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 홀 "흥미로운 질문이 이끄는 어디든 따라갔다"(종합) "경제 작동방식 이해에 평생 바쳐…노벨상 수상은 멋진 깜짝 선물" 스탠퍼드대 "동시대 최고학자…홀의 통찰로 경제변동성 대응방식 전환" 0 노벨상 수상자인 로버트 홀 스탠퍼드대 명예교수와 부인인 금융경제학자 수전 우드워드 [조너선 홀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Robert E. Hall, an economist with the Hoover Institution at Stanford University who won the 2026 Nobel economics prize along with Columbia University's Michael Woodford, poses with his wife, Susan Woodward, also an economist and former chief economist at the 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at their home in Menlo Park, California, US, June 16, 2024. Jonathan Hall/Handout via REUTERS. NO RESALES. NO ARCHIVES. THIS IMAGE HAS BEEN SUPPLIED BY A THIRD PARTY PRU20261013025101009_P4.jpg N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발표된 로버트 홀 스탠퍼드대 명예교수는 12일(현지시간) "아주 멋진 깜짝 선물"(Wonderful Surprise)이라고 말했다. 홀 교수는 "나는 경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는 데 평생 연구 경력을 바쳐왔다"며 이같은 소회를 밝혔다고 스탠퍼드대가 전했다. 그는 자신의 경력에 대해 "흥미로운 질문이 이끄는 곳이라면 어디든 따라갔다"며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그것이 실제 새로운 것인지, 옳은 것인지, 중요한 것인지 알아보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모든 것을
[서울=뉴시스]강주연 인턴 기자 = 미국 국채금리가 2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음에도 나스닥 지수가 상승하는 현상은 높은 이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특정 성장 분야인 인공지능(AI)으로 자금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학자 김광석은 12일 유튜브 채널 '경제 읽어주는 남자(김광석TV)'에서 "AI로 돈이 다 몰린다"며 "AI가 이끄는 돈의 역류 현상이다"라고 말했다. 고금리가 자산시장 전반에는 압력으로 작용하지만 이익을 충분히 낼 수 있는 AI 분야로 투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시장 전반에는 하방 압력이 커진다. 투자자 입장에서 위험도가 낮은 국채나 채권의 수익률이 높아지면 주식시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자금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김광석은 "부동산, 주식 시장 전반적으로 금리가 올라가면 중력이 작용한다"며 "금리는 중력에 해당된다"라고 표현했다. 이 같은 금리의 중력 효과에도 나스닥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AI 기업들이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시장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어서다. 고금리 환경은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을 높여 옥석(玉石) 기업을 판별하는 계기가 된다. 빚이 많거나 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은 높아진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사업을 축소해야 하지만 시장 주도권을 가진 기업들은 투자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높은 금리 부담 속에서도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AI 기업에는 투자금이 계속 몰리고 있다. 주식시장 전체가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이기보다 금리를 견뎌낼 수 있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사이의 격차가 벌어지는 양상이다. 김광석은 "높은 국채 금리가 계속 유지되면 실물 경제를 억누르는 구축 효과가 발생한다"라고 말했다. 미국 국채는 정부가 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에 해당한다. 국채금리가 오르면 기업이 회사채를 발행할 때 더 높은 이자를 제시해야 하므로 투자와 고용이 위축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뉴욕 증시가 1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4% 상승했지만 기술주 비중이 높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지수는 동반 하락했다. 이날 먼저 마감한 한국 증시에서 반도체 종목들이 고전한 것이 뉴욕 증시의 반도체 종목들에도 먹구름을 드리웠다. 시가총액 상위 30개 반도체 종목들의 일일 변동폭을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인 '속슬(SOXL)'은 낙폭이 8%를 웃돌았다. 기술주 약세 유가 상승에 따른 금리 인상 우려와 반도체 약세 속에 기술주는 고전했다. S&P500은 전장 대비 4.32p(0.06%) 밀린 7807.24로 약보합 마감했고, 나스닥은 120.27p(0.44%) 하락한 2만7245.90으로 미끄러졌다. 반면 다우지수는 195.60p(0.38%) 오른 5만1850.55로 올라섰다. 대형 기술주 100개로 구성된 나스닥100지수는 218.45p(0.71%) 하락한 3만664.70, 이 지수의 일일 변동폭을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TQQQ는 1.67달러(2.05%) 하락한 79.61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고전 반도체 종목들이 이날 기술주 하락 흐름을 촉발했다. 대장주 엔비디아가 2.96달러(1.29%) 내린 226.32달러, 마이크론은 39.96달러(3.88%) 급락한 989.04달러로 마감하며 1000달러 선이 다시 무너졌다. 인텔은 3.35달러(3.20%) 하락한 101.35달러,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6.80달러(4.02%) 급락해 162.23달러로 추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35.63p(2.67%) 급락한 1만2236.79로 밀렸다. 30개 반도체 종목들을 추종하는 레버리지 반도체 ETF인 '디렉시온 일일 반도체 강세 3배', 티커명 '속슬(SOXL)'은 11.40달러(8.16%) 폭락하며 128.36달러로 후퇴했다. 