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근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졌다. 금융시장에서는 다음주 금리 인상 가능성을 86% 이상으로 반영하는 가운데, 연준이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 두 수치 모두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근원 CPI는 전월보다 0.3% 올라 전망치인 0.2%를 웃돌았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4%로 집계됐다. 월간 근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는 분석에 힘이 실렸다. 이번 CPI는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발표된 마지막 물가 지표다. 미·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과 무역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연준의 정책 판단에 영향을 줄 핵심 변수로 꼽혀왔다. 물가 지표 발표 이후 금리선물 시장은 인상 가능성을 빠르게 높여 반영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다음 주 기준금리가 0.25%p 인상될 확률은 이날 오후 86.3%로 상승했다. 전날 72.4%보다 13.9%p 높아졌으며, 일주일 전인 지난 4일의 59.4%와 비교하면 26.9%p 뛰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시작하면 한 차례로 끝내는 경우가 드물다고 보도했다. 연방기금금리를 핵심 정책 수단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1990년대 이후 단 한 번의 인상으로 긴축을 마무리한 사례는 1997년이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리처드 클라리다 전 연준 부의장도 "다음주 금리 인상이 이뤄진다면 후속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최두선 기자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12일 새벽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수차례 발사했다. 23일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한 것으로, 한미일 3국 다영역 연합훈련인 '프리덤 에지(Freedom Edge)'에 대한 항의성 무력 시위라는 분석이 나온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12일 오전 5시20분께부터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수차례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포착했다. 합참은 "포착된 북한 미사일은 약 250㎞를 비행했다"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 탐지하고 발사 후에도 일본에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제공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 초기부터 관련 동향을 추적 및 공유해 왔으며, 일본과도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탄도미사일은 북한군의 미사일 표적지로 사용되는 함경북도 화대읍 앞 알섬 인근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정확한 미사일 제원을 분석 중이지만, 전문가 사이에선 해당 미사일이 대남 타격용으로 평가되는 화성-11계열 탄도미사일이나 600㎜ 초대형 방사포(KN-25)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미사일 수발을 동시에 발사하지 않고 수차례 나눠 발사한 점에 미뤄볼 때 발사 환경이나 조건, 제원 등을 달리하며 성능을 테스트했을 수도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3번째이며, 지난달 20일 이후 23일 만이다.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한미일 3국 연합훈련인 '프리덤 에지'에 대한 반발 성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은 지난 3월과 8월에도 한미 군사훈련 기간 무렵 미사일 도발을 강행한 바 있다. 프리덤 에지는 지난 7~11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실시됐다. 프리덤 에지는 해상, 공중, 사이버 등 다영역에서 실시하는 공동훈련으로 202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퇴근길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휴대폰으로 주식을 실시간 사고파는 퇴근길 매매가 본격화된다. 한국거래소(KRX)는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운영하는 '애프터마켓(시간외 접속매매)'을 오는 14일부터 전격 개장한다. 이에 따라 장전 프리마켓부터 야간 애프터마켓까지 하루 반나절 동안 주식을 사고파는 본격적인 '12시간 거래 시대'가 열리게 된다. 기존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10분 단위로 주문을 모아 체결하던 시간외 단일가 매매는 전면 폐지된다. 거래소는 당초 6월 말 프리·애프터마켓 동시 개설을 추진했으나 업계의 부담을 반영해 애프터마켓을 우선 도입키로 결정했다. 이후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제 시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23주간 모의시장을 운영하며 인프라 검증을 사전 완료했다. 이번 개장 참여 예정 증권사는 총 38곳으로, 전체 거래대금 기준 95.2%에 달한다. 이에 따라 대다수 투자자가 기존에 이용하던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14일부터 곧바로 퇴근길 매매에 참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10분 안 기다려도 즉시 체결"…장 마감 후 공시에 즉각 대응 투자자가 체감하는 가장 큰 변화는 '매매 속도'와 '가격 자유도'다. 