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올해 추석연휴기간(24∼30일)중 전국의 이동인원은 7872만명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추석연휴기간의 이동인원에 비해 7.5%(약 500만명),평시의 이동인구보다 74% 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기간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2128만여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7.8%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하루평균 304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고속도로는 지난해 추석연휴 대비 3.2%정도 늘어난 하루평균 55만대가 통행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추석 연휴는 추석일인 28일 기준으로 앞으로는 토요일과 일요일을 끼고 있어 귀성길 교통량은 크게 분산돼 비교적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귀경길은 추석 다음날 하루밖에 되지 않아 추석날 오후부터 다음날까지 전국적으로 큰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귀성길은 서울∼대전이 최대 5시간10분,서울∼부산 10시간,서울∼광주 8시간,서울∼강릉 5시간50분 정도 각각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귀경길은 대전 ∼서울이 5시간20분,부산∼서울은 11시간,광주∼서울은 8시간20분으로 추정했다.
귀성길은 27일 출발이 31.2%를 차지했고,다음으로 25일(21%),26일(17.7%),28일(14.2%) 등의 순이었다.
귀성길 출발시간대는 오전 6∼9시가 20.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낮 12시∼오후 6시 19.2%, 오전 9시∼낮 12시 18.6%, 0시∼오전 6시 16.5% 등으로 오전시간대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55.8%로 오후시간대 출발 29.8% 보다 2배가량 많았다.
또 귀경은 29일이 45.1%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고 28일 35.4% 순이었고, 출발시간대는 낮 12시∼오후 6시가 32.5%,오후 6시∼9시 13.7% 등으로 오후 시간대에 집중됐다.30일 귀경은 3.8%로 나타났다.
귀성길은 25일 낮 12시부터 28일 낮 12시까지 경부고속도 잠원, 서초는 진·출입 모두, 반포, 수원, 기흥, 오산은 진입을, 양재는 진출만 통제한다. 반포와 서초 IC에서는 P턴 진입을 허용한다.서해안 고속도로는 매송,비봉IC의 진입이, 호남고속도로는 익산, 삼례, 전주IC 진입이 금지된다.
귀경때에는 28일 낮 12시부터 29일 밤 12시까지 진입통제만 한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안성, 오산, 기흥, 수원 IC, 중부고속도로는 서이천, 곤지암, 광주 IC, 서해안고속도로는 발안, 비봉, 매송IC가 통제된다.
철도는 고속철도의 객차수를 평시 대비 11% 증강 운행한다. 고속버스는 예비차 256대를 투입해 하루 870회를 증회 운행하는 등 평시보다 13%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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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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