양자컴퓨터 약세 양자컴퓨터 종목들도 약세를 보였다. 대장주 아이온Q는 사이버보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국무총리실을 대상으로 한 국회 국정감사가 13일 열린다. 검경 개혁과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비롯해 공공기관 이전, 주택 공급 등 이재명 정부의 주요 정책 추진 상황과 현안 대응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검경 개혁과 관련해서는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출범에 따른 제도 안착과 수사 공백 방지 방안, 경찰개혁 추진 방향 등이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공공기관의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서는 범정부 대응과 재발 방지 대책이 관심사다. 한성숙 국무총리가 지난 6일 관계장관회의에서 주문한 신속한 수사와 보안체계 전면 개편의 후속 조치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주택 공급 등 주요 정책의 추진 상황도 주목된다. 한 총리는 지난 7일 취임 100일 계기 기자간담회에서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연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주택 공급과 관련해서는 사업 진행을 가로막는 문제를 해결하고 공급 속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신 중지 약물 도입을 둘러싼 정부 대응도 거론될 수 있다. 한 총리는 당시 간담회에서 불법 경로로 약물을 구입해 사용하는 여성들의 건강 문제를 정부가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도입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관계 부처 간 협의와 후속 제도 정비 상황 등이 질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청년 지원정책의 실효성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관리 등도 점검 대상이다. 같은 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는 한 총리 주재로 경찰개혁위원회 위촉식과 첫 회의가 열린다. 이날 출범하는 위원회는 한 총리와 관계 기관장, 민간 전문가 등 20명 이내로 구성되는 자문기구다. 총리실과 행정안전부·경찰청·법무부·법제처·기획예산처·인사혁신처 등이 참여한다. 장윤기 사건 부실·축소 수사 의혹과 제주 여성 실종사건 허위 종결 논란에 더해 검사의 직접 보완수사권 폐지에 따른 부실 수사 통제 공백 우려가 제기되면서, 경찰의 수사 역량 강화와 견제
【뉴욕=이병철 특파원】 강경화 주미 한국대사는 12일(현지시간) 한미 간 정보협력 문제가 양국 외교에서 가장 어려운 현안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 측이 제기한 우려가 아직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평가하면서 정보공유를 둘러싼 양국 간 갈등이 장기화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강 대사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미 관계의 가장 어려운 현안을 묻는 질문에 "정보협력 관련해서 제일 많이 얘기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전략투자 문제가 1호 프로젝트 발표 전까지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 알래스카 LNG 투자도 포함해서"라고 덧붙였다. 강 대사는 지난달 18일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의 회담에서 미국 측이 정보협력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정보협력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 있었다"며 이후 한국 측 대응에 대해서도 "아직 미 측이 기대하는 만큼 문제가 충분히 해소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루비오 장관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나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의 거취를 거론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 인사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의 북한 구성 핵시설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정 장관 개인에 대한 문제 지적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강 대사는 양국 정보기관 간 소통이 진행됐으며 진전도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백악관과의 소통에 대해서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강 대사는 "백악관에 대한 소통에는 한계가 있음을 시인하겠다"며 원하는 만큼 고위급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저도 답답할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강 대사는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은 늘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진전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혔지만 "구체적 징조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이 한국을 더 이상 대화 상대로 삼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는 상황에서 북미 대화를 통해 남북 대화의 물꼬를 트
