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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파베이클래식] 최경주 또 컷오프 탈락위기


내년 시즌 풀시드권 획득을 향한 최경주(30·슈페리어)가 7만달러에 발목이 잡혔다.

최경주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웨스틴 이니스브루크리조트(파71·7230야드)에서 펼쳐진 미PGA투어 템파베이클래식(총상금 240만달러)에서 버디 1,보기 3개로 2오버파 73타를 쳤다.

최경주는 이로써 제프 매거트 등과 공동 88위에 그쳐 오히려 컷오프 탈락위기에 몰렸다. 내년 시즌 풀시드권 커트라인인 상금랭킹 125위에 오르기 위해 7만달러의 추가상금이 필요한 최경주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도 컷오프 탈락하면 내년 시즌 풀시드권은 사실상 물건너간다. 시즌 종반으로 치닫고 있어 갈길이 바쁜 최경주는 어떻게든 이번 대회에서 컷오프 통과가 아닌 ‘톱10’에 들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최경주는 이날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가 264.5야드,페어웨이 적중률 61.5%로 흔들린데다 퍼팅수가 33개(홀당 평균 1.923타)로 그린공략에 애를 먹어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지난 85년 미PGA무대에 뛰어든 마이크 허버트(42)는 7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스코트 검프와 칼 폴슨 등 5명은 5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리 잰슨은 4언더파 67타로 프레드 커플스 등과 공동 7위에 랭크됐고 크리스 디마르코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15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