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올림픽 기간 중 할인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돼지고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신세계이마트에 따르면 올림픽이 개막된 지난 13∼24일까지 인기 상품 분석 결과 삼겹살 등 돼지고기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돼지고기의 경우 12일간 62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5.2%의 신장률을 보였으며 맥주는 전년 동기 대비 50.7% 늘어난 48억1000만원의 매출로 2위를 차지했다.
돼지고기·맥주 매출 급증은 가정에서 TV 시청시 이들 상품을 먹거리로 많이 즐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신세계는 밝혔다.
돼지고기는 양념육과 삼겹살이 각각 전체 돼지고기 매출의 42%, 40%를 차지했으며 맥주는 캔맥주가 전체 맥주 매출의 51%를 차지했다.
3위는 41억6000만원어치가 팔린 라면이었으며 4위는 40억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TV였다.
특히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TV와 프로젝션TV는 전년 동기 대비 183.1%나 증가했다.
이밖에 5위는 포도(35억1000만원), 6위는 과자(34억7000만원), 7위는 빙과류(17억6000만원), 8위는 소주(17억2000만원), 9위는 과일음료(15억7000만원), 10위는 오징어·쥐포 등 어포안주류(12억1000만원)였다.
신세계이마트 관계자는 “올림픽 야간 시청 먹거리인 맥주와 각종 간식거리의 매출이 올림픽 시작과 함께 크게 늘어나 올림픽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시영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