국내 상장사들의 사상 최대 실적 행진에도 코스피가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 발표마저 무색하게 만든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 폭탄에 지수는 단숨에 64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주가 하락과 이익 증가가 겹치며 시장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급락했으나, '피크아웃(정점 통과)' 우려와 수급 공백이 맞물려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69포인트(3.65%) 급락한 6384.24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일 7000선을 웃돌던 지수는 불과 4거래일 만에 8.85% 빠지며 6500선은 물론 6400선마저 내줬다. 코스닥 지수 역시 3.46% 내린 861.41로 미끄러졌다. 지수 급락을 주도한 것은 반도체 투톱을 향한 외국인의 거센 '팔자' 행렬이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4.39% 내린 25만500원, SK하이닉스는 4.28% 하락한 16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지난 8일 3분기 잠정 영업이익 107조4000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다. 삼성전자 보통주의 외국인 지분율은 46.38%로 떨어져 2008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을 포함해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으며, 지난 7월 이후 최근 100일간 쏟아낸 코스피 순매도 규모만 50조 원을 넘어섰다. 반면 고점에서 유입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물량(코스피 7000~9000 구간 약 83조6000억 원)은 향후 반등 시 잠재적 매물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적과 주가의 극심한 괴리로 밸류에이션 지표는 바닥권으로 추락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11배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말(11.30배) 대비 54.8% 급락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 634곳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3.3% 급증했음에도 주가
【하노이(베트남)·서울=김준석 특파원·박성현 기자】 "인원이 모자라 급하게 뽑고 있습니다." 지난 8월 24일 해외 스캠 조직의 모집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접촉했던 해외 텔레마케팅(TM)을 빙자한 업체가 한 달 반 만인 지난 7일 먼저 연락을 해왔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일자리를 구하고 있느냐고 물은 뒤 "이번에는 베트남에서 일한다"고 했다. "불법인 것은 아시죠?"라며 범죄 조직의 모집이라는 사실도 숨기지 않았다. 이어 항공권을 대신 예매해 줄 테니 빠른 시일 내에 출국하라며 재촉하기도 했다. 지난해 사회적 공분을 샀던 동남아시아 내 스캠 범죄 조직은 단속 속에서도 여전히 근절되지 않은 채 인접 국가로 무대를 넓히고 있다. 정부가 해외 공관의 경찰 인력을 보강하고 현지 수사 공조를 넓혀 가시적인 검거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국가를 겨냥한 단속망을 피해 베트남 등 주변국으로 거점을 옮기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범죄 조직 역시 은밀한 점조직 형태로 진화하며 수사망을 교묘히 피해 가고 있어, 국지적 단속을 넘어선 다각적이고 장기적인 국제공조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캄보디아 사태 1년...베트남서 스캠 피의자 검거 3배 '급증' 13일 본지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해외에서 검거된 한국인 스캠 범죄 피의자는 551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이 관련 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한 지난해 한 해 동안 검거된 516명보다 35명 많다. 올해는 월평균 약 69명이 검거돼 지난해(월평균 약 43명)에 비해 검거 속도가 1.5배 이상 빨라졌다. 이 같은 실적은 해외 공관 경찰 인력 보강과 공조 체계 강화가 일정 부분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올해 1~8월 해외 거점 스캠 범죄 피의자의 국내 송환 인원은 484명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송환 인원(283명)을 크게 웃돌았다. 다만 국가별 검거 양상은 풍선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캄보디아는 올해 1~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 부지를 전격 방문해 속도감 있는 투자 추진 의지를 천명하면서, 최근 시장 일각에서 불거진 '투자 철회설'을 일축했다. 최 회장이 글로벌 반도체 수요 대응을 위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의 '병행 건설' 및 조기 착공 가능성까지 시사하자, 투자 실체성 논란으로 조정을 받던 지역 기반 인프라·개발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로 돌아섰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9일 광주 군공항 탄약고 부지를 방문해 호남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예정지를 둘러봤다. SK 총수가 해당 부지를 직접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장에서 최 회장은 "지금 빠른 속도로 반도체 수요가 늘고 있어 공급 속도를 더 앞당겨야 한다"며 "상황만 갖춰진다면 가장 빠른 속도로 최대한 짓겠다"고 밝혔다. 이어 착공 시점에 대해 "스터디를 더 거쳐야 하지만 용인과 병행해서라도 지어야만 할 사정이 생길 것 같다"며 "국가 전력과 용수 공급 계획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타이밍을 맞출 수 있다면 공사에 먼저 들어가겠다"고 조기 착공 의지를 내비쳤다. 사업 규모 역시 "현재 계획된 팹(Fab) 2기 규모(용인의 3분의 2 수준)를 넘어, 용지와 수요가 더 확보된다면 더 커질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의 '속도전' 기조는 지난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기업가 자문회의(IBAC)에서도 재확인됐다. 최 회장은 "미국 마이크론이나 중국 업체들이 우리보다 빠른 속도로 증설을 단행하면 국내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생산능력 확장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총수의 확고한 투자 의지가 전해지자 12일 증시에서는 광주·전남 지역 기반의 '호남 반도체 수혜주'들이 일제히 치솟았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지역 대표 기업인 금호전기는 가격제한폭(29.93%)까지 치솟으며 1만1070원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금호건설(20.29%)과 금호건설우(12.75%) 역시 장중 20% 안팎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코스