지금까지 KRX의 시간외 단일가 매매는 10분마다 주문을 모아 하나의 가격으로 체결(종가 대비 ±10%)하는 방식이어서 장 마감 직후 나오는 기업 공시나 미국 선물 지수 변동에 즉각 대응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14일부터는 정규장과 마찬가지로 사고싶은 가격과 팔고싶은 가격이 맞으면 곧바로 체결되는 접속매매로 바뀐다. 가격 제한폭도 전일 종가 기준 ±30%까지 열려 정규장 마감 이후 발표되는 공시나 실적, 해외 증시 움직임 등을 저녁 시간대 시세에 신속히 반영할 수 있게 된다. 급격한 가격 변동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도 갖췄다. 직전가 대비 3% 또는 6% 이탈 시 2분간 단일가로 전환되는 동적 VI와, 직전 단일가 대비 10% 이탈 시 작동하는 정적 VI가 정규장과 동일하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현재 1000달러 수준인 유럽 가스 가격이 15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 국영통신사인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브릭스(BRICS) 정상회의 차 인도를 방문해 뉴델리에서 기자들에게 "유럽 가스 가격이 1000㎥당 최대 15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당초 러시아는 가스를 1000㎥당 150달러, 180달러에 공급했지만, 유럽은 그 가격이 비싸다며 이를 '시장 가격 체계'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고 지적한 뒤 "그 결과 그들이 얻은 것은 가격 상승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가격은 1000달러나 1000유로지만, 앞으로는 그보다 훨씬 더 비싸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이달 들어 3년여 만에 ㎿h당 80유로를 돌파하며 최고치로 치솟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 생산 시설이 공격당하며 이미 가스 가격이 급등한 상황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을 유럽에 돌리면서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배치하는 것은 러시아와의 전쟁을 의미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유럽과의 갈등 완화를 원한다는 취지의 발언도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유럽 국가들을 위협하지 않고, 위협할 생각도 없다"며 "러시아가 유럽과 충돌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점을 누구도 생각하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독일 등 유럽에서는 러시아가 유럽을 겨냥해 '하이브리드 공격'을 벌이고 있다는 경계가 커지고 있다. 러시아는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환주 기자
이달 초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관련 새 지침이 발표됐습니다. 교섭·파업 대상이 될 수 있는 성과급과 사업경영상 결정에 대한 기준과 사례를 이전보다 구체적으로 규정한 것이 이번 지침의 핵심입니다. 새로 발표된 개정 노조법 지침, 보다 이해하기 쉽게 풀어보려 합니다. 함께 뜯어볼까요? ■호남반도체 교섭·파업? 지금은 안된다 우선 사업경영상 결정을 대상으로 한 쟁의 가능 여부를 먼저 따져볼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업결정에 따르는 성격과 시점별로 교섭 대상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습니다. 투자나 인수합병(M&A) 그 자체는 경영권의 영역으로 쟁의 대상으로 삼기 어렵고, 이 같은 사업경영상 결정이 계획·발표 수준에 그쳤을 경우 역시 쟁의 대상이 아니라는 게 정부의 해석입니다. 다만 이 같은 발표·계획·결정이 이행되는 과정에서 이주·배치전환·구조조정 등 근로자의 근로조건에 영향을 끼치는 게 가시화된 시점부터는 이주·배치전환·구조조정 등에 대해선 쟁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삼성전자의 호남반도체 쟁의 주장을 예로 들어볼까요. 삽도 푸지 않은 현 시점에서 노조의 호남반도체 교섭 요구, 파업은 정부 지침과는 맞지 않습니다. 호남반도체 투자 결정 반대를 이유로 파업을 해도 쟁의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불법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호남반도체 투자가 실제 이행되고, 이 과정에서 수도권 사업장의 인력이 대거 호남으로 이전해야 하는 것과 같은 구체적이고 명확한 인사결정이 있는 시점부터는 교섭·파업 대상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호남반도체 투자라는 경영상 결정 그 자체에 대해선 교섭·파업의 정당성이 인정되지 않지만, 이에 따른 근로조건의 변동에 대해선 교섭권을 인정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기업이익 아닌 기본급·연봉 n% 성과급은 가능 이번 지침에는 성과급 교섭의 기준도 함께 담겼습니다. 올해 대기업 노조를 중심으로 제기된 기업의 이익에 연동한 성과급은 내년부터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공지능(AI)이 해커의 조수 역할을 넘어 실제 사이버공격의 상당 부분을 지휘하고 수행하는 사례가 확인되면서, AI 발 사이버 안전 논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11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최근 공개한 위협정보 보고서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AI 모델 '클로드'가 악의적인 사이버공격에 이용된 사례들을 공개하면서, "AI가 공격자의 조수에서 오케스트레이터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앤트로픽은 "공격자들이 클로드를 이용해 정찰, 취약점 탐색, 침투, 자격증명 탈취, 악성코드 개발, 데이터 유출 등을 연결하고 자동화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공격에서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동시에 작업하면서 사람이 자리를 비운 동안에도 공격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클로드의 공격으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도 확인됐다. 