 금지하는 정치자금 기부에 해당하는지다. 김 여사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과 공모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통일교 청탁과 함께 샤넬 가방과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금품을 받은 혐의, 윤 전 대통령과 공모해 명 씨로부터 총 2억 7000만 원 상당의 여론조사 58회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았다. 1심은 통일교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속에 미 국채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증시가 타격을 받았다. 한편 이날 1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1.7% 상승했다. 일제히 하락 3대 지수는 국채 수익률 상승 여파로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46.99p(0.67%) 내린 5만1481.5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9.72p(0.77%) 하락한 7683.69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248.34p(0.92%) 떨어진 2만6820.38로 미끄러졌다. 대형 기술주 100개로 구성된 나스닥100지수는 331.32p(1.08%) 하락한 3만276.81로 후퇴했다. 이 지수 일일 변동폭을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인 TQQQ는 2.56달러(3.22%) 급락한 77.04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엔비디아만 강세 반도체 종목들은 국채 수익률 상승 충격으로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론이 28.30달러(2.61%) 하락한 1053.98달러, AMD는 22.76달러(3.61%) 떨어진 607.87달러로 후퇴했다. 샌디스크는 64.91달러(3.65%) 하락한 1712.89달러,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9.64달러(5.03%) 급락한 181.92달러로 미끄러졌다. 대장주 엔비디아만 대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에 3.79달러(1.68%) 상승한 228.86달러로 오르며 체면치레를 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03.69p(1.61%) 하락한 1만2465.24, 이 지수 일일 변동폭을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속슬(SOXL)은 9.13달러(6.03%) 급락한 142.32달러로 추락했다. 빅테크 약세 빅테크 종목들도 흐름이 나빴다. 알파벳은 1.17달러(0.34%) 내린 342.75달러, 애플은 2.67달러(0.78%) 하락한 338.40달러로 마감했다. 팔란티어는 2.19달러(1.15%) 내린 187.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는 29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내 지뢰 추정 폭발 사고 관련 현안보고를 받는다. 국방위는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해당 사고에 대한 현안질의에 나선다. 회의에서는 해당 사고의 원인과 군의 대응에 대한 질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야권을 중심으로 해당 사고가 '북한의 소행'이라는 주장과 함께 '고의성' 등에 관한 의혹이 다뤄질 전망이다. 군 당국은 해당 사고 지뢰가 우리 군 지뢰에 사용되는 '철제'가 아닌 점을 확인했으며, 북한군 지뢰에 사용된 갈색계열 이물질 등 물증을 일부 확보했다고 전날(28일) 합동현장조사 1차 결과 브리핑을 통해 밝힌 바 있다. 다만 아직 북한군이 공작 차원에서 지뢰를 매설했는지, 과거 다른 곳에 매설한 지뢰가 유실돼 사고 현장으로 유입됐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우리 군이 추가 현장조사를 거쳐 유엔사와 최종 조사결과를 공동 평가한 뒤 발표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현안질의에서 확실한 답변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앞서 육군 25사단 수색대와 관할 공병대 등 총 18명(간부 15명, 병사 3명)은 지난 21일 오전 DMZ에 진입해 신규 수색로 개척 작전에 투입됐으나, 지뢰로 추정되는 물체가 두 번 폭발해 수색대대장(중령) 등 간부 3명이 부상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갖고 있는 만큼 현장 검증과 현안질의 등에 있어서도 공방을 벌여왔다. 특히 민주당은 전날 육군 25사단 관할 GOP(일반전초) 부대 현장점검을 통해 사고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군의 조치 사항을 살펴본 반면, 국민의힘은 현장 방문이 '정치 쇼'라면서 불참했다. 국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같은 날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국방위) 전체회의 개최 요구에 응하지 않았으나 군 내부에서도 북한 지뢰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오자 더 이상 피할 수 없다고 판단했는지 29일 오후 3시에 회의를 개최하
국힘 397억원 걸린 尹 선거법 2심 마무리…박성재 내란 재판도 '김건희 수사무마' 이창수·'관저이전 봐주기 감사' 유병호 첫 재판 0 법정 피고인석에 앉은 윤석열 전 대통령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PYH2026072716740001300_P4.jpg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국민의힘이 보전받은 대선비용 397억원의 반환 여부가 달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2심 재판이 29일 마무리된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항소심 재판도 이날 결심 절차를 진행한다. 서울고법 형사2-1부(백승엽 황승태 김영현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윤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연다. 민중기 특별검사팀 측 최종 변론과 구형, 윤 전 대통령 측 최종 변론과 최후 진술이 순차적으로 이뤄진 후 재판부가 선고일을 공지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2021년 12월 14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대검 중수부 출신) 이모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윤 전 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검찰 시절 측근인 윤대진 전 검사장의 친형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실제로 변호인을 소개했으나 지지율 하락을 우려해 거짓말했다고 본다. 2022년 1월 17일 불교리더스포럼 출범식 인터뷰에서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당 관계자로부터 소개받았고 김건희 여사와 그를 함께 만난 적은 없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적용됐다. 