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청담동 삼익아파트 재건축조합이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로 아파트 재건축공사를 발주, 설계,지질조사등의 간접경비 절감이 예상된다.
또 일관성있는 재건축사업 추진이 가능,지금까지 시공사를 결정하지 않은 강남지역 재건축 추진 아파트 조합들이 인·허가부터 완공까지 모든 것을 시공사가 맡아서 해결 해주는 턴키입찰 방식을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청담동 삼익아파트 재건축 추진위는 최근 삼성,대림등 5개 대형 건설업체에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모든 것을 수주업체가 맡아서 하는 턴키 방식으로 재건축을 진행하는 입찰제안서를 보냈다고 25일 밝혔다.
추진위가 보낸 입찰제안서는 ▲무이자 이주비 ▲무상 평수 ▲설계 도면 ▲유이자 이주비의 이자율 등을 명시해 오는 28일까지 재건축추진위로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추진위는 각 업체들의 제안서를 바탕으로 오는 3월중 조합원 총회를 열어 재건축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이 아파트는 1만9000여평의 땅에 35,46,54평형 888가구로 구성돼 있다.
재건축 참여 제안서를 받은 업체는 삼성물산 주택부문,대림산업,롯데건설,현대산업개발,LG건설 등 5개업체다.이들 업체는 이 아파트에 대한 설계를 위해 측량을 실시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체 한 관계자는 “이 단지는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 등 기본적인 조사도 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수주를 한다해고 인·허가부터 재건축까지 모두를 업체가 다해 줘야 할 형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공사비 결정에 큰 영향을 주는 지질조사조차 하지 않아 업계입장에서는 입찰 금액 결정에 어려움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곳은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져 일반 분양은 거의 없고 평형만 늘리는 1대1 재건축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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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uli@fnnews.com 신선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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