앤트로픽은 "중국어권으로 추정되는 공격자들이 클로드를 공격 프로그램의 엔지니어링·운영 시스템으로 활용해 약 50개 조직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며 "교육·유통·에너지·기술·의료·금융 기업과 각국 정부기관 등이 공격 대상 포함됐으며, 한 교육기술 기업에서는 수백 메가바이스(MB) 규모의 학생 개인정보가 탈취됐고, 한 유통업체의 실제 운영 시스템에도 침투해 내부 환경을 변경할 수 있는 수준까지 접근했다"고 사례를 공개했다. 또 AI가 공격자의 노동력을 대체하는 모습도 드러났다. 앤트로픽 보고서에 따르면 한 공격 조직은 AI 에이전트가 보안 제품에 악성코드가 탐지됐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코드를 자동으로 수정·재구축해 탐지를 피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피싱에 사용할 도메인을 조사하고 등록하거나 공격 인프라를 구축하는 작업을 AI 기반 워크플로로 자동화한 사례도 발견됐다. 단 앤트로픽 보고서에 확인된 사이버공격 사례들은 대부분 인간이 표적 선정이나 결과 검토 등에 관여하고 AI는 실제 공격에 동원된 것으로, AI가 스스로 해킹에 나선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공격자가 표적을 선정하면 AI가 여러 공격 단계를 스
'부동산 산책'은 전문가들이 부동산 이슈와 투자 정보를 엄선해 독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최근 정부에서 균형발전을 위해 금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에서는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이전이 거론되는 금융기관 노조에서는 엄청난 반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은행 및 증권사들이 대부분 서울 여의도에 몰려있는데요. 국책은행만 지방으로 이전하면 업무가 더 힘들어 질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1차 공공기관 이전 때 만들어진 혁신도시도 아직 정착이 안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혁신도시 그렇게 만들어도...침체된 지방 그렇다면 모든 국책은행들이 지방으로 다 내려간다면 지방소멸 방지와 국가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까요. 일본은 2014년 아베가 '아베노믹스'를 추진하면서 지방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방 공항 확장과 함께 교통·관광인프라 등을 직접 챙겼습니다. 지난 2014년 첫해에 한국보다 관광객이 더 많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2024년에는 관광흑자가 65조원을 기록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이유가 동경뿐만 아니라 오사카, 후쿠오카, 삿뽀로 등 일본 전역에 골고루 외국인 관광객이 쉽고 빠르게 갈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도입했고, 그 효과가 지금 나타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방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추진하고 혁신도시를 여러 곳에 만들었습니다. 세종시에는 대부분의 정부 부처가 내려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은 아직도 보합 아니면 하락 수준을 못 벗어나고 있습니다. 지방에 제대로 된 일자리가 없어서 청년들이 수도권으로만 몰리는 것이 현실입니다. 도시를 살리는 랜드마크 효과 우리가 해외여행을 가보면 왜 그 도시에 사람이 몰리고 제조업·금융업이 약해도 도시 전체가 발전하는지 보게 됩니다. 예를 들면 시드니에 가는 분들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보러 가는 것이지, 오페라를 보시는 분은 거의 없습니다. 마카오도 별다른 제조업
요즘 뜨는 서울 아파트가 궁금하신가요? 속 시원하게 정리해드립니다. 앞으로 매주, 부동산 플랫폼에서 주간 조회수 1위에 오른 아파트들을 직접 가서 그 특징과 장단점을 분석해보겠습니다. 혹시 더 추가됐으면 좋은 특징이나 분석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권준호의 '요·아·정'('요'즘 뜨는 '아'파트 '정'리), 지금 시작합니다. "오피스텔이 아니라 아파트였다면 전용 84㎡가 50억원도 갔을 겁니다."(서울 양천구 목동 공인중개사) 9월 둘째주 소개할 곳은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목동윤슬자이' 입니다. 무려 6만8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조회하며 2위 '브라운스톤목동'(2만5887명)에 2배 이상 앞섰습니다. 정확히 아파트는 아니지만 연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단지인 만큼 한 차례 다루기로 했습니다. 직전일인 11일 청약 당첨자 발표가 된 '따끈따끈한' 신축 단지이기도 합니다. 목동 7단지와 맞닿아 있는 곳, 생각보다 경쟁률이 높게 나온 곳, 5호선 오목교역과 목동역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이곳을 직접 다녀와봤습니다. ■오목공원에 현대백화점까지 너무나 편하다11일 5호선 오목교역 2번출구. 10여분을 걷다보니 목동윤슬자이가 보입니다. 신호등 하나만 건너면 재건축이 한창인 목동 7단지로 갈 수 있습니다. 단지가 크지는 않습니다. 3개동, 최고 48층에 651실로 구성됩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오목공원이 있어 가볍게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공원이 생각보다 큽니다. 체감상 목동윤슬자이와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입지 자체는 좋았습니다. 단지 바로 앞에 목운초등학교와 목운중학교가 있고 도보로 현대백화점까지 10분이면 도착합니다. 날이 선선한 날에 걸어가기 딱 좋은 정도입니다. 앞서 이달 초 열렸던 목동윤슬자이 모델하우스도 직접 가봤습니다. 가수 성시경씨가 "안녕하세요 성시경입니다. 