앞서 1심은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이 형이 확정된다면 국민의힘은 20대 대선 때 보전받은 선거비용 397억원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반환해야 한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대선 후보자가 당선되거나 15% 이상 득표하면 선관위에서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으나, 이후 선거범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8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모델 증류(distillation)'를 '경쟁'이라며 두둔하고 나섰다. 중국과 경쟁 대신 규제에 집착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AI 증류는 다른 AI 모델의 결과물로 AI를 훈련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는 방식이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지난 7월 이 증류 방식을 "도둑질"이라며 이 방식으로 미국이 만든 AI 모델의 정수를 뽑아 활용하는 외국 업체들을 제재하겠다고 위협한 것과 대조적이다. 미 행정부 관리들은 중국 AI 기업들이 증류 방식으로 미 첨단 AI를 따라잡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황 CEO는 그러나 28일 CNBC와 인터뷰에서 증류에 관해 질문을 받자 "도둑질이 아니라 경쟁이라고 부르는 것이다"라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당신이 원하는 다른 누군가의 생산물을 시험하는 것은 허용된다"면서 엔비디아 제품도 때로 "뼈대만 남을 때까지" 벗겨져 검사를 받는다고 지적했다. 엔비디아 제품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기업들이 알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황 CEO는 "정말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 아무도 우리 제품을 통해 무언가를 습득하지 않았으면 하고, 우리 제품으로 순항하는 이점만 누릴 수 있다면 좋겠다"고 속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그러나 알다시피 솔직히 경쟁은 모든 것을 더 낫게 한다"고 강조했다. 자사 제품의 강점이 그대로 숨겨져 계속 경쟁력을 유지하기를 원하는 마음은 누구나 같겠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또 이를 통해 경쟁이 촉발되고 이 경쟁은 공리를 더 높인다는 설명이다. 황 CEO는 "그게 싫다면, 사람들이 당신의 제품을 쓰는 게 싫다면, 당신이 할 일은 고객을 제대로 파악해 그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타사가 증류 기술 등을 통해 자사 서비스를 활용해 기술을 학습하는 것이 싫다면 자체적으로 고객 관리와 기술 차단 조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이를 막는 대신 경쟁을 통해 서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비행 중 엔진이 일찍 꺼지는 아찔한 위기를 극복하고 사상 처음으로 지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28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40층 건물 높이의 무인 우주선 스타십은 이날 오전 7시께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이륙해 14번째 시험비행에 나섰다. 2023년 첫 시험비행 이후 앞선 13번의 비행은 안전성을 고려해 모두 준궤도 비행으로 진행됐으나, 이번 비행에서 처음으로 궤도 진입이라는 핵심 관문을 통과했다.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이륙 후 스타십의 주 엔진(랩터 엔진) 중 1기가 예정된 시점보다 일찍 작동을 멈추며 한때 궤도 진입이 무산되는 듯했다. 그러나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이 비행 데이터를 긴급 검토한 뒤 핵심 엔진 재점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비행을 강행했고, 발사 약 26분 만에 극적으로 궤도 진입에 안착했다. 스타십은 이번 비행에서 차세대 통신 위성인 '스타링크 V3' 위성 26기를 궤도에 성공적으로 배치했다. 스페이스X 측은 당초 약 10시간으로 예정됐던 시험비행 일정을 위성 배치 직후 조기 종료하고 우주선을 무사히 귀환시켰으며, "배치된 위성 모두 양호한 상태로 순조롭게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비행은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실제 위성망 확충과 수익 창출을 겨냥한 실전 임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번에 배치된 V3 위성은 기존 V2 위성보다 데이터 처리 역량이 10배 이상 높아, 스페이스X의 통신 사업 매출을 수억 달러 규모로 끌어올릴 핵심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스타십이 본격적으로 운용되면 V3 위성을 한 번에 60기씩 발사해 위성 인터넷망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스페이스X는 고효율 위성 발사 역량을 바탕으로 달과 화성을 향한 유인 탐사 임무에도 한층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박지현 기자
외교부가 북한군 2명의 한국 송환 비공개 합의를 파기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항의 입장을 전달했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28일 안드리 베쉬킨 주한우크라이나 대사대리를 초치해, 북한군 포로 송환 관련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군 포로 송환 사실에 관한 양국간의 명확한 대외 비공개 합의에도 불구하고, 우측이 충분한 사전 설명이나 구체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번 유엔총회에서 북한군 포로의 한국행을 전격 공개했다. 이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공보실이 비공개 합의 사실이 없다는 허위 공보를 발표한 데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박 차관은 "우크라이나측이 비공개 합의가 없었다는 거짓 사실을 발표한 것은 양국 정부 간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양국의 우호 관계에 지장을 초래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군 포로 송환 관련 일방적 공개와 허위 공보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면서,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베쉬킨 대사대리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주의 깊게 들었으며, 이를 본국에 정확히 보고하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최기영 경북 봉화군수가 349억2176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새로 재산공개 대상이 된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신고액이 가장 많았다. 