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아파트 ‘래미안’은 IMF 직후 삼성이 만들어낸 ‘사이버아파트’를 타업체들이 모방하려 하자 이를 피하고 삼성의 절대 우위를 만들어내기 위해 출시한 새 브랜드다. 탄생 1년만인 지난 2001년 일반인 대상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생산성본부 선정 국가 고객만족도조사에서도 6년 연속 1위를,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브랜드 파워 조사에서 아파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입지 선정은 최고 브랜드매니저(Chief Brand Manager)가 주변환경과 개발 가능성 등 입지 측면을 고려해 사업 참여를 결정한다. 입주 고객에게 입주 후 2년간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며 단지내 각 가구와 관리사무소를 인터넷으로 연결,21세기형 첨단 아파트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래미안은 고객에게 ‘소음이 적고 평면을 차별화한 아파트’라는 인식을 심는데 주력했다.
아파트의 모습을 일관되고 입체적으로 여성 혹은 주부의 입장에서 표현한 광고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조금만 지나면 효용이 떨어지는 인테리어보다는 주택이 갖는 기본 주거성능 개선과 생활과학적 디자인 개발에 주력해 특히 방음 환기 단열 수납공간 에너지절약 등 주거성능을 높여 경제적 가치와 주거 가치의 극대화를 추구했다.
주부로 구성된 ‘21세기 위원회’와 여성판매조직인 ‘어드바이저’ 제도를 운영,소비자의 의견을 지속 청취하고 있으며 각종 고객제안 이벤트를 통해 제안을 수용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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