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업체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휴대폰 관련주 가운데 휴대폰 관련주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부분의 증시 전문가들이 최근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정보기술(IT)주의 추가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속에서 나온 매수추천이라 주목된다.
대신증권은 23일 실적이 악화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크게 하락한 휴대폰 부품주에 대해 하반기에도 실적호전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투자 유망주로는 유일전자, KH바텍, 인탑스, 아모텍, 엠텍비젼 등을 꼽았다.
이영용 애널리스트는 “현 시점에서 휴대폰 부품업체들에 대한 투자는 적극적인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며 “지수 하락 리스크가 현저히 완화됐고 이들 종목들의 실적 성장세가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주요 휴대폰 부품업체들의 하반기 매출액은 상반기보다 19.6% 증가한 4631억원, 영업이익은 25.7% 늘어난 95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6.5%, 영업이익은 15.9% 증가할 것이며 4·4분기에는 연말특수로 인해 실적이 더욱 큰 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해외거래처 모델수 증가로 하반기 실적모멘텀이 강하게 부각되고 있는 유일전자, 슬라이딩폰 관련부품 납품이 확대되고 있는 KH바텍과 인탑스, 휴대폰 칩바리스터 부품에서 세계 1위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아모텍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반면 엠텍비젼은 카메라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CAP) 분야에서 코아로직이라는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하향했지만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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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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