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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뉴타운 2010년까지 조성…주거·상업·놀이시설 모인 복합생활문화지로


강북 뉴타운 사업지 중 하나인 서울 마포구 아현동 일대가 오는 2010년까지 직장과 주거, 상업, 놀이시설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생활문화타운’으로 조성된다.

사업지 중앙 염리3구역 일대 1만4000여평엔 대규모 공원인 ‘하늘마당’이 들어서고 전체 건립 주택의 35% 가량인 6600가구가 임대용으로 건립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마포구 아현동 633일대 34만9690평(115만6000㎡)의 아현뉴타운에 대한 개발기본구상안을 20일 밝혔다.

구상안에 따르면 높이가 87.5m인 중앙 고지대에는 공원, 체육시설을 갖춘 1만4000여평의 대규모 공원인 ‘하늘마당’이 들어서 주민들의 문화와 휴식공간 역할을 하게 된다.

나머지 대상지는 지하철 역세권을 중심으로 아현·이대·대흥·공덕 등 4개 소생활권으로 나뉘며 각 생활권은 단지 내를 원형으로 잇는 생활 가로로 연결된다.

현재 아현뉴타운 사업지에는 9개의 주택재개발사업지와 2곳의 재건축 사업지, 또 주거환경개선 사업지 등 총 14개 사업지가 이미 완료됐거나 진행 혹은 계획 중인데 시는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조합설립인가를 얻은 ‘아현2 재건축사업’부터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전체 1만9000여가구 중 83%가 영세 세입자임을 고려해 개발이 끝나더라도 이 지역에서 살기를 희망하는 세입자에게는 전원 임대아파트가 제공된다. 이를 위해 시는 건립주택의 35% 가량인 6600여가구를 임대용으로 지을 예정이다.

또 시는 아현뉴타운 사업지와 서강대 사이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신수동 일대 1만2000여평(4만㎡)을 뉴타운 사업지로 포함시켜 함께 개발할 방침이다.

/ bomb@fnnews.com 박수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