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이팅리서치센터(LRC) 나다라자 나렌드란 박사는 “이번 대회가 한국이 개최한 발광다이오드(LED)관련 국제행사로는 첫 행사인데도 불구하고 행사 운영이나 초빙강사 수준이 훌륭하다”고 평가.
그는 “한국이 LED 기술 분야에서는 미국과 일본보다는 뒤지지만 휴대폰, 개인휴대용단말기(PDA) 등 LED 응용 분야의 제품개발력과 시장 규모가 커 LED산업은 물론 전체 전자산업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세미나 시작 직후엔 빈좌석이 여기저기 눈에 띄었으나 세미나가 진행되면서 참가자들이 밀려들자 자리를 잡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해 행사관계자들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이는 전문 세미나여서 참가자들은 대부분 사전등록자에 국한될 것이란 당초 예상과 달리 현장등록이 많았기 때문.
세미나 사전 등록자 수는 96명이었으나 개막 첫날인 11일 오전 입실 인원만 150여명에 달했다. 등록 업무를 관장한 LEINDUSTRY.COM 관계자는 “현장 등록 인원이 예상보다 많아 좌석이 모자라는 사태가 빚어졌다”며 “이는 우리나라의 LED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만족감을 표시.
이날 세미나 참가자들은 대학 고분자공학 및 전자재료공학과 교수와 학생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삼성전기, LG이노텍, 서울반도체 등 LED업계 관계자들이었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광기술연구원, ㈜금동조명 등 광주시 소재 연구원들과 업체 관계자들 30여명이 무더기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세미나에서 이들이 LED 기술 동향과 비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자 참가자들은 역시 광주는 ‘빛고을’이란 별칭이 어울린다고 한마디. 광주시는 조명·광통신 등 광산업 관련 산업을 정책적으로 육성중이다.
○…주최측이 정성들여 준비한 점심은 이날 참가자들을 행복하게 한 또 다른 인기품목이었다. 참가자들은 뷔페식으로 준비된 다양한 음식을 나누며 담소를 나누느라 바쁜 표정들이었다. 한 참가자는 “이번 세미나에서 신기술과 세계 시장추세를 살펴본 후 LED관련 사업에 뛰어들 예정”이라고 소감을 피력해 주위의 관심을 끌기도.
/임정효 이철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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