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화훼기술을 이용한 캔꽃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강원도 태백의 화훼전문 벤처기업인 ㈜플라워랜드는 19일 무균 진공상태의 통속에 생화를 넣어 4개월 이상 장기보관할 수 있는 기술(제품명 매직플라워)을 개발,고랭지 채소의 대체작목으로 육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태백시 창죽동 일대 1만6000여㎡ 부지에 비닐하우스 60동을 갖춘 고랭지 꽃재배 시범단지를 조성한 플라워랜드는 오는 4월부터 캔꽃의 대량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사업 첫해인 올해 팬지·사루비아 등 관상용 캔꽃 100만본을 생산할 계획이며 꽃재배 단지를 연차적으로 160만여㎡규모로 확대, 태백시를 국내 최대 규모의 화훼단지로 탈바꿈시킨다는 방침이다.또 세계 꽃 박람회를 유치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회사측은 태백시가 평균해발 700m에 위치해 고랭지 기후적 특성상 고품질 꽃의 5모작이 가능한데다 화훼단지화 할 수 있는 800㏊ 규모의 고랭지 배추단지가 있어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조용찬 대표는 “신기술 캔꽃으로 화훼사업의 성공가능성을 증명해 보인후 고랭지 배추 농민들을 중심으로 화훼기술을 보급하고 거리 곳곳에 꽃을 심어 태백시를 세계적 화훼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033)553-9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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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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