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남자배구 우승이 러시아-이탈리아, 미국-브라질의 4강대결로 좁혀졌다.
시드니올림픽 준우승팀 러시아는 26일(한국시간) 팔리로 P&F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네테올림픽 남자배구 준준결승에서 대회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숙적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3-1로 물리치고 4년 전 패배를 앙갚음했다.
러시아는 이날 세계최고의 공격수 이반 밀리코비치가 등 부상으로 결정한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상대로 1, 3, 4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힘겹게 승리했다.
미국은 그리스를 상대로 1-2로 끌려가다 3-2로 역전승했고 브라질과 이탈리아는 폴란드, 아르헨티나를 3-0, 3-1로 일축하며 4강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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