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장차 제조업체 오텍(대표 강성희)은 미국 내 1위 응급차 제조사인 리더 인더스트리스와 기술제휴를 맺고 선진국형 병원차를 개발하는 한편 하는 한편 아시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오텍은 최근 리더 인더스트리와 기술 및 인력 상호교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회사의 최신형 앰뷸런스 기술을 도입,업그레이드 작업에 착수했다.
이 회사 권엽 상무는 “선진국형에 맞는 응급차를 원하는 국내 종합병원들이 많이 늘어남에 따라 앰뷸런스 제작기술이 뛰어난 미국 기업과 기술제휴 계약을 맺게 됐다”면서 “중국과 대만지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에 대한 판매권도 함께 획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내수시장 공략을 통한 안정적 수익기반 확보는 물론 앞으로 응급부분 신규사업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오텍과 이번에 제휴계약을 맺은 리더 인더스트리스는 다국적기업 할코어그룹의 계열사로, 미국 응급차 시장의 35%(연간 1500대 판매)를 점유하고 있으며, 기초 응급조치 장치가 장착된 특수병원차인 파라메딕 앰뷸런스 부문 등에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오텍은 국내 최초로 개발 완료해 전국 소방본부에 보급중인 환자보호용 방진배드 등 최첨단 의료장비를 할코어그룹에 납품하는 등 미국시장 공동 진출도 추진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 파라메딕 앰뷸런스 67억원 어치를 판매했으며 올해는 연말까지 100억∼150억원 안팎의 병원차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02) 3665-6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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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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