정부가 조선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해 향후 5년간 민관 합동으로 1조4000억원을 투입한다. 전남광주 영암에는 4000억원 규모의 'AI 조선소 등대공장'을 구축하고, 경남 거제·부산과 전북 군산에서도 생산공정의 AI 전환(AX)을 추진한다. 정부는 조선소의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중소 조선·기자재업체로 AI 기술을 확산해 조선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부와 해양수산부는 12일 전남광주 영암에서 '조선 M.AX 얼라이언스 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3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기존 자율운항선박 중심의 얼라이언스를 조선업 생산공정까지 포괄하는 '조선 M.AX 얼라이언스'로 확대 개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목포·영암 지역에는 총 5960억원의 민관 투자를 통해 AI 조선소 등대공장을 구축하고, 선박 블록 조립공정을 혁신키로 했다. 등대공장은 AI와 자동화 기술을 실제 생산공정에 적용하고, 검증된 기술을 다른 기업으로 확산하는 선도형 스마트공장을 의미한다. HD현대삼호와 대아산업은 영암군 대불자유무역지역에 4000억원을 투입, AI 자율운영 조선소 등대공장을 구축하기로 했다. HD현대삼호는 선박 블록 생산공정에 적용할 AI 기술 개발과 실증을 주도하고, HD한국조선해양은 블록 운송과 생산 최적화를 위한 자율 물류·운영 시스템을 개발한다. 검증된 기술은 대불산단 내 중소 협력사 9곳에 확산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16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협력사의 AI 설비 도입에도 360억원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거제·부산 지역에는 5000억원을 투입해 선박 기자재의 설계·생산공정을 AI 기반으로 전환키로 했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설계·생산 정보를 기자재업체와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자재업체는 이를 활용해 배관·배전·철의장 등 생산공정의 자동화를 추진한다. 정부는 플랫폼과 설비 보급 등에 1000억원을 지원한다. 군산 지역에는 3100억원을 투자해 조선업 생태계 재건과
올해 경기도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누적 상승률이 6.21%를 넘어선 지역이 속출하고 있다. 6.21%는 경기 용인 기흥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으로 지정될 당시 기록한 누적 상승률이다. 이 수치가 10%에 가까운 곳도 있어 토허구역 확대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10월 첫째주 기준 수원 권선·군포·안양 만안·화성 병점·부천 원미의 아파트 가격 누적 상승률은 지난 6월 30일 토허구역으로 추가 지정된 기흥구의 상승률을 모두 뛰어넘었다. 누적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권선구(9.93%)다. 군포시 8.48%, 만안구 7.27%, 병점구 7.12%, 원미구 6.23% 순이다. 기흥구와 함께 토허구역으로 지정된 구리시의 지정 당시(6월 30일) 상승률 7.87%를 뛰어넘은 곳은 권선구와 군포시 2곳이다. 이들 지역 실거래가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수원 권선구 대장아파트 중 하나인 '수원아이파크시티7단지' 전용 75㎡는 지난달 중순 7억77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1년 전 6억88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같은 면적 호가는 7억4000만∼8억5000만원까지 형성됐다. 군포시 대장아파트로 꼽히는 '래미안하이어스'(2644가구)도 '국평'인 전용 84㎡가 지난달 중순 12억45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7월 초 거래가 10억6000만원과 비교하면 2개월 사이 1억8000만원 넘게 뛰었다. . 토허구역 확대론에 힘이 실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정부가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로 집값을 일부 잡았다고 평가하는 만큼 구역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토허제 기간 연장과 지역 확대 가능성에 대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사실상 지역 확대에 무게를 실었다. 토허구역 지정과 함께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까지 묶는 삼중 규제지역으로 지정될 가능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두 달여만에 6400선 아래로 밀렸다. 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 대외 악재에 더해 인공지능(AI) 산업의 수익성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시가 수급 부담에 발목을 잡히면서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반등의 열쇠로 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1.69p(3.65%) 내린 6384.24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함께 0.72% 하락한 6578.17로 출발한 코스피는 이렇다할 반등을 보이지 못하며 하루만에 6500선, 6400선을 연이어 내줬다. 