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세계예선을 주최하고 있는 일본배구협회(JVA)에 따르면 28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한국여자배구(세계랭킹 8위)가 올림픽 본선에서 브라질(3위), 이탈리아(4위), 일본(7위), 그리스(22위), 케냐(23위)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비교적 약체인 그리스, 케냐가 같은 조에 포함돼 조 4위까지 진출하는 8강행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B조는 중국(1위), 미국(2위), 러시아(5위), 쿠바(6위), 독일(9위), 도미니카(10위) 등 강호들이 즐비하다.
김철용 여자대표팀 감독은 “전력이 거의 백중세인 B조 팀들끼리는 물고 물리는 접전이 펼쳐질 것”이라며 “8강 토너먼트에서 B조의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고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김감독은 오는 30일부터 태릉선수촌에 선수들을 소집해 강화훈련에 들어간다는 계획 아래 미국 전지훈련을 취소하는 대신 오는 7월 그랑프리대회를 통해 실전경험을 쌓고 아테네행 장도에 오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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