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엔지니어중 상당수가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구축시 국내 업체를 선택하겠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마케터 그룹은 10명중 3.5명이 외국 업체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해 기업체 해당 실무부서가 어디냐에 따라서 국산과 외산 솔루션에 대한 선호도가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CRM 전문기업 콤텔시스템은 최근 서울지역 정보통신산업 종사자 중 마케터 100명, 엔지니어 100명을 대상으로 CRM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엔지니어 그룹중 40%가 CRM 구축시 국내 CRM 업체를 선택하겠다고 응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와함께 외국 CRM 업체(26%), 대형 SI 업체(1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마케터 그룹은 같은 질문에 외국 CRM 업체 35%에 이어 국내 CRM 업체 (23%), 대형 SI 업체(22%) 순으로 조사돼 각기 다른 선호도를 보였다.
곽정흔 콤텔시스템 사장은 이와관련, “CRM 솔루션에 대해 잘 아는 엔지니어들은 국내 비즈니스모델 및 환경에 적합하다는 이유로 국산을 선호하는 것이며 마케터들은 솔루션 자체에 대한 지식이 부족, 브랜드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02)3141-2696
/황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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