지난 6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이며 지난달 2일(-3.99%)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900선을 돌파했던 코스닥도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43.08p(4.83%) 내린 849.19으로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194억원, 기관은 110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4792억원, 662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낙폭을 줄이지는 못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최고 수준인 107조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업황이 견조하지만 반도체 종목들은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며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는 실적발표 당일 2.42% 내린 데 이어 이날도 4.39% 급락해 25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역시 최근 4거래일 연속으로 하락, 이날 종가는 160만5000원(-4.52%)까지 내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알테오젠이 4.77% 내린 29만95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는 8만4200원(-8.38%)에 거래를 마쳤고, 주성엔지니어링은 5.61% 하락한 25만2500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국내 증시의 가장 큰 부담을 외국인 수급으로 진단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주식시장의 가장 큰 고민은 반도체 실적이 아닌 외국인 수급"이라며 "삼
개인정보 유출에 대비한 손해배상 책임보험이 실효성이 없는 '면죄부'로 전락하고 있다. 의무가입 기업 10곳 중 8곳이 법에서 정한 보험금 하한선에 몰려 있어 제도적 허점을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다.최근 금융권 해킹 등 대규모 개인정보 침해사고로 막대한 피해 보상이 기업의 경영리스크로 떠오른 만큼 사이버보험 보장금액 현실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기업 80%, 최저 보험금 가입1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개인정보 유출 관련 손해배상책임보험 가입 기업의 80%가량은 개인정보보호법상 최저가입금액에 맞춰 계약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금액을 법적 기준보다 높여 실질적 보상 노력을 한 기업은 20%뿐인 셈이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은 일정 규모 이상의 개인정보 처리자에게 유출 등에 따른 손해배상책임 이행을 위해 보험·공제 가입 또는 준비금 적립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고 발생 시 기업이 배상여력을 확보하지 못해 피해 보상이 어려운 상황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최저가입금액 구간은 9개로 나뉜다. 정보주체 100만명 이상, 10만명 이상~100만명 미만, 1만명 이상~10만명 미만 등 3개 기준마다 매출액별로 3개 하위 구간을 정했다. 매출액 800억원 초과, 50억원 초과~800억원 이하, 10억원 이상~50억원 이하다. 이에 따른 최저가입금액은 10억원부터 가장 낮은 5000만원까지 분포하고 있다. 상단인 10억원이라고 해도 배상 대상이 100만명이면 1인당 배상액은 1000원에 불과한 셈이다. 낮은 가입금액이 기업들에 배상 회피나 축소의 유인을 제공한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지난해 11월 SK텔레콤은 1인당 30만원 배상을 결정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분쟁조정위원회 조정안을 거부했다. 전체 피해자(약 2300만명)에 적용 시 총배상액은 약 6조9000억원까지 늘어나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은 그 파급력이 크다. 이를 이용한 명의도용, 금융사기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고 이 경우 집단 손해배상 청구 소송으로 이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3% 안팎의 높은 물가 오름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증시를 혼란에 빠뜨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과정에서 한은의 오판과 실책을 인정했다. 신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가장 큰 변수인 물가와 관련, "중동전쟁 격화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등 물가 상방 리스크가 다소 높아진 상황"이라며 "특히 석유류 가격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내외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누적된 비용 압력의 전이가 지속되고 수요 측 압력도 점차 커지고 있다"며 상당기간 고물가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총재는 "수도권 주택 가격의 오름세와 가계부채 증가세에 따른 금융 불균형 우려가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취약부문의 부실 가능성도 잠재된 리스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 신 총재는 "올해 7월과 8월 기준금리를 총 0.5%p 인상해 연 3.0%로 끌어올리며 시간을 벌었다"면서 "(이 같은) 선제 대응으로 물가 오름세의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물가와 경기 흐름, 금융안정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추가 인상 시기와 속도를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은에 따르면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 상승률은 내구재와 개인서비스를 중심으로 2%대 후반으로 높아졌다. 향후 1년 기준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대 중·후반으로 상승했다. 한은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7%다. 신 총재는 2·4분기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한 점을 들며 "소득여건이 개선돼 수요 측 요인에 의한 물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급격한 증시 변동성과 관련, 한은의 안일한 대응을 꼬집는 질타도 이어졌다. 레버리지 ETF 도입 당시 한은이 '적절한 리스크 분석과 사전 경고를 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신 총재는 "5월 말 금융통화위원회 당시만 해도 국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