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를 통해 장애인들의 자신감을 높이고,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활동하도록 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4일 한국장애인사격연맹 제4대 회장으로 취임한 한국철강공업협동조합 장인화 이사장(43)은 “장애인 사격 저변확대에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장애인사격연맹은 정신스포츠인 사격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자신감을 찾도록 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활을 돕기 위해 조직된 순수한 아마추어 단체. 현재 부산시 육상연맹과 축구협회 부회장 등을 맡아 강단있는 추진력을 앞세워 국내 체육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는 장신임회장이 장애인사격연맹의 위상을 한층 높일 것이라는 게 주변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국내 철강업계에서도 장신임회장의 뛰어난 추진력은 높게 평가받고 있다. 경남고, 동아대 등을 나와 동일철강, 화인스틸, 화인인터내셔날 등 4개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그는 철강업계의 차세대 최고경영자(CEO)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중소 철강회사들의 연합체인 한국철강협동조합 이사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장신임회장은 나이로는 업계 막내격에 속하지만 탁월한 리더십으로 조합의 역량을 높여가고 있다.
부친이 지난 67년 창업한 동일철강을 물려받아 관계 회사인 화인스틸과 화인인터내셔날을 복합 경영하면서 철강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기술 첨단화와 마케팅 능력 향상’을 국내 철강산업의 과제로 꼽고 있는 그는 지금 세계 시장 석권을 위한 장기전략을 모색하는 한편 무한경쟁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앞장서서 움직이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부회장,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등 다양한 사회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는 장신임회장은 “130만 장애인들은 모두가 당당한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라며 “사격이라는 정신스포츠를 적극 육성함으로써 그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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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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