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현철과 태진아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효(孝) 콘서트를 펼친다.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는 타이틀로 진행될 이번 콘서트는 13일 오후 4·7시 서울 장충체육관과 14일 오후 5시 경기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모두 세차례 열릴 예정이다. 트로트계를 대표하는 두 사람이 함께 무대에 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연은 현철의 대표곡 ‘사랑의 이름표’와 태진아의 히트곡 ‘사랑은 아무나 하나’의 경음악으로 시작된다.
이어 1부 무대에서는 태진아의 ‘옥경이’ ‘사모곡’ ‘가버린 당신’ 등이, 2부에서는 현철의 ‘봉선화연정’ ‘사랑은 얄미운 나비인가봐’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등이 불려진다. 또 마지막 3부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해 ‘눈물젖은 두만강’ ‘불효자는 웁니다’ ‘목포의 눈물’ ‘칠갑산’ 등 귀에 익숙한 노래들을 들려준다.
또 이번 공연은 히트곡 뿐 아니라 두 사람의 진솔하면서도 구수한 이야기를 곁들여 평소 공연을 접하기 어려웠던 중·장년층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무대를 꾸밀 계획이라고 기획사측은 밝혔다. 4만∼6만원. (02)2214-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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