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세계 최초로 나노기술을 적용, 차단력이 탁월한 고급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ngineering Plastics) 신소재를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하이페리어(HYPERIER)’란 이름의 이 신소재는 자동차 연료탱크, 화장품�^의약품�^식품�^화공약품 용기 등에 주로 사용되며, 나노(10억분의 1을 가리키는 미세단위)기술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의 플라스틱 차단성 소재는 ▲수분에 약하고 ▲불량률도 높아 제품의 원가가 높아지는 등의 단점을 갖고 있지만, 하이페리어로 만든 제품은 나노기술을 적용, 누수차단 기능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이와함께 국내에서 고차단성 플라스틱 신소재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그동안 미국, 일본 등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고가 원재료를 국산화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LG화학은 수년내 일반 플라스틱제품 시장을 하이페리어와 같은 고차단성 플라스틱제품으로 대체하고 세계시장 규모는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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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ror@fnnews.com 김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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