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일이 내일로 다가왔다. 일단 전일 시장에서는 기관투자가들의 강한 현물매수세로 추가 하락을 원치 않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옵션시장에서도 기존의 풋매도분에 대한 미결제 약정이 큰 폭으로는 감소하지 않는 점으로 미루어 반등구간에 진입했음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오늘은 이러한 내면적인 반등시도가 어느 정도의 강도로 진행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추어진다. 하지만 6월물 콜옵션 가격으로 유추해 볼 경우 반등강도는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분위기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므로 6월물 역시 하락시에는 외가격 풋옵션을, 상승시에는 외가격 콜옵션을 매도하는 비추세 권역의 대응이 당분간 유효한 투자전략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원종 신영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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