목동윤슬자이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네드칸'의 작품을 만난 자이의 특별한 이야기, 함께 만나보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가 329만원부터 시작하는 높은 가격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전용 케이스 가격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접이식 스탠드가 부착된 케이스는 20만원에 육박한다. 이는 기존 아이폰 케이스는 물론,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 정품 케이스와 비교해도 비싼 수준이다. 12일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 킥스탠드형 케이스의 국내 가격은 19만9000원이다. 테크우븐 소재로 제작된 이 제품은 케이스 뒷면에 킥스탠드가 부착돼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킥스탠드가 없는 아이폰 듀오 기본 케이의스도 11만9000원으로, 낮지 않은 가격이다. 기존 아이폰용 정품 케이스와 비교하면 가격 차이가 두드러진다. 아이폰17의 애플 정품 투명·실리콘 케이스는 각각 7만5000원이었다. 올해 출시된 아이폰18 프로의 실리콘 케이스는 7만9000원, 테크우븐 케이스는 8만9000원이다. 아이폰 듀오 기본 케이스만 놓고 봐도 아이폰18 프로 실리콘 케이스보다 4만원 비싸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과 비교해도 가격대가 높다. 갤럭시 Z 폴드8 정품 클리어 케이스는 4만4000원이며 클리어 마그넷 케이스는 5만5000원, 실리콘 마그넷 케이스는 8만8000원이다. 아이폰 듀오처럼 거치 기능을 갖춘 '카본 스탠딩 케이스'도 11만원으로, 아이폰 듀오 킥스탠드형 폴리오보다 8만9000원 저렴하다. 아이폰 듀오 자체 가격이 높은 데다 케이스까지 고가로 책정되면서 소비자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듀오의 국내 출고가는 256기가바이트(GB) 329만원, 512GB 359만원, 1테라바이트(TB) 419만원, 2TB 509만원이다. 가장 저렴한 256GB 모델에 킥스탠드형 폴리오를 함께 구입하면 348만9000원이 필요하다. 최고 사양인 2TB 모델과 폴리오를 함께 구매하면 가격은 528만9000원까지 치솟는다. 국내 소비자는 미국 소비자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부담해야 한다. 아이폰 듀오의 미국 출고가는 256GB 기준 1999달러다. 최근 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미성년 자녀들을 교육 목적을 위해 위장전입 시킨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가족과 전주에서 지내던 김 후보자의 장녀(당시 9세)와 장남(당시 6세)은 지난 2006년 2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소재의 한 아파트로 전입신고를 했다. 서현동은 분당 내에서도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은 명문 학군지로 꼽히는 곳이다. 반면 김 후보자 부부와 당시 2살이던 차녀는 두 자녀의 전입 일주일 뒤, 해당 주소지에서 약 10km 떨어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아파트로 전입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류상으로는 초등학생이던 장녀와 미취학 아동이었던 장남 등 어린 두 자녀만 부모와 떨어져 분당에서 거주한 셈이다. 주민등록상 주거지 분리는 약 2년 8개월간 이어졌으며, 이후 2008년 10월 김 후보자 부부와 차녀가 장녀·장남의 주소지인 서현동 아파트로 전입했다. 위장전입 의혹이 불거지자 김 후보자 측은 즉각 사과 입장을 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교육 목적으로 실제 주거지와 주민등록상 주거지가 불일치하게 된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구체적인 사정은 인사청문회 때 소상하게 설명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15일 열릴 예정이다. 청문회에서는 이번 위장전입 논란을 비롯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신속 승인 청탁 의혹, 지인 자녀 의원실 채용 특혜 의혹 등에 대한 집중적인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박지현 기자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에게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금리를 내리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물가상승) 흐름을 더 이상 외면하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오는 15~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워시 의장이 0.25%p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85%를 웃도는 것으로 보고 있다.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28일 이란 전쟁을 시작하면서 유가가 뛰기 시작했고, 이 때문에 인플레이션도 상승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AP 통신은 전 세계 슈퍼마켓 7500곳을 회원사로 둔 '독릭식료품연합(NGA)' 추산을 인용해 식료품 가격의 약 15~30%가 연료비라고 전했다. 유가 상승이 장바구니 물가를 최대 30%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미 노동부가 11일 인플레이션이 좀체 떨어지지 않고 '끈적끈적한' 흐름을 지속하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공개한 것을 계기로 연준이 금리 인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8월 CPI는 1년 전보다 3.4% 올라 7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월별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상승률이 2.4%로 7월(2.5%)보다는 소폭 내렸지만 연준 목표치 2%는 여전히 크게 웃돌았다. 