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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대교 2001년 7월개통,공정률 75%


서울시는 강서구 가양동∼마포구 상암동을 잇는 가양대교 준공을 당초 2001년 말에서 5개월 앞당겨 내년 7월중 개통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교량 상부구조(상판) 설치공사를 이달말까지 완료한 뒤 포장·교량난간 설치 등 부대시설물 설치에 착수할 계획이다.

가양대교는 길이 1603m,폭 16∼19m의 4∼6차선 규모로 북단의 자유로,남단의 올림픽대로와 연결하는 인터체인지 2개가 설치된다.

지난 98년 12월 공사에 착수,공정률 75%를 보이고 있다.총사업비는 1819억원이 투입된다.시공은 동아건설·현대건설·삼성중공업이,감리는 미국의 모토맥도널드사와 동일기술공사가 맡고 있다.

가양대교는 국내 교량중 최장경간(다릿발과 다릿발 사이의 거리·180m)의 박스형 철강구조로 조형미가 돋보인다.

이 교량이 개통되면 심한 정체를 겪고 있는 성산대교 남·북단의 교통량이 분산돼 강서지역과 마포 서부 일대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