광역단체장 중에서는 김상욱 울산시장이 50억2459만원으로 최고액을 신고했다.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 재산공개 대상이 된 단체장과 교육감, 광역의원 563명의 평균 재산은 13억5420만원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9일 6·3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563명 등 총 1259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공개했다. 신규 선출직 공개 대상은 광역단체장 13명, 기초단체장 98명, 교육감 9명, 광역의원 443명이다. 기초의원은 각 시·도 공직자윤리위원회가 별도로 공개한다. 직위별 평균 재산은 교육감이 21억152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광역단체장은 평균 19억9339만원, 기초단체장은 16억9738만원, 광역의원은 12억4434만원이었다. 봉화군수 349억원 중 주식이 321억원 기초단체장 가운데 재산 신고액 1위는 최기영 봉화군수였다. 최 군수가 신고한 재산 349억2176만원 가운데 증권이 321억2809만원으로 90% 이상을 차지했다. 본인 명의 상장주식은 LG화학 500주, POSCO홀딩스 1800주, 대상홀딩스 4만1843주, 에코프로머티 1만6490주, 에코프로비엠 4765주, 톱텍 11만4929주 등으로 36억2837만원어치였다. 본인 소유 비상장주식은 럭키팜 6만주, 크레패스 1500주, 한국신용관리주식회사 8000주 등 214억2030만원이었다. 배우자와 자녀 보유분을 합치면서 전체 증권 재산이 321억원을 넘어섰다. 부동산은 토지와 건물을 합쳐 약 35억4491만원이었다. 최 군수 본인은 경북 봉화군 내성리 명가아파트를 3억3000만원으로 신고했다. 배우자는 경기 과천시 프레스티어자이 분양권 11억8491만원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전세권 20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기초단체장 가운데 강기윤 창원시장 139억6194만원, 김경대 서울 용산구청장 93억5830만원, 정명희
"트럼프, 이란이 구체적 '핵양보' 하면 제재 완화 의향" 악시오스 보도…이란 핵보유 저지가 '개전 명분'이라 관련 조치 확보 희망 0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President Donald Trump speaks in the Oval Office of the White House, Monday, Sept. 28, 2026, in Washington. (AP Photo/Alex Brandon) PAP20260929072201009_P4.jpg Y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핵프로그램과 관련해 구체적인 조치를 내놓으면 제재 완화나 동결자금 해제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복수의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과 미군의 해상봉쇄에 협상의 초점을 맞추고 싶어 하는 데 비해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에 핵프로그램과 관련한 양보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보유 저지를 전쟁 개시의 명분으로 내세운 터라 11월 초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란 핵개발과 관련한 양보 조치를 얻어내야 성과로 내세우기가 좋다. 카타르와 파키스탄 등 중재국은 미국 및 이란과 잇따라 만나 합의 도출을 시도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뉴욕에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을 만날 예정이며 이날이나 29일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과 접촉할 계획이다. 중재국들도 전면전 재발 우려 속에 이란에 핵 관련 양보를 촉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목표로 제시한 '7일 계획'을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거절한 뒤 양측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이다. 제재 완화와 동결자금 해제를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의 합의 시도에 이란이 응할지는 미지수다. 이란은 핵 프로그램 관련 논의를 할 준비가 됐다는 신호를 중재국들에 거의 보내지 않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트럼프 "中에 무기판매, 좋은 생각이지만 시진핑과 논의 안해" 주중美대사 '트럼프가 시진핑에 美무기 구매 제안' 발언 부인 이란 협상 상황에 "어느 쪽이든 꽤 빨리 결론날 것" 0 아이오와 제철소 건설 계획 발표하는 트럼프 대통령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AKR20260929005300071_01_i_P4.jpg Y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최근 미중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미국산 무기 구매를 제안했다는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대사의 발언과 관련, 이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가 더 좋은 장비를 만들기 때문에 그들이 아마 구매하고 싶어 할 수 있다. 어쩌면 좋은 생각일 수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이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퍼듀 대사는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전 세계 다른 나라에도 무기를 판매하고 있지 않으냐'라고 계속 말한다"며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어느 시점엔가 '당신도 우리 무기를 좀 사지 않겠느냐'고 실제로 묻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행 미국법은 중국에 대한 미국산 무기 판매를 금지하고 있어, 퍼듀 대사의 인터뷰가 보도된 이후 실제 무기 판매가 추진될 경우 미국의 기존 대중·대만 정책과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후 백악관과 국무부는 뉴욕타임스(NYT)에 보낸 논평에서 '미국은 중국에 무기를 판매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며 수습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열린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훌륭한 회담이었다"며 "0점부터 10점까지 척도로 평가한다면 12점을 주고 싶다"고 거듭 호평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해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 협상과 관련해 어떤 진전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이길 것"이라며 "내 생각에는 어느 쪽이든 결론이 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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