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공장을 짓는 중소기업들의 불만이 점점 커지고 있다. 예상보다 비용 많이 들고 공사진척도 수월치 않다는게 그 주된 내용이다. 완공된 공장 또한 마땅치 않은 것은 물론이다.
건설사업관리(CM) 전문업체인 한미파슨스는 9일 이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중국에서 공장 건설시 7가지 유의점’을 소개했다.
첫째 일괄 하도급을 지양하라. 대부분의 국내 중소기업들은 전체 건설에 대해 총괄 계약을 체결한다.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악용, 공장건설을 발주한 국내 업체에 정신적 물질적 손실을 입히는 중국 건설업체들이 있다.
둘째 중국건설업체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다. 국내업체들은 ‘중국건축총공사’나 ‘상해건축공정유한회사’ 등과 같은 이름만 보고 시공을 무조건 맡기는 경우가 있다. 회사이름은 그럴듯 하지만 실속이 없는 업체가 의외로 많다.
셋째 제대로 된 항목경리를 선정해야 한다.
중국에서는 중소규모의 공장건설일 경우 대개 항목경리가 모든 일을 주관하게 된다. 그러나 회사 명의와 면허를 빌린 개인이 운영하는 실력없는 회사들이 많다는 사실을 주시해야한다.
이밖에 ‘토지 선정은 신중을 기하라’, ‘현지에서 자원을 구하라’, ‘품질과 시공방법을 문서로 명확히 확인하라’, ‘마감공사를 철저히 확인하라’ 등도 유의할 점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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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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