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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필용 ‘흐르는 물처럼’展]생명의 기운 담은 폭포수


화면 가득 물이 넘친다.폭포수가 쏟아지기도 하고 강물이 조용히 흐르기도 한다.

생명의 기운을 예찬하는 송필용(46)은 ‘흐르는 물처럼’展에서 물의 철학을 가득 보여준다.서울 인사동 학고재화랑에서 30일부터 열린다.

파랑 또는 초록 등 단색기조의 화면에는 물로 이미지화된 생명의 힘이 넘친다.대담한 붓질과 과감하게 생략한 배경에서 물의 기운은 투명한 삶의 포용력마저 쏟아낸다.

작가의 ‘물’은 곧 우주의 희노애락이며 꿈이며 의지이며 희망의 강이다.

출품 작품들은 언뜻 모두 비슷 비슷해 보인다.
그러나 그림마다 흐르는 물의 힘과 모습은 다르다.오염되지 않은 폭포에서,정이 철철 넘치는 강에서 순수하고 넉넉한 마음의 흐름을 보여준다.

대형폭포 앞에 서면 생명의 근원과 의미가 충만함을 볼 수 있고 강물앞에 서면 모든 것을 포용하려는 삶의 모습을 호흡할 수 있다.7월13일까지.(02)739-4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