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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목 근육 통증 3R 기권


박세리(24·삼성전자)가 목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1, 2라운드 합계 이븐파 140타를 기록, 공동 21위를 기록 중이던 박세리는 3라운드 직전 오른쪽 목근육 통증을 호소, 1시간씩 2차례에 걸쳐 마사지를 받았으나 차도가 없자 결국 기권했다.박세리가 대회 기간 중 부상으로 인해 포기한 것은 99년 10월 벳시킹 클래식 이후 1년6개월만의 일.

전날까지 별 이상 증세가 없었던 박세리는 “잠을 잘못자서 그런지 아침에 목이 뻣뻣하고 아파 치료를 받았으나 정상적인 샷을 하기가 어려워 할 수 없이 기권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상태가 심하지는 않아 다음 대회(칙필A채리티챔피언십) 출전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달 초 고국을 방문, 아스트라컵 스포츠투데이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할 예정인 박세리는 “좀더 좋은 소식을 안고 귀국하려 했는데…”라고 말끝을 흐린 뒤 “다음 경기가 남아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한 뒤 건강한 모습으로 고국 팬들에게 인사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 새너제이=박호윤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