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의 이웃사랑은 창업초기나 지금이나 한결같다.
금호그룹에서 20년째 한결같은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단체 ‘무유회(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모임)’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지난 84년 세워진 ‘무유회’는 금호그룹 여직원들의 자발적인 모임이다. 이들은 매달 한 번씩 노량진 성로원 아기집을 방문해 성금과 각종 물품을 전달한다.또 광주 금호고등학교 소년소녀가장에게 장학금을 주는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서울 신문로 금호그룹 본사에서 불우이웃돕기 일일 찾집 행사를 열어 50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물론 수익금은 전액 장학금과 봉사활동 기금으로 쓰였다.
아시아나항공이 펼치는 ‘사랑의 기내 동전 모금’ 행사도 금호그룹의 손꼽히는 자랑 가운데 하나다. 유니세프(국제연합아동기금) 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실시하는 이 행사는 지난 94년부터 10년째 계속되고 있다. 해외에서 쓰고 남은 동전을 모아 생명을 살린다는 취지에서 진행된 이 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모아진 돈은 약 23억원. 전세계 불우아동들을 위해 동전 하나까지도 소중히 활용되고 있다.
금호그룹은 이밖에 올 초부터 ‘사랑의 실천 국민 운동본부’가 주관하는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에 동참, 보육원, 양로원 등에 성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지난 2월 대구 지하철 참사 때 유가족 위로금으로 3억원, 9월에는 태풍 ‘매미’ 피해 복구비로 2억원의 성금을 각각 내놓았다.금호는 어려운 시기마다 ‘십시일반’ 모금을 통해 고통받는 불우이웃들을 돕고 있다.
/이경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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