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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좌동 모래내·서중시장 1588평 재개발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노후 재래시장인 모래내·서중시장 5250㎡(약 1588평) 재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대문구는 20일 모래내·서중시장을 시장재개발사업 시행구역으로 선정, 현대적 유통구조의 전문 도·소매시장으로 특화·발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대문구는 현재 시장재개발 신청을 위한 점포주의 동의서를 95% 확보한 만큼 오는 12월까지는 재개발조합 설립을 인가하고 2002년중 사업시행 계획을 인가할 방침이다.

구는 이를 위해 재개발 구역내 토지를 매도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50% 감면해 주기로 했다. 또 사업시행자가 취득하는 부동산에 대해 취득·등록세를 면제해주는 동시에 재산·종합토지세는 5년간 50% 감면 혜택을 주는 지원책을 마련했다.

구는 또 서울산업진흥재단을 통해 재개발사업비, 임시시장 설치비 등 시장현대화에 필요한 자금을 연리 6.25%에 대출해 주기로 했다.
토지소유자의 동의요건도 현 80%에서 60%로 완화키로 했으며 주상복합 건축의 경우에는 자율분양을 허용할 계획이다. 시장 인근 3980㎡(약 1200평)도 재개발사업 시행구역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한편 지난 66년 영업을 시작한 모래내시장은 총 735평에 70개 점포가 들어서 있으며, 73년 개설된 853평 규모의 서중시장에는 113개 점포가 영업중이다.

/전태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