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넷은 일본 덴소와 차세대 DVD 네비게이션(차량항법장치)을 공동개발한다.
24일 현대오토넷에 따르면 현대오토넷은 세계적인 네비게이션 기술력을 지닌 일본의 덴소와 차량항법장치 공동개발을 위한 기술제휴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능형 도로시스템분야에서도 덴소와 공동 협력키로 했다.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할 네비게이션은 도로나 건물을 3차원 영상으로 표시,운전자가 화면내용을 쉽게 인식하도록 해주고 주행중인 차량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시해 최적의 주행경로를 안내해 주는 장치다.
또 이제품은 음성인식및 인터넷기능을 부가한 최첨단 항법장치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운전자들은 이 장치를 간편하게 작동할 수 있고 다양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된다. 이와함께 현재 30만건의 교통정보 수록정보를 500만건으로 크게 늘릴 계획이어서 차량의 안전운전과 원활한 교통소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오토넷과 덴소는 이제품을 2002년부터 본격 출시,연간 100만대규모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덴소는 네비게이션및 지능형 도로시스템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로 GM 볼보 재규어 마쓰시타 도요타 등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들에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덴소사는 현대전자로부터 TFT-LCD,반도체 및 핸드폰 단말기 부품 수입을 희망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오토넷은 네비게이션과 차량용 오디오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관련 종합전자부품 전문회사로 지난 4월1일 현대전자로부터 분사했으며 국내 네비게이션시장의 8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현대오토넷은 지난4월 현대전자로부터 분사,최근에는 유통망업체인 ‘티존 코리아’를 합병한 바 있다.
/
smnam@fnnews.com 남상문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