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타타그룹의 라탄 타타 회장은 29일 군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대우’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서 “수출은 ‘대우’ 브랜드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향후 타타자동차와 대우상용차의 협력방안은.
▲최근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양사간 협력방안을 모색중이다.대우상용차는 대형, 타타자동차는 중형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양사가 공동으로 노력한다면 해외시장에서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본다.
―지난해 대우상용차의 가동률이 25%에 불과했는데…
▲우선적으로 마케팅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또 타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 해외 판매량을 늘리고 양사가 협력해 신차종을 개발한다면 가동률을 올리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같다.
―타타자동차에서 생산하는 승용차의 수입여부는.
▲한국시장에 대한 조사가 선행된 후 검토하겠다.
추진한다 해도 완성차를 수입하는 것이 아니라 부품을 인도에서 들여와 한국 내에서 조립·판매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다.
―수출 브랜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현재로서는 ‘대우’ 브랜드로 수출할 방침이다. 해외에서의 ‘대우’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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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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