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9월부터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한 ‘디지털 스칼러십’제도를 대폭 확대한다. LG전자는 지난 4월부터 전자공학분야에 한해 비전공자를 선발 실시해본 결과 성과가 좋아 9월에는 전자공학뿐만 아니라 정보통신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졸업전 우수학생을 선발 유치해 ‘입도선매’와 필요한 전문인재를 회사가 직접 육성에 나서는 이른바 ‘맞춤형 인재육성’이다. LG전자는 이 제도가 디지털사업의 급속한 전개에 따라 이 분야에 소질이 많은 인재를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전공학생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이 제도에 따라 지난 4월 서류 전형과 면접을 통해 선발된 ‘디지털 스칼라십’ 제1기생 19명은 지난달10일∼이달5일까지 평택에 위치한 LG전자 러닝센터(연수원)에서 연수중이다.
이곳에서 4주간 교육이 진행되며 전자공학 기초이론 교육과 현장 견학이 곁들여진다.
이어 2학기에 회사가 지정한 전자공학 전공 중 2과목(6학점 이상) 이상을 수강해 B0이상의 학점을 취득하면 졸업과 동시에 입사 특전을 주고 ‘디지털 전문인재’로 인정,LG전자 디지털 미디어 사업본부와 디지털 디스플레이 연구소로 본인 희망에 따라 배치를 받는다. LG전자는 이들 학생의 학업을 장려하고 우수인재를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이들 전원에게 2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9월 선발자들도 똑같은 절차를 거쳐 취업이 될 전망이다.
/
smnam@fnnews.com 남상문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