트럼프의 자충수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연준이 16일 금리 인상으로 기울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결국 워시 의장이 트럼프와 충돌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출신인 에스와르 프라사드 코넬대 경제학 교수는 "최근 고용지표와 결합된 이번 인플레이션 수치는 연준의 물가 안정 의무와 '트럼프를 계속 행복하게 하기' 수사 사이의 갈등을 첨예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갈등을 자초한 것은 트럼프 본인이다. 그가 이란 전쟁 명령을 내리면서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의 볼모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이란이 지난 7월 미군 3명이 숨진 요르단 미군기지 공격에 앞서 중국 측으로부터 고해상도 위성사진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해당 위성사진이 이란의 표적 선정 능력을 높여 공격에 활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당국자들은 이란이 지난 7월17일 요르단 북동부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를 공격하기 전 중국 측으로부터 기지의 고해상도 위성사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공격 이후에도 추가로 위성사진을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란의 탄도미사일은 기지 내 미군 숙소를 타격해 미군 3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 이란은 기지에 배치된 유·무인 항공기도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 미 당국자들은 중국 측 위성사진과 이번 공격의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이란 지원이 실제 미군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는 가장 분명한 정황이라는 평가다. 다만 미국은 위성사진을 제공한 중국 기업이나 기관의 구체적인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중국 정부가 직접 공격에 관여했다고 보지는 않고 있다. 미국은 전쟁 초기 이란의 레이더와 위성 등 감시·정찰 장비를 공격해 이란의 전장 파악 능력을 약화시켰다. 이에 따라 이란은 한동안 군사적 중요성이 낮은 장소를 공격하는 등 미군기지 내 주요 시설을 정확하게 겨냥하지 못했다. 그러나 미 당국자들은 올여름 들어 이란의 표적 선정 능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최신 고해상도 위성사진을 확보하면 기지 내 병력과 장비 배치 변화를 파악해 공격 효과가 큰 표적을 선정할 수 있다. 공격 이후 촬영한 사진은 피해 정도를 평가하고 추가 공격 목표를 결정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이란은 중국 측 위성사진 외에도 자체 위성과 인적 정보망, 러시아가 제공하는 정보와 위성사진 등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위성사진뿐 아니라 항법 서비스와 드론·미사일에 사용되는 부품 등도 이란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미 당국자들은 보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이란의 미 해군 함정 추적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대응에 한국의 참여를 요구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한국의 대응 방향을 두고 견해를 밝혔다. 지난 10일 구독자 9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머니인더트랩'에는 '"한국군 파병하면 안 됩니다" 호르무즈에 군대를 보내도 해결되지 않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서강대학교 유로메나연구소의 박현도 교수와 성일광 교수가 출연해 미국과 이란의 충돌을 비롯한 중동 정세와 한국의 대응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조태현 기자는 "트럼프가 연일 호르무즈에 파병을 해라 이렇게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한국 원유 수입의 약 70%가 중동에서 들어오는 만큼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이 막힐 경우 한국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군사적 파병을 통한 해결 가능성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특히 한국군의 파병이 오히려 공격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전투 병력이 파견되면 반드시 침몰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 교수는 "비전투 병력이나 기뢰 제거 등 제한적인 임무를 맡더라도 이란이 미국에 동참하는 세력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파병 방식과 명분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과거 베트남전과 이라크 파병 사례를 언급하며 이라크 파병은 국제 질서와 국제 협약에 따른 공식적인 절차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박 교수는 현재 미국의 요구는 압박에 가까운 형태라며 "이번에는 협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 간 관계에서 다른 국가에 이 같은 방식으로 요구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다만 미국의 요구를 외면하기만 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봤다. 성 교수는 "한국이 미국과 이란 가운데 한쪽을 선택해야 한다면 미국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미국의 요구에 따라 한국이 이번에 파병할 경우 향후에도 추가적인 군사적 역할을 요구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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