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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노른자위’ 1만3천평 공급…관세자유지역 예정지 중구 항동 등


한국토지공사는 인천 중구 항동 등 인천지역내 노른자위 토지 17필지 1만3000여평을 오는 5월3일부터 경쟁입찰로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토지는 IMF외환위기 당시 토공이 기업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매입했거나 토공으로부터 토지를 매수한 뒤 분양대금 연체로 인해 해약된 것으로 대부분 입지여건이 양호하다고 토공측은 설명했다.

특히 중구 항동에서 공급되는 토지 7필지 1만2260평은 오는 8월 공식 지정예정인 관세자유지역예정지 안에 위치해 향후 투자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7필지 모두 일괄공급하는 이 토지의 용도지역은 준공업지역이고 입찰최저가는 평당 196만원이다. 연안부두 종합어시장 건너편이며 폭 50m도로에 접해 인천항 제4부두 배후지의 보세창고 등으로 활용하면 제격이다. 현재 보세창고로 이용중이다.

토공은 또 연수구 연수지구에서 8필지를 공급하는데 6필지는 연수우체국 건너편에 위치한 근린생활시설용지로 2필지씩 묶어서 매각한다. 2필지는 중심상업용지로 향후 수인선 전철이 개통될 경우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남동구 구월동과 계양구 효성동에서 2종 일반주거용지 2필지를 공급한다.


공급일정은 1순위의 경우 오는 5월3일 신청접수 후 4일에, 2순위는 4일 신청접수후 7일에 각각 입찰을 실시한다. 입찰 참가자는 응찰금액의 5% 이상을 보증금으로 예치해야 한다. 중구 항동과 계양구 효성동 토지는 매매계약 체결후 3개월이 지나야 명의변경이 가능하다. (032)420-4853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