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넥스트미디어 그룹의 조희준 회장과 일본 히다치 맥셀사의 사토 토리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 12층에서 합작투자 조인식이 끝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넥스트미디어그룹을 아시아 최대의 종합멀티미디어회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히다치 맥셀의 규모와 투자 방식은?
▲사토 회장=히다치 맥셀은 자본금이 16억2000만달러(1조8000억원)로 지난해 17억2700만달러의 매출에 2100만달러의 흑자를 낸 업체다.우선 7월13일까지 1차로 35억엔(380억원)이 투입된다.이는 총지분의 15%에 해당하는데 단계적인 방향으로 1년내에 34%(70억엔)까지 투자하기로 했다.
― 합작투자 기획 시점과 일본기업 선정 경위는?
▲조회장=파이낸셜뉴스 창간작업을 하면서 구상해왔다.파이낸셜뉴스의 자금,판매부수 등 구체적인 전략을 짤 때 해외자본 유치와 자금규모 등을 함께 계획했고 대상기업을 물색하던중 일본의 아크시스 증권사의 주선으로 계약이 전격 이뤄진 것이다.
― 아시아 시장에 공동진출키로 했는데?
▲사토회장=넥스트미디어그룹과 함께 일본은 물론 중국,홍콩,싱가포르,대만,태국 등 아시아 주요국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이를 통해 넥스트미디어 그룹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종합 멀티미디어 업체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그러나 해당 국가와의 구체적인 접촉은 아직 없었다.
― 합작투자 이후 넥스트미디어그룹의 향후 계획은?
▲조회장=인공위성을 포함한 온,오프라인상의 첨단 멀티미디어 사업,해외기업과의 합작투자등 확실한 수익모델을 제시해 4∼5년 내에 새로운 미디어를 출현시키겠다.아시아의 주도권을 갖추게 될 것이다.회사명을 ‘넥스트미디어’라고 정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 넥스트미디어그룹의 새로운 사업은?
▲조회장=이번 합작을 계기로 기존 신문,방송 사업 등은 기본이고 차세대 ‘기록 미디어’를 이용한 소비자 상품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오는 9월쯤이면 소비자들이 어떤 상품인지 구체적으로 알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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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k@fnnews.com 민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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