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침형 인간’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백수’ ‘백조’로 불리는 구직자들의 경우 ‘저녁형 인간’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자기소개사이트 비즈레쥬메가 구직자 11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저녁에 늦게 자고 오전 7시에 기상하는 ‘저녁형 인간’이 26.4%(311명)인 반면, 일찍 자고 새벽 5시에 기상하는 ‘아침형 인간’은 5.5%(68명)에 불과했다.
또 구직자들은 직장이 없는 관계로 31.5%(369명)가 취침 및 기상시간이 부정확하고, 새벽 2∼3시에 취침하는 사람들이 33.4%(392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구직자중 ‘저녁형 인간’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벽 5시에 기상하는 여성이 37.5%에 그친 반면에 남성은 62.5%이며, 오전 7시에 기상하는 여성(55%)은 남성(45%)보다 많았다. 또 새벽 2∼3시에 취침하는 여성은 57%로 절반이 넘었다.
이번 조사에서 남성은 ‘새벽형 인간’이 많은 반면, 여성은 ‘저녁형 인간’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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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kim@fnnews.com 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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