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경기 용인시 동백지구 중심의 블록형 단독주택단지 개발 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을 주관할 민간사업자로 IRC·신원종합개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IRC·신원종합개발 컨소시엄은 이번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서 지구내 3개 블록 1만8798평에 사업비 1000억원을 투입해 자연지형을 그대로 활용한 단독주택 87가구와 타운하우스 36가구 등 총 123가구를 건설하겠다고 제안했다.
특히 단지 안에는 주거시설과 커뮤니티시설, 보안시설, 녹지 등 대단위 주민공동 공간이 마련된다.
이밖에도 연못과 실개천, 어린이도서관, 전망대, 퍼팅그린, 조각공원, 체육·문화공간 등 입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건설된다.
토공은 올 연말까지 사업협약 체결과 프로젝트회사를 설립하고 단지설계 및 인허가 절차 등을 거쳐 오는 2006년 상반기에 건축공사에 착수, 2007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토공 관계자는 “택지지구 안에 프로젝트파이낸싱 방법으로 단지형 단독주택을 건설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이를 통해서 보안 및 시설관리 미비, 주차공간 부족, 상업기능의 혼재에 따른 난개발, 기반시설 부족, 공동체의식 결여 등의 기존 단독주택단지의 취약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한 IRC는 라스베이거스리조트 등 세계적인 주거 및 관광·레저단지 개발 실적을 가진 미국의 부동산개발 전문회사로 이번 사업 참여에 따라 우리나라에 선진형 주택단지 건설 및 단지관리시스템의 도입의 전기가 될 것으로 토공측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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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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