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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텔레콤 ITS(지능형 교통시스템)사업 진출


유·무선 통신기기 업체인 퍼스널텔레콤이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퍼스널텔레콤은 이를 위해 최근 버스정보시스템(BIS)과 정부의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 과제인 ITS사업용 단거리전용통신인 DSRC장비 개발을 완료하고 이들 시스템에 대한 규격검증시험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가 선보인 ITS는 날로 증가하는 교통관련 비용을 절감하고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보통신·전자·제어 등의 기술을 결합,이동중인 차량에 각종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네트워크시스템이다. 또 DSRC를 이용해 무인 톨게이트나 주차장 무인관리 등 자동 요금 지불을 비롯해 상업용 차량 위치 파악·종합 물류운영 관리 등 공공 차량 관리도 할 수 있다.

특히 교차점·분기점 위험 경고나 충돌방지·운전제어·도난차량 추적·긴급사고 자동 통보 등의 차량 안전시스템과 무선으로 차내 정보 검색·전자 결재·차내 인터넷 접속·이메일 적용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도로·지리정보 자동 갱신·최적 경로 유도·교통정보 방송 및 모니터 등 도로교통정보,여행 목적지 정보·각종 예약 이용 시스템·차내 온라인 쇼핑 등의 첨단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퍼스널텔레콤은 정부가 ITS를 올해 말 시범 사업으로 시작해 2002년부터 대도시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하기로 함에 따라 오는 12월부터 시스템을 본격 출하할 예정이다. 이 회사 박일근 사장은 “ITS는 선진국에서조차 시범서비스를 최근에 시작할 정도로 국내 서비스와 기술수준은 대등한 위치에 있어 사업전망이 밝다”며 “오는 2015년 전세계 ITS 시장 규모는 4250억달러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퍼스널텔레콤은 휴대통신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무선호출기가 결합된 CT2단말기와 MP3 부가기능을 내장한 휴대폰을 개발한 바 있다. 또 다중방송파 전송기술도 확보,향후 디지털오디오방송장비 개발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DSRC방식에 기준한 저가의 고기능·고품질 노변기지국과 차량용 탑재장치도 상용화 하고 있다. (031)221-9064

/ymhwang@fnnews,com 황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